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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로 이적 전망...2024년 메르세데스와 마지막 동행
포뮬러(F)1 황제 루이스 해밀턴(39)이 2024시즌을 마친 뒤 메르세데스에서 페라리로 이적한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해밀턴이 페라리와 다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여름 메르세데스와 2년 재계약했던 해밀턴은 1년 뒤 다시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밀턴은 F1에서 월드 챔피언만 7번 오른 '리빙 레전드'다. 이전 시대를 이끌었던 미하엘 슈마허와 함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 평가받고 있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 유소년 프로그램에서 훈련을 받아 성장했다. 2013시즌을 앞두고 맥라렌에서 메르세데스로 이적한 뒤 6번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밀턴의 가장 큰 목표는 F1 사상 최다인 8번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것. 즉 슈마허를 넘어서는 것이다. 2021년 이후 다소 하락세에 있는 해밀턴이 환경을 바꾸고 다시 도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메르세데스와 이탈리아 페라리는 FA 대표 라이벌이다. BBC는 해밀턴의 이적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라이버 이적이라고 평가했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는 13살 때부터 내 삶의 일부였다. 이곳을 떠나기로 한 것은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 단계를 밟아야 할 적기가 됐다. 아름답게 마지막 시즌(2024)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