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3건
예능

“최고 실력자들 나왔다”..돌아온 ‘팬텀싱어4’, 레전드 그룹 탄생시킬까 [종합]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가 3년 만에 돌아왔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 김형중EP, 가수 윤종신,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 뮤지컬 배우 박강현,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참석했다.‘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로, K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펼쳐지는 시즌4에서는 7년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역대급 시즌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윤종신은 지난 시즌과의 비교점을 묻는 질문에 “항상 시즌1은 참신한 면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 관대하고 관용적이다. 하지만 시즌4가 되면 대중분들의 귀가 높아지고 눈도 높아져서 기준도 덩달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시즌을 더할수록 심사 기준이 엄격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종신은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싸움이다. 우승자는 끝에 남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이라며 “어떤 분을 탈락시키느냐 고민을 거듭하다 조금 더 수준 높은 사람이 떨어져야 한다. 탈락자의 수준도 같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손혜수가 강조한 심사 기준은 ‘공정성’이었다. 그는 “심사기준이야 다들 갖고 있겠지만 소리와 무대, 퍼포먼스 등 종합적인 부분을 판단하고 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즌2에서 ‘미라클라스’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강현은 시즌4에서 심사위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프로듀서 자리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광현은 “제가 한 번 프로그램을 해봤던 선배로서 어떻게 하면 순탄하게 ‘팬텀싱어’를 마칠 수 있을지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다소 민감한 사안도 언급됐다.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 JTBC ‘피크타임’ 등 연이어 일반인 참가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형중EP는 “출연자 리스크에 충분히 최근 논란에 공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김형중EP는 “‘팬텀싱어4’는 역대 어느 시즌보다 오랜 제작 기간을 갖고 오디션을 거쳤다”면서 “출연자 분들에 대한 다각도의 확인 작업을 거쳤고, 문제가 될 법한 부분은 아직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방송이든 제작진들 모두 그런 작업을 거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일어날 수 있는 논란에 대해서는 “혹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저희 제작진은 누구 한쪽의 입장에 서지 않고 피해자와 시청자의 피로도를 해소하는 편에 설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당부했다.김정원의 심사 기준도 공개됐다. 그는 보컬리스트는 아니지만 자신이 가진 음악적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매 촬영마다 시간은 길지만 공연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즐기고 있다. ‘팬텀싱어’를 정주행해보니 ‘나와는 다른 장르의 음악이지만 매력 있구나’ ‘여러 층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또 시즌4에서는 ‘프로듀서 오디션’부터 새로운 룰이 적용된다. 프로듀서 6인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야만 다음 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만장일치제’가 도입된 것이다.새 제도가 도입된 것에 대해 김형중EP는 “현재 ‘팬텀싱어’의 지난 시즌을 통해 너무나 우수한 네 팀의 크로스오버 팀이 만들어졌고, 이들이 굉장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고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저희도 조금 더 까다롭게 허들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과정이다. 혹독한 시험을 거쳐 통과하는 이들이 더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 준비 시간을 거친 ‘팬텀싱어4’는 글로벌 오디션 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의 메카인 대학로부터 유망주의 성지인 예술고등학교까지 숨은 실력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찾아가는 오디션, 전국 각지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방 오디션 등 다양한 루트를 제공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다만 참가의 기회는 넓어졌지만 아직 참가자 기준은 남성에만 한정돼있다. 관련 지적이 나오자 김형중EP는 “‘팬텀싱어’의 정체성은 남정 중창 4중주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실 여성 참가자들에게 포커스가 되는 프로그램도 현재 기획 단계에 있다. 조금 더 기획을 거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다”라고 말해 후속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팬텀싱어4’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윤종신은 “참가자들의 외모, 노래, 실력, 화술이 풋풋함보다 전문적이고 굉장히 세련적이게 됐다”며 “예전에는 심사를 하면 주눅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이제 자기 할 말도 다 하고 농담도 잘 받아준다. 어설픔이 사라지고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 이후 세대의 취향이 바뀌었다며 ‘팬텀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형중EP는 “‘팬텀싱어’를 보면서 클래식, 뮤지컬, 크로스오버에 접근하는 세대가 생긴 것 같다. 새로운 팬텀 세대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일 것 같다”고 포인트를 짚었다.‘팬텀싱어’가 음악인들에게 끼친 영향력도 언급됐다. 김문정은 “시즌4까지 지속력이 있다는 것은 음악인들에게 어떤 지표가 된 것 같다”며 “출연자 모두 ‘팬텀싱어’를 위해 음악적 방향과 진로를 위해 준비를 한다. 각 분야에서 고수 중의 고수만 나오는 느낌이다. 진짜 실력자들이 칼을 갈고 나온 느낌이다. 각 분야의 최고 정점의 실력자들이 나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팬텀싱어4’는 10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됐다. 그동안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을 탄생시킨 ‘팬텀싱어’가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그룹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0 15:19
연예일반

[IS현장] 국가와 언어의 벽 넘은 ‘춤’ 대결 한판… ‘춤생’ 결선대회 성료

월드와이드 댄스경연 ‘춤생’이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 ‘춤생’의 결선 대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허니제이, 팝핍현준, 스테파니가 전문 심사위원으로 나선 ‘춤생’ 결선대회에서는 15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춤생’은 지난 9월 한 달간 참가 접수 신청을 받아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대회 무대를 만들었다. 결선대회 진행에 앞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 애도의 시간도 있었다. 참가자들과 관객들은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진행하며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춤생’은 국내 최초 댄스 매니지먼트사를 표방하는 진힙즈엔터테인먼트에서 ‘춤은 인생이다!’를 주제로 만든 경연이다. 춤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응원하고 내면의 평화를 가꾸며 춤과 인생의 필연적 의미를 통해 공감하는 데 의미를 두고 진행됐다. 예선 접수는 장르와 형식, 성별과 연령, 국적을 뛰어넘었다. 전 세계 12개국 남녀노소 참가자들의 신청이 잇따랐다. 주최측은 “자신만의 인생 스토리가 담긴 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춤을 추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본선대회 진출자를 가려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선에는 10대 기대주부터 해외 참가자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끼와 개성을 녹인 댄스 무대가 연출됐다. 한국적인 춤선을 보여준 김영웅 참가자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다니엘 참가자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질 땐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는 춤의 힘이 실감됐다.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스테파니는 “내가 심사위원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배우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더 퍼포먼스 더 화려한 것에 포커스를 뒀는데, 이렇게 각자 개인이 가진 사연과 스토리들을 녹인 무대들이 훨씬 더 마음에 다가온다는 걸 한 번 더 느꼈다. 정말 짧은 시간에 다 만든 거로 알고 있는데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깜짝 놀랐다. 감사하다. 수고하셨다”고 평했다. 팝핀현준 역시 “상을 받은 사람만 댄서고 못 받으면 댄서가 아니고 그런 게 아니다.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라며 응원의 말을 했다. 진힙즈엔터테인먼트 김동신 회장은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이걸 기획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짧은 시간이지만 훌륭한 무대를 꾸며주신 것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며 “승리를 하고 높은 곳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갈 수 있지만, 그건 오래 가지 않는다. 때로는 인생에 내리막길도 있고 울퉁불퉁한 길도 가야 하고 내가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도 겪을 수 있는 거다. 모든 것들이 인생 안에 포함돼 있다. 우리는 춤을 통해 여러분들이 인생 2막을 멋지고 자신감 있게 펼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안규민 댄서가 가져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개 팀에는 각각 800만 원, 우수상 3개 팀에는 각각 500만 원, 평화상 5개 팀에는 각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8 09:38
연예

김윤아, 과거 日서 찍은 심령사진 공개 '소름'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가 지난 13일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 출연해 과거 심령사진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김윤아는 2000년대 자우림 활동 중 일본에 갔다가 거기에서 찍은 사진에 마치 흐릿한 여자 사진 같은 알 수 없는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 김윤아는 "자우림 일본 전국투어 때 홍보차 도쿄 라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앞 스케줄이 좀 일찍 끝나 대기시간이 길었다. 가까운 스태프, 멤버들과 공원에 산책을 갔다. 그때 사진을 찍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당시 찍은 사진을 보니 이상한 그림자가 있고, 누군지 모르는 여자가 찍혀 있었다. 김윤아는 "집에 와서 사진을 보는데 이상한 그림자가 있더라. 사진에 누군지 모르는 여자가 찍힌 거다. 나중에 보니까 몸은 이렇게 있는데 고개가 살아있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각도로 있더라"고 설명했다. 김윤아가 방송에서 공개한 당시 사진에는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있고, 그 옆에 흐릿한 형체가 있다. 김윤아는 "이렇게 보면 사진이 어두워서 안 보이잖나. 조도를 높여봤다"며 추가로 조도를 손본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마자 여기저기서 "뭐야"라는 괴성이 터져나왔다. 마치 유령처럼 알 수 없는 사람 같은 형체가 옆에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곽재식 작가는 "심령사진을 많이 봤는데 그 중 이 정도면 정말 잘 나온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2.01.14 09:42
무비위크

전주국제영화제, 오늘 개막…열흘간의 영화 축제 시작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늘(2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배우 권해효와 박하선의 사회로 문을 여는 이날 개막식은 전주국제영화제 김승수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악단광칠의 축하 공연으로 이어진다. 또 배우 배종옥, 박흥식 감독, 배우 최수영 등 국내 심사위원들이 무대 위에 올라 소개되며, 국제경쟁 심사위원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해외 게스트들은 영상 메시지로 영화제 관객에게 인사를 전한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인 배우 류현경 프로그래머 역시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아버지의 길'이 상영된다. '아버지의 길'은 세르비아의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가난의 굴레에 허덕이는 일용직 노동자인 니콜라가 사회복지기관에 의해 빼앗긴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 중앙정부의 장관을 만나러 수도 베오그라드까지 떠나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정의와 권리가 사라진 부패한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아버지의 길'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호평받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독립영화 역사에 깊은 인장을 남긴 여성 감독 7인을 주목한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과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등 전주국제영화제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영화 194편을 극장 상영한다. 또한 이 중 142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또한 5월 3일에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영화산업 프로그램 ‘전주프로젝트’가 개막해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재능 있는 영화인들의 가능성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 지원하는 ‘전주랩’ 쇼케이스를 비롯해 한국 다큐멘터리를 멘토링하는 프로그램 ‘K-DOC CLASS’, 영화계 이슈와 담론을 전주국제영화제만의 시선으로 제시하는 ‘전주컨퍼런스’, 전주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로젝트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미팅’이 4일까지 진행된다. 대담과 토크 프로그램 등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9 10:25
연예

유승우, 새 싱글 '사랑해야 할 사람' 커밍순 이미지 기습공개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커밍순 티저를 기습 공개했다.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9시 공식 SNS를 통해 유승우의 새 싱글 ‘사랑해야 할 사람’ 커밍순 이미지를 기습 공개하며 발매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추운 겨울을 연상시키는 배경 위에 앨범명 ‘사랑해야 할 사람’과 ‘2021.01.17 COMING SOON’이라는 발매 일자가 담겨 있어 새 싱글에 대한 리스너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2013년 미니 1집 ‘소풍’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승우는 이후 ‘예뻐서’, ‘뭐 어때’, ‘너만이’, ‘더’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자신의 정규 2집 ‘유승우 2(YU SEUNG WOO 2)’로 앨범 전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 남다른 역량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Mnet 음악 프로그램 ‘포커스 : Folk Us’에 출연, 유승우만의 감성이 가득한 무대를 꾸며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 합격’을 받으며 실력파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한편, 유승우의 새 싱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4 22:29
연예

싱어송라이터 유승우, 17일 신곡 '사랑해야 할 사람' 발매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커밍순 티저를 기습 공개했다.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9시, 공식 SNS를 통해 유승우의 새 싱글 '사랑해야 할 사람'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며 발매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추운 겨울을 연상시키는 배경 위에 앨범명 '사랑해야 할 사람'과 ‘2021.01.17 COMING SOON’이라는 발매 일자가 담겨 있어 새 싱글에 대한 리스너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2013년 미니 1집 '소풍'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유승우는 이후 '예뻐서', '뭐 어때', '너만이', '더'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자신의 정규 2집 '유승우 2(YU SEUNG WOO 2)'에서는 앨범 전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 남다른 역량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Mnet 음악 프로그램 '포커스 : Folk Us'에 출연, 유승우만의 감성이 가득한 무대를 꾸며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 합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유승우의 새 싱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14 09:14
연예

김필, 1년만에 신곡 발표..새 소속사서 첫 싱글

가수 김필이 신곡으로 컴백한다. 김필의 소속사 아카이브 아침 측은 15일 "김필이 이달 말 새로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김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로운 신곡을 선보이는 건 지난 해 12월 첫 정규 앨범 'yours, sincerely' 이후 약 1년만이다. 특히 지난 9월 신생 기획사 아카이브 아침에 새로운 둥지를 튼 후 공개하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필은 그만의 독보적인 음색과 음악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에 2020년 끝자락에 출시를 예고한 신곡 역시 그의 매력이 담긴 묵직한 곡이 될 전망이다. 최근 김필은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며, 팬들과 대중에게 오랜 기간 공들인 노래를 공개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김필의 신곡 제목 및 발매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김필은 지난 10월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스타트업' OST Part 3 '어느 날 우리'를 공개해 호평을 얻은 바 있으며, 현재 국내 최초 포크 뮤직쇼 Mnet '포커스 : Folk Us'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 국내 가요 명곡들을 다시 부르는 유튜브 콘텐트를 선보이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필은 이달 말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jtbc.co.kr 2020.12.15 09:36
연예

'프듀' 순위 조작 오명 CJ ENM..'MAMA' 심사 기준과 방식은?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사건으로 투표 집계 투명성에 치명타를 입은 CJ ENM이 '2020 MAMA'를 앞두고 그 어느 해 보다 공정한 심사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 MAMA'가 12월 6일 개최된다. CJ ENM이 Mnet '프로듀스' 전 시리즈가 출연자 순위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올해 심사 결과와 심사 방식을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MAMA' 측은 후보가 정해진 뒤 200명의 심사위원단에게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은 가요 담당 기자, PD, 가요 제작자, 음원 유통사 관계자, 평론가, 안무가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해외 가요 관계자들로 구성했다. 200명이 전 부문 심사를 하는 건 아니다. '2020 MAMA' 측은 "200명의 심사위원이 전 부문 심사를 하는 건 아니다. 예를들어 해외 부문 시상은 해외 가요계 관계자가 심사를 하고, 가요 담당 기자는 퍼포먼스, 안무 등은 심사를 안하는 부문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심사 방식은 다르다. 올해의 가수상, 가수별 시상 부문, 올해의 노래상, 장르별 시상 부문, WORLDWIDE ICON OF THE YEAR, WORLDWIDE FANS'CHOICE TOP 10 시상 부문은 공식 투표를 반영한다. 20%~60%까지 다양한 비율로 점수에 반영한다. 가장 크게 심사위원단 점수 비중이 높은건 베스트 뮤직비디오다. 70%다. 가수별 장르별 시상 부문은 각각 30%와 40% 심사위원단 점수를 반영한다.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WORLDWIDE ICON OF THE YEAR, WORLDWIDE FANS'CHOICE TOP 10 부문은 글로벌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심사 점수에 넣는다. 음원, 음반 판매량이나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은 공식 집계 사이트를 통해 점수를 예측할 수 있지만, 심사위원 점수는 예측할 수 없다. 그렇게 때문에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점수를 산정하는 게 중요하다. '2020 MAMA'의 경우 시상식 전 워너원 재결합 무대 논의 등으로 잡음을 빚었다. 재결합이 무산되면서 일부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2020 MAMA'가 얼마나 공정한 결과로 상을 주고 화려한 무대로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부문별 심사 방식 올해의 가수상/가수별 시상 부문 공식 투표 30% /심사위원단 평가 30%/음원 판매 20%/음반 판매 20% 올해의 노래상/장르별 시상 부문 공식 투표 20% /심사위원단 평가 40% /음원 판매 30% /음반 판매 10% 올해의 앨범상 심사위원단 40% /음반 판매 60% 베스트 뮤직비디오 심사위원단 평가 70% /글로벌 MV 조회수 30% WORLDWIDE ICON OF THE YEAR/ WORLDWIDE FANS'CHOICE TOP 10 공식 투표 60% /SNS 투표 20% /글로벌 MV조회수 20% 2020.12.01 08:00
무비위크

[인터뷰②] 최수임 "뒷심 터지는 스타일, 시간·내공의 힘 믿어요"

좋은 작품은 좋은 배우들까지 발굴, 발견해내기 마련이다. 많은 이들에게 이야기되고, 회자되면 회자될 수록 눈에 띄는 구석도 많아진다. 코로나19 시국 150만 명의 선택을 받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종필 감독)' 역시 주연 못지 않은 조연 배우들의 활약상이 호평받은 작품. 그중 얄미운 감초 역할로 관객들의 뇌리에 콕 각인된 조대리 최수임의 존재감도 남다르게 빛났다. 상고 출신 말단 직원으로 분류되지만 비상한 아이디어를 번뜩이는 정유나(이솜) 옆에서 갖출 것 다 갖춘 정규직 스펙으로도 열등감을 느끼는 조민정 대리. 정유나의 아이디어를 제 것처럼 스리슬쩍 활용하는가 하면, 무너지는 자존심에 아닌 척 있는 독설 없는 독설을 날려 보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조악한 측은함을 느끼게 만드는 캐릭터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조대리의 입장이 되어 봤을 관객들에게도 설득력과 공감대가 뒤따르는 이유다.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조대리에 대해 설명한 최수임은 "주변에서 꼭 한번씩은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조대리가 될 때도 있고, 조대리와 같은 시선을 받을 때도 있고. 살다보면 내가 가진 아홉가지보다 갖지 못한 한가지에 집착할 때가 있는데, 조대리를 연기하면서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새삼 되돌아보게 됐다"며 "영화적으로는 지금 보면 대단히 강렬한 90년대 스타일을 원 없이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16년간 무용수로 살다 돌연 연기에 눈을 돌렸다. '기적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깜짝 눈도장을 찍기도 했던 최수임은 2011년 영화 '써니'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시작, 10여 년간 공백과 활동을 반복하며 '최수임만의 내공'을 쌓는데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유가 없었던 시절도, 미숙함에 몸부림 친 시절도 있었지만 최수임은 "시간과 내공의 힘을 믿는다"며 성장의 좋은 예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영화에서처럼 실제로도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혹은 반대로 질투의 대상이 되어 본 적이 있나. "내가 무용을 정말 오래 했다. 어느 분야든 경쟁은 있기 마련이겠지만, 늘 평가 받아야 하고, 대회에 나가 성과를 내야 하는 예술 쪽은 매일이 경쟁이다. 특히 예고는 30여 명의 친구들을 3년 내내 봐야 한다. 동기 뿐만 아니라 선배도 있고 후배도 있다. 심지어 다 여자다.(웃음) 어쩔 수 없이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수 밖에 없다. 질투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신경쓰기 마련이고, 대부분 의연하게 넘어가지만 반응이 터질 때도 있다. 그래서 조대리를 대하는 유나에 관객들이 더 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한예종 무용과 출신이다. 이후 연기까지 이 악물고 노력하는데는 일가견이 있을 것 같다. "사이클이라는 것이 분명 있더라. 나는 내 사이클을 잘 알고 있다. 한 두번 해서는 안 되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한다. 뭐든 빨리 배우는 사람이 있고 느리지만 계단식 임계점에서 포텐이 터지는 사람이 있지 않나. 나는 후자다. 차곡차곡 쌓였을 때 탁 터지는 무언가가 있다. 연기도, 무용도 뒷심이 단련돼야 하는 스타일이다. 다행인건 포기는 잘 안 한다.(웃음) -연기를 시작한 후에는 무용을 아예 그만뒀던 것인가. "좀 단호한 구석이 있다.(웃음) 내가 가진 것을 부정하고 남이 가진 것들에 포커스가 맞춰진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돌아왔다. 그땐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만 할 수 있는 것이 결국 무용이더라. 동 시대 배우들 중에 16년 동안 무용을 한 사람은 없다. 그건 내 유일함이다. 어느 순간 인정을 하게 됐고, 받아들이니 편하더라. 한예리 선배님은 꾸준히 공연도 하시지 않나. 예전에는 무용과 연관된건 절대 안 한다는 주의였는데, 지금은 공연할 수 있는 기회, 무용을 선보일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나만의 강점을 살려보고 싶다." -스스로 생각하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 것 같나. "개성있는 외모라서 그런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어떻게 보면 한 가지 이미지로 각인되는게 더 좋을 수 있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연기를 함에 있어 이미지적으로 맞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점점 더 깨달아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잘 변할 수 있으니까. 그런 피드백을 받을 때 좋다." -헤어스타일이 숏커트로 바뀌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그런건 아니다. 원래는 더 짧았는데 영화 전 드라마 '해치'를 찍으면서 좀 길렀고 영화까지 찍고 잘랐다. 다시 짧게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잘랐다. 스타일링에 변화를 준 부분도 있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전공은 무용으로 진학했지만 아무래도 학교가 예술학교다보니 코 닿으면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돈 많이 내고 배워야하는 선생님들이 포진돼 있었고, 내가 부지런하면, 마음만 열려 있으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 본인 전공에만 주력하기 마련인데 나는 연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수업을 들었고 큰 재미를 느꼈다. '몸으로 표현해 보세요' '눈 감고 느낀걸 해 보세요'라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연극원만 가면 좋았다." -학교를 제대로 활용했다.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이후에 독백 같은 것도 연습하게 됐고, 오디션도 보기 시작했다. 다수를 구하는 단역 오디션에 합격했는데 그 작품이 '써니'였다. 강형철 감독임은 2차 오디션 때 뵐 수 있었다. '여기서 제일 나이 많은 친구가 누구예요?'라고 물었는데 나였다.(웃음) 21살에, 일진 친구들 중 한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웃음)" -데뷔 후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솔직히 연기를 한 기간 자체가 길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시간은 흘렀지만 필모그래피는 많지 않다.(웃음) 다만 지금까지 해 온 결과 시간이 쌓이면 그것에서 오는 힘은 분명 있는 것 같다. 무용도 사람들이 '한예종 갈 정도면 정말 잘한거 아니에요?'라고 묻는데 스스로는 '시간이 쌓여 그렇게 됐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열심히 했기 때문에. 연기도 내 욕심, 기대치까지 올라가려면 쌓여야 하는 것 같다." -지금은 그 과정에 있는 것인가.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할테니까. 무용처럼 어느 순간 '안 할거야!' 하지는 않을 것 같다.(웃음) 초반에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도전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오디션도 많이 떨어졌고 그만큼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경험이 나에게는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자연스럽게 알아지는 것들이 연기에 녹아날 것 같다. 내 자신에게 기대되는 부분은 확실히 있다. 여배우는 나이도 평가 받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불안한 것도 있지만 진짜 길~게 가고 싶은 마음이다. 자연스럽게, 삶을 살아가면서 연기하고 싶다." -중간 중간 공백기는 일부러 가졌던 휴식기인가. "그건 아니다. 그땐 뭔가 다음으로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열심히는 했지만 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연구도 하고 배우기도 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했는데 그런 것에 미숙했다.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은 컸지만 연기 자체에 대한 고민은 많이 없었다. 그런 것들이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지 않는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경험을 통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됐고 '왜 나를 찾지 않을까' 문제의 실마리를 찾으려고도 했다. 지금도 알아가고 있다." -'기적의 오디션' 출연도 지금까지 언급되고 있다. 곽경택 감독은 한번도 만난 적 없나. "신기하게도 없다. 내가 감독님 영화에 오디션을 보게 된 적도 없었고, 곽경택 감독님 외에도 김갑수 선배님 등 다른 심사위원 분들 역시 뵐 법도 한데 만나지지 않았다. 언젠가 재회의 순간이 오면 '그때 그게 저였어요'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다.(웃음)" -블로그는 새로 시작한 것인가. 글도 쓰던데. "취미로 책을 많이 읽는다. '글을 써보고 싶다' 생각한건 꽤 오래 됐는데, 용기가 안 나는 부분이라 간직만 하고 있었다. 나는 뭔가를 글로 표현해 본 적이 없다. 무용도 연기도 몸으로 표현해야 했고, 직감적으로 보이는 것을 더 중요시 해야 했다. 그래서 '글을 쓰면 또 다른 방향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 거창하게 말고 소소하게 내 이야기를 적기 시작했다. 의무적으로 쓰면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남의 일기를 몰래 보는 듯한 재미가 있더라. "하하. 다들 그렇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허세같은 분위기는 또 싫어서 최대한 간결하고 쉽게, '삶에서 직접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생각으로만 떠 다닐 땐 괜시리 다운되는 경우도 있는데 글로 표현하니 한번은 훅 털어놓는 기분이다. 실제로 친한 지인이 '잘 보고 있다 . 나도 너 같은 마음이 든 적 있다'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다. 이것 또한 쌓이고 쌓이면 재미있는 것들을 새롭게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나. "내 강점이면서 단점일 수도 있는데, 뭐든 '일단 해보자!'는 주의다. 그런 마음이 들면 실행을 빨리 한다. 그래서 실수도 많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하는 편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실패한다고 해서 그게 꼭 흠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들 자기 살기 바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웃음) '내가 이걸 하면 사람들이 비웃을거야. 실패자로 낙인 찍힐거야'는 정말 나만의 걱정이다. 무엇보다 시작 자체만으로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이자 희망이 될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뭐가 됐든 해보려고 한다." -2021년 목표가 있다면. "아직 결정된 작품이 있는건 아니지만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조민정 대리를 기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마음이 크다. 영화 관계자 분들께 '나라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약간 보여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전달받는 반응도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다. 신기하고 좋은만큼 다음이 중요할 것 같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이클의 흐름대로 가고 싶다. 옛날엔 아주 일희일비하고 살았다. 하하. 올해 '멈춤'의 상태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 이상의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낭만 2020.11.22 15:01
연예

[종합IS] '포커스' 공정성 잡고 장르 다변화 꾀할까

Mnet 새 음악 프로그램 '포커스 : Folk Us'(이하 '포커스')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전 진행됐다.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오광석 PD와 성시경, 김윤아, 박학기, 김필, 장성규가 참석했다. 성시경 김윤아 박학기 김종완 김필은 후배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포커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김윤아는 "2020년 포크음악이 주류 음악의 기조를 이룬다 생각한다. 제이슨 므라즈 등의 음악이 그렇다"며 "나도 포크음악에 신세를 많이 진 음악을 하고 있다. 내 솔로 음악은 더욱 그렇다. 여기 있는 모든 뮤지션들이 포크음악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참여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아이돌로 치우친 가요계에 새로운 장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오광석 PD는 "코로나19로 힘든 대중을 위로하는 장르에 대해 고민했다. 포크 음악이 소박하고 진솔한 가사에 따뜻한 통기타 사운드로 과거 힐링을 줬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음악 시장에 장르가 편중돼 있는 상황인데 포크 음악이 돌파구가 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커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박학기는 "K팝 시장이 발달하면서 단순히 듣는 것보다 보는 매력에 취해있는 것 같다. 원래 음악으로 돌아가서, 눈을 감고 가사가 보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음악을 들으면 또 새로울 것이다"고 부연했다. 이미 심사위원들에겐 제2의 김광석, 유재하 등이 눈에 들어온다고. 성시경은 "벌써 준비가 된 아티스트가 출전한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아티스트가 있다"고 기대를 높였다. 통 포크송부터 각자의 개성이 더해진 색다른 장르의 포크 음악까지 폭 넓은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프로듀스' 시리즈 이후 오디션에서 주요한 화두가 된 공정성 논란에 대해선 오광석 PD가 입을 열었다. "추후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겠지만, 예선이나 본선에서는 심사위원이 직접 합격과 탈락을 결정하며 제작진과는 상의하지 않는다. 심사위원 끼리도 상의하지 않는다"면서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 상 온라인 투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작진과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참관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 최대한 공정성 있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포커스'는 이날 오후 7시 30분 Mnet과 tvN에서 첫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0 13: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