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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점 5개+18득점' 스펠맨, 바꾼 값 했다...DB, 5연패 탈출...KCC는 7연패 수렁

원주 DB 오마리 스펠맨(28·2m6㎝)이 한국프로농구(KBL)에 화려하게 복귀했다.DB는 13일 강원도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8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최근 5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17승 21패를 기록했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는 여전히 3.5경기로 컸으나 6위를 지켜낼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KCC는 7연패에 빠지면서 8위 안양 정관장과 승차가 반 경기로 줄었다.두 팀 모두 1승이 급했다. 순위는 DB가 6위, KCC가 7위로 봄농구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DB는 지난달 26일부터 5연패 중이었고, KCC도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진 6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었다.전반만 해도 DB가 50-36으로 크게 앞섰다. DB는 전반 야투 성공률 100%로 12점을 기록한 강상재를 앞세워 리드했다. 포인트가드 이선 알바노가 9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로버트 카터를 대체해 새로 영입한 오마리 스펠맨도 전반에만 9득점해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최다 리드 점수 차가 20점까지 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하지만 DB가 3쿼터 빈틈을 보인 사이 KCC가 외곽포를 폭발시켜 맹추격했다. KCC는 3쿼터 6분이 남았을 때 이호현이 연속해 석 점을 꽂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호현은 쿼터 종료 1분 55초를 남겨놨을 때 다시 속공 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KCC는 쿼터 종료 직전 이주영이 석 점을 추가하면서 3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4쿼터 결국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KCC는 경기 종료 6분 49초를 남겨놓고 송교창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은 위기에서 스펠맨이 교체한 '값'을 했다. 스펠맨은 67-67 동점 우측 코너에서 3점슛을 적중했고, 왼쪽 45도에서 딥 스리를 추가해 흐름을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DB는 이관희가 5득점으로 KCC의 기세를 꺾었다. 알바노도 7득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스펠맨이 데뷔전부터 3점 5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활약했다. 중요할 때마다 폭발적인 활약으로 DB가 바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주장 강상재도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17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알바노도 21득점을 기록했고, 베테랑 이관희도 4쿼터 활약하며 12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KCC는 20점 차를 지우고도 또 한 번 경기 막판 무너졌다. 이호현이 3점 2개를 포함해 18점, 캐디 라렌이 21점 12리바운드, 허웅이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4쿼터 동점을 만들며 대역전극을 쓰는 듯 했지만, 4쿼터 중반 잇달아 3점을 내주면서 결국 7연패 수렁에 빠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3 20:48
스포츠일반

금메달 없던 종목에서 금·은·동 ‘싹쓸이’…새 역사 쓴 여자 쇼트트랙 [하얼빈 AG]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새 역사’를 썼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던 동계 아시안게임(AG) 쇼트트랙 여자 500m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은 물론 은메달, 동메달까지 모두 싹쓸이했다.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기록은 최민정이 43초016으로 가장 빨랐고, 김길리(43초105)와 이소연(43초203) 순이었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종목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시상대에 모두 한국 선수들이 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다는 데 의미가 컸다.실제 한국 여자 선수의 동계 AG 500m 최고 성적은 1999년 강원 대회 당시 최민경이 딴 은메달이었다. 이 종목은 1986년 삿포로 첫 대회 때 일본 선수, 그리고 1990년 삿포로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2017년 삿포로 대회까지 7회 연속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쓸었다.그러나 이번 대회만큼은 달랐다. 최민정이 전날 아시안게임 기록을 8년 만에 새로 쓰는 등 예선과 준결승을 거치면서 모든 선수가 결승까지 올랐다. 중국은 왕신란, 일본은 시마다 리나 등 단 1명씩만 결승에 오른 것과 대조적이었다. 스타트부터 가장 빨랐던 최민정은 시작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나갔고, 이소연과 김길리도 그 뒤를 이었다. 5명이 펼치는 결승 레이스에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1~3위를 질주하고, 그 뒤를 왕신란과 시마다가 뒤쫓는 양상이 이어졌다.중국과 일본 선수가 역전을 노리기엔 한국 선수들이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왕신란이나 시마다의 역전 가능성보다 한국 선수들 내부 경쟁에 더 관심이 쏠렸다. 최민정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김길리는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결승선은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 순으로 통과했다.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싹쓸이하는 순간이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결국 최민정의 금메달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사상 처음으로 동계 AG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과 더불어 처음으로 금·은·동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동계 AG 역사를 돌아봐도 공동 동메달을 제외하면 1990년과 1996년 중국 이후 한국이 역대 세 번째 사례다.이날 쇼트트랙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진행된 여자 500m 시상식에서는 태극기만 3개가 오르며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최민정과 김길리(여자 1500m)는 혼성계주를 포함해 2관왕 영예를 안았다. 김명석 기자 2025.02.09 00:03
국가대표

[공식발표] ‘준프로 돌풍’ 윤도영·박승수 포함 U-20 아시안컵 명단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2025 U-20 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명단을 6일 발표했다. U-20 아시안컵은 2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다.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으로 16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대표팀은 일본, 시리아, 태국과 D조에 편성됐다. 오는 14일 시리아, 17일 태국과 경기하며 20일 조별리그 3차전은 일본과 경기한다.이번 대회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아시아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상위 4팀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우승이며 총 12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마지막 우승은 2012년이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참가 선수 명단에는 주장 심연원(대구FC)을 비롯해 신민하(강원FC), 백민규(인천유나이티드) 등 지난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고교생 준프로 계약 선수 신분으로 K리그에 10대 선수 돌풍을 일으킨 강주혁(FC서울), 박승수(수원삼성),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도 참가한다. 윤도영, 진태호(전북현대), 이창우, 홍성민(이상 포항스틸러스)은 2023 FIFA U-17 월드컵 참가 멤버기도 하다.23명 중 K리그1 선수는 12명, K리그2 선수가 9명이다. 대학 선수는 김호진(용인대)이, 해외파는 포르투갈에서 뛰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이 각각 유일하다. 출생연도로는 2005년생이 16명, 2006년생이 6명이며 박승수가 유일한 2007년생이다.이창원 감독은 포항제철고와 대구예술대, 동명대 감독으로 고교, 대학 무대에서 거둔 뛰어난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5월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두 차례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세 차례 국제 친선대회(중국 4개국 대회, 서울 EOU컵, 스페인 마르베야 대회)에 참가하며 선수단을 파악하고 조직력을 다졌다. 지난해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4전 4승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5일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오는 10일 아침 7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되어 오전 9시 55분출국한다.▶2025 AFC U-20 아시안컵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 박상영(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 김서진(천안시티FC), 김현우(서울이랜드),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심연원(대구FC), 이건희(수원 삼성),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MF : 강주혁(FC서울), 김결(김포FC), 김호진(용인대), 박승수(수원 삼성),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성신(부천FC), 손승민(대구FC),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이창우(포항 스틸러스), 진태호(전북 현대)FW :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하정우(성남FC)김우중 기자 2025.02.06 14:06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차준환·최민정 등' 韓 동계 스포츠 스타 한자리에, 하얼빈이 뜨거워진다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년 만에 열린다. 한국에에선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7·성남시청), 빙속(스피드스케이팅)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 등 스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다. 4년마다 개최되는 동계 AG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한국, 대회 종합 2위 정조준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총 34개국의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한국은 선수 150명과 경기 임원과 본부 임원을 포함해 총 22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과 동계 스포츠 강국 일본과 경쟁 속에서 2위 수성을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차준환과 최민정, 김민선 등 동계 스타들의 '올림픽 리허설'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 남자 피겨 새역사 또 쓸까동계 AG 데뷔전을 치르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AG 메달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과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이 AG 포디움에 올랐으나, 남자 싱글에선 아직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부문에서 처음으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차준환은 하얼빈 AG와 사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을 거쳐 2026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얼빈 AG은 '올림픽 로드맵'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최민정, 올림픽 로드맵 재시동이번 대회 금메달 6개를 노리는 쇼트트랙에선 최민정의 메달 사냥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에이스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이번 AG에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2026 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리는 최민정은 이번 AG를 올림픽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남녀 수상자인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해당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종목 최고의 상이다. 두 선수 모두 첫 출전하는 AG에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증명하고자 한다. 차준환과 최민정, 김길리, 박지원은 유망주였던 주니어 시절부터 KB금융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리허설 무대인 AG에서도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선, 여제 대관식 리허설이상화(은퇴)의 뒤를 잇는 '새 빙속 여제' 김민선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선은 2023~24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5개나 석권하며 벌써부터 2026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기량에 눈이 즐거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수상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지난해 2월 FIS 월드컵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0·한국체대)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 '팀 킴'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김경애(31·강릉시청)는 성지훈(28·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스포츠일반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예선 2연승 [하얼빈 AG]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 조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예선 2연승을 질주했다.김경애-성지훈 조는 5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 로빈 B조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미나 세이차노바-아지즈베크 나디르바예프를 12-0으로 제압했다.김경애-성지훈 조는 전날(4일)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에 6-12로 졌으나, 2차전에서 카타르를 14-1로 꺾은 바 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카자흐스탄을 상대로는 1엔드부터 6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컬링 믹스더블은 동계 AG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번 대회에선 12개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1위는 준결승에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르는 구조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오는 6일 중국과의 4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05 14:11
스포츠일반

2025년 생활·학교체육 프로그램, 지역맞춤형으로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5년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등 3개 사업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먼저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은 인구구조, 시설 현황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차등 배분(59억 원)’과 ‘공모 선정(81억 원)’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교부한다.▶‘차등 배분’은 시도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예: 유아·어르신·취약계층 대상 생활체육활동 지원)을 확대하거나 신규 설계한 사업에 대해 시도당 3억 5000만원 내외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공모 선정’은 새로운 생활체육 기획사업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5개 시도가 제출한 기획서 총 68건(국비 요구액 122억 원)을 심사해, 15개 시도 59개 기획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선정된 기획사업을 살펴보면 경남 거창군의 ‘빈집 활용 시니어 친화형 생활체육 나누미 사업’, 전남 신안군의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 운영 사업’ 등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역 특화사업이자 다른 시도로의 확산 가능성이 큰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자체가 특화하려는 종목들도 주목받았다. 서울 동대문구는 수상스포츠, 대구 군위군은 플래그풋볼, 울산광역시는 궁도, 강원도 양양군은 서핑, 경북 칠곡군은 레슬링을 지역 특성에 맞춰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 시 가산점을 부여했던 인구감소지역에서도 23개 지자체의 27개 사업이 선정됐다.‘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은 동네 학교 체육시설을 방과 후와 주말, 방학 동안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13개 시도에 총 42억4600만 원을 지원한다. 국비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자 인건비를 비롯해 임차료, 공공요금, 손해배상 보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방체육회, 스포츠클럽, 교육지원청(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개방하는 학교 체육시설이 298개소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통해 체육활동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소통 기회가 커지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이 주말까지 빈틈없이 체육활동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등 배분(87억 원)’과 ‘공모 선정(54억 원)’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교부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7개 시도의 주말 체육 프로그램 사업을 선정해 시도당 평균 2억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빙상, 골프, 배구, 사이클, 스키 등 올림픽 종목이지만 그간 주말 체육 프로그램 운영 비중이 작았던 종목들도 포함돼 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체부는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2월 중에 지자체별 국고보조금을 교부하고, 사업 평가 지침을 마련해 현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 등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여름방학과 2학기 운영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과 주말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확보한 국비 대비 지자체의 신청이 많아 선정되지 못한 사업들도 있었는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2.05 11:09
해외축구

양민혁, BBC 등 현지 극찬까지 ‘강렬한 데뷔전 임팩트’…QPR은 밀월에 1-2 패배

양민혁(19·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마침내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을 떠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지 사흘 만이다. 짧은 출전 시간이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질 정도로 강렬한 데뷔전 임팩트를 남겼다. 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돼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이 유럽 무대를 누빈 건 강원FC를 떠나 유럽으로 향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토트넘 입단 이후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다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그는 지난달 28일 챔피언십 QPR로 반시즌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이적 사흘 만에 등번호 47번을 달고 벤치에 앉았고,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마침내 데뷔 기회가 찾아왔다.그토록 기다렸을 데뷔 기회였던 만큼 양민혁은 짧은 시간 자신의 강점을 잘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양민혁은 볼 키핑 능력은 물론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빈틈을 찾았다. 투입 2분 만에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과감한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이날 양민혁은 8차례 볼터치를 기록했고, 4차례 패스는 모두 정확하게 연결했다. 상대가 승기를 굳히기 위해 수비에 무게를 두던 시점에 교체로 투입된 터라 공간이 많지 않았던 게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그 사이에서 과감한 슈팅을 포함해 기회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토트넘 입단 이후 QPR로 임대 이적한 어린 재능을 향해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강렬한 데뷔전 임팩트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QPR 공격은 양민혁 등 교체 카드 이후 더욱 위협적이었다”며 “양민혁은 교체로 투입된 뒤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어떤 재능을 팀에서 선보일 수 있을지 엿볼 수 있었다”고 조명했다. 현지 매체 런던월드도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의 첫 번째 액션은 상대 골키퍼를 위협한 슈팅이었다”며 “경기 판도를 바꾸진 못했지만 흥미로운 선수로 보인다”며 평점 7점을 줬다. 짧은 출전 시간, 팀의 패배 등과 맞물리면 매우 후한 평점이다.한편, 양민혁의 데뷔전 속 QPR은 밀월에 1-2로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 1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QPR은 불과 2분 뒤 최전방 공격수 알피 로이드의 동점골로 빠르게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25분 루크 컨들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뒤 끝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승점 38(9승 11무 10패)을 기록한 QPR은 챔피언십 1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양민혁은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선발 데뷔전이자 유럽 진출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2 09:53
프로축구

고3 예비 신인까지 튀르키예로…강원, 1차 전지훈련 끝 “최적의 환경에서 진행”

강원FC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강원은 지난달 31일 1차 튀르키예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강원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 20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면서 13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강원은 선수단 전원이 이번 전지훈련에 참석했다. 주축 선수들뿐만 아니라 육성군에 포함된 어린 선수들까지 전원 튀르키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두 팀으로 분리해서 훈련하고 연습경기를 치렀다. 육성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팀을 바꿔 주축 선수들과 훈련하고 연습경기에 나서는 등 건강한 경쟁 체제가 유지됐다.또한 2026시즌 합류하게 될 예비 신인선수들도 튀르키예에 동행했다. 2007년생인 김어진, 이정현은 K리그 무대를 누빈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며 연습경기에서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강원은 어린 선수들이 일찌감치 프로를 경험하고 팀에 일찍 적응하기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들었다.정경호 감독은 “날씨, 운동장 상태, 연습경기 상대 등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기초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연습경기를 통해서 전술적인 부분을 발전시키고자 했다”며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 납득할 수 있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개막전 때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원은 이달 4일부터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에 돌입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20:45
해외축구

‘워커·크라우치’ 추억의 선배들 소환한 양민혁…오겜 패러디로 환영한 QPR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토트넘 선수들을 소환하며 양민혁(19)을 환영했다.QPR은 30일 양민혁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하기 전,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으로부터 다시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고 게시물을 올렸다.QPR은 이 글과 함께 20초짜리 짤막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퍼즐 조각에는 과거 QPR에서 활약했던 토트넘 출신 선수들이 자리했다.피터 크라우치(은퇴), 안드로스 타운센트(안탈리아스포르), 카일 워커(AC밀란) 등 토트넘 소속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이 퍼즐 조각 안에 있었다. 양민혁이 퍼즐 조각 가운데에 새겨졌다. 이들 모두 토트넘, QPR과 연이 있다. 토트넘 유스팀에서 성장한 크라우치는 1998년 1군에 포함됐고, 2000년 QPR로 이적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타운센트 역시 2013년 QPR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QPR은 토트넘 소속으로 임대 생활만 9차례 한 타운센트의 마지막 임대 이적 팀이기도 하다. 2009년 토트넘 입단 이래 세 차례 임대 생활을 한 워커도 2010년부터 1년간 QPR에서 뛰었다.양민혁이 선배들과 퍼즐 조각에 함께 새겨진 게시물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것이다.앞서 QPR은 양민혁 영입 공식 발표를 하기 전, 가장 먼저 오징어와 게임 이모지만 덧붙인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오징어 게임의 캐릭 영희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하는 영상이 나온다. 영상 말미에는 영희의 눈에 토트넘 엠블럼이 들어온다. 이 게시물 이후 오징어 게임 퍼즐 조각에 양민혁 얼굴이 새겨진 영상이 올라왔다. QPR은 이후 양민혁이 4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이 5개월간 팀에 있다가 떠나는 임대생 신분이지만, QPR이 영입 발표에 꽤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영국에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레드 라이트 그린 라이트(Red light Green light)라고 칭한다. 앞서 QPR이 토트넘으로부터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고 한 이유다.QPR은 토트넘처럼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원소속팀인 토트넘이 양민혁을 관찰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생활과 영국 축구에 적응해야 하는 양민혁에게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에서 한 달간 1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양민혁은 QPR에서 기회를 받으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양민혁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이 팀을 선택했다”며 “당연히 승격이란 목표를 갖고 팀에 많은 승리와 포인트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QPR은 과거 박지성과 윤석영(강원FC)이 활약했던 팀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꼴찌로 챔피언십에 강등된 QPR은 쭉 2부 리그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9승 11무 9패를 거둬 챔피언십 13위에 올라 있는 QPR(승점 38)은 EPL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를 6점 차로 추격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1.30 17:32
프로축구

[오피셜] 대구 2025시즌 유니폼 공개…‘태양 엠블럼 불꽃 모티브’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대구는 20일 오전 “키트 파트너 골스튜디오와 함께 2025시즌 그라운드를 수놓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2025시즌 유니폼은 대구FC 태양 엠블럼의 불꽃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라고 전했다.대구는 “올 시즌 유니폼은 넥라인을 이중으로 구성해 클래식함을 구현해 냈으며, 사이드 패널에는 태양 엠블럼의 불꽃 모양을 절개로 표현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강화했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스폰서 로고는 남색으로 적용하여 하늘색 유니폼에 무게감을 더했으며, 왼쪽 소매에는 대구의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광역시의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들어갔다. 목뒤에는 대구FC의 태양 엠블럼을 추가했으며, 좌측 하단에는 골스튜디오의 어센틱 유니폼을 보증하는 태그가 적용됐다.이어 “홈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와 하의에 적용했고, 원정 유니폼은 상의와 하의 모두 화이트 컬러에 남색 불꽃 모양을 더해 디자인적 포인트를 주었다. GK 홈은 빨간색, GK 원정은 연두색으로 구성됐다”라고 덧붙였다.유니폼 원단은 ‘공’ 모양을 형상화하는 도트형 무늬로 편직 했으며, 흡습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이 더해진 에어로실버 원사를 사용했다. 추가로, 땀 배출에 용이하도록 사이드 패널에 메쉬 원단을 적용했다.대구는 오는 11일 13시부터 유니폼 판매를 진행한다. 대구FC 오프라인 및 온라인 스토어와 골스튜디오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전 기간 동안은 연습 유니폼을 포함한 다양한 팀 패키지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대구는 오는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진행되는 강원FC와의 K리그1 1라운드 홈경기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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