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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7’ 함께 울고 웃는 아이돌 오디션의 묘미 선사했다

‘프로젝트 7’ 3회에서 ‘호응 베스트 장면 5가지’가 공개됐다.JTBC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월드 어셈블러’가 되어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프로젝트 7’ 3회에서는 두 번째 프로젝트 타이틀 송 ‘달려(Up to you)’ 미션 결과 발표와 연습생들의 타이틀 송 촬영 현장 모습이 담겼다. 특히 연습생 100명 중 30명의 탈락자를 가려내는 생존이 걸린 세 번째 프로젝트인 ‘포지션 매치’가 시작된 가운데 역대급 랩 배틀 무대가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이와 관련 두 번째 프로젝트인 타이틀 송 ‘달려(Up to you)’ 미션의 마무리와 첫 번째 합격과 탈락을 결정짓게 될 세 번째 프로젝트 ‘포지션 매치’의 포문을 연 3회에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안긴 순간 ‘베스트 5’를 꼽아봤다. ★ 리더 김성민의 P4, ‘타이틀 송 미션’ 1티어 차지한 대반전리더 김성민이 이끄는 P4가 1티어 존에 등극하는 대반전의 순간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상위권 S랭크가 많이 포진된 P1이 자칭타칭 ‘어벤져스’라 불리며 1티어의 유력주자로 꼽힌 상황이었지만, P4는 개인 영상 평가에서 개개인의 안무 숙지가 잘되어 있다는 칭찬 속에 간발의 차로 1티어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때 동선, 파트 분배, 안무 창작, 랩 메이킹, 구성 등을 통해 완벽한 조립을 증명하라는 깜짝 ‘팀미션’이 주어지면서 모두를 긴장하게 했던 것. P4는 개개인의 실력 차를 균형 있게 잘 분배한 팀워크 무대로 커버해내는 똑똑한 구성을 선보이며 “진짜 1위다운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았고, 심지어 디렉터 만점 점수인 500점에 가까운 482점을 받으며1티어 존에 당당히 확정됐다. ◇ 사쿠라다 켄신, ‘타이틀 송 미션’ 1티어 존 당당한 센터 포지션‘제로 세팅’때 부터 눈웃음과 카리스마를 넘나드는 극과 극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했던 사쿠라다 켄신은 연습생들의 자체 투표와 디렉터들의 투표를 합산해 가장 득표를 많이 한 연습생으로 뽑혀, 100명을 대표한 타이틀 송 ‘달려(Up to you)’ 무대 센터가 됐다. 그리고 사쿠라다 켄신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연습생들은 “그 친구 눈웃음이 정말 상당하다. 정말 안 좋아할 수 없는 얼굴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확실한 매력이 있는 친구구나”라고 밝혔다. 사쿠라다 켄신은 눈물을 머금은 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쳐 모두의 박수를 끌어냈다. ◇ 세 번째 프로젝트 ‘포지션 매치’ 공개 발표세 번째 프로젝트인 ‘포지션 매치’ 발표 순간 또한 최고 호응을 얻었다. ‘포지션 매치’가 연습생 등수 1등부터 70등까지 합격, 71등부터 100등까지 탈락하는, ‘생존이 걸린 첫 번째 합탈식’인 만큼 긴장감을 치솟게 한 것. 특히 ‘포지션 매치’는 보컬, 랩, 댄스 중 연습생이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한 뒤 보컬은 편곡, 랩은 랩 메이킹, 댄스는 안무 창작까지 참여해야 하는 극강의 미션이 포함돼 연습생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보컬, 랩, 댄스 포지션이 도전해야 할 각각 4곡의 미션곡들이 공개된 후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진행될 사생결단 미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절대 울지 않는다는 야구부 주장 출신 당찬 막내 최주영의 성장기‘포지션 매치’에서 멋진 무대를 펼친 랩 포지션 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한 박수갈채와 함께 뭉클한 감동을 일으켰다. 에이티즈의 ‘워크’를 선택한 ‘워크쟁이들’ 팀의 새싹 최주영은 능숙한 형들 전민욱, 김정민, 김태성, 염예찬과는 달리 경력이 전무한 탓에 잦은 실수를 저질렀던 상황. 이에 김정민이 디테일을 잡아주고 연습을 시켰음에도 최주영이 실수를 거듭하자, 화가 난 김정민은 최주영을 따로 불러 혹독하게 질타를 가했다. 하지만 최주영은 또 다시 가사 실수를 하게 되자 절대 울지 않는다는 전 야구부 주장 출신임에도 미안해하며 오열을 터트렸고, 형들은 “될 때까지 해보자”라고 다독였다. 결국 ‘워크쟁이들’은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후 서로를 끌어안은 채 화해와 우정의 포옹을 나눴고, 형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던 최주영은 형들과 진짜 ONE팀 같은 모습으로 강력한 1위 후보로 올라섰다. ◇ 17살 랩 30일차 메인 래퍼 송승호의 고군분투17세 송승호는 태용의 ‘샤랄라’를 선택한 ‘샤랼라라밴드’ 팀이 한국어가 서툰 일본인 연습생과 다른 포지션을 선택했다가 방출된 후 합류한, 랩을 할 줄 모르는 연습생들로 이뤄진 탓에 모든 것을 혼자 끌고 가야만 하는 부담감에 힘들어했다. 결국 중간 평가 당시 메인 래퍼임에도 가사를 실수하는 등의 모습으로 “왜 메인 래퍼인지 모르겠다”라는 혹독한 심사평과 함께 팀 전체가 “꼴등”이라는 평가를 받아들자 홀로 “무대를 어떻게 꾸며야 할 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송승호는 보컬 포지션이지만 랩을 잘하는 연습생들의 간단 특강을 받은 후 일취월장했고, 팀원들과 밤잠 아껴가며 플로우를 짜고 연습한 끝에 디렉터들도 놀랄 만한 성장의 무대를 완성,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지난주 타이틀 송 ‘달려(Up to you)’ 미션을 통해 연습생들의 잠재력과 다양한 능력을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지난주에 이어 4회 ‘포지션 매치’에서는 살 떨리는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젝트 7’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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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팬캐스트]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포지션 투표: 베스트 댄서’ 1위

5세대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포지션 투표: 베스트 댄서’로 선정됐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픽 ‘포지션 투표: 베스트 댄서’에서 성한빈은 득표율 45.03%에 해당하는 23만 4153표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20만 7562표(39.91%)로 2위에 랭크됐다. 3위에는 몬스타엑스 셔누(6만 6876표, 12.86%), 4위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3626표, 0.7%), 5위에는 라이즈 쇼타로(3002표, 0.58%)가 이름을 올렸다. 총 투표자수는 52만 29표로,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등 여러 국가의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중 한국 팬덤이 37.26%, 필리핀 팬덤이 11.19%, 러시아 팬덤이 9.15%, 일본이 8.64%, 인도네시아가 4.24%로 집계됐다.데뷔 전 댄서로 활동한 성한빈은 2018년 SBS 가요대전에서 워너원의 ‘부메랑’ 무대 백업 댄서, 2019년 MMA에서 방탄소년단 ‘디오니소스’ 백업 댄서로 무대에 올랐다. 성한빈은 제로베이스원에서도 메인댄서 겸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올라운더’ 멤버다. 특히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 장르는 텃팅으로 깔끔한 팔동작이 눈에 띈다. 아이돌 중에서도 춤 실력자로 정평 난 성한빈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보이즈플래닛’ 출연 당시에도 첫 댄스배틀 한국 연습생 대표로 나왔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5월 13일 미니 3집 앨범 ‘유 헤드 미 엣 헬로’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초동 100만 장을 돌파하며 3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의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테마 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2 09:00
연예일반

‘아이랜드2’ 파트2 앞두고 편성 변경… 오후 9시 30분 방송

Mnet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아이랜드2 : N/a’의 편성이 변경된다.Mnet 측은 4일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가 오는 6일 회차부터 방송시간대를 오후 9시 30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의 본격 서막을 알리는 파트2 진출자 12인 발표식을 다룬다.파트1의 마지막 관문 ‘1:1 포지션 배틀’을 통한 프로듀서진의 선택으로 파트2에 선착한 마이·유사랑·윤지윤·정세비·최정은·후코를 비롯해 ‘1차 SAVE 투표’를 통해 전 세계 아이메이트들의 선택을 받은 여섯 명의 지원자, 그리고 아쉽게 파트2 문턱에서 탈락한 방출자가 이날 방송을 통해 베일을 벗는다.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될 파트2에서는 파트1보다 더욱 혹독해지고 치열한 진짜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파트2에 최종 진출하는 12인은 눈앞으로 다가온 데뷔의 기회를 잡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은 물론, 함께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파트1이 3천평 규모의 전용 세트장에서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를 오가며 ‘공동의 운명’을 바탕으로 경쟁을 이어갔다면, 파트2는 세상 밖으로 나가 공개 무대 녹화를 통해 철저한 개인 실력으로 프로듀서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게 된다.파트2 최종 진출을 확정 지은 12인 전체 명단은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12인 생존자 발표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될 초격차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 파트2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4 17:54
스포츠일반

‘뱀뱀’ UFC 4연패 수렁…티부라, 투이바사 꺾고 “TOP10 나와”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가 ‘뱀뱀’ 타이 투이바사(31∙호주)를 4연패 늪에 빠뜨렸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10위 티부라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에서 9위 투이바사에 1라운드 4분 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투이바사는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버텨봤지만 심판이 팔을 들어본 결과 의식을 잃은 걸로 판단해 경기를 중단시켰다.3연패 중인 투이바사는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치고 나왔다. 펀치 연타에 이은 팔꿈치 공격으로 티부라의 왼쪽 눈두덩이가 찢어졌다.티부라는 침착하게 그래플링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투이바사를 철창으로 몰고 끝내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후 백포지션을 장악하고 강력한 펀치 공격을 쏟아냈다. 투이바사가 몸을 돌려 타격을 피하자 서브미션 기회가 열렸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티부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경기를 위해 준비한 모든 걸 보여줬다. 타격전을 하다 잘 안 되면 테이크다운을 하려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피니시 장면에 대해서는 “목을 굉장히 오랫동안 졸랐고, 이미 그가 힘들어하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친구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거야? 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마지막으로 “여전히 톱 10에서 잘할 수 있단 걸 모두에게 증명하고 싶다”며 “톱10 중 누구나 좋다”고 다음 상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이로써 티부라는 통산전적 25승 8패(UFC 12승 7패)를 기록했다. 투이바사는 4연패 늪에 빠지며 15승 7패(UFC 8승 7패)가 됐다.코메인 이벤트에선 눈 찌르기로 인한 불운한 무효 경기가 나왔다.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9 미들급(83.9kg) 우승자 브라이언 배틀(29∙미국)은 테이크다운을 막은 후 타이 클린치를 잡으려다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앙주 루사(29∙스위스/동콩고)의 눈을 찔렀다. 루사는 링닥터에게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에서 앞서고 있던 배틀은 무효 판정 후 루사에게 “겁쟁이”라고 말했고, 루사는 흥분해 배틀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다행히 심판이 가운데에서 중재해 육체적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다.배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사를 두들겨 패고 있었다. 그는 도망칠 방법을 찾았다”며 “방금 전엔 날 노려보며 지금 당장 싸우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그 몇 초 전에는 못 싸우겠다고 포기했다”고 상대를 비난했다.이어 “만약 다시 붙고 싶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붙겠다. 다음 주에 당장 붙자. 나는 상관없다. 붙어보자, 아가야”라며 소리 높여 재대결을 요구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7 12:57
예능

“피 터지게 배틀...이제껏 보지 못한 코미디”...‘코미디 로얄’, 곽범→이경규 총출동[종합]

‘코미디 로얄’이 이제껏 보지 못했던 K코미디의 새 지평을 연다.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경규, 탁재훈,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곽범, 이창호, 엄지윤, 김두영, 신규진, 최지용, 정영준, 이선민, 조훈, 이재율, 박진호, 권해봄 PD, 박현석 PD가 참석했다.‘코미디 로얄’은 국내 코미디를 대표하는 20인이 모여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을 떼고 붙은 웃음 배틀 예능프로그램이다. 이경규 팀을 필두로 탁재훈 팀, 문세윤 팀, 이용진 팀, 정영준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권 PD는 “요즘 가장 핫한 분들과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K코미디가 더 잘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행사 시작과 동시에 코미디언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누구 하나 웃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소개마저 코믹하게 준비했다. 이선민은 배우 노주현 성대모사를, 이재율은 배우 차승원 성대모사를, 조훈은 자신의 유행어인 ‘홍박사님을 아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율동을 선보여 한 껏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쟁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코미디언들에게는 축제다.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는 황제성의 일반적인 인사가 밋밋하고 느껴질 정도였다. 열정적인 소개가 이어졌지만 박 PD는 사실 섭외에 난항을 겪었다고 솔직하게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랜 시간 꾸준한 설득 과정이 있었다. 코미디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을 섭외하려고 애썼다. 공을 들인만큼 완성도가 높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각 팀은 상대 팀들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문세윤 팀을 약팀으로 꼽으며 “신선함이 있을까 싶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에 질세라 문세윤 팀의 황제성은 “우리의 강점은 어떤 포지션에 맞춰서 유연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탁재훈 팀보다 경력이 길다”고 반격해 또 다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 PD는 “이런 설전이 오가는 것만 봐도 서로가 최고가 되기 위해 자신들의 무게를 짊어지고 배틀에 임했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면서 권 PD는 “강한 독설, 디스, 농담 등 여러 개그적 쾌감이 담겨 있다. 끝까지 살아남는 팀이 누구인지 관심가지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웃음이 가득했지만 첫 넷플릭스 콘텐츠라는 점에서 코미디언들의 다부진 각오를 엿보이게 했다. 황제성은 “사람들이 느끼는 코미디는 모두 다르다. 언어의 장벽이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보고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연결고리가 됐으면 좋겠다. 잘 돼서 시즌2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진 역시 “코미디를 저런 식으로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느껴주셨으면 한다. 한편으로는 따뜻함이 있는 프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도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코미디 프로그램 중 가장 퀄리티가 높지 않을까 싶다.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권 PD는 “코미디, 서바이벌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좋아할 것이다. 정말 피 터지게 싸우며 코미디를 했다. 지금까지 못보던 코미디란 건 확실하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거듭 기대를 강조했다. ‘코미디 로얄’은 28일 오후 5시 공개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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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라스, 日서 ‘런 런’ 역주행 인기…스포티파이 ‘바이럴 50’ 차트1위

싱어송라이터 그룹 라스(LAS)가 일본에서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라스, 프라우드먼(PROWDMON)이 함께한 ‘런 런’(RUN RUN)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런 런’이 최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일본 차트 1위(11월 15일~17일 오전 10시 기준)를 기록했다.스포티파이의 ‘바이럴 50’ 차트는 각 국가 및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곡으로 구성된 차트로 리스너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라스는 일본판 ‘프로듀스 101’ 시즌3인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의 미션곡 편곡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지난주 방송된 6회 댄스 포지션 배틀 평가 공연에서 라스의 ‘런 런’이 더블 미션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50명의 참가자들 중 평균 순위 26.43으로 구성된 참가자 7명의 ‘런 런’ 무대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39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참가자들의 무대 영상과 함께 ‘런 런’ 음원 또한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일본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라스의 유튜브 ‘런 런 오피셜 퍼포먼스’ 영상에는 글로벌 팬들의 댓글이 증가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런 런’ 은 퍼포먼스 크루 프라우드먼과 컬래버레이션한 앨범으로,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다나카 등 다수 아티스트의 안무 챌린지 참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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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메달' e스포츠 선전에 이통사도 함박웃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전 출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편견에 맞서 묵묵히 e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해온 이동통신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프로리그 등에서도 후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e스포츠 국가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 스트리트 파이터5 금메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FC온라인 동메달을 획득했다.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컨디션 난조로 8강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같은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쵸비' 정지훈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oL 국가대표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앞으로의 프로 생활에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SK텔레콤은 LoL 저변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협회장사를 역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 T1 소속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KeSPA와 향후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오프라인 팬미팅과 후원 선수 출정식,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페인 등 응원 활동을 펼쳤다.SK텔레콤은 e스포츠를 넘어 육상·역도·리듬체조·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스포츠와 미래 지향형 스포츠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최근에는 스포츠 마케팅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개설해 선수들의 재미난 일상을 공유했다. 구독자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 KT도 e스포츠에 진심이다. 회사가 후원한 축구게임 FC온라인의 곽준혁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알렸다.곽준혁은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저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을 키워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빠른 인터넷은 산소와도 같다는 게 KT의 설명이다.KT그룹의 e스포츠단 kt 롤스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999년 n016 온라인 프로게임단으로 출범해 2001년 KTF 매직NS로 이름을 바꿨다.당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친 홍진호의 2005 올스타 리그 우승, 2007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도왔다. 2008년 12월에는 프로게임단 최초로 프로리그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KT와 KTF 합병으로 2009년 지금의 kt 롤스터라는 간판을 달았다. 2014년과 2018년에는 LoL 한국 리그인 LCK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KT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현재 LoL과 와일드 리프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플레이어 박정석과 강민, LoL '스코어' 고동빈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등 실력자들이 포진한 kt 롤스터는 LCK 강팀으로 우뚝 섰다.지난 서머 시즌에는 T1과 젠지 등 강팀을 누르고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4 07:00
연예일반

[뮤직IS] 실력·매력 입증한 판타지 보이즈…멤버별 입덕 포인트 파헤치기 ②

가요계의 새로운 내일을 열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21일 정식 데뷔한다. MBC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를 통해 결성된 판타지 보이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살아남아 결성된 만큼 실력은 물론 매력까지 보증됐지만, 프로그램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판타지 보이즈가 누구인지, 또 어떤 멤버로 구성됐는지 알기 쉽지 않다. 이에 판타지 보이즈 멤버 각각의 입덕 포인트를 짚어봤다. ◇소울중국인 멤버 소울은 지난 2018년 중국 보이그룹 목급소년으로 데뷔했다. ‘소년판타지’를 통해 재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소울의 매력은 솔직함이다. ‘소년판타지’ 3학기 순위 발표식 당시 “무대 올라가기 전에 걱정했다. 나의 이미지가 편집 때문에...”라는 발언으로 현장의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소울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왜 계속 웃냐”며 순수한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했다. ◇강민서판타지 보이즈의 리더이자 보컬, 댄스, 랩 모두 잘하는 올라운더다. 특히 ‘소년판타지’ 당시 미션마다 댄스 브레이크 파트를 담당했을 정도로 뛰어난 댄스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무대, 댄스 챌린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완벽한 강약 조절 속 능수능란한 표정 연기는 대중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한빈이한빈의 입덕 포인트는 음색이다. ‘소년판타지’ 3학기 포지션 배틀에서 보컬 부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평가에서 ‘왕자님 목소리’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이한빈의 청량하고 시원한 음색에 네티즌은 “이한빈이 노래 부르면 이한빈만 보인다”, “이한빈 음색은 실패가 없다”, “이한빈 음색이 오늘의 발견이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히카리일본인 멤버 히카리는 동글동글한 귀여운 비주얼이 매력적이다. 최근 라이브 방송 중 멤버들이 애교를 요청하자 저항 한 번 못 하고 귀여운 포즈를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주얼, 성격과 상반된 저음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히카리의 저음을 확인할 수 있는 ‘원샷’ 일본어 랩은 팬들 사이 또 다른 킬링파트로 떠올랐다. ◇링치링치는 지난 2017년 중국의 보이그룹 X-TIME으로 데뷔했다. 소울과 마찬가지로 ‘소년판타지’를 통해 재데뷔의 문을 두드렸고 성공했다. ‘소년판타지’ 당시 무대마다 고음과 애드리브 파트를 맡아 메인보컬로서 역량을 자랑했다. 프리 데뷔곡 ‘제스처’(Gesture)에서도 뛰어난 고음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히카루판타지 보이즈의 대표 실력파 멤버로 꼽힌다. ‘소년판타지’ 당시 매 무대마다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여자) 아이들 전소연은 “오늘도 역시 히카루는 잘한 것 같다”, “나는 히카루밖에 안 보였다” 등의 평가 멘트로 그의 실력을 높이 샀다. 뿐만 아니라 비주얼과 상반된 청량한 음색은 반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김우석김우석의 음색은 ‘소년판타지’를 넘어 ‘복면가왕’에서도 빛났다. 김우석은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커버해 맑고 따뜻한 음색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우석의 또 다른 장점은 다정함이다. ‘소년판타지’ 당시 2학기 무대를 준비하던 중 팀원의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둥글둥글한 성격에 시청자의 칭찬이 쏟아졌다. ◇홍성민‘소년판타지’ 출연 전 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쇼츠는 조회수 약 49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컬, 댄스, 랩 모두 잘하는 올라운더다. 또한 뛰어난 비주얼과 표정 연기는 홍성민에게 ‘판타지 보이즈의 정체성’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오현태어렸을 때부터 춤을 춰온 만큼 댄스 실력이 뛰어나다. 보컬도 댄스에 밀리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소년판타지’ 입학평가에서 부른 ‘쓰리 어클락 씽스(3 O’Clock Things)’는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서 제일 잘했다”, “무대를 많이 했던 사람 같은 제스처가 나와 놀랐다” 등의 극찬을 받으며 참가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규래김규래는 ‘소년판타지’를 통해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54명의 참가자 중 당당히 2위로 판타지 보이즈가 됐다. 이에 김규래를 두고 ‘판타지 보이즈의 성장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월 17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제스처’ 무대 중 떨어진 마이크 팩을 자연스럽게 잡아 주머니에 넣어 무대를 마치는 순발력을 보이며 응원받기도 했다. ◇케이단‘소년판타지’에서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14살로 판타지 보이즈 막내지만 형들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웃을 때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 능수능란한 팬서비스 등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05:55
영화

역시 강하늘! 의외의 정소민! ‘30일’ 추석에 봐야 하는 세가지 이유 [IS포커스]

다가오는 추석,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영화 ‘30일’은 어떨까.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로맨틱 코미디를 들고 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30일’은 결혼했다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이혼을 하기로 했던 부부가 30일을 남기고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로 남다른 코미디 세계를 구축한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출연한다. ◇ ‘스물’ 연인에서 ‘30일’ 부부로강하늘과 정소민은 검증된 케미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영화 ‘스물’에서 풋풋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8년 만에 ‘30일’로 재회했다. 강하늘은 ‘30일’에서 뛰어난 외모와 지성을 갖춘 변호사 노정열로, 정소민은 매사 똑 부러지는 당당한 성격의 PD 홍나라로 분한다.강하늘은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정소민과 함께해 걱정할 게 전혀 없었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어떤 분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될까 싶었는데 정소민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됐다’ 싶더라. 편하게 찍을 수 있겠다 싶어서 좋았고, 크게 대화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해보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정소민 역시 “편안하고 든든했다. (강하늘은) 항상 반응이 좋고, 서로 부정적인 반응이 없었던 것 같다. 의견도 많이 내면서 신나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강하늘과 정소민은 실제 동갑내기 친구다. 덕분에 촬영 내내 서로에게 편안함과 든든함을 느꼈고,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의 역대급 코믹 케미는 추석 극장가에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숨겨진 ‘웃수저’ 정소민“정소민의 은퇴작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연기해줘서 고마웠죠. 망가져서 우스꽝스럽다는 건 아니고 다양한 안면 연기를 보여줬어요. 두 사람이 연기 배틀을 펼친 거죠.”남대중 감독은 ‘30일’의 ‘웃수저’로 정소민을 꼽았다. “(정소민의) 은퇴작 같은 느낌이었다”는 남 감독의 말처럼 ‘30일’에서는 그간 보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스물’, ‘청년경찰’,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웃음을 안겼던 강하늘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앞서 정소민은 드라마 ‘환혼’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큰 사랑을 받았다. ‘30일’에서 정소민은 남 부럽지 않은 능력에 은은한 광기를 타고난 홍나라 역으로 새로운 차원의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남대중 감독은 “시나리오에 단 몇 줄로 되어있는 부분까지 정말 잘 표현해줬다. 연출자로서는 정말 만족스럽고 고마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하늘 역시 “(정소민의)새로운 코믹력을 발견했다”고 거들었다.강하늘은 미담 제조기 수식어를 벗어 던지고 지질함을 갖춘 웃음 제조기로 변신한다. 특히 그의 외적인 변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1:9 가르마에 몸에 맞지 않는 수트를 입고 있는 강하늘이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은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면까지 지질한 정열 캐릭터를 통해 역대급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 로맨틱 코미디 흥행‘30일’은 올 추석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지난 8월 개봉한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달짝지근해: 7510’는 127만명을 동원해 ‘더 문’, ‘비공식작전’ 등 대작들을 제치고 올여름 한국영화 흥행 톱3에 등극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소재와 배우들의 호감도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강하늘과 정소민이 유해진, 김희선의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는 26일 세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하기에, 10월 3일 개봉하는 ‘30일’은 오히려 틈새 시장 공략에 유리한 포지션이다. 앞서 개봉한 영화들의 성패가 확연히 갈린 뒤 개봉하기에 상대적으로 신작 버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미 평론가는 “추석에는 전통적으로 코미디가 강하다. 가족 코미디나 로맨틱 코미디를 원래 추석에 많이 본다. 늘 대작들 틈에서 복병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동백꽃 필 무렵’, ‘청년경찰’을 통해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다. 정소민도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기에 티켓 파워가 꽤 있을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4 06:15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넷마블도 고대한 ‘약속의 시간’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 신작 라인업과 신사업의 조화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지난해 2월에 부진했던 2021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권 대표는 올해 5월에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신작 부재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이후 신작 9종 등이 예정돼 있어 다시금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3대 게임사인 넷마블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신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큰 데, 넷마블은 신작들이 나오면 실적 반등은 문제없다며 자신해왔다. 바로 그 ‘약속의 시간’이 다가왔다. 오는 26일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내내 신작들이 출격할 예정이다. 과연 넷마블이 공언한 신작 러시의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때만 기다렸다…신작들 총출격11일 업계에 따르면 움츠렸던 넷마블은 하반기에 신작 9종을 앞세워 기지개를 켠다. 대다수 신작이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수집형·액션·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뿐 아니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슈팅 전략 게임 등 장르도 다양하다. 첫 포문을 여는 신작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넷마블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원작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듯 즐길 수 있도록 내러티브(서사)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또 작가 SIU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발해 게임만의 새로운 즐길 거리를 담았고, 실사에 가까운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쉬운 게임성도 장점이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역할·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도록 했으며, 슬롯 성장 시스템을 넣어 캐릭터별로 성장시켜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게임 화면도 세로형으로 만들어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하반기 첫 신작이고 인기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만큼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다. 8월에도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이 출격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 중인 차세대 공성 전략 게임으로, 전 세계 수천 명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9월에는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출시된다. 유저는 원작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호평받은 대작 4총사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건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저는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경험하고 레벨업으로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아스달 연대기는 스튜디오 드래곤의 동명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다. 넷마블은 드라마 시즌2부터 IP 개발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게임에 도입했다. 낮과 밤, 기후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3개 세력 간의 정치적·경제적 갈등 및 협력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심리스 오픈월드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두 팀이 전투에 참여해 서로의 기지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 월 단위로 사전 체험 빌드를 선보이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PC용으로 개발 중인 하이프스쿼드는 솔로 또는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미래 도심에서 실시간 배틀로얄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지난 4월 글로벌 출시된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도 하반기에 국내 및 일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한 게임사가 여러 신작을 비슷한 시기에 쏟아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넷마블이 ‘신작이 없다’는 비판에도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에 집중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게임업계 관계자 A 씨는 “넷마블도 답답했을 것”이라며 “그래도 미완의 게임을 성급하게 내기보다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준 거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B 게임사 관계자는 “신작 중 RPG가 많은데, 넷마블이 잘 해온 장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적으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이 많다”며 “실패하기보다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했다. C 게임사 관계자는 “이번 신작들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기는 멀티플랫폼 게임들”이라며 “모바일 게임 강자인 넷마블이 PC에서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판호 게임 5종도 중국 본격 공략 넷마블은 하반기에 중국 공략도 본격화한다. 현재 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받은 5종의 게임(‘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일곱 개의 대죄’)이 줄줄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 6월말쯤 ‘신석기시대’가 서비스를 시작해 순항 중이다. 출시 초반 중국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3위, 매출 10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11일 현재 매출 12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 측은 “중국 게임사가 직접 개발해 현지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게임들도 출시가 임박했다. ‘A3: 스틸얼라이브’와 ‘샵타이탄’은 3분기 중에,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는 연내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배틀로얄 MMORPG인 A3: 스틸얼라이브는 고유의 경쟁 요소를 극대화해 출시할 계획이며, 샵타이탄은 판호를 받기 전 현지 테스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별도의 현지화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다. 현지화를 위해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제2의 나라' 게임 리소스를 제공받아 다시 개발하고 있다.넷마블은 이들 게임들이 장르 및 게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현지화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어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대표는 “중국 퍼블리셔와 개발사에 따라 현지화 수준의 차이가 있지만, 1년 이상 현지화 과정을 거쳐 많은 부분들이 현지화됐다고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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