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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굿바이 폰세·와이스' 한화, 화이트 영입으로 원투펀치 재편 [공식발표]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했다.한화는 24일 "화이트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1999년생인 화이트는 1m90㎝ 장신의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5㎞/h, 평균 149㎞/h에 이르는 직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투수다.한화 구단은 "커터와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좌우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을 갖췄으며,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유망주 출신에 아직 20대 중반 나이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화이트를 소개했다.화이트는 2023년과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고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해 MLB 통산 8경기 1패, 평균 자책점 12.8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트리플A 기준 62경기에서 4승 18패, 평균자책점 5.07의 성적을 냈다.화이트는 "KBO리그에서 뛰는 것은 뜻깊은 도전이자 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리고, 최고의 팬으로 알려진 한화 팬들과 멋진 시즌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는 이로써 2026시즌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 등 3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화는 이번 시즌 33승을 합작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와 결별했다. 앞서 폰세는 3년 3000만 달러(약 442억원)에 토론토와 계약을 맺었고, 와이스 역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260만 달러(약 38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6:40
연예일반

SF9 인성, 드라마 ‘아이돌아이’ OST 참여... 따뜻한 감성 발라드

SF9 인성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의 세 번째 OST 주자로 나선다.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인성이 가창한 ‘아이돌아이’ OST Part. 3 ‘흔들리지 않게’가 발매된다.‘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흔들리지 않게’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아코디언 선율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발라드곡이다. 가사에는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사람,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 주는 존재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인성은 따뜻하고 안정적인 보컬로 담담하게 위로를 전하며 긴 여운을 남긴다.그동안 인성은 풍부한 성량과 감정 표현력을 바탕으로 ‘독고빈은 업뎃중’, ‘혼례대첩’, ‘이사장님은 9등급’ 등 여러 OST에 참여해 힘을 보탠 바 있다. 또한 그는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완전히 굳혔다. SF9의 메인보컬로서도 최근 유럽과 미주를 아우르는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이렇듯 인성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3 10:53
스포츠일반

'역대급 환호→최악의 야유' 존 시나의 은퇴 경기에서 무슨 일이, 트리플H "새로운 시대의 시작"

존 시나의 패배가 확정된 순간, 중계 카메라에 비친 모든 관중들이 머리를 감싸쥐었다.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이 끊겼을 때의 충격을 재현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당시와는 다른 의미로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불과 25분 전 환호로 가득했던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은 야유로 가득 찼다.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마)'과 헌신의 아이콘인 존 시나의 마지막 경기가 그렇게 끝났다. 존 시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의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WWE (World Wrestling Entertainments) 세터데이 나이츠 메인 이벤트' 군터와의 싱글 매치에서 23분45초 만에 패했다. 이날은 시나의 레슬러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앞서 WWE는 시나의 마지막 경기 상대를 토너먼트를 통해 선정했다. 토너먼트에서 지본 에반스와 카멜로 헤이즈, 솔로 시코아, LA 나이트를 차례로 격파한 '차세대 무적 기믹' 군터가 시나의 마지막 상대로 결정됐다. 사실 시나의 마지막 상대와 결과 루머는 오래 전부터 흘러 나왔다. 군터가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부터 구체화됐다. 보통 WWE 은퇴식에선 주인공이 차세대 스타의 위상을 띄워주거나 지키기 위해 패배하는 경우가 많다. 존 시나의 패배 역시 예견된 결과였다. 문제는 패배 방식이었다. 이날 존 시나는 군터의 '무한 슬리퍼 홀드'에 맥없이 무너졌다. 앞서 코디 로즈, 랜디 오턴, AJ 스타일스, 도미닉 미스테리오를 상대했을 때 그간 상대했던 레슬러들의 시그니처 무브를 모두 소환하는 명승부를 펼쳤던 전개와는 완전히 다른 실망스러운 전개가 펼쳐졌고, 결과마저도 충격적이었다. 특히 존 시나의 '탭아웃'은 레슬링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존 시나의 마지막 탭아웃은 2004년 노 웨이 아웃에서 커트 앵글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탭아웃을 내준 상대도 23년 커리어에서 3명(4회)밖에 되지 않았다. 이후 '네버 기브 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뒤로는 콘셉트에 걸맞게 탭아웃을 하지 않았다. 이날도 군터의 슬리퍼 홀드에 관중들은 'Don't give up(포기하지마)'이라는 챈트로 시나를 응원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예상과는 전혀 반대인 탭아웃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21년간 이어져 온 시나의 정체성이 은퇴식에서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다. 팬들은 분노했다. 시나의 패배 후 망연자실한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시나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엄청난 환호와 챈트로 기대했던 팬들의 반응은 경기 후 역대급 야유로 돌변했다. 경기 후 시나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등장한 폴 '트리플 H' 르베스크 WWE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등장하자 이 야유는 더 거세졌다. 트리플H는 이벤트 후 인터뷰에서 "사실 약간 실망스럽다. 훨씬 더 큰 반발이 있을 줄 알았다"라면서 "사업을 위해, 이 업계를 위해 (시나가) 옳은 일을 해야 했다. 만약 시나가 은퇴하면서 무슨 일을 할까라고 생각했을 때, 그는 링에 올라와서 누군가를 띄워주고 떠날 것이다. 그게 시나가 하는 일이고, 그동안 해왔던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밤 여러분이 보신 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 WWE에 데뷔한 시나는 2005년 첫 월드챔피언 이후 14번의 WWE 챔피언과 3번의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 5번의 US 챔피언과 1번의 인터컨티네탈 챔피언을 지닌 바 있다. 월드 태그팀 타이틀과 WWE 태그팀 챔피언 역시 2회 씩 들어 올렸고, 로얄럼블도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다. 2005년 이후엔 '무적 선역' 기믹으로 활동하면서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이라는 슬로건으로 WWE 흥행을 이끌었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11:31
스포츠일반

'무적 선역' 존 시나 마침내 은퇴, 21년 만의 탭아웃으로 23년 프로레슬링 여정 마무리

프로레슬링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슈퍼스타 존 시나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은퇴했다. 존 시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의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WWE (World Wrestling Entertainments) 세터데이 나이츠 메인 이벤트' 군터와의 싱글 매치에서 23분45초 만에 패했다. 이날은 시나의 레슬러로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앞서 WWE는 시나의 마지막 경기 상대를 토너먼트를 통해 선정했다. 토너먼트에서 지본 에반스와 카멜로 헤이즈, 솔로 시코아, LA 나이트를 차례로 격파한 '차세대 무적 기믹' 군터가 시나의 마지막 상대로 결정됐다. 시나는 군터와의 20여분 간의 혈투 끝에 군터의 슬리퍼 홀드에 탭아웃을 하며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끝맺었다. 탭아웃 순간 시나는 마지막임을 직감하는 은은한 미소를 지은 뒤, 군터의 팔을 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시나가 탭아웃으로 패배한 건 2004년 노 웨이 아웃에서 커트 앵글의 앵클락 이후 21년 만이다. 충격에 싸인 팬들 사이로 경기 후 WWE의 임원진과 슈퍼스타들이 링 위로 올랐고, WWE 통합 챔피언 코디 로즈와 WWE 월드헤비웨이트챔피언 CM 펑크는 시나의 어깨에 자신들의 벨트를 올려 놓으며 전설의 은퇴 순간을 함께 했다. 이후 시나는 자신의 헌정 영상을 링 위에서 지켜 본 뒤 눈시울을 붉혔고, 자신의 운동화와 손목 밴드를 링 가운데에 올려놓고 퇴장했다. 2002년 WWE에 데뷔한 시나는 2005년 첫 월드챔피언 이후 14번의 WWE 챔피언과 3번의 월드헤비웨이트 챔피언, 5번의 US 챔피언과 1번의 인터컨티네탈 챔피언을 지닌 바 있다. 월드 태그팀 타이틀과 WWE 태그팀 챔피언 역시 2회 씩 들어 올렸고, 로얄럼블도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한 전력이 있다. 2005년 이후엔 '무적 선역' 기믹으로 활동하면서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이라는 슬로건으로 WWE 흥행을 이끌었다. 올해를 끝으로 프로레슬링 은퇴를 선언한 시나는 올해 로얄럼블 준우승, 엘리미네이션 챔버 우승 및 악역 전환에 이어 레슬매니아 41에서의 우승으로 다시 한번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섬머슬램에서 선역 재전환과 함께 코디에게 챔피언을 반납한 시나는 이후 도미닉 미스테리오와의 경기에서 인터콘티네탈 챔피언에 등극하며 WWE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한편, 시나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후 프로레슬러로서 다시 링 위에 오르는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신 앰버서더와 멘토 역할로 WWE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2.14 13:54
프로야구

‘KBO MVP’→3000만 달러 대박…2026시즌 빅리그 전망도 떴다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다. 최근 한 통계 매체는 폰세가 2026시즌을 9승, 평균자책점(ERA) 4.00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선수들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예측에는 야구 성적 분석 시스템인 ‘스티머(Steamer)’가 활용됐다. 스티머는 선수의 과거 기록, 리그 환경, 나이, 포지션 변화 등을 종합해 미래 성적을 산출하는 모델이다.팬그래프가 내놓은 폰세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등판, 154⅔이닝, 9승 9패, ERA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3이다. 세부 지표로는 9이닝당 삼진 8.68개, 볼넷 2.59개가 예상됐다. 이는 폰세가 토론토에 약 2.3승의 추가 가치를 안길 수 있다는 의미다.폰세는 2025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7승 1패, ERA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정규리그 MVP는 물론, 조아제약·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까지 석권했다.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 역시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그런 폰세의 다음 행선지는 MLB 토론토였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1000만 달러 규모로, KBO 출신 투수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드러낸 계약이다.다만 MLB에서의 도전은 폰세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험대다. 그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피츠버그 시절 2시즌 동안 성적은 1승 7패, ERA 5.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시즌을 보낸 뒤 KBO로 무대를 옮겼고, 한국에서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폰세의 마지막 MLB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며, 마지막 승리는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한편 폰세는 토론토와의 계약 발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한화와 한국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화에서의 2025시즌 활동 사진과 함께 “한화, 고맙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나는 우정을 쌓았고,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나는 언제나 독수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은 항상 대전 사람이다. 우리 가족은 한국 팬들이 베푼 사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한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4:23
프로야구

'3000만 달러 사나이' 폰세, 야구팬에 작별 인사..."나는 항상 독수리, 딸은 대전 사람"

'3000만 달러 사나이' 코디 폰세(31)가 한화 이글스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2일(한국시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44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미 토론토행이 기정사실화됐고, 이날 오피셜이 뜬 것. 폰세는 계약 발표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에서 뛴 2025시즌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한화, 고맙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나는 우정을 쌓았고,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폰세는 "나는 언제나 독수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출산한) 딸은 항상 대전 사람이다. 우리 가족은 한국팬들이 베푼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다. 한화 파이팅"이라고 했다. 폰세는 2025년 최고의 선수다. 등판한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0.994를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고, 지난 9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거머쥐었다. 폰세는 실력뿐 아니라 융화력도 좋았다. 팀 마운드 리더 류현진을 향해 항상 존경심을 표했고, 문동주·김서현 등 젊은 투수들에겐 멘토 역할을 했다. 언어 장벽에도 야수들과도 잘 지냈다.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에는 특유의 외향적인 감정 표현이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 야구팬을 그런 그의 모습을 더 좋아했다. 한화는 2025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LG 트윈스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지만, 한화팬들은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폰세는 한화를 최종 무대로 이끈 주역이었고, 한화 그리고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다시 빅리그에 진출했다. 2025년 100만 달러였던 그의 연봉은 2026년 1300만 달러로 뛰었다. 폰세는 자신도 좋은 기운을 받은 한화와 KBO리그를 향해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8:15
프로야구

"팬들의 열정과 함성 가슴 속 깊이 기억" 316표 중 307표…한화 폰세, 투수 부문 황금장갑 [2025 GG]

이변은 없었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황금장갑을 차지했다.폰세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 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효표 316표 중 307표(97.2%)를 획득,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1표)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1표) 등을 따돌렸다. 워낙 성적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를 기대했으나 9표가 갈렸다. 김광현(SSG 랜더스·1표) 김원중(롯데 자이언츠·1표) 김서현(한화·1표) 등이 표를 가져가 폰세의 만장일치를 저지했다.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에 올랐다. '개막 17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의 14연승 기록을 넘어섰고,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25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다만 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확정, GG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오른 손혁 한화 단장은 "이 상을 폰세에게 잘 전달하겠다. 미국에 있는 폰세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상을 받게 해준 동료들, 코칭스태프, 감독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단장은 "항상 '최강한화'를 외치는 팬들의 열정과 함성이 없었으면 이 상을 절대 받지 못했을 거라고 가슴 속 깊이 기억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 자기는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라는 말을 전하며 기억하겠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파이팅을 외쳐달라고 해서 대신했다"라고 밝혔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9 18:28
프로야구

안현민의 ‘금빛 겨울’, 28년 만에 신인상-외야 GG 수상 겨냥 [IS 포커스]

안현민(22·KT 위즈)이 2025년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까.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 '시상식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가 가려진다. 2025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안현민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올 시즌 KT 주전 우익수로 나선 그는 출전한 112경기에서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48, 장타율은 0.570이었다. 출루율 부문 1위, 타율과 장타율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선 야수 전체 1위(7.22)였다. 안현민은 이미 지난달 24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득표율 88%(125표 중 110표)를 기록하며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올해 '최고의 신인'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다. 2일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는 '투수 4관왕' 코디 폰세와 공동 대상을 받으며 올 시즌 프로야구에 미친 막대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안현민의 '금빛 겨울'에 화룡점정이 될 것 같다.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유력하기 때문이다. 타격 성적은 으뜸이고, 수비 평가도 높다. 그는 지난달 18일 발표된 KBO 수비상 선정 결과에서 우익수 부분 3위(최종 점수 57.50점)에 올랐다. 안현민은 KBO리그 역대 8번밖에 없었던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신인왕의 당해 연도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그동안 박종훈(1983년) 이순철(1985년) 김동수(1990년) 염종석(1992년) 박재홍(1996년) 이병규(1997년) 류현진(2006년) 서건창(2012년)만 해냈다.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오른 류현진, 역대 최초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박재홍 등 데뷔 시즌부터 리그를 뒤흔든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로 신인왕은 '신인 자격' 기준 안에서 평가받았다. 포지션 최고 선수로 인정받기는 어려웠다.총 3명을 선발하는 외야수 골든글러브 경쟁은 항상 치열했다. 지난 시즌(2025)도 타율 1위(0.360)에 오른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멜 로하스 주니어(KT)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안현민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이병규 이후 28년 만에 신인상-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는 외야수가 된다. 박재홍·이병규는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안현민은 2015년 유한준 이후 10년 만에 KT 국내 외야수로서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9 07:41
프로야구

새 기록, 격전지는? D-1 골든글러브 이것을 주목하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GG) 시상식이 오는 9일 열린다.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를 몇 가지 꼽았다.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개인 통산 10번째 황금장갑 수상에 도전한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박동원(LG트윈스) 김형준(NC 다이노스) 등이 그의 경쟁자로 꼽히지만, 타격왕(0.337)에 오른 양의지가 가장 앞선다는 평가다. 양의지가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다면,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보유한 최다 수상 기록(10회)과 타이를 이룬다. 양의지는 지금까지 포수로 8차례, 지명타자로 1차례 GG를 수상했다.이달 초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최형우는 최고령 GG 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지난해 만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에 지명타자 GG를 받은 그는 종전 이대호(40세 5개월 18)의 최고령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07(11위) 24홈런(공동 7위) 86타점(13위) 출루율 0.399(5위) 장타율 0.529(7위)를 기록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일한 경쟁자인 강백호는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에 그쳤다. 코디 폰세(한화 투수)와 르윈 디아즈(삼성 1루수)의 수상은 확정적이다. 수상 여부보다 득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폰세는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등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디아즈는 홈런(50개)-타점(158개)-장타율(0.644) 1위를 차지했다. GG 역대 최고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99.4%(총 342표 중 340표)다. 키움 히어로즈 3루수 송성문과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은 생애 첫 GG 수상을 노린다. 송성문은 타율(0.315) 홈런(26개) 타점(90개) 득점(103개) 장타율(0.530) 출루율(0.387) 등 공격 주요 부문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도루는 25개로 공동 12위. 김주원은 최다 수비 실책 1위(29개)를 기록했으나, 타율(0.289) 홈런(15개) 타점(65개) 등 공격 지표가 뛰어났다. 최다 수비이닝에서도 3위(1166이닝)를 기록했다. LG 신민재와 NC 박민우는 2루수 부문 GG를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신민재는 개인 첫 3할 타율(0.313)을 달성했고, 리그 2루수로 최다 수비이닝을 자랑한다. 우승팀 LG 선수 중 GG 수상 유력 후보가 드문 가운데, 신민재가 2025 GG 시상식에서 LG의 자존심을 살릴지 주목된다. 박민우는 2025 KBO 수비상(2루수 부문)을 차지했고, 득점권 타율 1위(0.432·타율 0.302)에 올랐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계산 방식과 반영 요소에 따라 신민재와 1·2위를 나눠 가졌다. 한편, 외야수 부문에서는 KT 위즈 안현민이 가장 앞선 가운데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구자욱·김성윤(이상 삼성) 박해민(LG) 등이 경합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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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시상식] 공동 대상 안현민 "우승, KS MVP 목표"...폰세 대리 수상 엠마 "모든 분들께 감사해"

2025년 프로야구에서 가장 빛난 별은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와 안현민(22·KT 위즈)이었다. 폰세와 안현민은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 대상 부문에서 공동 수상자가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다. 두 선수는 빼어난 기량, 높은 팀 기여도, 뜨거운 화제성을 발휘하며 2025년 프로야구 주인공으로 인정받았다. 폰세는 정규시즌 다승(17승) 승률(0.944) 탈삼진(252개) 평균자책점(1.89)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8.31을 쌓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20번 해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등의 대부분의 기록에서도 3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 최다 연승(17),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252) 신기록도 다시 썼다. 폰세는 한화 마운드 '맏형'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드러내며 선발진이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젊은 투수 문동주·김서현에게는 진심 어린 조언을 자주 하며 '멘토' 역할을 했다. 한화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해낸 폰세 덕분에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국으로 출국한 폰세를 대신해 아내인 에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 에마는 "남편이 직접 오지 못했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사는 건 특별한 도전이었다. 남편이 마운드 오를 때마다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폰세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야구팬 전원에게 사인공 선물을 남기며 시상식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대상 공동 수상자 안현민은 이승엽·이대호(은퇴)를 이어 국가대표팀 4번 타자를 맡을 수 있는 자질을 드러냈다.개막 전까지 외야 백업 선수로 평가받았던 그는 5월 초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비범한 파워를 보여주며 단번에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았다. 통상적으로 변화구 대처에 약점을 드러내는 파워 히터가 많지만, 안현민은 선구안까지 빼어났다. 8월 초 규정타석을 채운 안현민은 리그 타율 1위 경쟁을 달궜고, 홈런도 꾸준히 때려내며 '만능 타자'로 거듭났다. 그렇게 올 시즌 출전한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를 기록했다. 출루율 부문 1위, 타율과 장타율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KBO리그 대표 타자로 거듭난 안현민은 지난달 15·16일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한일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을 침묵에 빠뜨리기도 했다. 스물두 살 젊은 거포의 등장에 야구팬은 열광했고, 그의 타격 장면을 담은 쇼츠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안현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안현민은 "내년에도 대상을 받은 선수에 걸맞게 올해보다 좋은 성적 내는 선수 되겠다"면서 "우승이 목표다. 우승한다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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