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스포츠일반

피겨 김유성, GP 4차 대회 금메달…개인 최고점 갱신

피겨 김유성(평촌중)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유성은 21일(한국시간) 튀르크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4~25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74점 예술점수(PCS) 58.17점을 묶어 133.91점을 기록했다.지난 1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4.72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유성은 최종 총점 198.63점으로 아카이 나미(일본)를 제치고 출전 선수 35명 중 정상을 차지했다.김유성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쇼트와 프리 부문 개인 최고점을 갱신했다.김유성은 지난 2023~24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해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성장세를 입증했다.김유성은 지난 7월 열린 202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종목에서 2위를 기록해 대회 출전권 2장을 획득한 바 있다.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15점을 확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출전 전망을 밝혔다.같은 대회에 나선 황정율(상명중)은 쇼트프로그램 64.72점 프리스케이팅 99.58점을 묶어 최종 162.92점(6위)으로 대회를 마쳤다.21일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박현서(경신고)와 유동한(하안북중)이 출전한다.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는 유지후-재커리 그랜트(광주일반) 조가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4.09.21 09:30
스포츠일반

'아이스댄스의 새 역사' 임해나-취안예 주니어선수권 亞 최초 은메달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획득했다.임해나-취안예 조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ISU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48.22점으로 합계 103.31점을 받았다. 전날 리듬 댄스에서 얻은 71.08점을 더해 이들은 총점 174.39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177.36점을 얻은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 조가 차지했다. 이 대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임해나-취안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21~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 최초로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을 땄다. 지난해 8월 열린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해나와 취안예는 주니어선수권에서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프리 댄스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임해나와 취안예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임해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 출생의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3.05 10:03
스포츠일반

(수정) [단독] 아이스댄스는 국가대표가 없다…임해나-예콴 ‘대표 인정받고 싶어’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임해나(19)-예콴(22)은 2022~23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 대표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해 금메달,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아이스댄스 역사상 그랑프리 시리즈와 파이널 입상은 이들이 최초다. 그런데 임해나와 예콴은 국가대표가 아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이 지난해 11월 3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으로 알린 2023~24시즌 대표 선발기준 공시를 보면 아이스댄스 대표는 ‘0명’으로 표시돼 있다. 현재 빙상연맹이 피겨 국가대표로 등록한 선수는 남자 싱글 4명, 여자 싱글 8명 등 12명이 전부다. 이는 2022~23시즌 대표 선발 공시 때도 마찬가지였다. 임해나-예콴의 한국 코치진 중 한명인 김완 코치는 지난 2일 훈련장에서 만나 “임해나-예콴이 국제대회에는 한국팀으로 나가지만, 공식적으로는 한국 대표가 아니다. 국가대표 자격증명서도 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빙상연맹은 이들의 모호한 상황에 대해 ‘국가대표의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공지에 올라간 국가대표는 대한체육회의 승인과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강화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뜻한다. 임해나-예콴은 강화훈련을 하지 않을 뿐이다. 이미 빙상연맹에 선수등록이 되어 있고, 그동안 ISU(국제빙상연맹) 대회에는 (항공권 등) 연맹의 지원을 받아서 한국 대표로서 파견된 것”이라고 했다. 국제빙상연맹(ISU)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아이스댄스에 출전하는 팀은 선수 두 명 중 한 명의 국적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 캐나다 교포 임해나가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라서 한국팀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예콴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임해나와 예콴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ISU 대회와 달리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올림픽은 아이스댄스팀의 두 선수가 국적이 같아야 한다. 예콴은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고 싶어한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대표가 된 선수들은 대표팀 감독의 강력한 요청 혹은 해당 연맹(협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먼저 있었고, 그 뒤에 귀화 절차를 진행했다. 연맹의 추천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하는 과정으로 특별귀화가 진행된다. 임해나-예콴 측은 아직 빙상연맹을 통해 특별귀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해 초조해한다. 예콴의 특별귀화에 관해 묻자 빙상연맹 실무자는 “예콴 선수가 직접 특별귀화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수 의사가 중요한데, 아직 의사를 100% 확인하지 못했다. 직접 만나 이야기한 적도 있다. 연맹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반면 임해나 측은 “빙상연맹과의 면담은 2021년에 우리가 먼저 요청해서 한 것이다. 그 이후로 어떤 구체적인 말도 들은 게 없다”며 “개인 자격으로 특별귀화를 신청하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다.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 성적을 냈다는 걸 서류로 증명하고 싶은데, 국가대표 자격증명을 신청해도 대표 자격이 없다며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연맹에서는 임해나-예콴이 해외에 있기 때문에 강화훈련 대상자가 아니라서 국가대표 선발 공지 대상에서 빠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싱글 선수들도 일부 해외에서 훈련하는 선수가 있는데 우리가 안되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다. 체육회 규정상 대표가 되기 위해 한국 국적이 필요하다면 특별귀화 절차를 빨리 진행할 용의도 있다”고 항변했다. 빙상연맹이 피겨의 대표 선수 TO(편성 인원)를 작게 설정해 놓은 것도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다. 한국 피겨는 김연아의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 이후 천천히 저변을 넓히고 발전해가고 있다. 남녀 싱글 외에도 페어, 아이스댄스, 단체전까지 전종목에 참가한다는 건 피겨 강국을 증명하는 것과 같은데도 굳이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대표 선수 0명’이라고 못 박아둔 건 스스로 발전을 막겠다는 뜻이다. 임해나-예콴 조의 호성적으로 다음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의 한국 아이스댄스 참가 티켓이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등 아이스댄스가 점차 가능성을 보이는데도 TO는 막혀 있다. 이에 대해 빙상연맹 실무자는 “싱글에서는 몇백 명의 선수가 경쟁해서 12명만 뽑히는데 저변이 얇은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한두 팀이 경쟁해서 대표를 선발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답했다. 또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팀이 깨지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성도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충분히 납득하기는 어려운 설명이다. 그는 이어 “피겨 국가대표 TO를 (아이스댄스와 페어까지) 늘리는 부분은 결정권을 가진 분들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빙상연맹은 과거 쇼트트랙에서 안현수, 임효준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외국으로 귀화해버리는 ‘인재 유출’을 경험했다. 그러나 반대로 빙상연맹의 투자가 전혀 없이 해외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한국 대표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빙상연맹은 시원한 해답을 주지 않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01.04 11:30
스포츠일반

아이스댄스 임해나 "주니어 마지막 시즌, 세계선수권 금메달 딸래요" [IS인터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땄을 때 기분이요? (만세를 부르며) 예에~.” 한국어가 서툰 예콴(22)은 말 대신 몸으로 소감을 표현했다. 임해나(19)-예콴은 지난달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피겨에서도 아이스댄스의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입상은 처음이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해당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꿈의 무대’다.지난 2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훈련 중인 임해나-예콴을 만났다. 이들은 5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개막하는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이다. 한국 피겨의 저변은 여전히 취약하다. 피겨 세부종목 중 하나인 아이스댄스는 인지도가 더 낮다. 남녀 선수가 짝을 이뤄 연기하는 피겨 종목 중 페어와 아이스댄스가 어떻게 다른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페어는 피겨 싱글 종목처럼 점프 등 고난도 기술이 더 많이 포함돼 있다. 아이스댄스는 점프 대신 표현력이 강조된다. 임해나는 캐나다 교포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한국 출신이며, 아버지가 이민 후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예콴은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성(姓)이 ‘콴’이고 이름이 ‘예’라서 임해나는 그를 ‘예이~’라고 부른다. 임해나의 어머니 김현숙씨는 “해나가 한국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며 (한국어) 공부를 많이 했다. 부쩍 늘었다. 원래 듣고 이해하는 건 문제가 없었다. 특히 해나 아빠가 전라도 사투리를 많이 써서 간혹 ‘거시기하게 거시기 해’라고 하는데, 해나가 다 알아듣는다”며 웃었다. 임해나의 할머니는 전남 신안군의 임자도에 지금도 거주하고 있다. ISU가 주관하는 대회에는 아이스댄스 선수 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서 대표로 나설 수 있다. 임해나-예콴은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합을 맞춰 한국 대표로 나섰다. 눈에 띄는 건 이들의 빠른 성장이다. 2021~2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총점 144.27점(동메달)을 받았던 이들은 2022~23시즌 같은 대회에서 161.96점을 받아 우승했다. 스텝과 트위즐 등 기술 레벨이 모두 올라갔고, 수행점수도 크게 상승했다. 이들의 올 시즌 목표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뤘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까지 따냈다. 파이널 대회의 총점은 162.53점(리듬댄스 64.21점, 프리댄스 98.32점). 이들의 커리어 최고 총점이다. 임해나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예콴은 “지상 훈련을 많이 하면서 기본기를 다졌다”고 했다. 이들은 매일 4시간 정도 스케이트 훈련을 소화했고, 그외 추가로 지상 훈련이나 필라테스 같은 체력 훈련을 했다. 댄스 훈련을 위해 볼룸 댄스, 발레 교습도 따로 받는다. 아이스댄스의 리듬댄스는 시즌별로 ISU가 지정한 리듬에 맞춰서 곡을 골라야 한다. 올 시즌은 탱고였다. 10대 소녀 임해나가 소화하기 어려운 리듬이다. 그러나 임해나는 리듬댄스 곡인 피아졸라의 ‘사계 중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을 완숙한 탱고 댄서처럼 소화해내 찬사를 받았다. 임해나는 “연기 선생님이 이 곡에서 ‘50대 여자 댄서와 20대 남자 댄서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연기해보라’고 하셨다”며 “안무 중 서로 밀고 당기는 애절한 부분이 그런 내용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프리댄스는 과거 김연아도 선택한 적이 있는 ‘죽음의 무도’였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무거운 느낌의 곡을 고난도 기술과 함께 잘 소화했다. 이전 시즌 ‘강남스타일’과 ‘캣츠 OST’ 등 유명하고 경쾌한 느낌의 곡을 선택했던 이들은 한 시즌 만에 기술과 표현력을 모두 업그레이드했다. 예콴은 “아이스댄스는 스텝 하나하나의 정확한 에지 사용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스케이트의 퀄리티가 중요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임해나는 “음악과 하나 되는 느낌도 중요하다”고 보탰다. 임해나의 어머니는 “해나가 어릴 때 취미로 피겨를 할 때는 욕심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열네 살 때 싱글에서 아이스댄스로 바꾼 뒤 너무 재미있다며 점점 욕심을 내더라”며 “보통 아이스댄스에서 한 명이 욕심을 내 끌고 가려고 하면 파트너가 다른 의견을 내곤 한다. 캐나다에서는 아이스댄스 파트너끼리 링크장에서 소리 지르면서 싸우는 모습도 자주 봤다. 해나와 예는 서로 존중한다. 특히 예콴이 넉넉하게 해나의 말을 잘 받아주는 성격”이라고 했다.인터뷰 중 무심코 나온 임해나의 ‘욕심’에 예콴이 종종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임해나는 3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캐나다 캘거리)에 대해 “전에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만 나가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바뀌었다. 월드(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해 예콴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임해나는 더 나아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출전이 목표다. 그런데 나는 서른 살까지 선수를 하고 싶다. 서른 살까지 계속 올림픽에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다음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도전한다. 예콴은 “시니어는 완전히 다른 레벨이다. 솔직히 ‘시니어로 올라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며 웃었다. 임해나는 “‘시니어 무대에서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도 했다. 우리만의 색깔을 찾고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일단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 2023.01.04 07:12
스포츠일반

피겨, 쇼트트랙, 빙속 메달 낭보…아이스댄스는 임해나-취안예 새 역사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 조가 한국 피겨스케이팅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 댄스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임해나-취안예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1.68점, 예술점수(PCS) 46.64점, 총점 98.32점을 받았다. 리듬댄스(64.21점)와 합쳐 최종 162.53점을 받은 두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 조가 169.26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 아이스댄스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시니어와 주니어를 합쳐 이번이 처음이다. 임해나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한국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취안예는 아이슬란드 출생의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ISU 주관 대회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한국 피겨는 김연아 데뷔 후 남녀 싱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남녀 선수가 조를 이루는 아이스댄스와 페어 종목은 여전히 변방에 머물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 역시 18위로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다. 임해나-취안예는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2021~22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팀 최초로 그랑프리 시상대에 섰다. 2022~23시즌에는 1차 대회 금메달, 7차 대회 은메달을 차지해 한국 최초로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프리 댄스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연기를 펼친 둘은 고난이도 연기를 큰 실수 없이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취안예가 임해나를 들고 도는 로테이션 리프트(레벨4)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피겨 샛별' 신지아(14·영동중)가 총점 200.32점으로 은메달을, 김채연(16·수리고)이 190.36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05년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쇼트트랙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0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23 ISU 월드컵 3차 대회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40초301의 기록으로 중국(2분40초335)을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거센 추격을 임용진이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홍경환은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 13초 570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 1500m에선 최민정이 라이벌인 수잔 슐팅(네덜란드)에게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김준호(강원도청)는 11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3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4초19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지난 1차 대회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딴 그는 월드컵 포인트 124점으로 세계 랭킹 4위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2.12.11 15:39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 주니어GP 은메달…한국, 역대 최다 파이널 티켓 4장 획득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16·수리고)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김채연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91점, 예술점수(PCS) 62.74점, 총점 133.6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9점을 합해 최종 총점 203.94점을 기록한 김채연은 일본 요시다 하나(208.3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은메달을 딴 김채연은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4점을 확보했다. 전체 여자 싱글 선수 중 5위에 올라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권을 따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대회다. 2차 대회 은메달, 6차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권민솔(13·목동중)도 6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신지아(14·영동중·3위), 김채연, 권민솔 등 총 3명의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 신지아는 3차 대회 금메달, 6차 대회 은메달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날 파이널행을 확정지은 아이스댄스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 조까지 역대 최다인 총 4장의 티켓을 획득했다. 이전까지 한국은 김연아(은퇴),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이상 여자 싱글), 이준형(은퇴), 차준환(고려대·이상 남자 싱글) 등 5명의 선수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올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피겨 강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 남자 싱글 3장, 여자 싱글 3장 등 총 6장의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16 09:36
스포츠일반

아이스댄스 '천의 얼굴' 임해나...한국 피겨 빛낼 대형 유망주

‘피겨 여왕’ 김연아(32) 이후 한국 피겨가 다시 한번 세계 정상을 노릴 만한 스타를 배출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희망을 줄 만한 재목이 등장했다. 아이스댄스 주니어 선수인 임해나(18)다. 임해나는 예콴(21·캐나다)과 짝을 이뤄 지난달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우승했다. 한국 피겨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ISU 주관 국제대회에서 아이스댄스 부문 우승자가 나온 건 처음이었다. 임해나는 부모가 모두 한국 출신으로, 캐나다 노스요크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캐나다와 한국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예콴은 아이슬란드 태생의 중국계다. 둘은 캐나다의 명문 스케이트 클럽인 몬트리올 아이스 아카데미에서 만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ISU 주관 대회에서 피겨 스케이팅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두 명 중 한 명의 국적으로 대표할 나라를 선택할 수 있다. 임해나-예콴은 2021~22시즌부터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임해나-예콴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첫 ISU 대회 아이스댄스 부문 입상이었다. 이번에 우승한 대회와 같은 대회였다. 두 대회 결과를 비교해보면 이들이 1년 사이에 얼마나 눈부신 발전을 이뤘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스케이팅 기술·호흡 괄목 성장 아이스댄스는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리듬댄스는 ISU가 시즌별로 정해주는 리듬을 테마로 한 곡을 선택해서 안무를 짜야 한다. 프리댄스는 이름 그대로 자유롭게 음악을 정한다. 임해나-예콴은 지난 시즌 프리댄스로 뮤지컬 ‘캣츠’ OST를 선택했다. 올 시즌 프리댄스는 ‘죽음의 무도’다. 과거 김연아가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쓴 적이 있는 곡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프리댄스에서 89.05점을 받았던 임해나-예콴은 올 시즌 같은 대회에서 99.25점을 얻어냈다. 지난해에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남녀 선수가 나란히 서서 한발로 회전하는 스핀 동작을 똑같이 맞춰서 하는 것) 레벨3과 레벨4 연속 동작에서 실수해서 감점당했다. 반면 올해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을 연속 레벨4로 설정했고, 감점 없는 완벽한 연기로 GOE(수행등급 가산점) 2.32점까지 추가로 챙겼다.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들어 올리는 댄스 리프트 역시 레벨4로 안정적으로 해냈다. 스텝 시퀀스와 댄스 스핀도 레벨4로 배치해 성공했다. 임해나-예콴의 이번 시즌 리듬댄스도 인상적이다. 지난 시즌 리듬댄스에서 ‘강남스타일’을 소화했던 이들은 올 시즌에는 ‘피아졸라의 사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힙합 또는 블루스 리듬이 주제였던 지난 시즌에는 ‘강남스타일’에 맞춰 한국 대표로 나섰다는 상징성과 재미가 있었다. 연기 역시 흥겹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힙합 리듬으로 친숙하게 다가섰다. 주니어다운 발랄함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 라틴 리듬이 주제로 주어지자 탱고, 그것도 아주 묵직하고 진한 느낌의 피아졸라곡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봄’을 들고 나왔다.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깜찍한 속뜻이 엿보이는 듯하다. 임해나의 최고 장점은 바로 표현력인데, 탱고 곡에서 그 매력이 극대화됐다. 임해나는 짙은 푸른색의 깊은 슬릿이 들어간 드레스를 입고 마치 베테랑 탱고 댄서처럼 춤을 춘다. 임해나-예콴은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리듬댄스에서 62.71점을 받아 합계 161.96점으로 우승했다. 2위 셀리나-장 푸흐노(프랑스) 조와 14.3점으로 격차가 컸다. ISU 공식 트위터는 이 대회 직후 임해나-예콴의 연기에 대해 “무결점이다!”라고 감탄하는 트윗을 올렸다. ━ 임해나의 팔색조 표현력 ‘강력한 무기’ 캐나다에 거주 중인 임해나-예콴은 대표선발전 등 한국 대회를 준비할 때 국내의 김수진-김완 코치가 지도한다. 김완 코치는 임해나의 장점을 ‘표현력’이라고 설명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해설을 오랫동안 맡아온 테드 바튼(캐나다)은 올해 1차 대회에서 임해나의 연기를 보며 “표현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김 코치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기술적인 부분은 훈련과 교육으로 발전이 가능한 영역이라면, 표현력은 타고난 부분이 매우 크다. 그런데 임해나의 경우 풍부한 표정과 온몸으로 곡의 느낌을 표현하는 표현력이 아주 뛰어나다. 가르치지 않아도 이미 완성된 부분이 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네 살 때 피겨를 시작한 임해나는 열네살 까지 여자 싱글 부문에 주로 출전했다. 이후 아이스댄스로 종목을 바꿨다. 김완 코치는 “임해나에게는 고난도 점프가 주요 요소인 싱글 종목보다 표현력이 큰 점수를 받는 아이스댄스 쪽이 잘 맞는다”면서 “한국 스포츠팬들이 아직 피겨에 대한 이해도가 깊지 않다 보니 ‘점프를 잘 못 하는 아이스댄스 선수는 싱글 선수보다 수준이 낮은 게 아니냐’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이스댄스의 기술 요소들이 절대로 쉬운 게 아니다. 남녀 선수가 동시에 동작을 맞춰야 하고, 리프팅이나 트위즐 같은 기술 요소들은 긴 시간 고강도 훈련을 거쳐야만 수준 높은 동작을 완성할 수 있다”고 했다. 임해나와 예콴은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한 시즌을 치렀고, 이번이 두 번째 시즌이다. 풍성하고 톡톡 튀는 임해나의 표현력, 탄탄하고 묵직한 예콴의 기본기는 주니어 레벨에서 최고다. 이들은 긴 시간 호흡을 맞춰온 게 아니라서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 바꾸어 말하면, 이들이 시니어가 된 이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점프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이스댄스는 피겨 스케이팅의 다른 종목들보다 선수 생명이 긴 편이다. 김완 코치는 “임해나의 경우 꾸준히 훈련을 거듭하면 기량의 정점이 2026년 올림픽 이후라고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참가 자격에 관한 규정은 ISU 주관 대회와 조금 다르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페어 혹은 아이스댄스에 참가하는 두 선수가 모두 같은 국적이어야 한다. 예콴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뛰기 위해서 한국 귀화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임해나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의 뿌리인 부모님의 나라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 예콴에게도 한국 대표로 뛰자고 했고, 고맙게도 그 제안에 응해줬다”고 했다. 임해나-예콴의 올 시즌 목표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해당 시즌의 ‘왕중왕전’ 성격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틀어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권 팀만 나갈 수 있다. 임해나-예콴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이들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가면 그 역시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첫 기록이 된다. 임해나는 아이스댄스가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에 아이스댄스를 널리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해나-예콴 조가 시니어 세계정상의 길목이라 할 수 있는 주니어 마지막 시즌에 그랑프리 파이널, 더 나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까지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은경 기자 2022.09.26 09:57
스포츠일반

김연아, 특별 출연 아닌 '정식 출연'으로 올댓스케이트 은반에 선다

'피겨여왕' 김연아(29)가 자신의 이름을 건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 은반에 선다.㈜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는 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9'에 나설 출연진을 2일 공개했다. 월드 챔피언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된 화려한 명단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오랜만에 은반에서 만나는 김연아다. 지난 해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8'에 특별 출연으로 참여, 2014년 은퇴후 4년만에 아름다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김연아는 올해 공연에 정식 출연진으로 함께 한다.김연아가 포함된 이번 라인업은 말 그대로 '초호화'다. 최정상의 현역 스케이터들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2018, 2019년 2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쿼드러플 점프천재 네이선 첸(미국)과 평창 겨울올림픽 페어 은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수이 원징-한 총(중국), 평창 겨울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이자 역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 등 '월드 챔피언'들이 '올댓스케이트 2019'를 빛낸다.여기에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싱글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 2월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우노 쇼마(일본)와 평창 겨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우승을 차지한 하비에르 페르난데즈(스페인), 그리고 ISU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프랑스 페어 바네사 제임스-모건 시프레 팀이 출연하여 아이스쇼의 감동과 즐거움을 한층 더 북돋을 예정이다.국내 초청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9년만에 한국 여자 싱글 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을 따고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임은수(16·신현고)를 비롯해 최다빈(19·고려대)과 13년만에 첫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김예림(16·수리고), 한국 남녀피겨의 대표주자인 이준형(23·단국대)과 박소연(22·단국대), 한국 피겨의 샛별로 떠오른 이해인(14·한강중) 등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주최·주관사인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와 함께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및 2019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출연하는 최정상급 스케이터 라인업이 완성됐다. 김연아가 정식 출연하는데다 올해 피겨세계선수권대회 3개 종목의 월드 챔피언들이 함께 하면서 올해 아이스쇼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쇼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한편 5년만의 체조경기장에서의 아이스쇼로 피겨 스케이팅을 사랑하는 팬들을 설레게 할 '올댓스케이트 2019'의 공연 프로그램, 입장권 가격과 판매일정 등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4.02 11:20
스포츠일반

'대한민국 빙상 꿈나무 육성, 케이토토가 함께 합니다'

'대한민국 빙상 꿈나무 육성, 케이토토가 함께 합니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가 빙상꿈나무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스포츠토토 제20회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 선수권대회’를 후원한다.케이토토 관계자는 "이번 후원을 통해 빙상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눈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붐업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 150명의 빙상꿈나무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먼저 쇼트트랙 부문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초등부 1-2학년, 3-4학년, 5-6학년부로 나눠 진행한 쇼트트랙에서는 남녀 500m와 1000m, 1500m, 1500m(슈퍼파이널) 등 종목별 랭킹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개인종목 1~3위 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그리고 종합성적 1-3위에게 상장과 메달, 상패 및 상금이 전달됐다.또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스포츠토토 제1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대회’가 이어진다. 약 200여명이 참가하는 피겨스케이팅 대회의 경우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남녀 싱글 3개 조와 페어(노비스), 아이스댄스(노비스) 종목으로 진행되고 각 개인종목 1~3위 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수여된다. 종합성적 1~3위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패 그리고 상금이 주어진다.마지막으로 오는 12월 3일 하루 동안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지는 ‘스포츠토토 제17회 전국남녀 꿈나무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는 초등부 1-2학년, 3-4학년, 5-6학년부로 진행된다. 단, 등록선수의 경우 남녀 500m와 1000m, 1500m종목이 개최되고 비등록선수는 남녀 200m와 400m 경기를 소화한다.케이토토 관계자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붐업 조성은 물론, 대한민국 빙상계를 이끌어갈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의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케이토토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체육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판매를 통해 체육진흥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희선 기자 2017.10.18 06:00
스포츠일반

민유라-게멀린, 평창 티켓 확보…아이스댄스도 올림픽 간다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2)-알렉산더 게멀린(24) 조가 2018 평창겨울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민유라-게멀린 조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7.58점과 구성점수(PCS) 40.28점을 합쳐 87.86점을 따내 전날 쇼트댄스 점수 55.94점을 더해 총점 143.80점을 기록했다.민유라-게멀린 조는 총 1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페니 쿰스-니콜라스 버클랜드(영국·177.13점), 무라모토 가나-크리스 리드(일본·159.30점), 카비타 로렌츠-요티 폴리초아키스(독일·152.50점) 조에 이어 4위를 차지해 평창 출전을 확정지었다.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없는 나라 선수들을 대상으로 아이스댄스에 5장의 티켓이 걸려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8개팀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16개 팀 중 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과 남자 싱글에 이어 아이스댄스까지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평창올림픽 팀이벤트(남녀싱글·페어·아이스댄스) 출전권 획득의 가능성까지 끌어올렸다. 팀 이벤트는 남자 싱글, 여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중에서 3종목 이상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만 출전할 수 있다.이들 국가 중에서 2017-20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시리즈, 2017-2018 ISU 그랑프리 파이널, 2017 세계선수권대회, 2017 유럽선수권대회, 2017 4대륙선수권대회, 2017-2018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에서 따낸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상위 10개국만 팀 이벤트에 참가한다.두 가지 요건 가운데 한 가지를 채운 한국은 주니어 및 시니어 그랑프리 결과가 나오는 12월에 팀이벤트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팀이벤트 출전권이 확정될 경우 한국은 팀이벤트 추가정원(10장)을 활용해 페어 종목까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9.30 19: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