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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라코스테와 협업한 ‘무신사 에디션’ 컬렉션 흥행

무신사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단독 발매 상품이 연이어 흥행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무신사는 지난 23일 라코스테 협업 컬렉션을 ‘무신사 에디션’으로 단독 발매했다. 무신사 에디션은 브랜드,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해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 라인업이다.무신사와 라코스테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국내 패션 기업으로는 최초로 라코스테와 협업한 무신사 에디션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 새로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이다.이번 컬렉션은 무신사가 패션 크리에이터 ‘핏더사이즈’와 함께 1년여간 상품 기획 및 디자인에 참여해 완성됐다. 라코스테의 클래식한 헤리티지에 가먼트 워싱과 빈티지 무드를 더해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컬렉션은 △롱슬리브 티셔츠 △셔츠 △스웨트셔츠 △스웨트쇼츠 △스웨트팬츠 △하프집업 후드 등 활용도 높은 캐주얼 의류 10종으로 구성됐다.컬렉션은 지난 23일 발매 3시간 만에 초도 물량의 70% 이상 소진될만큼 높은 고객 반응을 얻었다. 무신사 급상승 랭킹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이번 협업 컬렉션 제품이 차지했으며 일부 상품은 추가 리오더 물량까지 완판을 기록했다.무신사와 글로벌 브랜드의 협업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기존에 백화점이나 자체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위주로 전개하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에서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브랜드와 무신사가 협업한 무신사 에디션 상품들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무신사의 기획력과 글로벌 브랜드 헤리티지가 결합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고객만을 위해 선보이는 ‘무신사 에디션’은 각 브랜드의 헤리티지에 무신사만의 트렌디한 무드를 더해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무신사 에디션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29 07:48
산업

K브랜드 마중물의 신세계… 신세계百, 일본 시부야 중심가 공략 나서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시부야의 심장으로 상륙 준비에 나선다.신세계백화점은 23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일본 도큐그룹 내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와 한-일 컨텐츠 교류 및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신세계백화점 장수진 상품본부장, 박상언 팩토리 담당,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 홋타 마사미치 대표, 호리우치 켄스케 상무, 이시카와 아유미 시부야109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도큐그룹은 1922년부터 철도사업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이자 도쿄의 주요 철도노선과 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시부야의 중요 랜드마크(시부야109, 시부야 히카리에 등), 백화점, 부동산, 호텔 리조트 등 일본 전역에 걸쳐 사업망을 보유한 대기업이다.이번 MOU를 통해 두 기업은 양사간 상업시설을 거점으로 한 브랜드 교류 및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양국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도쿄 MZ세대의 성지 ‘시부야’ 중심가를 공략신세계백화점은 도큐그룹의 상업시설 위치에 주목했다.도큐그룹은 2000년 이후 도쿄 시부야 재개발을 주도하며 지역내 랜드마크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의 랜드마크 ‘시부야109’, 시부역과 직결된 ‘시부야 히카리에’ 복합시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 곳들은 대표명소인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반경 500m 근처에 위치했다는 것이 특징이다.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및 주변지역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00만 명으로 도쿄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이자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유명하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MOU로 시부야 중심가에 위치한 도큐그룹의 상업시설로 진입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MOU에 발맞춰 다음달 ‘시부야109’에서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시부야 109는 지난 1979년 처음 개장한 이후 시부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 K-POP 팝업 여는 등 한류를 좋아하는 MZ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끌고 있는 쇼핑몰이다.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K-브랜드 ‘라이징 스타’들을 일본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K브랜드의 돌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일 상호교류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강화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앞서 태국, 일본, 싱가포르,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K패션, K뷰티 팝업스토어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2023년부터 한국의 브랜드들과 함께 해외로 나가 브랜드 확장성을 높이고 새로운 고객 유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신세계백화점은 K브랜드의 연결고리 역할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들을 위한 상호교류 비즈니스를 모색해왔다. 이번 MOU에는 한-일간 콘텐츠 교류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만큼, 이를 통해 한층 강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세계백화점이 도큐그룹과 협업하여 일본의 캐릭터 IP나 패션 브랜드를 활용하여 국내 팝업 전개를 검토하고 선보이는 등, 장기적으로 양사간 윈윈(win-win) 모델을 구축해 시장공략의 동력을 얻겠다는 전략이다.23일 MOU에 참석한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도큐그룹과의 MOU를 통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새로운 확장된 모습을 선보일 발판을 만들었다”며 “두 기업간 협업을 통해 한-일 양국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24 15:03
산업

신세계百, 가을맞이 패션 대잔치 ‘컨템포러리 위크’

뜨거웠던 여름이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지며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자 옷차림새가 바뀌기 시작했다.선선해지는 ‘패션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이 자신만의 스타일를 찾는 고객 모시기 위해 노(no) 세일 브랜드들도 합세해 가을 맞이 대잔치가 풍성하게 열렸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전점포(단, 브랜드별 상이)에서 ‘컨템포러리 위크’를 개최하고 풍성한 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 LF 등 패션그룹의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최근 해외디자이너브랜드들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전년 동기 대비 7~8월 해외디자이너 브랜드는 매출이 17%가량 올랐다. 고객들이 자신만의 패션을 잘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 외투(아우터)는 해외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7~8월 F/W 신상품 수요가 맞물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완연한 가을 날씨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해외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국내패션, 어반캐주얼 등을 총망라한 ‘컨템포러리 위크’를 통해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먼저 평소 할인을 진행하지 않아 ‘노세일 브랜드’로 알려진 브랜드들도 이번 컨템포러리 위크에 참여한 만큼 놓쳐선 안 된다. 바버, 송지오옴므, 질스튜어트뉴욕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10% 할인 받을 수 있다.해외디자자이너 브랜드 중 에르뎀, 엠포리오아르마니*, 이자벨마랑 등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쥬, 산드로에서는 60/100/200만 원 구매시 3/5/10만 원 금액 할인 받을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도 신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이번 컨템포러리 위크는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멤버쉽 행사와 사은품도 준비돼 있다.라코스테우먼의 경우 멤버십에 가입하고 제품을 구매한 신규고객에게는 텀블러와 타울을 증정한다. 또한 멤버쉽 등급에 따라서 골드 등급은 3만 원 할인(30만 원 이상 구매시), VIP 등급은 5만 원 할인(40만 원 이상 구매시)을 받을 수 있다.지고트와 아이잗컬렉션에서는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그래픽 사각스카프를 증정하고, 신상품에 한해 최대 20% 할인도 제공한다. 쌤소나이트는 60만 원이상 구매시 고급 브랜드 장우산을 선물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신백리워드를 돌려주는 사은행사로 이번 대잔치에 동참한다. 신백멤버스에 가입을 하고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단일 브랜드에서 60/100/200/300/50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4/7/14/21/35만 ‘신백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신백 리워드*를 신세계백화점에서 3개월 이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또한 신세계백화점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60만 원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3만 원 할인 쿠폰, 100만 원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5만 원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도 놓쳐선 안 된다.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노세일 브랜드는 물론, 국내외 인기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고객들을 위한 대잔치를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다양한 할인 행사와 혜택을 통해 선선한 가을철 자신에 맞는 신상 패션들을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9.23 13:57
생활문화

LOCAL POWER 2025 홍콩 패션 in 서울, 10월 11일까지 성수서 특별 전시

‘LOCAL POWER 2025 홍콩 패션 in 서울’이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신세대 크리에이티브 & 디자인 협회(Asian New Generation Creativity & Design Association)가 주최하고 문화·창조산업국(CCIDA)이 후원하는 ‘홍콩 위크 2025@서울’의 핵심 기획 프로그램 중 하나다.이번 프로젝트는 홍콩의 CENTRESTAGE에서 먼저 개최된 뒤 서울에서 이어진다. 패션쇼와 전시회를 통해 홍콩 패션 디자인의 독창적인 매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한국과 홍콩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홍콩과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역(Greater Bay Area)의 신진 디자이너 30개 팀, 한국의 유명 디자이너 5개 팀 등 총 35개 팀이 참여해 10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개막식과 패션쇼는 9월 27일 성수동에서 열린다. AI 기술을 활용한 무대와 함께 칸토팝과 케이팝 공연이 어우러진다. 70점이 넘는 의상이 홍콩과 한국의 패션 업계 전문가 및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주간 전시가 진행된다. 홍콩의 고전 영화, 도시 건축, 거리 풍경, 팝 음악 등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패션 콘텐츠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이번 프로젝트는 ‘로컬 파워’라는 주제 아래, 홍콩과 한국의 문화유산과 현대 패션이 만나는 지점을 새롭게 조명한다. 디자이너들은 지역적 정체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는지를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가 교차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CCIDA의 지원으로 진행된 네 개 프로젝트(홍콩의 Amazing Cut 1, 홍콩 패션 서밋 2024, Young Knitwear Designers’ Contest 2024, NEXT@Fashion InStyle 2025)에 참여한 신진 디자이너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다채로운 라인업을 완성한다.이번 프로젝트는 홍콩과 한국 그리고 대만구역 디자이너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인 동시에 세계적 패션 도시로서 홍콩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홍콩 현지 브랜드들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자 양국 패션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문화·창작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18 10:22
산업

조거팬츠·아노락·패딩백..."다이소에서 최신 유행 패션을 즐기세요"

생활용품 전문 매장 다이소가 마침내 최신 트렌드 패션인 ‘조거 팬츠’와 ‘아노락 후드’까지 출시했다. 화장품과 건강식품에 이어 감각적인 패션 의류까지 선보이면서 다이소 제품만으로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다이소는 이달 중순부터 가을 시즌을 겨냥해 조거 팬츠와 아노락 후드 상의, 패딩 가방으로 구성된 ‘헬로 어텀 시리즈’를 출시한다. 다이소는 공식 SNS 채널에 해당 제품만으로 꾸민 모델의 티저 사진을 공개하면서 저렴하게 가을 옷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생활용품을 주로 취급하던 다이소는 최근 몇 년 사이 카테고리를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있다. 이미 또 다른 K뷰티 채널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속옷에 이어 철마다 유행하는 스타일의 패션 의류도 선보이고 있다.다이소는 지난 겨울 기모 후드 티, 패딩 조끼, 레깅스 등을 출시했다. 이어 여름에는 쾌적함을 강조한 냉감 소재 티셔츠, 기능성 속옷 등을 내놓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5000원 미만이라고 해서 저급품이 아니다. 스케처스, 르까프, 프로스펙스 등 유명 브랜드들이 다이소에 입점하면서 품질과 디자인까지 고루 챙겼다는 후문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우리는 전형적인 박리다매 구조”라며 “1원, 2원을 깎는 치열한 싸움을 하면서 제품력을 지닌 가성비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다이소의 의류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다이소의 올해 상반기 의류 매출은 전년 대비 60% 신장했다. 다이소는 2024년 기준 연 매출 3조968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판매 카테고리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매출 4조 원 돌파가 유력시 된다. 다이소는 1997년 창립 이후 정찰제(500·1000·1500·2000·3000·5000원)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서는 다이소가 가파르게 오른 물가를 반영해 현재 정찰제를 깨고, 5000원 이상의 비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다이소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창업주인 회장님께서 1000원 가격에 애착이 정말 많다. 다이소의 정체성과 의미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서 “회장님이 계시는 한 다이소가 5000원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2 08:24
산업

지그재그, 3544 고객 거래액 134% 증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1020 세대를 넘어 3040 세대 여성 고객층까지 이용 연령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지그재그가 올해 들어(1~8월) 만 35세부터 44세까지의 고객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연령대의 거래액이 2년 전(2023년 1~8월) 대비 134%, 전년(2024년 1~8월) 대비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3544 연령대의 구매 고객 수는 2023년 대비 124%, 전년 대비 47% 늘어나며 거래액 증가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그재그에 신규 가입한 3544 여성 고객 수도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70% 증가한 수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지그재그 전체 구매 고객 중 3544 비중은 2023년과 비교해 약 10%포인트 상승했다.30대 중반 이상은 오프라인이나 브랜드몰을 선호한다는 과거 인식과 달리, 쇼핑몰과 브랜드 상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패션 플랫폼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세’로 여겨지던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화, 브랜드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자체제작 상품을 선보인 것이 3040 세대의 여심을 사로잡았다.실제로 같은 기간 3544 여성 고객이 지그재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스토어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통틀어 ‘슬로우앤드’였다. 이어 ‘디어먼트’, ‘리얼코코’, ‘베이델리’, ‘케이클럽’ 순으로 구매 고객 수가 많았다. 모두 가성비를 갖춘 기본 디자인의 자체제작 상품으로 전 연령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쇼핑몰이다. 전년 대비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한 쇼핑몰로는 ‘어베인’(398%)과 ‘매니크’(357%)가 꼽혔다.브랜드 카테고리 다양화 및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규 입점도 3544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들어 ‘던스트’, ‘닉앤니콜’, ‘세터’, ‘씨타’ 등 4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가 지그재그에 대거 입점했다.올해 4월 정식 오픈한 브랜드 편집숍 코너 ‘셀렉티드(SELECTED)’는 오픈 후 거래액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8월 3544 고객의 셀렉티드 거래액은 시범 운영을 시작한 작년 10월 대비 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셀렉티드에서 해당 연령대 고객의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제너럴아이디어’였으며, 이어 ‘트위’, ‘베리시’, ‘꼼파뇨’, ‘리끌로우’가 차례로 2~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몽돌’, ‘시야쥬’, ‘아틀리에나인’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성을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3040 여성들도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온라인 패션 소비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쇼핑몰은 1020 세대만 이용한다는 인식이 깨졌다”며 “쇼핑몰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저렴한 옷이 아니라 가성비와 디자인을 갖춘 의류를 파는 곳으로 확장되며 3544 고객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그재그는 쇼핑몰과 브랜드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여성 패션 셀렉션을 구축한 만큼 세대 확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앞으로도 1020부터 3040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찾는 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1 17:26
산업

안다르. ‘스트레치유어스토리’ 새 브랜드로 미국 진출

안다르가 한국의 정교한 기술력과 감각을 무기로 세계 최대 애슬레저 인구를 보유한 미국 시장에 뉴 브랜드로 출사표를 던졌다.안다르는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기 위해 창립 후 지난 10년 동안 고도화한 애슬레저의 기술과 전문성을 집대성한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스트레치유어스토리’를 전격 론칭한다.‘당신의 스토리를 확장하는 의도된 움직임’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한국적 감성을 더해 기존 캘리포니아 중심의 애슬레저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정밀한 기술력과 인체공학적 설계, 세련된 디자인을 결합한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라는 슬로건(Precision Engineered in Korea. A New Uniform for Evolution)도 전면에 내걸었다.안다르는 ‘스트레치유어스토리’ 론칭에 앞서 지난 7월 미국 현지에 커머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시범 운영해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확보했다. 선공개한 여성 제품 50종을 통해 미국 소비자의 사이즈 적합도와 선호 디자인, 재구매율 및 반품율 등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살펴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원단의 품질과 기능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두드러졌다.안다르가 미국 시장에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웨어 ‘스트레치유어스토리’의 경쟁력에 확신을 갖게 된 만큼, 현지 뉴욕 기반 테이스트메이커와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스트레치유어스토리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미국 패션 업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식 론칭 이전부터 현지 톱 매거진 관계자를 비롯한 패션 리더들의 관심이 ‘스트레치유어스토리’로 집중되고 있다. 안다르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중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며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미국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35조 원 규모에 달할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성숙한 시장”이라며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서구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글로벌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유어스토리’를 전략적으로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애슬레저 1위인 안다르만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전파하고, 감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0 16:17
산업

'난 너랑 느낌이 다르거든?' 오아시스·리바이스·로제와 손 잡는 스니커즈 업계

'로제·오아시스·리바이스·시스템·송지오...'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이 색다른 '콜라보레이션(협업)'에 열심이다. 각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지키되, 남과 다른 스타일과 무드를 찾는 젠지세대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다. 아디다스와 푸마, 나이키 등 '간판' 브랜드 외에도 LF의 슈즈 브랜드 킨과 프로스펙스까지 시선을 잡아끄는 협업물을 끝없이 선보이고 있다. 이른바 '디토소비(셀럽의 착장을 SNS를 통해 보고 따라 사는 경향)'까지 맞물리면서 운동화 업계 합종연횡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니커즈 업계의 또 다른 차별화아디다스와 푸마는 최근 '패셔니스타'들이 가장 주목하는 브랜드다. 각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은 꽉 붙들어 놓은 채, 끝없이 감도 높은 협업을 이어가기 때문이다.푸마는 최근 K팝 스타 로제와 콜라보레이션한 '푸마 x 로제'로 화제가 됐다. 로제가 직접 디자인 과정에 참여한 이번 협업은 푸마가 1984년 선보인 스니커즈 '스피드캣'과 '스피드캣 발렛'이 중심이다. 푸마의 스포츠웨어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로제만의 레이스 디테일 같은 여성미를 녹여냈다.로제가 나서 "이 협업물은 무대 위와 무대 밖의 진짜 제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며 "꾸밈없는 날것의 모습을 그대로 담으려고 했고 내가 나를 바라보는 방식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지원 사격을 하면서, 푸마의 매출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아디다스는 지난 7월 19년 만에 월드 투어로 컴백한 오아시스와 함께 특별한 컬렉션 '오리지널 포에버를 내놓았다.브릿팝 시대의 유니폼을 비롯해 1990년대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컬렉션으로 10~60세대를 아우른다. 젠지세대는 현대적으로 해석된 복고와 빈티지한 감성을, 그밖의 세대는 추억의 오아시스를 반추할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주어졌다.나이키는 지난 7월 '에어맥스 95'의 30주년을 기념해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 손을 잡았다. 자주 시도하지 않던 데님 소재를 적용하고, 미드솔에는 나이키만의 푹신한 '빅버블'을 심으면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8월 리복이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와 선보인 협업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매장에서 론칭 2일 만에 완판됐다. 토종 브랜드도 맞손국산 브랜드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가 전개하는 미국 어번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은 최근 컨템포러리 브랜드 '세터'와 첫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세터는 ‘토요일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독창적인 브랜드 감성을 구축해 20~30대 중심의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LF는 킨의 아웃도어에 기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터의 시그니처 니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완성하면서 색다른 감성을 살렸다.이미 성공의 경험도 있다. 킨은 올해 초에도 국내 남성복 브랜드 '이스트로그'와 협업해 서해안 갯벌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를 출시해 이커머스 플랫폼 29CM에서 완판시킨 경험이 있다.LF 관계자는 "아웃도어 제품 경험은 적지만 패션 감도에 민감한 젊은 세대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킨의 아웃도어 DNA와 세터의 감성을 결합해 러닝과 액티비티는 물론 일상과 여행에서도 클래식한 아웃도어룩을 완성해주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토종 운동화 브랜드 프로스펙스는 지난 2월 패션 기업 한섬의 '시스템'과 협업해 스니커즈 ‘마라톤 110 파리’를 선보였다. 절제와 클래식한 디자인과 소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은 실보다 득이 많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존 충성 고객층에서 벗어나 협업한 브랜드의 고객군까지 소비자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협업은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 새로운 느낌을 더하는 데 유용한 전략으로 소비자는 기존에 없던 경험을 할 수 있다"며 "폭넓은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서라도 스니커즈 업계 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셀럽과 결합해 참신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협업물은 곧바로 디토소비에 올라탈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디토소비는 자신이 신뢰하는 유명인이나 브랜드가 SNS에 인증샷 등을 올리면 따라서 사는 방식"이라면서 "협업 제품이 '힙'하고 희귀할수록 SNS를 타고 매출도 올라간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2025.09.10 07:03
산업

쿠팡, 첫 패션·뷰티 통합 할인전…선착순 2000명 랜덤박스 증정

쿠팡이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첫 통합 할인전 ‘패뷰페(패션 뷰티 페스타)’를 오는 21일까지 연다.이번 행사에는 패션과 뷰티 분야의 인기 상품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패션 분야는 휠라·컨버스·커버낫·로라로라·널디·세터 등 주요 브랜드들이 제품을 선보인다. 뷰티는 메디힐·아비브·에스트라·닥터지·삐아·릴리바이레드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가 많다. 패션과 뷰티 분야를 합친 브랜드 수는 30여개에 이른다.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에 특화해 사은품까지 증정하는 기획전은 이번이 처음이다.쿠팡은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패션&뷰티 랜덤박스(11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랜덤박스는 이번 기획전의 핵심 혜택으로, 패션 소품과 뷰티 아이템이 각각 하나씩 포함된다. 파우치, 양말, 리유저블백, 모자 같은 패션 아이템과 마스크팩, 클렌징폼, 에센스, 크림 같은 뷰티 제품이 랜덤으로 구성된다.랜덤박스 외에도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행사 상품은 쿠팡 홈페이지와 앱에서 ‘패뷰페(FashionXBeauty)’ 배너가 삽입된 제품을 기준으로 한다.쿠팡은 주차별로 테마에 맞는 패션·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1주차(8일~14일)에 일상룩과 데일리 뷰티템, 주말 캐주얼룩과 포인트 메이크업, 도시적인 모던룩과 톤업 크림 등을 제안한다. 대표 상품으로 △LAP 체크 셔츠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시카 수딩 크림 △세터 그래픽 티셔츠 △삐아 오버 글레이즈 △미치코런던 하이넥 가디건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을 선보인다.2주차(15일~21일)에는 새 학기 캠퍼스룩과 핑크 메이크업, 믹스앤매치 스트릿룩과 베이스 메이크업, 블랙&화이트 스타일링과 포인트 아이 메이크업을 큐레이션한다. 대표적으로 △널디 크롭 스웻셔츠 △마녀공장 앰플 토너 △커버낫 하프 집업 맨투맨 △더페이스샵 파운데이션 △오디너리홀리데이 블루종 점퍼 △릴리바이레드 아이라이너가 포함된다.쿠팡 관계자는 “패뷰페는 쿠팡이 처음 선보이는 패션과 뷰티의 통합 할인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연합전을 확대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꾸준히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8 09:43
연예일반

로켓펀치 수윤, ‘하이서울패션쇼’ 모델로 참석… 스펙트럼 확장

그룹 로켓펀치 수윤이 런웨이에 데뷔한다.수윤은 오는 4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5FW-26SS 하이서울패션쇼’(이하 ‘하이서울패션쇼’) 에트왈 브랜드 쇼에 모델로 참석해 런웨이를 빛낸다.‘하이서울패션쇼’는 서울시가 지원하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사업으로, 이번 패션쇼는 2025 F/W와 2026 S/S 두 시즌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K-패션의 성장을 함께할 라이징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위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2019년 로켓펀치 미니 1집 앨범 ‘핑크 펀치’로 데뷔한 수윤은 비주얼과 실력을 두루 갖춘 ‘올라운더’로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 일본 미니 1집 ‘버블 업!’으로 오리콘 차트 TOP10에 입성했으며, 이듬해 일본 싱글 1집 ‘피오레’로 타워레코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했다.에트왈 패션쇼를 통해 생애 첫 모델로 런웨이를 걷게 된 수윤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역량을 증명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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