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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 아시아연맹 부회장 3연속 당선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이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에 재선임됐다.펜싱협회는 지난 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최 회장이 제1부회장에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최 회장이 아시아연맹 제1부회장에 당선된 건 2019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한국인이 국제 펜싱기구에서 3회 연속 부회장에 당선된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최신원 회장은 또 아시아대회 한국 개최와 주니어 훈련캠프 개최 등으로 아시아 펜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어워드를 수상했다.한국 펜싱은 기술위원회 정진만, 심판위원회 김창곤, 홍보위원회 한우리, 여성위원회 김지연 등 아시아연맹 주요 위원회에 한국 임원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는 쾌거도 이뤘다. 김창곤 심판위원은 11월 30일 열린 2024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도 심판위원에 당선됐다.올해 세계랭킹 1위에게 주는 메달은 단체전 선두에 오른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1위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받았다. 메달은 최신원 회장이 대리 수상했다.한국 펜싱계는 최 회장이 국제기구 주요 직책을 연임하게 된 것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펜싱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내외적인 여건이 조성된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최신원 회장은 "아시아연맹 부회장 재선임을 계기로 아시아 펜싱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펜싱협회 연임에도 도전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4:27
스포츠일반

오상욱·구본길 빠졌지만 동생들이 해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새 시즌 첫 대회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25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 오상욱과 구본길이 빠진 가운데서 따낸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 임재윤(대전광역시펜싱협회)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한국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멤버가 조금씩 바뀐 가운데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1위다. 이번 대회에는 맏형 구본길과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부상 치료를 이유로 불참, 하한솔과 임재윤이 합류했다. 카자흐스탄과 루마니아를 차례대로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를 45-34로 물리쳤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이란을 45-35로 제치고 우승했다. 박상원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챙겼다. 최세빈(전남도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전하영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1 13:44
영화

린가드·오상욱·김예지→안성재 셰프…대세 ★들 ‘글래디에이터Ⅱ’ VIP시사회 참석 응원

파리올림픽을 빛낸 국가대표 선수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글래디에이터Ⅱ’ 응원에 나섰다.5일 오후 7시 20분부터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글래디에이터Ⅱ’ VIP 시사회 포토월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 아시아 최초로 펜싱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수상한 오상욱,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 파리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윤현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또한 전 국민을 강타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독창적인 심사평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안성재 셰프와 특별한 일식 요리를 선보이며 최종 생존자 탑 8에 든 장호준 셰프가 함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이자 FC 서울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와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소녀시대 유리, 엑소 수호, 카라 한승연, 인피니트 엘(김명수),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배우 김재영,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 모델이자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 등도 자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한편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5 20:31
영화

김예지·오상욱→안성재 셰프…‘글래디에이터Ⅱ’, 응원 위해 셀럽 총출동

파리올림픽을 빛낸 국가대표 선수부터 국내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글래디에이터Ⅱ’ 응원에 나선다.5일 오후 7시 20분부터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글래디에이터Ⅱ’ VIP 시사회 포토월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 아시아 최초로 펜싱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수상한 오상욱,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 파리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윤현지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전 국민을 강타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독창적인 심사평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안성재 셰프와 특별한 일식 요리를 선보이며 최종 생존자 탑 8에 든 장호준 셰프가 함께한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이자 FC 서울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와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소녀시대 유리, 엑소 수호, 카라 한승연, 인피니트 엘(김명수),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배우 김재영,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 모델이자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 등도 자리해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한편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3일 전 세계 최초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5 09:38
생활문화

GKL휠체어펜싱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메달 싹쓸이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GKL휠체어펜싱팀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경남 진주시 국립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선수(남 51명, 여 17명)들이 플러레, 사브르, 에뻬 등 3종목에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이번 대회에서 GKL 소속 심재훈(카테고리 A)은 개인전 3종목(플러레, 사브르, 에뻬)과 단체전 등 전 종목에서 금메달 4개를, 박천희(카테고리 B)는 개인전 3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와 단체전 금메달 1개를 땄다.카테고리 A, B는 장애의 정도를 나타내는 등급이다. 절단 장애 등을 가진 선수들은 카테고리 A, 척수 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카테고리 B에 포함된다.김영산 GKL 사장은 "좋은 성적을 거둔 펜싱팀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1 13:10
스포츠일반

자존심 구긴 오상욱·김예지...희비 엇갈린 파리 올림픽 스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파리 올림픽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개막한 올해 전국체전은 지난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종합 8위(금13·은9·동10)를 이끈 주역들이 대거 참가했다. 대회 초반부터 '월드 클래스' 기량을 뽐낸 선수들이 많다.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1위에 오르며 역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여고생 사수' 반효진(17·대구체고)은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 18세 이하부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253.6점)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효진은 소속 선수들의 본선 점수 합계로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대구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방송 출연·인터뷰·홍보대사 위촉식 등 많은 외부 활동을 소화하며 유명세를 치른 반효진은 꾸준히 훈련을 소화하며 본업에 충실했고, 가장 권위 있는 국내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다운 기량을 뽐냈다. 반효진은 "체전을 위해 훈련하는 동안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제 할 것만 하려고 했고, 결과는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체대)도 12일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권총 25m 결선에서 4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주 종목이 아닌 권총 25m에서 양지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수영 대표팀 간판선수 김우민(23·강원도청)도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89에 터치패드를 찍고 1위에 올라, 대회 3연패를 해냈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에서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은퇴)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선수다. 이번 전국체전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반면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슈퍼스타로 올라선 오상욱(28·대전시청)은 11일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예선전에서 부산 대표 김준형(동의대)에게 14-15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국체전 개인전 3연패도 무산됐다.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여자 공기권총 10m) 김예지(32·임실군청)도 12일 권총 25m 결선에선 7위, 13일 공기권총 10m 본선에선 13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림픽 기간 카리스마 있는 사격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김예지는 그동안 방송 출연·화보 촬영 등 외부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메달 없이 전국체전을 마친 김예지는 "많이 아쉽다. 좀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3 14:41
스포츠일반

[창간55] 오상욱 "운동선수 하면 손흥민처럼 딱 떠오르는 전설 됐으면"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중 하나가 됐다. 한적한 카페에서 만났는데도, 그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금세 북새통이 됐다.특히 브라질에선 아주 특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상욱의 외모와 실력에 감탄한 팬들이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 '내가 한국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라며 열광한다. 그는 "'브라질에는 펜싱 선수도 없는데 왜 나를 좋아하지'라고 어리둥절했다. 여전히 내 SNS(소셜미디어)에는 브라질 팬이 많다. 번역기를 돌려서 그들의 댓글을 다 읽어본다"라며 웃었다. 오상욱은 7월 28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1호 금메달의 주인공. 이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합작,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단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삼 형제 중 둘째다. 큰형을 따라 펜싱장에 놀러 갔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펜싱에 입문했다. 오상욱은 "두 아들에게 운동을 시키기에 부모님 입장에선 경제적으로 빠듯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펜싱 장비는 고가의 독일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오상욱은 "펜싱은 소모품을 많이 쓴다. 옷이 찢어지고 장비가 망가지면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 학창 시절 오상욱은 대전 지역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를 통해 매달 20만원씩 후원을 받았다. 오상욱은 "운사모 덕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누런 색깔의 형 유니폼을 물려입곤 했는데, 새 옷을 입고 경기에 나가니까 어깨도 으쓱하고 자신감도 생기더라. 펜싱 유니폼이 두 벌로 늘어나 빨아 입는데도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오상욱은 한국 사브르 역사상 처음으로 '고교생 국가대표'로 발탁되더니, 2019년에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그는 "다음 달 운사모와 (공익)재단, 학교 등을 통해 장비와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속적으로 기부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정상에 서기까지 힘든 시간도 있었다. 3년 전 세계 1위로 나섰던 도쿄 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그는 "시험에서 100점 맞다가, 정작 수능을 못 쳤다"라고 표현했다. 2022년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했다. 오상욱은 "펜싱을 그만두게 되면 '뭐 하고 살아야 하나. (운동선수인) 나는 다치거나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하면 계속 누워있어야 하나 싶었다. 갑자기 아무것도 아닌 사람처럼 느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그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준호와 김지연은 "앞으로 오상욱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다.세상은 오상욱을 '몬스터 검객'이라 부른다. 아직 20대 나이인 데다 유럽 선수를 뛰어넘는 신체 조건(키 1m92㎝)과 스피드와 유연성까지 모두 갖춰서다. 그러나 오상욱은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 그는 "단체전 결승까지 수월하게 끝냈다면 잠시 자만할 수 있었을 텐데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 저 선수를 만나면 내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라며 "경기에서 지면 화가 난다. 그러니 또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력만큼이나 잘생긴 얼굴도 빛난다. 외모 칭찬을 받으면 "기분 좋다"는 그는 "예전에는 (형·동생과 생김새가 달라서) '넌 다리 밑에서 주워 왔느냐'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나와 닮은) 아버지를 보고선 다들 수긍했다"라며 웃었다.오상욱은 귀국 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지역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의 인지도를 뛰어넘고 싶다. '대전의 오상욱'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성심당을 뛰어넘으면 진짜 대전에서 최고 아닌가"라며 "성심당 인기에는 거품이 끼지 않았지만, 제 거품은 빠질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예전에는 '펜싱'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지금은 더 꿈이 커졌다. '운동선수' 하면 떠오르는 선수 중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런데 아직은 아니다. 손흥민(축구) 박세리(골프) 박찬호(야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한 번에 (명성과 인기를) 이룬 게 아니지 않나. 저는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이다. 아직은 레전드 선수들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겸손해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26 07:55
스타

“럽스타였네”…오상욱‧곽윤기, 日동반 여행 눈길

펜싱 선수 오상욱과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곽윤기는 15일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오상욱 팬페이지입니다. 더욱 풍성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일본 여행을 즐기고 있는 오상욱과 곽윤기의 모습이 담겼다. 오상욱과 곽윤기는 마치 커플 같은 분위기를 드러내 누리꾼들 또한 장난스럽게 “오래 가시길 바란다”, “럽스타그램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09:31
스포츠일반

왼쪽 손목에 그려진 나비처럼, '은빛 찌르기'로 은빛 날개 달았다 [패럴림픽]

권효경(23·홍성군청)의 왼 손목엔 한 마리의 나비가 새겨져 있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오르겠다는 각오에 그려 넣었다. 권효경은 2024 파리 패럴림픽 무대에서 훨훨 날았다. '나비 검객' 권효경은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펜싱 여자 에페(스포츠등급 A)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상상도 못 한 메달이라 기분이 좋다. 후회 없이 했다"라며 "사브르와 플뢰레 개인전 성적이 아쉬웠다. 에페에서도 메달을 생각하지 않고 하고 즐겁게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은메달이 왔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권효경의 은메달은 1996 애틀랜타 대회 동메달 이후 28년 만에 패럴림픽 휠체어펜싱에서 나온 한국 선수의 메달이었다. 은메달은 패럴림픽 에페 개인전 종목에서 한국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권효경은 "내가 이런 대기록을 내다니 광대가 올라갈 정도로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미소 지었다.이번 대회에서 권효경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2022년 국제휠체어및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 우승으로 깜짝 등장한 그는 지난해 항저우 APG에서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다. 개인전 3종목(사브르, 에페, 플뢰레)에선 모두 5위에 머물렀다. 올해 아시안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종목 모두 메달을 따냈지만, 경험에서 세계 최정상 선수들에게 밀린다는 평가가 많았다. 권효경은 이번 대회에서 평가를 뒤집었다. 준결승에서 2020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 아마릴라 베레스(헝가리)를 꺾은 그는 결승에서 2022 항저우 APG 금메달리스트 천위앤둥(중국)을 만나 석패해 준우승했다.결승에서 졌어도 "후회는 없다"라는 권효경에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나비 문신'이다. 선천성 뇌병변 장애인인 그는 어린 시절 집안에서만 생활했다. 그림만 열심히 그렸던 그가 펜싱에 입문한 뒤 세상 밖으로 나왔다. 내성적인 성격이 도전적으로 바뀐 계기였다. 권효경은 지난해 2022 항저우 APG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상징하는 나비를 손목에 그려 넣었다. 이날 권효경은 부상이 있어 왼 손목에 테이핑을 하고 피스트에 올랐다. 그는 "금메달을 염원하며 한 노란색 테이핑이 나비를 가렸다"라고 말했다. 권효경은 "다음 패럴림픽에 한 번 더 나가고 싶다. 메달을 더 따고 싶어졌다. 다음엔 꼭 (나비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윤승재 기자·파리 공동취재단 2024.09.08 12:21
예능

오상욱 ‘슈돌’ 재출연… 은우 체력에 녹다운된 금메달리스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은우가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도경동도 한 번에 녹다운시키는 에너자이저 강철 체력으로 웃음을 선사한다.1일 방송되는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39회는 ‘빛나는 금메달 삼촌들’ 편으로 MC 최지우와 슈퍼맨 박수홍, 김준호, 최민환이 함께한다. 이중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뉴 어펜져스' 오상욱과 도경동이 '원조 어펜져스'이자 펜싱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김준호와 ‘우형제’ 은우, 정우 형제를 만난다. 특히 오상욱은 지난 11월 ‘슈돌’에 출연해 은우의 두 돌을 맞아 2미터가 훌쩍 넘는 기린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이에 ‘금빛 검객’ 오상욱과 도경동이 펜싱 마스크와 함께 카리스마를 벗고 ‘우형제’와 만나 자아낼 친근한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모인다.이날 은우는 업그레이드된 말솜씨와 열정적인 에너지로 오상욱, 도경동을 휘어잡는다. 은우는 다리를 좌우로 교차시키는 현란한 스텝과 함께 ‘은우 쇼’의 포문을 연다. 도경동은 “삼촌이 피아노 칠게. 춤 춰”라며 장난감 피아노 앞에서 자세를 잡으며 즉석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한다. 이에 은우는 클래식에 몸을 맡긴 채 마치 음악의 신이 내린 듯한 동작을 선보여 폭소케 한다. 발 끝을 드는 우아한 동작과 지휘를 하는 듯 손을 휘저으며 ‘은차르트’의 강림을 알린 것. 나아가 은우는 거실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돌며 “삼촌도 뛰어 봐!”라며 오상욱, 도경동을 능수능란하게 지휘한다는 전언.이에 오상욱은 소파에 대자로 누워 “은우야 너 200바퀴는 넘게 뛴 것 같아”라며 34개월 은우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혀를 내두른다. 도경동은 “형, 20년은 늙은 것 같아. 초점 똑바로 잡아”라며 경기장 위에서는 한 치의 오차 없는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던 오상욱의 지친 모습에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금메달리스트도 녹다운 시켜버린 은우의 넘치는 체력이 보는 이들에게도 활력을 선사할 전망이다.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오상욱과 도경동을 위해 전복 솥밥, 해물 갈비찜, 랍스타 라면까지 초호화 보양식을 준비한다. 이 가운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뉴 어펜져스’의 제5의 멤버로 힘을 전했던 김준호의 비하인드가 밝혀진다. 오상욱, 도경동은 입을 모아 “중계석에 준호, 경환 형이 있어서 힘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낸다. 이에 김준호는 “중계석에 올라와 조언 듣는 걸 보면서 ‘이놈들 절실하네’라고 생각했다”라며 선배로서 동작 티칭과 응원을 보냈던 순간을 떠올린다.한편, 도경동은 “이상형은 다른 사람한테는 차갑지만 나한텐 애교쟁이였으면 좋겠다”라며 은우와 정우 형제에게 푹 빠져 결혼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한다고. 이처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오상욱, 도경동의 육아 현장과 솔직한 모습이 담길 ‘슈돌’ 본방송에 기대를 모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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