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최원영은 드라마 ‘금수저’, ‘슈룹’에서 각각 욕망 넘치는 사업가와 나라의 태평성대를 일군 성군을 연기하며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는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 탄탄히 쌓아왔던 관록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지난해, 결실로 꽉 채운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초부터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의 출연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것. 그동안 ‘맛남의 광장’, ‘아바타싱어’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센스 넘치는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활약했던 최원영이 이번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에서도 작품 속 이미지와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줄 작정이다. 더욱이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조진웅, 권율과도 함께 출연한다.
스크린에서도 전천후 활약을 떨친다. 최원영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에 이어 해외 유수의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그레타 리, 유태오 주연의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도 출연, 극작가이자 그레타 리가 맡은 나영의 아빠로 등장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개최된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현지 매체, 평론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든 최원영은 올해 드라마를 넘어 예능과 글로벌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한다.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자신만의 연기 내공으로 명실상부 ‘믿보배’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그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원영이 출연하는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오는 3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