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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틀 연속 키움 격파 이범호 감독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 김규성이 잘 해줬다"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값진 1승을 추가했다.KIA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키움을 꺾은 KIA는 시즌 16승(18패)째를 챙겨 이날 롯데 자이언츠(21승 1무 16패)에 덜미가 잡힌 SSG 랜더스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최하위 키움은 12승 27패(승률 0.308)로 3할 승률을 위협받았다.3-3으로 팽팽하던 8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무사 1·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규성이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으로 결승타를 책임졌다. 키움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친다는 걸 간파하고 번트에서 강공으로 전환한 게 주효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찬스 상황에서 득점이 안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8회 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김규성이 그라운드 타구를 만들어내면서 그것이 결국 결승타로 이어졌다. 부담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자신의 몫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마운드도 톱니바퀴처럼 움직였다. 선발 김도현이 6이닝 4피안타 3실점.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전상현(3분의 1이닝 무실점) 이준영(3분의 2이닝 무실점) 조상우(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승리 투수는 7회 말 1사 1루에서 등판,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진 이준영의 몫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현이 초반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선발 투수 역할을 다해줬다"며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이준영이 귀중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책임져줬다. 오늘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가 호투해 줬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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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 타자에게 여지 준 작전, 김규성의 선택은 '강공'이었다 [IS 스타]

KIA 타이거즈 백업 내야수 김규성(28)의 재치가 빛났다.KIA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키움을 꺾은 KIA는 시즌 16승(18패)째를 챙겨 이날 롯데 자이언츠(21승 1무 16패)에 덜미가 잡힌 SSG 랜더스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최하위 키움은 12승 27패(승률 0.308)로 3할 승률을 위협받았다.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대타 김규성이었다. 김규성은 3-3으로 맞선 8회 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들어서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으로 결승 타점을 챙겼다. 번트를 예상한 키움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치자 강공으로 전환, 1루수 최주환을 넘기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KIA는 계속된 1사 2·3루에서 키움 불펜 윤현의 폭투로 쐐기점을 뽑았다. 김규성의 경기 기록은 1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규성은 "(8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기 전 감독님께서 번트 사인이 나도 키움 수비수들이 압박하면 (배트를) 좀 빼서 최대한 땅으로 굴릴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운이 좋았던 거 같다"라고 대타 상황을 복기했다. 김규성에 따르면 기본 작전은 번트였지만 키움 내야진의 위치를 보고 타자가 강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대타로서는 번트가 안전할 수 있다. 괜히 강공으로 전환했다가 아웃이라도 되면 말 그대로 패배의 원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규성은 과감했다. 그는 "2루수를 보고 있었는데 많이 움직이더라. 뭔가 그쪽으로 치면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겠다 싶었다"며 "(타구가) 1루로 가긴 했는데 운이 좋아서 안타가 된 거 같다. 정타가 아니어서 (타격 직후) 뛰면서 '제발, 잡지 마라' 했던 거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김규성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뒤 줄곧 1군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경기 출전이 많지 않다. 이날 키움전을 포함하면 30경기 64타석(타율 0.228)을 소화한 게 전부. 그는 "백업은 굉장히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개인 기록을 떠나 팀이 이기는 거만 생각하고 있다"며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백업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뒤에서 준비를 정말 많이 한다. 매 경기 밝은 분위기 속에서 더 많은 경기에 이기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6 18:00
프로야구

대타 김규성의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KIA '8회 작전'으로 웃었다 [IS 고척]

'작전'의 승리였다.KIA 타이거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시즌 16승(18패)째를 거뒀다. 반면 리그 최하위 키움은 12승 27패(승률 0.308)로 3할 승률을 위협받았다.7회까지는 팽팽했다. KIA는 1회 초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1회 말 2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2회 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사사구 3개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서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3-2로 앞선 5회 말 카디네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승부가 안갯속으로 흘렀다. 7회 초 1사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KIA는 8회 초 두 번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오선우가 볼넷으로 물꼬를 튼 뒤 후속 한준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이범호 감독은 전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8번 정해원 타석에서 대타 김규성을 내보냈다. 흐름으로는 희생번트가 유력해 보였다. 실제 김규성이 번트 동작을 시도하자 키움 1루수 최주환이 전진수비를 펼쳤다. 그런데 KIA 벤치의 작전은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였다. 순간 번트 동작을 타격 동작으로 전환한 김규성은 키움 박윤성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최주환을 훌쩍 넘겼다. 정상 수비 위치였으면 평범한 1루 땅볼이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이게 외야로 흘렀다.4-3으로 역전한 KIA는 기세를 타 1사 2·3루에서 나온 키움 투수 윤현의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다. 다시 리드를 잡은 KIA는 불펜 총력전을 펼쳐 2점 차를 지켜냈다. 선발 김도현에 이어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전상현(3분의 1이닝)-이준영(3분의 2이닝)-조상우(1이닝)-정해영(1이닝)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6 17:14
프로야구

이범호 감독의 '선택'은 전상현, 페이크로 삼성 번트 작전 간파한 노련함 [KS1]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의 선택은 오른손 투수 전상현(28)이었다.전상현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 6초 무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밟았다. 이틀 전 우천으로 중단된 KS 1차전 상황 그대로 경기가 재개됐는데 KIA가 어떤 투수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지난 21일 KS 1차전 6회 우천 중단 직전 투수는 오른손 장현식. 볼카운트는 1볼이었다.타자가 왼손 김영웅이라는 걸 고려해 여러 경우의 수가 가능했다. 장현식을 계속 내보내거나 그를 왼손 투수 혹은 다른 오른손 투수로 바꿀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어떤 투수를 내세울지) 작전상 말씀드릴 순 없다.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투수를 내는 게 좋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어제 결정과 바뀐 거냐'는 취재진 질문엔 "바뀌었다"라고 부연했다. 이범호 감독은 서스펜디드 경기가 재개된 직후 투수를 전상현으로 교체했다. 상대 작전을 간파하려는 듯 전상현은 초구를 던지려다 발을 뺐는데 그 순간 김영웅은 번트를 시도하려는 듯 배트를 짧게 잡는 모습을 취했다. KIA 배터리의 노련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결국 김영웅은 전상현의 초구 직구에 번트했는데 포수 김태군이 곧바로 3루에 던져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1사 1,2루. 한숨 돌린 전상현은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후속 윤정빈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이재현을 투수 땅볼로 유도, 이닝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3 16:26
일본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마침내 새 역사 썼다...'1사 만루 위기 탈출', 창단 첫 우승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가 마침내 여름 코시엔 정상에 섰다. 창단 25년, 본선 진출 3년 만에 이룬 값진 기록이다.교토국제고는 23일 오전 10시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신 코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코시엔)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교에 연장 승부 끝에 2-1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교토국제고는 선발 나카자키 루이가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연장 이닝 때는 나카자키와 원투펀치를 구성했던 니시무라 이키가 나서 10회 말 무사 만루를 막아내 최종 우승을 지켜냈다.선발 나카자키는 이틀 전 준결승전 4이닝 투구 후 다시 올랐으나 예리한 제구력으로 긴 이닝을 책임졌다. 힘으로 압도하진 않아도 내야 범타를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양산했다. 4회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얻는 등 기세가 좋았다.마운드의 호투에도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교토국제고는 3회 초 2사 후 나카자키가 직접 안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 타자 가네모토 유고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 초에도 후지모토 하루키가 볼넷을 얻었으나 견제에 당해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6회 초에도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 교토국제고는 첫 타자 미타니 세야가 내야안타로 나간 뒤 후속 타자 번트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이어 희생 번트로 타점 기회를 노렸지만, 후속 타자들이 희생 플라이도 쳐주지 못하면서 다시 무득점을 이어갔다. 이어 9회 초엔 선두 타자 안타와 희생 번트가 나왔으나 역시 무득점.오히려 9회 말 위기가 왔다. 나카자키가 나루이 사토시에게 사구를 허용하면서 끝내기 위기가 나왔다. 2사 후 고의4구를 선택한 나카자키는 후속 타자 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간신히 우익수 뜬공을 얻어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결국 선취점은 10회 초에야, 교토국제고에서 나왔다. 무사 1·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교토국제고는 9이닝을 던진 나카자키 대신 대타를 선택했는데, 페이크 번트 슬래시가 성공하면서 만루 기회를 얻었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린 교토국제고는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정믈 더 달아났다.마지막까지 경기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2선발 니시무라가 올랐으나 번트 타구에 투수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유격수 땅볼로 1실점. 아웃 카운트는 얻었으나 후속 타자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1루 땅볼 때 3루 주자를 아웃시켰고, 마지막 타자마저 니시무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완성했다.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이로써 창단 25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1947년 교토조선중학으로 개교한 교토국제고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산하 교토한국학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학교임에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이라는 한국어 교가로도 한일 양국에서 화제를 모았다. 코시엔 본선마다 NHK 생중계로 교가가 방송된 덕에 일본 전역에 한국어 교가를 울리게 만들었다.야구부 역사는 길지 않다. 1999년 야구부를 창단한 후 지역대회에만 출전했던 교토국제고는 최근 들어 전력을 강화시키며 2021년 봄 코시엔에서 처음으로 전국대회 본선에 올랐다. 그해 무려 4강까지 오르며 새 역사를 쓴 교토국제고는 3년이 지난 올해, 마침내 4강까지 넘어서며 결승에 진출했고, 우승까지 이루며 학교의 새 역사를 작성하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2:29
프로야구

[IS 잠실] 150㎞ 강속구로 '3실점' 브랜든, QS는 했지만 승리 대신 '시즌 5패' 위기

브랜든 와델(30·두산 베어스)이 6이닝을 소화했지만 3실점하며 승리 대신 패전 위기에 놓였다.브랜든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는 최고 150㎞/h를 기록한 가운데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졌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은 채웠지만, 시원한 득점 지원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즌 5패(6승) 위기에 놓였다.첫 두 이닝은 깔끔했다. 1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땅볼로 빠르게 잡은 브랜든은 안치홍에게 정타로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노시환에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1회를 닫았다. 2회에도 채은성, 이재원에게 루킹 삼진을 뽑으며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3회가 문제였다. 브랜든은 1사후 한화의 젊고 빠른 타자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9번 타자 유로결이 중전 안타로 나간 이후 이원석도 브랜든의 커터에 타이밍을 맞춰 가볍게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황영묵이 번트를 시도했지만, 2스트라이크 이후 강공으로 전환한 게 성공했다. 좌전 안타를 때리며 유로결을 불러들였다. 이어 안치홍까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추가, 두 점째를 만들어냈다.4회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한화 백업 포수 이재원에게 걸렸다. 선두 타자 김태연에게 초구를 정타로 공략당해 2루타를 맞은 브랜든은 이재원의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에 당해 우전 안타를 허용, 석 점째를 내줬다.연이은 실점에도 이닝은 끝까지 책임졌다. 5회 3루수 실책으로 피안타 없이 네 타자를 막은 브랜든은 6회 이재원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이닝 동안 투구 수 106개.나쁘지 않은 투구였으나 승리하기엔 모자랐다. 브랜든은 2-3으로 끌려가는 7회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가 아닌 패전 투수 요건 속에 투구를 마무리했다.나쁘진 않았으나 최근 좋지 못했던 페이스를 끊어냈다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달 19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평균자책점 1.76을 유지하던 그는 이후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2경기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였으나 5월 중순까지 보여줬던 압도적인 페이스에는 미치지 못했다.브랜든이 내려간 후 김강률이 마운드를 이어받은 가운데 경기는 7회 말 한화의 3-2 리드로 진행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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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엔스 7실점에도 3-7→8-7 뒤집기, LG 구본혁의 연장 11회 끝내기 승

LG 트윈스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은 난타전 끝에 연장 11회 말 구본혁의 끝내기 안타로 끝내 웃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회 말 구본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2승 1패의 우세 시리즈로 장식한 LG는 시즌 6승 4패 1무를 기록, 공동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NC는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양 팀 합계 24안타(LG 10안타, NC 1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결국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일찍 내려갔다. LG의 에이스 디트릭 엔스는 4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고, NC 선발 김시훈은 2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 1사 후 권희동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 후, 맷 데이비슨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았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1회 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오스틴 딘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문보경의 희생 플라이로 3-1을 만들었다. NC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서호철의 2루타를 시작으로 김성욱의 안타-김형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주원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 3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아웃 카운트와 득점을 맞바꿔 4-3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권희동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왔다. NC는 3회 선두 타자 김성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3루를 연속 훔쳤고 김주원의 내야 땅볼 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LG는 3회 말 1사 후 문보경의 오지환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동원이 11구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어 문성주가 바뀐 투수 최성영에게 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LG 4번 타자 오스틴은 5-7로 뒤진 6회 말 2사 1루에서 좌측 폴대를 맞히는 동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31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6.6m였다. NC는 7회 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작전 실패로 다시 앞서나가는 데 실패했다. NC는 9회 초 황금찬스도 놓쳤다. 박민우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박건우의 내야 땅볼 때 오지환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서호철의 희생번트 작전에 실패했으나, 김성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 김형준과 김주원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9회 말 선두 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NC와 달리 오지환의 희생 번트 작전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그 사이 2루 주자 최승민이 상대 1루 송구 때 3루를 노리다가 태그 아웃돼 공수 교대가 이뤄졌다. NC는 연장 11회 초 무사 1, 2루 서호철 타석에서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작전이 병살타로 이어졌고, 결국 2사 1·3루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연장 11회 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의 외야 뜬공 때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구본혁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4시간 15분이 넘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구본혁은 경기 뒤 "꿈에 그리던 (끝내기) 장면이 나왔다. 예전에는 이런 찬스에서 절대 타석에 서지 못하는 선수였는데 오늘 기회를 얻은 점이 기쁘다"고 했다. 수비형 내야수였던 그는 상무 야구단 전역 후 올 시즌 타율 0.385(13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확실히 타격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04 22:47
프로야구

[IS 냉탕] '백업 정보근·이정훈·배영빈만 멀티히트...주전 존재감 필요한 롯데의 8·치·올

4연승 뒤 3연패. 롯데 자이언츠가 8월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비밀 병기’ 듀오가 맹활약에도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7으로 패했다. 3번·지명타자로 나선 이정훈이 5타수 3안타 2타점, 8번 타자·포수로 나선 정보근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를 기록하며 박빙 승부에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셋업맨 구승민,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롯데는 후반기 첫 15경기에서 10패(5승)를 당하며 부진했다. 5위였던 순위도 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8월 둘째 주부터 다시 치고 올라섰다.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는 4연승을 거뒀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최하위(10위) 키움과의 3연전은 승률 관리 기회였다. 5강 경쟁 분수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결과는 참패. 1·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내줬다. 롯데는 시즌 54패(50승) 째를 기록했다. 수확은 있다. 정보근과 이정훈, 8월 활력을 더하고 있는 ‘백업’ 자원들이 주전 선수들보다 더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근 상승세가 20일 키움전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경기 초반 롯데 공격은 이정훈이 이끌었다. 그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오상원을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안치홍의 빗맞은 우측 타구를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실패했고, 그사이 이정훈은 3루를 돌아서 홈까지 밟았다. 이정후는 2회 초 2사 만루에선 오상원의 시속 1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며 2·3루 주자 2명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3-0으로 앞서는 적시타였다. 이정훈은 롯데가 3-0으로 앞선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쳤다. 8월 개인 세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정훈은 후반기 롯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다. 2022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그는 방출된 뒤 지난해 11월 롯데가 내민 손을 잡고 이적했다. KIA에서 뛴 6시즌(2017~2022) 동안 1군 경기 출전도 61경기뿐이었다. 그 시절에도 타격 능력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12일 1군에 콜업된 그는 이후 24경기에서 타율 0.393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가 ‘팀 노히트 노런’을 해낸 6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치기도 했다. 경기 후반엔 선발 포수로 나선 정보근이 빛났다. 그는 무사 1루에 나선 2회 초, 좌전 안타를 치며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롯데가 3-4,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롯데를 패전 위기에서 구해낸 것도 정보근이었다. 7회 말 수비에서 3실점하며 4-6으로 리드를 빼앗긴 채 맞이한 8회 초, 정보근은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서 상대 셋업맨 김재웅의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점 차(스코어 5-6) 추격을 이끌었다. 정보근은 이후 대주자 고승민으로 교체됐고, 롯데는 배영빈의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땅볼 타점을 올리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정보근도 롯데의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는 야구 신조어)’ 선두 주자다. 원래 수비형 포수로 더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은 타격 잠재력까지 드러냈다. 이 경기 전까지 출전한 8월 14경기에서 타율 0.500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리그 평균자책점 1위(1일 기준 1.74)였던 NC 에이스 에릭 페디에게 홈런도 때려냈다. 16일 SSG 랜더스전에선 대타로 나서 롯데의 승리(스코어 7-4)를 이끄는 결승타를 쳤다. 이정훈과 정보근의 맹활약에도 롯데는 6-6 동점이었던 8회 말 수비에서 볼넷 2개와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놓였고, 김원중은 김동헌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범했다. 4~6번 타자(안치홍·윤동희·이학주)가 나선 9회 공격에선 상대 마무리 투수 임창민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 내야수 배영빈도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을 수행하는 등 3안타를 치며 펄펄 날았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재정비하고 1군에 복귀한 한동희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롯데의 위안은 이정훈과 정보근, 배영빈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뿐이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0 18:38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본능적 베어핸드 시전...오타니 선발 경기 지배한 김하성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대표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보다 빛났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기대감을 높이는 슈퍼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줬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공·수·주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8-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하성은 MLB 진출 뒤 오타니와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1·3회 두 타석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 승부에서 153㎞/h 강속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앞서 페이크번트로 상대 포수 포일을 유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상황에서 도루를 시도, 오타니를 흔들려고 했다. 하지만 포수 도루 저지에 실패했다. 아쉬움은 7회 털어냈다. 사구로 출루한 뒤 시즌 14호 도루를 해냈다. 이날 오타니는 생일을 맞이했다. 손가락(오른쪽 중지) 물집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 경기 주인공은 단연 김하성이었다. 지난 시즌(2022)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3명)에 오르며 인정받은 수비력을 이날 제대로 보여줬다. 먼저 4회 초 2사 1루 상황. 샌디에이고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에인절스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우측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2시즌이나 30홈런 이상 기록할 만큼 힘이 좋은 타자다. 먼저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 타구는 그의 글러브를 맞고 1-2루 사이 중간으로 흘렀다. 역동작에 걸린 글러브를 뻗기 어려운 자세가 되자, 맨손 캐치를 시도했다. 한 번 펌블했지만, 바로 잡아 재빨리 송구로 연결해 결국 타자주자 무스타커스를 잡아냈다. 펫코파크에 타성이 흘렀다. 이 경기를 끝내는 아웃카운트도 김하성의 손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8-5로 앞선 9회 초 2사 만루 상황. 상대 기세가 오른 상황이라 1실점으로도 분위기가 바뀔 수 있었다.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는 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내야 빗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체공 시간이 꽤 길었지만, 절묘하게 야수가 없는 위치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재빨리 쇄도했고, 원바운드 타구를 잡아 러닝 스로우로 연결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공이 처음 그라운드에 떨어진 순간 살짝 굴절됐지만, 김하성은 순발력을 발휘해 잡아냈다. 박빙 타이밍이었지만, 김하성의 송구가 명백히 빨랐다. 에인절스가 비디오 판독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맨손 캐치. MLB 중계 해설진이 종종 ‘베어핸드(bear hand)’라고 소개하는 플레이다. KBO리그에서는 자주 나오지 않는다. 김하성은 손이 크거나 악력이 좋아서 맨손 캐치를 시도한 게 아니다. 역동작 탓에 공을 제대로 잡기 어려워 보이자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한 것. 그래서 더 놀랍다. 현지 매체와 발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반기도 끝나기 전에 10홈런을 기록, 커리어하이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수비와 주루도 연일 뜨겁다. 김하성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05 20:00
프로야구

"일반인도 알 수준" 4월 오심, 5월 또 오심···멍드는 KBO리그

KBO리그가 연이은 오심에 멍들고 있다. 심판을 향한 불신의 골도 그만큼 깊다.지난 20일 잠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에선 눈살을 찌푸리는 오심이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1-1로 맞선 9회 말 무사 1루. LG는 정주현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강공으로 전환하는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을 시도했다. 그런데 작전을 간파한 한화 배터리가 피치아웃을 시도, 2루로 뛰던 1루 주자 신민재를 잡으려고 했다. 급해진 정주현이 어떻게든 공을 맞히려고 배트를 던졌는데 이 배트에 맞고 포수 최재훈이 쓰러졌다. 4심(권영철·전일수·김병주·유덕형)이 합의한 결과는 타격 방해. 최재훈이 정주현의 타격을 방해했다는 게 현장 심판들의 결론이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항의했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곧 '오심'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9시10분경 "KBO 심판위원회 추가 확인 결과,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로 판정됐어야 할 상황이었다"며 "이에 따라 KBO 심판위원회는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 야구인은 "KBO가 경기 중 오심을 인정하고 발표한 건 이례적"이라면서 "타자가 배트를 던졌는데도 어떻게 타격 방해라고 선언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심판이 아니더라도 일반인도 알 수준"이라고 꼬집었다.20일 경기의 전일수 1루심(팀장·경력 28년)과 김병주 2루심(경력 31년)은 KBO리그(2군 제외)에서 각각 2200경기, 2800경기 이상 소화한 베테랑 심판들이다. 권영철 주심도 경력 21년에 1200경기 이상 뛴 심판이다. 하지만 누구도 정심을 내리지 못했다. 4심 합의 결과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심판의 권위가 땅으로 떨어졌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벌써 두 번째 큰 오심이다. KBO는 지난달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즈-KT 위즈전이 끝난 뒤 이날 경기 2루심이었던 이영재 심판(팀장·경력 28년)을 퓨처스리그로 강등하고 100만원 벌금 조치했다. 장준영 주심, 김익수 1루심, 김정국 3루심, 윤상원 대기심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벌금 및 경고 조처를 내렸다.해당 심판진은 4회 초 2사 1·3루 KT 김상수의 타구가 2루심 이영재 심판위원에게 맞고 굴절된 상황에서, 야구 규칙 5.06(c) 6항 '내야수(투수 포함)에게 닿지 않은 페어 볼이 페어지역에서 주자 또는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또는 내야수(투수 제외)를 통과하지 않은 페어 볼이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타자가 주자가 됨으로써 베이스를 비워줘야 하는 각 주자는 진루한다'는 규칙을 잘못 적용해 3루 주자 조용호의 득점을 인정했다. 규칙상 3루 주자는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3루에 머물러야 하지만 심판진이 주자의 진루를 인정하는 오류를 범해 KT의 득점이 기록됐다.심판을 향한 선수들의 불신이 작지 않다. 지난 시즌부터 '타고투저' 기조를 바로잡고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스트라이크존을 일정 부분 확대했는데 선수들 사이에선 "판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볼멘소리가 계속 나온다. 올 시즌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일 경기에선 LG 박해민이 연장 12회 스트라이크 판정을 두고 권영철 주심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오심이 반복되면서 '불신'이라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 표출을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 스트라이크 판정이 아닌 운영 부분에서 오심이 나오는 건 심판들도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2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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