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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렇게 귀여운 유도 에이스 보셨나요, '푸바오' 닮은 헤비급 강자 김하윤 [별★별 파리]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유도 여자 +78㎏급 대표 김하윤(24·안산시청)은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보다 밝고 사랑스러운 웃음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선수다. 그는 지난달 26일에 열린 대한체육회의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유도 대표팀을 대표해서 행사에 나섰다.김하윤은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강조했다. 기자들이 “어떻게 기대하면 될까요”라고 하자 장난끼 넘치는 눈빛으로 “음… 많이?”라고 답해 주변을 폭소하게 했다. 이렇게 귀엽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유도 헤비급 최강자는 지금까지 한국 유도에서 보기 어려웠던 캐릭터다. 진천선수촌 치료실에서 테이핑을 받느라 진료 베드에 앉아있는 김하윤의 실루엣은 영락없는 푸바오(판다 이름)다. 동료들 사이에서도 그의 별명은 푸바오다. 김하윤은 “그 별명이 싫지 않다. 특히 흰 도복만 입으면 똑같다고 하더라”고 생글거렸다. 대표팀 내부에선 그에 대해 “항상 웃음을 주는 선수이자 분위기 메이커”라고 말한다. 귀여운 표정만 보고 ‘물렁한’ 선수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김하윤은 한국 유도를 구한 구세주였다. 김하윤은 항저우 AG 여자 +78㎏급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유도가 AG 최중량급에서 따낸 사상 첫 금메달이자 항저우 AG 한국 유도의 유일한 금메달이다. 만일 김하윤이 없었다면 한국 유도는 ‘항저우 노골드 참사’를 겪을 뻔했다. 김하윤은 헤비급 선수로서 약점도 많다. 키 1m78㎝에 체중은 최대 120㎏ 안팎을 유지하는데, 국제 무대에서 경쟁자를 압도하는 신체조건이 아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계체에서 김하윤의 체중은 109.9㎏이었고, 결승 상대 쉬스옌은 당시 김하윤 보다 24㎏이 더 나갔다. 유도를 시작한 시기도 늦은 편이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취미로 유도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선수 생활은 부산 삼정고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타고난 유연성과 순발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하윤의 확실한 장점은 다리 기술이다. 주기술은 안다리 걸기, 항저우 금메달을 가져온 결승전의 결승점은 밭다리 후리기로 따냈다. 그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따냈다.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는 우승했다. 유도계에서는 김하윤이 파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 경쟁’을 통해 더 성숙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무서운 고교생’ 이현지(제주 남녕고)에게 한판으로 졌다. 당시 김하윤은 대한유도회 규정에 따라 메이저 국제대회 성적 포인트로 이미 파리 올림픽 대표로 결정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현지가 이 대회에서 김하윤에 이어 또 다른 대표 선수 박샛별까지 한판으로 던져 우승했고, 이어진 아시아선수권에서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소네 아키라(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무서운 기세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 내에서도 ‘이현지의 기세가 김하윤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김하윤에게는 무서운 후배의 등장으로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커졌던 시간이었다. 선찬종 대한유도회 전무는 “김하윤이 마음고생을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경쟁 과정을 통해 더 독하게 훈련하고 업그레이드됐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낸 게 그런 성과를 드러낸 결과”라고 평가했다.대한유도회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허미미(경북체육회·여자 57㎏급), 김민종(양평군청·+100㎏급) 이상으로 파리에서 김하윤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하윤은 “코치님들이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며 웃었지만, 미디어데이 행사에 김하윤을 유도 대표로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하윤은 “프랑스는 유도 인기가 정말 많다. 올림픽 때도 유도장이 관중으로 꽉 찰 거 같다. 기대된다”고 했다. 김하윤의 파리 올림픽 첫 경기는 8월 2일(한국시간)에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4.07.09 08:08
스포츠일반

AG 金 이어 파리까지...김하윤 발랄하게 "한국 유도 기대해달라...어...많이?" [IS 진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8㎏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김하윤(24·안산시청)이 파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김하윤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78㎏ 이상급 국가대표로 출전한다.김하윤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유도 대표팀의 '구원자'였다. 그는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해 결승에서 쉬스옌(중국)을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남자 에이스 안바울, 이하림, 이준환 등이 모두 금메달 수확에 실패하면서 '노골드' 위기에 빠졌는데, 김하윤이 한국 유도 최초로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 우승의 새 역사를 쓰며 대표팀을 구했다.김하윤은 그 기세를 파리까지 잇고자 한다. 지난 올림픽 때는 도쿄로 향하지 못했다. 당시엔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으나 대표 선발전 직전 몸 상태가 나빠져 티켓을 놓쳤다. 몸무게가 20㎏ 이상 줄었고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를 악물고 2022년과 2023년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2023년 파리 그랜드슬램 우승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이뤘다.도쿄의 아쉬움을 씻는 건 파리에서만 완성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김하윤은 올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도 아시아 타바노(이탈리아)를 잡고 동메달을 땄다.김하윤은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도 유도 종목을 대표해 자리에 참석했다. 김하윤은 30일을 남겨둔 각오를 묻자 "현재는 잡기 동작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 아직 한 달이 남았기에 (페이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전했다.든든한 은사도 힘이 된다. 여자 유도 대표팀을 맡은 김미정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딴 한국 여자 유도 역사에 한 획을 남긴 인물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 중엔 유일하게 금메달리스트기도 하다.김하윤은 "감독님께서 노하우를 항상 많이 알려주신다"며 "항상 '운동이 한 개, 두 개 남았을 때 더 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해주신다. 그래서 더 포기하지 않고 하게 된다"고 떠올렸다.최중량급 선수다운 존재감이 있지만, '소녀 장사' 김하윤의 이야기는 장사보단 소녀에 가까웠다. 김하윤은 경계하는 상대로 "아무래도 브라질과 프랑스"라면서도 "시드를 봤는데 둘 다 반대쪽에서 붙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취재진을 웃음짓게 했다.한국 유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운 책임감에 짓눌리는 대신 그는 "아무래도 유도 대표팀이 지난번 세계선수권 때 성적이 정말 좋았다. 올림픽 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취재진이 "얼마나 기대해도 좋은가"라고 묻자 "어....많이?"라고 답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김하윤은 마지막으로 "대회까지 아직 30일이 남았다. 지금 하던대로 계속 하고, 최대치까지 하다가 2주 정도 남았는데 컨디션 관리 좀 하고, 그때까지는 아무래도 잡기 기술 위주로 연습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6 12:51
해외축구

SON 전 스승, 돌고 돌아 영국으로?…“EPL에 정통, 런던서 새 프로젝트 가능성”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다시 한번 영국 런던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게 될까.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5일(한국시간)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모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경질된 후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인 웨스트햄과 연결돼 있다”라고 전했다.현재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는 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중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웨스트햄은 EPL 16위·6위·7위·14위를 기록하며 다소 널뛰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는데, 올 시즌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8위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8강에 올랐으나, 1차전 레버쿠젠에 0-2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공교롭게도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별도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은 만큼, 모리뉴 감독이 이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한 가지 분명한 건 모리뉴 감독이 EPL을 너무 잘 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3번의 리그 우승과, 여러 차례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면서 “그는 로마에서도 UECL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웨스트햄 부임에 플러스 요인이다”라고 짚었다. 특히 “모리뉴 감독은 제한된 재정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는 웨스트햄이 주목할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의 EPL 도전이 다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깃발을 흔들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비슷한 시기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에 등장,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을 앞둔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더 고민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16 15:15
해외축구

‘백수’ 모리뉴 감독이 밝힌 사우디행 거절 이유 3가지는?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모리뉴 전 감독과의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로마를 이끌다 경질 통보를 받아 현재 축구계를 떠난 상태다. 최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레이스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모리뉴 감독은 향후 현장 복귀 의사를 밝히며, 국가대표팀을 맡는 것 역시 자신의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을 앞둔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더 고민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원조 독설가답게 과거 클럽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어떤 클럽에서는 코치였지만, 다른 클럽에서는 코치·디렉터·구단과 선수를 대변하는 이미지 가이였다. 나는 코치가 되고 싶었다”면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FC포르투에선 코치였다. 나머진 아니었다”라고 꼬집었다. 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시절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활동할 수 없었다고 넌지시 밝힌 셈이다.한편 모리뉴 감독은 최근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3가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알 샤밥의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라고 조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리그에서 즐겁게 축구를 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열정은 있지만, 발전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이어 “당시엔 로마, 유럽 축구에 대한 헌신이 목표였기에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털어놨다. 대신 “오늘 사우디로 여행을 가는 이유를 묻는다면 복싱을 보고, 포뮬러1을 보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모리뉴 감독은 최근 로마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의 초대 우승자가 돼 ‘스페셜 원’다운 명성을 떨쳤다. 이는 로마의 6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이기도 했다. 동시에 모리뉴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UECL 트로피를 모두 품은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하지만 올 시즌 1월까지 리그 7위에 머물자, 구단은 그와의 결별을 택했다. 대신 클럽 레전드 출신 다니엘레 데 로시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로마는 어느덧 리그 5위까지 오르며, 클럽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27 17:46
해외축구

모터레이스에 등장한 ‘백수’ 모리뉴 “뮌헨 오퍼는 없었지만, 여름에 일하고 싶다”

‘백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여전히 축구계 복귀를 노린다. 최근 자국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직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모리뉴는 국내 복귀를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그의 근황을 짚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이탈리아)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뒤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부활절을 보내고, 평소에 하지 않는 일을 하러 왔다”라면서도 “축구에서 ‘절대 안 된다’라곤 할 수 없다. 내 인생은 축구이다. 어디서든 훈련할 수 있고, 아무 문제도 없다”라며 포르투갈 복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이어 다가오는 여름 공석이 되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령탑에 대해선 “제의가 온 게 없다. 나는 소속이 없는 자유계약(FA) 신분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에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한편 매체는 “한 팬이 끼어들어 ‘첼시(잉글랜드)로 복귀할 거냐고 물었는데, 모리뉴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은 포르투 시절인 2003~04시즌 41세의 나이로 팀의 UCL 우승을 이끌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오른 사령탑이다.이후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는 물론,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했다.이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와의 불화로 팀을 떠났는데, 인터 밀란(이탈리아)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2009~10시즌엔 이탈리아 클럽 최초의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에서도 트로피 사냥에 성공했으나, 선수 불화와 3년 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특히 토트넘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고,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는 경질당하는 굴욕도 맛봤다. 로마에선 팀의 UEFA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안기며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듯했으나, 1월 성적 부진의 여파로 경질당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5 07:56
스포츠일반

'특급 기대주' 이준환, 통한의 되치기 허용...81㎏급 은메달 획득 [항저우 2022]

'차세대 에이스' 이준환(21)이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준환이 25일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부 81㎏급 이하 결승전에서 타지키스탄 소몬 마흐메드베코프에 패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상대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업어치기를 시도하가다 상대 되치기 일격을 허용하며 절반을 내줬다.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유의미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준환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 받았다. 역대급 재능을 인정받았다. 특히 6월 출전한 몽골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서 2020 도쿄 올림픽금메달리스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와 동메달리스트 샤밀 보르하슈빌리를 연달아 꺾으며 자신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도 다시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 AG에서도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위기 없이 4강전에 나섰고, 결승 문턱에서 상대한 일본 유망주 오이노 유헤이까지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상대 역습에 당했다. 생애 첫 AG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는 24일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3일 차인 25일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얻었다. cycle@yna.co.kr 2023.09.25 19:10
생활문화

SJM 리조트, 마카오 관광 로드쇼 참가…'무한 매력' 마카오 소개

SJM 리조트(이하 SJM)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마카오정부관광청 주최로 열린 '무한 매력 마카오' 로드쇼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로드쇼는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카오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마카오의 순간'이라는 테마로 모노폴리 게임을 모티브로 한 부스를 구성해 방문객들이 마카오 안에서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와 상징적인 명소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SJM은 새롭게 오픈한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리조트 마카오를 알리고 세계적인 미슐랭 셰프들과의 협업에 대해 설명했다.60년 동안 다양한 식문화 협업을 진행한 SJM의 그랜드 리스보아 마카오는 현재 마카오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또 SJM은 이번 로드쇼에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SJM 마카오 오픈과 12월 초에 열리는 2023 CTA 투어 SJM 프로페셔널 파이널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SJM은 아시안 투어에서 권위 있는 골프 토너먼트 중 하나인 SJM 마카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이자 올해 70주년을 맞이하는 마카오 그랑프리의 메인 스폰서다.마카오의 '스포츠+관광' 통합에 발맞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골프 행사 20주년을 맞아 남중국해가 내려다보이는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마카오 국제 예술 비엔날레 2023'도 진행될 예정이다.SJM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과 협력해 7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에서 '버추얼 베르사유' 전시회를 선보인다.첨단 가상 기술을 활용해 17세기부터 현재까지 베르사유 궁전의 모습을 재현한다. SJM 측은 "앞으로도 마카오정부관광청과 협업해 마카오 관광의 성장을 지원하고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조용준 기자 2023.07.20 16:56
스포츠일반

이정윤·한희주, 여자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한희주와 이정윤(이상 KH그룹 필룩스유도단)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희주와 이정윤은 지난 8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70kg급과 78kg급 결승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희주는 준준결승에서 유예진(용인대)을 허리채기 한판승으로 꺾은 후, 결승에서 김해미(순천시청)에게받다리 후리기 절반승으로 우승을 거뒀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이정윤도 16강, 8강 모두 호쾌한 한판승으로 준결승에 올라 신예 강호 김지윤을 허벅다리 되치기로 꺾었다. 이후 결승전에서 작년 도쿄올림픽에서 5위, 올해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에이스로 꼽히던 라이벌 윤현지(안산시청)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KH그룹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은 “한희주는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이정윤도 세계를 위협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내년 5월 세계 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0 09:40
스포츠일반

F1 드라이버 해밀턴,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영국 포뮬러원(F1) 드라이버의 자존심 루이스 해밀턴(35·메르세데스)이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다.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들은 31일(한국시간) "해밀턴이 새해 첫날 영국 왕실이 발표하는 서훈자 명단에 포함됐다"라며 "해밀턴은 기사 작위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서훈자 명단에서 기사 작위는 해밀턴이 유일하다.2008년 연말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던 해밀턴은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F1 무대에서 맹활약한 업적을 인정받아 'Sir(경)' 칭호를 받게 됐다.해밀턴은 올해 F1 그랑프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기록 달성'에 앞장섰다.무엇보다 해밀턴은 올해 F1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보유했던 역대 최다 챔피언(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또 지난 10월 2020 F1 월드챔피언십 12라운드 '2020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그랑프리 92승째를 달성하며 역시 슈마허가 보유했던 역대 그랑프리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해밀턴은 올해 그랑프리 우승을 94승까지 끌어올렸다.F1 챔피언이 기사 작위를 받은 것은 잭 브래범(1978년)과 재키 스튜워트(2001년)에 이어 해밀턴이 역대 3번째다.horn90@yna.co.kr(끝) 2020.12.31 15:09
스포츠일반

F1 해밀턴 '92승'…마침내 슈마허 넘었다

영국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35·영국·메르세데스)이 'F1 전설' 미하엘 슈마허(51·독일)의 그랑프리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마침내 넘어섰다. 해밀턴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티망의 알가르브 인터내셔널 서킷(4.653㎞·66랩)에서 끝난 2020 F1 월드챔피언십 12라운드 '2020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1시간29분56초82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팀 동료인 발테리 보타스(1시간30분22초420)와 라이벌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1시간30분31초336)을 따돌리고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11라운드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슈마허의 최다 우승(91승) 기록에 타이를 이뤘던 해밀턴은 내친김에 92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12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무려 8승을 챙긴 해밀턴은 챔피언십 포인트 256점을 기록, 2위 보타스(179점)와 점수 차를 77점으로 벌렸다. 해밀턴은 이번 시즌 개인 5차례 레이스를 남기고 통산 7번째 챔피언 달성을 눈앞에 뒀다. 그가 통산 7번째 챔피언에 오르면 슈마허가 작성한 역대 최다 챔피언(1994, 1995, 2000, 2001, 2002, 2003, 2004년)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2007년 흑인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F1 드라이버로 입문한 해밀턴은 개인 통산 6회 챔피언(2008, 2014, 2015, 2017, 2018, 2019년)에 올랐고, 이제 '멈춰선 전설'을 곧 추월한다. 해밀턴은 이번 대회 예선 1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비가 내린 탓에 해밀턴은 미디엄 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스에 나섰다. 2번 그리드의 보타스 역시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했다. 반면 3번 그리드의 페르스타펜과 7번 그리드의 카를로스 사인스(맥라렌)는 그립이 뛰어나고 스피드도 빠르지만 쉽게 마모되는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했다. 스타트 직후 사인스는 2번 랩에서 보타스와 해밀턴을 2, 3위로 밀어내고 선두를 달렸다. 타이어의 온도가 오르자 보타스와 해밀턴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6번 랩에서 보타스가 사인스를 따라잡았고, 7번 랩에서는 해밀턴마저 사이스를 추월했다. 그러나 해밀턴은 20번째 랩 직선 구간에서 보타스를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승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해밀턴은 "매년 혁신을 이뤄준 메르세데스 팀에 감사드린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건 특권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라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0.10.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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