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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세리머니’ 본 대선배 황선홍 “서글프고 가슴 아프다…존중하는 문화 있어야” [IS 상암]

“안타까운 일이다.”황선홍(57)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최근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는 논란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안타깝다”는 말을 되풀이했다.황선홍 감독은 22일 서울 마포구의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를 떠나서 축구계에서 존중의 문화가 없어지고 있다는 게 굉장히 서글프고 가슴이 아프다”며 “결국 이런 일들이 좋게 비칠 리 없고, 축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조금 더 상대방에 관한 배려나 존중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지난 18일 울산 HD 베테랑인 이청용이 광주FC와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 이후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는 크나큰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울산을 이끌었던 신태용 전 감독을 겨냥한 골 뒤풀이로 풀이됐기 때문이다.신태용 전 감독이 울산을 지휘하던 당시 원정 경기 때 구단 버스 짐칸에 골프가방을 실은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다만 신 감독은 이와 관련해 다수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고, 구단 내부에 문제가 있다고 피력했다.여전히 울산 구단을 둘러싼 잡음이 나오는 가운데, 이청용이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세간의 비판을 받는 분위기다. 한편으로는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가 이청용을 비롯한 선수단을 동요하게 했다는 시선도 있다. 과거와 달리 축구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세대 간 갈등’이 심화하는 형국이다. 황선홍 감독은 “어느 한쪽에 추가 기울어지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걸 잘 유지하기 위해 존중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팬과 감독, 팬과 선수, 선수와 감독 등 구성원과 구단이 거대해지고 있다. 어느 한쪽이 다 쥐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관계가 형성되려면 존중의 문화가 있어야 하고 (서로)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대가 변하면서 감독의 역할은 커지고 있다. 특히 개성 있는 선수가 과거보다 늘어나면서 감독에게 요구되는 매니지먼트 능력은 더 높아지는 추세다.황선홍 감독은 “2016년인가 FC서울에 있을 때 상하이 콘퍼런스에 갔는데, 그때 당시 꽤 유명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중국에서 일할 때인데, 그때도 중국은 승리 수당 갖고는 (동기부여가)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유명한 선수 한 명이 팀을 좌지우지하는 시대가 왔다고 당시에도 이야기를 하더라”며 “사실 그때 조금은 느끼고 있었지만, 이제 10년이 지났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점점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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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기용 없다” 여유로운 포옛…‘준우승’ 외친 정정용과 ‘ACL’ 약속한 황선홍 [IS 상암]

“지난해 K리그1 감독으로 3위를 했고, 올해는 2위가 목표입니다.”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이렇게 말했다. 김천은 군팀이란 특성상 상위권에서 시즌을 마쳐도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지만, ‘준우승’이란 분명한 목표를 내걸었다.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18일 우승을 확정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2위 김천을 이끄는 정정용 감독, 3위에 자리한 대전하나시티즌의 수장 황선홍 감독이 토크쇼 형식으로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4~6위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강원FC 사령탑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K리그1 우승을 확정한 포옛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그는 “전북 감독이 된 이후 첫 두 달간 느낀 감정은 ‘이 팀이 정말 힘들구나’ 였다. 선수들의 정신적 부분까지 바꿔나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를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받아들이는 순간이 있었고, 우리가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정정용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목표를 묻는 말에 “작년에 3위를 했으니 올해는 2위가 목표”라며 “내년에는 1위를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우리는 우승이 멀어졌지만, 다른 목표가 있다. 그걸 위해서 한발 한발 걸어갈 것”이라고 비장함이 담긴 각오를 전했다. 여느 때처럼 K리그1 상위권 싸움은 치열하다. 전북의 조기 우승으로 김이 빠졌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나머지 5개 팀이 처절한 사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는 군팀 김천을 제외한 1부 상위 3개 팀에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코리아컵 우승팀에 ACL2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 2~3위인 김천과 대전은 승점이 55로 같다. 다만 다득점에서 김천이 앞서 있다.아시아 무대에 나서지 못해도 ‘준우승’이란 확실한 목표를 잡은 정정용 감독은 “(25일 있을) 전북전까지는 말년 병장 4~5명이 뛸 것으로 본다. 그다음 주 화요일에 (병장들이) 전역하면 선수단에 20명이 남는다. (개중) 장기 부상자가 있어서 엔트리를 다 못 채우고 남은 경기를 해야 한다”면서 “남은 선수가 내년을 준비한다는 포인트를 잡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지난해에는 ‘잔류’란 다짐을 실현한 황선홍 감독은 ‘아시아 무대 진출’이란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 그는 “ACL에 진출 못 한다는 생각은 하나도 없다. 자만이 아니고 목표가 분명하다”며 “파이널A 경기는 치열하고 처절하다. 매 경기 결승이란 각오로 선수들과 해나갈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유롭게 다른 팀들의 경쟁을 바라볼 수 있는 포옛 감독은 미디어데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우승했지만, 남은 5개 팀을 위해 공정하게 경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팀의 순위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팀 순위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 코리아컵 결승도 준비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해야 하는 만큼 파격적인 선수 기용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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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러 온겨?”·“감귤 보내달라 했다” 미디어데이 달군 황선홍·정정용 입담 [IS 상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이 화려한 입담으로 미디어데이를 달궜다.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파이널A(1~6위) 진출 팀 중 4~6위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로 이 자리에 나오지 못했다.지난 18일 수원FC를 꺾으면서 우승을 확정한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은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시즌 중반에 좋은 흐름을 타면서 우승이 목표가 됐다. 이룬 성과 덕에 정말 기쁘고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준우승’을 노리는 정정용 감독과 황선홍 감독은 유쾌한 입담으로 파이널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2위를 사수하고 있는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1년 6개월간 선수로서의 마지막 터닝포인트를 잡으라고 한다. 전역하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해외 등으로 가는 것을 강조한다”며 “우리팀에 와서 대표팀 선수가 되는 경우가 올해만 몇 명이 있었다”고 밝혔다.선수들의 발전에 힘쓰는 정정용 감독은 어찌 보면 다른 K리그 구단 사령탑들이 고마워해야 하는 존재다. 김천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원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천에서 발전을 일군 김봉수, 유강현, 김민덕 등을 잘 활용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제대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정정용 감독의 높은 지도력 때문인지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김천에 다녀오면 그걸 빼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을 정도”라고 감사를 전했다.그러자 정정용 감독은 “원소속팀으로 돌아갈 때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업이 된다고 생각한다. 김승섭(원소속팀 제주SK)한테 감귤이나 보내라고 했다”며 웃었다. 감귤을 보내며 고마움을 표하라는 뜻이다. 정 감독은 옆에 있는 황선홍 감독을 보면서 “성심당(대전의 대표 베이커리)도 괜찮다”며 껄껄 웃었다.정정용 감독은 포옛 감독을 향해서도 “기대하겠다”고 농담했고, 포옛 감독은 “전주는 뭐가 유명한지 모른다”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현재 김천에서 활약하는 이동준과 맹성웅이 곧 원소속팀인 전북으로 돌아간다. 정정용 감독이 포옛 감독에게도 농담한 이유다.충청도 출신인 황선홍 감독은 대전 팬들이 상대를 꺾고 이길 때 쓰는 문구인 ‘빵 사러 온겨’를 직접 말로 선보이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황선홍 감독은 “정정용 감독이 대전에 오시면, 정 감독에게 ‘대전에 왜 온겨, 빵 사러 온겨?’라고 말한다”고 어감을 살려 말했다. 황 감독의 입담에 팬들은 폭소했다.황선홍 감독은 “나는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성심당을) 자주 가진 않는데, 집 앞에 성심당이 있어서 식구들이 오면 가곤 한다. 케이크도 맛있고, 개인적으로는 튀김 소보루가 일등”이라며 웃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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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리그 퀸컵 성공적으로 마무리…포항은 전승 우승 위업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아마추어 여자 축구팀이 참가하는 ‘2025 K리그 퀸컵(K-WIN CUP)’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렸다. K리그 전 구단 아마추어 여자 축구 26개 팀과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연합팀까지 총 27개 팀 약 400여 명이 참가했다.대회 1일 차에는 3개 팀씩 총 9개 조로 나뉘어 정규라운드를 치른 뒤, 이후 대회 2일 차까지 각 조 순위에 따라 스플릿 A~C그룹으로 편성해 파이널라운드를 진행했다.그 결과 ‘2025 K리그 퀸컵’ 우승은 포항이 차지했다. 포항은 정규라운드에서 수원FC, 울산을 차례로 꺾고 파이널라운드 스플릿A에 진출했다. 이어 포항은 파이널라운드에서 안산, 대전, 강원, 충남아산을 만나 모두 승리해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포항과 함께 선두 자리를 다툰 대구는 3승 1무를 거두며 준우승을 차지했다.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현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새로운 상을 대거 신설하고 풍성한 후원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먼저 우승팀 포항에게는 트로피, 메달과 함께 ‘본앤메이드 브리즈케어 신발건조기’를 전체 선수단에 제공했다. 감독상은 포항 곽영일 감독에게 돌아갔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포항 김예은은 대회 MVP와 BEST6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대회 기간 숏폼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서울 이랜드 구단과 안양 박서휘는 각각 ‘카카오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멋진 세리머니를 보여준 선수 5명은 ‘루크아이 베스트 세리머니상’을, 각 팀을 위해 열심히 뛴 대표 선수 27명에게는 ‘브리즈케어 키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한편 ‘2025 K리그 퀸컵’은 링티, 동원샘물, 루크아이, 본앤메이드, 안다르, 리쥬란, 핑크랩, 팰릭, 크러시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행공단이 재정 지원했다.연맹은 "이를 통해 K리그 퀸컵은 모든 참가 팀 대상 훈련 지원금, 이동, 숙식 지원 등 편의 제공은 물론이고, 레크레이션 행사를 통한 참가 선수 간 친목 도모, 모든 참가 팀이 조기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경기 방식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회를 마쳤다"라고 돌아봤다.또한,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대회는 15주년을 맞이해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K리그 전 구단 아마추어 여자 선수들과 ‘골 때리는 그녀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의 뒷이야기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0월 8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4:48
프로축구

현역 선수의 누나도 뛴다…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하는 2025 K리그 퀸컵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여자 풋살대회 2025 K리그 퀸컵(K-WIN)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현역 K리그 선수들의 친누나들도 참가하는 등 이색적인 참가자가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5 K리그 퀸컵과 관련한 주간 브리핑을 진행했다. 퀸컵은 K리그에서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여성 풋살대회’다. 지난 2010년 개최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했다. 초대 대회부터 11회까진 대학교 여자축구 동아리 팀이 참가하다, 2022년부터 K리그 구단이 직접 여자축구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진행된다. 연맹은 “3년 연속 K리그 전 구단이 참가하고 있고, 참가비 없이 대회 기간 교통, 숙박, 식사 등 모든 편의를 지원한다”는 차별점을 소개했다.올해 퀸컵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신규 구단 화성FC에 이어, 초청팀 ‘골 때리는 그녀들’이 합류한 약 320명이 춘천에 집결한다. 후원사 역시 9개로 늘어났다.또 대회 참가 선수 거주지 관련 규정을 도입해 연고 지역 마케팅을 강화했다. 팀당 최대 선수 등록 인원(12명) 중 절반 이상이 해당 구단 연고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혹은 연고 소재 직장을 다니거나, 구단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수강한 경우 거주자로 간주했다. 이번 대회 전체 참가 선수 중 초청팀을 제외한 90.7%가 연고지 거주자다.대회 방식은 6인제 미니축구로 진행된다. 27개 팀이 9개 그룹서 정규라운드를 소화하고, 순위별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정규라운드의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15분이며, 파이널라운드는 구분 없이 15분이다.이번 대회에는 이색적인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올해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강원FC에는 ‘팀 K리그 위민’으로 골때녀에 참가했던 소방관 신소희, 구단 마케팅팀 최아름 사원 등이 참가한다.전 필드하키 국가대표 출신 정해빈(대구FC), 전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최은비(수원FC)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도 있다.또 현역 K리그 선수들의 친누나들도 대회에 나선다. 어정원(포항 스틸러스)의 친누나 어원영 씨는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박진섭(전북 현대)의 친누나 박이슬 씨도 전북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는다.대회 관전 요소도 많다.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를 이룬 수원 삼성은 거주지 관련 규정으로 인해 새롭게 개편한 선수단으로 대회에 임한다. 또 기존 ‘고등학교 이상’ 엘리트 선수 출신 제한에서 ‘중학교 이상’ 엘리트 선수 출신으로 제한 범위를 강화한 만큼,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을 것이란 전망이다.2025 K리그 퀸컵 대회 영상은 오는 10월 8일 SBS서 방영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1:45
해외축구

린가드 영입 위한 ‘서울 역대급 계약’ 英 조명…“분명 우리가 만족하는 곳에 갔다”

제시 린가드가 FC서울과 맺은 계약이 영국에서 화제다. 그의 에이전트가 일부 내용을 밝혔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린가드의 에이전트가 서울과 맺은 역대급 계약 조항을 공개했다”고 조명했다.린가드의 에이전트인 톰 킨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팟캐스트 ‘디 오버랩’과 인터뷰에서 “최근 내가 작업한 흥미로운 계약은 린가드의 한국 계약이었다”며 “린가드에게 정말 좋은 계약이었다. 축구에 관한 (끌릴) 요소도 있었지만, 상업적인 요소도 컸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2월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다수 팀에서도 그를 향한 오퍼가 있었지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행을 택했다. 당시 2+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린가드는 올 시즌 주장 완장까지 달고 맹활약 중이다.한국에서는 빅클럽에 속하는 서울이지만, 세계적인 스타를 데려온 것은 국내외에서 화젯거리였다. 킨은 “린가드는 축구선수로서 급여도 받았지만, 그의 이름과 그가 구단에 (부가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이 있었던 덕에 티켓 판매, 상품, 파트너십 수익의 일부도 (계약서 내용에) 있었다”고 밝혔다.결과적으로 서울은 린가드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킨은 “꽤 복잡한 상업적 계약이었다. 그런데 계약서 초안을 보니 이 부분이 두 줄로 요약돼 있었다. 클럽과 이야기를 나눴더니 ‘충분히 논의했다’는 반응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신뢰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이어 “문화적으로 매우 흥미로웠고, 그 계약을 통해 우리는 분명 우리가 만족하는 곳에 들어갔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연봉 18억 2000만원을 받은 린가드는 ‘K리그 연봉킹’에 등극했다. 다만 린가드가 EPL에서 받았던 급여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데, 서울은 부가 요소로 린가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계약 당시에도 린가드가 유니폼 판매 수익의 일부도 받는다고 알려진 바 있다. 좋은 조건으로 믿음을 준 결과, 린가드 측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2024시즌 K리그 흥행을 이끈 린가드는 지난해 K리그1 26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한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 치른 전 경기(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매번 한국 생활에 만족을 드러내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3:47
PGA

인천에서 열리는 LIV 골프 축제, 존 람·디솀보에 아이브-지드래곤까지 뜬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리브(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마지막 라인업의 주인공은 지드래곤이었다.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4일 ‘LIV 골프 코리아’ 파이널라운드 종료 후 이어지는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with 쿠팡플레이’의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지드래곤을 발표했다. 앞서 쿠팡플레이와 LIV 골프 코리아는 ‘키키(KiiiKiii)’, ‘거미’, ‘다이나믹 듀오’의 콘서트 등장을 예고했다. 이어 아이브와 지드래곤까지 합류,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with 쿠팡플레이’는 골프와 콘서트 무대를 하나로 묶는 특별한 축제를 예고했다. 이들의 공연은 대회 파이널라운드 직후에 열린다. 'LIV 골프 코리아'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최초로 진출한 장유빈과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Golf but Louder(골프, 그러나 더 큰 소리로)'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축제 분위기의 관전 문화와 매 대회 열리는 콘서트가 특징이다.지드래곤은 지난 3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G-DRAGON 2025 월드투어 인 코리아’ 이후 약 한 달 만에,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LIV 골프 콘서트 무대에서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2차 라인업 포스터 속에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숫자 ‘88’과 데이지를 ‘이스터 에그’로 심은 바 있다. 한편, ‘LIV 골프 코리아’ 현장에는 사흘간 골프 팬과 온가족이 함께할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경쾌한 음악과 환호 속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회장 내 ‘팬 빌리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골프의 퍼팅과 칩샷, 농구와 볼링 등을 활용한 게임 존이 마련된다. 또한, 쿠팡플레이 중계 스튜디오를 재현한 포토존과 미니 스크린 골프 등을 갖춘 ‘쿠팡플레이 부스’도 운영 예정이다. 개인 우승자와 우승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세리머니를 펼치는 LIV 골프만의 특별한 시상식과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 파이널 라운드까지, 매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축제가 사흘간 이어진다.윤승재 기자 2025.04.16 11:36
PGA

존 람·디섐보에 아이브·다듀까지 인천에 뜬다, 리브 골프 코리아 with 쿠팡플레이 기대 UP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리브(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2차 라인업의 주인공은 ‘아이브(IVE)’였다.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4일 ‘LIV 골프 코리아’ 파이널라운드 종료 후 이어지는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with 쿠팡플레이’의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K-pop 최정상 걸그룹 아이브를 추가 공개했다.'LIV 골프 코리아'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최초로 진출한 장유빈과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Golf but Louder(골프, 그러나 더 큰 소리로)’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축제 분위기의 관전 문화와 매 대회 열리는 콘서트가 특징이다.앞서 쿠팡플레이와 LIV 골프 코리아는 ‘키키(KiiiKiii)’, ‘거미’, ‘다이나믹 듀오’의 콘서트 등장을 예고했다. 이어 아이브까지 합류,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with 쿠팡플레이’는 골프와 콘서트 무대를 하나로 묶는 특별한 축제를 예고했다. 아이브는 최근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활동을 성료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들은 선공개 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음악방송 11관왕, 타이틀곡 ‘애티튜드(ATTITUDE)’로 4관왕을 차지하며 신보 통산 음악방송 15관왕을 기록했다.쿠팡플레이는 1차 라인업 포스터 속에 아이브의 데뷔곡 ‘ELEVEN’과 그룹의 아이콘인 하트를 상징하는 ‘이스터 에그’를 심은 바 있으며, 새롭게 공개된 아이브의 공식 포스터에서도 마지막 아티스트에 대한 힌트를 찾아볼 수 있다.윤승재 기자 2025.04.14 09:53
프로축구

2025 K리그1, 2월 15일 포항-대전 개막전 시작으로 포문

2025시즌 K리그1이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첫 경기는 2월 15일에 열린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대전은 주민규, 정재희, 임종은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층을 불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제주SK FC’라는 새 이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이에 맞서는 서울 역시 김기동 감독 체제 2년 차와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폭풍 영입하며 우승권에 도전한다.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선 광주 FC와 수원 FC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부임 첫해 수원FC를 K리그1 5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은중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디펜딩챔피언 울산 HD는 2월 16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승격팀 FC안양을 불러들인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은 올 시즌 4연패에 도전한다. 안양은 창단 이래 첫 K리그1에 입성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대구 FC는 같은 시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불러들인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개최한다.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뒤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끝난 뒤 공개된다.윤승재 기자 2025.0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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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수원FC, ‘AG 금메달’ MF 장윤호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미드필더 장윤호(29)를 품었다.수원FC는 4일 오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미드필더 장윤호 영입을 발표하며 2025년 이적시장의 첫 포문을 열었다”라고 전했다.1996년생인 장윤호는 2015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2019), 서울 이랜드(2020~2021)로 임대돼 다양한 환경에서 기량을 다졌다. 구단은 “2023년부터 김포FC에서 활약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진 그는 안정적인 볼 배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다”라고 소개했다.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김은중 수원FC 감독과도 연이 있다. 장윤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김은중 코치와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구단은 “김은중 감독과 금메달 멤버였던 장윤호가 재회함으로써 다시 한번 파이널라운드A를 정조준한다. 장윤호의 높은 운동량과 팀 중심적인 플레이는 김은중호의 중원 안정감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장윤호는 구단을 통해 “수원FC라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렌다”며 “김은중 감독님과 함께했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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