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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채연→황인엽, 종영 ‘조립식 가족' 청춘의 에너지로 완성한 가족 이야기

배우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 주연의 ‘조립식 가족’이 호평 속에 막을 내린다. 세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윤주원(정채연), 김산하(황인엽), 강해준(배현성)의 로맨스를 담았다. 한 빌라에 사는 세 사람이 혈육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한 가족처럼 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립식 가족’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2.1%로 출발해 반환점인 8회는 최고 시청률인 3.4%를 기록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세 청춘의 풋풋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시청자를 사로잡은 요인은 ‘가족’이란 주제를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솔하게 다뤘단 점이다. ‘조립식 가족’에 등장하는 세 청춘은 모두 진짜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과거를 가졌다. 윤주원과 김산하는 한부모 가족으로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 손에 자랐고 강해준은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 강서현(백은혜)에게 버림받았다.주인공들의 설정 자체가 가진 어둠을 밝히는 건 청춘의 에너지다. 세 청춘이 한 가족처럼 살게 된 전사와 고교 시절을 보여주는 전반부 회차는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펼쳐지며 청춘 드라마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입혔다. 반면 내용은 편부가정이라는 이유로 주인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에피소드가 나오거나 가족 문제로 갈등하는 등 10대가 가질 만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 청춘은 자신들의 상처를 서로 위로하고 보듬으면서 성장한다.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들의 모습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을 만든다. 후반부 회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세 사람이 헤어진 후 10년이 지나 각자 직업을 갖고 재회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로맨스 서사로 극의 재미와 풍부함을 더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들어 가족 드라마가 거의 사라지는 상황이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족관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립식 가족’은 그런 역할을 해준 작품”이라며 “후반부엔 가족 이야기에서 멜로 이야기가 짙어지는데 시대에 맞는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면서 텐션도 놓치지 않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배우들의 호연도 호평을 얻었다.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모두 고등학생과 성인을 넘나드는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채연은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했고 황인엽은 외적으론 차가운 느낌이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를 진중한 눈빛 연기로 선보였다.배현성은 평소엔 능청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감정 신에선 돌변하는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버지 역으로 등장하는 최원영과 최무성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최원영은 극 중 세 자식들의 끼니를 챙기는 다정하고 온화한 인물로 ‘워너비 아빠’라는 별명을 얻었고, 최무성은 마치 아내처럼 최원영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정 평론가는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청춘 드라마에 어울리는 역할을 잘 소화했고,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앙상블이 좋았다”며 “특히 이 작품은 아빠 둘이 한 가족을 만들어가는 구성이 흥미로운 지점인데 최원영, 최무성 두 배우의 능숙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높았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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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필사의 추격’ 박성웅, ‘짠한형 신동엽’ 떴다

배우 박성웅이 신동엽과 재회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박성웅은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 출연한다. 이미 녹화를 마친 상태로 이달 내 공개될 예정이다. 박성웅의 ‘짠한형’ 출연은 영화 ‘필사의 추격’ 홍보 일환으로 진행됐다. ‘필사의 추격’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박성웅의 신작으로, 상극 중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린다. 박성웅과 신동엽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그간 ‘SNL 코리아’, ‘인생술집’,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유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짠한형’은 취중 진담 토크쇼로, 두 사람이 술잔을 기울이며 나눌 진솔한 대화에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박성웅은 오는 24일부터 연극 ‘랑데부’로도 관객을 만난다. 내달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르는 ‘랑데부’는 창작 멜로 연극으로 박성웅 외 최원영, 문정희, 박효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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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산책’ 찍으며 남편생각多… 조금 더 잘해줄 걸” 눈시울

배우 선우용여가 드라마 ‘산책’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tvN, TVING(티빙) 프로젝트 ‘O'PENing 2023’(이하 ‘오프닝’)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윤혜렴 감독, 정종범 감독, 정다형 감독, 정세령 감독, 조은솔 감독과 배우 아린, 이순재, 선우용여, 엄지원, 박지환, 최원영, 정이서, 박소이, 배강희 등이 참석했다. 선우용여는 ‘산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선 평소 존경하던 이순재 선배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는 게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선우용여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남편생각이 많이 났다. ‘조금 더 잘해줄 걸’ 후회도 됐다. 그만큼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프닝 2023’의 두 번째 작품 ‘산책’은 세상 꼬장꼬장한 독거노인 차순재(이순재)가 아내 윤귀애(선우용여)가 돌보던 촌스러운 똥개 순둥이를 산책시켜야 하는 성가신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드라마. 오는 23일 방송된다. 한편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은 자유로운 형식과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 X TVING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오는 7월 16일(일) 밤 10시 40분 ‘서머, 러브머신 블루스’(연출 윤혜렴/극본 이충한)를 시작으로 7편의 작품이 순차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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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스페인에 떴다! 좌충우돌 캠핑기 ‘텐트 밖은 유럽’ [종합]

배우 조진웅이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강궁 PD, 홍진주 PD가 참석했다.‘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여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떠나 자유로운 캠핑기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이번에는 배우 조진웅을 중심으로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함께한다. 네 사람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캠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힐링 캠핑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조진웅은 “권율 총무의 집권으로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쪼들린 삶을 보내게 했다. 본인의 재산에 얼마나 이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세 명이 힘을 모았던 것 같다. 제 포지션은 운전을 했을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권율 씨가 참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했다”며 “되돌아보면 그저 이들에게 미안했다. 나처럼 큰 짐이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의 ‘찐친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최원영과 권율은 조진웅과 여러 작품을 함께한 절친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다. 조진웅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술 먹는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최원영은 “사석에서도 볼 수 있는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라며 “진웅이랑 여행을 떠난다는 게 학교 친구들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율이도 오래 본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며 “명훈 배우와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새로운 사람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같이 지내면서 서로의 새롭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네 사람 중 유일한 캠핑 경험자다. 평소에도 시간이 되면 캠핑을 많이 다녔다고. 그는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간다는 건 살면서 계획해서 가기도 힘들다. 평소에 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다. 같이 간다는 얘기를 듣기만 해도 설렜고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박명훈은 “저는 어리바리 포지션이다. 캠핑도 처음이고, 너무 낯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합법적으로 2주간 집을 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에, 제안이 오자마자 가겠다고 했다”며 “선한 눈을 가진 강궁 PD가 제안해서 함께하기로 했는데, 선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권율은 길 찾기부터 체크인, 맛집 검색, 주문, 예산 관리까지 형들의 ‘프로수발러’로 활약,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권율은 “형님들하고 얘기할 때 ‘그 순간은 좋지 않았어?’라고 말하면 화날 것처럼 힘든 상황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런 기억들이 추억에 남더라. 그때는 빨리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했는데 지금은 가장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또 다녀온 첫날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워있는데 몸은 편한데 어디선가 형들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다음주에 결혼식장에서 원영, 진웅이 형을 만났는데 약간 PTSD가 왔다. 그래도 한순간에 내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텐트 밖은 유럽’은 아무도 몰랐던 ‘진짜 스페인’의 구석구석을 다채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드넓게 펼쳐진 푸르른 초원부터 사막, 아찔한 산맥, 지중해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눈 호강을 선사한다.마지막으로 강궁 PD는 “네 사람은 서로 구박하는데 진짜 친하다. 놀러가는 중학생처럼 보였다. 이들의 케미와 관계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며 “또 이들이 여행 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달라”고 관심을 당부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15:56
연예일반

‘텐트 밖은 유럽’ 최원영 “조진웅, 새롭고 사랑스러운 모습 발견”

배우 최원영이 절친 조진웅, 권율과 여행을 떠난 소감을 밝혔다.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강궁 PD, 홍진주 PD가 참석했다.이날 최원영은 “평소에도 시간이 되면 캠핑하러 다닌다. 스페인이 주는 대자연 앞에서는 캠핑의 경험 따위는 너무 미약하고 겸손해지더라. 많이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최원영은 함께 출연하는 조진웅, 권율과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석에서도 볼 수 있는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라며 “진웅이랑 여행을 떠난다는 게 학교 친구들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 “율이도 오래 본 동생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며 “명훈 배우와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새로운 사람과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같이 지내면서 서로의 새롭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여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떠나 자유로운 캠핑기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2 15:10
스타

최원영, 데뷔 20주년 기점 포텐 터졌다… 스크린·예능도 접수

배우 최원영이 2023년 새해에도 포텐을 터뜨릴 전망이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최원영은 드라마 ‘금수저’, ‘슈룹’에서 각각 욕망 넘치는 사업가와 나라의 태평성대를 일군 성군을 연기하며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 탄탄히 쌓아왔던 관록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지난해, 결실로 꽉 채운 한 해를 보냈다.올해 초부터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의 출연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것. 그동안 ‘맛남의 광장’, ‘아바타싱어’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센스 넘치는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활약했던 최원영이 이번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에서도 작품 속 이미지와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작정이다. 더욱이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조진웅, 권율과도 함께 출연한다. 스크린에서도 전천후 활약을 떨친다. 최원영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해외 유수의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그레타 리, 유태오 주연의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도 출연, 극작가이자 그레타 리가 맡은 나영의 아빠로 등장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개최된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현지 매체, 평론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드라마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든 최원영은 올해 드라마를 넘어 예능과 글로벌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한다.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자신만의 연기 내공으로 명실상부 ‘믿보배’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그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최원영이 출연하는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오는 3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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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하정우·주지훈에 조진웅까지… 어서와 예능은 처음이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예능가 접수에 나선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이선균, 조진웅 등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던 배우들을 예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일 첫 공개된 ‘두발로 티켓팅’부터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는 ‘텐트 밖은 유럽’까지 베테랑 배우들의 출연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충무로 절친’ 하정우, 주지훈이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으로 첫 예능에 도전한다. ‘두발로 티켓팅’은 뉴질랜드의 대자연 속에서 돌발 미션을 수행하며 청춘들에게 선물할 여행 티켓을 확보하는 프로그램. 하정우, 주지훈 이외에 여진구와 그룹 샤이니 최민호가 출연한다.두 사람이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선 적은 있으나 고정으로 출연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지훈은 최근 진행된 ‘두발로 티켓팅’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형식의 예능은 그동안 못 해봐서 두렵고 부담스러웠는데, 정우 형과 함께라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지난 20일 공개된 1, 2화는 시작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뉴질랜드에 입성한 멤버들은 첫 만남의 어색함도 잠시, 서로에게 애칭을 지어주며 친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게임을 통해 제작진과 거래를 시도하는 등 예능에서도 베테랑 같은 면모를 드러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조진웅도 tvN ‘텐트 밖은 유럽’ 시즌2로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한다.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마트를 이용해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8월 방영된 시즌1에서는 유해진과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와 이탈리아 캠핑기를 선보였다.3월 공개 예정인 시즌2에서는 조진웅과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스페인으로 힐링 여행을 떠난다. 특히 ‘예능 신입’ 조진웅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상상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궁 PD는 “평소 네 사람이 친해 투닥거리고 놀리기 바쁘다”면서 “전 시즌과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서준은 tvN ‘서진이네’로 오랜만에 예능에 얼굴을 비춘다. 2월 방송되는 ‘서진이네’는 ‘윤식당’ 시리즈의 스핀오프 예능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기존 ‘윤식당’이 불고기, 비빔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을 선보였다면, ‘서진이네’는 좀 더 가볍고 친근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서진이네’에는 박서준을 비롯해 ‘윤식당’ 멤버 이서진, 정유미 그리고 최우식과 뷔가 합류한다. 특히 최우식과 뷔는 평소 박서준과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서진이네’에서만 볼 수 있는 세 사람의 케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이선균도 김남희, 김도현, 장항준 감독과 함께 tvN 새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선균이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 합류할 경우 지난 2019년 방송된 ‘시베리아 선발대’ 이후 약 4년 만의 예능 출연이 된다. 특히 ‘재벌집 막내아들’ 김남희, 김도현과 재치 넘치는 입담의 장항준 감독이 만나 색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올해 예능 트렌드가 ‘배우들의 여행 콘텐츠’라 봐도 될 만큼 배우들을 앞세워 제작한 여행 예능이 줄이어 대기 중이다.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배우들의 일상을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과연 이들이 어떤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또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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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최원영, 데뷔 20주년에 만난 작품 “연기하는 건 큰 축복이자 행운” [일문일답]

데뷔 20주년을 맞았음에도 여전히 연기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와 tvN 주말드라마 ‘슈룹’을 통해 2022년 하반기 안방극장을 꽉 잡은 배우 최원영이다. 최원영은 ‘금수저’에서 돈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도신그룹의 회장 황현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그간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최원영이지만 그의 연기는 악역을 만나면 더욱 빛을 발한다. 지난달 12일 종영한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로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최원영은 지난 22일 진행된 ‘금수저’ 종영 인터뷰에서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할머니가 최고 빌런이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금수저’가 막을 내렸는데. “작품은 6~8개월 정도 짧게 다니는 직장 같은 느낌이다. 잘 마치고 떠나는 마음이라 돌이켜보면 애틋함도 있고 어려움도 있었는데 큰 탈 없이 마친 것에 대해 감사하다.” -주변 반응은 어땠나. “친구들도 가정을 이루고 살기 바쁘니까 챙겨보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다(웃음).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반응들로 잠깐 확인하는 정도다. 특히 할머니가 최고 빌런이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웹툰 원작은 봤나. “출연 제안을 받은 뒤 조금씩 봤다. 나는 만화책 세대라 빌려다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웹툰이라는 문화가 생소하다 해야 하나. 요즘은 (웹툰을) 다 보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 “할만한 요소들이 있으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한다. 원작도 흥미로운 소재였고 금수저라는 걸 통해 부모를 바꿀 수 있다는 새로운 설정이 흥미로웠다.” -JTBC ‘쌍갑포차’ 이후 육성재와 두 번째 호흡인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만나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성숙하고 훌륭한 모습을 작품에서 보여줬다. ‘쌍갑포차’에서 함께 한 호흡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편안했다.” -악역 연기는 어땠나. “악역이 주는 매력이 있다. 악역으로서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는 게 고통스럽긴 하다. 그래도 배우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고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황현도의 반전은 알고 있었나. “촬영 들어가기 전에 PD님께 들었다. 반전은 황현도가 가진 큰 비밀이기 때문에 초반에 시청자분들이 보기에 모르는 것처럼 나와야 해서 조절했다.” -스타일링에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대본을 본 뒤 캐릭터 분석을 통해 콘셉트를 정한다. 그러다 보면 좀 더 구체화 되고 그 인물의 성격이 드러나면서 살이 붙여진다. 옷을 입더라도 (황현도로서) 차갑고 절제된 느낌을 주기 위해 각 잡히고 날카로운 느낌으로 입었고 단추도 금속 재질로 바꿔서 달았다.” -후배들과 호흡은 어땠나. “모두가 현장에서 즐겁게 지내려고 했다. 후배 배우들이 편안하게 대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 각자가 맡은 지점들에서 너무 열심히 잘해줘서 놀랐다.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도 들었다.” -‘슈룹’과 ‘금수저’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나. “코로나19로 조금씩 딜레이되다 보니 촬영 일정이 겹치더라. 내 연기지만 장르와 결이 다른 작품이고 인물들이 표현해야 할 지점들이 명확하게 달랐다. 그걸 양분화하는 게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맡은 역할에 미안함도 있었다. ‘한쪽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생각도 든다.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넣었다 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 잘 안된다.” -영화,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인가. “배우의 연기는 환경의 차이만 있을 뿐 고민하고 표현하는 건 같다.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장르는 상관이 없다. 장르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그런 걸 발견하는 것도 좋고 다양하게 하는 것도 좋아서 연극, 드라마, 영화 다 해봤다. 어렸을 때는 무대 위, 스크린 안에 있는 사람을 보고 동경했던 것 같다.” -쉼 없이 연기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쉰다는 건 나에게 없다. 힘들게 촬영하는 순간만 쉬고 싶다고 느끼는 거지 평소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할 수 있을 때 연기하는 게 큰 축복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고 열심히 하고 싶으면 더 애를 써야 하지 않을까. 그런 게 운 좋게 이어지고 기운을 받아서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나 싶다.” -금수저를 사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절실하고 필요한 상태라도 무서워서 못 쓸 것 같다. 우리끼리 결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금수저를 사용해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세상이 되면 어떨까 생각했다. 갑자기 집사들이 금수저를 꺼내서 밥을 먹으면 소름이 돋지 않을까. 영화였으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2 09:00
연예일반

‘금수저’ 육성재, 최원영 싸늘한 눈빛에 당황 ‘긴박감 UP’

육성재가 또다시 위기에 내몰린다.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7회에서 이승천(육성재 분)은 서준태(장률 분)가 접선했던 투자자 알렉스 부(이동희 분)를 찾아가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현도(최원영 분)는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싶다며 투자의사를 철회해 달라고 해 긴장감을 높였다. 다시 금수저의 삶을 다시 살게 된 이승천이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순탄치 않은 날들이 펼쳐지면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는 것. 15일 공개된 사진 속 이승천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듯 인상을 쓰고 있다. 이에 반해 황현도는 이승천을 싸늘한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황현도는 이어 이승천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되고, 그 말을 들은 이승천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승천은 평소처럼 황현도에게 맞서보지만 황현도가 ‘돈’을 내세워 이야기하자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힘없이 돌아서게 된다. 이승천을 무기력하게 돌아설 수밖에 없게 만든 황현도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그로 인해 이승천은 어떤 앞날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한편 이승천은 자신의 방에서 바뀌기 전 황태용(이종원 분)이 숨겨 놓은 자료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 사진을 유심히 보던 이승천은 뭔가 깨달은 듯 생각에 잠긴다. 우연히 보게 된 사진 한 장이 어떤 파장을 불러오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렇듯 이승천은 다시 한번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되면서 숨 돌릴 틈 없이 위기의 순간들을 계속해서 맞닥뜨리고 있다. 이승천이 점점 더 복잡하게 얽히는 그의 삶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MBC ‘금수저’ 8회는 15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5 15:48
연예

'너닮사' 치밀한 男 최원영, 미스터리함 속 품은 다정함

배우 최원영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한 치밀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원영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에서 안현성 역으로 분해 오로지 아내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디테일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얽히고설킨 관계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극의 전개를 이끌어가고 있다. 치밀하고 정교한 최원영의 세계를 구성하는 관전 포인트를 파헤쳐보자. #일편단심의 아이콘 '아내바라기' 최원영은 아내 고현정(정희주)만 바라보는 남편 안현성의 자상하고 세심한 성격을 특유의 부드러운 눈빛과 애틋한 표정으로 그려내고 있다. 아내를 위한 남편의 한결같은 지지와 사랑은 고현정을 성공한 화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만든 밑거름이었다. 또 갑작스레 나타난 신현빈(구해원)과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워하는 고현정을 대신해 직접 일을 나서서 해결해주는 등 아내를 안심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따로 신현빈을 찾아 "내가 정희주란 사람을 사랑해요. 그래서 다칠까 불안하고"라는 말로 진심을 내비치며, 그와 동시에 더 이상 서로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 경고하는 모습은 최원영의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아내를 향한 애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남의 편 아닌 '내 편' 든든한 버팀목 평소 최원영은 자신의 어머니이자 태림 병원의 이사장이기도 한 김보연(박영선)의 의견을 따르는 유순한 인물. 하지만 고현정과 관련된 일이라면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인다. 아들을 끔찍이 여기는 고집과 편견을 가진 다소 고리타분한 성향의 어머니에 맞서 최원영은 고현정을 보호하고 위로한다. 특히 7회에서 고현정이 기획한 태림 갤러리 오픈을 앞두고 이를 탐탁지 않아 하는 김보연에게 "이번엔 리사 엄마 선택 좀 밀어주세요"라는 말로 아내를 향한 신뢰를 내비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최원영은 고현정과 딸 김수안(안리사)의 부딪힘이 잦아지는 순간마다 중간에서 서로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등 아내의 하나뿐인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비밀을 품은 두 얼굴 필사적인 '파수꾼' 그런가 하면 최원영은 자신의 잔잔하고 평화로운 일상이 뒤틀리는 것을 허락지 않는 치밀한 모습으로 극의 미스터리함을 한껏 높이고 있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감정들을 어렴풋이 짐작이라도 하는 듯한 최원영의 날카로운 모습들은 회차별로 변모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최원영이 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했던 김재영(서우재)의 상태를 내내 지켜봤으며, 그가 실종된 후 초조하게 행방을 찾아다녔던 이유가 바로 김재영을 차로 친 당사자였기 때문임이 밝혀진 지금, 앞으로 아내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지키기 위한 최원영의 고군분투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너를 닮은 사람' 8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2021.11.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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