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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존박vs적재vs로이킴vs이무진, 가을 발라드 대전 승자는? [줌인]

쌀쌀한 가을이 다가왔다. 옷장에 묵혀뒀던 겨울옷을 슬슬 꺼내야 할 때, 대중의 마음을 두꺼운 외투처럼 따뜻하게 해줄 발라더들이 대거 출격한다. ◇ 불완전함 속 낭만을 노래해 ‘이무진’ 한번 들으면 귀에 쏙 박히는 독특한 음색, 날카로운 눈매와 달리 웃으면 귀여운 이미지가 돋보이는 이무진이 ‘또’ 컴백했다. 올 한 해만 싱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와 ‘애상’, ‘바래’ ‘쉬 이즈’ 등 각종 프로젝트성 노래와 OST를 발표했는데, 지난 7일 발매한 미니 2집 ‘만화 (滿花)’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이무진은 꽃이 만발한다는 의미에서 ‘만화’를 앨범명으로 채택했다. 청춘의 시기에 겪는 고민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마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면서 ‘꽃이 된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미니 1집에서 전곡 작사 작곡을 단독을 했던 것과 달리 ‘만화’에서 YEGNY, 정석훈, 주린, 팝기우 등 여러 뮤지션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각 트랙에 녹여냈다. 타이틀 곡 ‘청춘만화’는 청춘의 불완전함을 노래하지만 이무진이 뻗는 음률은 가슴 벅찰 만큼 설레고, 뮤직비디오 속 아스팔트 위를 힘차게 내달리는 이무진은 청춘의 불완전함 속 생동하는 낭만을 부여한다. 10일 기준 ‘청춘만화’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00만을 앞두고 있으며,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에 차트인했다. ◇ ‘슈스케’ 출신들 반갑네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존박과 우승을 한 로이킴이 나란히 10월에 컴백한다. 존박은 오는 30일 11년 만의 정규앨범 ‘PSST!’를 발매한다. 지난 8월부터 정규앨범에 수록된 ‘비스타’, ‘나이트크롤러’, ‘블러프’를 선공개하면서 조금씩 윤곽을 드러냈다. “내 이름이 박존?”, “니냐니뇨”, “쳐밀도”, “평양냉면” 등의 유행어를 낳을 만큼 존박은 발라더 가수이지만 잦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코믹한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존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여태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려주겠다는 포부다. 봄만 되면 ‘봄봄봄’으로 소환되는 남자 로이킴은 이번에 가을 감성 발라드를 들고 온다. 오는 16일 발매되는 로이킴의 새 싱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편안함과 익숙함이 찾아올 때의 사랑을 녹여낸 노래다. 가슴 뛰고 미친 듯이 스파크가 튀는 사랑은 아니지만 편안함 속에서 피어난 감정 역시 ‘사랑’이라는 걸 말해준다. 로이킴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 적재, 소속사 이적 후 첫 신보 “나랑 별 보러 가자”며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 적재가 돌아온다.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정규 3집 앨범 ‘클리셰’를 발매한다. 지난해 어비스 컴퍼니로 이적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보다. 적재는 ‘나랑 같이 걸을래’, ‘별 보러 가자’, ‘넌 내게 특별하고’ 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기타 연주로 다양한 히트곡들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클리셰’ 포스터 속 적재는 블랙 컬러의 니트를 착용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단조로운 색감과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차분한 가을 감성이 돋보는 가운데, 소속사는 “‘클리셰’는 적재만의 음악적 감성을 가득 담아 가을 계절에 어울리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적재는 앨범 발매 이후 오는 11월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대구, 천안, 부산, 광주에서 공연하며 전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여름에는 (여자)아이들의 ‘클락션’, 키스오브라이프 ‘스티키’ 처럼 강렬한 사운드에 축제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 유행했다면, 가을은 다소 차분하고 감성 짙은 노래가 주목받는 계절이다. 발라드 가수들에게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노릴 적기”라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6:05
예능

이순실 “탈북 정착 후 냉면-김치 장사, 지금은 100억 CEO”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최초의 탈북민 보스로 새롭게 합류한 이순실이 꽃제비에서 100억 원 CEO가 되기까지 남한 생활을 공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74회는 전국 시청률 5.4%, 수도권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12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박기량 보스가 국군체육부대 행사에 초대받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체력 단련장. 상의를 탈의하고 오전 훈련 중인 장병들 틈에서 눈 둘 곳이 없다며 두리번거리는 박기량의 모습에 폭소가 터졌고, 유도 선수들의 밧줄 타기 훈련에 도전한 박기량은 홀로 소질을 인정받아 뿌듯해했다. 행사 시간에 맞춰 장병들이 속속 등장했고, 첫 위문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언제 걱정했냐는 듯 박기량과 아이들은 부대 전체를 장악했다. 부대를 들썩이게 만드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이어진 가운데 엔딩 무대에서 박기량은 100% 라이브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자신감이 풀 충전된 박기량은 “치어리더계 군통령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의 여신임을 입증했다.이순실 보스는 탈북 18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된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은 “내가 남한에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탈북민 모임 갈 때 고향 음식을 해 가면 다들 너무 좋아해서 평양냉면, 김치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내 백김치를 먹으면 꼬리뼈까지 시원하다”라는 말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순실은 “전현무는 북한 여성들이 좋아할 관상, 김숙도 북한의 전형적인 미인상”이라면서 “나처럼 얼굴이 동그랗고 눈이 커야 미인”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냈다. 특히 이순실은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걸 나누고, 좋아하는 걸 보는 재미로 산다”라고 했지만 직원들의 평가는 “불도저”였다. 화통하게 ‘혁명 정신’을 외치며 빠른 일처리를 선호하는 이순실은 직원에게는 잔소리를 퍼붓지만 고객의 전화에는 상냥한 반전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행사 참여 제안을 앞뒤 가리지 않고 수락한 이순실은 냉면 5천 개 생산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이순실은 “안되면 되게 만들라.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외치며 곧장 냉면 생산 공장으로 향했고, 추가 생산 때문에 야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다가 급기야 팔을 걷어붙이고 냉면 포장에 돌입했다. 2시간 30분 만에 냉면 5천 개 생산 목표를 달성하자 기분이 좋아진 이순실은 직접 만든 이북 음식으로 직원 회식을 제안했다. “여러분을 위한 마음이 꽉 차 있다”라며 만두와 감자떡 등을 권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북한에서 남자의 말은 곧 법이다. 술을 찾는 남편에게 연탄집게로 맞은 적 있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힘든 시기를 지나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순실 보스를 위해 “대박나세요”라며 건배를 외치는 직원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정호영 보스가 연희동 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 절친 송훈 셰프와 만난 정호영은 “손님이 없는 날은 하루 매출 0원, 월세와 인건비 등 매달 천만 원 적자였다”라며 최근 잦아진 방송 활동의 이유를 전했다. 송훈 셰프 역시 “핫도그 가게 창업 1년 만에 7억 원을 날리고 폐업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폐업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두 셰프는 ‘만 원의 행복’ 갓성비 식당 방문에 나섰다. 1차로 방문한 동태찌개 백반집은 27가지 반찬과 1인분 8천 원이라는 가격에 감탄이 쏟아졌고, “이웃에게 저렴한 식재료를 공수, 인건비 지출 없는 운영, 낮은 임대료에 손님을 향한 정성으로 27년간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두 번째 빈대떡집 역시 한 장에 500원, 저렴한 임대료와 재료비로 인해 마진율 70%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단돈 만 원에 안주 무한 리필 가성비 술집을 찾은 정호영. 제육볶음, 계란말이, 장조림 등 30여 가지 안주가 푸짐하게 준비된 이 매장 역시 반찬가게를 운영하면서 식재료 대량 구매로 인한 재료비와 인건비 절감, 낮은 임대료로 마진율 15%를 유지함을 확인한 정호영과 송훈은 “대표가 직접 뛰어야 남는다”라는 깨달음을 얻고 만 원의 행복 투어를 종료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순실 보스 탈북 이야기 가슴 찡하면서 재미있더라”, “전현무-김숙 북한 미남-미인상에 빵빵 터졌어”, “박기량 ‘제2의 브브걸’ 가즈아”, “스타 셰프 정호영 폐업 소식에 깜짝”, “나도 친구들이랑 초갓성비 식당 가봐야지” 등 반응이 이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8:32
생활문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롯데월드에는 무더위 날리는 콘텐츠 한가득

롯데월드는 오는 15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브라질의 열정을 담은 '시티 바캉스&삼바'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실내에서 브라질 현지 삼바 퀸과 댄서들이 선보이는 공연과 포토존, 체험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고객이 직접 삼바를 추는 구역인 '익사이팅 삼바 존'과 남미 특유의 다채로운 댄스로 구성된 스테이지 공연 '삼바 투게더', 시원한 여름휴가 콘셉트의 '핫 썸머 바캉스' 퍼레이드가 기다리고 있다.평균 20도 내외로 온도를 유지하는 아이스가든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축제 현장으로 변신했다. 대기 공간에는 인공 눈이 내려 열을 식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포토존을 마련해 겨울 감성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아쿠아리움은 광복절 당일 광복의 의미와 해양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담은 토크콘서트 '우리가 몰랐던 추크섬의 비밀'을 진행한다.태평양 전쟁 당시의 참혹한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미크로네시아 추크섬의 역사와 산호초의 천국이 된 섬의 뒷이야기를 정지윤 해양생물연구센터장이 소개한다.메인 수조에서는 6m 길이의 피딩 스틱을 활용해 먹이를 급여하는 '샤크&레이 먹방쇼'가 펼쳐진다. 인기 동요 '사샥사샥 상어'를 활용한 레크리에이션 영상을 보며 율동을 따라 하거나 퀴즈에 참여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서울스카이는 광복절 연휴 이색 공연을 선보인다.17일에는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던K'의 마술쇼가, 18일에는 EDM에 관악 연주를 더해 에너지를 전하는 5인조 브라스 밴드 디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주말 오후 6시에는 고객 참여형 버스킹 공연인 '오픈 스테이지 인 서울스카이 시즌 2'가 118층 스카이 데크에서 열린다.롯데월드는 8월 한 달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어드벤처 종합 이용권 3인권 및 4인권을 최대 40%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카카오 톡사원증'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6:03
산업

김대호 아나운서도 찾은 파리 삼거리푸줏간, 올림픽 현지서 한식 전파

식음연구소는 올림픽 기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리미엄 코리안 바비큐 레스토랑 삼거리푸줏간 팝업스토어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식음연구소는 삼거리푸줏간, 쓰리버즈, 포파이브, 평양일미 등 브랜드를 전개하는 국내 외식 기업이다. HMG그룹 인수 후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부동산 개발 및 자산 임대 관리 사업을 영위하는 HMG그룹은 '고객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 만든다'는 비전 아래 지난해 식음연구소를 품었다.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는 마켓오, 제일제면소, 계절밥상을 비롯해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총괄 기획한 외식 전문가다. 런던 올림픽 당시 비비고 런던점을 오픈했던 경험을 되살려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지에서 잘 알려진 Mao Grill과 Mao Dumpling Bar, Mao Fry 3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Mao Corporation과 협업했다. 키치한 인테리어와 현대 중식으로 파리 내에서 새로운 차이니즈 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뉴는 삼거리푸줏간 셰프들이 직접 파리 현지에서 만든 비법 고추장 양념 숙성의 '고추장 삼겹살'과 전통 소갈비 양념으로 재운 'LA 갈비'를 포함해 매콤달콤한 양념의 바삭한 '레드 치킨'과 '떡꼬치'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팝업스토어는 파리에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지역인 마레지구에 설치했다.마레지구는 중세 시대 건축물과 함께 현대적인 갤러리, 부티크, 카페들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지역이다.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과 전 세계 다양한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다.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는 "K푸드가 대세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파리 현지에서의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지 몰랐다"며 "이번 기회에 그동안의 경험을 모두 되살려 한국 문화와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이번 삼거리푸줏간 팝업스토어에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장과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김대호 아나운서 등도 찾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6 17:09
연예일반

‘정글밥’ 홍일점, 유이 “프로그램 위해 ‘프리 다이빙’ 배워” [화보IS]

‘싱글즈’가 25일 SBS 예능 ‘정글밥’의 홍일점 출연자 유이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공개된 화보 속 유이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을 담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SBS 예능 ‘정글밥’은 오지 식문화 체험기를 콘셉트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을 연출한 김진호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집밥 마스터 배우 류수영과 가수 서인국과 개그맨 이승윤, 그리고 유이가 출연한다.유이는 ‘정글밥’ 프로그램을 위해 새로운 운동을 시작했다. 유이는 “이번에 함께 하게 된 ‘정글밥’ 프로그램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프리 다이빙’이다. 성격상 무언가를 시작하면 자격증이라도 따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굉장히 몰입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프리 다이빙은 물 안에서 차분함을 유지해야 하는데 저는 성격이 급하다 보니, 약간 금쪽이가 된 것처럼 선생님께서 이러시면 안 된다고 자꾸 저를 잡으셨다”라며 프리 다이빙을 배우며 생긴 해프닝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유이는 새로운 도전의 연장선으로 유튜브 채널도 시작했다. 유이는 “아직은 조금 어색하다. 카메라를 혼자 들고 이야기하는 것이. 또 무언가 하면 제대로 해야 하는 성격이다 보니 아무렇게나 찍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또 “그래도 요즘엔 자연인 김유진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내려놓았다. 잠옷 차림으로 찍기도 하고. 방송 외에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창구다 보니 더 애정을 가지게 된다”라며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이를 비롯한 출연진은 지난 5월 오지 중 오지인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를 찾았다. 출연 결정에 대한 계기를 묻자 유이는 “처음에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함께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류수영 오빠도 데뷔 초에 했던 ‘오작교 형제들’이라는 드라마에서 만난 후 못 본지 10년 정도가 넘었는데 TV 속 맛있어 보이던 류수영 오빠의 음식을 ‘직접 영접할 수 있다니’ 라는 기대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승윤 오빠나 인국이 오빠도 활동을 하면서 접점이 없었기 때문에 이 세 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기대를 높였다.마지막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하고 싶은 걸 묻는 질문에 유이는 “우선은 지금 하고 있는, 새로 들어갈 프로그램을 무사히 완주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또 건강 검진도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하고 싶었는데 다음 주에 할 예정이다”고 했다. 또 “연말에는 팬심을 담아 데이식스 콘서트가 열렸으면 좋겠고, 꼭 티케팅에 성공해 연말을 공연장에서 보내고 싶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5 13:47
연예일반

[줌인] 씽씽·이날치→MZ소리꾼 김준수·송소희…국악 대중화 선봉 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장르는 아이돌 음악이지만 우리 고유 음악인 국악 역시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가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K’가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있는 시대, ‘K’ 중에서도 진짜 ‘K팝’인 국악의 현 주소와 국악인들의 활약상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강렬한 가발에 짙은 화장과 스키니진 그리고 치마. 비주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호한 비주얼의 세 명이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 타이니데스크 콘서트서 선보인 파격 무대가 지난 2017년 유튜브를 달궜다. 아시아인 최초로 해당 무대를 달군 주인공은 한국의 민요 기반 퓨전 국악그룹 씽씽이었다. 이희문, 추다혜, 신승태가 보컬로 나선 6인조 음악그룹인 씽씽은 민요를 신선하게 해석한 음악들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주목받은 팀이다. 현대음악과 만난 전통음악의 신선한 해석과 시도는 그 자체로 씽씽만의 장르가 됐다. 단순히 파격에 머무른 게 아닌,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온 이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3년간 뜨거웠던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씽씽의 리더였던 장영규는 이후 이날치를 결성, 또 한 번 국악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날치는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한국 대중음악신을 휩쓴 데 이어 세계인의 시선을 받았다. 이들은 이듬해 열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국악 뮤지션’은 여전히 이날치로 대표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론 수많은 팀 혹은 솔로 뮤지션들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음악색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리꾼 이자람은 아마도이자람밴드를 결성, 2009년부터 십수년째 활동 중이고 모던가야그머 정민아는 국악계와 인디신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고래야, 악단광칠, 잠비나이, 상자루 등의 팀이 클럽에서 공연해도 어색하지 않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고, 씽씽 해체 후 소리꾼이자 전통 K팝 선두주자로 활약 중인 이희문은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신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변화무쌍한 민요의 맛을 전하고 있다. 추다혜 역시 추다혜차지스를 결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워진 국악인들도 있다. 남편 팝핀현준과 각종 예능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고 있는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MZ 소리꾼’ 대표주자 김준수·유태평양·고영열, 국악소녀 이상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송소희와 트롯으로 장르를 확장한 신승태 등 매력적인 국악 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은 난해한 장르’라는 편견을 조금씩 벗겨내고 있다. 아직은 갈 길이 요원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국악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시대, 국악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통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올해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 선, 점 3가지 콘셉트 아래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가야금 연주자 이준, 남도음악의 명장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 이태백,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방지원, 젊은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양금 제작자·연주자 윤은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원일, 소수민족컴퍼니 대표 겸 서도민요 보컬리스트 추다혜,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등 12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등지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5:40
연예일반

오승하, 남아메리카서 K-트롯 전도사 된다… “트롯 알릴 기회 영광”

가수 오승하가 남아메리카에서 K-트롯 전도사로 나선다.오승하는 7월 1일~7일 페루에서 열리는 ‘2024 한국문화주간’ 일정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K-Pop World Festival) 페루 예선에 축하 가수로 초청됐다.이번 행사는 10월 ‘창원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의 페루 예선대회로 댄스와 보컬 부문 본선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승하는 국악 출신 트롯 가수의 이력을 살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트로트의 감동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하의 페루행에는 소속사 한 식구인 마술사 이훈도 동행한다. ‘2024 한국문화주간’은 주페루 대사관이 페루 정부 및 지자체, 외교단, 학계 및 예술기관 인사,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페루 시민을 초청해 갖는 행사로서 오승하와 이훈이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이훈은 조선시대의 마술사를 뜻하는 ‘얼른쇠’라는 이름으로 전통을 살린 마술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홍진영의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 뷰티박람회에서 깜짝 마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오승하와 이훈은 7일 ‘한국 전통문화 공연’ 무대에도 오른다.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오승하와 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수자인 이훈의 특별 초청 공연으로 의미를 갖는다.11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다음 개최국이 한국으로 결정돼 페루 및 세계 각국에 우리의 음악과 전통을 알리는 공연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1시간 동안 한국전통민요와 트로트, 한국전통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승하는 스페인의 전통 명곡을 스페인어로 열창할 예정이다. 또한 페루 측에서는 현지에서 유명한 LENIN(creador Q-poop)이 우리 민요 ‘아리랑’ 무대를 갖는다.신곡 녹음을 마치고 7월 음원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승하는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로서 남미 페루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청된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우리의 전통과 대중음악을 함께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9 11:13
연예일반

유준원 측 “日서 몰래 팬미팅? 전속계약 체결한 적 없다” 반박 [전문]

유준원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몰래 팬미팅을 준비한다는 펑키스튜디오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유준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은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포켓돌, 펑키스튜디오 측과 유준원 군은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에 관한 방송출연계약만 체결하였을 뿐, 그 이후 정식 전속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포켓돌,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이 전속계약을 위반해 몰래 팬미팅을 준비하는 등 연예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고, 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에서 마치 법원이 전속계약 존재를 인정했다는 듯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펑키스튜디오 측은 유준원이 토텔 엔터테인먼트 기업 애플몬스터, 일본 공연 제작사 허클베리와 몰래 일본 팬미팅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유준원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상황에서 몰래 팬미팅을 진행하는 건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유준원 법률대리인은 “가처분 사건의 사건명과 신청을 기각한다는 내용만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체결되지도 않은 전속계약 위반 운운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유준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위법한 행위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처분 결정문 일부도 공개했다. 앞서 유준원은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해 그룹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수익 분배율 상향 조정과 팀 무단이탈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이후 유준원은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패소했다. 이하 유준원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저 유준원을 향한 포켓돌,펑키스튜디오 측의 일부 사실과 다른 무차별 언론플레이에 유감을 표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 잡습니다.유준원군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몰래 팬미팅을 준비중이라는 기사도 바로 잡습니다.포켓돌, 펑키스튜디오 측은 유준원군이 전속계약을 위반하여 몰래 팬미팅을 준비하는 등연예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고, 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에서 마치 법원이 전속계약의 존재를 인정하였다는 듯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측과 유준원군은 MBC ‘방과후 설렘 시즌2’에 관한 방송출연계약만 체결하였을 뿐, 그 이후 정식 전속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습니다. 위 MBC 방송 종료 후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 상호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전속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것뿐입니다.위 가처분 사건은 사건명만 ‘계약효력정지가처분’일 뿐, 실제 유준원군이 신청한 내용은 ‘포켓돌, 펑키스튜디오로 하여금 자신의 연예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을 신청한 것인데, 법원은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와 유준원 사이에 아무런 전속계약이 체결된 적이 없으므로 포켓돌, 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의 연예활동을 방해할 근거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신청을 기각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문을 보면 ① 채권자(유준원)와 채무자(포켓돌,펑키스튜디오) 사이에는 연예활동을 수행함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한을 채무자에게 위탁하기로 하는 추상적인 합의만 있을 뿐, 구체적인 전속계약의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 점, ② 이에 채무자가 채권자의 연예활동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의 행위를 할 근거가 없고, 채무자 스스로도 구체적인 전속계약의 합의가 없음을 인정하고 있는 이상 연예활동에 이의를 제기하는 행동을 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위와 같이 명백한 법원의 결정문 내용은 무시한 채, 가처분 사건의 사건명과 신청을 기각한다는 내용만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체결되지도 않은 전속계약 위반 운운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유준원군의 명예를 훼손하는 위법한 행위라 할 것입니다.펑키스튜디오가 유준원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유준원군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담당변호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유준원군이 전속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면서 펑키스튜디오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이다. 즉 펑키스튜디오 스스로도 전속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전제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펑키스튜디오와 유준원군 사이에 전속계약이 체결되었다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하지말라’거나 ‘제3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것이지 손해배상 청구만 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가처분 사건에서도 법원은 펑키스튜디오와 유준원군 사이에는 전속계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음을 인정하였고, 이에 유준원군은 현재 얼마든지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으며 제3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유로운 상태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다음으로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유준원군의 수익분배 요율 상향 조정요구에 대해 다시 한번 명확히 밝혀 드립니다. 이는 초기 합의 과정에서 회사측의 유준원군에 대한 일부 차별대우 정황에 항의차원으로 언급했을 뿐이고, 이후 회사측과 차별대우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여, 최종 수익분배 요율은 다른 멤버와 동일하게 5:5로 합의가 되었음을 밝힙니다.이는 2차 면담시 회사측 부사장과 나눈 대화 내용에서도 명확히 확인이 되며, 최종 합의가 결렬된 후 회사측 변호인을 통해 유준원측 변호인에게 유준원측의 모든 요구사항을 수용한다며 보내온 메일에도 분명히 수익분배요율은 5:5로 명시되어 있습니다.이처럼 최종적으로 다른 멤버와 동일하게 5:5로 수익분배 요율이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유준원군 혼자서 수익분배 요율을 상향 조정했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나아가 위와 같은 내용은 포켓돌, 펑키스튜디오측과 유준원군 사이에 전속계약이 체결되었는지 여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오로지 손해배상소송에만 관련된 사항일 뿐인데, 그 진실 여부는 손해배상소송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입니다.따라서 포켓돌,펑키스튜디오 측의 주장은 유준원군의 연예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그리고 손해배상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기 위한 언론플레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추후, 유준원군에 대한 근거없는 수익분배 상향 요구, 먹튀, 무단이탈 등 자극적인 기사로 지속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시, 선처없이 강경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부디 사실과 다른 거짓으로 대중을 호도하지 마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오랜시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7 15:34
연예일반

국창 조통달 선생, 팔순 맞아 제자들과 특별 공연

국창 우방 조통달 선생이 팔순을 맞아 제자들과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일 전라북도 익산 함라한옥체험단지에서 조통달의 팔순을 맞아 우방조통달판소리전수관 제자 일동이 준비한 산수연 공연이 열렸다.이날 공연은 조통달의 아들인 가수 조관우와 손자 조휘, 조율의 축하공연에 이어 애제자 유태평양의 무대 및 제자들의 합동무대가 펼쳐졌다. 또 축하 무대를 펼친 트로트 가수 태남은 “구순과 상수(100세) 때도 뵙고 인사 드리고 싶다”며 팔순을 축하했다. 조통달 명창은 익산 황등 출신으로 호는 우방이다. 일곱 살 때 본명인 조동규에서 조통달로 바꿔 활동해 온 소리꾼으로 소년 명창으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려왔다. 1972년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장원을 비롯한 다수 대회 수상 이력이 있다. 국립창극단 단원과 전남도립국악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다. 현재 조통달판소리전수관에서 고향을 지키며 후학 양성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4 17:56
뮤직

[X why Z] 뉴진스, 이토록 달콤한 컴백이라니!

가화만사성,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고 했는데,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속에서도 뉴진스는 꿋꿋하게 컴백을 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에 컴백을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다. 뉴진스의 신곡 ‘하우 스위트’에 대해 누군가는 “슴슴한 평양냉면처럼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이 있는 노래”라고 했고 누군가는 “청량함의 끝을 보여주는 뮤직비디오 덕분에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고 평가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청량 콘셉트로 뉴진스를 따라올 수 있는 아이돌은 없는 것 같았다. Z세대는 ‘하우 스위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X재국 : 뉴진스 새 싱글 ‘하우 스위트’에 대한 Z세대 반응은 어때?Z연우 : ‘하우 스위트’는 뉴진스의 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안무와 노래 분위기까지 힙한 느낌 가득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예요. 뉴진스 노래는 매번 힙한 느낌이 살짝씩 들어가긴 했지만 이번 ‘하우 스위트’는 노래도 춤도 의상도 아예 대놓고 힙합이에요. 힙합 콘셉트는 전에도 꽤 많이 봐왔지만 뉴진스처럼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힙합은 뉴진스가 거의 처음으로 보여준 것 같아요. ‘힙합’하면 조금 다크하고 센 노래들이 떠오르는데 ‘하우 스위트’는 힙합의 멋있고 느낌있는 부분은 킵하고 뉴진스의 청량함을 더해 더 상큼하게 느껴지는 노래가 됐어요. 힙합 퍼포먼스도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데 뉴진스 멤버들이 매번 그래온 것처럼 잘 소화해내서 무대를 보는 맛이 있어요. 에스파가 아무도 도전 못 할 쇠맛 콘셉트의 1인자고, 키스오브라이프가 어린 아이돌들 사이에서 성인 섹시 콘셉트의 1인자라면, 뉴진스는 아이돌들한테 바랐던 청량하면서도 힙한 무드의 이지리스닝 1인자 아이돌라는 걸 확인 시켜준 노래예요.X재국 : 뮤직비디오도 신선하고 재밌던데?Z연우 :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서 신박했던 점은 보는 사람들의 시점이 계속 바뀌는데 처음엔 강아지 시점이었다가 하늘을 나는 새 시점으로 바뀌고, 날파리 시점, 소 시점, 거미 시점, 금붕어 시점 등 여러 생물체들의 다양한 시점으로 계속 바뀌는 거예요. 이렇게 시점이 바뀌는 게 뭔가 자연적이고 자유롭고 그냥 단순히 화면 속 뉴진스를 보는게 아니라 뉴진스와 함께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요. 다른 생물체 입장에서 보면 뉴진스는 어떤 모습일까? 재밌게 상상하면서 볼 수 있는 게 매력인 거 같아요. X재국 : 어른들 걱정과는 달리 뉴진스와 에스파는 친하게 지내는 거지? Z연우 : 팬들 사이에서는 자칫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뉴진스와 에스파가 이번에 활동 기간이 겹쳐서 조금 어색하거나 서로 눈치 볼 것 같다는 말도 나왔었는데, 오히려 서로를 응원해주고, 인사도 하고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걸 지켜보는 양쪽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줬어요. 요즘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공연하는 뉴진스의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 어떤 시상식이나 페스티벌 무대보다 열기가 뜨겁고 젊음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가수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을 때 의미가 있다. 며칠 전 있었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코첼라 같은 대형 무대에 나가기 위해 연습을 해야 하는데, 대학교 축제 무대만큼 좋은 기회가 없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무대를 경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학교에서 받은 게런티는 전액 기부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가수에게는 무대가 그만큼 소중한 기회고 또 그런 경험을 많이 쌓아야 월드 클래스가 될 수 있는 거니까. 너무 달달하면 질리게 마련인데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도대체 질리지가 않는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6.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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