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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기안84, 6천만원 기부…”아이들 60명에 100만원씩”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선행을 펼쳤다. 13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아이들 60명에게 100만원씩 총 6000만원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기안84는 웹툰작가인 박태준, MC 주긍정과 함께 아동생활시설을 찾아 “지난해에 여기에 약 5000만 원 정도를 했는데 대략 총 7000만원 정도 기부했다”고 말했다. 주긍정은 “100만원 씩 기부하게 됐는데 삶이 더 나아지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지난해에 기부를 해보고 좀 아쉽더라”며 “영상을 찍는 이유는 전국에 보육원이 많은데 영상을 보는 분들도 기부하고 싶다면, 이 친구에게 연락을 주면 전국 보육원 아이들에게 통장에 100만원 씩 넣어주는 걸 한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3:58
뮤직

올리비아 마쉬 “다니엘 친언니로 화제되는 것 당연…좋은 음악으로 기억되고파” [IS인터뷰]

“저에 대해 설명할 때 ‘다니엘 친언니’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다니(엘)가 먼저 데뷔해 너무 예쁘게 활동하기 때문에 저 역시 응원하고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정식 데뷔 전부터 뉴진스(NJZ)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로 먼저 화제가 된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올리비아 마쉬는 동생 관련 수식어를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새 EP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인터뷰 중간 꾸준히 언급된 동생 이야기에도 예의 환한 미소를 머금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올리비아 마쉬는 “좋은 노래를 만들고 열심히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13일 발매된 올리비아 마쉬의 첫 EP ‘민와일’은 그가 작곡가로 활동했던 시기에 작업한 다섯 곡으로 채워진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스트래티지’와 ‘백시트’를 비롯해 ‘워터웍스’, ‘42’, ‘피나 콜라다’ 등 2년간의 자기 발견 여정이 담겼다. 앨범에 대해 올리비아 마쉬는 “다양한 장르와 여러 가지 스토리가 담긴 앨범”이라며 “다양한 느낌으로 들어주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열 살 때 호주로 이민을 떠나 현지에서 성장기를 보낸 올리비아 마쉬는 호주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귀국, 콘텐츠 회사에 취직해 음악 숏폼 콘텐츠용 음악 작업을 주로 해왔다. 또 협업을 통해 보아, 케플러, 휘인, 키스오브라이프 등 K팝 가수 음악에도 참여하며 창작자로서의 저변도 넓혀갔다. 그런 그에게 현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 대표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했고, 고민 끝에 워너뮤직코리아 산하 레이블 엠플리파이와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10월 16일 싱글 ‘42’를 발표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했다. “고민을 엄청 많이 했어요. 저는 극I(MBTI 성격유형 중 하나, 내향형)라 내 사진이나 영상 올리는 것도 떨리고 부담스러워하는 편이거든요. 사실 데뷔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너무 좋은 기회라 도전하게 됐습니다.”동생이지만 가요계 ‘선배’인 다니엘은 존재 자체로 큰 힘과 응원이 된다고 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동생이 이미 데뷔해 활동하고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결국 선택은 나의 결정이었던 것 같다”며 “내가 카메라 앞에 서는 걸 부끄러워하다 보니 동생이 카메라 앞 포즈 등에 대한 조언을 해줬고, 본인의 감정을 느끼고 즐기면서 활동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귀띔했다.신곡에 대한 동생의 반응도 언급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데모였을 때부터 다니(엘)가 다 들어봤다. 다니는 나와 취향이 비슷해서 음악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 내 데모를 거의 다 들었을 것”이라며 “다니는 ‘42’를 좋아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추억이 많이 담긴 곡이다 보니 추억이 떠올라 좋아했을 것”이라 전했다. 올리비아 마쉬는 헤비메탈과 존 레논, 아바 등 다양한 음악을 즐겨 들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음악과 함께 성장했다. 10대 땐 K팝에 푹 빠져 빅뱅, 2NE1, 씨스타, 티아라 등 다양한 K팝 스타들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했다. 순수하게 음악이 좋았던 그는 자연스럽게 음악인의 길을 택했고, 이제 오랜 시간 키워온 꿈의 ‘꽃’을 피워내는 단계에 이르렀다.솔로 싱어송라이터 데뷔에 대해 “가면을 벗은 느낌”이라며 스스로 한 겹 벗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올리비아 마쉬. “공연장에서 팬들이 내 노래를 불러주시는 걸 보고 엄청난 힘을 받았다”고 밝힌 그는 “나의 색깔을 찾아가면서 나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일 자체가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찾아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4 06:05
드라마

[단독] ‘나완비’로 또 날아오른 한지민, 호텔리어로 변신

배우 한지민이 새 드라마 ‘미혼한 사람들의 효율적인 만남’에 출연한다. 1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한지민은 ‘미혼한 사람들의 효율적인 만남’에 출연한다. ‘미혼한 사람들의 효율적인 만남’은 올 상반기 촬영에 돌입하며 편성은 미정이다. ‘미혼한 사람들의 효율적인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한지민은 극중 여자 주인공인 호텔리어 역할을 맡으며 연애, 결혼 등에 대한 요즘 젊은 여성들의 생각과 마음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한지민은 이날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 역을 맡아 작품의 흥행시킨 것은 물론 호평을 받았다. 한지민은 극중 CEO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남자주인공인 배우 이준혁과 달콤한 로맨스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이끌었다. 이에 최종회를 앞둔 ‘나의 완벽한 비서’는 자체 최고 11.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한지민은 작품과 함께 화제성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드라마 ‘대장금’, ‘부활’, ‘이산’ ‘옥탑방 왕세자’,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 ‘역린’, ‘밀정’, ‘미쓰백’ 등 다양한 장르와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한지민은 ‘미혼한 사람들의 효율적인 만남’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기 전 오는 4월 첫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해 배우 김혜자,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한지민이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 김석윤 감독과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06:00
스타

조유리, ‘오징어 게임2’ 이후 악플 쏟아졌나… “법적 조치로 강경 대응” [공식]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13일 소속사 웨이크원은 “당사는 현재 아티스트 조유리를 향한 악의적인 명예훼손,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온라인과 SNS 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유튜브,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 국내외 주요 채널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아티스트의 명예와 안전을 훼손하는 위법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018년 아이즈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조유리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20:46
스타

박중훈, 父 국가유공자 지정에 “오늘따라 그리워”

배우 박중훈의 부친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지난 12일 박중훈은 개인 채널에 “국가보훈부로부터 등기가 왔다. 아버지가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셨다. 참전 유공자”라는 게시물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박중훈 부친의 모습과 부친이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었다는 내용의 문서가 담겼다. 박중훈은 “26년 전 돌아가신 내 아버지는 21살 때 병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 내 어린 시절, 중공군과 목숨 걸고 전투했던 이야기를 어머니와 종종 나누시던 아버지 모습이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아버지를 전쟁터에 보낸 우리 할머니는 매일매일 절에 가서 눈물의 기도를 하셨다고도 했다. 전쟁 중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하고 1957년 대위로 제대하실 때까지 총 7년을 군에서 보내신 아버지”라며 “아버지는 전쟁 중에 어머니 고향에 주둔군인으로 있다가 외할아버지의 눈에 들어 결혼도 하셨다. 결국 나는 한국전쟁이 맺어준 인연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새삼 아버지께서 강조하셨던 가훈, ‘행동은 정정당당하게’가 떠오른다. 우리 형제들에게 늘 애국심을 강조하셨던 아버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게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어머니와 나란히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도 있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하늘에서 웃으실 것만 같다”며 “아버지가 한없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고 덧붙였다.한편,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배우로 지난 1994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20:39
프로축구

‘맞지 않는 축구’ 발언 들은 박창현 감독 “우리도 좋은 축구 할 것” [IS 현장]

박창현 대구FC 감독이 새 시즌 달라진 축구를 약속했다. 한편 팀을 떠난 홍철(강원FC)의 한 발언에 대해선 “‘대구도 좋은 축구를 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지난 시즌 초 최원권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구 지휘봉을 잡은 박창현 감독은 리그 11위를 기록,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까지 누빈 끝에 간신히 잔류를 확정했다. 올 시즌은 온전히 박 감독 체제로 맞이하는 첫 번째 시즌이다.박창현 감독은 본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동계 훈련을 하며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구상하며 맞춰갔다. 어쨌든 잘 준비된 상태”라며 “선수들도 잘 따라와 줬다. 사실 지난 시즌 중간에 왔을 땐 선수들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이제는 내 진심이 전해지는 것 같고, 선수들도 받아들여 줬다”라고 평했다. 또 “개막이 며칠 안 남았는데,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사실 계속 모자라는 부분만 생각난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대구는 지난해 12월에야 잔류를 확정한 만큼 긴 시즌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은 각종 국제 대회로 인해 개막이 빨라지는 변수까지 생겼다. 대구 입장에선 쉴 틈이 없는 셈. 박창현 감독은 “지난해 지옥문까지 갔다 오지 않았나.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최근에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패배 뒤 ‘부끄럽다’고 하셨는데, 나는 승강 PO 1차전에서 패한 뒤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내 축구 인생이 끝날 거라 생각했다. 어쨌든 우리가 만회해서 다시 살아남았다. 기회를 다시 받았는데, 헛되지 않게끔 좋은 축구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대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름 지갑을 열고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여전히 주위로부터 하위권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전망에 대해 박창현 감독은 “당연한 논리고, 오히려 우리에게 무관심한 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우리랑 할 땐 긴장을 풀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농담하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느낌이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괜찮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를 떠나 강원으로 향한 홍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철은 지난해 대구와 계약이 종료된 뒤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 중엔 ‘나와 맞지 않는 축구를 했다’고 밝혀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날 취재진이 해당 발언을 전하자, 박창현 감독은 “서운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지난해 강원이 참 좋은 축구를 했다. 나도 우리 선수들에게 ‘우리도 강원, 광주처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우리 팀이 백3에 기반하다 보니 이들과 같은 경기를 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변화를 택했고, 지난해와 다른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우리도 ‘대구도 좋은 축구를 했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결과를 내보고 싶다”라고 웃어 보였다.공교롭게도 대구의 올 시즌 개막전 상대는 강원이다. 대구와 강원은 오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K리그1 1라운드를 벌인다.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6:38
프로축구

‘우승 후보’ 표현에 손사래 친 김학범 감독 “우리는 ‘얼치기’라 위험” [IS 현장]

김학범 제주 SK 감독이 2025시즌을 앞두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주위의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대해선 “제일 얼치기(이도 저도 아닌 중간치)다”며 경계했다.김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은 제주와 김학범 감독에게 모두 특별하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명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제주 SK로 변경했다. 지난해 부임해 리그 7위에 그친 김학범 감독은 달라진 팀명과 함께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김학범 감독은 본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홈 경기만이라도 잘해보자는 생각”이라며 “작년에 15승 중 홈에서만 11승을 거뒀다. 올해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버틸 방법이 없다”라며 몸을 낮췄다.시즌 전망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올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단 경쟁 팀이 전체적으로 보강을 많이 했다. 우리 입장에선 조금 밑에서 경쟁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지난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일부 팀 감독은 제주를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 전망을 전하자, 김학범 감독은 “제일 얼치기 아닌가”라며 “차라리 하위권으로 분류되면 선수들을 자극할 수 있는데, 이도 저도 아닌 상태”라고 고개를 저었다. 당장 우승 경쟁을 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진단이다.한편 김학범 감독은 지난 시즌 중 ‘개기다’라는 표현을 종종 썼다. 취재진이 ‘올해도 개겨야 하는 것인가’라 묻자, 김 감독은 “올해는 더 그래야 할 것 같다”라며 “우리 팀을 돌아보면 조금 더 고생을 해야할 것 같다. 동계 훈련은 기간이 짧아 많은 훈련을 하진 못했다. 과거처럼 두 달씩 동계 훈련을 하면 선수들이 못 버티고 주저앉는다. 이제는 트렌드가 바뀌었다. 그런 흐름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이후 본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학범 감독은 “구단이 20년 만에 이름을 바꿨다. SK라는 이름답게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의 강점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이다. 지난해와 같이, 이곳을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승 후보’ FC서울과 K리그1 1라운드를 벌인다.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6:18
프로축구

‘연고 이전’ vs ‘연고 복귀’ 안양-서울,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 [IS 현장]

“연고 이전이 아니라 연고 복귀로 정정해달라.”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부터 맞붙었다. ‘연고지 더비’에 대한 두 사령탑의 시선은 다소 엇갈렸다.1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8개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120명의 팬 앞에서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공식 개막전은 오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한편 올 시즌 K리그1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서울과 안양의 ‘연고지 더비’다. 1990년대 ‘서울 LG 치타스’는 정부의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으로 인해 기존 연고지를 떠나 안양으로 이전했다. 이후 2003년까지는 안양 LG로 K리그를 누비다, 2004년 현 연고지인 서울로 왔다.안양 입장에선 서울에 대한 감정이 좋지만은 않다. 행사 중 취재진 질의 중 ‘서울과 안양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김기동 감독과 유병훈 감독에게 향했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기동 감독은 “서울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해야 하는 팀이다. (연고지에 대한) 팬들의 감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팀 입장에선 시즌을 소화하며 특정 팀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모든 상대에 집중해야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유병훈 감독도 “경기장 안에서는 냉정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도 “우리 팀의 창단 계기는 지난 2004년 2월 2일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다. 당시 안양 시민과 팬들은 아픔을 겪었다. 그 팬들이 모여 지난 2013년 시민 구단인 FC안양이 창단돼 K리그2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제야 승격해 K리그1에 왔다.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김기동 감독은 “말씀하신 부분 중 연고 이전이 아닌 연고 복귀로 정정해야 한다”며 “감독끼리 말할 게 아니라, 프로축구연맹에서 정리해 줘야 하는 부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처음 K리그1 무대를 밟는 유병훈 감독을 향해, 동료 사령탑이 조언을 건네는 시간도 있었다. 가장 먼저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K리그1은 정말 쉽지 않은 곳”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발을 헛디디면, 떨어진다”고 말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K리그1은) 지옥”이라고 했고, 박창현 감독은 “정글 같은 곳”이라며 짧고 굵게 답했다. 반면 김학범 제주 SK 감독은 “안양이 다크호스가 될 것 같다. 좋은 팀이다. 어떤 팀도 안양을 만만히 봐선 안 된다”라고 주목했다.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 역시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서울과 안양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시즌 K리그1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이 리그에서 맞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 2017년 4월 FA컵(현 코리아컵) 32강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엔 서울이 2-0으로 이겼다.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5:29
프로축구

‘역대 최장기간’→K리그-하나은행,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진행 [IS 현장]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하나은행의 동행이 4년 더 이어진다.연맹과 하나은행은 1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조인식을 갖고, 타이틀 스폰서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하나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협력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계약 기간을 4년 연장하며 K리그의 역대 최장기간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연맹과 하나은행은 그간 K리그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K리그 팬카드 ‘축덕카드’ 발행, ‘K리그 적금’ 출시 등을 통해 팬들의 경기 관람 및 축구 관련 혜택을 강화했고, 2024년부터는 하나원큐 어플리케이션 내 ‘축구PLAY’를 신설하는 등 K리그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했다.또한, 양사는 이동약자의 K리그 경기장 접근 환경 개선 캠페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발달장애인의 축구 참여를 지원하는 ‘K리그 유니파이드컵’, 친환경 캠페인 ‘그린킥오프’ 등을 함께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도 힘써왔다.한편 이번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는 권오갑 연맹 총재와 이호성 하나은행 은행장이 참석해 서로 페넌트를 교환하며 K리그와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한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호성 은행장은 조인식에서 “하나은행은 K리그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해왔”며 “앞으로도 축구팬들과 K리그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오갑 총재는 “거금을 쾌척해 주신 하나은행과 함께 400만, 5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리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K리그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리그 또한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팬들의 다채로운 경험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그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홍은동=김우중 기자 2025.02.13 13:43
예능

‘5월의 신부’ 남보라, 결혼 소감 “예비 신랑♥, 발달장애 동생 잘 챙겨”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5월의 신부 남보라가 결혼 소감을 밝힌다.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반가운 얼굴 남보라가 오랜만에 출격한다.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남보라는 ‘편스토랑’에서 결혼 준비에 한창인 행복한 예비 신부의 일상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보라가 베일에 감춰진 예비 신랑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들려준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이 주목된다.최근 진행된 ‘편스토랑’ 스튜디오 녹화에서 남보라는 “저 이제 품절이에요. 5월의 신부가 됩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축하 인사와 함께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53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남보라의 프러포즈 영상 뒷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했다. 남보라는 “(프러포즈 받고) 깜짝 놀랐다. 너무 감동이었다”라며 당시 예비신랑이 준비한 프러포즈 반지에 얽힌 사연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또 남보라는 예비신랑에 대해 “내게는 인생의 지원군 같은 사람이다. 영원한 내 편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라며 “꿀보이스다. 전화할 때마다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라고 하트 뿅뿅 눈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VCR에서 남보라와 예비신랑의 대화가 공개됐는데, 예비신랑의 달달하면서도 차분한 목소리와 함께 남보라를 향한 애정과 배려가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고.이와 함께 남보라는 예비신랑을 향한 특별한 고마움도 전했다. 남보라에게는 발달장애가 있는 각별한 동생이 있다. 남보라는 “(예비신랑이) 예전부터 동생과 알고 지냈다. 지금도 내가 없는 날이면 둘이 같이, 나 없이도 잘 다닌다”라며 “(예비신랑이) 불편하거나 힘든 티를 전혀 내지 않고, 편안하게 지낸다. 고맙고 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이날 VCR에서 남보라는 과거 ‘편스토랑’ 출연 당시 보여준 13남매 장녀의 대용량 요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한 밥상을 차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예비신랑이 특별히 좋아하는 요리는 물론, 요리마다 하트 모양의 데코로 마무리해 모두들 예비신랑의 반응을 기대하며 눈을 반짝였다고. 행복한 예비신부 남보라의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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