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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우리집] 주거용 아파트 짓는데 세계적 거장이 총동원돼야 하나요?

최근 대형건설사들이 해외 유명 설계 그룹이나 조명 디자이너를 동원해 조감도를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각자 '세계적인 거장'이라고 소개되는 이들은 이름과 수식어만 들어도 놀랄만한 이력을 자랑한다. 업계는 건설사들의 이런 노력을 수주전에서 찾고 있다. 그럴듯한 설계사를 끌어들여 멋진 조감도를 선보여야 조합원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거주가 목적인 아파트마다 거장들이 모두 참여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읽기도 어려운 '거장'의 이름 설계 그룹 '저디', 설치 예술 명가 '완다 바르셀로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듀오 바스쿠&클루그'…. DL이앤씨가 지난해 8월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에 '드레브 372' 단지를 제안하며 내건 이름들이다. 또박또박 읽기도 어려운 이름을 가진 이들은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거장이라고 한다. 저디는 미국 라스베가스 5성급 호텔 벨라지오‧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세계적 랜드마크를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이다. 완다 바르셀로나는 설치 예술업계 저명한 스페인의 디자인 스튜디오다. 우리나라에서는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종이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듀오 바스쿠&클루그는 유럽 조명 분야에서 명성이 있다. DL이앤씨는 당시 홍보 자료를 통해 이 단지에만 7명의 거장과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중에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티보 에렘'도 포함된다. DL이앤씨는 거장을 총동원한 덕에 막판까지 롯데건설을 꺾고 북가좌6구역을 품에 안았다. 다른 건설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삼성물산은 2020년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래미안 원펜타스'를 제안하고 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유엔 스튜디오는 지난 1988년 네덜란드 부부 건축가 '벤 판 베르켈'과 '캘롤라인 보스'가 설립한 설계 사무소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디자인하며 명성을 높였다.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패턴 디자이너 네덜란드 '카럴 마르턴스', 영국 공간예술가 '신타 탄트라',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과 협업을 추진해왔다. 포스코건설 역시 네덜란드의 그로닝거 미술관, 일본 히로시마 파라다이스 타워를 디자인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에게 아파트 디자인을 맡긴 전례가 있다. 표절 시비도 해외 유명 설계사와 협업이 수주전 승리의 열쇳말이 되면서 표절 시비가 불거지기도 한다. 올해 초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개발)과 롯데건설이 맞붙었던 경기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관양 현대) 재건축사업 수주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HDC현산개발은 건축 명가 SMDP, 롯데건설은 저디와 협업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데 일부에서 롯데건설이 조합 측에 제시하는 책자에 공개한 아파트 디자인이 과거 HDC현산개발과 롯데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뤘던 부산 대연8구역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롯데건설이 저디와 협업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추가했고, 저디가 관양 현대를 디자인하기에는 다소 기간이 짧다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도 들끓었다. 파장이 컸다. 부산 대연8구역을 디자인한 SMDP 측은 롯데건설 측에 공문을 보내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SMDP 측은 "롯데건설과 롯데건설의 설계사에 설계 무단도용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롯데건설 측은 "디자인 표절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디자인을 모방할 이유가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단지에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캐슬'을 도입하고, 분담금 입주 2년 후 납부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롯데건설의 노력에도 관양 현대는 HDC현산개발에 돌아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디자인이슈와 관련해 "오랜기간 준비한 세계적 디자인 그룹 '저디'社와의 디자인이 치열한 수주전 속에서 왜곡된 방향으로 알려졌다" 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한 설계사나 아티스트를 데려오면 조합에 더 많은 표를 받을 수 있고 그럴듯해 보이니까 무리해서 협업을 추진하고, 결국 탈이 난 대표적인 사례"라고 했다. 거장 좋아하다 공사비만 '쑥' 건설사들은 거장과 협업 배경으로 차별화를 거론한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은 조경이나 디자인의 수준을 예술로 끌어올리고, (수주에서) 경쟁사와 비교해 확실한 장점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해외 설계사를 동원한 과도한 디자인 경쟁은 공사비 증가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서울 강북구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B 조합 관계자는 "문주도 멋있게 짓고, 스카이 브릿지도 연결하는 곳이 늘었다. 멋있긴 하지만 결국 공사비 증가로 (시공사와) 싸움만 난다. 조합 입장에서는 다 대출"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학계는 건설사의 이런 트렌드에 분명한 명과 암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명식 동국대 건축공학부 교수는 "세계적 거장이 한국 아파트 설계에 참여하면 한국을 알릴 수 있고, 세계 건축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또 국내 설계사들에게는 자극도 된다. 건축업계 전반적인 부분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 교수는 주거가 목적인 공간마다 거장이 참여하는 트렌드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은 한국적인 생활공간에 맞고, 여러 국내 법규에 맞게 지어야 한다. 겉은 서구 것인데 내부 거주지는 법규적 환경이 따로 있다.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 있는 설계사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및 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학회 회장이기도 한 이 교수는 건설사가 해외 유명 설계사를 끌어와 단기간에 명품을 만들어 가치만 높이고, 조합은 비싼 것이라면서 반기는 구조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국 건축계가 자국에서조차 뒤로 밀려나면 설 곳이 없어지고 발전도 이룰 수 없어서다. 실제로 해외 거장은 국내외에서 떠받들어지지만, 실력 있는 국내 건축가들은 제대로 된 설계비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지적이다. 건설사는 거장만 찾고, 한국 건축계는 침체하고, 아파트 거품만 가득 끼는 악순환의 고리가 완성되는 셈이다. 이 교수는 "최근 K컬처가 명성을 얻고 있다. 국가와 기업의 투자와 제도적 지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건축업계도 이런 노력과 지원, 정당한 대가만 뒤따른다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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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부동산] 대우건설 영국 표준협회서 수상·포스코건설 명품 브랜드 '오티에르'

대우건설, 영국 표준협회 우수기업 어워드 수상 대우건설은 영국왕립표준협회(BSI) 아시아태평양지부로부터 '통합경영시스템 인증 우수기업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상은 BSI에서 국제규격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한 회사에 수여하는 것으로, 대우건설은 통합경영시스템 운영을 통해 건설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통합경영시스템 인증 유지·관리는 해외 신규 프로젝트 입찰 시 조건으로 요구되는 경우가 있어 글로벌 수주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경영지표로 인식된다. 포스코건설, 명품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 출시 포스코건설은 명품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티에르는 프랑스어로 높은·귀한·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영역·대지를 뜻하는 'TERRE'가 결합된 단어로 고귀한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이 새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2002년 '더샵' 이후 20년 만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18 07:00
부동산

[랜드IS] 유튜브 마케팅 열중 건설사, 구독자 수는 '극과 극'

주요 건설사 유튜브 채널 운영 현황.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유튜브 구독자 수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구독자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실익은 크지 않지만, MZ세대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는 유튜브가 필수라고 여기는 눈치다. 그런데 유튜브 삼매경이 본격화할수록 10대 건설사 간 구독자 수 격차도 크게 벌어지는 모양새다. 구독자 수 수십만명을 넘겼다며 축포를 쏘아 올리는 건설사가 있는가 하면, 인기가 없는 탓에 차마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 곳도 있다.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 김규화 부사장(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직원들이 자이TV 구독자 50만명 돌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구독자 수 늘어 신난 GS건설 GS건설이 운영하는 채널 '자이TV'는 요즘 잔치 분위기다. 지난 8일 건설 업계에서는 최초로 구독자 수 5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자이TV 측은 "채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 약 2년 5개월 만의 성과"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확실히 앞서나간다. 자이TV는 지난해 6월 구독자 10만 명을 넘으면서 업계 최초로 유튜브 ‘실버버튼’을 받았다. 이후 6개월 만에 구독자를 두배 이상 늘리더니 약 1년 만에 50만명에 도달했다. 현재 자이TV에 이어 구독자 수가 많은 채널은 현대건설의 '힐스캐스팅'으로 18만5000명이다. GS건설은 자이TV 50만 구독자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 부동산 업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토론회를 연예인 김구라를 MC로 내세워 준비했다. 이 영상은 공개 6일 만에 조회 수 13만회를 기록했다. 또 이벤트를 열어 명품 브랜드 버버리 의류와 TV,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까지 경품으로 내걸었다. 현대건설의 공식채널인 '힐스캐스팅'이 지난 4월 유튜브 실버버튼을 획득한 뒤 제작한 축하영상. 현대건설 제공 '실버버튼' 보유 건설사는 또 어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각각 '힐스캐스팅', '푸르지오라이프', '더샵TV'와 같은 아파트 브랜드 채널과 함께 기업 공식 채널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중에서 힐스캐스팅과 푸르지오라이프는 구독자 수 18만5000명대를 기록 중이고, 더샵TV는 최근 유튜브 '실버버튼'을 받았다. 실버버튼은 구독자 10만명 이상의 채널에 주어지는 것으로,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까지 4곳뿐이 보유 중이다. 통상 아파트 브랜드 유튜브 채널은 기업 공식 채널과 비교해 월등하게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라이프 외에도 기업 채널인 '정대우가 간다'에도 공을 쏟고 있다. 정대우는 대우건설의 홍보대사를 맡은 캐릭터다. 지난달에는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 MC와 시상자로 나서며 캐릭터와 채널을 널리 알렸다. 현재 정대우가 간다의 구독자는 1만명 선이다. A 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최근 중흥건설과 기업 인수합병(M&A)을 하면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와 정체성 강화를 고려해 정대우가 간다 채널에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L이앤씨가 속한 DL그룹 유튜브 채널 역시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DL그룹 유튜브 채널 갈무리 SK에코플랜트·DL이앤씨 '비공개' 실버버튼을 향한 중하위권 경쟁도 나름대로 치열하다. 롯데건설 '오케롯캐' 8만2000명, 삼성물산 '채널 래미안'이 6만8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 기업 채널인 '삼물가게'도 운영 중인데, 수주와 채용 등 이슈 외에도 임직원이 출연하는 직장인 브이로그', '영화 속 건축물' 등의 콘텐트를 올리고 있다. 구독자는 현재 1만3000명 수준이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해당 채널 홈에 가면 확인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구독자 수를 공개하고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비공개한 건설사 채널도 있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구 대림산업)다. SK에코플랜트는 '어스 시네마'란 소제목을 달고 한겨울 설산 풍경이나 새만큼 일대를 조망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나름대로 친환경과 ESG 실천 홍보용으로 채널 콘셉트를 맞췄다. 그러나 구독자 반응이 신통치 않다. 216개 영상 중 10만 뷰를 넘은 영상도 2~3개 미만이다. DL이앤씨는 건설 부문의 별도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다. DL이앤씨 소식은 DL그룹 채널을 통해 다른 계열사와 함께 알리고 있는데,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B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구독자 수 공개는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 아닌가. 유튜브가 요즘에 반짝했지, 과거부터 이용하던 마케팅 수단도 아니지 않나"라며 "자이TV처럼 떠들썩하게 자랑하고 싶은 곳도 있고, 좀 적어서 굳이 공개하고 싶지 않은 곳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건설사 유튜브 채널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청약을 앞둔 인기 견본주택을 온택트로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자이TV가 공개한 ‘세종자이 더 시티’ 견본주택 라이브 방송에는 평균 3만~4만 명의 시청자가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다. '정대우가 간다' 고민상담소 편 이미지. 대우건설 제공 이밖에 부동산 전문가와 아나운서, 연예인 등을 섭외해 재미와 전문성을 잡은 콘텐트도 인기가 있다. 대중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소재와 분야이기 때문에 구독자 수를 단번에 늘리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 부동산에 관한 소식뿐만 아니라 요리나 인테리어, 문화 등 일반 고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들은 콘텐트로 묶는 추세다. 대우건설의 정대우가 간다는 명상이나, 고민 상담소 코너까지 운영 중이다. 건설사의 콘텐트 제작비는 편당 5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 원대 수준으로 알려진다. 구독자가 늘어난다 한들 사실상 '남는 건' 없다. C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유튜브 마케팅이 유행이다. 딱딱하고 보수적으로 인식된 건설사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는 데 효과적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27 09:48
경제

포스코건설, 부산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 ‘단독입찰’

포스코건설이 부산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단독입찰`로 출사표를 던져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30세대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달 21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12개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또는 단독 참여방식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오는 15일 입찰을 앞두고 다수의 조합원들이 바라는 단독입찰을 결정했다. 통상 시공 리스크를 나눠지는 컨소시엄 사업에 비해, 단독시공은 시공 외에 재무적 부담이 크지만, 전체 아파트 품질이 균일하면서도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와 탁월한 주거편의를 오롯이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독입찰을 결정했다. 지난 해 건설업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2.7조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한 포스코건설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5위로 평가받음으로써 3년만에 BIG 5 건설사로 재진입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의 A등급에서 A+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올해 들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돼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의 안정적 사업추진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복판인 신반포 18차와 21차, 그리고 가락현대 5차 등 강남권에서 연이어 사업을 따내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고 있어 이번에 서울 강남의 품격을 부산 대연 8구역에서 고스란히 재현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2년 `더샵 센텀파크(3,750세대)`를 시작으로 부산에만 2만 8,000여 세대를 공급했고 1조 4천억원 규모의 부산 최고층 주상복합건물 `엘시티 더샵(101층)`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더샵은 부산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을 결정한 만큼, 조합원 분들께서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1 05:08
경제

주춤했던 부산 분양시장… 규제완화ㆍ개발호재가 불씨 살리나

- 동양건설산업, 4월 초 ‘오션 파라곤’ 분양으로 부산지역 첫 진출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부산 분양시장이 규제완화와 각종 개발호재로 분위기가 반전될지 주목된다. 지난 12월, 정부는 부산시 진ㆍ남ㆍ연제ㆍ기장(일광면)구를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본격 가시화 되고,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부산 분양시장에 뛰어들면서 부산 분양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눈에 뜨는 변화를 보이는 곳은 부산 남구다. 지난달 11일 남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5.52였다. 같은 달 18일 기준 지수는 94.53으로 약 0.01% 올랐다. 이는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무려 75주 만에 아파트 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도 부산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는 전용면적 107㎡가 지난해 11월 3억 5900 ~ 6300만원으로 거래된 반면, 올해 1월에는 3억9800만원으로 3000만원가량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남ㆍ연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는 등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부산을 세계적인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부산항 북항2단계 재개발 기본계획’ 으로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총사업비 2조5000억원 상당의 민간자본을 들여 국제쇼핑ㆍ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주거복합개발단지와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또 해양문화관광지구(40%, 57만㎡)와 복합도심(30%, 43만㎡)지구, 공공시설지구(30%, 43만㎡) 등 크게 3개 지구로 나눠 2030년까지 글로벌 신 해양산업 중심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부터는 동양파라곤, e편한세상 등의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분양경쟁에 돌입한다. 모두 재개발 사업지다. 강남 명품 아파트 ‘파라곤’ 브랜드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4월 초, 부산 아파트 분양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조합아파트에 ‘파라곤’ 브랜드를 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 파라곤, 고덕 파라곤, 동탄역 파라곤, 미사역 파라곤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의 잇따른 분양성공이 부산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특히 ‘오션 파라곤’이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부산시가 숙원사업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부산 중부권 도심재생프로젝트 개발의 중심으로 이번 개발 호재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어 분양결과에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시 남구 문현동 11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오션 파라곤’은 지하 5층∼지상 32층까지 6개동 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좋은 전용 59㎡, 72㎡와 74㎡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약 235가구(추후 확정)다. 중소형 아파트로는 드물게 테라스하우스도 함께 포함된다. 대림산업도 4월 중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를 분양할 계획이다. 17개동, 총 1,40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87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39~107㎡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성전초, 항도중, 동의중학교 등이 가까이 있으며 황령산이 인접한 입지다. 또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동해선 부전역이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다. 이후 5월과 6월에도 삼성물산,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대한 분양전에 돌입한다. ‘오션 파라곤’ 분양관계자는 “부산 북항재개발 계획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발표되면서, 아파트 분양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션뷰와 테라스하우스 등 프리미엄 단지로 손색이 없도록 단지를 차별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4.01 15:16
경제

일봉공원 조성사업 등 개발호재 맞이하는 일봉산 해피트리 아파트

대림산업의 원성동 재건축사업, 극동건설의 주공4단지 재건축, 포스코건설의 대흥4구역 정비사업, 일봉공원 조성사업, 천안역세권과 남산공원 일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서울~세종고속도로건설, 천안~아산고속도로건설,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등 다양한 개발로 천안시의 지도가 새로 그려진다. 최근 쾌적한 주거환경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며 다양한 개발 호재 중에서도 일봉산 일대에 추진되는 일봉공원 조성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봉산 일대 약 40만㎡에 휴양, 조경, 운동, 편익 시설 등이 조성되는 사업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고/공람,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가 진행 되고 있다. 일봉산 해피트리 단지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이며, 단지 내 산책로가 일봉산으로 연결되어 맑은 공기와 자연을 누릴 수 있으며, 교통과 생활환경까지 부족함 없는 단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천안의 입주물량이 2019년에는 감소하고,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추진 중인 단지도 적은 편이며 가계대출을 줄이려는 정부의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가 입주 적기이다. 일봉산 해피트리 아파트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578번지 지하2층, 지상15~20층, 6개동으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로 84㎡ A형 243세대, 84㎡ B형 77세대, 84㎡ C형 226세대, 총 546세대로 구성 되어있고, 얼마 남지 않은 잔여세대는 선착순으로 입주청소 및 세대 창 썬팅, 발코니확장 무상시공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은 내방객을 대상으로 “브런치 타임”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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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 될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2월 분양

인구 돌파 10만명을 눈앞에 둔 송도국제도시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세계 명품도시의 면모를 속속 갖춰나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송도신도시의 인구는 10만명에 육박하는 총 9만 9424명으로 전년 동월(8만 6002명)과 비교해 무려 1만 342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인구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초 송도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신도시가 올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며 “더욱이 올해는 삼성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세울 것으로 발표했고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가 개장하면 송도 부동산이 다시 한번 반등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도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1경인고속도로 등 쾌속 도로망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인천대교만 건너면 인천국제공항에 닿을 수 있다. 때문에 국내기업이 세계로 진출하거나 세계기업이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까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기업은 포스코건설 본사를 비롯 코오롱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의 국제기구가 있다. 많은 근무인구는 물론 국내외 쇼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대형쇼핑시설 개장과 착공도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송도에 쇼핑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한 유통사는 개점을 마친 홈플러스와 유통업계 빅3 롯데·신세계·현대를 비롯해 이랜드, 코스트코 등 6개사다. 이처럼 국?내외 굴지의 기업과 대형쇼핑시설이 입점해 부동산 가치 높아지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건설사들의 랜드마크급 단지의 분양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롯데자산개발은 2월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1층, 2개동, 총 2,040실 규모로 전용면적 17~84㎡로 구성된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쇼핑몰,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쇼핑?문화시설 ‘롯데몰 송도’와 하나의 단지를 이루는 대형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신세계, 이랜드(예정) 등이 있어 도보로 대형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며 인천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약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송도 센트럴파크도 인근에 위치해 공원 조망권(일부세대 제외)이 확보되고 인천대교의 바다 조망까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현장내 위치할 예정이다. 문의 032-834-2040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2.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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