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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뿌매니저’ 승관 “프로그램 참여 영광…김연경 감독 존경심 더 커져” 종영소감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MBC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을 앞두고 “매니저로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승관은 2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인감독 김연경’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 분들과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가 많은 사랑으로 보답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또한 “방송을 통해 김연경 감독님의 디테일한 전술들과 코치를 확인하면서 감독님을 향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시즌2에서 감독님과 ‘필승 원더독스’를 또 한번 만나고 싶다. 더욱 성장한 ‘뿌 매니저’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승관은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매니저를 맡아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경기 내내 가장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고,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질 때면 따뜻한 격려와 공감을 보냈다. 승관은 바쁜 일정을 쪼개 경기뿐 아니라 훈련에도 참석해 팀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그에게 시청자들은 “진심이 느껴진다”라고 호평을 쏟아냈다.평소 배구 마니아로 유명한 승관은 상대 팀의 전력 분석에도 힘을 보태며 ‘만능 매니저’의 면모를 뽐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대결을 앞두고 상대 팀의 장점과 단점, 주목해야 할 선수를 일타 강사처럼 짚어낼 정도였다. 김연경 감독과의 ‘예능 케미’도 볼거리였다. 경기 흐름에 따라 감독의 기분을 살피며 거리를 조절하는 승관의 센스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승관의 활약과 더불어 국내 최초 배구 예능이라는 차별화된 기획, 김연경 감독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 서사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9화에서는 파죽지세의 ‘필승 원더독스’와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맞대결 결과가 드러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1 08:28
스타

‘우주메리미’, 자체최고 7.9%...최우식, 고모부 김영민 악행 알았다

‘우주메리미’의 최우식이 고모부 김영민의 진짜 얼굴을 알았다. 명순당을 팔아 넘기기 위한 사기행각과 과거 부모님을 죽게 한 교통사고의 배후라는 것까지 알게 돼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10화에서는 명순당에 위기가 찾아온 가운데,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가 머리를 맞대 고모부 장한구(김영민 분)와 오민정(윤지민 분)의 악행을 밝혀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에 ‘우주메리미’ 10화 시청률은 최고 11.1%, 수도권 8.5%, 전국 7.9%로 수직 상승을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토요 미니시리즈 1위,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 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2.4%, 최고 3.26%까지 뛰어 오르며 토요일 전체 2049 시청률 1위로 파죽지세 파워를 과시했다.우주와 메리는 명순당 창립 80주년 행사에 참석한 보떼백화점 상무 백상현(배나라 분)에게 위장 신혼 관계임을 들켰지만 윤진경(신슬기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메리가 경품으로 받은 타운하우스가 보떼백화점에서 시장에게 건넬 뇌물용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진경이 상현에게 우주와 메리가 부부가 아니라는 것을 모른 척하라고 제안했고, 상현이 이를 받아들였다.이 가운데, 명순당에 위기가 찾아왔다. 우주의 고모부 한구가 명순당 회장인 고필년(정애리 분) 앞에서 본색을 드러낸 것. 그는 칼츠 호텔과의 납품계약, 미국 공장 설립, 투자까지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밝힌 후 필년의 약까지 바꿔치기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필년이 의식을 잃은 사이, 명순당이 허위계약서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한구는 모든 죄를 필년에게 뒤집어 씌웠다.한구의 섬뜩한 사기와 살인 행각 속에 우주는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다. 우주는 의식불명인 필년을 찾아가 “할머니 저 두려워요. 할머니 생각이 맞을까 봐”라고 힘겨운 마음을 토로했다. 부모님을 잃은 우주에게 친아버지 같았던 한구였기에, 마지막까지 한구를 믿고 싶어했던 것. 혼란스러운 우주의 곁은 메리가 지켰다. 메리는 우주의 힘겨운 상황을 이해했고, 위로하며 적절한 조언까지 전했다. 우주의 사소한 걱정까지 알고 싶다는 메리의 귀여운 노래에 우주는 무장해제됐다. 명순당의 허위계약서 투자 유치 사건에 고모부가 연루됐을지도 모른다는 우주의 고백에 메리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요. 우주씨 괴롭히면 내가 가만 안 둬”라며 사랑스러운 응원을 보냈고, 우주가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한구를 향한 우주의 의심은 점점 더 깊어졌다. 우주와 메리는 명순당에 투자를 한 BQ캐피탈 대표 실비아와 메리의 동생 소리가 미국에서 일했던 레스토랑의 대표 제시카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미국 공장 설립과 관련된 업무를 했던 제이컨설팅의 대표 이름이 제시카라는 것까지 기억해낸 우주는 고모부 한구가 회사 경영권을 뺏으려는 사람과 같은 편이라는 것을 짐작했다.우주와 메리는 한구의 불륜을 눈치채고 있던 우주의 사촌형 장응수(고건한 분)와 함께 명순당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세 사람은 한구에게 필년이 의식을 찾았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고, 필년을 살해하기 위해 찾아온 민정을 체포해 명순당의 누명을 벗겼다. 하지만 한구와 민정의 사기 공모 정황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우주는 한구를 찾아가 “제가 반드시 밝혀낼 겁니다”라며 선전포고해 눈길을 끌었다. 우주는 구치소에 수감된 민정을 만나 협상을 시도했고, 한구는 민정이 숨겨둔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 민정의 거처를 뒤지며 숨막히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구는 과거 민정이 사용하던 휴대폰을 찾아냈다. 휴대폰에는 25년 전, 우주의 부모님을 죽게 만든 교통사고의 배후가 한구라는 증거가 담겨 있었다. 그동안의 악행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를 손에 쥐고 휘파람을 불며 홀가분하게 자리를 뜨려는 한구의 앞에 우주가 등장했다. “(부모님 사고의 배후가)고모부였어요?”라고 묻는 우주의 상처받은 눈빛이 안타까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한구를 응징할 수 있을지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무엇보다 이날 메리의 사랑스러운 직진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어린 시절 울고 있는 우주에게 다가가 인형을 건넸던 키링소녀 메리처럼, 메리는 우주가 힘든 순간 곁을 지키며 힘든 속내를 털어놔도 좋다고 우주를 위로했다. 어린 메리가 어린 우주를 대신해 울어주었던 것처럼 메리는 우주 대신 화를 내고 안아주며 따뜻한 위로이자 숨 쉴 구멍이 되어 주었다. 특히 ‘숙녀에게’를 부르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메리의 모습과 이를 보며 저절로 미소 짓는 우주의 모습이 설렘을 선사하며 서로의 구원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08:36
스포츠일반

‘13승이 서브미션 피니시’ UFC 14위 봉핌, ‘베테랑’ 브라운과 격돌…”내년 말엔 TOP5 들어간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4위 ‘마헤치냐(작은 망치)’ 가브리엘 봉핌(28·브라질)이 UFC 4연승에 도전한다. 봉핌은 오는 9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 메인 이벤트에서 ‘루드 보이’ 랜디 브라운(35·미국/자메이카)과 격돌한다. 파죽지세를 이어간다. 봉핌은 지난 7월 백전노장 타격가 스티븐 톰슨을 2-1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하고 처음 랭킹에 진입했다. 통산 전적 18승 1패에, UFC에서는 5승 1패다. 14세 때부터 복싱을 배운 5승 무패의 프로 복서 출신이지만,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선 주짓수 실력이 더 돋보인다. 18승 중 13번이 서브미션승이다. 봉핌에 맞서는 랜디 브라운도 복싱이 베이스다. 15세 때 복싱에 입문해 19살에 MMA로 전향했다. 키가 191cm에 리치가 198cm로 웰터급에서 매우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췄다. UFC에서만 스무 경기를 뛰어 14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통산 20승 6패다. 봉핌이 믿는 건 역시 그라운드 게임이다. 봉핌은 “브라운은 복싱 베이스에 키가 크고, 팔이 긴 위협적인 선수”라며 “그게 유일하게 위협적인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훨씬 더 많은 무기가 있기에 그를 피니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그래플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봉핌은 UFC에서 15분당 4번 테이크다운을 성공할 정도로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갖고 있다. 브라운도 승리를 자신한다. UFC에서 20전을 치르는 동안 그래플러 타입의 선수들과 겨뤄본 경험이 많다. 그는 “봉핌은 폭발적이고 힘이 좋은 뛰어난 그래플러”라고 경계하면서도 “이미 다 경험해 본 바 있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최대한 타격전을 유지하겠지만 그래플링 대결도 피하지 않겠다"며 "내 그라운드 실력이 괜찮단 걸 그가 깨닫는 순간 경기가 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봉핌은 브라운을 꺾고 내년 말까지 톱컨텐더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그는 “연초에 톱10 랭커와 싸우고, 연말에는 톱5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UFC 웰터급 정상에 도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브라운은 봉핌의 야심을 저지하고 처음으로 UFC 랭킹에 진입하고자 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플라이급(65.8kg) 결전이 펼쳐진다.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 ‘데인저’ 맷 슈넬(35·미국)은 ‘보포’ 조셉 모랄레스(31·미국)과 맞붙는다. 슈넬(17승 9패)은 9년째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파이터다. 모랄레스(13승 2패)는 2018년 UFC에서 방출됐다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33에서 우승해 다시 돌아왔다. 둘 모두 거의 판정까지 가지 않는 화끈한 파이터들이기에 또 한 번의 명승부가 기대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는 오는 11월 9일(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라운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14 가브리엘 봉핌 vs 랜디 브라운 맷 슈넬 vs 조셉 모랄레스 무슬림 살리호프 vs 우로스 메디치 크리스 파디야 vs 이스마엘 봉핌 크리스 리로이 던컨 vs 마르쿠 툴리우 파이트패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6시) 하이더 아밀 vs 자말 에머스 리키 시몬 vs 하오니 바르셀로스 #10 마이라 부에누 실바 vs #11 자켈리티 카발칸티 조쉬 호킷 vs 막스 지메니스 #13 티샤 토레스 vs #15 데니지 고메스김희웅 기자 2025.11.08 05:55
영화

日영화 파죽지세 속 ‘어쩔수가없다’ 역주행…300만 돌파 노린다 [IS차트]

일본 영화가 강세인 가운데 ‘어쩔수가없다’가 다시금 전체 박스오피스 3위로 올라섰다.29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하루 동안 2만 366명이 감상했다. 이 작품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 이야기로, 이날 기준 누적 관객수는 259만 1686명이다. 2위는 일본 영화 ‘8번 출구’로, 같은 날 1만 2818명이 감상했다. 동명의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그룹 아라시 겸 배우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을 맡았다. 누적 관객수는 21만 2458명이다.이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8555명이 감상해 3위에 등극했다. 이는 4위의 코믹 액션 영화 ‘보스’(8020명, 누적 239만 4911명)를 근소하게 제친 결과다. ‘어쩔수가없다’의 누적 관객은 288만 5303명으로 300만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9 08:51
드라마

이준호, ‘태풍상사’로 화제성 올킬… 흥행·연기 모두 잡았다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태풍상사’로 화제성을 휩쓸었다.이준호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 PIC·트리스튜디오)에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극중 이준호는 아버지가 26년간 일군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태풍으로 완벽 변신해 매 회차 열띤 반응을 모으고 있다. 그는 강단 있는 결단력과 넘치는 패기로 계속되는 역경을 헤쳐 나가며 성장 서사를 견인하고 있는가 하면, 풍부한 감정선으로 극의 깊이를 더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빛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준호는 ‘태풍상사’로 화제성을 올킬하며 흥행 가속도를 붙였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이준호는 10월 4주차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고, ‘태풍상사’ 역시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랭크되며 대세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이준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시청률로도 이어지고 있다. ‘태풍상사’는 지난 19일 자체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이준호의 인기 태풍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휩쓸고 있다.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영 2주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식지 않는 기세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준호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태풍상사’ 드라마 팬미팅으로 도쿄와 타이베이, 마카오, 방콕까지 총 4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과 ‘킹더랜드’에 이어 ‘태풍상사’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준호. 매 작품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남기고 있는 그가 연일 이어지는 상승세에 힘입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08:18
영화

‘보스’,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추석 극장가 점령 시작

조우진 주연의 ‘보스’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며 추석 극장가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스’는 전날 20만 8863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5만 3023명이다.‘보스’는 지난 3일 개봉과 동시에 23만 88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매율 또한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이다.한편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이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0:59
드라마

전여빈, 회장 복수 위해 계약 결혼… ‘부세미’ 4%로 파죽지세

전여빈이 흙수저 경호원이 아닌 명품 스펙의 유치원 선생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 2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이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한 뒤 부세미라는 이름으로 무창마을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이 빠르게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전국 4%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김영란은 딸을 죽인 가선영, 가선우 남매에게 복수하기 위해 미끼로 쓸 아내가 필요하다는 가성호의 청혼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일을 그만둔다면 당장 생계가 곤란하기에 김영란은 결국 가성호의 위험한 청혼을 받아들였고 그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됐다.가성호는 유산을 노리고 제 친딸을 죽인 의붓자녀 가선영(장윤주), 가선우(이창민)에게 대신 복수를 해주면 가성그룹을 김영란에게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다만 복수를 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가성호가 원하면 김영란이 가성호의 안락사를 직접 실행해야 한다는 특약 사항이 붙어 긴장감을 유발했다.가성호의 조건을 모두 수용한 김영란은 가성호, 이돈(서현우)과 함께 복수에 대해 더욱 자세한 계획을 세워갔다. 김영란은 가성호가 죽은 후 3개월 뒤 대표 선임회에 참석, 투표권을 행사해 가선영과 가선우를 몰락시켜야 하므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 이에 가성호와 이돈은 김영란을 유치원 선생님 부세미로 가장해 외지인의 유입이 적은 시골 무창마을에 숨기기로 결정했다.이런 가운데 마약성 진통제까지 쓸 만큼 병세가 악화된 가성호가 마침내 안락사를 지시했고 김영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계약 이행 실패를 대비해 마련했다는 안락사란 장치를 제 손으로 없애버린 가성호의 죽음에 황망해하던 김영란은 ‘당신이 꼭 성공할 거라 믿으셨나 보다’는 이돈의 말에 더 큰 마음의 짐을 느끼고 있었다.같은 시각 가성호가 죽자마자 상속을 준비하던 가선영, 가선우 남매는 상속 대상에 포함된 김영란의 존재를 깨닫고 분노에 휩싸였다. 김영란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던 두 사람은 저택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김영란을 감금하라는 지시를 내려 불안감을 더했다.룸메이트 백혜지(주현영)를 통해 이를 듣게 된 김영란은 변호사 이돈에게 사실을 알리고 도피 계획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돈의 도움을 받아 명품 스펙을 가진 유치원 선생님 부세미로 변신, 조그만 시골인 무창마을에 발을 들였다.‘부세미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갈 준비를 마친 김영란 앞에 뜻밖의 변수가 나타나면서 또 한 번 위태로운 기운이 맴돌았다. 저택에 주기적으로 딸기를 납품해 김영란도 안면식이 있던 딸기농장주 전동민(진영)이 김영란을 마중하러 나왔기 때문.거짓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정체를 들킬지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 김영란은 능청스럽게 “제가 부세미예요”라며 자기소개를 해 상황을 모면했다. 과연 이중생활 초반부터 장애물을 만난 김영란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지고 있다.무창마을에 입성한 전여빈의 위태로운 거짓말이 계속될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3회는 오는 6일 오후 10시에 채널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1 09:33
프로야구

[주간 MVP] 폰세 만나 '펄펄' 난 고영표 "슬슬 가을 냄새가 납니다"

"우리만큼 가을을 잘 즐기는 팀이 어디 있을까요?"KT 위즈의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묻자, 고영표(34)는 자신 있게 말했다. 매 시즌 슬로스타터라는 오명 속에서도 KT는 후반기 파죽지세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올랐다. 이러한 저력을 피부로 느끼고, 또 직접 이끌기도 했던 고영표는 "날씨도 선선해지고 슬슬 가을 냄새가 나고 있다"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신했다. 고영표는 지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6패)을 올린 고영표 덕분에 KT는 5위를 수성하며 PS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KT로선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5위 수성이 걸린 경기인 데다, 상대 선발 투수가 KBO리그의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였다. 폰세는 이 경기 전까지 개막 27경기에서 17승 무패 행진 중이었다. KT와는 무려 5차례 만나 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0.93(29이닝 3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막강했다. 고영표는 그런 폰세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폰세는 KBO리그 첫 패배를 맛봤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중요한 경기에서 호투한 고영표를 9월 셋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우리 KT로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경기였다. 당시 4연패 중이었고, 가을 야구와 멀어질 수 있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승리해서 기분이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폰세의 아우라에 기가 죽을 법한데, 고영표는 오히려 자신 있게 맞붙었다. 그는 "폰세와 맞대결을 한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강적을 만나면 의욕이 생긴다.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침 날씨도 선선해지고, 가을 야구 느낌이 나더라. 항상 이맘때 강한 팀이 바로 우리다. 좋은 분위기로 즐기면서 경기를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고영표는 후반기 11경기에서 3승 2패 ERA 2.70으로 호투 중이다. 이 기간 고영표는 선발로 나온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8회나 달성했다. 지난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선 개인 통산 1000탈삼진 금자탑까지 쌓았다. 프로야구 44년 역사상 1000탈삼진 이상 기록한 사이드암 스로는 이강철(1751개) 임창용(1474개) 이재학(1205개) 3명밖에 없었다. 고영표가 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고영표는 "이강철 감독님이 '1000탈삼진은 하다 보면 나오는 기록'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다"고 웃으면서 "그래도 꾸준하게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로서 내 임무를 잘 수행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영표의 통산 삼진/볼넷 비율은 5.26으로, KBO리그 역사상 가장 높다(2위 선동열 4.96). 고영표는 "통산 삼진 비율이 낮지 않다. 국내 선수들 중에선 톱급 아닌가. 내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기록"이라며 웃었다. 고영표의 활약 속에, KT에도 '가을 훈풍'이 불고 있다. 고영표는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팬들에게 도파민을 드렸는데, 올해도 가을 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금부터는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필승의 의지를 담아 던져야 한다. 마운드 위에서 팀이 이길 수 있게, 점수를 주지 않는 피칭을 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29 09:01
영화

[IS리뷰] ‘보스’ 명절 코미디는 이래야지 [무비로그①]

부르지 않아도 꼭 찾아오는 명절 단골 ‘조폭 코미디’인가 싶지만, 남녀노소 부대끼지 않을 건강한 웃음으로 무장한 ‘보스’다.1999년, 중식도 한 자루로 범상치 않은 칼질을 보여주는 주방장 순태의 식당 미미루 풍경에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짜장면 한 그릇도 한껏 묵직하게 만들어 내는 그 장인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순간은 식구 같은 ‘식구파’ 조직원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다.사실 순태는 건달이다. 그것도 보스 대수(이성민)의 신임을 꽤나 받는 식구파 에이스다.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눈 돌아가면 무서운 식구파 적통 후계자 강표(정경호)와 눈에 뵈는 게 없이 가스통 들고 판부터 엎으려는 판호(박지환)와 뭉치면 라이벌 조직 정리는 일도 아니니, 파죽지세로 시를 평정하고 낙원호텔까지 장악한 대수의 뒤는 든든하다.하지만 비겁하다 욕하지 말라며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던 봄날이 그토록 빨리 가버릴 줄이야. 더 이상 조폭은 낭만도 없고 무서운 존재도 아니게 됐다. 반면 진정한 ‘짱개’(장궤, 가게의 주인) 즉 중식당의 ‘보스’를 꿈꾸며 착실하게 가게 미미루와 가정을 일군 순태는 자신의 맛으로 전국구 평정을 위해 프랜차이즈 계약까지 한걸음 남은, 인생의 전성기를 코앞에 뒀다.그러나 보스 대수가 한껏 기울은 조직 경영 사정 속 세상을 떠나며 차기 보스가 필요해지고, 순태는 출소 후 댄서로 살려던 강표와, 보스에 진심이지만 아무도 따르지 않는 판호에게 ‘보스’ 자리를 양보하려는 치열한 대결에 뛰어든다.이야기 속에서도 “언제 적 ‘조폭’”이냐 자조하듯, 사실 극장가에서도 조폭 코미디는 트렌디한 소재는 아니지만 ‘보스’는 이를 색다르게 변주해 낸다. ‘보스’는 오랜 세월 명절 극장 관객을 웃긴 ‘가문의 영광’ 시리즈, TV 추석 특선영화로 만날 수 있던 성룡의 코믹 액션 영화들의 유산을 따르는 듯하면서도 최후의 1인이라는 자리를 차지하려는 게 아닌 서로에게 떠넘기려는 점부터 포인트가 다르다. ‘보스’는 삶이 팍팍해서든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서든, 고려해 보는 본업과 부업의 괴리가 이야기의 골자다.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은 식구를 챙기느냐 나를 지키느냐의 사이에서 고민하기에 ‘웃픈’ 상황들이 줄을 잇는다. 중식 요리사와 탱고 댄서 같은 평범한 듯 비범한 ‘부캐’ 설정을 매력적으로 웃음에 버무리는 건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다.조우진은 살벌한 카리스마 대신 조직에서도 가족들에게도 성실한 ‘가장’의 고뇌를 능청스레 표현했다. ‘코믹 액션’이라는 장르에 걸맞은 움직임도 볼거리다. 조직의 또 다른 두 축으로 조우진의 우직한 리듬감을 변주하는 건 정경호와 박지환이다. 정경호가 만화 속 탕아 같은 ‘비주얼 담당’으로 보는 맛을 더한다면 얼굴 근육이 아파 보일 정도로 ‘표정 액션’하는 박지환은 과거 아시아의 코믹 액션물 계보 그 자체다. 여기에 이규형을 초반부터 눈여겨보면 더욱 재밌다. 식구파에 잠입했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는 비운의 언더커버 경찰을 제대로 살린다. 그의 전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추억을 건드리는 ‘약 빤’ 연기는 이번 하이라이트 장면 속 회심의 ‘킥’이다. 이빨 빠진 호랑이같은 진상 장년을 삼킨 이성민과 그를 상대하는 은행 직원 정상훈의 깐족거림, 코미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황우슬혜가 조우진과 빚는 현실 부부 케미 등 앙상블이 탄탄하다.바르게는 못살아도 제대로 살아보려는 차기 보스들의 몸부림은 웃으며 보다가도 응원하고 싶어진다. 영화 ‘바르게 살자’(2007)를 연출했던 라희찬 감독은 조폭과 마약 등 심란한 소재는 우스꽝스럽게, 대신 맛있는 음식과 춤을 ‘꿈’으로 놓으며 낭만을 건드린다.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 삼대가 함께 봐도 입맛에 맞을 MSG가 분명하다.오는 10월 3일 개봉. 98분.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6 06:00
스타

지금은 ‘폭군의 셰프’ 임윤아 시대… 4주 연속 화제성 1위

‘폭군의 셰프’ 임윤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4주 연속으로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독주 행보를 펼치고 있다.임윤아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 정유니버스)에서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을 만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매회 흡인력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세례를 얻고 있다.특히 임윤아는 갑작스럽게 낯선 시대에 떨어진 상황에서도 뛰어난 요리 실력과 강인한 성격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캐릭터를 섬세하면서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극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무엇보다 임윤아는 요리 경합 장면 대부분을 대역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재료 손질과 동작들을 소화해 현실감을 높였으며, 대령숙수복부터 한복, 남장까지 장소와 상황을 가리지 않는 비주얼로 매회 뜨거운 반응을 부르고 있다. 이러한 호연에 힘입어 ‘폭군의 셰프’는 4회 만에 2025년에 방영된 tvN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에 이어, 지난 8회에서는 전국 시청률 15.4%(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하면서 파죽지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임윤아는 TV-OTT 종합 출연자 화제성 부문과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에서 방송 첫 주부터 1위로 시작해 4주 연속으로 1위를 지키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뿐만 아니라 지난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폭군의 셰프’의 비하인드와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 임윤아는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2위에도 올라 드라마,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를 동시에 장악하는 저력을 보여줬다.한편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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