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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여자컬링 돌풍 팀 킴, 국가대표 선발전서 고배…밀라노 올림픽 불발

2018 평창 은메달리스트 여자컬링 '팀 킴' 강릉시청의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김은정(35·스킵) 김초희(29·세컨드) 김경애(31·서드) 김선영(32·리드) 김영미(34·핍스)로 꾸려진 강릉시청 팀은 26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 3·4위 페이지 게임에서 전북도청(스킵 강보배, 서드 심유정, 세컨드 김민서, 리드 김지수)에 4-6으로 져 탈락했다.이번 대회 우승팀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출전권이 주어진다. 라운드 로빈을 4위(5승 3패)로 통과한 팀 킴은 3위 전북도청(6승 2패)과 페이지 게임을 통해 준결승행을 노렸으나 패했다. 이로써 팀 킴은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팀 킴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 대회(8위)에도 참가한 여자 컬링 '전통 강호'다. 이후 2022~23시즌 이후엔 국가대표 결정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며 태극마크와 연을 쌓지 못했지만,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 랭킹 4위에 올라있다. 4위는 한국 여자컬링 팀 중 최고 순위다. 팀 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컬링 최초의 '3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아쉬운 성적으로 탈락했다. 팀 킴을 꺾고 준결승에 오른 전북도청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로 정상에 올랐을 정도로 기량이 급성장한 팀이다. 3, 4위 페이지게임에서 승리한 전북도청은 1, 2위 페이지게임의 패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같은 시간 열린 1, 2위 페이지게임에선 2위 춘천시청의 팀 하(스킵 하승연,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가 1위 경기도청의 팀 5G(스킵 김은지, 세컨드 김수지, 서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를 9-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은 라운드 로빈에서 나란히 7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1, 2위 페이지게임에서 패한 경기도청은 이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전북도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2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예선 라운드로빈 2위 서울시청(스킵 이재범)이 1위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를 7-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북체육회는 의성군청(스킵 김효준)과 준결승을 치른다.윤승재 기자 2025.06.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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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도 새 역사’ 김하윤 “오랜만에 金 너무 행복해요! 올림픽 금메달+그랜드슬램 목표” [IS 인터뷰]

“금메달 만지는 기분이요? 오랜만에 행복하네요.”한국 유도 새 역사를 쓴 김하윤(25·안산시청)이 활짝 웃었다. 한국 선수로는 34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 챔피언이 된 그는 “엄청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유도대표팀은 이달 헝가리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단체전 은메달 1개를 들고 금의환향했다.가장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건 김하윤은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유독 낯빛이 밝았다. 그는 소속팀 안산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평소 자신을 도와준 이들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감사를 전했다.뜨거운 인기를 뒤로하고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김하윤은 “매번 세계선수권에 나갈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커서 꼭 1등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번에 하게 돼서 엄청 기뻤다”면서도 “그렇게(34년 만의 쾌거) 말씀하셔서 놀라기도 했는데, 올림픽 때는 최중량급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지난 20일 아라이 마오(일본)와 벌인 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반칙승을 따내며 커리어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문지윤(72㎏ 이상급)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최중량급 정상에 선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투혼’의 승리였다. 지난 2월 IJF 파리 그랜드슬램 경기 도중 오른쪽 갈비뼈 연골을 다친 김하윤은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는 상태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놓칠 수 없는 터라 재활과 운동을 병행했다고 한다. 그는 “지금도 힘을 쓰면 아프지만,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포디움 정상까지 가는 여정은 고난이었다. 준준결승에서 대표팀 후배 이현지(남녕고)를 어렵사리 반칙승으로 눌렀고, 4강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로만 디코(프랑스)와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어려운 상대들을 극복한 만큼, 그에게는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김하윤은 “프랑스 선수와 한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항상 이 선수를 만나면 졌었다. 아쉽게 진 게 아니라,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생각보다 쉽게 이긴 것 같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미소 지었다. 운명의 장난처럼 얄궂은 대진을 마주했던 김하윤과 이현지는 목표였던 ‘우승’을 위해 서로를 넘어야 했다. 둘은 승자가 꼭 금메달, 패자는 패자전을 통해 반드시 동메달을 따자고 약속했다. 둘의 다짐은 실현됐고, 김하윤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해피 엔딩’이었다.이현지와 맞대결을 떠올린 김하윤은 “현지 선수는 어린데도 불구하고 잘하고 있다. 떠오르는 샛별이기 때문에 안도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다.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며 “서로 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이번 금메달을 두고 올림픽(동메달), 아시안게임(금메달) 다음으로 좋다고 표현한 김하윤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는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 목표다. 앞으로 있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따고, 매년 있는 세계선수권 1등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은 그의 최종 목표다.세계선수권을 마친 유도대표팀은 오는 26일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김하윤은 “목표는 무조건 1등”이라고 강조했다. 유도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고 성적을 수확하기도 했다. 비록 조지아와 결승에서 1-4로 패했지만, 충분히 값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호성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지금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실력이 올라와서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대회를 앞두고) 시술한 선수들이 많아서 재활 위주로만 진행했다. 운동을 많이 못 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이제 재활을 다 마쳤고, 차근차근 훈련에 임하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우리는 항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5.06.2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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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감동' 팀 킴·'하얼빈 환희' 팀 5G, 밀라노 올림픽 갈 팀은 누구? [IS 인터뷰]

"12년 만의 올림픽, 확정짓는 순간 울 것 같아요."(팀 5G·김은지)"최초의 올림픽 3연속 출전, 3년 만의 국가대표로 꼭 이루겠습니다."(팀 킴·김은정)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이 19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2025~26시즌 국가대표가 달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팀은 2026년 상반기까지의 모든 국제대회를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자연스레 2026년 2월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달려 있다. 여자부 경쟁이 흥미롭다. 2024~25시즌 국가대표이자,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기도청(팀 5G·세계랭킹 6위)이 3시즌 연속 태극마크에 도전하는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22 베이징 대회에도 출전한 '전통의 강호' 강릉시청(팀 킴·4위)도 출사표를 냈다. 2022~23시즌 국가대표였던 춘천시청(팀 하·10위)도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은(29·리드) 설예지(29·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지난 3월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다만 이 올림픽 출전권은 국가에 배정되는 티켓으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팀이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선다. 팀에서 유일하게 올림픽(2014 소치 대회) 경험이 있는 김은지는 "12년의 기다림 끝에 기회가 왔다. 포기하지 않고 12년 동안 노력을 해왔으니까 그만큼 좋은 결과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권을 다시 따낸다는 상상만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함께 팀도 더 단단해지는 계기로 만들어서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라고 입술을 앙다물었다. 팀 5G는 지난 세계선수권 4위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라운드 로빈을 2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캐나다)과 동메달 결정전(중국)에서 고배를 마시며 메달을 얻지 못했다. 김은지는 "그때의 눈물을 잊지 않고 보완점을 찾아 노력했다. (4월 초) 지난 시즌을 마치고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지만, 다시 올림픽(국가대표 선발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팀원들 모두 빠르게 훈련장에 복귀해 열심히 훈련했다. 노력의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김은정(35·스킵) 김초희(29·세컨드) 김경애(31·서드) 김선영(32·리드) 김영미(34·핍스)로 꾸려진 강릉시청 팀은 명예회복에 나선다. '팀 킴'은 평창 대회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22 베이징 대회에도 출전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이후 2022~23시즌 이후엔 국가대표 결정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며 태극마크와 연을 쌓지 못했다. 김은정은 "이렇게 오래 국가대표를 안한 적이 있나 싶다. 한동안 국내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아무래도 이번 선발전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국가대표에 선발되면 많이 북받쳐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번에도 올림픽에 나서면 3연속이고, 국내 최초라고 들었다. 그동안 우리 팀이 한국 여자컬링 최초의 기록을 많이 써내려 온 만큼, 자부심을 갖고 최초 기록을 또 세우고 싶다"고 다짐했다. 두 번의 올림픽 경험이 팀 킴에겐 훌륭한 자양분이다. 또 2024~25시즌 국제대회 성적도 다른 팀들에 비해 좋다. 캐내디언 오픈과 내셔널, 마스터스 세 개 대회에서 모두 준결승에 올랐다. 김은정은 "두 번의 올림픽에서 성공도 실패도 모두 겪었다. 두 개를 적절하게 섞어서 세 번째 올림픽에선 멋지게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통 강호 '팀 킴'에 신흥 강호 '팀 5G',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팀 하'와 서울시청 등 이번 대회는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정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15개 팀만 들어갈 수 있는 그랜드슬램에 우리나라 팀이 세 팀(팀 킴, 팀 5G, 팀 하)이나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우리 여자 컬링이 정말 많이 발전한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발전도 전보다 더 치열할 것 같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각 9개 팀이 예선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의 순위를 부여해 1, 2위 경기와 3, 4위 경기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그 후 1위와 2위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위 대 2위 경기의 패자와 3위 대 4위 경기의 승자가 경기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27일 열린다.예선 라운드로빈에서 선발전 승부의 분수령이 될 팀 킴과 팀 5G의 경기는 오는 23일(월) 오후 2시에 의정부컬링경기장 시트A에서 열린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5.06.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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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컬링 선수권대회, 19일 의정부서 개막

대한컬링연맹이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이날 밝혔다. 이 대회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블랙야크, 다림티센, 블루웹스,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찬병원 등 여러 후원사의 지원으로 열린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출전을 앞두고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결쟁을 펼친다.연맹은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본 대회는 참가팀의 공정한 경쟁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이스메이커 이반 모글리아(Ivan Moglia)를 초청해 국제대회 수준의 빙질을 조성한다"라고 소개했다.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5~2026 시즌 4인조 컬링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자격과 함께 여자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직행권, 남자부는 12월에 개최되는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여자부에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5G’ 경기도청, 평창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팀 킴’ 강릉시청, 그리고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부 최초 금메달을 달성한 전북특별자치도청 등 9개 팀이 출전한다.남자부에서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한 의성군청, 2023-2024 시즌 국가대표 강원도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개막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대회 경기방식은 남녀 각 9개 팀이 예선 라운드로빈 경기를 치른 뒤, 상위 4팀의 순위를 부여해 1, 2위 경기와 3, 4위 경기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그 후 1위와 2위 경기의 승자가 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위 대 2위 경기의 패자와 3위 대 4위 경기의 승자가 경기를 진행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오는 27일 열린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유치해 매우 뜻깊다”며 “올림픽 무대에 나설 대표팀을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국가대표 선발의 중요한 관문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또한 “연맹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참가 팀△ 여자부: 경기도청, 강릉시청, 서울시청, 의성군청, 전북도청, 춘천시청, 경일대학교, 송현고등학교, 유봉여자고등학교△ 남자부: 의성군청, 강원도청, 경북체육회, 서울시청, 가톨릭관동대학교, 경일대학교, 충남, 의성고등학교, 의정부고등학교김우중 기자 2025.06.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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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81㎏급 1위 이준환, 세계선수권 3년 연속 동메달…韓 첫 번째 수상

유도 남자 81㎏급 세계랭킹 1위 이준환(포항시청)이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냈다.이준환은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르슬론베크 토이이예프(세계랭킹 31위·우즈베키스탄)를 외깃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포디움에 섰다.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준환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같은 날 여자 63㎏급에 출전한 신채원(세계 100위·순천시청)은 2회전에서 떨어졌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준환은 시작 1분여 만에 유효를 뺏겼으나 30초 만에 절반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승기를 쥔 이준환은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진행했고, 토이이예프는 무리한 공격을 앞세웠다.이준환은 지도 1개를 받았지만, 경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기습적으로 왼손 외깃 업어치기를 시도해 한판 판정을 끌어냈다.2022년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나타난 이준환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나가세 다카노리(세계랭킹 7위·일본)를 꺾고 동메달을 땄다.이준환은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땄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랭킹 1위인 이준환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준준결승에서 마주한 젤림 트치카에프(세계 6위·아제르바이잔)에게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패자부활전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마티아스 카스(세계 4위·벨기에)를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꺾은 이준환은 토이이예프를 상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아르부조프 티무르(세계 5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를 노린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세계 8위·조지아)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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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장성우, ‘테스트 이벤트’ 월드 투어 6차 대회 1500m 동메달

쇼트트랙 국가대표 장성우(화성시청)가 월드 투어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품었다.장성우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3위(2분20초217)를 차지했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판트 바우트 옌스, 2위는 일본의 하야시 고세이가 차지했다.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수(서울시청)는 파이널A에 진출하지 못했다.한국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다른 종목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여자 1000m에서도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지난 15일 예선에서 탈락했고, 김길리(성남시청)와 심석희(서울시청)는 이날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김길리는 레이스 중 앞에 달리던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남자 5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박지원(서울시청)은 패자 부활전 끝에 준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박장혁(스포츠토토)은 준준결승에서 떨어졌고, 김태성(화성시청)은 예선 탈락했다.계주에서도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여자 3000m 계주에선 준결승 2조에서 3위에 머무르며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는 지난 15일 준준결승에서 이미 탈락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렸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마치고 하루 휴식 뒤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지만, 현지 적응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는 시선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6 12:17
해외축구

‘UCL 명장’ 투헬 선임, 잉글랜드 대표팀 내 승자와 패자는? 英 매체 전망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투헬 감독은 2025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현지 매체는 대표팀 내 승자와 패자를 나누며 희비가 엇갈릴 스타들을 조명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어느 직장이든 새로운 리더가 등장한다면 침체된 이들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지만, 현재의 총애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다”며 “토마스 투헬이 수요일 아침에 잉글랜드의 차기 감독으로 임명됐으며, 이는 지난 10년간의 문화와 완전히 다르다. 투헬 감독은 ‘세계적인 트로피를 획득한 감독’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의 빈 트로피 진열장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라고 조명했다.특히 매체는 투헬 감독에 대해 “독일 출신인 그는 예의 바른 영국인 사우스게이트보다 더 강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의 18개월 동안 드레스룸 갈등과 기자회견 논란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경계했다. 동시에 희비가 엇갈릴 스타들을 조명했다. 먼저 투헬 감독 선임을 반길 스타로 언급된 건 해리 케인·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리스 제임스(첼시)·메이슨 마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데클란 라이스(아스널)다.매체는 먼저 “과거 감독과의 재회는 케인에게 분명 좋은 소식”이라며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로 101경기에서 68골을 넣었지만, 유로 2024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비판 받았다. 특히 스페인과의 결승전,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일찍 교체됐다. 그의 대체자인 올리 왓킨스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활력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었고, 침체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케인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여전히 31세에 불과하며, 투헬 감독 아래에서 44경기에서 44골을 기록한 만큼 주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과거 “케인은 선물 같은 존재”라며 “큰 특권을 느낀다. 그는 무엇이든 해내는 존재”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다이어에 대해선 “투헬 감독 덕분에 커리어가 부활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이어의 잉글랜드 복귀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작년 이맘때 뮌헨으로의 이적도 마찬가지”라고 돌아봤다.대신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벤 칠웰(첼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등은 투헬 감독의 선임으로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아놀드에 대해선 “투헬 감독이 리스 제임스를 사랑한다는 것은 명백하다”라며 그가 다시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편 전날(16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감독인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임명됐다”라고 밝혔다. FA는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유럽과 세계 챔피언으로 이끌며 트로피를 휩쓴 이후 잉글랜드 축구로 돌아왔다. 그는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지난 2021년에는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며 잉글랜드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라고 소개했다. FA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지난 8일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이 있어, 발표가 미뤄진 셈이다. 투헬 감독은 2025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벤치에 앉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투헬 감독이 맡는다.투헬은 FA를 통해 “잉글랜드 팀을 이끌 영광을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오랫동안 이 나라의 축구와 개인적인 연결을 느껴왔으며, 이미 엄청난 순간들을 경험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큰 특권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10.17 08:51
스포츠일반

만리장성에 패배, 동메달 결정전 향하는 여자 탁구..."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 [2024 파리]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으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단식과 복식을 가리지 않고 중국에 무력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복식에서 3-1(4-11, 5-11, 11-9, 9-11)로 졌다. 2단식에선 이은혜가 압도적인 쑨잉샤의 힘에 눌렸다. 쑨잉샤는 이은혜에게 3-0(5-11, 1-11, 3-11)로 이겼다. 그는 초반엔 빠른 백핸드로 이은혜를 압박했고, 2게임 후반부터는 느린 포핸드로 스타일을 바꿔 이은혜를 흔들었다. 결국 이은혜의 완패로 끝났다.유일하게 중국전 승리 기억(2019 T2 다이아몬드 대회 천멍 상대 4-3 승리)이 있는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 나섰지만, 역시 0-3(3-11, 7-11, 3-11)으로 패했다. 2게임만 팽팽했을 뿐 왕만위의 기세를 이기지 못했다.여자 대표팀의 패배로 중국전 패배의 역사는 더 길어지게 됐다. 한국 탁구는 올림픽 무대에서 중국을 상대로 최근 20년 동안 14경기에서 모두 졌다. 올림픽 탁구에서 한국이 중국에 이겨 본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왕하오(중국 남자 대표팀 감독)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게 마지막이다. 이후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파리 대회 혼합 복식 준결승, 여자 단식 준결승, 남자 단체전 8강전에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까지 5개 세부 종목에서 14차례 중국과 맞붙어 모두 졌다.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신유빈은 "아쉽지만, 아쉬워하기보단 동메달 결정전을 다시 잘 준비하겠다. 남은 경기를 이겨 메달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3단식에서 기대보다 더 부진했던 전지희는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경기라는 건 내가 하고 싶은 걸 상대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서 많이 밀렸다. 그게 실력이고, 준비해 놓은 부분에서도 잘 안 돼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비록 패했으나 아직 메달의 기회는 남았다. 한국은 독일과 일본의 준결승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동메달 결정전은 10일 오후 5시 열린다. 이은혜는 "후회 없이 내 플레이를 어떻게 더 잘 해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고 전지희는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마지막 경기를 후회 없이, 가지고 있는 걸 다 쏟아내 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신유빈도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다.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마지막 공 하나에 모든걸 쏟아붇는다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메달을 따내겠다"고 다짐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9 00:28
스포츠일반

여자도 못 넘었다...한국 탁구, 中에 14연패 [2024 파리]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으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이미 남자 단체전에서 0-3으로 대패한 한국은 여자 대표팀이 바통을 받아 이틀 연속 중국과 만났다. 승부를 좌우할 건 1복식이었다. 세계 무대를 종횡했던 전지희-신유빈 조가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야 단체전 승리를 기대할 수 있었다.사실 이조차 쉽지 않았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중국의 천명-왕만위 조에 통산 전적에서 2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단식에서는 양 팀의 차이가 더 극명하다. 양 팀 선수 간 전적을 다 더하면 한국이 1승 30패로 뒤진다.결국 전지희-신유빈도 만리장성은 넘지 못했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복식에서 3-1(4-11, 5-11, 11-9, 9-11)로 졌다. 전지희-신유빈 조는 1게임 4-11 크게 패했다. 초반까지 팽팽하다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2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 선수들을 오른쪽으로 몰아서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신유빈의 공이 자꾸 떴다. 중국은 이번에도 초반엔 팽팽했으나 빠르게 달아났다. 서브 범실로 11점 째를 줬다. 특히 고난이도 랠리 때 양 팀의 실력 차가 드러났다. 중국이 속도와 코스를 계속 바꾸며 현란하게 플레이했고, 한국을 랠리를 끈질기게 버텼지만 결국 당해내지 못하고 2게임까지 내줬다.한국은 3게임 반격했다. 연속 5득점으로 출발한 한국은 전지희가 백핸드로 테이블을 지키면서 가운데로 공격을 걸어 성공시켰다. 중국은 이후 4연속 득점, 9-9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이 3게임을 가져갔다. 엣지 판정으로 행운의 게임 스코어를 얻은 한국은 그대로 결승점까지 획득했다.하지만 끝내 역전은 없었다. 한국은 3게임을 2-7로 출발해 이후 8-9까지 맹추격했다. 신유빈이 경기력에서 기복이 있었지만, 전지희가 노련하게 코스를 찌르며 득점에 성공해 9-9까지 만들었다.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결국 범실로 게임 포인트를 내줬고, 전지희의 마지막 포핸드 공격이 뜨면서 복식에서 패배했다.2단식은 압도적인 쑨잉샤의 힘에 눌렸다. 세계랭킹 1위 쑨잉샤가 이은혜를 상대로 '무적'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쑨잉샤는 이은혜에게 3-0(5-11, 1-11, 3-11)로 이겼다. 그는 초반엔 빠른 백핸드로 이은혜를 압박했고, 2게임 후반부터는 느린 포핸드로 스타일을 바꿔 이은혜를 흔들었다. 결국 이은혜의 완패로 끝났다.유일하게 중국전 승리 기억(2019 T2 다이아몬드 대회 천멍 상대 4-3 승리)이 있는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 나섰지만, 역시 0-3(3-11, 7-11, 3-11)으로 패했다. 왕만위는 상회전 서브로 전지희의 리시브를 뜨게 만들었고, 마지막엔 포핸드로 마무리하며 전지희를 눌렀다. 전지희는 2게임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버텼으나 막판 오른쪽 코스로 바나나 플릭과 백핸드로 집중 공략당하면서 무너진 끝에 패했다. 전지희는 3게임도 버티지 못하고 패하면서 준결승전 최종 승리를 헌납했다.여자 대표팀의 패배로 중국전 패배의 역사는 더 길어지게 됐다. 한국 탁구는 올림픽 무대에서 중국을 상대로 최근 20년 동안 14경기에서 모두 졌다. 올림픽 탁구에서 한국이 중국에 이겨 본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왕하오(중국 남자 대표팀 감독)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낸 게 마지막이다. 이후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파리 대회 혼합 복식 준결승, 여자 단식 준결승, 남자 단체전 8강전에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까지 5개 세부 종목에서 14차례 중국과 맞붙어 모두 졌다.비록 패했으나 아직 메달의 기회는 남았다. 한국은 독일과 일본의 준결승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동메달 결정전은 10일 오후 5시 열린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8 23:31
스포츠일반

북한 리세웅, 레슬링 동메달...팀 5번째 [2024 파리]

한국은 전원 탈락 위기에 놓인 레슬링에서 북한 리세웅(26)이 동메달을 따냈다.리세웅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호세 로드리게스 오로스코(베네수엘라)를 8-0으로 이겼다.리세웅의 수상으로 북한은 이번 대회 5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은 같은 날 수영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김미래가 동메달로 팀 4번째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미래는 앞서 조진미와 호흡을 맞춘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에서는 은메달도 합작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 중 유일한 2메달 수상자다.그보다 먼저는 탁구 혼합복식에 출전한 리정식-김금용 조가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여자 복싱 방철미도 준결승에 진출해 결정전 없이 한국 임애지와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세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수상을 이룬 바 있다. 당시 같은 종목에 출전한 그는 한국의 정한재와 함께 이번과 같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2019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그레코로만형 60㎏급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레슬링에 130㎏급 이상의 이승찬, 97㎏급의 김승준이 출전했다. 그러나 이승찬은 16강에 이어 패자부활전까지 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감했고, 김승준은 아르메니아의 아르투르 알렉사니안과 붙었으나 패했다. 8일 루스탐 아사칼로프와 패자부활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까지 지면 대표팀 전원 탈락으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된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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