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나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30일 폐막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 등지에서 열린 이번 동계체전에는 7개 종목에 총 1,127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641명)이 참가, 나흘 간의 열전을 펼쳤다. 그 결과 종합우승은 강원(30,859.40점)이 차지했고, 경기(24,474.00점)와 서울(22,670.40점)이 그 뒤를 이었다. 강원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노르딕스키 종목에서 4관왕을 달성한 김윤지(20·서울)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이번 MVP 투표에서 김윤지는 유효득표수 30표 중 25표를 받으며 MVP에 올랐다.
이날 두 번째 동계체전 MVP 영예를 얻은 김윤지는 하계체전 포함 통산 세 번째로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남녀 통틀어 3번의 MVP 수상은 최초의 기록이다.
제23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우승 팀 강원.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김윤지는 “두 번째 동계체전 MVP를 받게 돼 뜻깊다”며 “항상 기억해주시고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어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과 출전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컬링 황민우(29·울산)는 대회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두그는 번째로 나선 동계체전에서 울산팀의 남자 컬링 4인조 청각 경기 3위 입상에 기여했다.
황민우는 “새해 초부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고 행복하다”며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지도자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전했다.
제23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컬링 황민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제23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우수파트너상을 받은 어은미(오른쪽) 가이드. 그는 최사라(왼쪽)와 대회 2관왕을 합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처음 신설된 우수파트너상은 알파인스키 최사라 선수의 가이드인 어은미(27·서울)에게 돌아갔다. 어은미 가이드는 이번 대회에서 최사라와 함께 알파인 회전 시각, 대회전 시각 두 종목에 출전해 2관왕의 기쁨을 함께 했다.
어은미 가이드는 “선수와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들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을 앞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23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전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편, 이날 강릉 신라 모노그램 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여러분의 값진 도전과 과정이었고, 서로를 향한 존중과 연대의 모습이었다”라고 폐회사를 전했다.
정 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강원도의 동계 인프라를 기반으로 선수 육성과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동계종목의 발전을 위해 훈련과 지원, 그리고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