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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노히트 후 충격, LG 에르난데스 허벅지 부상으로 6주 이탈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LG 구단은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회복에는 6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16일 밝혔다.에르난데스는 전날(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피안타 9탈삼짐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6회 초 2사 후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퍼펙트 투구가 멈췄다. 6회까지 투구 수 79개를 기록, 노히트 노런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LG는 7회 초 마운드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사유는 부상 탓이었다. 에르난데스는 "4회부터 허벅지 아래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트레이너 코치님들이 마사지를 해주셔서 약간 나아졌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검진 결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선두 독주 채비를 갖춘 LG로선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KT 위즈전 3분의 2이닝 8실점, 9일 키움 히어로즈전 5와 3분의 1이닝 4실점 부진으로 우려를 샀으나, 15일 경기 노히트 투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해 7월 케이시 켈리를 대체해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KT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팀에 딱 맞는 마인드를 갖춘 선수"라며 "팀에 헌신하는 에르난데스와 2025년에도 동행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밝혔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이번 부상으로 잠시 1군 자리를 비우게 됐다. LG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찾기에 나섰다. 당분간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는 오른손 투수 김주온이 메울 예정이다. 1군 통산 39경기에 등판한 김주온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4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4.16 18:57
뮤직

피프티피프티, 신곡 콘셉트 포토 ‘러블리 한도초과’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넘치는 사랑스러움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데이’ 버전 콘셉트 포토에서 멤버들은 청순하면서도 러블리한 스타일링으로 인형같은 미모를 뽐냈다. 미니 3집 ‘데이 앤 나잇’으로 찾아오는 피프티피프티는 상반된 매력을 담아낸 더블 타이틀곡 ‘푸키’와 ‘미드나잇 스페셜’을 예고한 데 이어 수록곡 ‘퍼펙트 크라임’을 선공개하는 등 컴백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피프티피프티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6 08:58
프로야구

⅔이닝 8실점 투수가 어떻게 팀 노히트 선봉장이 됐나, "정상 궤도 오른 엘리, 데이터팀·김광삼 코치 덕"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팀 노히트 노런의 선봉장에 섰다. 에르난데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몸에 맞는 볼 1개,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에르난데스는 3이닝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한 불펜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과 함께 팀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이 됐다. 팀 노히트 노런은 KBO리그 4번째 진기록이다. 이날 최고 151km/h의 빠른 공을 앞세운 에르난데스는 6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타자에게 단 한 개의 안타나 볼넷을 내주지 않고 삼자범퇴로 5회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6회에도 에르난데스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순항했으나, 이재현에게 던진 공이 타자의 손목을 맞추면서 몸에 맞는 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후속타자를 초구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우리가 알던 에르난데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LG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2로 활약한 뒤 포스트시즌에선 6경기 1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이듬해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그는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지만, 이후 4월 2일 KT 위즈전 3분의 2이닝 8실점, 4월 9일 키움 히어로즈전 5와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연달아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스스로 우려를 지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데이터분석 팀과 김광삼 코치가 에르난데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면서 그가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는 투구를 하게 만들어줬다"며 부활의 원동력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 후 만난 에르난데스는 "오늘 너무 기분 좋은 승리다. 팀 노히트 노런은 제가 잘 던진 것도 있지만 뒤에 나온 투수들도 잘 해줘서 나온 결과"라고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돌아본 에르난데스는 "KT전에선 공격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키움전에선 홈런을 3개나 맞고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앞선 두 경기에서 내가 할 일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결과로 조금 극복한 것 같다"며 "시즌은 길기 때문에 아직 내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이날 에르난데스는 7회 김진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를 보였고,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6이닝 79구로 완봉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통증이 가로막았다. 에르난데스는 "4회 던질 때 허벅지 아래쪽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지금은 트레이닝 코치로부터 마사지를 받아 괜찮아졌다"고 자기 몸 상태를 설명했다. 완봉 아쉬움에 대해선 "약간 아쉽기도 했으나 제 몸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내려왔다고 본다"고 밝혔다.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6 08:17
프로야구

'KBO리그 4번째 팀 노히트 노런' LG, 염경엽 감독 "선수들의 집중력 칭찬하고 싶다" [IS 승장]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팀 노히트 노런'을 일군 선수들을 칭찬했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6이닝을 무피안타 몸에 맞는 볼 1개,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김진성-박명근-장현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퍼펙트로 남은 이닝을 막아내면서 팀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세웠다. 팀 노히트 노런은 KBO리그 역대 네 번째 진기록이다. 2014년 10월 6일 LG가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최초의 기록을 세운 이후, 2022년 SSG 랜더스(4월 2일 창원 NC전), 2023년 롯데 자이언츠(8월 6일 부산 SSG전)가 차례로 기록을 작성했다. 최초의 기록 11년 만에 LG가 다시 한번 팀 노히트 노런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선발 에르난데스부터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까지 노히트로 완벽하게 지키는 야구를 만들어줬다. 칭찬하고 싶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특히 데이터분석 팀과 김광삼 코치가 에르난데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면서 그가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올 수 있는 투구를 하게 만들어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타선에선 문보경이 3타수 3안타 1타점, 문성주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문보경이 (1회) 선취타점을 올리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면서 마무리 투수가 좀 더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며 타자들도 함께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8회까지 1점 차 승부의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주중 경기임에도 많은 팬께서 오셔서 매진을 만들어주셨다.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5 22:04
프로농구

[IS 승장] ‘4강 PO 확률 100%’ 조동현 감독 “전체적으로 100점”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연승을 거둔 뒤 선수단에 거듭 박수를 보냈다.조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6강 PO 2차전에서 90-7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PO 시리즈 2연승을 기록, 4강 PO에 한 발짝 나아갔다. 역대 KBL 6강 PO 1,2차전 승리 팀의 4강 진출 확률은 100%(24/24)다. 현대모비스가 이 확률을 잡았다.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손쉬운 승리였다. 지난 1차전에서는 상대 외국인 선수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막지 못해 흔들렸는데, 이날은 달랐다. 약속된 수비 로테이션으로 상대의 무리한 1대1 공격을 모두 저지했다. 수비 뒤엔 빠른 속공으로 이어가며 점수를 차근차근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한때 33점 차로 앞서는 등 한 수위 경기력을 뽐냈다. 4쿼터 막바지 흔들리기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조동현 감독은 선수단에 거듭 박수를 보냈다. 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먼저 선수들한테 고맙다”면서 “준비한 수비가 3쿼터까지 잘 드러났다. 선수들이 열정, 의지를 보여준 덕분에 쉬운 경기를 했다”고 했다.이날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이대헌-장재석에게 고전하며 단 2점에 그쳤다.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1차전서 31점을 넣은 바 있다. 조동현 감독은 “이들의 수비는 ‘퍼펙트’였다”며 “장재석 선수가 선발로 나와 잘 저지해줬다. 이대헌 선수도 몸싸움으로 제 몫을 했다”고 호평했다.조동현 감독이 거듭 강조한 건 수비다. 조 감독은 “슛은 안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좋은 수비를 하면, 좋은 공격 활동량으로 이어진다. 오늘 장재석 선수가 코트 밸런스를 잘 잡아줬다. 선수들한테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수비에서 답을 찾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취재진이 ‘오늘 선수단에 100점을 줄 수 있을지’라 묻자, 조동현 감독은 “경기가 크게 기울었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흔들릴 순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봤을 땐 100점”이라며 엄지를 세웠다.PO 3차전은 오는 1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다.울산=김우중 기자 2025.04.15 21:40
프로야구

'KKKKKKKKK' 6이닝 퍼펙트 옥의 티 사구 하나, 우리가 알던 엘리가 돌아왔다 [IS 스타]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엘리',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에이스의 면모를 되살렸다. 에르난데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몸에 맞는 볼 1개,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최고 151km/h의 빠른 공을 앞세운 에르난데스는 6회 2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타자에게 단 한 개의 안타나 볼넷을 내주지 않고 삼자범퇴로 5회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6회에도 에르난데스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순항했으나, 이재현에게 던진 공이 타자의 손목을 맞추면서 몸에 맞는 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후속타자를 초구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7회 김진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를 보였고,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6이닝 79구로 완봉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통증이 가로막았다. 우리가 알던 에르난데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LG에 입단한 에르난데스는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02로 활약한 뒤 포스트시즌에선 6경기 1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이듬해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에르난데스는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지만, 이후 4월 2일 KT 위즈전 3분의 2이닝 8실점, 4월 9일 키움 히어로즈전 5와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연달아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스스로 우려를 지웠다. 이날 LG 트윈스는 에르난데스의 완벽투에 힘입어 삼성에 3-0 완승을 거뒀다. 에르난데스 이후 나온 김진성과 박명근, 장현식이 1이닝 씩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KBO리그 네 번째 팀 노히트 대기록을 세우면서 삼성 타선을 압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5 20:56
프로야구

'KBO 4호 팀 노히트 대기록' LG, 삼성에 3-0 완승…삼성 3연패 [IS 잠실]

LG 트윈스가 '돌아온 엘리'의 호투와 문보경과 문성주의 3타점 합작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6이닝을 무피안타 몸에 맞는 볼 1개,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김진성-박명근-장현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퍼펙트로 남은 이닝을 막아내면서 팀 노히트 대기록을 세웠다. 타선에선 문보경이 3타수 3안타 1타점, 문성주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불펜 배찬승이 ⅓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로 2실점하면서 패했다. 타선에선 이재현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유일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LG가 1회 따낸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든 뒤,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LG는 1사 후 문보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 선두타자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와 5회엔 병살타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6회엔 문보경과 문성주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동원이 내야 뜬공으로 잡히면서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후라도가 내려간 8회 LG가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오스틴의 2루타와 문보경의 볼넷,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문성주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8회까지 몸에 맞는 볼 출루 1개(6회 이재현)에 그쳤던 삼성은 9회 1사 후 이재현과 김성윤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가 병살로 물러나면서 팀 노히트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5 20:56
프로야구

[포토] 에르난데스, 5회에도 퍼펙트 피칭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LG 경기.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5회 삼성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들어오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15. 2025.04.15 19:35
프로야구

[포토] 에르난데스, 4회까지 퍼펙트

15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LG 경기.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4회 삼성 공격을 막고 들어오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15. 2025.04.15 19:23
연예일반

엔하이픈, 코첼라 ‘엔첼라’로 만든 장악력...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줌인]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 출연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엔하이픈은 이번 무대에서 탄탄한 라이브, 폭넓은 장르 소화력, 폭발적인 에너지로 약 45분간 국내외 팬덤은 물론 대중까지 매료시켰다. 공연 직후 SNS에서는 ‘엔첼라’ (엔하이픈+코첼라 합성어)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쏟아졌고, 현재 엔하이픈의 ‘코첼라 플레이리스트’까지 공유되는 중이다. 그야말로 ‘대세 아이돌’로서 방점을 찍은 셈이다. 엔하이픈은 지난 13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두번째 날 ‘사하라’ 무대에 섰다. 데뷔 5년 만에 첫 ‘코첼라’ 입성이자 이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팝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무려 13곡을 선보였다. ‘블록버스터(액션 영화처럼)’ ‘블레스-컬스드’ ‘퓨처 퍼펙트’ ‘파라도XXX 인베이션’으로 분위기를 가열하고, 공연 말미엔 언제 그랬냐는 듯 ‘XO’ ‘노 디웃’ ‘스위트 베놈’으로 달콤하게 현장을 물들였다. 해외 팬들의 함성 소리는 중계 영상을 뚫고 나올 정도였다. 공연 종료 후에도 수 분 동안 “엔하이픈”을 연호하는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또 하늘에는 엔하이픈을 응원하는 문구를 매단 비행기가, 그라운드에는 멤버들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피켓 물결이 넘실댔다. 엔하이픈의 ‘코첼라’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이들을 몰랐던 국내 팬들까지 유입되고 있는 분위기다. 엔하이픈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코첼라’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른다. 엔하이픈에게 쏟아진 뜨거운 관심은 하루아침에 이뤄낸 성과가 아니다. ‘서머소닉’ ‘록 인 재팬 페스티벌’ 등 대규모 축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치, 그리고 다수의 스타디움 공연으로 야외무대 특수성에 익숙한 점까지, 엔하이픈이 ‘코첼라’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무대는 이들이 흘려온 땀방울의 결실이다. 2020년 9월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 그해 11월 빌리프랩 소속으로 정식 데뷔한 엔하이픈이 ‘뱀파이어 세계관’이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서사를 쌓아온 지도 어느새 약 6년이 흘렀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보더’ ‘디멘션’ ‘매니페스토’ ‘블러드’ ‘로맨스’ 총 5개 시리즈를 만들었다. 경계(BORDER)를 넘은 소년이 혼란과 혼동의 다면적(DIMENSION) 세계를 마주한 뒤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MANIFESTO) 했다. 이어 피(BLOOD)로 연결된 운명공동체를 자각하고 정반대의 세상에 속한 ‘너’와 사랑(ROMACE)을 나누는 ‘나’의 이야기를 전했다.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을 거듭하는 게 포인트다. 특히 ‘로맨스’ 시리즈의 첫 장인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를 기점으로 엔하이픈의 노래도 조금 말캉해졌다. 정규 2집 타이틀곡 ‘XO’(Only If You Say Yes)는 팬들 사이에서 일명 ‘고당도 세레나데’로 불린다. 기존의 다크함은 살짝 덜어낸 이지리스닝 계열의 노래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상위권에 오른 ‘골든 아워’를 프로듀싱한 제이크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성공적이었다. ‘XO’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에 안착, 아울러 미국 유력 음악 매체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노래 100곡’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러모로 정규 2집은 엔하이픈에게 고마운 앨범이다. 인기를 확장해 준 계기가 됐기 때문. ‘로맨스 : 언톨드’는 발매 5일 차에 200만 장 넘게 팔리면서 초동 판매량 234만 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성과가 가장 놀라웠는데, 해당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하면서 엔하이픈 자체 최고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렸다. 이후 발매한 ‘로맨스 : 언톨드-데이드림’도 역대 K팝 리패키지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140만 6926장) 신기록을 썼다. 엔하이픈은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만발의 준비 중이다. 엔하이픈 멤버들이 ‘코첼라’ 무대를 마친 직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우리가 6월 5일 컴백한다”고 깜짝 발표한 것.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그간 ‘코첼라’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미니 6집 작업을 병행하며 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엔하이픈이 발매한 앨범들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렸다. 이는 팬덤이 곧 대중이라고 할 정도로 폭넓은 수치”라면서 “‘코첼라’를 계기로 A급 스타 반열에 오른 상황에서 컴백까지 한다면 그 시너지는 엄청날 것”이라고 엔하이픈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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