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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중국 업체에 1.1조 규모 매각

삼성SDI가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한다. 1조1210억원 규모다. 삼성SDI는 10일 전자재료사업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가액은 1조1210억원이다.양도 대상은 청주·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전량이다.삼성SDI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와 거래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관계 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사업을 양수하는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는 눠옌(NY) 캐피털과 그 산하 편광필름 제조·판매 회사 HMO의 합자회사다.삼성SDI는 "향후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배터리 소재에 집중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액정표시장치(LCD) 등 IT 제품에 쓰이는 편광필름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여기에 전방 IT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최근 국내 업체들은 잇따라 편광필름 사업을 정리하는 추세다.LG화학은 지난해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다. SKC도 회사 모태인 필름 사업을 2022년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매각한 바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적자를 지속해온 필름사업과 관련해 한앤컴퍼니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운영 등을 검토 중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0 10:36
연예

제일모직, 패션 사업 에버랜드에 넘겨

제일모직이 첨단 소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패션사업 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넘긴다. 제일모직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패션사업을 1조500억원에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1일자로 패션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을 모두 이관할 계획이다.제일모직은 패션사업 양도로 확보한 자금을 전자재료·화학 등 소재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세계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제일모직은 이미 소재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지난달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인 독일 노바엘이디(NOVALED)를 인수해 첨단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했다.1954년부터 직물사업을 시작한 제일모직은 1980년대에는 패션사업, 1990년대에는 화학사업에 진출했으며, 2000년부터는 전자재료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육성해 왔다.2010년부터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의 핵심 재료인 폴리카보네이트 생산라인 증설, LCD용 편광필름 제조업체인 에이스디지텍 합병 등 대형 투자를 통해 소재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제일모직은 앞서 소재사업과 패션사업 간의 시너지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분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패션사업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제일모직 박종우 소재사업총괄 사장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 결정은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격적이고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의 시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여 선도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윤주화 패션사업총괄 사장은 "패션은 무엇보다 소프트 경쟁력이 중요한 사업"이라며 "리조트와 레저사업 등을 통해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에버랜드가 패션사업을 맡게 돼 앞으로 더욱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3.09.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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