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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에 지리까지…한국 전기차 시장 침투하는 '왕서방'

중국 전기차가 내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침투한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를 압도하는 안전성까지 보장하면서 현대차·기아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내년 1월 국내 브랜드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돌핀, 씰, 아토 3 등의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현재 환경부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지난 17일에는 삼천리EV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양천구 목동, 인천 연수구 송도, 경기 안양시 등 수도권 지역에 BYD 신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업계는 BYD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만 위안(약 1900만원) 이하 모델이 5종에 달한다. 중형 세단 씰과 소형 SUV 아토가 해당 가격대에서 영업을 펼칠 전망이다.BYD는 '수직 통합' 전략으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기존 자동차 산업의 관행인 하도급 생산에서 벗어나 전기차 부품을 직접 만드는 내재화 방식을 택했다.전기차 개발부터 생산, 판매, 운송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품질을 끌어올리면서 생산 비용도 아꼈다.1995년 이차전지와 휴대전화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설립된 BYD는 2000년대 초반 모토로라와 노키아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지금은 배터리, 모터, 센서 등 거의 모든 부품을 생산하는 '전기차 공룡'으로 거듭났다. 중국 지리그룹도 2026년 한국 시장에 발을 들인다. 프리미엄 전기차 지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출시가 유력한 왜건 모델 지커 001은 가격이 30만 위안(약 6000만원)에 가까워 BYD와 타깃 시장이 다르다.한 번 충전으로 최대 620㎞를 주행할 수 있으며, 30분 안에 최대 80%를 충전할 수 있다. 스웨덴 디자인 조직의 손을 거쳐 고급스럽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제로백은 3.8초다.두 전기차 메이커들은 가격과 속도뿐 아니라 안전에도 공을 들였다. '중국산은 불안하다'는 인식을 단번에 깼다.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의 2024년 통계에서 지커 001을 비롯해 소형 SUV 지커 X는 포르셰 마칸, 아우디 Q6 e-트론, 볼보 EX30 등과 함께 나란히 별점 5점(만점)을 받았다.작년 통계에서는 별점 5점을 받은 13개 모델 가운데 BYD 차량이 4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아의 EV9이 별점 5점을 획득했고, 현대차 코나는 4점에 만족해야 했다.이처럼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이 국내 시장에 노크를 하면서 현대차·기아의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장재룡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팀장은 지난 16일 열린 네트워킹 행사 '자산어보'에서 "내년에도 중국 자동차는 수출 증가세와 해외 현지 투자에 따른 글로벌 판매 기반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에도 난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4 07:00
자동차

불경기에 악재까지…수입차 '후진기어'

국내 수입차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로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악재가 속출하면서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입차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6만9892대가 판매됐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판매량에서 과거 통계에 빠진 테슬라(2만2268대)를 제외하면 실제 판매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이 같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부진은 국내 경제 침체와 고금리 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때문이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수입차를 선뜻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로 부착키로 한 제도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000만원 이상 법인차는 올 1~7월 2만7400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나 줄었다. 전체 국산·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가 24만1172대로 같은 기간 4.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가파르게 감소한 것이다.특히 억대의 차만 판매하는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들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인차가 26대 등록됐던 애스턴마틴은 올해 법인차 등록 대수가 단 1대에 불과했다. 마세라티도 같은 기간 180대에서 104대로 42%가 줄었다. 고가 브랜드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포르셰도 올해 법인차로는 2219대만 등록돼 감소 폭이 47%나 됐다. 전망도 밝지 않다. 우선 지난달 1일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가 하반기 수입차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는 4118대로, 7월 등록대수(4588대)에 비해 1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는 전기차 판매가 깜짝 반등했다. 국산 전기차 등록대수는 9197대로, 7월 등록대수(7812대)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등록대수(4063대)에 비해서는 126.4%나 증가했다. 이에 수입차 업체들은 부랴부랴 할인 판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할인은 전기차에 집중됐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20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전 트림에서 20% 할인, e-트론 등 차종도 24.5~29.5%를 깎아준다. 폭스바겐의 2023년식 ID.4는 할인율 23.1%이고, BMW의 2024년식 i4·i5·i7·iX·iX3 일부 트림의 경우 할인율이 최대 14.6%~20%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를 일으킨 벤츠 EQE는 2024년식 모델을 10% 낮췄다.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떨어지는 수요를 잡기 위해서 제각각 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전기차 안전에 대한 불신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간에 전기차 수요가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0 07:00
연예일반

유재석 “가장 비싸게 산 물건? 포르쉐 슈퍼카” (플레이유)

국민 MC 유재석이 최근 구매한 가장 비싼 물건을 고백했다. 유재석은 지난 7일 웹 예능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 (이하 플레이유)선공개 영상에서 입사 면접 상황극을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면접에 앞서 이력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솔직하게 쓰겠다고 말하면서 지원동기로 “돈은 어느 정도 있지만 자아실현을 위해”라고 적었다.이어 ‘최근 가장 비싸게 구매한 물건’에 대해서는 “포르셰 파나메라, 산지 5년 정도 됐다”라고 적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이 언급한 포르셰 파나메라는 최소 1억 4,290만 원부터 최고 2억 9,410만 원에 해당하는 고가의 자동차다. 앞서 유재석은 MBC ‘놀면 뭐 하니’ 등 타 방송에서 “예전엔 국산 차를 많이 탔는데, 지금은 파나메라를 탄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플레이유 레벨업’ 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9 10:09
자동차

서울모빌리티쇼, 이달 말 열린다…토레스 EVX, EV9 첫 선

국내 최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31일 공식 개막한다.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전기차 쌍용차 토레스 EVX와 기아 EV9이 세계 최초 공개된다.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의 주요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 행사 대비 전시장 규모가 2배가량 커졌다. 참가 규모도 60% 늘었다.먼저 국내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차 등 5개가 참여한다.기아는 전기차 EV9의 실차를, 쌍용차는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의 실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이미지가 공개된 토레스 EVX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에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차명이다.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와 BMW, 미니(MINI), 테슬라, 포르셰,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차봇모터스), 알파모터 등 7개가 참여한다.이중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영국 브랜드로, 구형 랜드로버 디펜더에서 착안한 오프로더 그레나디어를 국내 첫 전시한다. 알파모터는 2020년 한국계 미국인 창립자들을 중심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조직위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콘퍼런스와 포럼도 연다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4일)와 UAM·AAM컨퍼런스(6일),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국제 심포지엄(7일)이 대표적이다.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함께 한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에서 5개 기업이 UAM, 개인형 항공기(PAV)를 소개한다.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모빌리티 하드웨어·소프트웨어·테크 등 3개 부문으로 수상 범위를 넓힌다.조직위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도 운영한다.관람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를 타볼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또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협업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할 계획이다.전시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장소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이다. 총 전시 규모는 5만3541㎡로, 지난 행사(2만6310㎡)보다 면적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관람 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6 15:38
자동차

태안에 문 연 ‘HMG드라이빙 센터’…현대차·한타 화해모드 신호탄?

지난 2015년 타이어 품질 문제로 틀어진 현대자동차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에 드라이빙 센터를 연 데 이어 곧 출시될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6'의 전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낙점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부지에 들어선 현대차 드라이빙 센터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센터’를 충남 태안에 열고 개관식을 가졌다. 센터는 지난 5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태안에 준공한 아시아 최대 타이어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 내에 마련됐다. 공식명칭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다. 주행시험장은 건립 초기부터 월~목요일은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테스트할 때 쓰고, 금~일요일은 현대차가 고객 체험 센터로 쓰기로 약속하고 지었다. 현대차는 이곳을 임대한다. 현대차는 그동안 고성능차 개발, WRC 같은 세계적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며 차량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드라이빙센터도 비슷한 맥락으로, 현대차가 차량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국내 드라이빙 문화의 저변을 넓히려는 목적도 있다. 국내에서는 BMW가 영종도에서 드라이빙센터를 운영 중이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빌려 ‘AMG 스피드웨이’로 운영 중이다. 업계는 현대차 드라이빙 센터 개관과 더불어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선 부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드라이빙 센터의 개관으로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는 오랜만에 손을 잡게 됐다. 양사는 지난 2015년을 기점으로 관계가 틀어진 바 있다. 당시 한국타이어가 지주사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손잡고 한라비스테온공조(현 한온시스템)를 인수한 게 화근이 됐다. 한라이스테온공조의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는 부품 공급 문제 등을 이유로 인수 반대 의사를 내비쳤지만, 결국 한국타이어는 한앤컴퍼니와 함께 총 3조90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인수했다. 한국타이어가 차지하는 지분율은 19.49%에 그쳤지만, 당시 세계 2위, 국내 1위의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제조사인 현대차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일이 됐다. 여기에 당시 한국타이어가 타이어를 공급한 제네시스 차량에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빗발쳤고, 현대차는 차량에 탑재된 한국타이어 제품이 한쪽 측면만 마모돼 문제가 생겼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전량 리콜에 들어가면서 두 회사 사이의 불신도 깊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결국 현대차의 요구대로 문제가 생긴 제품을 전량 교체해줬지만,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한 당시 일을 현대차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이후 출시한 제네시스 G80과 신형 그랜저 등 주요 신차에 한국타이어 대신 미쉐린 등 수입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고,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차인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한국타이어 대신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과의 밀월 관계를 이어갔다. 아이오닉6, 한국타이어 신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드라이빙 센터 개관으로 양사의 관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드라이빙 센터 개관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협업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드라이빙 센터에서 주행 테이터를 축적하고, 한국타이어는 드라이빙 센터의 주행 데이터를 공급받아 타이어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 양사의 화해 무드는 최근 신형 전기차 타이어 공급 계약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말 공식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세단 아이오닉6에 한국타이어 신차용 타이어를 달기로 했다.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돼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524㎞에 달하며, 공기저항계수도 0.21을 달성했다. 아이오닉6의 공력계수는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상위권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EQS의 0.20와 테슬라 모델 S의 0.208에 이어 3번째로 낮다. 반면 테슬라 모델3의 공력계수인 0.23과 포르셰 타이칸의 0.2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연비효율과 주행성능을 모두 만족하게 하기 위해 아이오닉6 전용 타이어 개발에 참여해 주행거리 증가에 신경을 썼다. 아이오닉6 전용 타이어는 연비에 유리하도록 타이어의 구름 저항을 개선하는 동시에 승차감과 제동 성능, 로드노이즈 성능을 모두 만족하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무게는 약 200㎏에 달하는데 차량 중량이 그만큼 높아짐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해 타이어의 내구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저소음을 비롯해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 대응할 수 있는 주행 성능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게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특성이다. 이에 아이오닉6의 개발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타이어 업체가 참여했는데, 한국타이어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 미쉐린과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과 협력해 신차를 출시해 왔는데, 완전히 다른 브랜드들과 협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현대차와 이번 관계 회복으로 실적 개선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매출은 2조3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으나,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에 공급하는 전기차 타이어의 영향력도 커지게 될 것”이라며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수익성도 높아 한국타이어 입장에서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5 07:00
자동차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F1과 다른 점은

시속 280㎞로 달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가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명칭은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이하 포뮬러E 한국전)’다. 지난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늦춰 올해 열린다. 대회 개막전 기본 사항들을 숙지해보고, 직접 대회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0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포뮬러E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1(F1)의 전기차 버전이다. 서킷이 아닌 도심에서 경주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2021~2022시즌인 시즌8은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시작해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포뮬러E 한국전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시즌8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경주 코스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출발해 인근 도로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총 2760m 길이다. 포르셰와 재규어,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 총 11개 팀과 22명(1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한다. 경기를 제대로 관람하려면 규칙부터 알아야 한다. 포물러E는 친환경을 표방하다 보니 F1과는 경기 방식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먼저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활용해 개별적으로 머신을 제조하는 F1과 달리 포뮬러E는 정해진 공식 경주차 모델(젠2·GEN2)을 모든 팀이 함께 쓴다. 차체와 배터리, 타이어 등을 임의로 바꿀 수 없다. 팀 색깔과 드라이버의 개성에 맞게 교체 가능한 부품은 파워트레인의 인버터, 변속기, 서스펜션 정도다. 젠2는 최대 출력 250㎾, 최고 속도 280㎞/h를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2.8초에 불과할 정도로 가속 성능이 뛰어나다. 단 차량 성능이 동일한 만큼 드라이버의 역량이 순위 싸움의 핵심 변수가 된다. 특히 포뮬러E는 배터리 충전이라는 변수 때문에 총 45분 경기가 열리며 45분 뒤 선두가 결승점을 통과한 뒤 한 바퀴를 더 돌면 경기가 끝난다. 레이스 도중 배터리를 재충전하거나 갈아 끼울 수 없어 적절한 타이밍에 가속하고 감속하며 배터리를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레이스 중 타이어 교체를 할 수 없다. 모든 팀은 E프리가 진행되는 주말 내내 두 세트의 타이어만을 사용할 수 있다. 퀄리파잉(예선전)을 위해 한 세트를 사용하고 본 경기에서 한 세트를 사용하면 끝이다. 이 규정을 통해 전체 타이어 사용 개수를 720개 줄였으며, 이로 인해 감소한 이산화탄소는 무려 50톤이다. 레이스 중 머신의 출력은 200㎾로 제한되며, 나머지 50㎾는 특수 상황에서 쓸 수 있다.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레코드 라인(서킷의 최단거리 코스)을 벗어나 액티베이션 존에 진입하면 35㎾의 추가 출력을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실시한 팬 투표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버에게 초반 22분 이후 5초간 15㎾의 추가 출력을 허용하는 ‘팬 부스트’ 제도도 있다. 드라이버들은 팬 부스트를 얻기 위해서라도 더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기도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포뮬러E는 맹수처럼 추월하고 내달리는 기존 F1 대회와는 달리 게임과 같은 아기자기한 요소를 곳곳에 넣은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07:00
자동차

수입차 배불려주는 자동차 정책…국산차 '부글부글'

완성차 업계가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수입차에 유리하게 작동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정책 때문이다.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더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와 차량 가격이 아닌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자동차세가 대표적이다. 이에 힘입어 수입차는 지난해 판매 금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0%를 넘었다. 업계에서는 국산차가 수입차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시장 여건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수입차보다 더 내는 국산차 개소세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1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많이 감소했다. 전년 대비 9% 감소한 173만4581대에 그쳤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판매량(182만2000대)의 90%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142만4990대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20년 대비 2.3% 증가한 30만9591만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수입차의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32%로,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이처럼 수입차와 국산차 간 양극화가 심화하자, 업계에서는 국산차와의 역차별 요소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장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더 많이 부과되고 있는 개별소비세(개소세)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 세법은 개소세 과세 대상이 유형의 물품일 경우 제조장(공장)에서 반출되는 가격에 따라 개소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수입 물품은 수입가격(관세 포함)에 개소세를 부과한다. 국내 공장에서 출하되는 가격과 수입가격을 모두 제조원가로 여겨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제조법인과 판매법인이 분리된 수입차 업체들과 달리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하나의 법인이 제조와 판매를 모두 한다는 점이다. 과세당국은 국산차의 실제 제조원가가 얼마인지 알 수 없다. 이에 국산차는 제조원가에 판매관리비와 영업마진까지 더한 차량 판매가격에 개소세를 부과받고 있다. 제조원가에 해당하는 수입가격에 개소세가 부과되고 있는 수입차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되는 셈이다. 실제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ES300h 최종 소비자가격은 671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제네시스의 G80(5929만원)보다 781만원 비싸다. 그러나 렉서스 ES300h 가격에 포함된 세금(한시 인하된 개별소비세 3.5%+교육세 1.05%)은 192만원으로, G80에 붙은 세금(234만원)보다 42만원 적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정부가 수입차에 대해서도 최종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개소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벤츠보다 자동차세 더 내는 그랜저 자동차세를 단순히 배기량 기준으로만 책정한 낡은 제도 역시 국내 완성차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행 자동차세는 엔진 배기량에 세액을 곱해 납부액을 산출한다. 비영업용 배기량 1000㏄ 이하 차량은 ㏄당 80원, 1600㏄ 이하는 ㏄당 140원, 1600㏄ 초과는 ㏄당 200원이다. 배기량이 많을수록 많은 세금을 물리는 구조다. 이를 적용하면 올해 출고된 3303만원의 현대 그랜저(2497㏄)의 자동차세는 64만9220원이다. 반면 6000만원 중·후반 가격대의 BMW 520i(1998㏄)는 자동차세가 51만9480원, 벤츠 E클래스(1991㏄)는 51만7660원이다. 그랜저가 25%가량 높다. 3606만원짜리 현대 팰리세이드(3778㏄)는 98만2000원으로, 1억1120만원짜리 포르셰 카이엔(2995㏄)의 77만8700원보다 26% 높다. 전기차로 넘어오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된다. 1억원을 호가하는 포르쉐나 테슬라의 전기차들도 일률적으로 자동차세는 13만원만 낸다. 엔진이 없는 탓에 배기량을 따질 수 없기 때문이다. 현행 자동차세 기준은 차의 가격도, 환경적 요인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에 매년 자동차세 연납 시기가 도래하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되풀이되지만, 30년째 규정은 제자리걸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가용이 사치품으로 취급되던 시절에 만들어진 기준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기차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현실에 맞게 가격과 환경 요인을 반영한 합리적 기준으로 개편하기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17 07:00
경제

"전기차 시장 잡아라" 한국·금호·넥센 타이어 개발 전쟁

타이어 업계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최적의 전용 타이어를 선보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 기능에서 전기차에 필요로 하는 조건이 더해져 성능이 남다르다. 전기차에 일반 타이어를 적용하면 트레드가 더 빨리 마모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 전기차는 배터리가 무거운 만큼 차체가 일반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무겁다. 엔진이 없어 자동차 내 구동 소음이 최소화된 반면, 바깥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지는 단점도 있다. 순간 가속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미끄러짐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전기차의 특성에 맞게 타이어를 설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장도 성장세에 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이미 1000만대를 돌파했다. 10억대에 이르는 전체 자동차 수와 비교하면 1%의 점유율이지만 증가 속도가 빠르다. 2020년 전년보다 41% 늘었고, 2030년에는 2억3000만대로 점유율이 12%로 올라갈 전망이다. 신모델도 쏟아지고 있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약 370개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됐다. 2019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인데 2022년에는 500종 이상으로 전망된다. 타이어 업계 입장에서 전기차 신차용 공급 타이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국내 타이어 회사들은 대세를 따라 전기차용 타이어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업계 1위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용 타이어를 개발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포르셰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테슬라 모델3, 폴크스바겐 ID.4 등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겨냥,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EV'의 규격을 확대해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키너지EV의 규격을 기존 16인치와 17인치에서 18인치와 19인치까지 추가해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자사 흡음 기술(K-silent)이 적용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를 개발, 공급했다. 해당 타이어는 19인치 '크루젠 HP71' '엑스타 PS71' 등이다. 이들 제품은 낮은 회전 저항과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EV6에는 넥센타이어의 '로디안GTX ev'도 같은 규격으로 탑재된다. 이 제품 역시 마모 성능에 특화됐을 뿐 아니라 넥센타이어의 흡음 기술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을 기존 제품 대비 약 5dB 저감, 정숙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16 07:00
스포츠일반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내년 8월 서울 개최

내년 8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 머신들이 서울 거리를 질주한다. 서울시는 18일 “내년 8월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Seoul E-Prix 2022)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포뮬러E는 급성장 중인 전기차의 첨단 기술을 즐길 수 있는 레이싱 대회다. 세계 최고 자동차 레이싱인 포뮬러1(F1)의 전기차 버전이라 볼 수 있다. F1 머신을 쏙 빼닮은 고성능 전기차 머신이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 한복판에서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올 시즌 참여 중인 12개 팀 중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셰, 재규어 등 10개 팀이 자동차 제조사 소속이다. 참가팀 중 국내 브랜드는 없지만,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 기술을 보유한 만큼 참여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FIA 규정에 따른 포뮬러E 머신의 최고 속도는 시속 280㎞.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8초다. 전기차 기술 발전과 맞물려 다양한 추가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현재 2세대 머신이 레이싱에 사용되는데, 2022~23시즌부터 성능을 대폭 향상한 3세대 머신이 투입된다. 지난 시즌 기준 포뮬러E 글로벌 시청자 수는 4억명으로, F1(6억명)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 포뮬러E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지난해 5월 서울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연기했다. 내년 8월 대회는 2021~22시즌의 최종전으로, 사실상 우승팀을 가릴 결승전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대회 기간을 전후해 선수와 운영 인력 등 순수 대회 관계자만 2000명 이상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뮬러E를 즐기기 위해 서울을 방문할 국ㆍ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관광축제인 ‘서울 페스타 2022’를 같은 시기(8월 10~14일)에 개최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한류스타 BTS가 대회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포뮬러E 대회 기간 중 K팝 축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곁들여 스포츠를 뛰어넘은 문화 페스티벌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6.18 08:58
경제

'축구 전설' 마라도나 몰던 포르셰 경매 나왔다…"2억 넘을 것"

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몰던 포르셰 자동차가 경매에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경매업체 보넘스는 마라도나의 포르셰 911 카레라2 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3~10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이 차는 1992년 마라도나가 코카인 사용에 따른 15개월 출장 정지가 풀린 후 스페인 축구팀 세비야로 이적했을 당시 몰던 차다. 마라도나의 1992~1993년 시즌은 큰 활약이 없었단 점에서 '잊힌 시즌'으로 불린다. 마라도나는 이때 유럽 무대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마라도나의 은색 포르셰는 그가 훈련장을 갈 때도 따라다녔다. 도심에서 이 차를 몰고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80km로 과속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1993년 마라도나가 세비야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면서 포르셰는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스페인 마요르카섬에 살던 새로운 차 주인은 이 차를 20년간 보유했고, 이후 몇몇 프랑스 수집가들을 거쳐 2016년 현재 주인에게 전달됐다. 보넘스는 이 차량과 동일한 모델이 2년간 단 1200대만 생산됐다고 밝혔다. 차의 최고 시속은 260km고 누적 주행거리는 12만km다. 경매 추정가격은 15만~20만 유로로, 한국 돈으로 약 2억원~2억7000만원에 달한다. 경매업체 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보넘스 측은 로이터통신에 "자동차 수집가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 그리고 '축구의 신' 마라도나를 사랑했던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nang.co.kr 2021.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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