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18건
드라마

‘이친자’ 한석규, 딸 의심한 대가 혹독하게 치른다 [종합]

배우 한석규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살인사건에 연루된 딸을 수사하는 프로파일러로 변신한다. 동시에 딸을 의심한 죄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아빠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와 연출을 맡은 송연화 PD가 참석했다.‘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한석규는 극 중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연기, 딸 장하빈 역을 맡은 채원빈과 치밀한 심리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친자’는 한석규의 약 30년 만의 MBC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 출신인 한석규는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내가 MBC에서 연기자로 출발한 건 중요한 일이었다. MBC가 가진 특유의 문화의 영향으로 제가 그동안 연기 생활, 연기 톤이나 스타일을 자유롭고 풍부하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적이 많다”고 말했다.한석규는 이날 “제가 촬영 내내 들고 다닌 게 있다”며 과거 MBC에 입사했을 당시 작성한 전속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걸 내 엄마 수첩에서 발견했다. 이걸 엄마는 왜 가지고 있었을까 싶다. 이 일 때문이라도 나에게 ‘이친자’는 특별하고, ‘처음처럼’ 같은 의미가 있다”며 “촬영 내내 이걸 들고 다니면서 속이 부글부글 할 때 한 번씩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규는 특히 ‘이친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믿음 혹은 의심은 뭘까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이라며 “나는 (내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의심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채원빈은 대선배 한석규와 부녀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선배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함께 연기하면 뭔가 크게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고, 내 안에 있는 걸 꺼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채원빈은 이어 아빠와 대치 관계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하빈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로부터 출발하면 너무 캐릭터가 과해지는 느낌이었다. 촬영 초중반까지는 집에 가서 많이(울었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어 “중후반부부터는 ‘이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라고 생각하면서 임했다. 그러면서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 감독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극 중 장태수의 전 아내이자 장하빈의 엄마인 윤지수 역을 맡았다. 이날 오연수는 작품에 대해 “가정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저 또한 딸을 의심한다. 의심하지 않으려고 하지면 끝에선 하게 된다”며 “저도 진짜 엄마이기 때문에 가슴 아프게 찍었다”고 말했다.송 PD는 “기본적으로 믿음과 의심에 관한 이야기다. 거창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보편적인 이야기”라며 “나와 가장 가까운 타인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수사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가족 관계를 통해서 휴머니즘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친자’는 11일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0월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0 18:01
드라마

MBC 전속 계약서 꺼낸 한석규…“‘이친자’ 촬영하며 부글부글할 때마다 봐”

배우 한석규가 30년 만에 친정 MBC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와 연출을 맡은 송연화 PD가 참석했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극 중 한석규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지만, 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아빠 장태수를 연기한다.이날 한석규는 “제가 촬영 내내 들고 다닌 게 있다”며 1991년 MBC 공채 탤런트로 입사했을 당시 작성한 전속계약서를 공개했다.한석규는 “이걸 내 엄마 수첩에서 발견했다. 나에게는 의미가 굉장히 깊은 일이었다. 이걸 엄마는 왜 가지고 있었을까 싶고, 이 일 때문이라도 나에게 ‘이친자’는 특별하고, ‘처음처럼’ 같은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촬영 내내 이걸 들고 다니면서 속이 부글부글 할 때 한 번씩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친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0 17:02
드라마

배민희, ‘아이쇼핑’ 합류…염정아‧덱스와 호흡

배우 배민희가 새 드라마 ‘아이쇼핑’에 출연한다. 30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배민희는 ‘아이쇼핑’에 출연해 열연할 예정이다. 배민희는 극중 배우 이나은이 연기하는 소미 역의 엄마로 분해 모녀 호흡을 맞춘다. ‘아이쇼핑’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앞서 배우 염정아, 덱스, 원진아, 이나은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영화 ‘선물’과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을 연출했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편성은 미정이다. 배민희는 지난 1998년 KBS 19기 슈퍼 탤런트로 데뷔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토지’, ‘과거를 묻지 마세요’, ‘결혼 못하는 남자’, ‘망설이지마’, ‘유령’, ‘대풍수’, ‘끝었는 사랑’,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연을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아이쇼핑’ 출연은 지난 2018년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약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인 터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30 16:19
드라마

“기존 주말드라마 아냐, 시청률 24% 돌파 목표”…금새록→신현준 ‘다리미 패밀리’ 출격 [종합]

“영화 ‘오션스 일레븐’ 드라마판이다. 목표는 시청률 24% 돌파다.”KBS가 기존 50부작에서 36부작으로 편성한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를 선보인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정형화된 주말드라마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각각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오션스 일레븐’에 비유하며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를 밝혔다.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성준해 감독, 배우 김정현,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가 참석했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다. ‘으라차차 내 인생’, ‘누가 뭐래도’, ‘여름아 부탁해’ 등 가족드라마의 달인 성준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기름진 멜로’,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의 첫 주말극이다.주연을 맡은 금새록은 “섬세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각장애인 역을 맡아 걱정이 됐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인물을 언제 만날까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도전적인 인물이지만 다양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다. 카메라 앵글, 각도 등에 따라서 제 모습이 다르게 표현되는 게 크다”라고 그만큼 디테일이 다른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또 “작가님이 국민 막내딸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머리도 단칼에 잘랐다”고 덧붙였다. 금새록은 3대가 운영하는 청렴 세탁소 막내딸 이다림으로 변신해 난치병을 앓고 있지만 늘 씩씩하고 당찬 마인드를 지닌 인물을 연기한다. 김정현은 극중 청렴동 최고 부잣집 아들이자 지승그룹 상무 서강주 역을 맡아 청렴세탁소 막내딸 이다림을 연기한 금새록과 로맨스를 펼친다. 김정현은 “코믹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아픔도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며 “극중 이 성격을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라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잘 풀어내 주말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며 “작가님이 과하거나 우악스러운 코미디를 자제해달라고 해서 그 톤을 조절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각 개성 강한 인물들이 관계를 설정하고 변한다. 스펙터클한 내용에서 즐거운 감정을 전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리미 패밀리’을 통해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신현준은 시청률 공략으로 자신과 닮은꼴인 스웨덴 축구 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률이 24%를 넘으면 즐라탄을 찾아가 그의 유니폼을 다리미로 다리겠다는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는데 “저와 즐라탄이 만나는 건 대국민적 바람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바라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드라마는 너무 자신있다. 정형화된 주말극이라고 생각하시지 말아달라”며 “‘오션스 일레븐’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캐릭터가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가 맡은 캐릭터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이 캐릭터를 너무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중 신현준은 승부사 기질을 가진 지승그룹 회장 지승돈 역을 맡았다.한편 박지영은 극 중 청렴 세탁소를 2대째 운영하는 세 자녀의 엄마 고봉희로 분해 K며느리를 연기한다. 서강주(김정현)의 엄마이자 승돈의 아내 백지연 역은 김혜은이 연기한다. 최태준은 청렴세탁소 아르바이트생 차태웅 역을 맡아 다림이를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친다. 양혜지는 극중 지승그룹 패션디자이너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연기를 할 예정이다. ‘다리미 패밀리’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5 15:58
프로야구

"질만큼 졌다" 임찬규·하트·와이스·헤이수스…SSG 5강 키워드는 '도장 깨기'

5강 문턱을 넘으려면 만만치 않은 선발 투수들을 넘어야 한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다"며 "바꿔 생각하면 지금까지 졌으니까 슬슬 도장 깨기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SSG는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을 승리, 31일 만에 5위로 도약했다.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에 진입했으나 안심하긴 이르다. 잔여 경기 일정(23일 기준 6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런데 상대해야 할 선발 매치업이 만만치 않다. '천적'은 물론이고 강력한 외국인 투수들까지 SSG전 등판 가능성이 거론된다. 로테이션 순서상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임찬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SSG전에 4경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맞대결에선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 수 81개. 염경엽 LG 감독은 "장염만 아니었으면 완봉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며 껄껄 웃기도 했다.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의 복귀전이 예고돼 있다. 하트는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으나 리그 최고 선발 투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SSG전 성적도 3경기 평균자책점 0.47로 흠잡을 곳이 없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컨디션을 회복, SSG전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SSG는 25일 등판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의 로테이션을 조정, 24일 내세울 계획이다.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나올 수 있다. 지난 7월 말 대체 선수로 영입된 와이스는 류현진과 한화 선발진을 이끄는 원투펀치. SSG전에는 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SSG는 정규시즌 최종전이 유력한 키움 히어로즈전(미편성, 29일 유력)에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3승 11패 평균자책점 3.70)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KT보다 잔여 경기가 많아 자력으로 5강행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정이 만만치 않다. 이숭용 감독은 "LG전에선 임찬규가 나올 거라고 보고 있다. 찬규가 우리한테 엄청나게 잘 던졌다. 그리고 하트까지, 어떻게 보면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질만큼 졌다. 이젠 이길 때가 됐다. 야구는 천적이 있긴 하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게 바로 (천적이더라도) 언제든지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윕(3연전 싹쓸이)하는 게 어렵다고 하는 것도 그런 부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13:09
드라마

한석규 30년 만 MBC 복귀작 ‘이친자’, 1‧2회 90분 특별 확대 편성 [공식]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가 1, 2회 특별 확대 편성된다.‘이친자’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 당일 1회와 2회가 확대 편성된다. 이에 기존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 방송돼 90분 동안 시청자를 만난다.제작진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특별 확대 편성은 1, 2회가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만한 이야기로 차 있다는 제작진의 확신 하에 편성의 파격을 보인 것으로,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석규와 채원빈의 놀라운 호흡과 ‘부녀 스릴러’라는 우리 드라마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한아영 작가의 매력적인 극본에, 4부작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두각을 드러낸 송연화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이 더해질 예정이다. 배우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인다.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딸 하빈 역에는 신예 채원빈이 파격 캐스팅돼 역대급 부녀 케미를 예고했다. 또 배우 한예리와 노재원, 깊은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함께 공개된 3차 티저도 공개돼 이목을 끈다. 보통의 부녀와는 다른 장태수(한석규)와 하빈(채원빈)의 싸늘한 식사 모습으로 시작된 3차 티저는 하빈의 수상한 외출, 딸이 살인사건과 연관됐다는 것을 숨긴 채 동료들과 갈등을 빚는 태수, 딸을 의심하는 마음과 믿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는 태수의 혼란스러운 모습 등이 이어진다. 흡인력 높은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연출이 압축돼 담기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09:00
영화

[단독] 조승우, ‘동궁’으로 OTT 첫 도전…남주혁과 호흡

배우 조승우가 ‘동궁’을 통해 OTT에 진출한다.1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조승우는 새 시리즈물 ‘동궁’에 출연한다. 다크 판타지 액션 시대극을 표방하는 ‘동궁’은 비밀 가득한 궁궐 안에 온갖 귀신이 출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귀신베기꾼이 은밀하게 궁에 잠입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조승우는 궁궐의 왕으로 분해 이야기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동궁’은 앞서 남주혁의 전역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남주혁이 귀신베기꾼으로, 노윤서가 궁녀로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승우의 ‘동궁’ 출연에는 최정규 PD와의 오랜 인연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PD는 드라마 ‘옥중화’, ‘붉은 달 푸른 해’, ‘악마판사’ 등의 연출자로, 조승우와는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 ‘마의’를 함께했다. 최 PD가 공동 연출자로 이름을 올린 ‘마의’는 조승우의 첫 드라마로, 그에게 연기 대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조승우는 이를 계기로 이듬해 최 PD의 단독 연출 데뷔작인 단막극 ‘이상 그 이상’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기도 했다. ‘동궁’의 플랫폼은 글로벌 OTT 편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그간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OTT와 아직 연이 닿지 않았다. 최근 들어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등 베테랑 배우들이 OTT 진출에 하나둘 나서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조승우 역시 이번 ‘동궁’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조승우는 다음 달 18일부터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으로 대중들을 만난다. 조승우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10:56
프로야구

잔여 시즌 '곽·발'로 버틴다? 선발 '구멍' 두산, '최소 일정'도 버겁다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선발진 결원을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잔여 시즌을 맞이한다. 일정이 비교적 여유롭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절대 쉽게 넘어갈 수 없다.두산은 9일 기준 정규시즌 65승 2무 65패로 정확히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5위)보다 한 계단 높지만, 절대 안정적이진 않다. 3위 LG 트윈스와 승차는 4경기로 역전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5위 KT 위즈와 승차는 단 반 경기에 불과하다. 6위 SSG 랜더스, 7위 한화 이글스(이상 3경기 차)와 승차가 벌어지면서 하위권 추락 가능성이 낮아진 게 그나마 위안이다.두산은 현재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팀이기도 하다. 두산은 현재 132경기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잔여 일정이 적은 덕에 다른 팀들과 달리 향후 9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는 날이 많다.높아진 가을야구 가능성, 상당한 휴식일 등은 모두 긍정적인 요소다. 두산은 특히 최근 선발진 공백이 상당해 휴식이 간절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왔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팔꿈치 통증을 느끼며 계약 만료 전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시라카와 이전에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던 브랜든 와델은 결국 시즌 내 복귀가 어려워졌다. 이 감독은 지난 7일 수원 KT전에 앞서 "브랜든은 잊어버리라"며 사실상 연내 복귀가 어렵다는 걸 알렸다. 브랜든이 없던 상황에서 두산에서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는 곽빈(12승 9패 평균자책점 4.28)과 조던 발라조빅(2승 4패 평균자책점 3.40)이 전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승용, 베테랑 최원준은 5이닝 소화가 버겁다. 김민규가 대체 선발로 1경기(8월 28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무실점)를 잘 던졌지만 전문 선발 투수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휴식일이 많다면 원투 펀치 중심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가능해진다.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휴식일이 있는 약 9일 간 최대한 승리를 해놔야 한다. 두산은 오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발라조빅을 선발로 예고했다. 오는 13일 NC전에선 곽빈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곽빈은 5일 휴식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 14일 KT전이 빈다. 최원준, 최승용, 김민규 등을 이날 총동원해야 할 거로 보인다.16~19일 나흘 동안 3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두산은 다시 발라조빅을 낼 수 있다. 다만 17일, 사흘 휴식만 시키지 않는 이상 곽빈을 바로 낼 수 없다. 다시 한 번 하위 선발들이 나서고 19일 곽빈을 내는 게 최선이다. '찬스'는 19일까지다. 이후 20일부터는 만만한 경기가 없다. 20일부터는 LG와 3연전, 그리고 SSG와도 23일 1경기가 기다린다. 곽빈이 나서는 19일 경기 상대인 KIA 타이거즈를 포함해 5연전 동안 만만한 상대가 없다. 게다가 20일부터 23일까지 4경기 중 발라조빅이 나올 수 있는 건 한 경기에 불과하다. 21일 혹은 22일이 될 텐데, 나머지 3경기에서는 다른 선발 투수들로 버텨야 한다. 이후 26일 롯데 자이언츠전, 28일 NC전을 다시 곽빈과 발라조빅으로 막고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이승엽 감독도 이미 선발 로테이션 계산은 다 해뒀다. 이 감독은 앞서 지난달 26일 "우리 팀이 경기를 가장 많이 소화한 만큼 정규 편성 마지막 일정(8월 27~29일 창원 NC전)까지만 잘 버티면 투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줄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며 "비가 안 온다는 가정 아래 시즌 최종전까지 선발 투수 등판 순서도 다 정했다. 조금만 버틴다면 마운드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두산은 9월 5일, 6일, 8일 모두 경기 없는 날을 보내면서 9일까지 긴 휴식을 즐겼다. 이 기간 소화한 1경기(7일 KT전)도 대승한 덕분에 최지강(7구)을 제외한 필승조에게 휴식을 안겼다. 다만 아무리 쉬어도 불펜은 불펜이다. 승부처는 불펜이 아니다. 결국 열쇠는 선발이고, 그중에서도 원투 펀치를 제외한 하위 선발 등판 경기를 잡아야만 한다. 남은 기간 곽빈과 발라조빅이 모두 호투하고, 그 경기를 모두 필승조가 막아주더라도 12경기 중 7경기다. 물론 두산이 그 경기만 잡아 5할 승률 이상만 유지해도 5위를 지키기는 충분하다. 이 경우 6~7위 팀들이 추격하기엔 버겁다.하지만 6~7위 팀이 기세를 타든, 혹은 두산이 4위 수성을 원한다면 그 이상 결과가 필요하다. 최원준(평균자책점 6.53) 최승용(평균자책점 7.31) 김민규(평균자책점 4.36) 모두 난세의 영웅이 될만한 성적표는 아니다. 두산은 이미 지난 2021년 하위 선발들의 깜짝 호투로 기적적인 4위를 차지한 기억이 있다. 당시는 시즌 막판까지 4~6위가 혼전에 빠졌던 때였다. 당시 두산 상황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10월 2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탈하면서 마지막엔 국내 에이스 최원준, 선발로 첫 시즌을 소화하던 곽빈만이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핬다. 하지만 당시 마지막에 웃었던 건 두산이었다. 이영하, 김민규, 현도훈, 박종기, 김명신, 최승용 등 선발로 써볼 수 있는 카드들을 총동원한 두산은 '실험'을 시작했던 10월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11승 3무 8패(승률 0.579)로 선전하며 최종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당시 두산이 이긴 11경기 중 4승이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나왔다. 불펜이 이끈 경기도 있었지만, 이들의 깜짝투도 '판도'를 바꿨다. 2021년 드라마를 다시 쓸 수 있을지는 이번에도 선발진에, 그리고 이승엽 감독의 손에 달렸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9 16:24
드라마

강풀 원작 드라마 ‘마녀’ 내년 상반기 첫방… 박진영‧노정의 호흡 [공식]

배우 박진영, 노정의 주연의 드라마 ‘마녀’가 채널A 토일 드라마로 편성, 내년 상반기 방송된다.‘마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마녀라 불리며 마을에서 쫓겨난 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죽음의 법칙으로부터 구해주려는 한 남자의 목숨을 건 미스터리 로맨스다.박진영은 ‘마녀’에서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 ‘동진’역을 맡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통계학과로 진학하고, 졸업 후 10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미정이 세상에 나오길 바라며 목숨을 걸고 그녀 주변에서 일어나는 불운의 법칙을 찾아낸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캐스팅 당시 화제를 모았던 박진영은 특유의 미스터리하면서도 다정한 눈빛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진영은 tvN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악마판사’, 영화 ‘야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불문 연기력을 입증했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 될 ‘마녀’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이어 노정의는 마녀라 불리며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미정’으로 분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 주변엔 이상한 일들이 자주 일어났고, 그녀를 좋아했던 남자들은 모두 다치거나 죽게 된다. 미정은 자신의 운명을 저주로 생각하고 은둔하지만 세상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노정의는 JTBC ‘18 어게인’, SBS ‘그 해 우리는’, 넷플릭스 ‘하이라키’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노정의가 보여줄 미스터리한 ‘마녀’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마녀’는 ‘무빙’, ‘조명가게’, ‘바보’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인기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원작 웹툰을 뛰어넘는 독특한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채널A는 “지난 24일 첫 방송한 ‘새벽 2시의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결혼해YOU’, ‘체크인 한양’, ‘마녀’까지 주목 받는 토일드라마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오피스 로맨스, 섬 총각의 코믹 순정 로맨스, 청춘 사극 로맨스에 이어 미스터리 로맨스까지 채널A만의 색다른 로맨스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박진영, 노정의 주연의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2025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12:26
예능

로버트 할리 투입→ 아동학대 문제 해결... 정규편성 후 달라진 ‘한이결’ [종합]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 절치부심해서 돌아왔다. 논란이 된 부분은 보완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강화했다. 또한 새로운 스타부부의 투입으로 화제성까지 챙기겠다는 포부다. 오는 18일 첫 방송 하는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가상 이혼 관찰 리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이고 6개월 만에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파일럿에 이어서 또 한 번 MC를 맡은 김용만, 오윤아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윤아는 “파일럿 때부터 MC를 맡으면서 저 역시 많이 배웠다. 이번엔 눈물도 많이 흘릴 것 같아서 스튜디오에 미리 휴지도 준비해서 다니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황혼 이혼’을 고민했던 결혼 46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 ‘처가살이’로 인한 부부 갈등을 고백했던 결혼 11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파일럿에 이어 출연한다. 이혜정과 정대세는 공통으로 “방송 이후 스스로를 돌이켜봤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다만 두 번째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달랐다. 이혜정은 “남편이 방송 출연 후 많이 좋아졌는데, 두번째 출연하면 얼마나 더 좋아질지 기대가 돼서”라고 말했고, 정대세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안겼다. 최준석-어효인 부부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는 새로운 부부로 등장한다. 특히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마약 파문 이후 약 5년 만의 방송 복귀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세영 PD 역시 섭외 과정이 굉장히 조심스러웠으나, 아내 명현숙 씨가 “마약 사건 이후 부부관계가 악화됐다”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었다고 했다. 새로운 스타 부부 개입 말고도 ‘한이결’ 만의 차별점도 필요했다. 최근에 ‘이혼’이라는 소재를 다룬 예능들이 우후죽순 생겨났기 때문. TV조선의 ‘우리 이혼했어요’를 시작으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OTT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JTBC ‘이혼 숙려 캠프’ TV조선 ‘이제 혼자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이결’은 진짜 이혼한 스타부부의 출연이 아닌 ‘이혼’이란 가정의 상황을 연출해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본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또한 단순히 ‘이혼’이라는 걸 자극적인 소재로만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며, 윤 PD는 줄곧 ‘진정성’을 강조하며 “최대한 출연자들에게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윤 PD는 “제작진이 연출하는 건 ‘가상 이혼’ 밖에 없다. 그 이후에 동선 정도만 체크하지 출연진들에게 대사나 행동 지시는 전혀 없다”면서 “출연자들 역시 촬영에 들어가면 본인의 생활에 완전히 몰입한다. 현장에 있는 제작진도 스타 부부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같이 편들어가며 싸우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문제점도 개선했다. ‘한이결’은 파일럿 당시 출연자들의 가상 이혼 과정에서 자녀들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아동학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윤 PD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녀들은 가족들의 일상 생활 촬영에서만 잠깐 출연한다. 아동심리 상담가의 도움을 받아 정서 보호에도 더욱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한 파일럿 당시부터 참여한 양소영, 노종언 이혼 전문 변호사를 투입해 전문성과 현실감을 높이고, 이외에도 전문 패널 및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도 섭외에 ‘가상 이혼’에 돌입한 부부의 심리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6 11: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