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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탈출→뮌헨 가서 ‘대기록’ 우수수…‘36G 41골’ 英 최다 득점 타이틀 달았다

무서운 페이스다.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통산 41번째 골을 기록, 잉글랜드 선수 최다 득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케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1골을 기록, 팀의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개막 4연승을 달린 뮌헨은 1위 자리를 지켰다.뮌헨의 킬러인 케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3경기,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새 기록이 쓰였다.같은 날 영국 BBC는 “케인이 리그 41번째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면서 “케인은 이 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40골을 넣은 제이든 산초(첼시)를 넘어섰다”고 조명했다.종전까지 잉글랜드 선수 중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건 산초였다.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 간 활약하며 118경기에 나서 40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을 한 산초는 1980년대 쾰른에서 활약한 토니 우드콕의 기록(131경기 39골)을 갈아치웠다.그러나 케인의 존재 탓에 그 기록은 얼마 가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단 1년 1개월, 36경기 만에 산초의 기록을 깼다. 케인은 뮌헨에서도 ‘기록 파괴자’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홀로 4골을 몰아치며 UCL 영국인 최다 득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UCL 통산 4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한 케인은 웨인 루니(은퇴·85경기 30골)를 넘어섰다. 토트넘에 남았다면 UCL에 참가하기도 어려웠을 텐데, 뮌헨 이적 후 유럽 무대 득점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UCL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올 시즌에도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있다. 리그 4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려 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2 16:53
예능

한선화, 첫 가위 섬뜩…“귀 옆에서 아기들 소리 들려” (‘궁금한선화’)

배우 한선화가 가위에 눌린 경험을 털어놨다.14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는 ‘괴심 파괴자와 함께하는 무서운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선화는 게스트로 출연한 곽재식 박사와 ‘납량특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곽재식은 “무섭게 본 공포영화가 있냐”고 물었고, 한선화는 “학창시절에 일본영화를 많이 봤다”고 언급했다.이어 한선화는 “저는 귀신은 본 적은 없는데, 가위에 눌린 적은 있다”며 “내가 중학교 때인가 누워서 눈을 딱 감았는데 잠이 들었을 즈음에 귀 옆에서 아기들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워서 몸을 일으키려고 했는데 안 됐다. 그게 첫 가위였다”고 고백했다.이어 한선화는 “두 번째 가위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했다 보니까 차 안에서 쪽잠을 많이 잤다. 누가 나를 누르는 느낌, 사람을 부르려고 하는데도 입이 안 떨어지더라. 이렇게 딱 두 번 가위 눌려봤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08:28
연예일반

‘리볼버’ 임지연, 이 구역의 ‘톤 파괴자’ [화보]

신작 ‘리볼버’ 개봉을 앞둔 배우 임지연이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23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리볼버’에서 윤선을 연기한 임지연의 코스모폴리탄 8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날 공개된 화보에서 임지연은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흑백 톤과 선명하고 다채로운 컬러를 넘나들며 화보 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아이같이 천진하고 엉뚱해 보이는 표정과 도발적이면서도 당당한 눈빛을 오가며 ‘리볼버’를 통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임지연은 ‘리볼버’에서 대가를 받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의 조력자일지 배신자일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선을 연기했다. 임지연은 이번 화보처럼 톡톡 튀는 비타민 같은 존재로 활약하는가 하면,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다양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임지연은 또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선 두 여자의 케미를 좀 더 느낄 수 있을 거다. 윤선은 수영을 동경하고 닮고 싶어 하기도 한다”며 “전작 ‘무뢰한’은 손에 꼽는 영화라 오승욱 감독과 같이 작업하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13:45
국가대표

‘대선배’ 이영표·황선홍도 제친다…‘50골 눈앞’ 손흥민이 걷는 레전드의 길

손흥민(토트넘)은 명실상부 한국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금껏 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이 어느 지점까지 오를지가 관심사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앞서 4승 1무를 거둔 한국은 이미 조 1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주장’ 손흥민에게는 여전히 동기 부여가 충만할 한 판이다. 손흥민은 갑작스러운 부상 등 큰 변수가 아니면 중국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만약 이변 없이 손흥민이 중국전에 나서면,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부문에서 ‘레전드’ 이영표(127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 위에는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 이운재(133경기)만 남게 된다. 멀어 보였던 ‘50골’ 고지도 눈앞이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A매치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2골 차로 추격했다. 중국전에서 2골을 넣는다면, 황 감독과 공동 2위를 마크할 수 있고 그 이상 기록하면 단독 2위로 올라선다. 손흥민은 지난해 첫 A매치를 치르기 전까지만 해도 35골을 기록했다. 분명 30세에 접어든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50골 달성도 확신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3개월간 A매치 18경기에 나서 13골 폭발했다. 현재의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면 이 부문 압도적 1위인 차범근(58골)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가 여러 부문 최고·최다 기록 보유자로 등극하는 것에 관한 세간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싱가포르전 SBS 해설위원으로 등장한 하석주 아주대 감독은 “손흥민이 이 기록(6경기 연속골)도 곧 깰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의 모든 기록을 다 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3월, 콜롬비아를 상대로 A매치 다섯 번째 프리킥 골을 작렬해 하석주 감독이 보유한 A매치 프리킥 최다골(4골) 기록을 넘어섰다. 하석주 감독은 31년 동안 깨지지 않은 본인의 A매치 연속골 기록도 손흥민이 갈아치우리라 믿었다. 하석주 감독은 1993년 5~6월 사이 열린 레바논·인도·홍콩과 1994 FIFA 미국 월드컵 1차 예선 6경기(각각 2연전)에서 모두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지난 3월부터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중국전에서도 골 맛을 본다면 하 감독의 대기록에도 성큼 다가설 수 있다. 그동안 손흥민은 축구대표팀뿐만 아니라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빛나는 자취를 남긴 자타공인 ‘기록 파괴자’다. 이제는 그가 대표팀 커리어에 어떤 기록을 추가할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김희웅 기자 2024.06.11 06:45
해외축구

‘기록 파괴자’ 메시, 1골 5도움으로 MLS 신기록 작성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무대에서도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기록을 2개나 깨는 기념비적인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메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S 레드 불스와의 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30분 단테 반제이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전반에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던 공격이 문제였다.인터 마이애미의 답답한 흐름은 후반에 깨졌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로하스가 메시의 패스를 받은 뒤 놀라운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2분 뒤엔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메시의 ‘도움 쇼’는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그는 후반 17분에도 정확한 침투 패스를 박스 안 로하스에게 건넸다. 로하스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배턴을 이어받은 건 수아레스였다. 그는 후반 24분부터 6분 간격으로 3차례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 특유의 역동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첫 골을 뽑았고, 이후에도 문전 앞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농락했다. 이 득점은 모두 메시의 패스에서 시작된 골이었다. 뉴욕 레드불스는 후반 추가시간 에밀 포르스베리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동부 1위에 올랐다. 메시는 4연승 기간에만 6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공식전 기록은 11경기 12골 11어시스트로 더욱 빼어나다. 한편 단일 리그 경기 1골 5도움을 올린 메시는 MLS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같은 날 MLS에 따르면 단일 경기에서 5어시스트,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건 메시가 최초다.이외에도 MLS 역사상 최초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2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MLS는 “현재로서는 그 어떤 기록도, 메시로부터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메시의 맹활약을 조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14:10
해외축구

올 시즌 단 1명뿐인 ‘대기록’, 손흥민도 눈앞…EPL 역사상 골·도움 10위권 진입도 가능

‘기록 파괴자’ 손흥민(토트넘)에게는 아직 깨나가야 할 기록이 많다. 최근 매섭게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도전할 수 있는 상도 늘었다.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2016~17시즌부터 연속으로 20개 이상 공식전 공격포인트 적립 기록을 ‘8시즌’으로 늘렸다.구단 통산 득점에서도 한 손에 꼽히는 진정한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15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전설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 위에는 마틴 치버스(은퇴·174골) 보비 스미스(은퇴·208골) 지미 그리브스(은퇴·266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80골)뿐이다.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단독 4위 등극도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 14골 8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통산 세 번째 10골 10도움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10-10은 선수의 다재다능함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마무리, 기회 창출 능력 모두 정상급이어야 이룰 수 있는 난도 높은 기록이다. 실제 2023~24시즌이 말미로 향하는 가운데, 유럽 5대리그(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에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10도움) 단 한 명만이 이 기록을 보유했다. 앞서 2019~20시즌에 EPL에서 11골 10도움, 그다음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 시즌 10-10 달성까지 도움 단 2개만을 남겨뒀다. 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 9도움)와 10-10에 도달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탓에 1~2월 잠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적립하면서 득점, 도움왕 가시권에 들어갔다. 리그 득점 4위인 손흥민은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을 4골 차로 추격 중이다. 도움 공동 6위인 그는 선두권(10개)과도 큰 차이가 없다. 지난 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는 터라 또 한 번 ‘왕’에 도전할 수 있다.EPL 10년 차인 손흥민은 통산 득점과 도움 10위권 진입도 눈앞에 뒀다. EPL에서만 통산 117골을 넣은 손흥민(23위)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스티븐 제라드(은퇴·120골)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로마·이상 121골) 등을 제치고 20위 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통산 6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어시스트 부문 24위에 올라 있고,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61도움) 스털링(62도움) 맷 르티시에(은퇴·63도움) 등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11:53
연예일반

‘헬스계 아이돌’ 김종국, 정찬성 제쳤다…‘유튜브 생태계 파괴자’ 등극 [클라우트 랭킹]

가수 김종국이 운영하는 채널 '김종국(GYM JONG KOOK)'이 유튜브 스포츠 분야 인기 랭킹 1위를 달성했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김종국은 지난 18일 조회수 94만회, 좋아요 수 1.4만을 돌파하며 인기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종국 채널에는 '놀뭐 회식에서 뭐하니…(Feat. 놀면 뭐하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하하와 동업한 고깃집에서 회식 중인 '놀면 뭐하니?' 팀에 합류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 운동 유튜버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종국은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4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 2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기며 실버, 골드 버튼을 한 번에 받았다. 현재 구독자 295만(19일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3억회를 넘어섰다. 김종국은 자신의 운동 노하우와 철학을 담은 영상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위를 차지한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정찬성(Korean Zombie)에 이어 다수의 축구 유튜버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3위는 이스타TV(축구), 4위 달수네라이브(축구), 5위 풋볼매거진(축구)가 차지했다. 이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예선전의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4.01.20 08:00
연예일반

김유정, 악마 송강과 계약 결혼… ‘마이 데몬’ 11월 24일 첫 방송

배우 김유정, 송강이 달콤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린다.오는 11월 2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 희화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이 계약 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유한한 행복을 주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와의 계약. 달콤하지만 위험한 악마와의 ‘영혼 담보’ 구원 로맨스가 차원이 다른 설렘을 불러일으킨다.무엇보다 김유정, 송강의 판타지 같은 만남이 설렘을 유발한다. 김유정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미래 그룹 상속녀이자, 악마를 사랑한 도도희로 열연한다. 미래그룹의 이방인인 도도희는 일찌감치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냉철해졌다. 사랑에 냉소적인 그는 악마 정구원과 계약을 맺으며 상상 초월의 변화를 맞는 인물.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그 앞에 나타난 악마가 ‘구원자’일지 ‘파괴자’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김유정은 까칠한데 부드럽고, 여린데 강한 도도희의 매력을 다채롭게 풀어낸다.김유정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던 작품”이라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다. 2023년의 마지막은 ‘마이 데몬’과 함께 해 달라”고 전했다.송강은 완전무결하고 치명적인 악마 정구원으로 역대급 변신에 나선다. 현생이 지옥인 인간에게 영혼을 담보로 위험하고도 달콤한 거래를 하며 영생을 누려온 악마 정구원. 인간을 하찮게 여기며 200년 넘게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던 그는 너무도 이상한 여자 도도희와 얽히며 한순간 능력을 상실한다.송강은 소멸을 막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강탈한 도도희를 지켜야만 하는 악마 정구원의 반전 매력을 변화무쌍하게 그린다. 매혹적인 악마로 돌아온 송강은 “‘마이 데몬’에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 중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후속으로 오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20:49
국가대표

‘기록 파괴자’ 손흥민, 국대 GOAT 다가선다…2010년 데뷔→최다 출전 7위 눈앞

손흥민(31·토트넘)이 축구대표팀 ‘GOAT(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 등극에 한 발짝 다가선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로 꼽힌다. 기록이 증명한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 친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지금껏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 111경기에 출전했다. 최다 출장 통산 8위에 올라 있는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9월 A매치 기간 최다 출전 부문에서 순위가 한 계단 더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오는 8일과 13일 열리는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 모두 나선다면 7위 조영증(은퇴·113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부문에서 손흥민 위로는 김호곤, 유상철(이상 124경기) 이운재(133경기) 홍명보, 차범근(이상 136경기)만 남게 된다. 선배들은 모두 축구화를 벗었고, 손흥민 기록만 진행형인 터라 앞으로 ‘기록 파괴자’ 면모를 이어갈 가능성이 상당하다. 득점 부문에서도 이미 괄목할 만한 자취를 남겼다. 손흥민은 등장부터 센세이션했다. 그는 2011년 1월 인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이자, 본인의 세 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이때 손흥민의 나이는 18세 194일. 그는 고종수(18세 87일)에 이어 A매치 최연소 득점 2위에 이름을 새겼다. 태극 마크를 달고 꾸준히 골망을 가른 손흥민은 13년간 37골을 몰아치며 ‘전설’들과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득점 3위인 손흥민 위에는 황선홍(50골) 차범근(58골)만 남았다. 아직 거리가 있지만, 이번 2연전이 격차를 좁힐 기회로 여겨진다. 이미 대표팀 전설로 평가받는 손흥민은 최근 매서운 발끝을 과시했다. 지난 2일 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였던 번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왼발로 한 골, 오른발로 두 골을 넣는 등 쾌조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이번 A매치에서 맹렬한 기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또 한 번 새 기록을 작성할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2023.09.07 12:51
연예일반

#3시간 #노출 #여성 삭제… ‘오펜하이머’ 핵폭탄이냐 불발탄이냐 [줌인]

‘오펜하이머’가 소재처럼 영화계에 핵폭발을 일으킬까 아니면 반짝 섬광에 그치는 불발탄으로 남을까. 15일 개봉한 이후 이틀 동안 7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떠오른 ‘오펜하이머’의 기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오펜하이머’는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카이 버드, 마틴 J. 셔윈의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를 선택을 해야했던 과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가 읊조리는 ‘바가바드 기타’의 한 구절처럼 ‘오펜하이머’는 개봉 이후 한국에서 ‘아바타2’를 넘을 화제작이 될 것인지, 관심만큼 논란이 많은 문제작이 될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 극장으로 불러들인 관객 수는 무려 55만 2942명. 이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1000만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과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오프닝 스코어를 20만여 명이나 앞선 수치다. 이 기세라면 쪼그라들었다고 평가 받는 올해 여름 영화 시장에 무엇보다 강력한 핵폭탄급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들이 있었다. 2010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은 ‘인셉션’을 비롯해 2014년 ‘천만 영화’에 등극한 ‘인터스텔라’, 베트맨 팬들이 여전히 수작으로 꼽는 누적 관객 수 422만 명의 ‘다크 나이트’까지. 놀란 감독의 장대한 세계관과 화려한 영상미는 국내 관객들이 크게 환호하는 요소였다. 파격적인 ‘오펜하이머’의 오프닝 스코어에는 이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오펜하이머’의 경우 한국 관객들이 사랑했던 놀란 감독의 스케일 큰 세계관 작품들과 달리 딜레마 속에서 고뇌했던 한 천재 과학자의 일대기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와 배반되는 지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영화를 본 관객들이 ‘오펜하이머’에 대해 어떤 입소문을 내느냐에 따라 추후 흥행 추이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전기 영화나 다를 바 없다는 의견과 숱한 백인 남자 등장인물들이 누구인지 헷갈릴 만큼 쏟아져 관객의 피로도를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 평단에서는 ‘오펜하이머’가 ‘인터스텔라’ 등의 작품보다는 그의 초창기 작품인 ‘메멘토’의 흐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화를 둘러싼 논란들도 ‘오펜하이머’에겐 넘어야 할 산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에 따라 국내에서 ‘오펜하이머’는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볼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이 보호자 없이 관람할 수 없게 등급이 매겨졌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 있다.‘오펜하이머’에는 주인공 진 태트록 역으로 나오는 플로렌스 퓨의 가슴 노출 장면이 있다. 일반적 상황에서의 노출이 아닌 베드신에 등장하는 것으로 15세 관람가가 적절했느냐는 일부 관객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세계적인 명감독의 작품을 극장에서 관람하기 위해 아이들과 나들이에 나섰던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목소리가 거세다. 현지 매체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여성 지우기’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여성 물리학자들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양자물리학사를 다룰 때 빼놓을 수 없는 마리 퀴리의 이름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는 데서 감독이 여성에 대해 무신경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마리 퀴리가 오펜하이머와 같은 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양자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름도 거론되지 않을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나마 등장하는 실존 여성 과학자도 업적을 지우고 비서로 축소하기도 했다. 180분, 즉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오펜하이머’의 또 하나의 약점이다. 집에서 OTT를 통해 자유롭게 콘텐츠를 보는 게 익숙해진 세상에서 극장에 3시간을 꼬박 앉아 한 작품에 몰입할 결심을 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각종 후기에 ‘시간 가는 줄 알았다’ ‘체감 시간은 6시간’ 등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오펜하이머’에 대한 극찬도 이어지고 있지만, 양쪽 후기가 평행선처럼 교차가 없다는 것도 눈여겨 볼 지점이다. CG 없이 만들어낸 ‘오펜하이머’의 수작업 영상미가 얼리어답터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했을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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