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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사카 사랑’ 女 월드 스타, 또또 도파민 폭발하게 했다…아스널 팬 웃게 한 사연은

부상 선수 복귀 환영에 이어 이번엔 응원가 열창이다.헐리우드 인기 스타 앤 해서웨이가 아스널을 향한 충성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팬들은 격하게 환호했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0일(한국시간) “앤 해서웨이가 아스널 응원가인 노스 런던 포에버(North London Forever)를 부르자, 팬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앤 해서웨이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노스 런던 포에버를 부르는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아스널 홈 유니폼을 입고 승리에 잔뜩 취한 듯 노래에 심취했다. 팬들은 월드 스타가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낸 것에 반색하고 있다.트리뷰나는 “앤 해서웨이의 목소리는 팬들을 사로잡았고, 많은 팬이 그의 노래를 듣고 ‘천사 같다’, ‘나의 여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아스널 팬들은 앤 해서웨이가 클럽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9일 안방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UCL 영원한 우승 후보인 레알을 잡고 준결승 희망을 키운 터라 여느 때보다 값진 승리였다.구너(아스널 팬)를 자처하는 앤 해서웨이는 앞서서도 공개적으로 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지난 2일 복귀전을 치렀는데, 앤 해서웨이는 인스타그램에 “잘 돌아왔다. 7번(사카)”이라며 그의 귀환을 축하했다. 이때도 앤 해서웨이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여느 때보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앤 해서웨이가 올린 사카 복귀 환영 글은 ‘좋아요’ 170만개 이상을 받았다.매체는 “앤 해서웨이의 마음이 북런던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는 게 분명해진 듯하다. 구너는 그를 명예 서포터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반응을 전했다.아스널은 17일 적지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2점 차 패배를 거둬도 4강 티켓을 거머쥔다. 김희웅 기자 2025.04.10 14:53
뮤직

아이돌 ‘10주년’이 쉬워 보여? [IS포커스]

2015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들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오마이걸, 세븐틴,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데이식스, 트와이스가 그 주인공들이다.흔히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 10년은, 대체로 4~5년을 주기로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K팝 아이돌 시장에선 말 그대로 상당한 ‘세월’로 여겨진다. 2015년 더 많은 아이돌그룹들이 세상에 선을 보였지만 남은 건 이들 정도다. 누군가의 눈엔 수월한 여정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10주년에 이른 팀들 모두 나름의 우여곡절을 이겨낸 뒤 맞이하는 시간이라 더욱 특별하다. ◇ 우여곡절 겪고, 글로벌 대세 떠오르고오마이걸은 오는 4월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타 그룹에 비해 비교적 늦게 피어났지만 음악의 힘으로 끝내 만개한 이들은 일부 멤버 탈퇴 후에도 우직하게 ‘옴걸’ 색채를 유지하되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로 향후 여정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오는 4월 19~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밀키 웨이’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오는 5월엔 데뷔 동기 세븐틴과 몬스타엑스가 나란히 ‘10주년’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세븐틴은 데뷔 초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이렇다 할 부침 없이 10년을 이어온 행운의 팀으로, 특히 최근 2년 사이 미주·유럽까지 팬덤을 확장하며 글로벌 톱 그룹으로 도약했다. 지금은 일부 멤버 군 입대로 완전체 공백이 시작됐지만 다인원 그룹인 만큼 유닛 활동 및 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각오다. 몬스타엑스는 데뷔 초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크게 주목 받은 K팝 대표 퍼포먼스돌로, 긴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벌이며 팀의 2막을 준비 중이다. 연 초 전역한 주헌, 기현에 이어 오는 5월 형원도 전역을 앞둔 가운데, 막내 아이엠이 입대하기 전에 ‘완전체 몬엑’으로 팬들 앞에 설 준비 중이다. 소속사 역시 몬스타엑스의 다양한 활동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 음악적 발전 이뤄내며 10년째 성장가요계 ‘대세’로 자리잡은 밴드 엔플라잉과 데이식스도 나란히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두 팀이 데뷔했을 시점엔 밴드 신이 크게 주목받지 못해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두 팀 모두 과거 발표곡이 역주행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탄탄하게 쌓아올린 음악들에 힘입어 오늘에 이르렀다. 해를 거듭할수록 음악도, 연주도 농익어가며 지나온 시간보다 향후 10년이 더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차훈, 서동성, 김재현이 릴레이 전역하며 ‘군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엔플라잉은 이달 초 부산에서 열린 ‘어썸스테이지’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완전체 행보를 시작했고 오는 5월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를 맞은 데이식스 역시 특별한 10주년을 준비 중이다. 상반기까지 국내외에서 ‘포에버 영’ 투어를 이어가는 이들은 9월 1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앨범과 공연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해 K밴드 최초로 고척돔 단독 공연을 성사시킨 데 이어 상반기 중 KSPO돔 입성도 예정돼 있다. 연말 10주년 축제는 트와이스가 장식할 전망이다. 고연차에도 꺾이지 않는 글로벌 성장세로 재도약에 성공한 트와이스는 10월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 예정이다. 해마다 10월이면 빠짐없이 팬미팅을 진행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온 만큼 10주년을 더 없이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 활동 반경 확장·기획사와 신뢰가 배경과거와 비교하면 함께 10년을 넘기는 아이돌 그룹들이 늘어난 분위기다. 다수의 인원이 함께 활동하다 보면 각자의 생각과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재계약을 맺을 때 서로 다른 조건들을 제시하다보니 소속사나 멤버들이나 그룹 유지는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의 7년’이라는 말은 그래서 생겼다. 신인 가수들의 계약은 표준계약서에서 7년을 기준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지금은 소속팀이 어느 정도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을 경우 팀 활동을 하면서 개별 활동을 계약 안에서 모색하는 사례가 늘었다. 그룹을 유지하는 것이 인지도를 유지하고 활동을 전개하는 데 개인 활동에 전념하는 것보다 유리하다는 게 오랜 기간 증명이 돼 왔기 때문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개별 활동에 대한 욕구가 크더라도 팀을 유지함으로써 홀로서기의 리스크를 줄이고 팀과 개인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친구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아이돌 그룹들의 활동 반경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된 것도 장수 그룹들이 늘어나는 배경으로 꼽힌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K팝 시장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면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꾸준히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업계 역시 과거에 비해 투명해져 아티스트와 기획사 간 신뢰가 두텁게 형성되다 보니 장기 계약을 하고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9 05:45
연예일반

에버글로우, 서슬 퍼런 ‘좀비’로 콘셉추얼 걸그룹 대전 출사표 [종합]

그룹 에버글로우가 콘셉추얼 열풍인 가요계에 서슬 퍼런 ‘좀비’로 참전했다.에버글로우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ZOMBI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좀비’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올 마이 걸스’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이다. 에버글로우는 직전 타이틀곡 ‘슬레이’로 첫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한 뒤 미주 투어 ‘2023 에버글로우 US투어 올 마이 걸스’를 비롯한 해외 콘서트를 성료했다.화려한 귀환을 앞둔 것에 대해 리더 시현은 “저희가 지난해 활동을 마치고 미주 10개 도시 투어와 유럽 투어, 일본 콘서트를 마쳐 한 단계 성장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좀비’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좀비’를 포함해 ‘컬러즈’, ‘백 투 러브’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는 무게감 있는 멜로디와 힙합 사운드가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댄스 곡으로, 사랑에 상처받은 감정을 에버글로우만의 ‘서슬 퍼런’ 색깔로 그려낸다. 브루노 마스, 실크 소닉, 니요,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인 스테레오타입스가 협업했다. 미아는 “걱정이 솔직히 많이 됐다. 그전에는 퍼포먼스가 주였다면 이번에는 감정 표현이 주라고 생각했다. ‘처절한 웃음’과 같이 사랑에 상처받은 표정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가요계의 좀비 콘셉트가 처음은 아니지만 에버글로우표 ‘좀비’는 서늘하다 못해 오싹하다. 시현은 “하얀 통가발을 쓰고 창백한 피부 메이크업으로 서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려 했다.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는 비주얼적 차별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후렴에 맞춰 입가에 수화기를 가져다 댄 듯 혹은 입을 찢는 듯한 손동작이 ‘좀비’의 포인트 안무이다. 저스트절크 소속 댄서 조나인이 또 다시 안무에 참여 했다. 이유는 “‘조커 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사랑에 상처받고 슬픈 여자의 처절한 미소가 조커의 미소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온다는 “제스처를 기괴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하이라이트 안무도 ‘이렇게 흔들까?’ ‘이런 각도를 할까?’라며 서로 의견을 많이 냈다”고 설명했다.아샤는 “이제는 눈빛만 봐도 각도가 맞춰지는 하나가 되었다. 예전보다 안무 맞추는데 시간이 덜 들고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5주년을 맞이하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에버글로우의 이번 목표는 역시나 1위다. 시현은 “성장한 만큼 팬분들에게 색다른 퍼포먼스와 또 다른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하고 싶고, ‘좀비’로 사랑받아 1위를 하고 싶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아샤는 “저희는 전 세계 포에버 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 포에버 분들과 음악 방송, 팬 미팅, 팬 사인회를 통해 만날 예정이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에버글로우의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좀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17:33
보도자료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여배우들 알렉산더 맥퀸 스타일링 선보여

-다나이 구리라,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시사회에서 착용한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 화제 -루피타 뇽오, 알렉산더 맥퀸의 화려한 드레스 룩 선보여 최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출연한 여배우들이 알렉산더 맥퀸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현지 시간으로 11월 1일 화요일,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가 실버 스팽글과 크리스탈 셀레스티얼 자수 디테일의 블랙 튤 소재의 드레스를 스컬 포 링 클러치와 앤티크 실버 주얼리와 함께 착용하는가 하면, 11월 3일 목요일 런던에서 열린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유럽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 배우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는 맥퀸의 은색 물결 자수 디테일의 블랙 새틴 오르간자 소재 드레스로 화려한 룩을 선보였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가 크리스탈 자수 디테일의 하네스, 블랙 사토리얼 울 소재의 허리 절개가 있는 테일러드 자켓과 일롱게이티드 부츠컷 팬츠를 펑크 첼시 부츠와 함께 착용해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할리웃을 대표하는 배우 샤를리즈 테론-스칼렛 요한슨-바네사 커비가 알렉산더 맥퀸 제품으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은 알렉산더 맥퀸 그래피티 로고가 프린트된 블랙 저지 소재의 스웻 셔츠로 편안한 꾸안꾸 룩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d이 블랙 울 소재의 슬라이스드 테일러링 턱시도 자켓과 팬츠를 착장하며 그녀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 완성하는가 하면, 2022 AFI 페스티벌 기간 중 영화 ‘The Son’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바네사 커비(Vareessa Kirby)가 블랙 울 소재의 슬라이스드 테일러드 탑과 스커트를 착장해 멋스러운 레드카펫 룩을 연출했다. 한편, 셀럽들이 착용한 제품들은 알렉산더 맥퀸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17 09:33
연예일반

[IS 창간53] 소녀시대부터 아이브까지… 걸그룹 2.0 vs 4.0 K팝 이만큼 성장했다

최근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녀시대가 ‘포에버 원’(FOREVER 1)으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2017년 ‘홀리데이 나이트’ 이후 약 5년 만에 정규 7집으로 돌아온 소녀시대는 무대와 예능에서 활동은 물론 최고의 가수들만 설 수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핑크빛으로 수놓으며 건재한 파워를 과시했다. 소녀시대와 함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을 수놓았던 그룹 카라도 컴백을 알렸다. 2015년 발표했던 미니 7집 ‘인 러브’(In Love) 이후 뿔뿔이 흩어져 개인 활동에 매진했던 카라는 올 11월 신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2014년 그룹을 탈퇴했던 니콜과 카라까지 합류,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 등 5인 카라의 활동을 볼 수 있게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는 더없이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렇듯 2세대 걸그룹들이 1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재소환되는 동안 르세라핌, 아이브, 뉴진스 등 4세대 후배들은 선배들과 또 다른 매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거 걸그룹의 주요 시장이 내수와 일본 정도였다면 이제 4세대 걸그룹들은 팝의 중심지인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오르내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K팝 사상 최고의 걸그룹 데뷔곡을 꼽자면 늘 언급되는 노래가 있다. 바로 2007년 발표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 걸그룹 사상 첫 4회 연속 체조경기장 단독 콘서트, KBS2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 미국 최고의 토크쇼로 손꼽히는 CBS ‘데이비드 레터맨쇼’, ABC ‘라이브 위드 켈리쇼’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K팝 레전드 걸 그룹’으로 남게 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들은 아직 ‘소녀’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풋풋한 10대 아이돌 스타였다. 한국을 넘어 일본을 점령하고 미주와 유럽에서도 K팝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그 시작점에 소녀시대가 있었다. 한국 스타들이 빌보드 메인차트에 오르는 게 이제는 더 이상 어색하지 않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는 꿈 같은 일이었다. K팝 신에서 꿈의 차트였던 빌보드 핫 100에 K팝 가수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새긴 그룹이 바로 원더걸스였다. JYP엔터테인먼트를 ‘걸그룹 명가’라 불리게 해준 일등 공신. 원더걸스는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10여년이 지난 2022년 빌보드 200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1위를 차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은 “13년 전 ‘노바디’가 K팝 가수의 노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차트에 올랐던 날 믿어지지 않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원더걸스는 지난 2017년 2월 디지털 싱글 ‘그려줘’를 끝으로 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유빈은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스타 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혜림과 원년 멤버 선예는 가정을 꾸렸다. 역시 원년 멤버였던 선미는 솔로 가수로 변신, 최근 ‘열이 올라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예은 역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1719’, ‘요즘 사는 맛’ 등을 통해 작가로도 변신했다. 소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시장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장악하고 있을 때 일찌감치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낸 걸그룹이 있다. 바로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등 많은 1세대 아이돌들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DS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카라다. 2007년 1집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이후 ‘프리티 걸’(Pretty Girl)과 ‘미스터’로 크게 인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2010년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식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진출에 나선 뒤 점차 1군 그룹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에서는 카라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우라카라’가 방송되기도 했으며, 한때 음반 판매량으로 일본의 톱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경쟁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일본에서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류유공자 표창도 받았다. 일본으로, 미국으로 세계 진출의 포석을 깐 선배들을 차근차근 따른 걸그룹 후배들은 영역의 확장성이 괄목상대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K팝 4.0 세대에서 새로이 두각을 보인 걸그룹이다. 하이브의 레이블인 쏘스뮤직이 만든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멤버로 합류해 데뷔앨범 및 동명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첫 인사를 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 7일 만에 27만장의 판매고를 돌파,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0만745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피어리스’는 발매 이후 빌보드에서 무려 1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를 장악한 K팝 걸그룹. 끊임없이 미국 팝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달려온 K팝의 지난 시간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대단한 기록이다. 르세라핌이 세운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 수치를 깬 괴물 루키 뉴진스가 같은 집안 식구라는 점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다.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말하자면 사촌 사이다. 르세라핌과 마찬가지로 하이브 내 레이블 어도어가 만든 걸그룹이다. 특히 뉴진스의 데뷔는 르세라핌보다 단 2개월 밖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K팝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뉴진스는 지난 7월 초동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르세라핌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에 실린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쿠키’(Cookie) 등은 모두 차트에서 두루 사랑을 받았고, 특히 ‘하입 보이’는 철옹성 같았던 멜론 차트 1위를 꿰차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어도어 CEO가 론칭한 이 그룹은 민희진 특유의 빈티지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스타일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절대적인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걸그룹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다. 역시 아이즈원 출신인 장원영, 안유진을 메인으로 한 이 그룹은 지난해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 이후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안착했다. 3연속 히트 성공은 이 그룹이 이미 K팝의 메이저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아하게’, ‘치어 업’, ‘TT’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트와이스가 그랬고,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으로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블랙핑크가 그랬듯 말이다. 특히 ‘러브 다이브’는 발매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오랜 기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전 세대가 흥얼거릴 수 있는 히트곡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음반 판매량은 110만장. 이는 약 53만장을 기록하고 있는 뉴진스보다 두 배 가량 높은 기록이다. ‘애프터 라이크’로 아이브는 무려 음악 방송 9관왕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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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방탄소년단 팬사랑 특별한 아이돌 그룹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팬 사랑이 특별한 아이돌의 정상을 차지했다. 일간스포츠와 뮤빗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최고의 팬사랑 아이돌은?’(The group whose love for fans is endless is?) 투표에서 K팝 국가대표 방탄소년단이 인정을 받았다. 이번 위클리 초이스는 117개국의 팬들이 참여해 총 31만8312표가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이 중 16만4848표로 압도적 우세 속에 ‘최고의 팬사랑 아이돌’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덤 아미를 향한 유별난 사랑으로 유명하다. 언어와 성별, 국적은 다르지만, 지구촌 곳곳에서 “BTS 포에버”를 외치는 아미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며 따뜻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진정성 있는 진심이기에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저 멀리의 팬들까지 알아챌 정도다. 팬 사랑이 지극한 형님을 본받아 빅히트 뮤직의 후배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뒤를 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4만2547표를 획득하며 2위에 올랐다. 지역별, 국가별 투표 현황을 분석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팬들이 열일을 했다. 36개 국가의 팬들이 참여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 수는 모두 19만3856표로 이 가운데 대한민국이 5만5442표를 던져 17%(아시아 29%)의 비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참여 팬들이 많은 지역은 남미였다. 전체 중 18%의 팬 투표가 남미에서 발생했으며, 브라질 팬덤이 가장 들썩였다. 다음으로 북중미와 유럽이 각각 6개국 13%, 44개국 7%의 비율로 위클리 초이스에 참여했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새롭게 진행되는 위클리 초이스는 지금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The best song to listen to in spring is?)이다. 10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16일 오후 3시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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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8개국 싹쓸이"…'반도' 글로벌 4000만불 돌파 쾌거[공식]

해외에서도 기록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반도'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몽골, 라오스까지 아시아 박스오피스를 평정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한 대만에서는 개봉 3주차에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1,000만불(USD)을 돌파, 올해 대만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월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450만불(USD))의 성과보다 2배 이상 규모이며, 여전히 흥행 열기가 뜨거워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베트남은 누적 매출 333만불(USD)을 돌파,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거리두기로 상영관 당 최대 50석만 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누적 매출 150만불(USD)을 돌파해 '1917'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지난 29일 라오스에서도 1위로 데뷔하며 각 개봉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 싹쓸이는 물론 폭발적인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로써 '반도'는 국내를 포함해 총 8개국에서 누적 4,000만불(USD) 박스오피스를 돌파하며 올해 아시아 극장가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팬데믹을 뚫고 놀라운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반도'는 8월 북미와 북유럽 일대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아시아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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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방콕 앙코르 콘서트로 데뷔 첫 월드투어 대장정 마침표

블랙핑크가 방콕에서 개최한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기나긴 데뷔 첫 월드투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2일 오후 8시와 13-14일 오후 6시 (현지 시간) 블랙핑크는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IN YOUR AREA] BANGKOK : ENCORE’를 열고 다시 한번 현지 팬들을 만났다. 블랙핑크는 6개월 전 같은 곳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현지 팬들의 높은 성원에 힘입어 총 3회로 구성됐으며, 전석 매진되며 3만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린 장소에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리사의 고향인 태국 방콕이기도 한 만큼 여느 때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가 콘서트 현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 시작 전부터 커다란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현지 팬들은 전곡 떼창으로 블랙핑크의 재방문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메가 히트곡인 ‘뚜두뚜두’와 ‘포에버영’으로 현장을 예열한 블랙핑크는 현지 팬들을 위해 태국어와 영어를 함께 구사하며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블랙핑크는 “오늘밤 공연을 위해 다시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리믹스 버전의 ‘STAY’와 어쿠스틱 버전의 ‘휘파람’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 고유의 매력을 살린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리사는 자신의 솔로 무대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색다른 안무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매회 현지 팬들이 준비한 깜짝 배너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1회차 공연에서 일제히 ‘MY AREA IS ALWAYS FOR YOU’라고 적힌 배너를 펼쳐 보이며 블랙핑크를 감동시켰다. 2회차 공연에서는 ‘가끔 어둠이 올 때면 I WILL BE YOUR FIRE’라는 문구의 배너를, 마지막 공연에서는 ‘여전히 이곳에서 널 응원할게’라고 적힌 한국어 배너를 손수 준비하며 블랙핑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블랙핑크는 월드 투어 기간 동안 서울, 방콕,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랜타, 포트워스, 암스테르담, 맨체스터, 런던, 베를린, 파리, 바르셀로나,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 등 4대륙에 걸쳐 23개 도시의 팬들을 직접 찾았다. 마지막 3회차 공연에서 멤버들은 지난 6개월 간의 월드투어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기쁨에 겨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6개월 동안 너무 고생하신 스태프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투어 동안 함께한 스태프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제니는 리사에게 태국어로 “리사야 항상 우리팀에 행복한 에너지를 만들어줘서 고마워”라고 전하며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감동한 리사는 눈물을 훔쳤고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블랙핑크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방콕 팬들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간직했고 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시 만날 훗날을 기약했다. 방콕을 끝으로 블랙핑크는 약 6개월 간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4대륙 총 23개 도시를 순회하며 3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이어 올해 12월 도쿄 돔, 내년 1월 오사카 교세라 돔, 2월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일본 3개 도시 4회 돔 투어를 개최한다. 김연지 기자 2019.07.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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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중화권 팬도 사로잡아..마카오 '완벽 접수'

블랙핑크가 중화권 팬들의 열광적인 한국어 떼창을 이끌어내며 데뷔 첫 마카오 콘서트를 완벽 접수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블랙핑크는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MACAO’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뚜두뚜두’와 ‘포에버 영’으로 콘서트 포문을 연 블랙핑크는 유창한 영어와 더불어 광동어 실력을 뽐냈다. 현지 팬들은 광동어를 구사하며 소통하는 블랙핑크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환호했다. 블랙핑크는 “코타이 아레나에서 공연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모두 다 같이 신나게 놀아보자”고 외쳐 뜨거운 호응을 유도했다. 이번 마카오 콘서트는 지난 아시아 투어에서 볼 수 없었던 새 앨범 ‘킬 디스 러브’의 모든 수록곡이 레퍼토리에 추가된 만큼 더욱 풍성한 볼거리·들을거리가 2시간 가까이 펼쳐졌다. 팬들은 가히 '명불허전'이라고 입을 모았다. 개인 무대에서도 네 멤버 모두 빛을 발했다. 리사는 미소의 'Take Me'와 제이슨 데룰로의 'Swalla'에 맞춰 관능적이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로 시선을 훔쳤다. 지수는 제드의 ‘Clarity’를 열창하며 성숙해진 보컬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제니는 자신의 솔로곡 ‘SOLO’를 선보이며 특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로제는 ‘Let it be’, ‘You & I’, ‘나만 바라봐’ 뿐만 아니라 마카오 콘서트에서만 특별히 'Can't help falling in love' 일부를 새롭게 가창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마카오 현지 팬들은 ‘뚜두뚜두’, ‘포에버영’을 포함해 ‘휘파람’, ‘킬 디스 러브’ 등 블랙핑크의 다양한 곡들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며 떼창 물결을 이뤄냈다. 역대급 한국어 떼창에 감격한 블랙핑크는 공연 중간 현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마카오 팬들은 (블랙핑크의 신곡 ‘Don't Know What To Do’ 가사를 인용한) ‘그려본 네 기억은 PINK’라고 쓰여진 슬로건을 단체로 준비하는 이벤트를 펼쳐 블랙핑크를 또 한 번 감동시켰다. 또한 공식 응원봉인 ‘뿅봉’이 뿜어내는 분홍빛과 휴대폰 플래쉬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 블랙핑크는 콘서트 말미 “아름다운 이 도시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길 바라며 이 순간을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열광적인 앙코르 요청에 재등장한 블랙핑크는 현지 팬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아니길’을 열창했다. 아시아·북미·유럽 등 전 세계를 오가며 열일 행보를 걷고 있는 블랙핑크는 오는 13일부터 데뷔 첫 호주 투어에 돌입한다. 김연지 기자 2019.06.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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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기억할 것",,블랙핑크, 포트워스서 첫 북미 투어 뜨거운 피날레

블랙핑크가 데뷔 첫 북미 투어의 마지막 도시 포트워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Fort Worth Convention Center)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콘서트에 올랐다. 북미 투어 마지막 공연인 이날,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는 블랙핑크를 위해 모인 현지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팬들은 공식 응원봉 '뿅봉'과 각종 플래카드 등으로 블랙핑크를 반갑게 맞이했다. 블랙핑크는 메가 히트곡인 ‘뚜두뚜두’로 포문을 열며 시작부터 압도했다. 팬들은 블랙핑크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폭발적인 환호로 앙상블을 이뤘다. ‘포에버 영’, ‘STAY’, ‘휘파람’ 무대에 이어 멤버들은 솔로 무대를 통해 특장점을 뽐내며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웠다. 또 블랙핑크는 이번 신보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 '돈트 노우 왓 투 두', ‘Kick It’과 두아 리파와의 협업곡 ‘Kiss and Make up’ 등 총 18곡의 세트 리스트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과 물오른 역량을 입증했다. 현지 팬들은 2시간 가량 이어진 공연 내내 한국어로 떼창 메들리의 장관을 연출했고, 뜨거운 에너지는 벅찬 감동이 되어 블랙핑크를 감동케 했다. 로제는 “북미 투어 마지막 공연인데 이보다 더 나은 엔딩은 없을 것 같다”며 “지금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며 북미 투어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니는 “북미 투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고, 현지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좋았다”라며 “다음에 우리가 더 많은 곡과 함께 돌아올 때까지 건강하자”라며 팬들을 살뜰히 챙겼다. 블랙핑크는 “첫 번째 북미주 투어를 통해 이렇게 많은 팬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고, 벌써부터 두번째 투어가 기대된다”라며 다가오는 유럽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이번 포트워스를 끝으로 블랙핑크는 잊지 못할 순간을 나눈 북미주 팬들과 뜨겁게 이별하며 첫 북미 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는 세계 양대 음악 시장인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핫100·빌보드200)와 영국 오피셜 차트(싱글 톱100)에서 최근 각각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특히, 빌보드 메인차트 4주 연속 차트인과 관련 미국 포브스는 "K팝 걸그룹 신기록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했다. 블랙핑크의 이번 북미 투어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해밀턴, 뉴어크, 애틀랜타, 포트워스까지 미국과 캐나다 6개 도시에서 총 7회에 거쳐 개최됐다. 6만석 티켓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지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미국 무대에서 입지를 다졌다. 블랙핑크는 오는 18일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호주까지 이르는 유럽 투어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또 오는 6월 8일 마카오 공연을 추가 확정했고, 연말에는 일본 주요 3개 도시 4회 돔 투어에 나선다. 김연지 기자 2019.05.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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