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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월드, ‘포켓몬’ 효과에 3월 매출 10% 늘어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난 3월 2일부터 운영 중인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인 나들이철과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는 시즌 축제 오픈 이후 4주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포켓몬 캡슐토이 라운지 등 IP 상품의 매출도 껑충 뛰었다. 축제 오픈 이후 4주간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추후 몬스터볼 히든 키링 등 손님들과 포켓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랜덤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기록도 나타났다. 시즌 축제 스토리에 맞춰 몬스터볼 콘셉트를 적용해 운영 중인 어트랙션 ‘풍선비행’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난 것. 시즌 축제 오픈 이후 4주 간 풍선비행 탑승객 수치가 지난해 동기간 보다 무려 약 25%가 증가했을 정도다. 피카츄, 이브이 등 여러 포켓몬들을 만날 수 있는 바구니와 몬스터볼, 슈퍼볼, 하이퍼볼, 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볼 랩핑으로 단장한 어트랙션에 탑승할 수 있어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이 밖에도 포켓몬 테마 구역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 참여를 위해 필요한 ‘탐험수첩’도 매주 주말마다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손님들의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이 시즌 콘텐츠를 만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자 봄 시즌 퍼레이드 공연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를 추가 운영한다.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는 포켓몬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주제로, 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해 8마리의 피카츄들이 등장해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이다.당초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일 2회 운영해왔으나 지난 5일부터 오전 11시 30분 공연을 추가해, 일 3회 공연(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 공연 중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피카츄들의 댄스 퍼포먼스를 추가해, 더욱 흥겨운 시즌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포켓몬의 봄 시즌 컬래버레이션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는 오는 5월 25일(일)까지 진행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0:43
생활문화

롯데월드 어드벤처, '포켓몬 콜라보' 미션투어 & 상품샵 오픈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포켓몬 콜라보 봄 시즌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인다.지난 2일 개막한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는 오픈 1주 만에 공식 유튜브 및 SNS 누적조회수 300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호응 속 롯데월드는 신규 체험형 프로그램 ‘스프링캠프 미션투어’와 신규 상품샵 ‘포켓몬 어드벤처 스토어’ 등을 새롭게 오픈했다.스프링캠프 미션투어(이하 미션투어)는 손님들이 직접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파크 곳곳을 탐험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어드벤처 1층 ‘로티스 엠포리움’ 기념품샵에서 탐험수첩을 구매한 뒤,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 전역을 돌며 총 7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모든 미션을 완수한 손님에게는 오직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받을 수 있는 한정판 리워드인 포켓몬 아크릴 키링(5종 중 랜덤 1종)이 증정된다. 미션투어는 1일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5월 25일까지 운영된다.어드벤처 4층 ‘풍선비행’ 어트랙션 인근에는 ‘포켓몬 어드벤처 스토어’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피카츄와 볼들을 테마로 컬러풀하게 꾸며진 상품샵에서는 다양한 품목을 아우르는 포켓몬 상품이 판매되며, 풍선비행 랜덤 마그넷과 뱃지, 피카츄 아코디언 의자, 피크닉 스티커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제공되는 콜라보 한정판과 더불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선스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또 풍선비행 탑승장에 ‘포켓몬 캡슐 토이 라운지’가 조성돼 손님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포켓몬을 사랑하는 팬의 방’을 콘셉트로 꾸며진 라운지는 피카츄, 불꽃숭이 등 다양한 포켓몬 굿즈와 캡슐 토이 실물 등을 실제로 구경할 수 있다. 또 오리지널 캡슐 토이를 직접 뽑아볼 수 있는 머신 총 18종이 비치돼 있으며, ‘미니 토트백 파우치’, ‘럭키 키링’, ‘오뚝이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도 판매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포켓몬의 봄 시즌 콜라보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는 오는 5월 25일까지 진행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2 14:38
생활문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3월 2일부터 포켓몬 만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메가 히트 지적재산권(IP) ‘포켓몬’과 손잡고, 초대형 콜라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8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콜라보 프로젝트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각 시즌별로 진행되던 축제를 넘어, 봄부터 가을까지 3개 시즌에 걸쳐 장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파크 곳곳은 포켓몬 IP를 적용한 거대한 ‘포켓몬 월드’ 컨셉으로 구현되며, 시즌별로 이어지는 스토리와 이에 따라 계절마다 새롭게 변하는 콘텐츠를 통해 더욱 확장된 축제를 펼친다.시작은 바로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 곳곳에 ‘피카츄’를 비롯한 다양한 포켓몬 포토존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테마존이 조성된다. 또 포켓몬 IP를 접목한 어트랙션, 한정판 상품이 판매되는 ‘포켓몬 어드벤처 스토어’, 포켓몬 테마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권오상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롯데월드는 그동안 다양한 외부 IP와의 협업을 통해 손님들에게는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테마파크 업계에는 신선한 변화를 선사해왔다”며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고유 IP와 포켓몬이라는 메가 IP의 만남을 통해 그 시너지를 더욱 확장하고, 국내외 손님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11 10:45
경제일반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서 '포켓몬 팝업스토어' 연다

롯데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내년 1월 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포켓몬스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마니아 층부터 일반 고객까지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5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포켓몬 타운’ 팝업스토어는 어린 아이부터 MZ세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약 25만명이 방문했으며, 매일 200명 이상의 오픈런과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번 팝업에서는 '포켓몬 오리지널 굿즈’와 크리스마스 익스클루시브 상품 등 약 1000종의 상품을 국내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굿즈는 국내에서 오직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매 출시마다 오픈런, 조기 품절 현상이 벌어지는 인기 아이템으로 올해는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5% 늘려 준비했다. 더불어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는 50종의 ‘포켓몬 오리지널 굿즈’로만 구성된 뽑기 머신 ‘오리지널 캡슐 토이’와 약 200종의 크리스마스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도 함께 선보이는 등 포켓몬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체험 콘텐츠와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커스텀 MD존’은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후드티, 가방, 다이어리, 인형 등을 총 26종의 포켓몬스터 와펜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콘텐츠다.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굿즈를 ‘커스텀 MD존’으로 가져오면 구매한 와펜을 굿즈에 열전사를 입혀 나만의 포켓몬 굿즈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스탬프 북’, ‘포켓몬 뱃지 세트’, ‘포켓몬 팝업스토어 슬로건 타월’ 등을 증정한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포켓몬은 연령에 구분 없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익스클루시브 굿즈와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커스텀 MD 등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연말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4.12.12 17:03
프로축구

‘팬심’ 자극 스포츠카드 열풍…2024년에도 새로운 바람 분다

지난 시즌 스포츠계에 찾아온 스포츠카드 열풍이 2024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의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에 이어, 올해 프로농구연맹(KBL)와 프로배구연맹(KOVO)도 오피셜카드를 출시하며 팬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계약 연장은 물론 새 컬렉션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지난 1월 KBL은 대원미디어와 함께 오피셜 컬렉션 카드를 정식 출시했다. 노멀·홀로그램 카드를 비롯해 선수 사인이 포함된 오토 카드 등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출시 직전 세븐일레븐에서 진행된 사전 예매는 30분 만에 완판되며 대박을 예고했다. 지난 6일엔 ‘프리미엄 KBL 카드’까지 출시하며 수집욕을 더욱 자극했다. 한정판인 탓에 정확한 공급·판매 수량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스포츠카드에 대한 팬들의 관심에 크게 놀랐다는 반응이다. KBL 관계자는 먼저 “최근까지 스포츠카드는 MD 상품의 한 부분으로 속해 있었는데, 이번에는 독자적인 권리를 판매한 상황이었다. 그간 스포츠카드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력으로 판매할 수 없는 환경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대원미디어와 만나 출시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대원미디어는 애니메이션·공연·비디오게임·카드게임 등 다양한 영역의 콘텐츠를 다루는 엔터테이먼트 기업. 특히 카드와 관련해선 과거부터 많은 권리를 확보해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대원미디어도, KBL도 팬들의 열기에 놀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애초 KBL과 대원미디어의 카드 계약 기간은 2023~24시즌이지만, 관계자는 일찌감치 연장 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KBL 현역 선수들도 오피셜카드에 큰 흥미를 보이며 팬들의 궁금증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처음 카드가 출시됐을 때, 선수들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 동료나 본인의 카드를 뽑는 등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KBL 관계자는 “선수들끼리 자발적으로 사인도 하고, 즐겁게 언박싱을 했다. 경기장의 팬들도 서로 카드를 나누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예상보다 훨씬 좋은 반응”이라고 짚었다.KBL과 함께 KOVO 역시 ‘KOVO 오피셜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 세븐일레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두 카드는 출시 이후 완구 카테고리 부문 1·2위를 차지할 만큼 열풍을 입증했다. 바로 지난 시즌 K리그 파니니카드를 떠오르게 하는 열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년 8월 글로벌 스포츠카드 브랜드 파니니와 협약 체결을 발표, 9월 처음으로 ‘보급형’인 리테일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니니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미국 미식축구리그(NFL)·미국프로농구(NBA) 등 세계적인 스포츠의 공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다양한 카드 컬렉션을 선보이는 기업이다.아시아 프로스포츠에서 파니니와 협약을 체결한 건 K리그가 처음. 그간 스포츠카드는 국내에서 마이너한 시장이라는 시선이 있었지만, 지난해 K리그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 파니니카드는 편의점 판매 기준 약 140만 팩이 팔렸다. 한정판인 프리즘 카드는 일찌감치 동났다. 준비한 수량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치. 관계자는 “금액적인 걸 떠나 준비했던 수요 예측이 잘 맞았다. 무엇보다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사실 K리그라는 상품이 다른 종목에 비해 ‘마이너하다’라는 시선이 있었는데, 이제 팬들이 구매하고 쌓인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영역이 늘었다. 세븐일레븐이라는 전국 단위의 유통망에 힘입어 유용한 데이터를 얻었다”라고 돌아봤다.그렇다면 지난 시즌 가장 많이 판매됐던 지역은 어디일까. 관계자는 “지역으로 나눈다면 수원·서울이 가장 많이 팔렸다. 놀랐던 부분은 대구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이었다. 이어 울산·전북에서도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올 시즌에도 K리그 파니니카드는 출시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출시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5월과 9월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들이 선호하는 틴 케이스·앨범·스타트업팩 등 다양한 패키지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카드 외에도 세븐일레븐을 통해 포켓몬빵과 같은 K리그빵 역시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과거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한 포켓몬빵과 스티커의 K리그판이 나온다는 의미다. 연맹 관계자는 다양한 IP와의 콜라보 역시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시즌 발매 당시엔 모든 선수를 담을 수 없어 일부 선수들은 제외됐다. 특히 K리그2 구단의 선수가 빠진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출시 범위가 더 확장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K리그2 카드도 분명히 나온다. 수는 구단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팔렸던 지역인 수원의 연고 팀인 수원 삼성의 카드 역시 올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이번 컬렉션에도 현역 선수는 물론, K리그 구단의 레전드 출신 선수의 카드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전망이다.끝으로 연맹 관계자는 KBL, KOVO의 오피셜카드 출시에 대해 “스포츠카드 시장이 커지는 과정이라고 본다. 시장이 커지면 서로 다른 종목의 카드를 보면서 구매할 수도 있고, 전체적인 규모가 커져 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3.08 11:00
산업

유통가, 소비자 애타게 하는 '헝거 마케팅'...소비자 피로만 쌓인다

농심의 '먹태깡'과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뜻하지 않은 '헝거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SPC가 '포켓몬빵'을 한정 물량만 공급해 소비자들을 안달 나게 하는 헝거 마케팅을 펼쳐 성공을 거둔 것과 같이 농심과 롯데아사히주류 역시 득을 볼 수 있을지, 초반의 인기몰이를 식게 해 발목을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 5월 말 선보인 먹태깡은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6말 말 누적 판매량 200만 봉을 돌파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품귀 현상으로 이어졌다.이에 발주 제한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CU·GS25 등 주요 편의점은 먹태깡의 경우 최대 4봉지까지 발주할 수 있다. 지난 5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하 생맥주캔)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24캔만 발주 가능하다.이에 소비자들은 먹태깡 혹은 생맥주캔를 구매하기 위해 더욱 혈안이다. 편의점 ‘오픈런’이 벌어지는가 하면 중고마켓에선 가격을 크게 부풀려 판매하는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대형마트나 온라인몰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매대에서는 먹태깡과 생맥주캔이 진열되자마자 동나기 일쑤고, 농심 온라인몰에서는 먹태깡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농심과 롯데아사히주류가 헝거 마케팅 전략을 과도하게 펼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헝거 마케팅이란 한정된 물량만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잠재 고객을 전략적으로 ‘배고픔(Hungry)’ 상태로 만드는 마케팅 방법을 의미한다. 높은 수요 대비 한정된 물량만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희소 마케팅' 혹은 '한정판 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헝거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과자와 맥주의 경우 종류별로 생산라인이 다르기에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생산물량을 늘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롯데아사히주류 관계는 "기존에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공장에서 제품을 가져왔는데, 국내에서 인기가 많아 오사카, 나고야 공장 등에서 추가로 더 물량을 더 가져오고 있다"며 "헝거 마케팅은 아니며,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농심 관계자 역시 "단순히 예상 판매량보다 높은 인기에 따른 해프닝일 뿐"이라며 "이미 지난달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렸고, 이달부터 20% 더 끌어올린 만큼 품귀현상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경우 먹태깡의 월 생산량은 180만 봉 안팎이 된다. 월 180만 봉은 새우깡에 이은 2위 스낵 제품인 꿀꽈배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먹태깡과 생맥주캔의 인기가 과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먹태깡 월 200만 봉이라는 판매량은 제과업계에서 보기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새우깡 블랙은 출시 2주 만에 220만 봉을 팔아치웠다. 먹태깡이 한 달 동안 판매한 것보다 많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첫 달 판매량이 360만 봉에 달했다. 오리온에서도 최근에만 콰삭칩, 섬섬옥수수가 출시 첫 달 200만 봉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특히 지난해 먹태깡 못지않은 품귀 현상을 일으켰던 ‘포켓몬 빵’은 첫 달에만 무려 800만개를 팔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맥주만 놓고 봐도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맥주 켈리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100일도 안 돼 1억병 넘게 팔렸다.이같이 원치 않는 양사의 헝거 마케팅 양상의 결과에 대해서는 공급 부족 현상이 풀리는 타이밍이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면 포켓몬빵과 같은 희소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 끌 수 있는 반면,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쌓여 관심을 식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농심이나 롯데아사히주류 모두 출시 당시 매진 등으로 화제가 됐었지만 알고 보니 초기 물량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생겼던 현상"이라며 "공급 부족 현상을 소비자들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효과를 보겠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해결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25 07:00
생활문화

“올 봄 사랑스러운 몰랑이 캐릭터와 전국 라한여행 어때요”

라한호텔이 인기 토끼 캐릭터 ‘몰랑이’와 함께 가족 이색 봄캉스(봄+호캉스) ‘몰랑이와 라한여행’ 패키지를 선보였다. 라한호텔이 찹쌀떡을 닮은 귀여운 외모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ㄴ느 캐릭터 몰랑이와 제휴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몰랑이와 라한여행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라한셀렉트 경주, 라한호텔 전주, 라한호텔 포항,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 총 4곳에서 진행한다. 몰랑이와 함께 다가오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몰랑이 포토존, 몰랑이 봄 팝업전, 피크닉, 호캉스 스탬프 투어 미션, 인증샷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봄철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몰랑이와 라한여행 패키지는 ▶객실 1박 ▶몰랑이 랜덤 피규어 1종 ▶라한호텔과 몰랑이가 콜라보레이션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몰랑이 폭신 슬리퍼 세트’로 구성돼 있다. 지역에 따라 조식 뷔페 2인권, 주중 24시간 스테이, 레이트 체크아웃 등 스페셜 혜택도 포함된다. 패키지는 라한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5월 31일까지 투숙 가능하다. 전국 라한호텔 로비에는 테마별 몰랑이 포토존을 마련해 봄캉스 볼거리를 더해준다. 경주는 벚꽃, 전주는 한옥, 울산과 포항은 바다를 콘셉트로 한 몰랑이 포토존을 설치해 라한호텔이 위치한 지역별 특색과 관광명소를 몰랑이 캐릭터와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벚꽃 명소로 알려진 보문호수 앞에 위치한 라한호텔의 최상위 브랜드인 라한셀렉트 경주에서는 더 다양하고 특별한 몰랑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몰랑이 봄 팝업전을 열고, 경주여행의 추억을 더해줄 몰랑이 굿즈, 몰랑이 작가의 도서 등을 판매한다.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잔디광장은 프로모션 기간 ‘몰랑이 가든’으로 변신해 대형 몰랑이 공기조형물과 캠핑 테이블과 의자, 플레이그라운존 등이 마련된다. ‘몰랑이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도 준비해 가족·연인끼리 비밀의 화원에 소풍 온 것 같은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 라한호텔은 몰랑이 패키지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몰랑이 기프트나 포토존에서 몰랑이와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등록하면 호텔 숙박권과 커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경주점에서는 몰랑이 포토존과 몰랑이 가든, 경주산책 등에서 스탬프를 받아 몰랑이 굿즈로 교환할 수 있는 ‘몰랑이와 함께하는 호캉스 투어’도 진행한다.백상석 라한호텔 영업마케팅 전무는 “최근 호텔가에 포켓몬스터·바비 등 캐릭터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키덜트족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한호텔 그룹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좋아하는 몰랑이와 함께하는 패키지로 이색적이고 특별한 봄캉스의 추억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3.03.23 10:15
경제일반

갤버즈2 포켓몬 한정판, 8분 만에 완판

삼성전자가 닌텐도와 협업해 판매한 한정판 패키지 '갤럭시 버즈2 포켓몬 몬스터볼 커버'가 20일 출시 첫날 완판됐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패키지는 오전 10시 삼성닷컴 구매 페이지가 열린 후 약 8분만에 매진됐다. 함께 판매가 시작된 G마켓에서는 같은 날 오전에 준비된 물량이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시된 패키지에는 포켓몬스터의 핵심 아이템인 '몬스터볼' 모양으로 만들어진 버즈2 커버와 11종의 포켓몬 스티커 중 랜덤으로 배정되는 1종이 들어 있다. 스티커 종류는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 뮤 등이다. 가격은 13만4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키지 판매 수량과 남은 물량은 공개되지 않는다"며 "추가 판매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0 17:48
IT

삼성 '믿을폰' 떠오른 갤Z플립3…에디션 효과 톡톡

삼성전자의 클램셸(위아래로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이하 갤Z플립3)가 출시 반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접목한 '폰꾸(폰 꾸미기)' 트렌드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25일 0시 판매를 시작한 갤Z플립3는 5분 만에 동이 났다. 11번가에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그린 색상도 이날 오후 2시 전에 모두 팔렸다. 이번 패키지는 갤Z플립3 단말기를 비롯해 클리어커버와 포켓몬 액세서리(피카츄 키링·포켓몬 팔레트·포켓몬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포켓몬 스티커 5종)로 구성했다. 가격은 128만400원으로, 일반 모델보다 2만6000원가량 비싸다. 최근 포켓몬 빵의 '띠부씰(캐릭터 스티커)' 인기에 편승해 흥행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Z플립3를 출시할 때도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에디션(269만5000원)을 선보였다.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를 했는데, 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1만명이 넘게 몰려 3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손잡고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갤Z플립3는 깔끔한 투톤 컬러와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 덕에 스트랩과 스티커 등 각종 액세서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지금까지 약 40개 브랜드가 러브콜을 보내 개성 있는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Z플립3는 전작 대비 차별화한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플래그십 '갤럭시S21' 일반 모델에 이어 2021년 국내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이 이제 막 확산하고 관련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올 하반기 베일을 벗을 전망인 4번째 갤럭시Z플립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을 강조할 수 있어 3세대 제품의 인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Z플립3는 주로 젊은 세대 및 여성 소비자들에게 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어필했다"며 "한국·미국·서유럽을 중심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5 17:00
연예

[피플IS] '1주년' 펭수 #광고계 점령 #올해 키워드 성장 #세계진출

'자이언트 펭TV'가 론칭 1주년을 맞았다. EBS 연습생 펭수는 지난해 4월부터 시청자들과 만나 소통하기 시작했다. 물론 첫 시작은 순탄치 않았지만 지금은 단연 최고 스타다. 유튜브 채널 210만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다. 광고계도 점령해 다양한 상품과 접목된 펭수를 만나볼 수 있다. 1년 만에 그야말로 '올킬의 아이콘'이 됐다. 펭수는 남극에서 온 10살짜리 펭귄이다. 세계적인 스타를 꿈꾸며 EBS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 발 빠르게 성장했다. 방송가의 벽을 허물었다. EBS 연습생이지만 지상파 3사(KBS·MBC·SBS)는 물론 JTBC로 영역을 확장해 활동했고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및 각종 영화 행사에도 참석, 존재감을 넓혔다. '광고의 신'으로 불린다. 제과와 식품·음료·유통 업체에서 앞다퉈 펭수를 광고모델로 섭외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펭수의 몸값은 연간 기준으로 7억 원 내외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투자한 값을 한다. SPC삽립 펭수빵은 업계에서 국찌니·포켓몬스터를 잇는 캐릭터 빵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라 칭하고 있다. 71가지 종류의 펭수 이미지를 담은 '펭수씰'이 히트하며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 넘게 팔렸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모델인 펭수는 한정판 굿즈 이벤트로 제품의 마케팅 효과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비타500·동원참치·GS25·던킨도너츠·스파오·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LG생활건강 샤프란 아우라 등이 펭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뜨거운 데뷔와 함께 일약 스타덤에 오른 펭수는 2년 차를 맞았다. 방송은 시즌2 시작 전 봄방학을 가지며 휴식을 선언, 최근 재개했다. 시즌1에서는 각종 컬래버가 많았지만 이번엔 '자이언트 펭TV' 위주로 펭수의 활동을 담을 예정이다. 올해의 목표는 '성장'이다. 이슬예나 PD는 "원래 팬 미팅이나 밖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게릴라성으로 팬들과 만나는 아이템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면서 "작년에는 펭수가 연습생으로서 다양한 것들에 도전했다면, 올해는 조금 더 크고 장기적인 과제에 도전해 펭수의 매력과 성장을 보여주고자 한다. 시즌1 때도 그랬듯이, 도전의 성공 여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그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고자 한다.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BS 김명중 사장은 펭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을 '펭수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펭수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양한 콘텐트와 캐릭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을 예고했기에 펭수의 세계 진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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