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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어른들이 부르는 어버이날 노래… 양하영 신곡 ‘해당화’

우리 모두는 연약한 아기로 태어나 누군가의 보살핌 속에 성장한 사람들이다. 부모나 조부모, 또는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나를 기르고 지켜주신 어른의 손길이 있었다.그 어른을 하늘로 떠나보낸 뒤 그 사랑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새로운 노래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등장했다. 어른이 부르는 어버이날의 노래인 셈이다.“구름이 되어 하늘이 되어 편안하게 날아가세요. 별이 눈 뜬 오늘밤에도 꿈이 되어 찾아오세요. 함께 꿈을 꾸어주세요.”가슴을 울리는 맑고 고운 목소리의 주인공 양하영이 오랜만에 신곡 ‘해당화’를 들고 팬들에게 돌아왔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추억을 떠올리는 가슴 시린 멜로디로 세상 불효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해당화’는 자식을 키우고 지키기 위해 온갖 간난을 헤쳐 나가던 부모님의 모습을 척박한 모래땅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해당화에 비유한 발라드다. 통기타와 바이올린의 앙상블이 미국의 포크송 가수 존 바에즈도 울고 갈 만큼 청아한 음색을 지닌 양하영의 노래를 장식한다.양하영은 얼마 전 여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미기가 진행하는 음악방송 ‘미기쇼’에 출연했다. 미기는 당시 양하영에게 “선배님에게 어울리는 곡이 있다”면서 자신이 작곡해두었던 ‘해당화’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양하영이 그 자리에서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 ‘해당화’가 주인을 만났다. 노랫말은 미기의 작곡팀 ‘비이크루’의 김창진이 썼다.김창진은 돌아가신 할머니의 사랑을 회상하다가 할머니의 성함 해당(海當)에서 영감을 얻어 해당화를 소재로 시를 썼다고 한다. 그 시에 미기가 곡을 붙여 노래가 만들어졌다.미기는 자신이 발표한 어른 동요 콘셉트의 ‘보라빛 메아리’처럼 ‘해당화’도 어른들이 부르는 어버이날의 노래 같은 느낌으로 선율을 만들었다. 또 베테랑 뮤지션 서창원과 윤정노가 편곡을 맡아 동화 같은 노래를 완성시켰다.양하영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난다면서 한 마디 한 마디 소중하게 온 마음을 담아 노래했다고 한다. 듣는 이들이 그리운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며 추억에 빠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에서 태어난 양하영은 중학교 2학년 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큰언니와 둘째언니가 모두 기타 연주를 했기 때문에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독학으로 익혔다고 한다.학교에선 합창부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81년 통기타 가수의 산실 명동 쉘부르 오디션에서 발탁돼 솔로 가수로 나서면서 데뷔했다. 이후 쉘부르 소속 가수의 자격으로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었다.양하영은 1983년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강영철과 혼성 듀엣 한마음을 결성하면서 파죽지세로 스타덤에 올랐다. 킹 레코드란 프로덕션을 운영하며 신중현 김추자 펄시스터스 박인수 양희은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한 전설적인 히트메이커 ‘킹박’ 박성배 사장에게 스카우트돼 그가 설립한 서라벌레코드사를 통해 공전의 히트곡 ‘가슴앓이’가 수록된 한마음의 데뷔 앨범을 발표한 것.이어 ‘꿈이여 사랑이여’가 히트하며 한마음은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탁월한 작곡가 강영철과 불세출의 가창력을 지닌 양하영으로 구성된 한마음은 이후 ‘갯바위’, ‘말하고 싶어요’, ‘친구라 하네’, ‘사랑살이’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1987년 한마음이 해체되고 혼자가 된 양하영은 1988년 ‘촛불 켜는 밤’(양하영 작사·이현우 작곡)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마음 시절 작사 작곡은 강영철이 담당하고 양하영은 노래만 불렀는데 ‘촛불 켜는 밤’은 양하영이 직접 가사까지 써서 대히트를 기록했다.1989년 애절한 창법의 발라드 ‘영원한 사랑인줄 알았는데’(이현우 작사·곡), 록 취향의 ‘예감’(이현우 작사·곡)을 연이어 발표한 데 이어 2018년에도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양광모 작사·양하영 작곡)를 내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5.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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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송의 대가’ 박학기 ‘원더풀 월드’ OST 참여

포크송의 대가 박학기가 드라마 OST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박학기는 MBC 새 금토 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첫 번째 OST를 ‘커즈 유’를 8일 발매했다.‘커즈 유’는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와 잔잔한 기타 선율이 박학기의 감미로운 미성과 어우러져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곡이다. 2화에서 수록돼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극이다. 거대한 파국의 소용돌이 안에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예측 불가한 반전을 예고하며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싱어송라이터 박학기는 특유의 맑고 깨끗한 미성으로 한국 대중음악계에 포크 붐을 일으켰다. ‘비타민’, ‘향기로운 추억’, ‘아름다운 세상’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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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최백호 이어 임지훈의 ‘상처가 아무는 날’로 신곡 발표

가수와 배우로 왕성한 활동중인 김민희가 음악의 길을 열어준 멘토인 가수 최백호에 이어 가수 임지훈에게 받은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을 발표했다.지난해 11월 ‘좋아 좋아’와 ‘아야아야’, ‘비 내리는 밤’을 공개하며 가수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김민희는 한국 포크계의 대부 ‘사랑의 썰물’ 임지훈의 전폭적인 지지로 포크 발라드에 도전하기로 했다.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인연으로 김민희의 목속리에 큰 매력을 느낀 임지훈은 김민희의 신곡 ‘상처가 아무는 날’의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코러스까지 참여해 애정과 큰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이 곡은 이별의 상처가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는 서정적인 가사로 김민희의 보이스가 전하는 슬픔과 애잔함이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한다. 수록곡 ‘나의 그리움’은 1980년대를 생각나게 하는 편안한 포크송으로 임지훈의 밴드인 ‘방배동 사람들’의 리얼 사운드가 더해졌다. 기타리스트 서창원의 곡이다.김민희는 1978년 MBC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80년~1981년 KBS2(처음에는 동양방송)에서 방영된 일일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으로 활약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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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미쳤다’ 영탁, 정규 2집 ‘FROM’ 오늘(1일) 발매

가수 영탁이 1일 두 번째 정규 앨범 ‘폼’(FORM)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시동을 건다.지난해 데뷔 정규 앨범 ‘MMM’으로 초동 52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을 달성한 영탁이 오늘 1일 오후 출시하는 두 번째 정규 앨범 ‘폼’으로 그 명성을 이어간다.영탁은 두 번째 정규 앨범 ‘폼’에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비롯해 프로듀싱까지 참여하며 실력파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으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앨범 타이틀 ‘폼’은 동명 타이틀곡 ‘폼미쳤다 ‘(FORM)을 상징하는 것으로 한층 더 선명해진 영탁의 음악 색깔을 의미한다.컴백 타이틀곡 ‘폼미쳤다’는 남들보다 뛰어난 무언가를 가진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유행어인 ‘폼미쳤다’에서 착안한 것으로 누구나 갖고 있는 특별한 장기를 거침없이 드러내보자는 밝고 기운찬 메세지를 담았다. 누 디스코 장르의 팝 댄스곡으로 브라스E DM까지 접목돼 신나고 트랜디한 사운드의 진수를 들려준다. 랩부터 노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넘나드는 영탁의 시원한 창법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리드미컬한 포인트 안무까지 얹어져 올 여름 유행을 선도하는 역대급 타이틀곡이 될 전망이다.선공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니편이야’ (On Your Side)를 비롯해 광활한 대자연 속 메시지를 담아낸 아이리쉬풍 발라드 ‘로렐라이’ (Lorelei)를 시작으로 쓸쓸한 그리움의 정서를 세련된 리듬으로 풀어낸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넘버 ‘톡톡톡’ (Tok Tok Tok), 추격씬을 연상시키는 강렬하고 속도감 있는 트랙 위에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독특한 멜로디 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락EDM 넘버인 ‘올려’ (Up) 등이 수록됐다. 특히 ‘올려’에는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유행어로 곡 내레이션에 참여해 노래를 빛냈다.팝발라드 사운드 위에 이별을 준비하는 연인의 모습을 그려낸 곡이자 영탁의 섬세한 보컬이 입체적으로 표현된 노래 ‘이별해, 예쁘게’ (Beautiful Goodbye), 앞뒤 재지 않고 우기고 보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자 록앤롤 스타일의 트롯 장르가 매력적인 곡인 ‘우길걸우겨’ (What Did You Say?), 모든 것을 수치로 평가하려는 시대상을 유쾌한 어조로 풀어낸 키치하고 세련된 팝트롯 ‘값’ (Price) 등 영탁의 깊어진 메시지와 음악성을 보여주는 트랙들로 구성됐다.이외에도 일상에 묻혀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담담한 어조로 노래한 포크송 ‘돌아가네’ (Back Around), 답답한 삶의 모습을 뒤로 하고 함께 떠나자는 내용을 시원한 사운드에 녹여낸 드라이브송 ‘풀리나’ (Pull It Now)까지 뉴 디스코부터 발라드, 락, 트롯,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로 탄탄하게 꽉 채운 10곡이 수록됐다.한편 데뷔 정규 앨범과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를 거치며 솔로 아티스트로 폭풍 성장한 영탁이 내놓는 두 번째 정규 앨범 ‘폼’은 오늘 1일 오후 6시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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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프로듀싱에 권인하 보컬, 어떤날 '그날' 리메이크 발매

가수 김현철의 새로운 프로젝트 '포크송대백과'가 시작된다 오는 20일 김현철이 프로듀싱하고 권인하가 부른 어떤날의 '그 날'이 리메이크 발매된다. 해당 곡은 김현철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포크송대백과'의 첫 곡이다. '그 날'은 1986년 조동익, 이병우의 프로젝트 그룹 어떤날의 작품이다. 어떤날은 서정적인 정서와 깊고 탄탄한 연주, 지적인 가사로 한국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팀이다. '그날'은 어떤날의 대중음악 역사의 명반으로 손꼽히는 1집 '어떤날 I 1960 · 1965'에 수록된 곡이다. 김현철이 이 노래를 고른 이유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때문이다. 전대미문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그날'에 담긴 선명한 희망의 메시지를 재해석했다. 김현철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팬데믹 상황이지만 분명히 끝은 있습니다. 마지막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희망을 놓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현철은 '그날'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홈 레코딩 과정을 거쳐 세련된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소리를 만들었고, 서정적인 원곡의 BPM(빠르기)를 높여 박진감을 더했다. 힘찬 첫출발을 위해 최고의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보컬은 '천둥호랑이' 권인하다. 답답한 팬데믹 상황을 속 시원히 뚫어주는 듯한 권인하의 강렬한 포효와 외침이 인상적이다.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폭발적인 성량에 녹음실 일동이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병우의 강렬한 기타 연주를 재현한 기타리스트 조삼희의 감각적인 연주 역시 곡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는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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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요대제전' 임영웅·MSG워너비·에스파 등 36팀 라인업 "비대면 만남"

‘2021 MBC 가요대제전: TOGETHER’ 라인업이 공개됐다. ‘2021 MBC 가요대제전’은 오는 31일과 1월 1일에 걸쳐 방송되며 매해 마지막 날을 책임져온 만큼 올 2021년에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을 선보인다.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더 특별하다는 의미를 내포한 ‘TOGETHER’라는 주제에 걸맞게 올 한 해를 빛낸 K-POP 아티스트 36팀이 총출동하여 서로의 무대를 같이 꾸며주고, 함께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과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마무, 레드벨벳,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아스트로, NCT 127, NCT DREAM, NCT U, 더보이즈(THE BOYZ),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있지(ITZY), 스테이씨(STAYC), 에스파(aespa), 이무진, 아이브(IVE) 등 2021년을 빛낸 K-POP의 주역은 물론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을 비롯해 ‘트로트계 올 타임 레전드’ 김연자, ‘국민 밴드’ YB, ‘트로트 신드롬의 주역’ 송가인, 임영웅까지 출연해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의 떼창을 불러일으킬 명곡 무대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더불어 겨울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10CM, 선우정아와 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노라조, 셀럽파이브, 올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으로 큰 사랑은 받은 MSG 워너비의 유닛 M.O.M, 정상동기까지 출연을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2021 MBC 가요대제전’ 제작진은 “31일 생방송에 관객분들을 모실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며 "아이돌 가수의 무대뿐 아니라 포크, 트로트, 인디, 록 등 장르 뮤지션들의 무대를 다채롭게 준비했으니 집에서 안전하게 우리 모두 함께 아는 노래들을 따라 부르며 의미 있고 화목한 새해를 맞으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1 MBC 가요대제전’은 7년째 함께하고 있는 베테랑 MC 임윤아와 최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신드롬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준호,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장성규의 진행으로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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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케이시, 조영수 손잡고 LP 감성 담은 '옛이야기'

가수 케이시(Kassy)가 작곡가 조영수와 손을 잡고 리스너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28일 케이시가 네 번째 미니앨범 '옛이야기'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3집 '추(秋)억'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케이시가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녹여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타이틀곡을 작곡한 조영수 프로듀서도 함께했다. 신보 '옛이야기'는 앨범명처럼 듣는 이들로 하여금 지난날의 행복했던 순간, 아름다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앨범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수 작곡가는 앨범에 대해 "힘든 시기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좋았을 때, 즐거웠을 때의 향수를 찾곤 한다. 이문세, 김광석, 동물원 등을 듣고 자란 세대에게도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어서 '옛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옛이야기'가 전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앨범은 레트로 포크 발라드로 구성됐다. 40-50대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10-20대에게는 신선하고 따뜻한 감성을 선사할 것이다. LP 특유의 감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케이시와의 작업은 조영수 작곡가에게 과거 SG워너비 5집 작업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당시 SG워너비가 젊은 층들한테는 인기가 많았지만 중장년층한테는 인지도가 그리 많지 않았다.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포크송인 '라라라'를 준비했고, 성공했다. 지금 케이시도 젊은 친구들은 많이 찾아서 노래를 듣지만, 아직 윗세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이 케이시의 음악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근 케이시는 본인의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 예능 출연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시는 "그만큼 바쁘긴 했지만, 가을인 만큼 노래하고 싶었다. 내 음악은 또 열심히 해야 하니까, 다른 무엇보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앨범 발매할 때마다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오늘은 조영수 프로듀서도 쇼케이스에 함께 와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며 조영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타이틀곡 '나 그댈 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선율과 케이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 수없는 고민과 덧없는 꾸밈을 더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조영수가 작곡, 케이시가 작사에 참여했다. 케이시는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앨범에 수록된 네 곡 중 가장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문세, 김광석 등 우리가 사랑하는 옛 가수들의 향기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트랙이다"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설렘이 느껴지는 산뜻한 곡 분위기가 인상적인 '순애보', 케이시의 애절한 목소리가 귓가를 사로잡는 '예스터데이', 센티한 멜로디와 케이시의 음색이 매력적인 '어쩌면 우린, 최선을 위한 이별인걸까',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 연주곡 버전까지 총 다섯 개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활동 목표와 함께 유쾌한 공약도 내걸었다. 케이시는 "개인적으로 음원 성적에 부담감이 없는 편이다. 내가 상위권에 있었던 편도 아니고, 감히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조금 그렇다. 다만 열심히 만들었고,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신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팬 분들에게 직접 커피를 사드리고 싶다. 코로나19 때문에 얼굴을 못 본 지가 오래됐다. 상황이 나아지고,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많은 분들께 커피를 쏘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케이시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내 노래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추억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리스너들의 삶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며 진솔한 바람을 전했다.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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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 "케이시 앨범, SG워너비 '라라라' 떠올리며 만들어"

가수 케이시(Kassy)의 전담 프로듀서 조영수 작곡가가 신보에 대해 소개했다. 28일 케이시가 네 번째 미니앨범 '옛이야기'의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3집 '추(秋)억'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케이시가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녹였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타이틀곡을 작곡한 조영수 프로듀서가 자리를 함께 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앨범에 대해 소개하며 "힘든 시기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좋았을 때, 행복했을 때의 향수를 떠올린다. 이문세, 김광석, 동물원을 듣고 자란 세대에게도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어서 '옛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케이시의 앨범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트로 포크 발라드 음악들로 구성됐다. 40-50대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10-20대에게는 새로운 음악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영수 작곡가는 SG워너비 5집의 타이틀곡 '라라라'를 떠올리며 "당시 SG워너비가 젊은 층들한테는 인기가 많았지만 중장년층한테는 인지도가 그리 많지 않았다.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포크송인 '라라라'를 준비했고, 성공했다. 지금 케이시도 젊은 친구들은 많이 찾아서 노래를 듣지만, 아직 윗세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이 케이시의 음악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는 서정적인 어쿠스틱 선율과 케이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하기 위해 수없는 고민과 덧없는 꾸밈을 더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가요계 히트 메이커 조영수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음원은 28일 오후 6시 공개.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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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이무진, 8월 지니뮤직 차트 1위…2위 악뮤·3위 MSG워너비

이무진이 신흥 음원 강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악뮤와 MSG워너비 등을 제치고 월간 차트 1위에 올랐다. 30일 지니뮤직이 운영하는 AI음악플랫폼 지니의 발표 결과에 따르면 8월 음원차트 1위에는 이무진의 '신호등'이 올랐다. 지난 5월 14일 발매된 '신호등'은 역주행으로 순위를 점차 올리더니 8월 한 달 동안 14번 지니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남다른 인기를 보여줬다. 이어 2위는 악동뮤지션의 '낙하'가 차지했다. '낙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노래로 7일간 지니 일간차트 1위에 올랐다. 뒤이어 3위는 MSG워너비의 '바라만 본다'가 차지했다. 4위부터 6위까지는 댄스곡들이 차지했다. 에스파의 'Next Level'(4위), 태연의 'Weekend'(5위), 방탄소년단 'Permission to Dance'(6위)가 8월 큰 인기를 얻었다. 7위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OST로 조정석이 부른 '좋아좋아'가 올랐다. 디핵(D-Hack) & PATEKO(파테코)가 부른 'OHAYO MY NIGHT'이 8위에 올랐다. 개성있는 힙합곡으로 앨범 출시 1년만에 차트 역주행을 이뤄 화제가 됐다. 뒤이어 방탄소년단의 'Butter'(9위), 에드 시런(Ed Sheeran)의 'Bad Habits'(10위)이 10위권내에서 사랑받았다. 지니 관계자는 "20대의 혼란스러움을 가벼운 느낌의 포크송으로 담아낸 이무진의 '신호등'이 역주행으로 8월 최고의 곡으로 올랐다"며 "뒤이어 8월 여름철 신나는 댄스곡들과 드라마OST가 음악차트에서 인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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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3', 박준영 변호사로 시즌 마무리

'대화의 희열3'이 박준영 변호사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5월 13일 시즌3 첫 방송을 시작한 '대화의 희열'은 다양한 분야, 세대의 게스트를 섭외해 폭넓은 대화 주제를 펼쳐냈다. 격동의 한국사부터 육아·패션·음악·연기·인생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들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국 문학계 거장 소설가 황석영·자신을 둘러싼 편견에 펀치를 날린 가수 제시·육아 대통령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 오은영·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과 차범근·포크송 대모 양희은· 골프 영웅 박세리·한국인 최초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자 MZ세대의 롤모델 크리에이터 밀라논나·믿고 보는 배우이자 아빠 성동일까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인물들과의 대화는 진솔했고 그들이 남긴 인생 명언들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시즌 마지막 게스트로는 '법조계 아웃사이더' 대한민국 최초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출연한다. 박준영 변호사는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와 영화 '재심' 정우의 롤모델이 된 인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을 위해 힘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 드라마·영화보다 더 생생한 그의 이야기가 더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준영 변호사는 MC 유희열도 놀란 반전 입담으로 대화를 이끌었다. 시즌3 최종회는 29일 오후 11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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