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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기자회견 개최 "양적 성장 기대"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신호탄을 쐈다. 2022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25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과 방은진 집행위원장, 김형석 부집행위원장, 최은영 프로그래머, 장민승 트레일러 감독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 소개를 시작으로 방향성과 포스터, 트레일러, 개막작 등이 공개됐으며 각 섹션 별 상영작과 특별 프로그램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문성근 이사장은 “여전히 전세계에는 전쟁과 갈등이 존재하지만, 평창에서 열리는 이 특별한 영화 축제가 세상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올해 슬로건이 ‘위드, 시네마’인 만큼 영화로 위로 받고 힐링하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예년처럼 지역 축제 공간인 어울마당을 비롯해 평소 감자 저장고로 운영되는 감자창고 시네마, 주민 시설인 대관령 트레이닝센터 등 매력적인 공간에서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문화예술행사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18억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던 만큼, 올해는 영화제가 치러지는 행사 공간과 상영관 시설 등을 재정비해 보다 단장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2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개막작은 엘리 그라페 감독의 '올가'(2021). 현재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단초가 된 유로마이단 반정부 시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2021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작가조합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28개국 88편의 영화(장편 42, 단편 46)가 10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인 ‘한국단편경쟁’에서는 시대 정신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16편의 작품이, ‘국제장편경쟁’에서는 현재 세계 영화가 주목하고 있는 재능 있는 신인 감독 8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고유 섹션인 ‘평양시네마’에서는 분단 상황과 그 역사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소개되며, ‘시네마틱 강원’에서는 강원도의 영화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더불어 올해 ‘스펙트럼 K’ 섹션에서는 ‘어바웃 트웬티’, 즉 ‘스물 즈음에’라는 테마로 진행되는데, 이우정 감독의 '최선의 삶'과 이정곤 감독의 '낫아웃', 그리고 박이웅 감독의 '불도자에 탄 소녀' 등 청춘들의 힘겨운 성장기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와 전시도 마련된다. 평창 곳곳에서는 야외상영인 ‘캠핑시네마’ 가 열리고, 영화제 공간을 걸으며 미션을 완수하는 산책 이벤트 ‘피프워크’도 진행된다. 전국 지역영화인들이 함께 교류하는 ‘지역영화네트워크 명랑운동회’도 소개되며 선우정아, 10CM, 조명섭, 김다현을 만날 수 있는 ‘PIPFF STAGE’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거리공연 ‘팔로우P’ 공연도 펼쳐진다. 언론 매체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영화제를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질문에 김형석 부집행위원장은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관객이 2~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관객들이 만족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방은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감사하게도 시각화 이미지 개선사업으로 영화제가 열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가 더욱 매력적인 행사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이 특별한 영화 축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열린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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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평창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모 975편 '역대 최다'

다시, 함께 하는 영화다. 2022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 프로그램 경쟁 부문 공모에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다. 평창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출품 공모는 국제장편경쟁 259편, 한국단편경쟁 695편, 비경쟁 21편 등 총 66개국 975편으로 최종 마감됐다. 작년보다 참여 국가가 소폭 늘어났으며, 총 출품작 수는 18% 증가했다.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국제장편경쟁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미국, 벨기에, 스페인, 스위스, 인도, 중국 등에서 대거 출품됐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온 다양한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695편이 출품된 한국단편경쟁에는 이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독일 등에서 온 해외 합작 단편도 다수 접수됐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예심 심사는 민용준 칼럼니스트, 김현민 저널리스트, 박꽃 이투데이 기자가 맡았다.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은 4월 19일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6월 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섹션에서 상영된다. 국제장편경쟁과 비경쟁 선정작은 5월 중 공개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코로나19가 작품 공모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오히려 작년보다 18% 가량 늘어났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쉽지 않은 제작 환경에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애쓴 창작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아울러 작년보다 더 큰 부담감을 느낀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고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을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전쟁과 분쟁, 난민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평화적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 인종, 젠더, 국적, 민족 등 평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열리며 ‘위드, 시네마(with, CINEMA)’라는 슬로건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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