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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채이 아빠' WBC 안방마님 LG 박동원 "나도 더 강해질 기회"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전 안방마님 박동원(36·LG 트윈스)은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동원은 LG의 '우승 포수' 출신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23년 LG에 합류한 뒤 최근 세 시즌 가운데 두 차례(2023·2025년) 우승을 견인했다. 박동원은 "LG 합류 당시 좋은 선수들이 많이 팀 성적을 기대했다. 계약(4년)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고 반겼다. LG의 영광의 순간과 함께 박동원도 성장했다. 30대 중반이던 2024년 프리미어12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이어 2026 WBC 최종 엔트리까지 최근 국제대회 3연속 대표팀에 뽑혔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한 번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진 못했지만, KBO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신예' 김형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동원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박동원은 "대표팀에서 동료 선수들과 훈련하면 배울 점이 많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을 보면서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다. 좋은 기회"라고 반겼다. 박동원은 1월 초 WBC 대표팀 사이판 캠프에 다녀오는 탓에 비시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귀국 후엔 곧바로 LG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난 그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그는 "시차 때문에 아내, 딸 채이와 자주 연락하지 못한다. 딸이 아침에 유치원 등원 준비로 바빠 영상통화도 길게 할 수 없다"며 "애리조나는 날씨가 따뜻하고 정말 좋지만, 한국은 최근까지 매우 춥더라. '감기 조심하고 보일러 많이 돌리라'고 이야기한다"고 웃었다. 박동원은 이번 캠프에서 송구 동작을 크게 신경 썼다. 대표팀을 다녀온 뒤에는 LG의 통합 2연패 달성이 목표다. 그는 "새로운 역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서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4:11
프로야구

"꼭 참여하고 싶었던 대회" NC 김형준, 손가락 골절 최재훈 대신 WBC 최종 엔트리 승선

'포스트 양의지' 김형준(27·NC 다이노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 승선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진 한화 이글스 최재훈을 대체할 선수로 김형준을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최재훈은 지난 6일 발표된 2026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이후 소속팀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어 3월 초 예정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체 자원 논의를 거쳐 김형준을 최종 낙점했다.김형준은 KBO리그 20대 포수 자원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127경기, 타율 0.232(362타수 84안타) 18홈런 55타점. 특히 도루저지율이 35.6%로 주전급 포수 중 가장 높았다. 2023 WBC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안방 자원으로 분류되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형준은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WBC라는 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꼭 참여하고 싶었던 대회였다.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팀 동료들과 끝까지 CAMP 2(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새로운 투수들의 공을 충분히 받아보며 선수들의 구질과 컨디션을 세밀하게 파악해 둔 것이 다가올 시즌 준비에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 현재 (지난해 다친) 손목 상태도 좋고, 시즌에 맞추어 몸 상태도 잘 준비해 왔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0 14:19
프로야구

"관련 절차 진행 중" WBC 2인 포수 최재훈의 부상, KBO의 방안은 [IS 이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야구대표팀에 변수가 생겼다. 백업 포수로 낙점됐던 최재훈(한화 이글스)이 스프링캠프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어 대회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한화 구단에 따르면 최재훈은 지난 8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도중 송구를 받다 오른손 약지가 골절됐다. 구단 관계자는 "전치 3~4주 소견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즉시 WBC 대표팀에 전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 WBC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가 다음 달 5일 체코전으로 예정돼 있다. 일정상 최재훈의 대회 합류는 쉽지 않다.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일찌감치 이번 대회 포수진을 박동원(LG 트윈스)과 최재훈으로 구성하고 준비를 이어왔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WBC 대비 1차 사이판 전지훈련에서도 포수 자원으로 두 선수만 소집하며 '2인 체제'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최재훈이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 포수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WBC 조직위원회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선수 교체를 요청한 뒤 최종 승인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물망에 오르는 선수로는 김형준(NC 다이노스)과 조형우(SSG 랜더스)가 꼽힌다. 김형준은 2023 WBC 이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안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시즌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장타력을 뽐냈고, 도루저지율 35.6%를 기록해 주전급 포수 중 1위를 차지했다.조형우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유망주다. 지난 시즌 뒤 열린 체코·일본과의 평가전인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부상 중인 김형준을 대신해 출전하며 주목받았다. 이숭용 SSG 감독이 2025시즌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공·수 모두에서 일취월장했다는 호평을 들었다. 구단 캠프에 앞서 그는 "국가대표는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한 번(K-베이스볼 시리즈)이라도 경험해 보니 더 욕심이 생겼다.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KBO 관계자는 "관련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빠르게 대체 선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9 10:34
프로야구

두산과 재계약 불발된 콜 어빈, LA 다저스서 보직 '이것' 전망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왼손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태도로 재계약에 실패한 콜 어빈(32·미국)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구원 투수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 팀에 선발 투수 자원이 많을뿐더러 과거 구원 투수로 등판한 어빈의 경력을 눈여겨 본 거다.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다저네이션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올 시즌 어빈의 역할을 다뤘다. 매체는 어빈의 경력과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어빈은 스프링 캠프 초청을 받았지만, 다저스 1군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어빈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밸랜치에서 열리는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서 생존 경쟁 중이다.어빈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난 시즌 후반기처럼 올 시즌에도 6선발을 운영할 가능성이 큰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만한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다음 시즌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리버 라이언, 개빈 스톤도 투입 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비록 어빈이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지는 못할지라도, 왼손 투수인 그는 불펜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빈은 MLB에서 대부분 선발로 출전했지만, 여섯 시즌 동안 불펜 투수로서 41번 등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저스가 올 시즌 도중 마운드에 위기가 닥칠 경우, 어빈이 마이너리그에서 MLB로 콜업 될 거라 전망했다.2016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어빈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MLB에서 통산 134경기에 출전해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2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게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2024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무대를 떠난 뒤, 지난해 KBO리그에서 뛰었다. 빅리그 경력을 갖춰 기대를 많이 받았으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28경기에 나와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144와 3분의 2이닝 동안 142개의 안타와 7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어빈은 KBO에서 경기 외적인 이슈로도 주목받았다. 경기 중 그가 보인 태도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5월 11일 NC 다이노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강판 당하자(2와 3분의 1이닝 8실점), 포수 양의지와 박정배 투수 코치를 어깨로 밀치는 행동과 공을 내팽개쳤다. 문제가 커지자, 어빈은 선수단에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한 번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았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13:36
예능

‘이혼’ 황재균, 은퇴 후 소감… “혼자 있으니까 결정 편해” (‘전참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인생2막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황재균과 유용욱의 영상을 공개했다. 30년 야구 인생에 마침표를 찍고 슬기로운 백수 생활 중인 황재균과 대기업을 떠나 바베큐에 미친 일상을 보내는 유용욱. 각자의 방식으로 현재를 누리는 삶이 유쾌한 대리 공감의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김윤집·전재욱·김해니·정동식·이다운, 작가 여현전) 383회에서 황재균은 먼저 야구계와 팬들도 모두 놀란 솔직한 은퇴 심경을 고백했다. 1년만 더 뛰었어도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황재균은 나이가 들수록 원하는 성적을 내기 어려워지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1군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퇴 15일차를 맞은 황재균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반려견들의 밥을 먹이고 2차 수면에 돌입했고, 한강과 밥 먹듯 드나들던 잠실 야구장이 내려다보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멍때리기도 시전했다. 선수 시절엔 입에도 대지 않던 배달 음식으로 채운 배를 소파에 바로 누워 두들겼다. 이어 선수 때 사용했던 야구 장비도 중고거래 앱을 통해 만난 사회 야구인에게 쿨한 나눔을 실천했다.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조카 바보’로도 유명한 황재균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22년을 함께해온 절친이자 매니저 박신웅의 집에서 그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놀이로 삼촌 미소를 띄우며 힐링 타임도 가졌다. 운동 스케줄과 식단관리로 빈틈이 없었던 일상이 이젠 여유를 즐기는 시간들로 채워진 것이다.이어 황재균의 은퇴를 축하하기 위해 1987년생 동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메이저리그와 KBO를 평정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국가대표 주전 포수이자 KBO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양의지, 그리고 꾸준함과 정확성으로 상징되는 ‘타격 기계’ 김현수까지. 한국 야구 황금세대를 이끈 이름들이 한 테이블에 모인 장면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었다. 황재균의 은퇴를 모두 말렸다는 이들은 “앓는 소리 한다”, “혼자 있으니까 그런 결정도 편해”라며 매콤한 팩트를 직구로 날리다가도, “현역 더 할 수 있었던 상황에 내린 결정 멋있다. 은퇴 선배로서 앞을 잘 닦아놓을 것”이라는 진심으로 ‘개척 머신’이 될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야구선수 황재균은 나에겐 늘 자부심이었다. 수고 많았고, 이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매니저 박신웅의 마지막 격려 영상은 앞으로 황재균이 진루할 새로운 그라운드를 감동으로 채웠다.이어 ‘흑백요리사2’ 흑수저 에이스이자 바베큐연구소장 유용욱의 일상이 공개되며 분위기는 또 한 번 반전됐다. 함께 일하는 헤드셰프와 실장에 따르면, “바베큐에 거의 미친 남자”라고. 그 제보대로, ‘바친자(바베큐에 미친 자)’의 하루는 아내와 아이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한 한식과 양식 바베큐 아침 식사 준비로 시작됐다. 이어 매장에 출근해서도 직접 도면을 그려 제작한 초대형 훈연기와 고가의 공조 시스템을 가동, 130시간 정성을 들이는 베이컨과 24시간이 소요되는 갈비 훈연 작업에 돌입했다. 부위별로 다른 온도와 위치를 계산해 고기를 배치하고, 불과 연기의 흐름을 끝까지 지켜봤다.유용욱은 바베큐만큼이나 직원들에게도 진심이었다. 새해 시무식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플렉스하고, 성게알과 어란까지 아낌없이 올린 스태프밀도 직접 만들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흑백요리사2’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대화에선 수평적인 관계도 엿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올라가서 놀랐다”는 직원들의 냉정한(?) 평가가 오간 가운데, 유용욱은 “1라운드에서 떨어지면 가게 문을 닫아야 하나 걱정이 앞섰다”는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에이스전에서 핏빛 고기를 보는 순간, “1라운드에서 떨어질 걸 후회했다”는 고백이 이어지자, 직원들은 “더 올라갔으면 저 샐러드 하루에 200개씩 만들어야 한다”라는 솔직한 푸념을 보탰고, 그렇게 다 함께 웃으며 휴식 시간을 마무리했다.이날 매장에는 캠핑을 함께 다니는 사이라는 개리를 비롯해 힙합 아티스트 그레이, 우원재, 쿠기가 방문했다. 한돈 베이컨과 훈연 샐러드에 이어, 핀 조명 아래 등장한 시그니처 비프 립은 용솟음치는 연기와 함께 압도적인 비주얼을 완성했고, 갈비 뼈를 통째로 우려낸 갈비 라면은 바베큐 쇼의 대미를 장식했다. 유용욱은 5년 전 식당을 방문했던 이영자가 “에세인줄 알고 왔는데 고서를 읽은 것 같다”는 극찬을 해준 것이 아직까지 감동이라는 일화를 소개하며 참견인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요리할 때, 손님을 만날 때 제일 재미있다”는 유용욱은 제대로 새 인생을 즐기는 삶의 태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다음 주 방송에서는 영국인보다 더 영국인 같은 매력으로 ‘명예 영국인’이라 불리는 백진경이 남편 로한과 함께 등장, 영국 언니들 기강 잡는 메이크업부터 아나운서 발음 교정까지 넘나드는 활약까지 사로잡는다. 또 특별한 손님 가비와 영국식 애프터눈 티 세트로 즐기는 유쾌한 케미를 완성한다. 이어 ‘확신의 상견례 프리패스상’ 국민 엄친아 배우 이상윤의 스마트한 하우스가 최초 공개된다. ‘서울대 출신’다운 흔적이 가득한 공간과는 달리, 눕는 건 참지 못하는 현실 게으름 모먼트가 웃음을 자아낸다. 게임으로 시작하는 아침을 뒤로하고, 이상윤이 찾아간 뜻밖의 인연들과 함께 배우 이상윤의 진짜 이야기가 기대된다.한편 황재균은 지난 2022년 티아라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1 08:09
프로야구

“의지 형 지분 90%. 그래도 의도를 배우고 싶다” 곽빈은 체인지업과 레벨업을 원한다 [IS 시드니]

27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 현지 도착 사흘 만에 투수들이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오늘 던진 투수들의 공이 상당히 좋았다. 몸을 잘 만들어온 거 같다”며 만족해했다. 신임 감독 앞에서 실시한 첫 피칭이어서 투수들이 오버 페이스한 건 아닐까. 이날 불펜피칭 조에 속한 곽빈(27)은 “예정대로 8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 투구 수는 31개였는데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이달 초 국가대표팀 1차 훈련지인 미국령 사이판에 다녀왔다. 그는 “더운 나라에서 훈련했더니 몸이 잘 올라왔다. 컨디션을 유지했다가 2월 말~3월 초에 다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달 초중순 진행된 사이판 훈련은 곽빈에게 단지 ‘피지컬 트레이닝’의 목적만 있었던 건 아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고영표(KT 위즈)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국내 최고 투수들로부터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 2주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곽빈은 부지런히 선배들을 따라다녔다. 그는 “선배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 저만 알고 있겠다”면서 “타자와의 대결을 만들어가는 과정, 어떤 마인드로 타자와 상대하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곽빈은 KBO리그 최강의 구위를 자랑한다. 시속 150㎞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그의 구위와 잠재력을 보면 2023년(12승 평균자책점 2.90),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2024년(15승 평균자책점 4.24) 성적도 정점은 아니라는 게 야구계의 평가다. 지난해엔 부상(내복사근)으로 고전한 터라 2026년에 대한 의욕은 어느 때보다 활활 타오르고 있다. 곽빈은 투수로서 레벨업에 진심이다. 대선배 투수들을 열심히 따라다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리그 최고의 포수 양의지 사인대로 던지는 게 우선이지만, 곽빈은 그 사인의 의도를 더 알고 싶다. 그는 “공배합의 90% 지분은 의자 형에게 있다. 그래도 포수의 의도를 투수가 잘 안다면 더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술적으로는 체인지업 연마에 열심이다. 2026시즌을 풀어나갈 결정구로 생각하고 있다. 곽빈은 “빠른 위닝샷을 쓰고 싶다. 포크볼을 던질까도 했는데 (지금 던지는) 체인지업도 좋으니까 직구처럼 (세게) 던졌다”며 “공의 궤적은 나쁘지 않았다. 컨트롤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멘털의 레벨업, 직구를 받쳐주는 체인지업을 갖춘다면 곽빈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외국인 투수 다음의 3선발이 아닌 1선발이 되겠다는 그의 꿈은 언제나 크다.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2028년에는 메이저리그(MLB)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곽빈은 “물론 실력이 돼야 한다. 일단 국내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실력이 안 되면 못하는 거지만 (해외 진출)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시드니(호주)=김식 기자 2026.01.28 04:11
프로야구

베테랑에 기댄 KBO 포수진, 십년대계는 준비됐나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국내 프로야구 KBO리그는 2011년부터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양강 체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39)와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41)가 KBO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독식하면서 형성됐다. 2011년부터 양의지가 9차례, 강민호가 6차례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이 기간 양의지는 두산과 NC 다이노스를 한국시리즈(KS) 정상에 올려놓았다. 강민호도 삼성에서 데뷔 첫 KS에 진출했다.양의지와 강민호를 포함하여 리그 구단 대부분의 주전 포수는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이다. 이들이 어느덧 선수 생활 말년에 접어들었지만, 그 뒤를 이을 차세대 포수는 아직 뚜렷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포수 포지션 전체가 동시에 고령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포수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필수적인 만큼, 세대교체의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물론, 차세대 포수 자원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김형준(NC), 조형우(SSG 랜더스)처럼 주전 자리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평가에는 신중함이 따른다. KBO 어느 명감독의 말마따나 포수는 '팀 전력의 50%'라는 표현이 따를 만큼 투수 리드, 경기 흐름 조율, 내구성이 요구되는 막중한 포지션이다. 젊은 포수들이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는 있지만, 아직 장기간 페넌트 레이스 전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고 평가할 만한 경력은 쌓이지 않았다.이 같은 현실 속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각 구단은 공통적으로 '베테랑 포수 붙잡기'라는 선택을 했다. 2026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는 세 명의 포수 자원이 FA 자격을 신청했다. 포수 전력 강화를 위한 다년 계약과 트레이드가 연쇄적으로 이뤄졌다. 차세대 육성이라는 결단보다, 당장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우선된 결과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이다.KT는 비시즌 동안 두 건의 포수 FA 계약을 했다. 먼저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한승택을 4년 총액 10억 원에 영입했다. 그는 2020년부터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지만, 한 시즌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즉시 전력감 포수다. 장성우의 확실한 백업이 필요했던 KT로서는 현실적인 선택이었다.이어 장성우와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하루 앞두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파장이 있었다. 결국 2년 총액 16억 원에 합의했다. 신예 포수 강현우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장성우를 놓칠 경우, KT의 시즌 운영 자체가 흔들릴 수 있었다. 결국 장기간 팀을 지켜온 베테랑 포수에게 다시 한 번 의존하는 선택을 했다.삼성도 베테랑 포수 두 명으로 시즌을 꾸려갈 생각이다. 최근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잦아진 삼성은 FA 자격을 신청했던 강민호를 2년 총액 20억 원으로 눌러 앉혔다. 원태인, 배찬승 등 어린 투수들을 상대로 한 안정적인 리드와 공격에서의 꾸준한 활약은 대체 불가다.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만큼 내구성을 겸비했다.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삼성과 재계약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박세혁을 NC에서 데려왔다.SSG 랜더스도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2년 총액 5억 원의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1986년생인 이지영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선수 생활 말년 후배 후배들을 이끌 예정이다.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 역할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젊은 투수들과의 호흡에서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며 투수 리드에서 여전히 강점을 갖고 있다. 다만 SSG는 앞선 구단과 비교해 세대교체의 윤곽이 상대적으로 또렷하다. 2002년생 조형우가 지난해 102경기에 출전하며 사실상 주전 포수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뛰어난 도루 저지율을 앞세워 수비 안정성을 입증했다. 시즌 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율예가 군대에 입대하면서 조형우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기복 있는 공격 생산성과 풀타임 주전 경험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올 시즌이 끝나면 김태군(KIA), 박동원(LG 트윈스), 박세혁, 양의지, 최재훈(한화 이글스) 등 주전급 포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구단들이 향후 FA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거나, 과도한 지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부 포수 자원의 성장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해질 거로 보여진다. 삼성은 김재성, 이병헌, 장승현이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 역시 장규현, 허인서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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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차에 이런 모습, 많이 늦었다고 생각…국가대표는 동기부여" SSG 조형우 [IS 인터뷰]

"작년 같은 모습이 5년 차에 나온 건 다소 늦었다고 생각한다."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24)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스스로 내린 평가다. 조형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5시즌은 80점 정도"라며 "예상치 못하게 많은 경기에 나가면서 좋은 일들이 많아 점수가 높을 수 있는데 솔직히 만족은 못 한다. 좀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조형우는 지난해 102경기를 뛰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로 지명된 뒤 주로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미완의 대기'였으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에선 주전 안방마님을 맡기도 했다. 조형우는 "풀시즌도 뛰어보고 가을야구도 경험했다. 올스타전까지 출전했으니 목표했던 건 다 이룬 거 같다. 그래서 스스로 80점을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막상 해보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좋은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면서 뛰어보니 내 실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말했다. 조형우의 성장은 젊은 포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KBO리그에 반가운 소식이다. 수년간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박동원(LG 트윈스) 등 베테랑 포수가 차지했던 국가대표 안방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조형우는 실제로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체코·일본과의 평가전에 출전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국가대표는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니 더 욕심이 생겼다"며 "뿌듯함도 컸지만 무엇보다 큰 동기부여가 됐다. 그만한 무게와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돌아봤다.2026시즌은 조형우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수 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조형우에게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기회다. 대표팀에 선발돼 병역 혜택(금메달 획득시)을 받는다면 선수 생활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조형우 역시 현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다만 국가대표가 되려면 팀에서부터 확실한 선수가 돼야 한다. 지난 시즌만큼 많은 경기에 나간다면, 그에 걸맞은 기량 향상을 보여줘야 한다"며 "주변에서 '주전 포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치지 않고 올해 더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그렇게 한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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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삼구삼진·이종범 환호' 보며 꿈꿨던 WBC, '할 일 많은' 박동원 "강하게 나가야죠" [IS 사이판]

"강하게 나가야죠."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안방마님' 박동원(36·LG 트윈스)의 어깨가 무겁다. 자신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첫 출전인데, 긴장과 걱정은 사치다. 자신이 흔들리면 어린 선수들도 무너진다. 박동원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자신은 물론, 어린 선수들도 강하게 몰아붙일 계획이다. 박동원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포수 포지션에선 박동원과 최재훈(37·한화 이글스)이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양의지(39·두산 베어스)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박동원이 대표팀 'No.1' 안방마님이다. 3년 연속 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때려낸 호쾌한 장타력과 탄탄한 수비, 그리고 두 번이나 소속팀 LG를 우승시킨 투수 리드와 리더십에서 합격점을 받고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이번 WBC에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쓸 확률이 높다. 박동원은 WBC 출전이 처음이다. 그는 "2006년 대회에서 손민한 선배가 미국전에서 삼진을 잡고, 이종범 선배가 한일전 결승타를 치고 두 팔 뻗고 달리는 장면을 본 게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 무대에 내가 선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선배들처럼 명장면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것보단 대표팀이 잘돼서 본선에 진출하는 것만 생각한다.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대회에 나선다. 리그에서 익숙해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대신 인간 심판의 판정 아래 경기를 치른다. 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포수의 프레이밍도 중요해졌다. 무엇보다 소속팀 LG 외에 한 번도 공을 받아보지 못한 투수들의 공에 익숙해져야 한다. 각 투수들의 공 무브먼트를 파악해야 안정적으로 포구하고 프레이밍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에 젊은 투수들이 많아 이들을 다독이는 것도 박동원의 일이다. 많은 임무에 한숨 섞인 실소를 한 박동원은 "불펜 피칭 때 투수들의 공을 많이 받으면서 최대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ABS에 익숙해진 상황이라 적응이 쉽지는 않지만, 프레이밍이나 주심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서 리드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속팀과는 달리 투수들과의 호흡을 빠르게 맞춰야 한다. 박동원은 "기다릴 여유가 없다.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투수들에게) 공이 좀 흔들린다고 다독이고 위로할 여유는 없다. 무조건 잘던져야,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하려고 한다. 편안하게 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힘줘 말했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박동원은 "젊은 투수들이 경험은 부족해도 실력은 있다. 리그에서 보여준 만큼은 던져 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며 "심리적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평소에) 옆에서 잘 다독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한 정신 무장도 잊지 않았다. 이번 대표팀엔 최고 160km의 공을 던지는 문동주(23·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강속구 투수들이 많다. "공이 너무 빠르면 짜릿함을 느낄 새도 없이 들어온다"며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받아야 한다. 그만큼 내 집중력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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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왜 40세 포수에게 2년 계약을 안겼나 [IS 포커스]

SSG 랜더스가 베테랑 포수 이지영(40)과 다년 계약한 배경에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고려한 판단이 깔려 있다.SSG는 지난 6일 이지영과 2년, 최대 5억원 규모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총연봉 4억원에 옵션 1억원이 더해진 구조로, 이지영의 2025시즌 연봉이 1억5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단의 신뢰가 반영된 조건이다.김재현 SS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후배들한테도 모범이 되는 사례"라며 "지난 시즌 움직임과 게임 내용을 보면서 2년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고 일찌감치 논의를 진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팀 사정도 크게 작용했다. SSG는 신인 포수 이율예와 김규민이 나란히 상무야구단에 합격, 오는 4월 입대한다. 이지영은 두 선수가 전역하기 전까지 안방을 책임지는 동시에, 또 다른 젊은 포수 조형우의 성장 도우미 역할을 맡게 된다. 조형우는 지난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02경기에 출전하며 차세대 안방마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은 그가 1군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2026시즌 개막전 포수진은 '이지영-조형우' 조합이 유력한 가운데, 베테랑 김민식과 신범수가 뒤를 받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김재현 단장은 "노하우를 갖추고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참 포수가 필요하다. 지영이가 내후년까지는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계약에 포함된 옵션은 경기 출전과 연계된 조건이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 단장은 "선수가 2년 계약을 제시해 준 부분에 대해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바로 사인했다"라고 귀띔했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지영은 두 번의 트레이드를 거쳐 2024년 1월 SSG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타격 성적은 76경기 타율 0.239(197타수 47안타) 3홈런 18타점.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처럼 공격형 포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돋보인다. 특히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며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지영은 "다년 계약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SSG와 함께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동료 및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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