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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푸이그 컴백...키움, 외국인 타자 2명 구성+투수는 로젠버그 영입

키움 히어로즈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구성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키움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미 영입설이 무성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다시 버건디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던 루벤 가디네스도 합류했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던 아리엘 후라도와도 결별했다. 새 외국인 투수는 케니 로젠버그다. 키움은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카디네스와는 연봉 4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 로젠버그와는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불에 각각 계약했다.이번 계약으로 푸이그가 3년 만에 다시 키움으로 돌아온다. 푸이그는 2022시즌 큰 주목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131안타 21홈런 타율 0.277 OPS 0.841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4시즌에는 멕시칸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에서 64경기에 출전해 18홈런 43타점 타율 0.314 OPS 1.020의 성적을 거두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17경기에서 2홈런 12타점 타율 0.242 OPS 0.737을 기록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7월 삼성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두 경기 만에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파워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발생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키움은 영입 과정에서 카디네스의 옆구리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확인했고, 두 차례 화상면담을 진행해 선수의 성향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 성실성, 책임감 등을 꼼꼼히 살폈다.로젠버그는 1995년생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좌완투수로 2016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 받았다. 이후 5시즌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고,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 2022년 MLB에 데뷔했다. 최근까지 LA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기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고 148km/h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좋은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구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녔다. 마이너리그 통산 163경기에 나서 719 2/3이닝 52승 38패 ERA 4.06을 기록했다. MLB에서는 17경기에 등판, 67 2/3이닝 동안 2승 3패 ERA 4.66의 성적을 거뒀다.구단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며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는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고 외국인 선수 구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내년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의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건강한 몸으로 KBO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 영입에 대해선 “로젠버그는 최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선수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다. 2024시즌 여러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투입되어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동시에 성장한 모습도 보여줬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국내 투수들 중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점검해 로젠버그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내 투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긴 만큼, 동기부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젊은 투수들이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 세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세 선수 모두 충분히 KBO리그나 다른 리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 구단은 이들의 앞날을 열어주기 위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모두 새로운 팀을 찾아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푸이그와 카디네스, 로젠버그는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스프링캠프 장소로 합류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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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동엽, 사흘 만에 재취업...키움 "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과 결별한 외야수 김동엽(34)을 영입했다고 4일 오후 공식 발표했다. 김동엽은 2009년 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진출해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다. 국내 복귀 후 2016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2018년에는 키움, 삼성, SK가 단행한 KBO 최초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김동엽은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657경기에 출전해 2028타수 543안타 92홈런 316타점 260득점 타율 0.268을 기록했다. 2017시즌 22홈런, 2018시즌 27홈런을 터드리며 파워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2020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29안타와 함께 20홈런, 타율 0.312을 남겼다. 김동엽은 지난 1일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개편을 단행한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방출 사흘 만에 새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 구단은 “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김동엽의 합류로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강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로서 우리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4 15:42
메이저리그

손에서 빠져 54.8m 날아간 배트, 곧바로 홈런…잊지 못할 노엘의 MLB 첫 타석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타자 유망주 욘켄시 노엘(23)이 잊지 못할 빅리그 통산 첫 타석을 소화했다.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콜업된 노엘은 곧바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클리블랜드의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 노엘의 MLB 통산 첫 타석은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성사됐다.볼티모어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초구 볼을 지켜본 노엘은 2구째 96.9마일(155.9㎞/h) 포심 패스트볼에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하지만 손에서 빠진 배트가 3루심 근처까지 날아갔다. 클리블랜드 더그아웃에선 노엘의 어설픈 타격 자세를 흉내내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두 번 실수는 없었다. 로드리게스의 3구째 97.3마일(156.6㎞/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413피트(125.9m) 홈런으로 연결한 것이다. 클리블랜드 타자가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건 1929년 얼 애버릴, 1986년 제이 벨, 2006년 케빈 쿠즈마노프(만루 홈런)에 이어 노엘이 역대 네 번째다. 데뷔전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마친 노엘은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스티븐 보트 클리블랜드 감독은 "MLB에 데뷔한 선수가 배트를 180피트(54.8m) 던지고 그다음 413피트 홈런 치는 걸 보니 정말 기쁘다"며 "팀원 중 누군가 첫 안타를 치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는 건 항상 축하할 일이다.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노엘은 체격(키 1m90㎝·몸무게 113㎏)이 탄탄한 오른손 파워히터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65경기에 출전, 타율 0.295(258타수 76안타) 18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6년) 홈런이 112개에 이른다. 2022년에는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에서 총 32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주목받았다.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클리블랜드 유망주 랭킹에선 팀 내 26위로 평가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7 16:30
프로야구

[IS 스타] '자랑' 선발진 흔들리던 두산, 최준호가 남긴 1실점, 그 이상의 '임팩트'

말 그대로 깜짝 스타다. 1라운드에 지명되고도 조명받지 못했던 최준호(20)가 '무결한' 쾌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최준호는 23일 서울 삼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7일 1군 데뷔전을 치른 그에겐 두 번째 등판이고, 1군 선발 등판은 아예 처음이었으나 공격적이고 침착한 투구로 이승엽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5이닝 2피안타 1실점. 그만으로도 칭찬받을 만 했지만 최준호가 남긴 인상은 기록만으로 설명하긴 부족했다. 이날 최준호의 상대는 NC가 자랑하는 강타선이었다. 박민우-손아섭-박건우 모두 '3할 타율' 보증수표였고, 맷 데이비슨과 김형준도 내로라하는 파워히터다.하지만 최준호는 이들을 상대로 단 한 번도 도망가지 않았다. 5이닝 동안 던진 공은 총 67구. 스트라이크는 47구였다.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고 도망가지도 않았고, 변화구도 곧잘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었다. 몸쪽과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강속구도 인상 깊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강속구 선발 선배 곽빈(25)의 소위 '긁히는 날'을 연상하게 하는 수준 높은 투구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준호는 "상대 타자 이름을 보기보다 (포수인) 양의지 선배 미트만 보고, 요구하는 코스대로 던지려고 했다"며 "의지 선배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굳이 빼는 공 없이 바로 승부하기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홈런을 맞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1회를 2탈삼진 삼자 범퇴로 마쳤던 최준호는 2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초구 직구를 통타당해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흔들리지 않고 투구를 이어갔다. 최준호에게 홈런에 대해 묻자 "솔직히 누구에게 맞았는지도 몰랐다"고 웃었다. 과장된 소감이 아니냐고 묻자 "그 정도로 집중했다는 얘기"라고 너스레도 떨었다.최준호의 배짱은 단순히 결과가 좋아서가 아니었다. 4실점한 1군 데뷔전(17일 삼성 라이온즈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는 구원으로 4와 3분의 1이닝 던졌으나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실점한다고 도망가지 않았고, 등판을 마친 후에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했다. 최준호는 "그때도 조웅천 코치님께서 피하지 말고 맞더라도 계속 승부하자고 했다. 좋은 결과는 없었지만, 투구를 마친 후 코치님께서 '나이스 볼'이라며 좋은 피칭을 했다고 얘기해주셨다"고 했다. 그리고 그 배짱을 높이 산 이승엽 감독에게 선발 기회까지 받았고, 이를 확실하게 살려냈다.4실점 경기가 있어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탈삼진 페이스는 2경기 모두 꾸준히 좋다. 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탈삼진이 12개나 된다. 23일 경기 역시 1번 타자 박민우부터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진격을 보여줬다.최준호는 "첫 타자부터 삼진을 잡으니 '1군에서도 내 공이 통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하니 빠른 카운트에서도 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특별히 삼진을 잡으려고 던진 공은 없었는데 의지 선배의 공 배합이 좋아 스탠딩 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첫 승에도 실패했고 아직 선발진 합류를 말할 수도 없다. 그래도 눈도장은 확실히 찍었다. 최준호는 "첫 승을 놓쳐 살짝 아쉽긴 했지만, 아쉬워야 다음이 있다. 더 잘 준비해 첫 승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선발로 던지고 싶긴 하다. 기회만 온다면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08:49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홈런왕에 '7억 달러' 줬더니 타격왕 노리네...정교해진 오타니, '떨공' 공략 달라졌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파워히터였던 그의 방망이가 전례 없이 정교하게 돌아가고 있다.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5호, 개인 통산 176호 홈런으로 일본 메이저리거 홈런 신기록도 새로 썼다.아직 시즌 초지만, 홈런 페이스가 인상적인 건 아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9개까진 차이가 있어 홈런왕을 낙관하기 어렵다. 그보다 인상 깊은 건 콘택트다. 22일 기준 오타니는 현재 타율 0.368로 MLB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MLB 대표 교타자들을 제치고 타율 부문, 그리고 최다안타(35개) 2루타(11개)에서도 1위다.개막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걸 고려해도 놀라운 숫자다. 2018년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오타니는 고타율의 교타자와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3할 타율을 넘었지만(타율 0.304) 6시즌 통산 타율이 0.274에 불과했다. 기대장타율(xSLG) 배럴 타구(장타 가능성이 높은 각도와 속도의 타구) 비율, 타구 속도, 강한 타구(속도 95마일 이상 타구) 비율 등 각종 수치에서 모두 리그 최상위권이었으나 삼진 비율, 헛스윙 비율, 체이스(유인구 스윙) 비율 등은 모두 하위권이었다.다저스가 그에게 지난겨울 10년 7억 달러(9657억원)라는 역대 최대 계약을 안긴 것도 투타겸업을 한다는 점, 그리고 그의 파워 때문이었다. 구단이 이런 콘택트까지 그에게 기대해서 준 계약은 아니었다. 그런데 올 시즌 그의 페이스가 이전과 다르다. 장타는 기대보다 덜 나오지만, 타구 속도는 여전히 최상급이다. 여기에 헛스윙과 삼진 관련 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MLB 공식 기록 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올해 오타니의 타석당 삼진 비율은 17%(리그 하위 71%)에 그친다. 하위 30%(2022년) 35%(2023년)이었던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 헛스윙 비율 역시 하위 3%(2021년) 26%(2022년) 12%(2023년) 수준이었으나 올 시즌은 하위 52%(24.2%)로 리그 평균 수준으로 개선됐다. 콘택트가 달라진 배경에는 오프스피드(스플리터, 체인지업,포크볼, 스크류볼), 이른바 '떨공(떨어지는 공)' 공략이 있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슬라이더, 커브, 너클볼, 스위퍼, 슬러브) 상대로 각각 헛스윙 비율 20.9%, 35.3%를 기록 중이다. 모두 지난해(패스트볼 25%, 브레이킹볼 40.3%)보다 낮다.다만 오프스피드와 비교하면 차이가 작다.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오프스피드 계열 구종에 30% 이상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했다. 신인 때는 무려 47%나 헛스윙을 기록했고, 첫 MVP를 받았던 2021년에도 39.9%를 기록했다. 가장 잘 대처한 2022년 조차 30.1%였다.반면 올해는 헛스윙 비율이 20%대도 아닌 18.9%에 불과하다. 방망이에 맞아나가니 결과 역시 좋다. 지난해 오프스피드를 쳐 타율 0.267, 장타율 0.534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올해는 타율 0.368, 장타율 0.737을 기록 중이다. 말 그대로 단점 없는 타자로 변신 중이다. 오프스피드 공략 비결에는 'MVP 트리오'의 우산 효과도 있는 거로 보인다. 떨어지는 공은 말 그대로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져야 위력을 발휘한다. 지난해까진 상대 투수들이 오타니에게 유인구를 던져도 됐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제외하면 오타니가 나가도 불러들일 타자가 없었다.반면 올해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이상 다저스) 등 강타자들이 앞뒤로 포진됐다. 오타니로부터 무작정 도망칠 수 없고, 자연히 스트라이크존 안에도 변화구를 넣어야 했다.그 결과 올해 오타니를 상대로 던진 유인구 비율이 크게 줄었다. 2021년 오타니 상대 오프스피드 아웃 존(스트라이크존 바깥) 투구 비율은 68.8%였고, 2022년 59.3%, 2023년에도 62.7%에 달했다. 반면 올해 유인구로 던져진 오프스피드 구종 비율은 47.1%에 불과하다.오프스피드 유인구 상대 헛스윙 비율도 지난해 50.5%에서 36.4%로 크게 줄었고,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던져진 오프스피드 상대 헛스윙 역시 25.4%에서 11.5%로 급감했다. 문자 그대로 '완전체' 타격이다. 홈런은 아직 리그 순위권이 아니지만, 지난 2021년과 2023년처럼 6월 이후 홈런을 몰아칠 경우 MLB 역사상 최초의 지명 타자 MVP 역시 가능성이 보인다. 팬그래프 기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서 오타니는 22일 기준 1.5를 달리고 있다. 팀 동료 베츠(1.9)에 이은 내셔널리그 2위 기록이다. 충분히 MVP 사정권인 데다 타자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을 포함해 다관왕을 수상한다면 명분도 쌓을 수 있다. 지금 페이스에 홈런만 더해져도 최다안타, 출루율 등 5관왕 이상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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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플립이요? 페라자 "팀 위해서라면, 한화의 에너지 되겠다"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마음껏 '흥'을 뽐냈다.페라자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3일) 류현진이 나선 개막전에서 LG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의 기세를 올린 건 페라자였다. 그는 0-1로 뒤진 4회 초 임찬규의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는 112.6m. 페라자는 큰 액션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페라자는 2-1로 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한번 임찬규를 상대(시속 110km 커브)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비거리 115.7m)이다. 페라자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 변화구에 강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KBO리그 투수들이 변화구 승부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대비했다"며 운 좋게 홈런이 됐다"고 기뻐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라자가 멀티홈런 포함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다. 2015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 지난 시즌 트리플A 121경기에서 타율 0.284 장타율 0.534(홈런 23개) OPS(장타율+출루율) 0.922를 기록했다. 한화는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80, 장타율 0.520(2홈런)으로 적응을 마쳤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타율 0.125의 처참한 성적표를 남긴 채 퇴출됐다. 교체 외인 닉 윌리엄스 역시 68경기에서 타율 0.244 9홈런 45타점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페라자는 23일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2루타도 쳤다. 이어 24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 담장을 두 번이나 넘기는 등 2경기에서 타율 0.500(8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인상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특유의 흥이 넘친다. 많은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주도한다. 배트 플립(홈런이 직감하고 1루로 출루하면서 야구 방망이를 던지는 행위)에 관해선 "홈런이 나올 때마다 기회가 되면 계속하겠다"며 화끈한 모습을 예고했다. 이날 4회 첫 홈런이 담장을 넘기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배트를 내동댕이쳤다. 이내 포효하며 베이스를 돌던 페라자는 대기 타석의 노시환과 세레머니를 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페라자는 "팀에서 안타만 치는 게 아니라 에너지원 역할도 하고 싶다. 안타나 홈런을 치고 팀에 큰 에너지를 가져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배트 플립에 대해선 "에이전트를 통해 들었는데 KBO리그는 (배트 플립에 관대하다고) 전해 들었다. 그것도 야구의 한 재미 요소로 스포츠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5 07:12
프로야구

[IS 잠실] '흥, 에너지, 홈런 폭발' 페라자의 2홈런, 한화 외인 타자 잔혹사도 날리나

한화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는 홈런을 확인한 순간 배트를 내동댕이쳤다. 이내 포효하며 베이스를 돌던 페라자는 대기 타석의 노시환과 세레머니를 한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페라자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2개는 모두 홈런. 한화는 페라자와 함께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의 6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2실점 4탈삼진 호투 속에 8-4로 승리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다. 2015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 지난 시즌 트리플A 121경기에서 타율 0.284 장타율 0.534(홈런 23개) OPS(장타율+출루율) 0.922를 기록했다. 한화는 "2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파워히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80, 장타율 0.520(2홈런)으로 적응을 마쳤다. 페라자는 23일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에는 2루타도 쳤다. 이어 24일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 담장을 두 번이나 넘겼다. 페라자는 0-1로 뒤진 4회 초 임찬규의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는 112.6m. 페라자는 큰 액션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한화는 5회 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2-1 앞서갔고, 6회 페라자가 다시 한번 임찬규를 상대(시속 110km 커브)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비거리 115.7m)이다. 페라자는 두 경기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타율 0.500(8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가 인상적이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는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타율 0.125의 처참한 성적표를 남긴 채 퇴출됐다. 교체 외인 닉 윌리엄스 역시 68경기에서 타율 0.244 9홈런 45타점으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출신 페라자는 특유의 흥이 넘친다. 많은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주도한다. 배트 플립에 대해서도 "홈런이 나올 때마다 기회가 되면 계속하겠다"며 화끈한 모습을 예고했다. 한화는 출루율이 좋은 정은원을 리드오프에 배치했다. 3~5번 안치홍-노시환-채은성 등 홈런과 해결사 능력이 좋은 타자를 배치했다. 2번 타자 페라자가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 타선의 더욱 무서워진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3.24 17:10
메이저리그

파워히터 찾는 메츠, MLB 통산 315홈런 슬러거와 '대화'

뉴욕 메츠가 오른손 슬러거 J.D 마르티네스(37)를 주목하고 있다.뉴욕 포스트의 마이크 푸마는 7일(한국시간)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지명타자 마르티네스와 최근 대화(dialogue)를 나눴다고 전했다. 메츠는 현재 타선을 보강할 파워히터 영입에 관심이 큰데 그 후보 중 하나로 마르티네스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전문가인 존 헤어먼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영입전에서 밀린 메츠가 지명타자 마르티네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FA로 새 소속팀을 찾는 마르티네스는 MLB 통산 홈런이 315개인 슬러거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여전하다. 지난해 성적도 113경기 타율 0.271(432타수 117안타) 33홈런 103타점으로 수준급이었다. 인기 폭발이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달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이 있지만 가격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팀이 최소 6팀 이상'이라고 밝혔다. 메츠는 지난해 팀 홈런이 215개다.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4위. 표면상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문제는 '분포'다. 피트 알론소(46개)와 프란시스코 린도어(31개)가 전체 홈런의 35.9%를 차지했다.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는데 그 대안을 이적 시장에서 찾고 있다. 메츠는 마르티네스뿐만 아니라 호르헤 솔러(통산 170홈런) 같은 다른 자원에도 관심이 크다.관건은 '몸값'이다. SNY 앤디 마르티노는 '해당 선수들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가만히 있을 거'라고 메츠의 미래를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7 16:45
프로야구

[IS 비하인드] '과감한 승부수' NC가 데이비슨 영입한 이유

NC 다이노스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NC는 2024년 새 외국인 타자로 맷 데이비슨(33)을 영입했다.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13억원)로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한선(100만 달러)을 꽉 채웠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미계약 상태로 해를 넘긴 NC는 신중하게 옥석을 가렸다. 새 선수 영입이 늦어지자 제이슨 마틴의 재계약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최종 선택은 '변화'였다.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54홈런을 기록한 파워히터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빅리그 20홈런(26개→20개)을 때려냈다. 특히 2018년에는 MLB 역대 네 번째 '개막전 3홈런'을 쏘아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홈런이 226개. 하지만 약점이 뚜렷하다. 2016년 MLB 삼진(165개)과 볼넷(19개) 비율이 9:1에 가까웠다. 해를 거듭할수록 빅리그 내 입지가 줄어든 그는 2022년 11월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렸다. 당시 KBO리그 몇몇 구단이 데이비슨을 체크했지만, 그의 선택은 일본 프로야구(NPB)였다. 타격 스타일은 NPB에서도 유지됐다. 데이비슨은 112경기에서 홈런 19개를 터트렸지만, 타율이 0.210으로 낮았다. 출루율(0.273)과 장타율(0.425)을 합한 OPS도 0.698로 기대를 밑돌았다. NC는 내부적으로 꽤 긴 시간 선수를 체크했다. 데이비슨은 2022년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PCL) 공동 홈런 1위(32개)였는데 당시 타이틀을 나눠 가진 게 바로 마틴이었다. 1년 전 마틴과 계약할 때도 눈여겨봤던 후보 중 하나가 데이비슨이다. 결국 이번에 인연이 닿은 셈이다.데이비슨의 정확도는 '코리안 드림'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 변수다. 국내 복수의 구단이 데이비슨 영입에 부담을 느낀 것도 그의 '공갈포 성향' 때문이다. 하지만 NC는 큰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수와 면담을 통해 NPB 생활을 들었고 KBO리그에선 다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데이비슨은 NPB 2군 타율이 0.615(13타수 8안타), OPS가 1.821로 수준급이다. 제이미 로맥(전 SK 와이번스) 호세 피렐라(전 삼성 라이온즈)처럼 NPB에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던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도약한 사례가 점점 많아지는 것도 고무적이다. 1루수와 함께 오른손 거포를 영입하려고 한 구단 계획에 부합하기도 한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1~3번 타자(손아섭-박민우-박건우)들의 출루 능력이 좋다 보니까 장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1루가 주 포지션인데 3루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16 08:27
메이저리그

MLB 4개+NPB 최소 3개 구단, 통산 108홈런 슬러거 인기 폭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강타자 프란밀 레예스(28) 영입전이 불이 붙었다.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디지털의 헥터 고메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소 3개의 일본 구단이 레예스에 관심을 보였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올해 개막전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맞이한 레예스는 지난 5월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으나 8월 방출됐다. 현재 자유롭게 새 소속팀을 찾는 중인데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의 관심을 동시에 받아 내년 시즌 어느 리그에서 뛸지 흥미롭다.레예스는 일발장타가 강점인 오른손 파워히터다. MLB에 데뷔한 201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홈런 18개를 때려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에는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홈런 37개를 터트렸다. 2021년에는 다시 30홈런. 정확도가 높은 유형은 아니지만 탄탄한 체격(키 1m96㎝·몸무게 120㎏)에서 나오는 가공할 만한 화력이 전매특허다. MLB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49(1881타수 468안타) 108홈런 285타점. 올 시즌에는 부상 탓에 19경기 출전(타율 0.186 2홈런 7타점)에 그쳤다. 레예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42경기 출전, 타율 0.296(152타수 45안타) 9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3)과 장타율(0.546)을 합한 OPS가 0.899. 건재를 과시하며 스카우트의 표적으로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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