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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언니·오빠가 괴롭혀"…머라이어 캐리, 불우한 어린시절 고백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불우한 어린시절을 처음으로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머라이어 캐리는 자서전 '미닝 오브 머라이어 캐리'를 출간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적어내려갔다. 그는 애플TV플러스를 통해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책에 대해 소개했다. 1970년 미국 뉴욕에서 베네수엘라 혈통의 흑인 아버지 앨프리드 로이 캐리와 아일랜드 혈통의 백인 어머니 퍼트리샤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삼남매 중 얼굴색이 가장 밝았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러한 이유로 형제들의 질투를 받아야 했고, 12세 때에는 언니가 바륨, 코카인 등을 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대중음악계 거물인 토미 머톨라 소니 회장과의 결혼 생활은 "감옥과 같았다"고 묘사했다. 집 곳곳에 경비원과 카메라가 있었고, 버거킹에 감자튀김을 사러 나갔다가 5분만에 총을 찬 경호원들이 찾으러 다녔다는 일화도 담았다. 당시 머라이어 캐리는 24세였고 토미는 44세였다. 둘은 2016년 이혼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러한 자서전 내용에 대해 "내가 가장 친한 친구들하고도 이야기하지 않은 많은 것들을 담았다"며 "책을 쓰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8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