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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의 ZFN, UFC 파이터 또 탄생…데이나 화이트 웃게 한 유주상도 간다

“데이나, UFC 베이비!”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진출을 고대했던 유주상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연 국내 MMA 단체 ZFN은 18일 “이원 생중계를 통해 ZFN 02를 지켜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유주상의 UFC 진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지난 14일 메인카드 5경기를 장식한 유주상은 카와나 마스토(일본)와 페더급 매치에서 1라운드 1분 16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레슬러인 카와나를 상대로 날카로운 펀치를 꽂아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유주상은 “데이나, UFC 베이비”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그는 영어로 “UFC에 가고 싶다”고 또 한 번 말했고, 화이트 회장은 미소를 지었다.앞서 ZFN 02에 나선 마테우스 카밀로(브라질)의 UFC 진출 소식이 가장 먼저 나왔다.유주상은 역대 한국 파이터 중 25번째 UFC 선수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4.12.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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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코빙턴…최두호 이야기한 스완슨 “팬들이 재대결에 열광할 것”

UFC 웰터급(77.1kg) 랭킹 9위 와킨 버클리(30∙미국)가 6위 콜비 코빙턴(36∙미국)을 잡아내며 세대교체를 알렸다. 버클리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어맬리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코빙턴 vs 버클리’ 메인 이벤트에서 코빙턴에게 3라운드 4분 42초 오른쪽 눈두덩이 출혈에 따른 닥터 스톱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들어간 버클리의 강력한 어퍼컷이 코빙턴의 눈가에 열상을 냈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벌어져 출혈이 심해졌다. 결국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중단 판정이 내려졌다. 버클리는 전 UFC 웰터급 잠정 챔피언이자 3회 타이틀 도전자 코빙턴을 꺾음으로써 웰터급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합류했다. 웰터급으로 전향 후 6연승을 거두며 이제 타이틀 도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경기 내용도 완벽했다. 버클리는 경기 내내 강력한 펀치로 코빙턴의 안면을 두드렸다. 테이크다운 방어력도 증명했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 1 레슬링 올아메리칸(8위 이내 입상)인 코빙턴의 레슬링 시도도 8번 중 7번을 막아냈다. 경기 중단 후 평소 말 많은 코빙턴도 별다른 불만을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버클리는 승리 후 “하나님의 축복 덕에 이렇게 내 꿈을 좇을 수 있게 됐다. 이제 난 내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고, 할머니를 돌볼 수 있다. 내 아이들에게 내가 결코 가져본 적 없던 것들을 줄 수 있다”고 감격했다. 버클리는 관중의 반응으로 다음 도전 상대를 결정했다. 그는 전 챔피언들인 리온 에드워즈(33∙잉글랜드), 카마루 우스만(37∙미국/나이지리아)과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며 환호 소리가 가장 큰 상대에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반응을 살펴본 버클리는 “우스만으로 결정”이라며 “붙어보자”고 전 챔피언을 도발했다. 왕년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71∙미국)과 전 UFC 미들급 파이터 체일 소넨(47∙미국)을 대동하고 입장한 코빙턴은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는 한때 챔피언에 가장 가까운 남자란 평을 들었지만 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었다. 코메인 이벤트 페더급(65.8kg) 경기에선 최두호와 명승부를 벌여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컵 스완슨(41∙미국)이 KO승을 거둔 뒤 은퇴를 시사했다. 스완슨(30승 14패)은 빌리 콰란틸로(36∙미국)를 3라운드 1분 36초 그림 같은 원투 펀치로 KO시켰다. 1라운드 시작부터 스완슨과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콰란틸로는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 스완슨은 경기 후 “아내에게 이번 경기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다”며 “나는 늙었다. 40살이 넘는 아저씨에게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다”고 은퇴를 암시했다. 아직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열려 있다. 스완슨은 “항상 복귀 유혹을 받을 것”이라며 “치료받은 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스완슨은 “이제 세 아이들이 제법 커서 내 관심을 더 필요로 한다. 내가 가르치고, 매니지먼트 일을 봐주는 제자들도 많이 있다. 지금 시점에선 솔직히 파이터보단 코치 일이 더 즐겁다”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완슨은 커리어 하이라이트로 2016년 최두호와의 대결을 꼽았다. 그는 “최두호와의 경기는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고, 그 경기로 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첫 번째 아이가 태어난단 걸 알게 됐다”며 “최두호전이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최두호와의 재대결이 은퇴전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가능하다”면서도 “최두호가 지난 경기에서 너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집에 가서 차분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분명 팬들이 열광할 것”이라며 “거절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완슨은 2007년 경량급의 UFC라 불린 WEC에서 데뷔한 후 WEC가 UFC에 합병된 2011년 UFC로 넘어왔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상급에서 활약하며 UFC와 WEC 통산 20승 13패를 기록했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35∙미국),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 최두호를 꺾은 바 있다. 스완슨은 또한 이번 경기 명승부를 통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음으로써 할러웨이를 넘어 UFC 페더급 최다 보너스(11)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스스로 자랑스러울 만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냈다. 이번이 마지막이었다고 해도 난 ‘이걸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운영하는 단체 ZFN 경기를 보고 마테우스 카밀루(23∙브라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말 선수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 포 어 파이트’ 촬영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기로 했던 화이트 CEO는 계엄령 선포 후폭풍으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위성 통신을 통해 원격으로 스카우트를 진행했다. 화이트 CEO는 지난 10월 도로브쇼흐 나보토프(25∙타지키스탄)가 기자회견에서 UFC에서 뛸 기회를 달라고 어필하자 ZFN 대회에 출전해서 이기면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나보토프가 카밀루에게 패하자 “(카밀루가) 더 뛰어나고, 완성도 높은 파이터”라며 카밀루를 선택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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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의 ZFN ‘대박’, UFC 파이터 탄생했다…데이나 화이트가 택한 선수는 카밀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표가 연 종합격투기(MMA) 대회 ZFN에서 UFC 파이터를 배출했다.정찬성 대표는 15일 인스타그램에 마테우스 카밀로(브라질)과 찍은 사진과 함께 “축하해! ZFN 계약서를 가진 첫 번째 UFC 선수”라고 적었다.지난 14일 ZFN 02 메인카드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 나선 카밀로가 UFC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알린 것이다.정찬성 대표는 ZFN 02에 앞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UFC에 진출해도 경쟁력 있는 파이터들로 대회 라인업을 꾸렸고, 화이트 회장은 직접 보고 마음에 드는 선수를 고르기로 했다.비록 화이트 회장은 비상계엄 여파로 방한을 취소했지만, ZFN 02를 미국에서 생중계로 관전했다.그리고 카밀로가 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빼앗았다. 카밀로는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30-28)을 거뒀다.애초 나보토프가 화이트 회장의 레이더망에 있는 파이터였다. 나보토프는 지난 10월 UFC 308을 앞두고 열린 Q&A 팬 미팅에서 마이크를 쥐고 “데이나, 제발 UFC에서 싸울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다.화이트 회장은 나보토프에게 UFC 진출을 위한 검증의 장을 ZFN에 마련해줬고, 사실상 이번 경기는 나보토프를 위한 판이었다. 그러나 카밀로가 찬물을 끼얹고, UFC 계약까지 따냈다.카밀로는 타격에서 나보토프보다 한 수 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상대 테이크다운도 잘 방어하며 본인의 가치를 뽐냈다.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케이지 앞에는 검은 천막으로 가려진 공간이 생겼다. 여기서 화이트 회장과 화상으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천막 안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정찬성 대표는 대회를 마친 뒤 카밀로가 가져온 태극기에 사인을 해주는 등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하루 뒤 카밀로의 UFC 진출 소식을 전했다.카밀로가 ZFN 02에 뛴 선수 중 UFC 계약을 끌어낸 유일한 선수라고 단정 짓긴 이르다. 세간의 기대를 끈 메인 이벤터 황인수도 경기력은 이전만 못 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결국 승리했다. 메인카드 5경기 페더급 매치에서 카와나 마스토(일본)를 1라운드 1분 16초 만에 꺾은 유주상도 진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실제 유주상이 승리 후 화이트 회장에게 UFC에 가고 싶다고 어필하자, 화이트 회장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일산=김희웅 기자 2024.12.1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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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원 투 고 UFC” 황인수 외침, 데이나 화이트 응답할까 [IS 일산]

황인수(30)의 UFC 진출이 이뤄질까.황인수는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린 ZFN 02 메인이벤트 81kg 계약 체중 매치에서 김한슬에게 2-1 판정승(29-28 28-29 29-28)을 거뒀다.2021년 7월 이후 3년 5개월 만의 종합격투기(MMA) 복귀를 알린 황인수는 전적을 7승 1패로 늘렸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보는 앞에서 승리해 더욱 의미가 컸다.애초 화이트 회장은 이 대회를 연 대표 정찬성의 부탁으로 한국에 방문하기로 했다. ZFN 02를 지켜본 뒤 마음에 드는 선수를 뽑는 ‘Lookin’ For a Fight(룩킹 포 어 파이트)’ 콘텐츠 촬영도 진행하려 했다.하지만 화이트 회장의 방한은 비상계엄 여파로 취소됐다. 대신 화이트 회장은 미국에서 생중계로 이 대회를 지켜봤다. 대회장 스크린 작은 화면으로 화이트 회장의 실시간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메인이벤터로 나선 황인수는 날카로운 뒷손을 뽐내며 김한슬을 꺾었다. 경기 전부터 KO 승리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이날 황인수는 판정승을 거뒀다.경기 후 마이크를 쥔 황인수는 “좀 더 화끈하게, 멋지게 이기고 데이나 화이트한테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 이런 말 하기 좀 부끄럽다. 근데 해야겠다”며 “아이 원 투 고 UFC(UFC에 가고 싶다)”라고 외쳤다.화이트 회장의 마음을 샀을지는 모르지만, 이미 UFC 직행 여부는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과는 UFC 콘텐츠 제작 등이 이뤄진 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카드 5경기를 장식한 유주상은 카와나 마스토(일본)와 페더급 매치에서 1라운드 1분 16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레슬러인 카와나를 상대로 날카로운 펀치를 꽂아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유주상은 “데이나, UFC 베이비”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그는 영어로 “UFC에 가고 싶다”고 또 한 번 말했고, 화이트 회장은 미소를 지었다.화끈한 경기를 선보인 유주상도 꿈의 UFC 무대를 밟을지 주목된다.일산=김희웅 기자 2024.12.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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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회장 보는 앞 ‘무승부’…“죄송하다” 고개 숙인 박찬수·윤창민 [IS 일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진출을 원했던 박찬수와 윤창민이 아쉬움을 삼켰다.박찬수와 윤창민은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린 ZFN 02 메인카드 6경기 페더급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뒀다.부심 두 명은 각각 박찬수와 윤창민에게 점수를 더 줬고, 나머지 한 명이 29-29로 채점하면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박찬수와 윤창민은 나란히 MMA 전적 7승 1무 2패를 쌓았다. 둘 다 커리어 첫 무승부를 거뒀다. 애초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방한해 이 대회를 관전하기로 했는데, 비상계엄 여파로 한국에 오지 못했다. 화이트 회장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대회를 생중계로 지켜봤다.1라운드 초반부터 타격 공방이 오갔다. 윤창민은 잽, 박찬수는 강력한 보디킥을 집어넣었다. 이후 클린치 싸움이 이어졌는데, 박찬수가 윤창민을 구석에 몰아두며 재미를 봤다. 한 차례 붙어있다가 떨어지면서 날린 엘보우가 윤창민 안면에 적중하기도 했다.박찬수의 경쾌한 원투가 2라운드 시작을 알렸다. 윤창민은 박찬수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다. 하지만 힘 싸움에서 박찬수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2분 30여 초를 남기고 떨어진 뒤 윤창민의 잽이 적중했다. 윤창민이 그라운드 싸움에서 톱포지션을 점유한 채 2라운드가 끝났다.둘은 3라운드 초반부터 케이지 중앙에서 엉킨 채 싸웠다. 박찬수가 윤창민을 구석으로 몰고 앞선 두 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의 싸움이 이어졌다. 심판은 거듭 케이지 구석에 붙어있던 둘을 떼어놓기도 했다. 1분여를 남기고 치열한 타격, 그래플링 공방이 오갔다. 주심은 누구의 손도 들지 않았다.경기 후 박찬수는 “죄송하다. 마음속에는 UFC를 생각 안 하고 싸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케이지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됐다. 나도 어쩌면 가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소극적으로 했던 것 같다. 여기 와주신 모든 분께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ZFN 3회 대회가 있다면, 바로 재경기하겠다. 내가 원하는 서사의 끝은 이게 아니었다. 다음에 리매치 잡아주시면 심판 손에 맡기지 않고, 경기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윤창민은 “한국에서 처음 시합하게 됐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음에는 둘이 동시에 마이크를 잡는 일 없게 하자”며 재경기를 수락했다.▲ZFN 02 경기 결과김한슬 vs 황인수박찬수 vs 윤창민-무승부카와나 마스토 vs 유주상-유주상 1라운드 1분 16초 TKO 승장윤성 vs 사토 타카시-장윤성 만장일치 판정승마테우스 카밀로 vs 도르보쇼흐 나보토프-카밀로 만장일치 판정승난딘에르덴 vs 홍준영-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TKO 승최성혁 vs 장익환-최성혁 2라운드 3분 8초 TKO 승일산=김희웅 기자 2024.12.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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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이례적으로 상대 긁었다…“4월? 5월?” UFC 랭킹 진입 본격 시동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의 도발 스킬도 발전했다. 대결을 원한다고 지목한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을 긁는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올렸다.최두호는 9일 인스타그램에 “4월? 5월?”이라는 글을 적었다. 미첼도 태그했다. 내년 4~5월에 옥타곤에서 맞붙자는 뜻이다. 최두호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과 매치메이커 션 셜비도 태그해 대결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이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둥근 지구 사진이었다. 미첼을 도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미첼은 이전부터 지구가 실제로 평평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그의 생각과 상반된 사진을 올리며 도발한 것이다.UFC 팬들은 최두호의 센스 있는 도발에 환호하고 있다. 최두호는 지난 8일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페더급(65.8kg) 매치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을 3라운드 3분 21초 만에 잠재웠다. 8년 만의 옥타곤 2연승이었다.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으로 평가받는 만큼, 최두호의 다음 상대는 랭커(15위 이내)가 될 가능성이 크다.실제 다시금 랭킹 진입을 꿈꾸는 최두호는 승리 뒤 “새로운 시대의 랭킹에 들어가겠다”며 다음 상대로 미첼을 지목했다.페더급 랭킹 13위인 미첼은 최두호 다음 타자로 옥타곤에 올라 크론 그레이시(36∙브라질/미국)를 이기고 “팬들이 이 경기(최두호와 대결)를 보고 싶어 한다”며 요구에 응했다.두 파이터 모두 대결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만큼, 성사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 만약 최두호가 미첼까지 누르고 3연승을 달린다면, 랭커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UFC 입성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최두호는 이후 3연패 늪에 빠졌지만, 재기에 성공했다. 근래 들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를 받으며 진일보했다는 평가다.이번에도 세컨드로 대회에 나선 정찬성은 최두호를 향해 “챔피언이 될 몸”이라며 “내 꿈을 이뤄달라”고 ‘챔피언 로드’를 응원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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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2.0 버전’ 등장→UFC 2연승…“새 시대 랭킹 들어갈 수 있다” 자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2.0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날카로운 타격에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플링 실력까지 뽐내며 UFC 2연승을 달렸다.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 매치에서 3라운드 3분 21초 TKO 승리를 거뒀다.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꺾은 최두호는 UFC 2연승을 쌓았다. 2016년 7월 3연승 이후 8년 5개월 만의 연승 행진이다. 최두호는 옥타곤 전적 5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이번 승리는 최두호에게 여느 때보다 값지다. 완벽한 반등을 알린 경기인 동시에 상대 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 파이터로 평가되는 만큼, 다음 상대로 랭커(15위 이내)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실제 최두호도 승리 후 “다음 경기가 브라이스 미첼(미국·13위)인데, 미첼이 (크론 그레이시를) 이길 것 같다. 미첼을 (다음 상대로) 준다면, 내가 새로운 시대의 랭킹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어필했다.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최두호는 이날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랜드웨어를 압도했다. 테이크 다운 5회를 시도해 4회 성공했다. 타격에서도 114대를 때릴 동안 32대만을 허용, 두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주로 앞 손을 낸 뒤 뒷손(오른손)을 적중하는 패턴이 최두호의 주무기였는데, 이번에는 뒷손에 이은 왼손 어퍼컷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최두호는 달려드는 랜드웨어를 상대로 침착하고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펀치와 카프킥을 섞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오른손 뒷손에 이은 레프트 어퍼컷 공격은 랜드웨어 안면에 날카롭게 들어갔다.김대환 해설위원은 “랜드웨어가 전혀 티이밍을 못 잡고 있다. 라이트는 대비를 많이 했는데 레프트가 밑에서 오니 당황하는 것 같다”며 “최두호는 긴 거리에서 잘 치는데, 짧은 거리에서도 잘 치는 선수가 됐다. 저건 천재성”이라고 짚었다.랜드웨어는 2라운드도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최두호는 상대 니킥 타이밍에 발목 받치기를 선보였고, 톱 포지션을 점유했다. 3라운드에도 랜드웨어를 그라운드로 데려간 최두호는 양팔을 다리로 묶어두고 주먹과 엘보우를 쏟아 레퍼리 스톱을 끌어냈다. 값진 2연승을 챙긴 최두호는 “너무 기분이 좋다. 내가 구시대에 랭킹 11위였는데 새로운 시대에 잘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설자 조 로건은 최두호의 그래플링 실력에 감탄했다. 그는 “내가 UFC 짬밥이 10년인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여유롭게 웃어 보였다.최두호는 경기를 함께 준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등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아내 뱃속에 둘째가 있다. 이 승리는 첫째 최선, 뱃속의 둘째에게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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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최두호가 돌아왔다…8년 만의 UFC 2연승, 랜드웨어에 ‘압승’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돌아왔다. 터프함에 기술까지 더한 그는 더 강해진 모습이었다.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kg) 매치에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꺾은 최두호는 UFC 2연승을 쌓았다. 2016년 7월 3연승 이후 8년 5개월 만의 연승 행진이다. 최두호는 옥타곤 전적 5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랜드웨어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8승 6패를 기록 중이다.이번 승리는 최두호에게 여느 때보다 값지다. 완벽한 반등을 알린 경기인 동시에 상대 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 파이터로 평가되는 만큼, 다음 상대로 랭커(15위 이내)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두호는 웃으며 여유 있게 경기장에 입장했다. 랜드웨어는 눈을 부릅뜨고 의기양양하게 옥타곤에 올랐다.랜드웨어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압박했다. 최두호는 어퍼컷으로 포문을 열었다. 랜드웨어는 최두호의 펀치력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최두호의 펀치는 초반부터 먹혀들었다. 앞 손, 카프킥 등 여러 공격을 쏟아내며 1라운드를 완전히 가져갔다.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랜드웨어가 거세게 압박을 걸었다. 최두호도 백스핀 엘보우 한 방을 맞았지만, 상대 니킥 타이밍에 발목 받치기로 넘어뜨렸다. 톱 포지션을 점유한 최두호는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두 라운드를 내준 랜드웨어는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난전을 걸었다. 랜드웨어가 허우적대며 들어왔지만, 최두호는 다시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최두호는 상대의 양팔을 완전히 묶어두고 주먹과 엘보우를 쏟았고, 래퍼리 스톱을 끌어냈다.UFC 2연승을 달성한 최두호는 경기 후 정찬성과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김희웅 기자 2024.12.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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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UFC 챔프 나오나’ 아사쿠라, 데뷔전이 타이틀전…최두호도 출격 준비 완료

UFC 최초 아시아 남성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까.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UFC 데뷔전에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7일(이하 한국 시간) 챔피언과 도전자는 모두 56.5kg으로 플라이급 체중을 맞추며 타이틀전 준비를 마쳤다. 판토자(28승 5패)는 오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에서 아사쿠라(21승 4패)를 상대로 UFC 플라이급 타이틀 4차 방어에 나선다.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 더 이상 상대가 없었다. 판토자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미국)을 두 차례, 랭킹 2위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를 비공식 경기까지 포함해 세 차례 이겼다. UFC는 체급을 완전히 장악한 챔피언을 위해 일본 종합격투기(MMA) 단체 챔피언 아사쿠라를 데려왔다. 판토자는 “아사쿠라는 일본에서 큰 스타고, 놀라운 피니시들을 만들어냈다. 내게 큰 도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도전자가 누가 될지 찾아봤는데, UFC가 다른 단체의 챔피언을 데려왔다. 난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과 싸우고 싶었기에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사쿠라는 아시아 최고의 단체 중 하나인 라이진 FF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전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34∙일본)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준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7∙일본), UFC 플라이급 랭킹 9위 마넬 캅(31∙앙골라/포르투갈)을 꺾으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아사쿠라가 판토자에게 승리한다면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호리구치 쿄지, 오카미 유신(43∙일본) 등이 과거 UFC 정상에 도전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아사쿠라는 “KO로 판토자를 쓰러뜨릴 것을 약속한다”고 큰소리쳤다. 아사쿠라는 “UFC 플라이급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왔다”며 도발을 이어갔다. 그는 “판토자는 훌륭한 챔피언이다. 하지만 그의 격투 스타일은 별로다. 챔피언은 가장 짜릿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대회 홍보도 잘해야 한다”며 판토자를 비판했다. 이에 챔피언은 “지난 세 경기에서 플라이급 최고의 선수들과 훌륭한 경기력으로 15라운드를 싸웠다. 아사쿠라는 그게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웰터급(77.1kg) 무패 신성 대결이 펼쳐진다. 18승 무패의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와 15승 무패의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7∙아일랜드)는 77.6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마샤두 개리는 “33승으로 UFC 역사상 총합 승리가 가장 많은 무패 파이터끼리의 대결이다. 역사상 최고의 웰터급 파이터들이 싸워 누군가의 무패 기록은 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흐모노프는 “다음 주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기념일(12월 16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는 역대급 몸상태로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의 대결에 나선다. 최두호는 선명한 식스팩 복근을 보여주며 66.2kg으로 페더급(65.8kg) 계체에 통과했다. 정찬성 관장이 지도한 지옥 훈련의 성과가 육안으로 드러났다. 상대 랜드웨어는 66kg으로 계체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 가장 화끈한 경기 중 하나가 될 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두호는 2016년 컵 스완슨(41∙미국)과의 역대급 난타전으로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화끈한 파이터고, 랜드웨어 역시 너 죽고 나 죽자식의 난전을 펼치는 파이터다. 최두호는 “난 항상 피니시할 생각으로 펀치를 던지며, KO를 내기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화끈하게 메인카드의 포문을 열 것을 약속했다. 랜드웨어는 “승리의 열쇠는 그와 난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에게 2라운드에 TKO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최두호는 “패배로부터 많이 배웠다. 파이터로서 내게 무엇이 부족한 걸 알게 됐다”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느낀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를 인상적인 승리로 마무리하고 내년에 페더급 랭킹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레샨드리 판토자 (124.5) vs 아사쿠라 카이 (124.5) #3 샤브캇 라흐모노프 (171) vs #7 이안 마샤두 개리 (171) #2 시릴 간 (245.5) vs #3 알렉산더 볼코프 (254.5) #13 브라이스 미첼 (146) vs 크론 그레이시 (144.5) 네이트 랜드웨어 (145.5) vs 최두호 (146)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2 도미닉 레예스 (205) vs #13 앤서니 스미스 (205.5) #14 비센테 루케 (170.5) vs 템바 고림보 (171) #5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145.5) vs #9 알저메인 스털링 (145.5) 랜디 브라운 (171) vs 브라이언 배틀 (17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크리스 와이드먼 (194.5) vs 에릭 앤더스 (193) #14 코디 더든 (126) vs 조슈아 반 (126) 마이클 키에사 (170.5) vs 맥스 그리핀 (170) 클레이 구이다 (155) vs 체이스 후퍼 (155.5) 케네디 은제추쿠 (236.5) vs 루카스 브레스키 (234)김희웅 기자 2024.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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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인상적 승리 후 랭킹 도전한다”…8일 UFC 2연승 도전

한국 유일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8년 만에 2연승을 노린다. UFC 페더급(65.8kg)에서 활약 중인 최두호(15승 1무 4패)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서 ‘더 트레인’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맞붙는다.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간다. 한때 UFC 페더급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꼽혔던 최두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지금이야말로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관장 밑에서 훈련하며 “체력과 근력에서 많이 보완이 됐다. 타격 방어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를 2라운드에 왼손 훅으로 쓰러뜨릴 수 있었다. 8년 만의 승리였다. 최두호는 “한국에선 그 누구도 정찬성이 걸어온 길을 걷지 못했다.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선배이자 코치인 정찬성에게 공을 돌렸다. 랜드웨어(18승 5패)는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단체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다운 강력한 체력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는 화끈한 스타일로 싸운다. 팬들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2016년 컵 스완슨과 최두호의 화끈한 명승부가 재현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최두호와 랜드웨어의 경기에 대한 UFC의 기대도 크다. 이번 대결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5∙미국) 대 페더급 랭킹 5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30∙러시아)의 대결을 제치고 메인카드로 배치됐다. 최두호는 난타전 예상에 대해 “너무 좋다”며 “지난 두 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에 화끈한 난타전을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랜드웨어는 “그런 기대는 정신상태에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옥타곤에 들어가 시작부터 풀악셀을 밟으며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두호는 톱15 랭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랜드웨어가 지난해 랭킹 13위 댄 이게(33∙미국)에게 도전한 바 있는 랭킹권에 근접한 강자기 때문이다. 최두호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내년에 랭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아시아 남성 최초 UFC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아사쿠라는 UFC 데뷔전에서 바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UFC 데뷔전에서 바로 타이틀전을 치르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아사쿠라의 스타성과 실력을 UFC가 인정했단 뜻이다. 아사쿠라(21승 4패)는 라이진 FF에서 전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34∙일본)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준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7∙일본), 플라이급 랭킹 9위 마넬 캅(31∙앙골라/포르투갈)을 꺾은 바 있다. 또한 13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아사쿠라는 “UFC 팬들은 지금까지 나 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다. 난 항상 KO를 노린다”며 “플라이급에 다시 흥분을 불러일으키려고 왔다”고 큰소리쳤다. 판토자(28승 5패)는 “’호리구치 쿄지 같이 대단한 선수를 꺾은 이 선수는 대체 누군가?’하면서 아사쿠라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전에 싸울 가능성이 없었던 선수와 싸워보고 싶었다”고 도전을 환영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웰터급(77.1kg) 무패 신성들이 격돌한다. 18승 18피니시를 자랑하는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와 15연승의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7∙아일랜드)는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5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레샨드리 판토자 vs 아사쿠라 카이 #3 샤브캇 라흐모노프 vs #7 이안 마샤두 개리 #2 시릴 간 vs #3 알렉산더 볼코프 #13 브라이스 미첼vs 크론 그레이시 네이트 랜드웨어 vs 최두호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2 도미닉 레예스 vs #13 앤서니 스미스 #14 비센테 루케 vs 템바 고림보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vs #9 알저메인 스털링 랜디 브라운 vs 브라이언 배틀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크리스 와이드먼 vs 에릭 앤더스 #14 코디 더든 vs 조슈아 반 마이클 키에사 vs 맥스 그리핀 클레이 구이다 vs 체이스 후퍼 김희웅 기자 2024.12.0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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