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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토피아2’, 400만 찍고 흥행 질주…올해 최고 흥행작 경신하나 [IS포커스]

‘주토피아2’가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작 ‘아바타: 불과 재’의 등장까지 텀이 있는 만큼 당분간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올해 최고 흥행작 타이틀까지 꿰찰 거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는 이날 오후 3시 34분 누적관객수 400만 223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주토피아2’는 개봉 13일 만에 4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개봉작 최단 속도로, 전편 ‘주토피아’(누적 471만명)보다는 무려 44일 빨리 400만 고지를 넘어섰다.작품에 대한 관심이 만족도로 이어진 결과다. ‘주토피아2’는 2016년 개봉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9년 만에 돌아온 영화는 전편의 인기 요인인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메시지 등은 유지하되, 세계관을 확장하며 신구 관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 ‘주토피아2’의 CGV에그지수는 99%에 달한다. 관객 연령층도 고르다. CGV에 따르면 ‘주토피아2’의 연령별 예매 분포는 20대(33%), 30대(25%), 40대(26%), 10대(9%) 순으로 나타났다. 앞선 일본 애니메이션들의 관객이 20대에 몰려있던 것과는 다른 지표로, 향후 흐름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흥행에 중효한 연인, 가족 관객을 모두 이끌고 있고, 에그지수도 개봉 직후 98%에서 역으로 오르는 이례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개봉 3주 차가 다가오면서 극장가 흥행 필수 조건인 N차 관람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주토피아2’에는 디즈니의 또 다른 대표작인 ‘라따뚜이’, ‘라푼젤’ 등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스릴러 영화 ‘샤이닝’ 패러디, K팝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의 응원봉 등 찾아보는 재미를 숨겨두면서 관객의 N차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경쟁작들의 부진은 ‘주토피아2’에게 더 없는 호재다. ‘주토피아2’ 개봉 전후로, 다수의 작품이 극장에 걸리고 있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처지다. 일례로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 3위에 오른 신작 ‘윗집 사람들’과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의 관객수는 ‘주토피아2’의 10분의 1 수준이다. ‘주토피아2’ 드롭률 또한 23.4%로, 경쟁작 ‘위키드: 포 굿’(-64.5%), ‘나우 유 씨 미3’(-43%)의 둘째 주 주말 드롭률보다 현저히 낮다.변수가 있다면, 오는 17일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다. ‘아바타: 불과 재’는 국내에서 쌍천만 흥행사를 쓴 ‘아바타’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관객 기대치가 상당하다. 개봉을 9일 앞두고 이미 예매량 10만장을 육박하며 ‘주토피아2’를 앞섰다. 다만 개봉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그 사이 ‘주토피아2’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누적관객수 567만명)을 제치고 올해 최고 스코어를 경신할 거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황재현 담당은 “‘주토피아2’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가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면 충분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넘어설 것”이라며 “‘아바타: 불과 재’의 개봉까지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 이상 남았고, 이번 주에도 이렇다 할 작품이 없는 상황으로, 당분간 ‘주토피아2’의 독주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9 05:55
영화

‘주토피아2’ 파죽지세 300만 돌파…‘윗집 사람들’ 韓영화 1위 [IS차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파죽지세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 중이다.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주토피아2’는 56만 3766명이 관람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43만 2253명이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주토피아2’는 개봉 11일째인 지난 6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인사이드 아웃2’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인사이드 아웃2’는 최종 879만 명을 동원했기에, ‘주토피아2’가 전편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주토피아2’는 현재 추세라면 개봉 13일째인 18일께 400만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주말박스오피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X사멸회유’가 차지했다. 같은 날 5만 3208명이 극장을 찾았다. 지난 3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는 15만 6743명이다.이어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인 코미디 영화 ‘윗집 사람들’이 같은 날 5만 180명과 만나 3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13만 4914명이다. 이는 한국영화 박스오피스로는 1위에 해당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7 09:07
드라마

이준호, ‘태풍상사’로 화제성 올킬… 흥행·연기 모두 잡았다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태풍상사’로 화제성을 휩쓸었다.이준호는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 PIC·트리스튜디오)에서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극중 이준호는 아버지가 26년간 일군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태풍으로 완벽 변신해 매 회차 열띤 반응을 모으고 있다. 그는 강단 있는 결단력과 넘치는 패기로 계속되는 역경을 헤쳐 나가며 성장 서사를 견인하고 있는가 하면, 풍부한 감정선으로 극의 깊이를 더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빛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준호는 ‘태풍상사’로 화제성을 올킬하며 흥행 가속도를 붙였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이준호는 10월 4주차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올랐고, ‘태풍상사’ 역시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에 랭크되며 대세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이준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시청률로도 이어지고 있다. ‘태풍상사’는 지난 19일 자체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이준호의 인기 태풍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휩쓸고 있다. 공개 직후 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영 2주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권)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식지 않는 기세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준호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태풍상사’ 드라마 팬미팅으로 도쿄와 타이베이, 마카오, 방콕까지 총 4개 도시를 찾을 예정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과 ‘킹더랜드’에 이어 ‘태풍상사’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준호. 매 작품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남기고 있는 그가 연일 이어지는 상승세에 힘입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08:18
영화

‘보스’,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추석 극장가 점령 시작

조우진 주연의 ‘보스’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며 추석 극장가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스’는 전날 20만 8863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45만 3023명이다.‘보스’는 지난 3일 개봉과 동시에 23만 88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매율 또한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이다.한편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이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0:59
영화

[IS차트] ‘좀비딸’ 주말 3일 간 116만↑…‘킹 오브 킹스’ 올해 극장 애니 1위

조정석 주연 영화 ‘좀비딸’이 주말 흥행 가도를 달리며 200만 관객을 목전에 뒀다.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첫 주 주말이었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116만 3259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누적 관객 수는 186만 6255명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인 43만 명을 뛰어넘은 ‘좀비딸’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후 파죽지세로 관객을 불리고 있다.2위는 장기 흥행 중인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38만 4918명이 감상하며 누적 관객수 309만 7358명을 기록했다. 개봉 40일째에 3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3위에 올랐다. 동기간 13만 7358명이 감상했으며 누적 관객수 101만 4356명을 기록, 올해 개봉 극장용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했다.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도 힘을 내고 있다. 동기간 115만 202명과 만나 누적 관객수 97만 2715명을 기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08:29
프로축구

‘포옛 효과’ 전북, 구단 새 역사 썼다…창단 최초 전주성 매진→‘현대가 더비’ 구름 관중 예고

전북 현대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이하 전주성)이 녹색 물결로 역대급 장관을 연출한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오는 31일(토) 오후 7시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구단 창단 첫 매진 기록을 세웠다.전북은 29일(목) 오후 12시 기준 이날 경기 판매 가능 좌석인 3만 2560석(시즌 티켓 포함)이 모두 판매가 완료돼 매진을 발표했다.전북은 지난 2022년 전주성의 관중석 리모델링 후 좌석 수는 3만 4207석이지만, 시야 제한 및 장애인석 등 비판매 좌석을 제외하면 3만 2000여 석에 이른다고 전했다.지난 26일(월)부터 시작된 이날 경기 티켓 예매는 오픈 하루 만에 1층 전 좌석이 조기에 매진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현재 일반 예매만 2만 7000여 석을 돌파해 시즌 티켓 소유 팬들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는 3만 2000여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K리그 실 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K리그 홈 최다 관중은 지난 2016년 11월 6일 FC서울과 최종전을 치른 경기로 3만 3706명의 팬이 전주성을 찾았으나 당시 전주성 좌석 수는 4만 2000여 석으로 매진을 달성하지는 못했다.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북 선수단도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지난 27일 대구를 4-0으로 대파하며 리그 1위를 탈환하는 데 이어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에서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3월 16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두 달째 패배를 잊은 전북은 K리그 12경기 무패(8승 4무), 코리아컵을 포함한 공식전 14경기 무패(10승 4무)로 파죽지세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이날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전북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이 전주성을 찾아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하프 타임에는 최고의 감성 밴드 ‘잔나비’가 전주성을 방문해 3만 팬들에게 ‘현대가 더비’ 승리를 위한 특별 공연을 펼친다.이날 경기에는 많은 팬이 모이는 만큼 ‘1994버스’를 15대로 증편하고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는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수소전기버스를 각각 5대씩 지원해 무료 운영한다.입장하는 팬들에게는 이승우 선수가 ‘리얼 아미노 워터’ 3만 개를 선물하고 ‘메디필’에서는 자사 제품인 선스틱과 리페어크림 각 2천 개를 후원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한편, 4월 ‘이달의 세리머니’ 상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공룡 세리머니를 선보인 김진규가 수상해 경기 전 시상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5.29 15:25
드라마

‘귀궁’ 반환점 돌았다… 육성재♥김지연, 로맨스 향방은?

‘귀궁’이 본격적인 2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지난 7, 8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여리(김지연), 왕 이정(김지훈)이 수귀 막돌(김준원)과의 스펙터클한 사투를 벌인 뒤 궁궐에서 벌어지는 흉흉한 사건들의 배후에 ‘아구지’라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아구지’ 풍산(김상호)을 조종하는 거대한 흑막이 사실 이정의 외조부이자 영의정인 김봉인(손병호)이라는 충격 반전이 드러나 경악을 선사했다. 여기에 여리의 할머니 넙덕(길해연)의 죽음이 강철이 탓이 아닌 팔척귀의 소행임이 밝혀지면서, 뿌리 깊은 오해가 풀린 강철이와 여리 사이의 로맨스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스펙터클한 전개 속에 1막을 마무리한 ‘귀궁’은 자체 최고 시청률 9.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5월 2주 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귀궁’이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통틀어 전체 콘텐츠 1위(5월 13일 기준)를 차지, 독보적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이와 함께 ‘귀궁’은 국내 흥행에 이어 글로벌까지 꽉 잡은 인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각종 외신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복합 장르를 흥미롭게 섞어내고, 밀도 높은 플롯을 완벽히 조합해냈다(South China Morning Post)”, “몸이 바뀌고 귀물이 등장하는 혼란스러운 전개 속에서도 최고의 재미를 선사한다(Leisurebyte)” 등의 호평 세례를 받은 ‘귀궁’은 방영 4주차에 한국을 포함한 넷플릭스 7개국 1위(플릭스패트롤 5월 12일 기준), 일본 OTT 플랫폼 Lemino에서 플랫폼 전체 부문 순위 최고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대만 OTT 플랫폼 Hami Video에서는 전체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글로벌 인기까지 입증했다.이 같은 파죽지세 흥행에 힘입어 본격 2막을 맞이한 ‘귀궁’ 측이 윤성식 감독이 직접 꼽은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직접 공개해 흥미를 배가시킨다. 윤성식 감독은 “여리에 대한 사랑을 자각한 강철이의 변화와 수면 위로 드러난 김봉인의 정체로 본격적인 2막이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강철이와 여리의 혐관 로맨스는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팔척귀에 대적하는 강철이와 여리, 이정의 기묘한 공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또한 여리가 그리워하는 죽은 윤갑의 혼령의 향방과, 윤갑 몸 안의 강철이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큰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하며 “마지막으로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 김인권, 차청화 등 배우들이 선보이는 장르 불문 코믹 시너지 또한 놓치지 말아 달라. 지켜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여 휘몰아치는 전개 속, 다가올 ‘귀궁’ 2막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5분에 9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14:14
스포츠일반

서울경마 베테랑들이 쌓은 2024년 '대기록'

한국 경마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온라인 마권발매 서비스 정식개시, 시즌제 경마체계 고도화, 야간경마 연 2회 최초시행 등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채워진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마지막 달력 한 장을 남긴 채 차분한 마무리를 준비 중이다.하지만 날이 가고 달이 바뀌는 순간에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경마현장의 선봉에서 하루하루 소중한 기록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경마 관계자들이다. 겸손함과 담담함이라는 놀라운 공통점으로 무장한 이들이 올 한 해 만들어 낸 진기록을 만나본다.■ '600승' 들어 올린 박종곤 조교사갓 스물을 넘긴 나이에 데뷔했던 기수 박종곤은 97년 9월 조교사로 전업했다. 그는 22년, 23년 2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 선정, 지난 22년부터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제12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등 한국경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조교사 개업 후 처음 3~4년 동안은 이렇다 할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 16년 '청담도끼'와 19년 '라온퍼스트'로 존재감을 각인했다.지난 10월 20일, 서울 제11경주에서 직선주로 추입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에 코를 내민 ‘라온포레스트(한국, 암, 4세, 회색)’로 통산 600승을 달성한 박 조교사는 한국경마의 거물답지 않게 아직도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다.■ '618승' 서울경마 단독 1위 달리는 정호익 조교사지난 8월4일 서울 제6경주에서 ‘글로벌코디’와 장추열 기수가 10조의 정호익 조교사에게 600승의 영광을 안겼다. “이번에는 600승 달성할 줄 알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마주들의 ‘무한신뢰’와 뜨거운 여름 동료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몸을 낮췄다. 정 조교사는 그 후 쾌속으로 승수를 쌓아가며 현재 618승, 서울경마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쟁쟁한 라이벌을 제치고 제18회 과천시장배 우승이라는 경사까지 있었으니, 올해는 ‘정호익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무려 20년간 기수로 활동하며 지난 2006년 늦깎이 조교사로 데뷔한 그는 특유의 빠른 판단력과 승부사 기질로 다승 달성 조교사 탑티어(Top-tier)에 빠르게 진입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진정한 베테랑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용근 기수2005년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데뷔한 김용근 기수는 2017년부터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겼다. 부경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만큼 서울에서 프리기수로 활동하면서 많은 조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그해 그의 기승 횟수는 무려 658회였다. 보통 기수들이 1년에 300~400번가량 기승하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횟수였다. 승률 14.7%, 연승률 42.4%로 흥행보증수표답게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앞선 경주에서 ‘드래곤킹덤’으로 900승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불발됐지만, 아쉬워할 새도 없이 5월 9일 서울11경주에서 ‘도끼불패’와 함께 900승을 이뤘다.그는 “기수에게 ‘1000승’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는 매우 크다. 하지만 이제는 ‘성적’외에도 경주의 완성도를 높여 팬분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주, 경마의 진짜 묘미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열망이 더욱 크다”며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머지않은 1000승 고지' 최범현 기수최범현은 2001년 7월 데뷔 후 팬들의 주목을 받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다. 데뷔 동기인 문세영이 일찌감치 2003년 2월 대상경주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주목을 받은 것도 한몫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모두 한쪽으로 쏠렸다.최 기수는 2007년 세계일보배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하더니 2008년과 2009년 그랑프리 2연패, 2009년 최우수 기수 선정 등 파죽지세로 서울경마를 평정해 갔다.현재까지 총 29개의 대상경주에 우승기수로서 이름을 올린 최범현은 작년 12월 30일 서울7경주, 눈 내린 경주로에서 그림 같은 역전승을 끌어내며 한국경마 역사상 네 번째 900승 기수 반열에 올랐다.913승을 기록 중인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12.12 20:07
드라마

‘정년이’ 김태리, 바다에 몸 던졌다…정지인 감독 “에너지로 현장 매료”

배우 김태리가 또 한 번 온몸을 내던진 혼신의 열연을 펼친다.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9회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정년이(김태리)가 잿빛 바다에 몸을 내던지는 모습을 포착한 스틸을 9일 공개했다.앞서 8화에서 정년이는 ‘바보와 공주’ 아역 오디션을 준비하던 중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기는 혜랑의 덫에 걸려 목을 혹사시키다 오디션장에서 각혈 후 실신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정년이는 너울 치는 파도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쓸쓸한 바다 한가운데를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고 있다. 마치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릴 듯한 몸짓으로 끝 모를 바다를 향해 걷는 정년이의 위태로운 모습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또 다른 스틸에서는 거센 물살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 한스러운 눈물을 떨구고 있다. 정년이의 파리해진 낯빛과 붉게 물든 눈시울이 보는 이의 가슴까지 아릿하게 만들며 그가 자신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지독한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지인 감독은 “김태리는 정년이 그 자체로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매력으로 현장을 매료시키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눈앞에 선사해 준다”면서 “극중 정년이가 시련을 겪는 과정을 정말 잘 표현해 줬다. 지평선 너머의 예술가를 만났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TV-OTT 통합 화제성 1위, 유튜브 기준 국내 전체 드라마 조회수 1위 등 각종 흥행 지표에서 1위를 석권하며 파죽지세 속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09:49
연예일반

거침없는 상승세 ‘커넥션’, 전미도 선택은 옳았다 [RE스타]

전미도의 선택은 옳았다. 그가 지성과 함께 이끌고 있는 SBS 토일드라마 ‘커넥션’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눈앞에 뒀다. ‘커넥션’은 지난달 24일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2회 6.1%, 3회 7.0%, 4회 7.9%, 5회 8.5%, 최근 회차인 6회 9.4%를 기록했다. 첫방송 후 한 번도 시청률 하락을 보인 적 없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전작 ‘7인의 부활’이 시청률 2%대까지 주저앉으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전작의 후광효과도 없었다. 오롯이 작품 자체의 힘만으로 다이내믹한 상승세를 이끌어낸 것이다. 총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중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독종 기자 오윤진 역을 맡았다. ‘커넥션’은 전미도에게 첫 장르물이다. 전미도는 장르물에 도전하는 부담감에 대해 “언제나 부담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 부담을 기대감으로 바꾸려 노력했다”며 “그래도 장르에 대한 톤앤매너를 갖추려 OTT에 있는 웬만한 장르물은 다 봤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최근 회차에서 지성과 본격 공조하면서 사건을 추적할 것으로 예고해 ‘커넥션’에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더 강렬한 액션 신, 화재 신, 추격 신 등 장르물의 특성에 따른 전미도의 연기 또한 관전포인트다.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강렬한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초반 등장부터 대놓고 능글맞게 돈을 요구하다가도, 전 남편과 통화할 때는 떨어져 사는 딸을 끔찍이 챙기고, 자신이 목격한 신종마약 사망 사건을 두고는 예리함을 빛내는 등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쌓아올렸다. ‘커넥션’을 통해 엄마 역할에도 첫 도전했는데 극중 아이와의 애틋한 소통 장면 등은 먹먹함을 자아낸다. 다소 속물처럼 보인 캐릭터가 모성애 연기와 더해지면서 앞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전미도와 오윤진의 공통점은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열정”이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끌어내기 위해 현장에서도 끊임없는 토론을 지속한 전미도가 그려낼 오윤지의 맹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미도는 지난 2006년 ‘미스터 마우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드라마 출연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 ‘서른, 아홉’ 뿐이다. ‘커넥션’이 드라마로는 세 번째 작품이다. 전미도는 대중에게 얼굴을 제대로 알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던 터다. ‘서른, 아홉’에서 털털한 정찬영 역으로도 활약했으나 두 드라마 모두 휴먼 드라마의 결을 가지고 있는 터라 배우로서는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커넥션’에서 전미도의 활약상은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전미도는 ‘커넥션’ 기획 당시부터 참여 의사를 밝히며 차기작도 마다하고 작품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전미도가 ‘커넥션’에서 지성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장르물의 경우 소위 ‘센’ 분위기가 시청자 유입의 문턱을 높이기도 하는데 전미도가 모성애, 우정 등 다양한 이야기로 서사를 채워주면서 시청자들이 전개를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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