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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제로백 3.5초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더 뉴 EV6 GT'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더 뉴 EV6 GT는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에 걸맞은 고성능 특화 사양과 다채로운 최신 편의·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먼저 기아는 더 뉴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을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로 향상시키고, 런치 컨트롤과 가상 변속 시스템(VGS) 등 고성능 감성을 더해줄 특화 사양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런치 컨트롤 작동 시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은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로 더욱 높아져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5초를 구현한다. 가상 변속 시스템은 전기차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한다.또한 더 뉴 EV6 GT는 84kWh 4세대 고전압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55km를 확보했으며, 급속 충전 속도 개선으로 배터리 용량 증가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충전기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더 뉴 EV6 GT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과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가 기본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차체 거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전·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는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과 함께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을 구현한다. 기아는 더 뉴 EV6 GT의 시트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최신 편의·인포테인먼트 사양도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기아는 더 뉴 EV6 GT 전용 스웨이드 스포츠 버켓시트에 기존의 1열 열선·통풍 기능 외 파워 시트(8방향) 기능을 추가했다. 운전석에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이지 억세스 기능을 적용해 다수의 운전자가 이용하는 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 자세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차량을 떠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그는 ‘워크 어웨이 락’,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후진 시 아웃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하향 조절되는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 최신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22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기아는 더 뉴 EV6 GT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판매 가격을 동결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와 함께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기아 관계자는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혁신적 기술의 집약체인 더 뉴 EV6 GT는 전기차에 대한 기아의 진심이 담긴 차량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6 09:26
자동차

[IS시승기] 넓고 조용하고 잘 달리고…'흥행질주' 르노 콜레오스의 3가지 매력

르노코리아가 함박웃을 짓고 있다. 야심차게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이하 콜레오스)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어서다. 지난 9월 9일 판매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콜레오스의 누적 판매량은 9330대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르노코리아는 올해(1~10월) 총 2만2115대를 판매하며 한국GM(2만1099대)를 제치고 판매량 꼴찌에서도 벗어났다. 르코노리아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신차 콜레오스를 최근 직접 몰아봤다.첫 매력 포인트는 '실용성'콜레오스는 디자인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강력함과 우아한 라인이 돋보인다. 르노의 상징인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롭게 뻗은 헤드램프, 일자형 리어램프 등도 인상적이다.특유의 실용성은 콜레오스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다. 길이 4780㎜, 폭 1880㎜, 높이 1680㎜의 큰 차체에 더해 2820㎜ 휠베이스를 갖춰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2열은 320㎜의 무릎 공간을 제공하며, 폴딩이 가능해 트렁크 공간이 최대 2034L에 달한다. 특히 내부 공간이 넓다 보니 키 180cm인 기자가 2열에 앉아도 무릎 앞 주먹 두세 개 정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쾌적했다. 캠핑 등 여행 목적의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실내에도 실용적이긴 마찬가지다. 먼저 12.3인치의 스크린 3개가 눈길을 끈다. 각각의 디스플레이는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중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선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을 볼 수 있다. 조수석 장거리 여행에 지루해 하는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옵션이다. 단 운전석에서는 이 화면을 볼 수 없다. 안전을 위해서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연결하면 차 스피커와 별도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돋보이는 정숙성정숙성은 콜레오스의 또 다른 매력이다. 주행 동안 놀랄 만큼 조용했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에) 동급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며 "3개의 마이크가 엔진·타이어·도로에서 발생한 소음을 감지하면 차량 내 보스 사운드 스피커가 반대파를 보내 이를 상쇄한다"고 설명했다.더욱이 하이브리드 차량은 동력이 전기에서 엔진으로 전환될 때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콜레오스는 엔진이 가동하고 있는지 모를 만큼 정숙했다. 순수 모터로 주행 중 엔진이 개입하더라도 소음과 이질감이 적었다. 현재 시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보인다.또 요철을 통과할 때 실내로 전해오는 진동도 덜했고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의 서스펜션도 부드러웠다. 잘 달리면서도 기름 적게 먹는 '다재다능'주행성능은 발군이다. 콜레오스는 출력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과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결합돼 있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 최대 토크는 33.2kg·m다.가속 페달에 발을 얹으면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다. 주행 모드는 다섯 가지다. 에코 모드, 컴포트 모드, 스포츠 모드, 스노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의 운전 형태를 분석 후 모드를 전환하는 인공지능(AI) 모드도 탑재하고 있다. AI 모드를 통해 기존 컴포트, 에코, 스포츠 등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이 이뤄진다.도심 주행에선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는 대부분 전기차 모드로 운전이 가능했다. 주차장 코너를 뱅글뱅글 돌 때, 좁은 골목을 천천히 지날 때, 고속 주행을 할 때 모든 상황에서 안정감을 유지했다.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가속페달을 밟자 막힘없이 경사면을 올랐다.또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편안한 운행을 돕는다. 연비도 나쁘지 않다. 이날 시승은 주로 도심 구간에서 이뤄졌는데 100km를 달린 결과, 평균 연비 13.7km/L를 기록했다. 공인 연비 15.0km/L에 비해선 낮지만, 다양한 모드에서의 주행이 줄곧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가격은 별도의 매력의 포인트. 2.0 가솔린 터보가 3495만원, 1.5 하이브리드가 3777만원,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 4567만원 등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4028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저런 차를 시승하다 보면 특정 용도에 특화된 차는 많지만 여러 장점을 동시에 지닌 차는 만나보기 힘들다. 콜레오스는 그런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장 가까운 차로 평가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13:45
자동차

BMW, M 고객 대상 M 퍼포먼스 게러지 카본 캠페인 실시

BMW그룹코리아가 오는 12월 11일까지 M 퍼포먼스 게러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 점검 및 제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M 퍼포먼스 게러지 카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M 퍼포먼스 게러지는 BMW 고성능 브랜드인 M 고객 특화 서비스 공간으로, 라운지 형태의 독립된 공간에서 M 모델의 유지, 관리 및 다양한 M 액세서리 파츠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M 전용 워크 베이에 직접 들어가 차량 정비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M 전문 서비스 어드바이저 및 테크니션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정비 관련 궁금한 사항이나 작업 진행 상황 등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이번 캠페인은 M 브랜드의 매력을 알리고 M 퍼포먼스 게러지 방문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행사 기간 동안 M 퍼포먼스 카본 파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M 퍼포먼스 파츠와 휠·타이어 세트는 25%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M 퍼포먼스 게러지 방문 고객 대상으로 12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부 차량 부품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은 20% 할인하여 제공한다.타이어 교체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BMW 오리지널 타이어를 1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며, 교체까지 진행할 경우 최대 50%의 공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타이어 2본 교체 시 M 세차 버킷 및 세차 타월을, 4본 교체 시 M 보드 케이스를 증정한다.이외에도 M 퍼포먼스 게러지 방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준비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합산 이용 금액이 50만원을 초과한 고객에게는 M 세차 타월을, 100만원을 초과한 고객에게는 M 도어핀을 증정한다. 합산 300만원 초과 구매 고객에게는 BMW 보드 케이스를 증정한다. 단, 타이어 교체 시 주어지는 사은품과 합산 구매금액대별 사은품은 중복 적용이 불가하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2 09:39
IT

LG전자, 2025년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4대 사업본부 새단장

LG전자가 21일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조직 개편은 전사 중·장기 전략 '2030 미래 비전' 가속에 초점을 맞췄다. 포트폴리오 혁신을 실현하고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는 '사업본부 재편'이 골자다.이번에 LG전자는 사업본부의 대대적 재편을 단행했다.H&A(가전), HE(홈 엔터), VS(전장), BS(비즈니스 솔루션)의 기존 4개 사업본부를 HS(가전 솔루션), MS(미디어&엔터 솔루션), VS(차량용 솔루션),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바꿨다.H&A사업본부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라는 지향점에 맞춰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의 기획,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한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 사업을 넘겨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 허브 등으로 시너지를 낸다.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이어서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해 MS사업본부라는 명칭을 부여받았다.기존 BS사업본부에서 IT(노트북·모니터 등) 및 ID(사이니지 등)사업부를 이관 받아 TV 사업과 통합 운영한다. TV 사업을 이끌어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맡는다.MS사업본부는 스마트 TV 중심이던 웹OS 적용 제품을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빠르게 확대하며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 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본부 명칭의 뜻을 '차량용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B2B 성장의 한 축인 HVAC(냉난방공조)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조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ES사업본부는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 사업도 이관을 받아 매출 1조원 이상 규모 유니콘 사업으로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신임 ES사업본부장은 기존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이 맡는다.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산하에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미래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최고전략책임자)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한다. 전사 디지털 전환(DX) 총괄 조직 CDO(최고디지털책임자)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둔다.또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국내 가전 구독 모델을 확대하고 온라인 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 성과를 창출한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김 본부장은 1991년 입사해 한국 시장에서 영업,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을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법인장을 역임하며 여러 시장에서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1 16:52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1회 충전시 532km 주행"

현대자동차의 첫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이 베일을 벗었다.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타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드스테인 하우스 미국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타인의 개인 저택이다. 이날 하루만큼은 현대차 아이오닉9의 데뷔 무대로 변신했다. 부유촌에 자리한 이곳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 '미녀삼총사' 등 각종 영화와 광고에 등장한 명소이기도 하다.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를 적용한 현대차의 첫 번째 대형 SUV이다. 한번 충전에 주행 거리가 500㎞가 넘는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철학 '빌트 투 빌롱(Built to belong·그 이상의 공감)'에 기반해 누구나 하나의 공간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구현했다.아이오닉 9은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동급 대형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아이오닉 9 전면부는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와 투명 소재를 그 위로 덮어서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차량 앞·뒷좌석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테두리를 두르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히든 안테나가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한다. 3열에 적용된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는 2열과 3열을 마주보게 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의 항속형 모델과 성능형 모델로 운영한다. 항속형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NCM9 배터리를 적용해 532km에 달한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18분 걸린다. 아이오닉 9 항속형 모델(4WD 기준)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 성능형은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를 발휘한다.아이오닉 9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물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여기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9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현대 AI 어시스턴트는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도록 한다.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았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1 16:17
자동차

'어게인 트럼프', 셈법 복잡해진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3분기 호실적에도 환하게 웃지 못하고 있다. 4년 만에 다시 도널드 트럼프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폐지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겨냥해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현대차그룹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됐다. 미국 내 생산을 늘리거나 현지 공장을 더 짓는 방식으로 투자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트럼프 2기 ‘후폭풍’ 속속 현실화17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한국산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9월 미국 자동차 수출 무역수지 흑자는 248억달러(약 35조원)로 한국의 전체 수출 품목 중 가장 많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현재와 같은 호실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당장 2기 트럼프 행정부가 과거 집권 시절 내세웠던 무역확장법 232조와 함께 수입차에 10~20%에 달하는 보편 관세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트럼프는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근거로 연방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고, 자동차에도 부과하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1962년에 제정된 무역확장법 제232조는 미국의 통상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량 제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국내 완성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관세 면제 혹은 2.5%의 관세율을 적용 중이다.그러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는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물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지속해 내세운 만큼 지난 정권 시절과는 달리 관세 변경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IRA 문제도 미국 시장에 친환경차 판매를 촉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하는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IRA에 대해 '전기차 의무화'를 끝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현대차는 7조원을 투입해 미국 조지아 주에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완공하고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미국 내 친환경차 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그러나 IRA가 폐지될 경우 친환경차 혜택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미국 내 친환경차의 경쟁력 또한 감소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설상가상 현대차는 수조원을 투자한 HMGMA가 미정부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세액 공제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HMGMA 투자로 기대한 세액공제 규모는 4600억원에 달했다"며 "공장 준공과 가동을 예정보다 앞당기며 악재에 대응을 나섰으나 시작부터 가시밭길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응 전열구축'…현지 생산 강화할 듯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미국통'을 전진배치하는 등의 파격적인 수준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현대차 최고경영자(CEO)로 글로벌 최고운영자(CO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을 내정하며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CEO를 세웠다.또 대외협력·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홍보·PR 등을 총괄하는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성 김 사장은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관료 출신으로 역대 미국 정부에서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았다.무뇨스 CEO와 성 김 사장은 현대차·기아 총괄 신임 장재훈 부회장과 삼각편대를 구축,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재계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이 세계 3위 현대차·기아의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사장단 인사를 실시, 서둘러 전열 정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는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수출 난관을 뚫기 위해 HMGMA 등을 활용,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HMGMA의 연산 규모는 30만대다. 현대차는 물론 기아, 제네시스 등 모든 브랜드 차량을 함께 만들 수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도 당초 전기차만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하이브리드차 등 다른 차종의 양산 검토에 들어갔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HMGMA가 가동되면 현대차의 기존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 등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만 1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다"며 "트럼프 정부가 수입차 관세를 대폭 올려도, 충분히 현지 대응이 가능한 셈"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앞서 미국 지엠(GM)과도 포괄적 협력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양사 협력에는 차량 공동 개발을 통한 생산 비용 절감과 공급망 공동 관리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정부가 자국 자동차 우대 정책을 펴더라도, 현대차그룹도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화 전략 외에도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장성 높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이 현대차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인도 점유율 2위, 베트남 점유율 1위에 오를 만큼 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또한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생산물량 증가는 울산, 아산 등 한국 공장들의 물량 축소, 한국의 자동차 수출 전선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산업 보호와 발전이란 차원에서 고민이 아닐 수 없다.이와 관련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공장 내 생산차종을 전환하거나 공급망 등을 재편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정책이 우리 자동차 산업의 이익과 부합되도록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8 07:00
자동차

몰려오는 중국차에 신차로 맞서는 국산차…"지원 절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내우회환'의 위기에 봉착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데다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로 발돋움한 BYD(비야디)의 상륙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자동차 관세 인상에 따른 대미 수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 차량까지 몰려오면서 안방 점유율마저 잠식당할 가능성이 커졌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가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BYD는 전기차 대명사인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왕좌를 꿰찼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올해 1~9월 전기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BYD는 261만5000대로 점유율 22.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2위 테슬라보다 130만대 이상 더 팔았으며 테슬라와 현대차·기아, BMW, 폭스바겐 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과 달리 점유율을 1.6%포인트 늘리며 몸집을 키웠다.BYD의 한국 법인인 BYD코리아는 지난 13일 "국내 시장에 승용차 브랜드 출시를 위한 검토를 완료하고, 승용차 브랜드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BYD는 테슬라처럼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중형 세단 '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출시가 유력하며, 국토교통부 차량 제원 통보를 완료한 아토3가 가장 먼저 국내 소비자들과 만날 전망이다.BYD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토3와 실, 돌핀은 1000만~2000만원대로, 현대차 '코나EV', 기아 '니로EV·EV3'보다 약 500만~700만원 싸다. 또 다른 중국 전기차 회사인 지리 역시 2026년 1분기 인도를 목표로 한국에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지리 계열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내년 말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전시장을 열고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왜건 모델 '001' 출시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여기에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한 신생 전기차 회사 립모터인터내셔널도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중국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의 관세 장벽에 한국 등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경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보희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BYD는 '인해 전술'과 '모방 혁신 전략'으로 생산 원가 절감을 실현했고, 기존 자동차 산업의 관행인 하도급 생산에서 벗어나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내재화 방식을 채택했다"며 "전기차 개발, 생산, 판매, 해외 운송 선반 건조에 이르는 자체 수직 통합 모델을 구성해 품질과 성능을 끌어올리고 생산 비용을 줄였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안방 침공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맞불을 놓는다.현대차그룹은 내년 국내외 시장에 총 9종의 신형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브랜드별로 현대차 3종, 제네시스 2종, 기아 4종이다. 세부 모델명은 현대차 '아이오닉 9'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아이오닉 6 N', 제네시스 'GV60 부분 변경' 'GV60 마그마', 기아 'EV4' 'EV5' 'EV2' ' PV5' 등이다.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독점해온 KG모빌리티는 전기 픽업트럭 'O100', 르노코리아는 패밀리 전기차 '세닉', 한국GM은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 EV'의 내년 출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성장이 둔화 추세이지만 앞으로 미래차 시장은 전기차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 전략 기술 R&D(연구·개발) 투자 지원, 전기차 보조금 확대,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8 07:00
산업

이마트24, '내달부터 의무화' 차량용 소화기 판매

다음 달 신차 등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 시행을 앞두고 편의점 이마트24가 오는 15∼22일 관련 제품을 예약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제품은 '자동차 겸용' 인증을 받은 0.7㎏의 분말(ABC) 소화기로 가격은 2만원 미만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차량용 소화기를 예약하고 오는 28∼30일 중 원하는 날짜에 매장에서 찾아가면 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4 13:19
자동차

포드코리아, 몸값 낮춘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6290만원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했다.북미에서 1990년 첫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포드자동차의 첫 번째 4 도어 SUV 차량이자 대형 SUV 전성기를 연 상징적인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35년간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인 1996년 2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 이후 현 6세대에 이르기까지 성장를 거듭하며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왔다.2019년 국내 출시된 6세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익스플로러, 시작은 호기심과 확신’이라는 테마에 기반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한층 대담해진 외관 스타일링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실내 구성, 그리고 최신 디지털 시스템 및 사양으로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기존 ‘플래티넘’을 비롯해 국내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2.3L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자동 10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낸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전면부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더 커진 그릴과 날렵해진 LED 헤드램프는 강인한 모습을 연출하고 에어커튼 위치 조정 등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도록 설계했다. 후면부도 일자형 LED 테일램프로 가시성을 높였다.실내는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개선해 1열 공간감을 키웠다.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주행 정보와 차량 주행 환경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면 대시보드에 뱅앤올룹슨 사운드바를 탑재해 사운드 시스템을 개선했다.가격은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이다. 플래티넘 트림은 기준 기존 7895만원 대비 995만원 낮은 가격이다.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익스플로러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25년 이상 수입 대형 SUV 대명사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모델이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일상의 모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2 16:37
산업

쏘카, 3분기 영업익 46억원…흑자 전환

쏘카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억원을 거둬 작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8% 늘어난 1170억원이다.중고차 판매 매출은 1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억5000만원 대비 98% 줄었다.이는 쏘카가 차량 LTV(생애주기가치) 확대를 위해 중고 차량 매각을 최소화한 데 따른 것이다.중고차 매출액을 제외한 3분기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어났다.카셰어링 부문(단기 카셰어링+쏘카 플랜) 매출은 1047억원으로 9.1%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은 매출 121억원으로 42.3% 늘어났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년간 쏘카 2.0 전략을 추진하며 계절적 수요변화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며 "합리적 소비가 확산하는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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