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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카스타노 청백전 3이닝 무실점 "MLB급 경기장 만족, ABS도 적응"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카스타노가 청백전에서 호투했다. 처음 본 홈 구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NC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청백전을 가졌다. 9회 초까지 진행된 이날 연습경기는 롤오버 및 라인업 교체 등 상황에 따라 진행됐다.N팀(1군) 선발 투수 카스타노는 이날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32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카스타노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한국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차 적응 등 여러 걱정이 많았지만 투구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한국 무대에서 던지는 직구의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 직구를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직구의 제구력도 신경 썼다"고 했다.'20승 투수' 에릭 페디가 떠난 NC는 카스타노와 함께 카일 하트까지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왼손 투수로 구성했다. 카스타노는 신장 1m90cm, 체중 104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왼손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4시즌 동안 24경기(선발 17차례)에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이다. NC는 "카스타노는 시속 148∼152㎞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며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카스타노는 이날 홈 구장 마운드에 처음 올라 공을 던졌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적응해야겠지만 홈 구장인 창원NC파크가 MLB급 경기장이라 만족스럽다"며 "오늘 경기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자동투구판정시스템) 적응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명확한 결정이 나오기 때문에 투수로서는 좋다"고 반겼다. 이날 청백전에서 N팀이 15-0으로 이겼다. N팀은 김수윤(1루수)-최정원(2루수)-박현결(좌익수)-최우재(지명타자)-송승환(우익수)-안중열(포수)-박영빈(중견수)-김한별(3루수)-김택우(유격수)로 구성됐다. C팀(2군)은 고승완(중견수)-한석현(우익수)-윤형준(1루수)-김범준(좌익수)-한재환(3루수)-조현민(2루수)-박인우(유격수)-문상인(포수)-박시원(지명타자)이 나왔다. 이날 최우재가 2루타와 3루타 각각 1개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최우재는 "마산에서 CAMP 2를 소화하면서 나만의 페이스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며 "CAMP 2 기간 조영훈 코치님과 타격적인 부분에서 준비했던 부분을 계속 연습했다. 장타를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스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하지 않고 후회 없는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시범경기와 퓨처스리그에서 기회가 생겨 N팀에서 경기를 뛴다면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나의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NC는 9일 오후 1시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4.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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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도 안중열도 '부상'…안방 비상 NC, 무거워진 김형준의 어깨

NC 다이노스 '안방'이 연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NC는 28일 포수 안중열(28)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검진에서 내전근 부분 손상이 발견된 안중열은 3주가량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안중열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0.304(23타수 7안타). 2015년 데뷔 후 통산 홈런이 16개인데 이 기간 2개를 때려낸 정도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공백기를 갖게 됐다.악재가 겹쳤다. NC는 이미 주전 포수 박세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박세혁은 지난 14일 왼 손목 건염 문제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29일까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박세혁의 빈자리를 채우던 안중열까지 부상 이탈하면서 안방 운영에 작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박세혁과 안중열은 올 시즌 포수 선발 출전 횟수가 각각 67경기, 39경기로 팀 내 1·2위다.올 시즌 NC의 안방 부상은 도돌이표처럼 반복된다. 박세혁은 지난 4월 14일 SSG 랜더스전 수비 과정에서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헛스윙한 배트에 뒤통수를 맞았다. 큰 충격을 받아 한동안 누워 움직이지 못했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열흘 뒤인 25일 재등록됐지만 이후 성적이 급락했다. 지난 5월에는 포수 유망주 김형준이 연습 과정에서 공을 잘못 밟아 오른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상무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아 긴 재활 치료 시간을 보냈는데 인대 부상이 추가돼 공백이 더 길어졌다. NC 1·2군 주요 포수 중 올 시즌을 큰 부상 없이 치르는 건 박대온뿐이다.NC로선 지난 23일 김형준이 시즌 첫 1군에 등록, 경기 출전 횟수를 늘려가고 있다는 게 다행이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김형준은 1군 복귀 첫 4경기에서 4할대 타율(0.429)을 기록했다. 수비도 큰 문제 없이 적응하고 있다. 박세혁이 1군에 돌아올 때까지 박대온과 함께 안방을 지킬 예정. 포수 출신인 강인권 NC 감독은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칭찬했다. 치열하게 5강 경쟁 중인 NC가 안방 연쇄 부상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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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5㎞/h로 타자 상대하는 태너의 '무기'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NC 다이노스·등록명 태너)는 흥미로운 선수다. KBO리그 첫 두 번의 등판에서 직구 최고 구속이 145㎞/h에 머물렀다. 구단이 계약 당시 발표한 최고 구속보다 2~3㎞/h가 덜 나왔다.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좋거나 팔 스윙이 짧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NC 포수 안중열은 태너에 대해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스트라이크존을 상하와 좌우로 잘 이용한다"고 말했다. 안중열은 태너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태너는 2경기에서 12이닝을 소화하며 볼넷 1개만 내줬다. 9이닝 환산 볼넷은 0.75개. 스트라이크존을 구석구석 찌르는 제구로 부족한 구속을 만회한 셈이다. 볼넷이 적으니 이닝당 투구 수도 14.7개로 준수하다. 투구 템포가 빨라서 수비 시간도 짧다. '계산이 되는 투구'로 불펜 운영에 힘을 보탠다.NC가 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 라이온즈)를 교체한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슬라이드 스텝(slide step)이다. 흔히 퀵 모션이라고 부르는 슬라이드 스텝에 약점이 있어 가을 야구에서 활용폭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와이드너의 슬라이드 스텝은 1.6초 이상이다. (빈틈이 보이면) 주자들이 다 뛴다"고 말했다. 와이드너는 NC 소속으로 등판한 11경기에서 10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잡아내지 못했다. 단기전인 포스트시즌(PS)에선 약점이 두드러질 수 있다. 와이드너 대체 선수인 태너는 견제를 곧잘 한다. 왼손 투수의 이점을 백분 활용, 주자의 발을 묶는다. NC는 태너의 투구가 더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핵심은 역시 '구속'이다. 임선남 단장이나 강인권 감독 모두 태너의 구속이 예상보다 덜 나오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대체 선수로 영입되는 과정에서 한동안 실전 투구를 중단한 탓에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다. 태너는 지난 8일 입국한 뒤 9일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10일 한국에 다시 입국, 11일 메디컬 테스트 체크 후 팀에 합류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구속을 91마일(146.5㎞/h)까지 올리고 싶다. 미국에 있을 때도 88마일(141.6㎞/h)에서 91마일 정도를 오갔다. (계약 전후) 3주 정도 피칭이 없었다"고 말했다.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전 태너의 최고 구속은 144㎞/h였다. 두 번째 등판인 지난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145㎞/h로 최고 구속이 소폭 상승했다. 태너의 세 번째 등판은 오는 26일 LG 트윈스전이 유력하다. 안중열은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면) 커브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쓰면서 타이밍 싸움에 집중하면서 경기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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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고 외친 박영빈, 독립리그 출신 '미생'의 KBO 첫 안타

NC 다이노스 박영빈(26)이 '감격스러운'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박영빈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 초 무사 1루에서 포수 안중열의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 때 폭발적인 베이스러닝으로 홈을 파고든 뒤 환호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1-5로 앞선 9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소화.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두산 왼손 불펜 이병헌의 3구째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잡아당겨 장타로 연결했다. 1군 데뷔 14경기, 8타석 만에 나온 그의 프로 첫 안타였다.박영빈은 지난주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1-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1루에서 대주자로 투입, 2루를 훔쳤다. 하지만 무사 2루에서 상대 포일 때 3루로 뛰다가 태그아웃됐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 자책하는 그의 모습이 방송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1점 차(3-4)로 패해 박영빈의 8회 주루가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영빈은 17일 한화전에선 결승 득점을 올렸다. 9-9로 맞선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대주자로 투입, 김수윤의 중전 안타 때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했다. 전진 수비를 한 중견수 방면 짧은 안타였다. 한화 쪽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정도로 타이밍이 아슬아슬했지만 포수의 태그를 피해 홈 플레이트를 먼저 찍었다.경희대를 졸업한 박영빈은 2020년 육성선수로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방출의 아픔을 겪었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잠시 독립리그 연천미라클에 몸담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테스트를 거쳐 NC에 재입단하며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두 번째 기회는 간절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34경기 타율 0.345(110타수 38안타)로 두각을 나타냈다. 출루율(0.400)과 장타율(0.409)을 합한 OPS도 0.809로 준수했다. 지난 5월 한 차례 1군에 등록됐지만 당시엔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 12일 두 번째 1군에 등록됐을 때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박영빈은 "안타가 나오지 않아 코치님들과 계속 고민하고 준비했다. 나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대주자 요원이지만 타석에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퓨처스팀에서 조영훈 코치님(C팀 타격코치)이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오늘 좋은 결과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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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두산 완파한 강인권 감독 "태너가 승리의 발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NC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원정 경기를 12-5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날 1-4로 패했던 NC는 하루 만에 분위기를 전환, 시즌 52승(2무 48패)째를 따냈다.선발 외국인 투수 태너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점) 하며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쏟아냈다. 1번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3득점, 2번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4번 마틴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경기 전 타율이 0.186에 불과했던 9번 포수 안중열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4실점)을 4회 무너트린 게 결정적이었다.강인권 NC 감독은 "태너가 6이닝 좋은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선 배테랑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첫 승을 거둔 태너 선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박영빈에게도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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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최고 145㎞/h 태너, 2G 연속 QS…KBO리그 첫 승 사냥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가 두 번째 등판 만에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태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 12-5 대승을 이끌었다. 투구 수 90개(스트라이크 60개).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로 제 몫을 해내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3.00까지 낮췄다.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테일러 와이드너(현 삼성 라이온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태너는 지난 1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실점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첫 등판에서 그가 기록한 직구 최고 구속은 144㎞/h. 팀 내부적으로 "2㎞/h 정도가 덜 나왔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왔다. 태너도 등판 다음 날 인터뷰에서 "(계약 과정 때문에) 마지막 피치가 3주 전이었다. 그 부분의 영향이 큰 거 같다. 한국에 와서 최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서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두산전 최고 구속은 한화전보다 1㎞/h 더 빨라진 145㎞/h였다. 목표로 한 구속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련하게 두산 타선을 막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피안타 2개를 허용,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2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박준영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김주원이 홈에 악송구해 1-1 동점에 무사 2·3루 위기가 반복됐다. 이어 장승현의 내야 땅볼과 조수행의 적시타로 추가 2실점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더라도 2회 7타자를 상대하며 적잖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태너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3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우전 안타 이후 5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4-3으로 역전한 6회 말 2사 후 박준영에게 유격수 안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을 3루 땅볼로 잡아내 QS를 완성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7회부터 김시훈을 마운드에 세웠다. NC 타선은 4-3으로 앞선 7회 초 대거 3득점 하며 태너를 지원했다.이날 태너의 투구 분포는 직구(48개) 슬라이더(24개) 스플리터(14개) 커브(4개) 순이었다. 그는 경기 뒤 "경기 적응이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좋은 결과 있어서 기쁘다. 경기 초반 변화구 피칭에서 투수, 배터리 코치, (포수인) 안중열 선수와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작전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며 "팀의 좋은 수비와 공격이 많은 도움을 줬다. 계속 발전해서 승리의 방향을 계속 지키고 싶다. 큰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에게도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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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태너 첫 승+장단 18안타 폭발' NC, 두산 꺾고 전날 패배 '설욕'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NC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원정 경기를 12-5 대승으로 장식했다. 전날 1-4로 패했던 NC는 하루 만에 분위기를 전환, 시즌 52승(2무 48패)째를 따냈다. 반면 5연패 늪에서 탈출했던 두산은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50승 1무 51패로 5할 승률이 다시 무너졌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 성적은 6승 6패가 됐다.NC는 1회 초 1사 3루에서 박건우의 좌전 안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2회 말 대거 3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준영의 내야 땅볼을 NC 유격수 김주원이 홈에 악송구해 1-1 동점.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장승현의 2루 땅볼과 조수행의 중전 안타로 추가 2득점했다.NC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3으로 뒤진 3회 초 안중열의 선두 타자 홈런, 2-3으로 뒤진 4회 초에는 외국인 타자 마틴이 다시 한번 선두 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 초 2사 3루에선 김주원의 우전 적시타로 4-3 역전. NC는 7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후속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5-3을 만들었다. 박건우의 희생번트와 마틴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권희동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7회 말 추격했다.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책임졌다. 하지만 5-7로 뒤진 2사 1·3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NC는 8회 초 선두타자 안중열의 안타와 손아섭의 2루타, 박민우의 3루타를 묶어 9-5까지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1사 3루에선 마틴이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9회 초에는 김주원의 솔로 홈런과 1사 3루에서 박대온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 7점 차로 더 달아났다.NC는 선발 태너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점)하며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쏟아냈다. 1번 손아섭이 5타수 4안타 3득점, 2번 박민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활약했다. 4번 마틴도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경기 전 타율이 0.186에 불과했던 9번 포수 안중열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 패전 투수. 4회부터 7명의 불펜을 쏟아부었지만, 속절없이 마운드가 무너졌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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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내일 엔트리 복귀할 듯"…창원 '약방의 감초' 돌아온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서호철(27)의 1군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강인권 NC 감독은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서호철은 내일이면 아마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을 거 같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어제 두 타석 소화했고 오늘 세 타석 정도 하고 내일 엔트리에 등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NC는 17일 오후 6시부터 마산구장에서 2군 SSG 랜더스전을 치른다. 서호철은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서호철은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회 주루를 하면서 베이스에 손가락을 부딪혔다. 병원 검진에서 왼 새끼손가락 인대 손상이 발견돼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주가량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몸 상태 추슬렀다. 강인권 감독도 "생각보다 조금 빠르게 회복한 거 같다. 2주 정도는 생각했는데 빠르다"고 반겼다. 서호철은 올해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 77경기에 출전, 타율 0.301(272타수 82안타)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1)과 장타율(0.401)을 합한 OPS는 0.742. 2020년 데뷔 후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달랐다. 2루와 3루 포지션을 커버하면서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둘렀다.구단 자체 투표로 뽑은 6월 야수 MVP(최우수선수)이기도 했다. 당시 서호철에게 표를 던진 내야수 김주원은 "6월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에서의 투지와 팀플레이 모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이어서 투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NC는 최근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묵하고 있다. 강 감독은 "상위 타선보다 하위 타선에서 연결이 안 되니까 게임 풀어가는 게 어렵고 힘든 게 있다. 작전해도 잘 통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서호철이 돌아오면 타선의 짜임새가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전 선발 라인업은 손아섭(우익수) 박민우(2루수) 박건우(중견수) 마틴(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오영수(1루수) 도태훈(3루수) 안중열(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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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NC가 'AG 포수' 김형준의 콜업을 미루는 이유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24·NC 다이노스)은 언제쯤 1군에 모습을 드러낼까.16일 기준 NC의 1군 포수 엔트리 자원은 안중열(28)과 박대온(28)이다. 줄곧 3인 체제로 유지했지만 지난 14일 박세혁이 부상 이탈하면서 2인 체제로 바뀌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박세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별도로 2군 포수 콜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항저우 AG 국가대표로 차출된 김형준이 2군에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판단을 내렸다.세광고를 졸업한 김형준은 2018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 1군에 데뷔해 김태군(현 KIA 타이거즈)과 양의지(현 두산 베어스)의 백업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상무야구단에서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9월 전역 후 팀에 복귀했으나 한동안 재활 치료에 전념,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월 말에는 공을 잘못 밟아 오른 발목 인대까지 손상됐다. 긴 재활 치료 터널을 통과한 김형준은 최근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 중이다. 타격 성적은 16일 기준 타율 0.263(57타수 15안타) 3홈런 11타점이다. NC는 조심스럽다. 포수 출신 강인권 감독은 1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김형준은 퓨처스에서 경기 출전을 하고 있다. 타격도 그렇고 수비도 80~90% 정상 범위까지 올라왔다고 보여진다"며 "다만 1군에 콜업했을 때 과연 스타팅(선발)으로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다. AG에 차출된 만큼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항저우 AG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김형준은 9월 대회를 치러야 한다. 강인권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같이 소화했다면 언제든지 콜업하는 게 가능하지만, 스프링캠프를 가지 못했다. 투수 호흡, 수비 포메이션을 비롯해 경기 감각을 좀 더 익히는 게 좋을 거 같다"며 "퓨처스에서 경기를 좀 더 하는 게 대표팀도 그렇고 저희도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 (9월) 확대 엔트리 때 상황을 보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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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창원] '타율 0.212' 박세혁, 손목 염증 이탈…"자극보다 휴식 필요"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박세혁(33)이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박세혁은 이동일인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강인권 NC 감독은 "왼 손목의 약간 염증 증상이다. 수비할 때 충격을 받고 타격이 정상적으로 안 되는 상황이라 계속 자극을 주는 것보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엔트리를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세혁은 최근 10경기 타율이 0.207(29타수 6안타)에 머문다. 전반기 타율(0.214)도 높지 않았는데 후반기 타율(0.200)은 더 낮다. 시즌 타율은 0.212(222타수 47안타). 규정타석을 채웠다면 리그 최하위에 해당한다. 시즌 츨루율(0.313)과 장타율(0.333)을 합한 OPS도 0.646으로 좋지 않다. 4월 14일 SSG 랜더스전 수비 과정에서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가 헛스윙한 배트에 뒤통수를 맞고 열흘간 부상자명단에 있었는데 복귀 후 타격 페이스가 급격하게 꺾였다.강인권 감독은 "겨울에 타격 폼에 변화를 준 거 같은데 그 부분이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으니까 조급함이 보이는 거 같기도 하다. 시즌 초 부상 여파도 있었던 거 같다"며 "경기 하면서 투수 운영이 자기가 생각한 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타격 쪽도 여파가 있는 게 아닐까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NC는 현재 치열하게 5강 경쟁 중이다. 14일까지 50승 1무 46패를 기록, 5위 두산 베어스(49승 1무 47패)에 1경기 앞선 4위다. 2연패 늪에 빠져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상황에서 박세혁이 이탈했다. 강인권 감독은 "우리 팀이 중요한 상황에 있을 때마다 부상자가 나와서 안타깝다. (박세혁의 대안으로는) 안중열을 생각하고 있다. (박세혁의 공백은) 길게 가진 않을 거 같은데 과정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한편 NC는 한화전 선발 라인업을 손아섭(지명타자) 박민우(2루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권희동(좌익수) 윤형준(1루수) 도태훈(3루수) 안중열(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외국인 투수 태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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