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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최악의 하루’…페예노르트, 에인트호번에 ‘2-0→2-3’ 역전패→UCL 직행 좌절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팀의 역전패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이 좌절됐고, 그 역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페예노르트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에 2-3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페예노르트의 리그 7연승과 11경기 무패(9승 2무) 행진이 끊겼다. 3위인 페예노르트(승점 65)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UCL 리그 페이즈 출전권이 돌아가는 2위 에인트호번(승점 73)을 따라잡을 수 없다.다만 시즌 종료까지 3위를 지키면 UCL 예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4위 위트레흐트(승점 62)보다 3점 앞서 있다. 지난 4일 헤라클레스 알멜로와 31라운드 원정 경기(4-1 승)에서 6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인범은 이날 페예노르트의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풀타임 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지난해 9월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중요성이 큰 경기였지만, 황인범은 돋보이지 않았다. 90분 내내 21개의 패스 시도 중 15개만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패스 횟수 자체가 적었다. 상대와 여섯 차례 지상 경합 중 단 1회 승리했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황인범에게 양 팀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5.9를 건넸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도 황인범에게 6.3점을 부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5분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가 전방으로 길게 찬 볼을 이고르 파이샹이 가슴으로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페예노르트는 불과 5분 뒤 지바이로 리드가 에인트호번 골문을 열며 2-0 리드를 쥐었다.그러나 후반 들어 기세가 급격히 에인트호번 쪽으로 넘어갔다. 후반 5분 이반 페리시치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에인트호번은 후반 28분 페레시치의 도움을 받은 노아 랑이 페예노르트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45분 랑에게 볼을 빼앗긴 리드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남은 시간마저 버티지 못했다. 후반 54분 랑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역전패를 당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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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2도움’ 아스널, PSV와 2-2 무승부→합계 9-3으로 UCL 8강 진출

아스널(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선착했다. 라힘 스털링이 2도움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2024~25 UCL 16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9-3이라는 넉넉한 점수 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아스널은 지난 16강 1차전에서 7-1 대승을 거둔 만큼, 이날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럼에도 전반전 리드를 잡는 등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특히 이날 존재감을 뽐낸 건 스털링이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스털링이지만, 이날은 특유의 드리블과 슈팅 능력을 뽐내며 무력시위 했다. 그는 전반에만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아스널은 후반전 동점 골을 내줬으나, 최종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아스널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합계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PSV의 골망을 흔들었다.PSV는 1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 골로 응수했다. 하지만 다시 앞선 건 아스널이었다. 전반 36분 스털링이 상대 수비수를 속이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데클란 라이스가 헤더로 연결해 다시 달아났다.넉넉한 리드를 잡은 아스널은 무리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중간에는 1군 주전을 고루 투입하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PSV는 후반 25분 쿠하이브 드리우시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박스 안을 계속 공략했으나, 추가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었다. 아스널은 대회 8강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나게 된다. 레알은 같은 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합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김우중 기자 2025.03.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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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소속팀 못 찾았다’ SON과 인연 2명, EPL 입성 가능할까

새 시즌 개막은 물론 주요 유럽축구 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무소속’인 선수들도 적지 않다. 이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뒤 여전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탓이다. 손흥민 등 토트넘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적지가 않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수 있는 자유계약 선수(FA) 선수 8명을 추려 공개했다. 이적시장은 이미 끝났지만, FA 선수들은 아직 각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눈에 띄는 건 손흥민과 인연이 있는 델레 알리와 이반 페리시치다. 둘 모두 여전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FA 신분으로 남아 있다.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알리는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된 뒤 FA로 남아 있다. 손흥민과도 인연이 아주 깊은 선수다. 알리가 토트넘 소속이던 2015~16시즌부터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했던 선수이기 때문이다.특히 알리는 토트넘 입성 첫 시즌이던 2015~16시즌 EPL 10골, 그다음 시즌엔 무려 18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점점 부진한 경기력에 불성실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에버턴, 베식타시(튀르키예·임대)를 거쳐 최근 FA가 됐다.지금은 추락한 상태지만 그래도 재능을 보여줬던 만큼 EPL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볼 만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의 영입을 추진해야 될 팀들로는 본머스와 입스위치 타운, 크리스털 팰리스가 꼽혔다. 매체는 “여전히 28세에 불과한 만큼 최고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면,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도 5~6년 간 팀을 이끌 미드필더를 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페리시치 역시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이두크 스플릿(크로아티아)과 계약이 만료된 뒤 FA 신분이다. 토트넘에선 2022~23시즌부터 한 시즌 반 동안 뛰었다.손흥민과는 사실상 악연에 가깝다.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함께 뛰던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페리시치를 워낙 공격적으로 활용하면서 손흥민에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실제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함께 뛴 그다음 시즌 EPL 10골에 그쳤다.그래도 다시금 EPL 무대를 재도전할 만하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기브미스포츠는 “페리시치가 토트넘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게 불과 2년 전의 일이다. 데드볼 상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나이(1989년생)는 숫자에 불과하다. 에버턴이 그와 계약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알리와 페리시치 외에 앙토니 마르시알과 유수프 야즈즈, 마츠 훔멜스, 요엘 마티프, 멤피스 데파이, 아드리앙 라비오가 FA 계약을 통해 EPL에 입성할 수 있는 선수들로 소개됐다. 이들 가운데 데파이와 훔멜스는 토트넘이 영입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는데, 훔멜스는 최근 AS로마(이탈리아) 이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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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옷피셜’, 빠르면 이번 달?…“4가지 파격적인 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2024~25시즌 대비 첫 영입을 성사할 수 있을까. 최근 한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달 안에 첫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바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EPL과 독일 분데스리가 스타를 포함해 4명의 새로운 스타를 영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4위권으로 복귀하고, 궁극적으로 EPL 우승 경쟁을 하려면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이미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자펫 탕강가를 보내며 개편을 시작했다”라고 짚었다.토트넘은 2023~24시즌 리그 5위를 기록,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년 만의 UEFA 주관 대항전 복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첫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는 시선도 있다. 덕분에 많은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이미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임대 계약을 연장했으나, 추가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팀 내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탕기 은돔벨레와는 계약 해지가 유력한 가운데, 에메르송 로얄·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방출 후보로 꼽힌다. 매체는 “10명의 선수를 판매한다면, 새로운 스타를 영입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6월 30일 이전에 첫 영입 발표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가장 먼저 언급된 영입 후보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다. 에제는 왼쪽 윙어로,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1골 4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UEFA 선수권대회(유로)에 나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중앙 수비수인 이토는 올 시즌 팀의 리그 2위 등극을 이끈 주역이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시속 33.9㎞라는 기록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왼쪽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그는 공식전 29경기에 나섰다. 끝으로 매체는 코너 갤러거(첼시), 카일 워커-피터스(사우샘프턴)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라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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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품격’ 손흥민, 떠난 동료들 사진 싹 모았다…특별한 SON의 작별 인사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 번 주장의 품격을 뽐냈다. 팀을 떠나게 된 동료들에게 특별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2023~24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동료들과 찍은 사진 네 컷을 편집해 게시했다. 각 선수를 태그했고, 하얀 하트를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긴 에릭 다이어를 비롯해 자펫 탕강가(밀월FC) 이반 페리시치(HNK 하이두크 스플리트) 라이언 세세뇽과 함께 담긴 사진을 게시, 작별 인사를 건넸다.토트넘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넷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주장’인 손흥민은 시즌이 끝난 뒤 축구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그간 정든 팀 동료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들과 찍은 사진을 싹 모아 한 컷에 담아 게시물을 올렸다. 또 한 번 리더의 품격을 뽐낸 것이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은 오늘 토트넘이 1군 선수 4명의 방출을 발표한 뒤 SNS(소셜미디어)에 반응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금껏 여러 동료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2023~24시즌 토트넘의 주장이 된 후에도 변함없이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화제됐고, 시즌을 마친 뒤에도 특급 리더십을 선보였다.무엇보다 손흥민은 휴식기인 현재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일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6일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토트넘과 결별한 넷 모두 손흥민과 꽤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다.뮌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다이어는 손흥민보다 1년 먼저 토트넘에 합류해 9년이나 함께 피치를 누볐다. 그러나 다이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눈밖에 나면서 이적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세세뇽과 탕강가는 2019년 토트넘 1군에 합류해 5년간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특히 토트넘 유스 출신인 탕강가는 2011년부터 팀에 몸담았는데, 13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센터백과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탕강가는 꽤 큰 기대를 받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페리시치와 손흥민은 2년간 호흡을 맞췄다. 왼쪽 라인에서 함께 뛴 둘은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았다. 특히 페리시치가 공격적인 스타일의 선수라 손흥민을 잘 보좌하지 못한다는 혹평을 받았다. 페리시치는 지난 1월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이적했다. 유년 시절 기량을 갈고닦은 팀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내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4.06.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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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첫 오피셜’ 베르너 영입 의미, 2명은 팀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첫 오피셜의 주인공은 티모 베르너가 됐다. 지난 시즌 도중 임대 영입 이후 원소속팀 복귀 대신 다음 시즌에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형 오피셜을 기대했을 팬들 입장에선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영입, 현지에서는 대신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앞서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베르너와 2024~25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며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베르너는 시즌 후반기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의 국가대표(아시안컵) 차출과 데얀 쿨루셉스키 부상으로 5일 만에 선발 출전한 뒤 곧바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고 전했다.이로써 토트넘과 베르너는 다음 시즌까지 1년 반동안 임대 계약을 통해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계약에는 토트넘이 임대 대신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임대료와 구매 옵션 총액은 1500만 유로(약 220억원)다. 1000만 유료(약 150억원)에 달하는 주급은 토트넘이 모두 부담한다. 베르너는 토트넘 임대 이적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 FA컵 1경기 등 14경기에 나서 2골·3도움을 쌓았다.토트넘은 17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캡틴’ 손흥민을 앞세워 EPL 5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팬들 입장에선 UEFA 클럽대항전 복귀인 만큼 대형 영입을 기대했을 상황. 다만 상징적인 이적시장 첫 오피셜이 베르너의 임대 계약 연장이다 보니 다소 김이 샌 모양새다. 현지 매체 스퍼스웹도 “일부 팬들은 베르너의 임대 영입 소식에 실망할 수도 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여줄 야망의 크기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다만 베르너의 임대 계약을 연장한 의미는 따로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측면 공격 자원들과의 결별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존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 자연스레 그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는데, 베르너의 임대 계약부터 연장한 건 자연스레 기존 선수들의 이탈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선수는 사실상 실패한 영입으로 낙점받은 브리안 힐이다. 토트넘 이적 후 EPL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임대를 전전했고, 한 시즌을 통으로 토트넘에서 뛴 이번 시즌엔 EPL 단 11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EPL 출전시간은 겨우 202분이다. 사실상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과 완전히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브리안 힐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마노르 솔로몬 역시도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만큼 결별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솔로몬 역시 이번 시즌 EPL 5경기(선발 2경기) 출전, 출전시간은 198분에 그쳤다.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한 여파가 컸다.스퍼스웹도 “베르너의 임대 영입은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있는 브리안 힐의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다. 솔로몬도 부상 문제로 인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팀을 떠날 수 있는 또 다른 선수로 꼽힌다”며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이후 왼쪽 측면의 뎁스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베르너의 임대 영입은 이적 예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만큼 다른 공격수나 윙어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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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주장’ 손흥민의 각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 승리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빌라전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4위 빌라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눈길을 끈 건 경기 뒤 손흥민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혼자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감독과 코치진의 도움이 필요했다. 모두가 나를 많이 도와주지만,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 준다. 아직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감독님의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고,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여전히 자신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실제로 손흥민의 전후 시즌을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함께한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7경기 14골 6도움을 올렸다. 탈장 수술 여파도 있었지만,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과 비교하면 영향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즌 내내 이반 페리시치와의 동선 문제가 언급되기도 했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은 다르다. 손흥민은 벌써 25경기에서만 14골 8도움을 올리며 지난 시즌 기록을 뛰어넘었다. 주장 완장까지 거머쥔 그는 왼쪽 윙어는 물론, 최전방도 도맡아 팀의 에이스다운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빌라전 활약으로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59호 골을 기록, 구단 전설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공동 5위다. 이제 손흥민 위로는 마틴 치버스(174골) 보비 스미스(208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해리 케인(280골)뿐이다. 공격 포인트 3개를 추가하며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공식전 공격포인트 20개 이상 적립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슈퍼 선데이? 아니다. 슈퍼 손(SON)데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12일엔 이주의 팀에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하면서 “1골 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승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그는 자기 골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박스 안의 여우도 될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마스터클래스’라는 칭호를 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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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고개 숙인 SON 동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 회복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24)이 자신의 부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다시 한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그는 “또 다른 차질이 생겼다.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세세뇽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설명서를 발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다. 나는 터널의 끝을 보고, 내가 좋아하는 걸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또 다른 차질이 생겼다”면서 “나는 이 길을 전에도 따라간 적이 있다. 스스로 떨치고 일어나서,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하겠다”라고 전했다.문제가 된 건 햄스트링이다. 세세뇽은 “이미 작년에 햄스트링 부위를 수술하고 회복했다. 이 방법이 지속되는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세뇽은 지난 2019~20시즌 풀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만 2700만 유로(약 388억원). 그는 2017~1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만 46경기 15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며 차세대 윙백으로 꼽혔다. 승격 뒤인 2018~19시즌에도 리그 35경기 2골 6도움으로 존재감을 떨쳤다.토트넘 합류 뒤엔 자리를 잡지 못하고, 호펜하임(독일)으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당시 공식전에서 29경기 2골 3도움으로 제 몫을 했고, 1시즌 만에 복귀해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했다. 세세뇽의 활약이 주목받은 시기도 이 시기다.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이끌던 당시, 그는 근육 부상과 타박상으로 전반기를 날렸다. 하지만 후반기 손흥민의 뒤를 받치는 윙백으로 활약하며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마침 기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호흡이 좋지 못했던 것과 달리, 세세뇽은 손흥민과 원활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약점으로 지적받은 수비력에 더해,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쉼표를 찍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세세뇽은 2022~23시즌 햄스트링 수술 이후 장기간 이탈, 지난 1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다시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입단 후 4번째 햄스트링 부상. 특히 지난 21일 경기 체력을 올리기 위해 21세 이하(U-21) 경기에 나섰다가 33분 만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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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보다 좋은 호흡’ SON 동료, 햄스트링 부상 재발…입단 후 4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이 다시 한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세세뇽의 상태를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팟 캐스트에 출연한 알리스데어 골드 풋볼 런던 기자의 발언을 인용, “세세뇽은 주말 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출전한 21세 이하(U-21) 경기에서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번에도 햄스트링 부상이지만, 이전과는 다른 쪽 햄스트링”이라고 설명했다.세세뇽은 이미 한 차례 햄스트링 수술을 마친 상태였는데, 주중 경기에서 33분 만에 같은 부상으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운이 없었다. 재능 있는 선수가 이런 식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세세뇽은 지난 2019~20시즌 풀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과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 왼쪽 윙백으로 활약한 세세뇽은 차세대 유망주로 꼽혔다. 이에 토트넘은 2700만 유로(약 388억원)를 투자했다. 이후 호펜하임(독일)에서 1시즌 임대 생활을 한 뒤, 2021~22시즌부터 토트넘 선수단에 정착했다. 수비력이 다소 떨어져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세세뇽은 해당 시기 손흥민과의 좋은 호흡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토트넘의 왼쪽 공격은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가 맡았다. 하지만 손흥민과 페리시치는 동선상 겹치는 일이 많아 시너지가 적었다. 특히 페리시치가 더 높게 올라가고, 손흥민이 수비 가담하는 역설적인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반면 세세뇽은 적은 출전 기회에도 손흥민과의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하지만 약점으로 꼽힌 수비력 탓에 다시 벤치 자원으로 여겨졌다. 이어 부상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그는 입단 후 3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수술까지 받는 등 약 1년 동안 자리를 비웠다. 지난 1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다시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입단 후 4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전해지지 않았다.2000년생인 세세뇽은 이미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도 20경기 소화한 기대주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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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생들 연봉 공개…베르너 팀 내 4위, 드라구신은 10위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행보는 대체적으로 성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보강이 절실했던 센터백 자리에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고,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공백 등에 대비한 공격 자원엔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품었기 때문이다.특히 드라구신의 영입은 세계적인 빅클럽이기도 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경쟁에서 이겨내 이뤄냈다는 점에서 팬들의 박수도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 과정에서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돌아온 제드 스펜스를 임대로 떠나보냈고, 결과적으로 ‘전력 외’로 평가받는 에릭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 방출 과정에선 400만 유로(약 58억원)의 이적료 수익까지 덤으로 얻었다.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연봉 역시도 그간 구단의 연봉 체계를 크게 흔들 조건은 아니었다. 1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구단들의 연봉 정보들을 제공하는 카폴로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는 세전 16만 5000파운드(약 2억 8000만원)의 주급을 받는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858만 파운드(약 144억원)다. 시즌 도중 합류한 만큼 토트넘은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연봉만 부담할 예정이다.베르너의 주급은 토트넘 내에선 네 번째로 많은 액수다. 손흥민이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 연봉으로는 988만 파운드(약 166억원)를 받는다. 그 뒤를 이반 페리시치가 18만 파운드(약 3억 1000만원), 제임스 매디슨이 17만 파운드(약 2억 9000만원)를 받고, 그 뒤를 베르너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잇고 있다. 베르너는 올 시즌 잔여 경기만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 뒤, 완전 이적 여부는 토트넘이 결정한다. 토트넘이 영입을 결정하면 이적료는 1700만 유로(약 245억원) 수준이다.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택한 센터백 드라구신의 주급은 세전 8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원), 연봉은 442만 파운드(약 75억원)로 확인됐다. 토트넘 내에선 열 번째에 해당한다. 팀 내 21세 이하 선수들 중에선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이자,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다이어가 받았던 주급과 같은 수준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보다 더 많은 연봉을 제안했는데도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 이적을 택했다.드라구신에 앞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11만 파운드(약 1억 9000만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위고 요리스가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 히샬리송이 9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의 주급을 각각 받는다. 드라구신의 주급은 페드로 포로와 같은 수준이고, 벤 데이비스(8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나 로드리고 벤탄쿠르, 굴리엘모 비카리오(이상 7만 5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 등보다는 많다.토트넘은 오는 6월 팀 내 주급 2위인 페리시치, 공동 7위 요리스 등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들이 모두 팀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인 손흥민의 재계약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손흥민의 주급이 크게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팀 내 하위권에 해당하는 주급을 받고 있지만 주축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주급이 합당한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적생 베르너와 드라구신은 이르면 오는 15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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