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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 놈만 믿는다, ‘베놈 : 라스트 댄스’ [오동진 영화만사]

대체로 2,30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영화 ‘베놈’시리즈의 3편이자 마지막 시리즈인 ‘베놈:라스트 댄스’가 개봉했다.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많은 모양이다. 대체로 7대3 비율이라고 한다. 여성들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베놈 캐릭터가 귀엽게 생겼다고 여긴다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극장 ‘시국’으로는 여성이 됐든 남성이 됐든, 젊은 층 관객이 됐든 시니어 관객이 됐든, 폭넓게 이 ‘베놈:라스트 댄스’로 끌어 들여야 할 판이다. 그러지 못하면 연말 극장 상황이 큰 위기를 맞을 공산이 크다.현재 극장들은 말 그대로 위태위태하다. 이 정도일 줄은 전혀 예상 못했을 만큼 ‘조커:폴리 아 되’가 망가졌기 때문이다. ‘조커:폴리 아 되’의 흥행 참패는 자칫 도미노 줄도산의 분위기를 연출할 공산이 크다. ‘조커:폴리 아 되’는 제작비를 2억 달러나 썼다. 우리 돈으로 2700억원이 넘는다. 그러나 미국과 전세계 흥행 매출은 제작비의 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투자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휘청거리고 있을 정도다. 그 옛날 마이클 치미노가 만들어 파라마운트 등 메이저 영화사의 문을 닫게 한 영화 ‘천국의 문’을 방불케 한다. 워너가 위험하면 결국 국내 시장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조커:폴리 아 되’의 국내 성적은 23일까지 60만명을 갓 넘긴 상황이다. ‘조커:폴리 아 되’의 몰락으로 시장과 극장은 급랭하고 있고 주변 영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극장 사정만으로 봐서도 어떻게든 낙수 효과를 가져 가야 할 필요가 급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 바로 ‘그 놈’인 ‘베놈:라스트 댄스’다. 이번 ‘베놈’은 몇 가지 측면에서 재미의 강도를 불 붙이는 측면이 있다. 원래 이 영화의 모티프는 일종의 ‘자아 분열’이다.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는데, 그것이 괴물, 베놈이다. 나와 이 괴물은 끊임없이 대화하고 싸우고 투닥거린다. 피터 팬의 한쪽 귀에선 팅커벨이 착한 일을 하라고 하고 또 다른 쪽 귀에서는 끊임없이 후크 선장이 달콤하게 못된 짓을 하라고 유혹하는 식이다. 에디(톰 하디)의 베놈은 결국 내 안의 괴물이지만 이 괴물과 힘을 합쳐 전 우주를 장악하려는 악의 근원, 진짜 괴물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는 것이 ‘베놈:라스트 댄스’의 주요 내용이다. 물론 안다. 황당한 내용이다. SF 판타지 액션물이다. 그런데 내 안의 괴물(욕망)을 통제하고 화해 할 수 있다는 점에 마음이 끌리게 된다. 거기에는 당연히 배려와 희생이 따른다는 점이 전제돼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게 된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치사회적으로 진영 논리가 처절하게 양분돼 있고 그 싸움의 피로도는 상상 이상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우리는 우리 안에 괴물을 지니고 있으며 그 분열된 사회적 자아를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하면서 공생 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삶, 개인이 지니는 인생의 가치와 만족감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베놈은 스스로 희생의 길을 선택한다. 그건 에디와의 우정과 사랑이 고귀 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 동화적이면서 다소 진부한 교훈을 온갖 현란한 CG 기술을 입힌 에피소드로 장착 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15세 이상의 아이들, 젊은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여러 점들을 생각하면서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나이 먹은 장년 층에게는, ‘이런 세상도 있다’는 별미를 즐길 수 있게 한다. 극장에서 재미있는 영화를 즐기는 것에 이상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극장이 예술의 공간만은 아니다. 극장은 ‘때때로’ 예술의 공간일 뿐이다. 앤디 워홀도 예술은 돈을 버는 행위라고 했을 정도다.‘베놈:라스트 댄스’의 제작비는 1억1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걱정을 한국에서 할 필요는 없을지 몰라도 거기도 거기 나름대로 총력전에 나선 모양이다. 한국은 현재의 극장 위기 상황을 이겨 내고 낙수효과와 분수효과를 주고 받으며 재생의 기운을 만들어 나갈 필요, 그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단에서 심도 깊게 논할 작품은 아니지만 이 영화의 흥행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베놈, 그 놈만 믿는다’는 극장가가 최근에 내건 익명의 슬로건이다. 이번 에피소드에 ‘라스트 댄스’란 부제가 붙여진 이유는 2편에 나오는 마트 주인 첸 여사(페기 루)와 베놈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이때 나오는 음악이 아바의 ‘댄싱 퀸’이다. 과거 ‘노팅힐’의 리스 이판도 나오는데 그가 영화 속 가족과 함께 밴 안에서 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는 데이빗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이다. 그룹 토토의 ‘홀드 더 라인’도 나온다. 추억의 명곡들이 쏟아진다. 이번 영화는 켈리 마르셀이 연출을 맡았다. ‘베놈’ 1,2편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다. 이번 3편이 1,2편에 비해 더 진화한 이유는 켈리 마르셀의 연출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마지막 엔딩 타이틀에 수천 명에 이르는 CG스태프 이름들이 올라 가는 것에 아연실색해진다. 영화 한편이 얼마나 큰 고용효과를 가져 오는 가를 역설한다. 한국 극장가는 지금 베놈, 그 놈만 믿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10.24 06:05
영화

‘탈주’ 구교환 “송강과 러브라인? 넓게 생각했다” [인터뷰②]

배우 구교환이 특별출연 송강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에 출연한 구교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구교환은 극 중 송강의 배역을 자신의 ‘팅커벨’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제가 그런 표현을 좋아한다. 마치 창문을 열어주는 존재”라고 밝혔다.극 중 송강은 구교환의 캐릭터 보위부 소좌 리현상의 러시아 유학 시절 인연으로 등장한다. 그를 바라보는 구교환의 복잡한 표정 연기로 인해 ‘러브라인’이라는 감상평도 따라붙었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넓게 생각했다. 송강 씨의 배역은 러시아 유학 시절 제게 영감과 영향을 준 사람이다. 때문에 다시 마주했을 때 부끄러운 사람이고, 내가 창피해지는 존재이다. 그렇게 넓게 다가가야 현상의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송강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실제 구교환의 팬심도 반영됐다고 한다. 구교환은 “송강과 같은 회사 식구라 회사 행사에서도 뵈었는데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어느 순간은 저보다 어른같기도, 동생 같기도 해서 볼 때마다 다른 매력이 있더라. 그래서 제가 송강 씨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송강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구교환은 “잘 다녀오라고 입대 전에 전화 드렸다.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 한번 더 길게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0 14:14
영화

‘탈주’ 이종필 감독 “특별출연 송강, 구교환의 ‘팅커벨’ 같은 역할”

‘탈주’ 이종필 감독이 특별출연한 배우 송강, 이솜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탈주’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필 감독과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했다.이날 이종필 감독은 “이솜 배우는 특별출연이라 부탁하기가 솔직히 미안한데 먼저 하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히 촬영했다. 찍으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솜은 이 감독의 전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한 인연으로, 이번 ‘탈주’에서는 극 중 규남(이제훈)과 동혁(홍사빈)이 도망 중 만나게 되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또 한 명의 카메오 캐릭터로 최근 군 입대한 송강이 북한 장교 연회 장면에서 출연한다. 이 감독은 “송강 배우는 현상(구교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캐릭터였다. 극 중 이름은 ‘선우 민’인데 구교환 배우의 표현을 빌리자면 현상의 과거, 내적 욕망, 마음 같은 것을 드러내는 ‘팅커벨’ 같은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습적으로 여성이어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했으나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 짧지만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다 싶던 중 구교환 씨 소속사 대표 제안으로 캐스팅하게 됐다”며 “송강 씨와도 즐겁게 작업했다. 멋있어서 감탄하며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월 3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7 16:58
연예일반

‘설영우와 열애설’ 양예나 측 “개인 사생활, 확인 어렵다” [공식]

그룹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와 축구선수 설영우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황 파악 중이라고 했던 양예나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4일 양예나의 소속사 스타베이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양예나 배우에 큰 관심 감사드린다. 소속사에서는 본인에게 확인 중에 있으나, 연예인이자 한 사람의 개인 사생활이다 보니 확인에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말씀드린다”라며 “더 자세한 내용을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설영우와 양예나가 열애 중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휴대전화 케이스, 모자 등의 커플 아이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설영우가 신은 축구화로 추정되는 축구화에는 ‘YENA’라는 이름이 적혀있다는 것.이와 관련해 양예나 측 소속사는 이날 오전 일간스포츠에 “상황 파악 중”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오후에는 “확인이 어렵다”고 추가 입장을 냈다.2015년 에이프릴 멤버로 데뷔한 양예나는 ‘봄의 나라 이야기’, ‘팅커벨’, ‘나우 오어 네버’, ‘파랑새’ 등의 곡을 발표하며 ‘청순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탈퇴한 전 멤버 이현주를 멤버들이 왕따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에이프릴은 2022년 2월 해체했다. 2020년 프로축구팀 울산 현대에 입단한 설영우는 현재 울산 HD에서 수비수를 맡고 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4 17:06
연예일반

‘정치적 올바름’은 어쩌다 조소가 됐나… PC의 역사①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이하 PC)이 어쩌다 조롱과 혐오의 표현이 됐을까. 최근 영화 ‘인어공주’가 지나치게 PC하다는 이유로 일부 관객들로부터 ‘별점 테러’(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화의 만듦새와 상관없이 최저점을 주는 행위)를 당하면서 ‘PC’가 다시 한 번 영화계에서 화두로 떠올랐다.PC의 역사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4년 뉴욕타임즈는 나치 치하의 독일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의견을 가진 순수한 아리아인’에게만 취재할 수 있는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처음으로 매스미디어에 ‘PC’가 등장한 순간이다. 여기서 PC란 나치 정부가 인정할만한 정치적 견해를 의미한다고 읽힌다. 즉 PC는 자신들의 사상과 다른 쪽을 배척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셈이다.1970년대에 들어서는 자유 진영에서 ‘PC’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여성을 비롯한 약자와 소수자 이슈가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이슈에 집착하는 스스로를 자유 진영에서 ‘PC하다’며 농담처럼 사용했다. PC가 성별, 국적, 인종, 언어 등에 편견이 없도록 하자는 현재의 의미로 널리 퍼진 건 1990년대부터다.특히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당시 ‘PC’는 미국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비 미국시민권자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쏟아냈고, 이것이 다수 백인 보수 집단의 환심을 샀다. 이들은 PC를 주창하는 이들을 ‘겁쟁이’라고 몰고 갔다. 혐오를 줄이기 위해 조심하자는 태도는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굴면서 할 말도 못 하는 것’으로 취급되며 조롱받았다. 그럼에도 미디어는 계속해서 나아갔다. 특히 ‘PC’에 대한 논쟁을 글로벌적으로 쏴 올린 데는 디즈니의 지분이 컸다. 디즈니는 자사 산하 마블스튜디오 영화들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정글북’, ‘알라딘’ 등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실사화 하는 ‘라이브액션 시리즈’에 PC를 적극 차용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 역시 이 일환이다. 이 과정에서 백인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라딘’은 비백인 역을 백인 배우가 맡는 화이트워싱이 아닌 아랍 배우가 맡았다. ‘라이온 킹’에서는 여자 주인공 날라의 목소리 연기를 흑인 가수인 비욘세가 맡아 했다. ‘피터팬’의 실사판 제목은 ‘피터팬 & 웬디’로 여성 주인공인 웬디가 같이 제목에 올라갔고, 팅커벨은 흑인으로 설정됐다. ‘인어공주’의 할리 베일리처럼 ‘백설공주’도 백인이 아닌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아 현지에서도 왈가왈부가 있었다. 내년 개봉 예정인 ‘백설공주’의 주인공은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다. 국내의 경우 여성 경찰 두 명을 내세운 영화 ‘걸캅스’(2019)가 일부 남성 관객들로부터 ‘1점 테러’를 당했다.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수사물에 마음을 보태겠다는 여성 관객들의 ‘영혼 보내기’(극장에 갈 여건이 안 되더라도 티켓을 구매해 영화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것)에 대한 반발심에서다. 역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비슷한 ‘별점 테러’를 받았다.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가 PC에 의해 포위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할 말을 하는 것과 안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 사이엔 사실 큰 차이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닌 것처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억압이 아니다. 어느덧 조소가 돼 버린 PC. ‘인어공주’를 향한 별점 테러는 1930년대 이후 거의 10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올바름’이라는 단어를 올바르지 못 하게 취급하고 있는 세상을 돌아보게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8 06:00
연예일반

[줌인] 뉴진스 다니엘, ‘인어공주’ 목소리 연기에 쏟아지는 비난..왜?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에리얼 한국어 더빙을 맡는다. 다니엘로선 첫 더빙 도전이지만, 벌써부터 ‘인어공주’를 둘러싼 논란에 한 획을 더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다니엘은 이달 중순께 개봉하는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의 주인공 에리얼 한국어 더빙을 맡아 처음으로 더빙 연기에 도전한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 분)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영화. 1989년 제작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 뮤지컬 영화로 만들었다.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으로, 배우 정영주가 바다를 지배하려는 바다 마녀 울슐라 역을, 정상훈이 왕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바닷가재 세바스찬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다만 주인공 에리얼 역 캐스팅은 실루엣만 공개하며 물음표 속 인물을 맞히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또한 유출된 영상에서 에리얼 목소리를 연기한 한국 아티스트의 대사와 그가 에리얼 테마곡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른 모습 일부가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시켰다.취재 결과 다니엘은 한국의 에리얼을 맡아달라는 디즈니의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수락,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디즈니는 다니엘이 한국과 호주 이중국적자로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데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방송 활동과 노래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고 뉴진스로 1020세대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서, 에리얼 한국어 더빙에 적역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아직 다니엘이 에리얼을 맡았다는 사실을 공표하기 전부터, 의외의 역풍이 불고 있다. 정영주는 ‘맘마마아’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에서 일찍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데다 정상훈도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쌓아온 실력으로 충분히 더빙을 맡을 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반면, 다니엘에 대해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아직 다니엘이 목소리 연기를 한 일부 영상을 보고 한국어 발음과 노래 실력 등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여론이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이는 애니메이션 더빙을 유명 연예인보다 전문 성우에게 맡겨야 한다는 원론적인 주장에 ‘인어공주’ 기획부터 쏟아지는 비난들이 더해진 것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에선 유명 연예인들이 애니메이션 더빙을 하는 데 대해 일부 관객들의 거부감이 유독 크다.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2017년 개봉 당시 한국어 더빙을 배우 지창욱, 김소현, 이레 등이 맡았지만 애니 팬들의 혹독한 비난에 시달렸다. 이에 ‘너의 이름은.’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에 힘입어 ‘너의 이름은.’ 한국어 더빙을 오는 5월 전문 성우에 맡겨 다시 개봉하기로 했다.그랬던 터라 ‘인어공주’도 다니엘이 에리얼 역을 맡는 것에 대해, 아직 공개도 되기 전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여기에 ‘인어공주’가 추구하는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일부 대중의 반감도 더해져 더욱 논란이 부추겨 지고 있다. ‘인어공주’는 에리얼을 백인으로 묘사했던 원작 애니메이션과 달리 흑인인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를 맡는 것에 대해 기획부터 북미에서 논란이 뜨거웠다. 성, 인종, 종교 등을 이유로 약자와 소수자가 차별받아선 안된다는 PC가 지나칠 정도로 창작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으며 심지어 역차별을 하고 있다는 반감까지 일었던 것.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중 특히 디즈니가 작품들에서 PC 추구를 방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다 ‘인어공주’는 그런 점에서 상징적인 작품이다보니 새로운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작은 아쉬움과 실수마저 논란으로 부채질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지난달 2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 ‘피터팬 & 웬디’에서 팅커벨 역을 흑인 배우가 맡은 것과 넷플릭스에서 10일 공개되는 ‘퀸 클레오파트라’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흑인 배우가 맡은 것, 공교롭게도 ‘인어공주’ 개봉까지 비슷한 시점에 맞춰지면서 PC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다니엘의 에리얼 목소리 더빙 연기에 대한 논란은, 이런 ‘인어공주’에 대한 반감 흐름이 더해지면서 부채질된 경향이 없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인어공주’에 대한 거부감이라기 보다는 PC가 싫고, PC가 추구하는 바를 억울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반발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작품을 보고 온당한 평가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이 공개되기 전, PC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영국 여왕을 흑인 배우가 연기한 것에 거세게 반발했다. ‘브리저튼’이 공개된 뒤 빼어난 재미와 완성도로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으로 떠오르자 그런 반발은 쏙 들어갔다.‘인어공주’도 그런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다니엘의 목소리 연기는 어떨지, 5월 극장가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04 06:00
연예일반

모험의 시작! ‘피터팬 & 웬디’ 28일 공개 확정

디즈니 새 라이브액션 ‘피터팬 & 웬디’가 오는 28일 공개를 확정했다.6일 디즈니+는 이 소식과 함께 ‘피터팬 & 웬디’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모든 것이 가능한 마법의 땅 네버랜드에서 놀라운 모험을 시작하는 영화의 주역들이 담겨 있다. 모든 세대가 한 번쯤 동경해온 캐릭터 피터팬이 찾아온 장면은 누구나 꿈꿔왔던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될 것을 예고하며 기분 좋은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로 용기 있게 모험을 선택한 웬디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배의 키를 직접 잡고 강렬한 시선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웬디는 거침없이 모험을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또한 피터팬과 함께 다니는 요정 팅커벨이 마법의 가루를 불고 있는 스틸은 그가 인도할 판타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라진 소년들’이 살고 있는 네버랜드의 후크 선장과 스미의 등장도 놓칠 수 없다. 네버랜드의 바다 곳곳을 항해하는 해적인 이들이 과연 피터팬, 웬디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다.마지막으로 원주민 부족의 타이거 릴리의 등장과 절벽 밑 하늘로 떠오른 배 등에서는 이번 작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스토리와 환상적인 비주얼, 남다른 스케일의 모험이 예고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피터팬 & 웬디’는 모험을 꿈꾸는 소녀 웬디가 어느 날 우연히 창문으로 찾아온 피터팬과 만나 마법의 땅 네버랜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J.M. 배리의 소설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1953년 클래식 애니메이션 ‘피터팬’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창조했다.디즈니는 그동안 ‘정글북’,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덤보’ 등을 라이브액션으로 만들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6 17:27
연예일반

크나큰 김지훈, 3월 軍대체복무 "건강히 다녀오겠다"(전문)

남성그룹 크나큰(KNK, 정인성 김지훈 이동원) 멤버 김지훈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한다.김지훈은 19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라며 팬들에게 손편지를 썼다. 그는 3월 내 신병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한다.김지훈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팅커벨 분들께 전해 드려야할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적는다"라며 "제가 3월 부터 훈련소 입소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게 되었다. 저도 갑작스러웠고 팅커벨분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건강히 조심히 다녀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훈은 "저는 조금이라도 빨리 다녀오고싶은 마음이 있었어서 괜찮으니까 제 걱정은 안해주셔도 된다"라며 "올해 또니가 제대할거고 동구도 열심히 활동할테니까 저 없이도 멤버들 잘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지훈은 또 "이제야 조금씩 팬분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는데 많이 아쉽다. 조금 긴 공백기라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아프지 말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저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나는 김하프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김지훈은 지난 2016년 크나큰 멤버로 데뷔했다. 2021년부터는 하프라는 이름으로 '비하인드 유' '안 궁금해'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지훈이 적은 손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지훈입니다!갑작스러운 소식을 팅커벨 분들께 전해 드려야할 이야기가 있어서 글을 적습니다!제가 3월 부터 훈련소 입소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갑작스러웠고 팅커벨분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당황스러우시겠지만 건강히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저는 조금이라도 빨리 다녀오고싶은 마음이 있었어서 괜찮으니까 제 걱정은 안해주셔도 됩니다올해 또니가 제대할거고 동구도 열심히 활동할테니까 저 없이도 멤버들 잘 부탁드립니당 ㅎ.ㅎ이제야 조금씩 팬분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는데 많이 아쉽네요.조금 긴 공백기라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아프지 말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 저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나는 김하프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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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파격 女-女 커플, 깜짝 합방 예고! '스민-장미' 물오른 미모 '눈길'

국내 연애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女-女 커플'로 화제를 모은 자스민과 백장미가 깜짝 합방을 예고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자스민은 9일 "내일 저녁 9시 20분에 라이브 함께 할게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근황 사진을 올려놓았고, 같은 날 백장미도 "2월 10일 금요일 밤 9시 20분, 자스민 계정에서 만나요"라는 공지사항을 전해 두 사람의 '깜짝 합방'이 성사되었음을 알렸다.이와 함께 자스민은 카페에서 턱을 괴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물오른 미모 근황을 사진으로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백장미는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고양이를 다정하게 쓰다듬는 모습으로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풍겼다.두 사람의 합방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종영 후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최근 종영한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을 통해 글로벌급 인기를 누린 두 사람은 남녀가 아닌 여-여 관계임에도 열린 사랑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아 왔다. 비록 최종 커플이 되지는 못했지만 이성이 아닌 사람 그 자체를 향한 관심과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을 두 사람이 보여줬기에 마지막까지 역대급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아울러 이날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 새로운 좋알람이 울렸습니다'라는 프로그램관을 특별 편성해 최종 우승을 차지한 꽃사슴-자스민의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앞서 꽃사슴-자스민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 서로의 ‘좋알람’을 마지막으로 울리며 최종 커플이 됐다. 누적 하트 수 최다 기록으로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코멘터리 영상에서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서로를 처음 만난 당시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우선 꽃사슴은 “첫인상 때는 (자스민이) 팅커벨과 매치가 된 채로 시작을 해서 ‘저기는 그렇게 가려나 보다’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자스민은 “그게 아니라 (꽃사슴 눈에) 백장미만 보인 것이 아닐까”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다양한 비하인드 이야기를 털어놔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으로, ‘좋알람’ 앱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을 담는다.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 ‘좋알람’ 원작 속 주인공들이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짝!짝!짝!’이 실사판으로 구현돼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달콤한 설렘과 가슴 뛰는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민종 CP가 연출을 맡았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 새로운 좋알람이 울렸습니다'는 10일(금) 첫 회인 꽃사슴-자스민 편에 이어, 17일 차차-타잔 편, 자스민-장미 편까지 총 세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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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연애 예능 사상 최초의 女-女 커플 되나..백장미, 자스민 '좋알람' 울렸다!

연애 예능 사상 최초의 '女女 커플'의 서사에 네티즌들이 열광하고 있다.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지난 27일 선보인 12회에서 자스민에게 '하트'를 '올인'한 백장미의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특히 해당 장면은 웨이브 유튜브 채널에서 '모퉁이를 돌아서 너에게 가다 ... 장미의 마지막 하트'라는 제목의 클립으로도 공개됐는데 하루만에 9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백장미-자스민의 서사로만 스핀오프 만들어달라", "자스민-백장미, 사상 처음으로 여여 커플 탄생하나요?", "다음주 최종회까지 궁금해서 못참겠다", "드라마보다 더 진하고 뭉클한 몰입감 어쩔거야", "영어 자막 버전을 제발 만들어달라" 등 수백개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것. 앞서 자스민-백장미는 '풀코스 데이트'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해 '좋알람 호텔'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두 사람은 럭셔리 요트를 즐기는 것은 물론, 루프탑에서 로맨틱한 디너를 즐겼다. 여기서 백장미는 “나 지금 진짜 행복해. 여자 좋아하게 되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행복해했지만, 자스민의 호감 표현을 우정이라고 생각해 자스민을 좌절케 했다.결국 자스민은 "난 첫인상에서 팅커벨과 너를 뽑았어"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고, 백장미는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나아가 자스민은 "내가 더 설레는 거 보여줘?"라며 ‘백장미 좋아’라고 자신이 보냈던 문자를 백장미에게 보여줬다. 이에 백장미는 그동안 자스민이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을 이해하게 됐다. 이후 백장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저를 더 생각해주는 모습에 고마우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풀코스 데이트 후, 모든 출연자들은 ‘좋알람 호텔’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최종 선택 전 마지막 프리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좋알람은 2.0 버전으로 업데이트 돼 와이파이 없이도 10m 반경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두가 자스민의 데이트 상대를 궁금해하는 가운데, 자스민은 한 골목에 들어서며 누군가를 향해 직진했고, 이때 반대편 골목을 돌아서 백장미가 나타났다. 심지어 백장미는 자스민의 '좋알람'을 울리면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가왔다. 자신에게 '하트'를 보내 '좋알람'을 울리게 해준 상대가 백장미임을 확인한 자스민은 그 자리에 서서 '광대승천' 미소를 폭발시켰다. 자스민은 “(장미를) 보자마자 솔직히 눈물 났다. 너무 행복했다”며 기뻐했고, 두 사람의 만남을 본 MC 홍석천은 “막판에 이거 뭐지?”라며 동공대확장을 일으켰다. 급기야 안경까지 벗어던진 채 오열하며 티슈로 눈물을 훔쳤다. 이은지는 "자스민이 꽃사슴과의 대화 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고, 진영과 츄도 "자스민의 마음이 궁금하다"며 최종 선택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과연 자스민과 백장미가 마지막까지 서로에게 '좋알람'을 울려 연애 예능 사상 최초의 女女 커플의 탄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으로, '좋알람' 앱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을 담는다.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가 뜨는 앱 '좋알람', 원작 속 주인공들이 출연한 연애 리얼리티 '짝!짝!짝!'이 실사판으로 구현돼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달콤한 설렘과 가슴 뛰는 재미를 선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민종 CP가 연출을 맡았다. ‘하트 게임’의 최종 결말과, 가장 많이 '하트'를 모은 '우승 커플'이 밝혀지는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마지막회는 오는 2월 3일(금) 공개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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