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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태권도 선수, 코로나 확진으로 올림픽 출전 포기, 대회 첫 기권
칠레 태권도 대표팀 페르난다 아기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자 태권도 57㎏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아기레는 21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반납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다. 코로나19에 확진돼 기권한 선수는 아기레가 처음이다. 칠레 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아기레는 증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지만 일본 보건당국이 최소 10일간의 격리기간을 부과하는 만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을 거쳐 도쿄로 입국한 아기레는 규정에 따라 선수촌에 입소하지 못하고 보건 시설로 이동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 현장에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조직위원회가 확진자 숫자 집계를 시작한 지난 1일 이후 양성 반응을 보인 감염자는 총 75명으로 늘어났다. 이형석 기자
2021.07.21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