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1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1선발 크리스 플렉센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플렉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2회 초 첫 타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수가 얼굴을 찡그리며 문제가 있는 걸 드러냈고, 트레이닝 파트와 얘기를 나눈 뒤 결국 강판됐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은 우측 등쪽 불편감으로 교체됐다. 내일(4일)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갑자기 마운드에 오른 양재훈이 채은성에게 사구, 하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만루에 놓인 뒤 최재훈에게는 밀어내기 사구를 내주며 1점을 내줬다. 심우준은 삼진 처리하고 오재원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아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요나단 페라자에게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문현빈에게 유도한 내야 땅볼은 2루수 박준순이 포구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최재훈과 2루 주자 오재원이 모두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4실점. 플렉센 강판 여파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