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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40점 합작’ 개막전 승리 이끈 오재현-안영준 “준비한 부분 잘 나왔다”

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오재현과 포워드 안영준이 무려 4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은 “팀원들이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다”라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SK는 20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95-71로 크게 이겼다. 이날 SK는 속공 점수로만 35점을 몰아치며 5점에 그친 정관장을 제압했다. 오재현과 안영준은 달리는 SK를 이끈 주역이었다. 오재현은 2쿼터 초반 연이은 스틸과 어시스트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 안영준은 90%가 넘는 야투 성공률을 유지하며 정관장의 림을 폭격했다.오재현은 이날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1블록, 안영준은 야투 성공률 91% 동반 24점을 몰아쳤다.부주장 안영준은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시즌 준비를 잘 해오다, 컵대회때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 팀원들이 미팅을 통해 하나가 됐고, 우리 경기력이 더 올라온 것 같다 기쁘다”고 돌아봤다.함께 자리한 오재현 역시 “짧은 기간이었지만, 준비 과정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졌다. 그것이 경기력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평했다. 이날 SK는 달리는 농구로 정관장을 제압했다. 취재진이 ‘속공이 잘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안영준은 “오재현 선수가 너무 잘했다. 최원혁 선수와 함께 타이트하게 수비하니 공격 기회가 많이 나왔다”라고 공을 돌렸다.오재현은 팀 수비 지침에 대해 “당연히 팀적으로 맞춘 부분도 있다. 압박 수비는 내가 가장 잘하는 플레이고, 재미를 느끼고 있다. 스틸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코트 위에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개막전에서 대승을 이룬 SK는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원주 DB와 격돌한다. SK와 DB는 지난 13일 끝난 KBL 컵대회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바 있다. 오재현은 “DB와의 1차전 당시엔 바뀐 콜에 대해 반응하지 못했다. 2차전에선 더 똑똑하게 했더니 상대가 흔들린 모습이 있었다. 똑같은 마인드로 임하다 보면 다음 맞대결에서도 2차전의 결과(SK 승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전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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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속공 35-5’ 전희철 감독의 웃음 “역시 SK는 달려야 한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개막전 승리에 미소 지었다. 특히 전 감독은 “역시 SK는 달려야 한다”라며 팀컬러를 강조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5-71로 크게 이겼다. SK는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대승을 이루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SK의 팀 컬러인 속공이 40분 내내 이뤄진 날이었다. SK는 이날 1쿼터 당시 스위치 디펜스를 꺼냈으나 상대의 정교한 3점슛에 흔들렸다. 결국 1쿼터를 7점 뒤진 채 마무리했다.분위기가 바뀐 건 2쿼터부터였다. 가드 오재현이 전방에서 강력한 수비를 뽐냈고, 포워드에선 안영준이 90%가 넘는 야투 성공률로 림을 갈랐다. 수비에 성공하면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해 정관장을 흔든 SK다. 결국 SK가 넉넉한 리드를 유지하며 홈 개막전에서 웃었다.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승장’ 전희철 감독은 “속공이 잘 나왔다”라는 짧고 굵은 평을 내렸다. 이어 “1쿼터 3점 6개를 허용했는데, 우리가 파울이 없었다. 끊어줄 땐 끊어줘야 한다. 2쿼터 부터는 수비 형태를 바꿨는데, 모두 잘 집중해 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오늘 에너지가 넘쳐보였다”라며 웃어 보인 전희철 감독은 “워니도 속공에 잘 합류해 줬다. 속공 상황에서 욕심을 부릴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도 없었다. 조금 아쉬운 건 3점슛이 잘 안 터진 부분”이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우리 팀은 역시 달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비가 기본적으로 돼야 한다. 우리가 3점슛이 오늘 부진했지만, 코트는 넓게 썼다”라고 웃었다.SK는 오는 22일 같은 장소에서 원주 DB와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 KBL 컵대회 당시 1승 1패를 나눠 가진 기억이 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10.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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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안영준 40점 합작 SK, 속공 앞세워 홈 개막전서 24점 차 대승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SK가 홈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속공의 팀 다운 빠른 농구로 정관장의 수비를 40분 내내 흔들었다. 가드 오재현과 포워드 안영준이 승리에 앞장 섰다.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5-71로 이겼다. 승리의 핵심으로 활약한 건 가드 오재현과 포워드 안영준이었다. 오재현은 경기 내내 코트에서 활발한 수비로 SK의 속공 농구를 이끌었다. 안영준은 야투 성공률 91% 동반 24점을 폭발했다. 오재현은 이날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1블록으로 기록지를 가득 채웠다. 워니도 19점을 보탰다.SK의 이날 속공 득점은 무려 35점으로, 정관장(5점)에 크게 앞섰다. 정관장에선 배병준(22점) 라렌(14점)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한 번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정관장의 트랜지션을 경계했다. 동시에 픽앤팝을 주로 쓰는 정관장인 만큼, 스위치 로테이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SK는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정관장을 압박했다. 정관장은 전 감독의 전망대로 스위치 공격으로 맞섰다. 먼저 앞서간 건 정관장이었다. SK의 수비 로테이션은 이뤄졌지만, 정관장 정효근과 배병준이 3점슛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라렌이 덩크슛 2개와 3점슛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SK는 워니를 앞세운 속공으로 추격했다. 이어 안영준이 이날 SK의 첫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정관장 박지훈이 다시 한번 3점슛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정관장이 1쿼터를 28-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SK는 2쿼터 초반부터 공격 속도를 더욱 높였다. 주인공은 가드 오재현이었다. 오세근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고, 오재현이 앤드원 플레이 포함 연속 5점을 몰아쳤다. 정관장의 수비 성공이 나왔지만, 그는 다시 한번 스틸과 속공 레이업을 추가해 승부를 뒤집었다. 직후 수비에선 압박 수비로 상대의 트래블링을 유도하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멈추지 않았다. 6분 49초를 남겨두고 정관장 최성원이 속공 레이업을 시도했는데, 오재현이 정확하게 날아올라 공을 블록했다.한 번 승부를 뒤집은 SK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정관장은 조금씩 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SK의 빠른 공격에 흔들렸다. SK의 2쿼터 득점은 26점이었는데, 이 중 속공 점수만 14점에 달했다. 정관장은 0점이었다. 3쿼터에도 오재현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시작과 함께 2개의 스틸을 보태며 존재감을 뽐냈다. 포워드 안영준 역시 높은 성공률로 연거푸 림을 갈랐다. 정관장은 배병준과 이종현의 분전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SK는 워니의 덩크와 김형빈의 3점슛까지 터지며 흐름을 놓지 않았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정관장은 3분 24초를 나멱두고 배병준마저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SK도 주전들을 대거 빼고 벤치 자원으로 남은 시간을 마무리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10.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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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조정 신청’ 안영준, SK와 보수 총액 5억원 계약

프로농구 서울 SK가 보수 조정 심의를 앞두고 안영준과 계약했다.서울 SK는 9일 “포워드 안영준과 연봉 3억 8000만원, 인센티브 1억 2000만원 등 총액 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SK와 안영준은 지난달 28일이었던 2024~25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KBL에 보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조정에 앞서 SK와 안영준은 다시 협상 테이블을 꾸렸고, 합의에 도달했다.SK는 2024~25시즌 국내 선수 15명과 보수 총액 29억원에 등록을 마치며 샐러리캡을 100% 소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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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농구, 이들을 주목하라…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PO 스타들 [IS 현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를 앞둔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주목해야 할 선수나 기대되는 선수를 꼽았다. PO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할 에이스나 활약이 기대되는 비장의 무기들이다. PO 무대에서 각 팀들의 성패를 좌우할 선수들이기도 하다.오는 4일 개막하는 봄농구를 앞둔 6개 팀 대표 선수들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 팀이 준비 중인 비장의 무기나 PO에서 기대되는 선수들을 선정했다.정규리그 1위팀 원주 DB의 강상재는 제프 위디를 꼽았다. 강상재는 “우리 팀의 강점은 스피드를 겸비한 높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위디를 뽑고 싶다. 위디 선수의 경기력이 더 많이 올라오고, 더 잘해준다면 우리가 목표하는 바에 더 가깝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올 시즌 DB는 이선 알바노(필리핀)가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를, 디드릭 로슨이 외국인 MVP에 오를 만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여기에 2m10㎝의 장신 위디까지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정규리그 1위를 넘어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거라는 게 강상재의 기대다.양홍석(LG) 역시 외국인 선수인 아셈 마레이를 택했다. 양홍석은 “우리 팀 비장의 무기는 조상현 감독”이라면서 “기대되는 선수를 뽑자면 마레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PO 경험이 없다. 이번 PO에선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골밑의 제왕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마레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인한 부상으로 PO 출전이 무산됐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던 LG는 결국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4강 PO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돌아온 마레이는 올 시즌 정규리그 리바운드상(14.4개)을 품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며 첫 PO 무대를 앞두고 있다. 허훈(KT)이 꼽은 비장의 무기는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문정현이었다. 허훈은 “(문)정현이의 다재다능이 지금까지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래도 PO에서는 1라운드 1순위의 빛이 발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 문정현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정작 신인왕 경쟁에선 유기상(LG) 박무빈(현대모비스) 등에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 PO 무대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줄 거라는 게 선배 허훈의 기대다.나아가 허훈은 기대되는 선수로 패리스 배스도 함께 선정했다. 배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상(25.4점)과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허훈은 “배스가 과연 PO때는 얼마나 더 잘할지, 얼마나 더 미친 플레이를 보여줄지 저 또한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웃어 보였다.SK 오재현의 선택은 안영준이었다. 그는 “우리 팀의 팀컬러는 압박수비를 통한 속공 농구”라며 “기대되는 선수는 안영준 선수다. KCC에는 (최)준용이 형이나 (송)교창이 형 같은 큰 포워드가 있고, DB에는 (강)상재 형이 있다. 만약 영준이 형이 충분히 비등하게 비겨줄 수 있다면 저희가 승산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SK는 6강 PO에서는 KCC와 격돌하고, 만약 승리하면 DB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허웅(KCC)은 이근휘와 라건아를 꼽았다. 그는 “(이)근휘가 이제 한 번 터질 때가 됐다. PO 때는 한번 터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라)건아는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한국에 더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이번 PO 때 150%를 발휘하겠다고 했다. 라건아가 그런 마음을 먹었을 때 어떤 선수가 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저 또한 기대가 크다”고 했다.모비스 이우석에게 PO 무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최진수였다. 이우석은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장신 라인업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최진수 선수다. 장신 라인업을 통해 중심을 잘 잡고 최선을 다해줄 거라고 믿고 있다. (6강 PO에서) 막아야 되는 선수는 배스 선수인데, 진수 형이 굉장히 잘 막아줄 거라고 생각한다. (허)훈이 형은 제가 한번 막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규리그 1~6위가 참가하는 프로농구 PO는 오는 4일 SK(정규리그 4위)와 KCC(5위), 5일 KT(3위)와 모비스(6위)가 5전 3승제로 격돌하는 6강 PO부터 막을 올린다. 이후 DB(1위)와 SK-KCC전 승리팀이 15일부터, LG(2위)와 KT-모비스전 승리팀이 16일부터 역시 5전 3승제로 4강 PO를 치른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오는 27일부터 7전 4승제로 펼쳐진다.올림픽파크텔=김명석 기자 2024.04.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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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성장세’ 입증한 SK 오재현 “패스가 재미있고, 농구가 즐겁다”

국가대표 가드까지 성장한 서울 SK 오재현이 “패스가 재미있다”라며 최근의 기세를 돌아봤다. 오재현은 13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33분 55초 출전, 13득점 9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2-67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조율에 힘을 쓴 오재현은 2·3쿼터 선봉에 서며 SK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승부가 갈린 4쿼터에도 정확한 패스로 4어시스트를 몰아치는 등 ‘패스에 눈이 뜬’ 모습을 보여줬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오재현은 “요즘 패스가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하면서 “동료 선수, 형들이 넣어줄 때 기쁨을 느낀다. 가끔 내가 직접 해결할 거라 생각하셔서 형들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이어 오재현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때도 그렇고 시야를 더 넓게 가지려고 하고 있다. 농구를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재현은 포워드 안영준과 함께 수훈 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했다. 하지만 표정은 어두웠는데, 바로 동료들의 부상 탓이다. 이날 SK는 김선형, 최원혁이 부상 탓에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김선형의 경우 64일 만의 복귀전이었던 터라 충격이 컸다. 그는 2쿼터 수비 과정 중 코트에 쓰러져 이탈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 본인이 설명하기론 심각하지 않다고 했지만,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오재현은 “확실히 김선형 형이 있을 때 속공 싸움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 다 달려주니 팀 공격이 더욱 매서워졌다. 부상이 또 나온 것 같아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3점슛 6개 포함 19득점을 올린 안영준 역시 “EASL서 준우승 이후 타격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선수가 잘 이겨낸 것 같다. 승리해서 좋지만, 형들이 또 부상을 입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한편 SK는 이날 승리로 29승(18패)째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수원 KT·창원 LG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달 말 두 팀과의 홈 연전이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앞서 전희철 감독은 ‘잔여 경기 전승’을 외쳤고, 일단 한 관문을 넘었다. 오재현은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다 이기고 싶다. 특히 2위 경쟁 팀과의 싸움에서 승부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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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분투한 '영미' 안영준 "외국 선수와 매치업, 좋은 경험 됐어요"

'영미' 안영준(29·1m96㎝)은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하지만 서울 SK와 치바 제츠의 격차를 줄이기엔 한 끗이 부족했다.SK는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돔에서 열린 제츠와의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에서 접전 끝에 69-7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애초에 쉽지 않은 상대기도 했다. 제츠는 앞서 열린 조별 리그에서 유일하게 6전 전승을 거뒀다. B.리그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도 귀화 선수 포함 동시에 3명이 설 수 있었다. 에이스 김선형 없이 세부를 찾은 SK로서는 넘기 어려운 팀이었다.그래도 SK는 분투했다. 자밀 워니는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22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워니나 리온 윌리엄스만으로는 제츠의 높이를 당해낼 수 없었다. 그래서 장신 포워드인 안영준이 힘을 보탰다. 안영준은 이날 과감히 3점슛을 꽂고 속공에도 가담해 SK가 흐름을 뺏기지 않도록 승부처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최종적으로 1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막판 한 점 차로 쫓는 3점슛으로 팀에 기세를 불어넣었다.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 앞에 나타난 안영준은 "최선을 다해서 뛰었지만, 결과가 아쉽다. 슛이 잘 들어갔다면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만들지 못했다"며 "제츠가 순간마다 수비에 변화를 줬는데, 그때 집중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수비 실수 1~2개가 양 팀의 승부를 가른 것 같다. 그래도 우리 팀의 강점을 잘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외국 선수 수에서 오는 힘의 열세. 그걸 이겨내는 숙제가 쉽지 않았지만, 안영준은 버텼다.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그는 "외국 선수가 3명까지 뛸 수 있는 팀과의 경기라 내가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했다. 이 경험은 한국 프로농구 경기를 소화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리그 환경은 분명 다르지만, 장신 포워드인 안영준이 외국인 선수와 상대도 고려해야 하는 건 한국 농구에서도 마찬가지다. 그가 외국인 선수들의 힘을 버텨낸다면 워니의 공격력도, 다른 국내 선수 동료들의 기회도 더 살릴 수 있다.안영준에게 남은 건 정규리그 2위 싸움이다. 10일 귀국한 SK는 오는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일정 소화에 나선다. 10일 기준 2위 수원 KT와 승차는 2경기다.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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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워니 38점+오재현 20점' 라이벌 꺾은 SK, 2년 연속 결승 향한다!

지난해 눈앞에서 초대 챔피언을 놓쳤던 서울 SK가 라이벌 안양 정관장을 제치고 동아시아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SK는 8일(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훕스돔에서 열린 20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 4 준결승전에서 9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곧이어 이어지는 뉴타이페이 킹스와 치바 제츠의 맞대결 승자와 오는 10일 결승전을 치른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3억원)에 달한다.두 팀은 이미 지난해 1회 대회 때 정상을 두고 만났던 맞수였다. 한국프로농구(KBL)에서도 1위를 두고 다퉜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만난 데다 1회 EASL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초대 챔피언을 두고 겨뤘다. 정규리그도, 챔프전도, EASL 결승전도 마지막에 웃은 건 정관장이었다.1년이 지나 다시 만난 코트 위. 이번엔 SK가 리벤지에 성공했다. 우위인 전력을 잘 살렸다. 지난 시즌은 1위를 두고 겨뤘으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SK(4위)가 정관장(9위)을 압도했다. 다만 외국인 두 명을 동시 기용할 수 있었고, 높이를 살릴 수 있는 SK와 외곽 중심으로 전략을 짜온 정관장의 전술 차이도 변수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과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모두 "단기전은 모른다"고 경계했다.하지만 큰 반전은 없었다. SK는 워니와 윌리엄스가 동시에 뛰어 생긴 높이 우위를 잘 살렸다. 워니는 이날 38점 16리바운드로 한결같은 활약을 펼쳤고, 윌리엄스도 11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의 조합이 제대로 통했다. 워니가 전반 15점 8리바운드 기록한 가운데 윌리엄스가 전반 11리바운드(7점)으로 골 밑에 힘을 보탰다. 윌리엄스의 가세로 부담이 줄어든 게 워니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SK는 전반에만 리바운드 28개(정관장 15개)를 기록, 정관장을 압도한 끝에 승자가 됐다.빅 맨 듀오를 앞세운 SK는 새로운 간판 가드로 떠오른 오재현도 활약으로 '대세'인 걸 증명했다. 오재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 이날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거뒀다. SK의 국내 1옵션 포워드 안영준 역시 11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자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렌즈 아반도가 11점을 넣었고, 로버트 카터 주니어가 21점, 자밀 윌슨이 14점, 최성원이 11점, 정효근이 10점으로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1쿼터 SK와 대등하게 출발했던 정관장은 후반 완전한 열세로 떨어지더니 끝내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1쿼터만 해도 대등한 흐름이었다. 정관장이 정효근과 윌슨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치고 나가자 SK는 워니와 안영준가 득점해 곧바로 추격했다. 전날까지 자국 팬들 앞에서 출전을 자신할 수 없었던 아반도도 외곽 3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1쿼터 막판 윌슨의 덩크 슛 후 최성원의 3점 슛, 카터 주니어의 레이업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초반 흐름이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1번을 맡고 팀 공수 주축으로 성장한 오재현이 1쿼터 종료 직전 3점슛에 성공, 2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2쿼터부터 흐름은 SK로 넘어갔다. 리바운드 우위로 2쿼터 초반 정관장을 완전히 묶은 SK는 연속 6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 양상이 이어지던 쿼터 중반, 에이스 워니가 날았다. 레이업과 3점슛 등에 연달아 성공했다. 그가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면서 SK는 전반을 45-40, 5점 리드로 마무리했다.정관장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점수 차는 벌어졌다. SK는 3쿼터 막판부터 리드를 벌려갔다. 오재현과 워니가 연속으로 레이업 득점을 추가했고,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곤 워니의 3점슛과 최부경의 득점이 다시 이어졌다. 4쿼터 때는 SK가 더 몰아쳤다. 오재현의 3점슛으로 출발한 SK는 윌리엄스의 점프 슛 후 워니의 장기, 플로터까지 들어가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여유 있게 점수 차를 지켜내던 SK는 경기 종료 56초 전 김형빈이 3점슛에 성공, 쐐기를 박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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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SK 공수의 핵심…최준용 압도한 안영준

프로농구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29·1m94㎝)이 부상을 털어내고 2경기 연속 건재함을 과시했다. SK는 치열한 순위 경쟁과 동아시아슈퍼리그(EASL)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었다.SK는 지난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0-69로 이겼다. 두 팀은 전반까지 43-43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흐름은 후반에 무너졌다. SK는 47득점을 넣으면서, KCC에 단 26실점만 허용했다.전방에 나선 포워드 안영준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안영준은 전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1스틸을 기록하면서도,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최준용을 단 3점으로 묶었다. 스위치가 아닌, 맨투맨으로 국가대표 최준용을 막아내는 장면이 많았다.사실상 승부가 갈린 3쿼터에는 10분을 모두 뛰며 7득점 1블록슛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최준용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안영준의 이날 최종 성적은 30분 39초 1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최준용은 단 5득점에 그쳤다. SK 입장에선 앞서 40일 넘게 부상으로 빠졌던 안영준이 2경기 연속 건재한 모습을 보인 것이 호재다. 안영준은 지난 1월 울산 현대모비스전 오른 무릎 인대 부상을 입어 2달 가까이 이탈했다. 그보다 앞서 ‘에이스’ 김선형(오른 발목 인대 파열)마저 잃은 SK였는데, 안영준까지 이탈하자 특유의 달리는 농구가 빛이 바랬다. 1~3라운드까지 순항했던 SK가 4~5라운드에서 9승 10패로 다소 부진했던 이유다. 더군다나 이번주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EASL 파이널포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영준이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복귀했고, 2경기 연속 건재함을 보여줬다. 4위 SK는 2위 수원 KT(2.5경기) 3위 창원 LG(1경기)를 추격할 기회가 남았다. EASL에선 김선형 역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안영준은 여전히 달릴 준비가 돼 있다. 그는 KCC전 승리 뒤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제 아픈 곳은 없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우중 기자 2024.03.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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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워니 통산 첫 트리플더블' SK, 정관장 꺾고 11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29·1m99㎝)와 오세근(36·2m)의 트윈 타워를 앞세워 11연승을 질주했다.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83-71로 안양 정관장을 꺾고 11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 8패(승률 0.724)를 기록한 SK는 1위 원주 DB와 승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반면 정관장은 최근 2연패로 시즌 20패(11승)를 떠안았다.SK는 에이스 워니가 여느때처럼 중심을 잡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28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의 면모를 이어갔다.정관장은 워니 중심의 SK의 공격 전술을 막아보기 위해 견제했지만, SK가 이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워니는 어시스트도 10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모두 두 자리 수를 기록하는 트리플 더블을 한국 데뷔 후 처음으로 이뤄냈다. 영리한 워니가 만든 기회를 골 밑에서는 빅맨 오세근(11점 7리바운드)이 살렸고, 외곽에서는 송창용과 최원혁이 기회를 받아 3점슛으로 연결했다. 포워드 안영준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맹활약했다.심각한 전력 이탈에 시달리던 정관장은 FA(자유계약선수) 1년 차 포워드 정효근이 분전했다. 1쿼터 홀로 9점을 내는 등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로버트 카터도 17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뤘다. 하지만 1옵션 외국인 대릴 먼로(햄스트링 부상)와 주전 가드 박지훈(감기 몸살)이 빠진 자리는 도저히 메울 수 없었다. 승부처인 2쿼터 때 흐름을 내주며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를 20-19로 팽팽하게 마쳤던 SK는 2쿼터 정관장의 림을 폭격했다. 연승 기간 내내 SK의 공격을 홀로 이끌었던 워니가 이날은 득점뿐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워니는 일단 골 밑으로 파고들었고, 수비가 몰리면 즉각 오픈 찬스인 동료에게 기회를 연결했다.SK는 2쿼터 종료 7분 37초 전 오세근과 워니의 콤비 플레이로 단숨에 달아났다. 오세근이 워니의 패스를 받아 역전 득점을 만들었고, 이후 블록슛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워니가 상대 골밑 수비 빈틈을 찢어내 덩크슛을 넣었다. SK는 멈추지 않고 오세근의 수비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가져왔고, 워니의 예리한 패스가 외곽의 송창용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팽팽했던 경기를 6점 차로 만든 워니와 오세근은 계속해서 2쿼터를 지배했다. 두 선수는 이후에도 3점슛 1개씩을 포함해 11점을 추가로 합작했다. 2쿼터에만 워니가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오세근이 9점 1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전반을 46-31로 마친 SK는 후반 안영준도 폭발했다. 안영준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쿼터 야투 성공률 80%)을 기록했다. SK가 잠시 숨을 돌리자, 정관장이 쫓았다. 정관장은 3쿼터 중반 워니가 19점 차 리드 때 휴식을 위해 교체되자 단숨에 점수 차를 좁혔다. 카터가 6점, 최성원이 4점을 내 3쿼터를 단 8점 차로 마무리했다. 이어 4쿼터 초반 정준원의 3점슛으로 경기는 4점 차로 변했다. 위기 때 다시 에이스가 날았다. 워니는 4쿼터 초반 팀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수비 리바운드로 기회를 가져온 그는 다시 골 밑에서 날카롭게 패스, 양우섭의 3점슛까지 만들어냈다.단숨에 10점 차를 되찾은 SK는 수비로 리드를 지켜냈다. 안영준과 워니가 연달아 블록슛에 성공했고, 리바운드 9개를 더해 약 3분 동안 무실점을 달렸고, 워니의 덩크와 플로터로 승기를 굳혀갔다. 워니는 승리가 확실해진 경기 종료 1분 28초 전, 양우섭에게 패스해 득점에 힘을 보탰다. 이날 그의 10번째 어시스트이자 5시즌 만에 이뤄낸 개인 첫 트리플 더블이었고, SK의 승리에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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