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303건
프로축구

고승범-에드가-이기혁-조현우…K리그 10월의 선수 경쟁

2024시즌 10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10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33~35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고승범(울산), 에드가(대구), 이기혁(강원), 조현우(울산)가 후보로 선정됐다.울산 고승범은 33라운드 김천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35라운드 포항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그 결과 고승범은 31, 33라운드 각각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프로 9년 차를 맞이한 고승범이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구 에드가는 33라운드 전북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고, 34라운드 광주전에서는 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1대1 무승부에 기여했다. 그 결과 에드가는 33, 34라운드 모두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드가는 지난 2021시즌 4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이후 약 3년 반 만에 다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강원 이기혁은 10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선수 중 유일하게 세 경기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혁은 매 경기 날카로운 킬패스와 공격 전개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34라운드 서울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해 팀의 1대0 승리에 기여했다. 2000년생 이기혁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강원 양민혁에 이어 이기혁이 올 시즌 강원의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울산 조현우는 10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중 유일한 골키퍼다. 조현우는 34라운드 김천전 0대0, 35라운드 포항전 2대0으로 두 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각각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특히 34라운드 김천전에서는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현우는 이번을 포함해 이달의 선수상 후보만 다섯 번째 올랐는데, 조현우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최초의 골키퍼 수상자가 된다.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3 15:04
프로축구

포항, 최강희 빠진 산둥 4-2 격파…ACLE 7위→16강 진출 희망↑

포항 스틸러스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꺾고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산둥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4-2로 이겼다.2승 2패를 기록한 포항은 동아시아 지역 7위에 올랐다. 8위까지 16강 티켓을 거머쥐는 만큼, 포항도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다.‘브라질 트리오’ 조르지와 완델손, 오베르단이 후반에 산둥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이끌었다.산둥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은 앞선 비셀 고베(일본)와 2차전에서 심판을 향해 폭언하는 등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항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30분 정재희의 프리킥 골로 리드를 쥐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다.하지만 불과 3분 뒤 산둥의 천푸에게 실점했다.포항은 후반 19분 조르지의 득점으로 다시금 앞서갔고, 4분 뒤 완델손의 득점까지 터지며 격차를 2점 차로 벌렸다. 후반 31분에는 오베르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 비진하오에게 실점했으나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4.11.07 10:01
프로축구

진짜 현실로 이뤄낸 ‘우승 확정골’…5년 전 트라우마까지 털어낸 주민규 [IS 울산]

주민규(34·울산 HD)에게 지난여름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지난 7월 득점을 끝으로 3개월 넘도록 골망을 흔들지 못한 탓이다. 최근 세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되고, 2021년과 2023년 K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품었던 리그 최고 골잡이 위용도 사라졌다. 일각에선 국가대표의 꿈을 이룬 이후 동기부여가 사라진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나왔다.지난달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 주민규는 마침내 길었던 골 침묵을 깼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는 그러나 무려 106일 만에 터진 골에서 환하게 웃지 못했다. 동료와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뜻이었다.골 침묵을 깨트린 것에 만족할 수 없었다. 주민규는 ‘이기면 우승’이었던 강원FC전을 앞두고 구단을 통해 ‘우승 확정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헌신하고 수비하는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내가 찬스를 살렸다면 몇 경기에서 승점이 더 많았을 것”이라며 “내가 우승 확정 골을 넣는다면, 올 한해 아쉽고 힘들었던 순간이 사라질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그리고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전. 주민규는 우승 확정골에 대한 자신의 다짐을 현실로 이뤄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다 마무리했다. 지난 포항전과는 반응이 달랐다. 이번에는 환하게 웃으며 포효했다. 이날 울산이 2-1로 승리하면서 주민규의 이 골은 실제 ‘우승 확정골’이 됐다. 주민규도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민규는 길었던 골 침묵부터 돌아봤다. 그는 “저도 힘들었다. 이렇게 길게까지 침묵할 수 있나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소중했다”고 돌아봤다.이어 주민규는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김판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이 함께해 준 덕분이었다. 그래서 긴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결국 팀 스포츠라는 걸 느꼈던 3개월이었다”고 했다.주민규는 “(골이 안 나오면서) 사실 주위에서 더 속이 탔을 거다. 그럼에도 신뢰를 하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믿음이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며 “어떻게든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청용이 형도 어시스트를 너무 잘해줬다. 누가 들어와도 골을 넣을 수 있을 찬스를 만들어줘서 고마웠다”며 공을 돌렸다. 5년 전 트라우마마저 극복한 우승이고, 그 우승의 결실을 자신의 결승골로 맺었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사실 우승 타이틀이 걸린 경기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건 울산 입장에선 ‘트라우마’로 남았다. 지난 2019년 리그 최종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포항전 패배로 전북 현대에 허무하게 우승을 빼앗긴 적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 전 적장인 윤정환 강원 감독마저 “울산이 아픈 기억이 있는 곳으로 안다.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을 정도다. 주민규도 당시 악몽의 현장에 있었고, 당시 기억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주민규는 “2019년에 이곳에서 우승을 못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 트라우마가 있었다. 경기 전 이명재가 당시 이야기를 해서 트라우마가 다시 떠올랐다”며 “긴장을 많이 했다. 다행히 저만 그랬던 거 같다. 다른 선수들은 자신감이 있었다. 초반 10분 만에 ‘오늘은 우승하겠구나’ 싶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사실 당시 울산은 중요한 경기 때마다 긴장 아닌 긴장감이 있었다. ‘또 지면 어떡하지’라는 마음들이 있었다”며 “지금의 울산은 이기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우승 DNA라고 생각한다. 내가 울산을 택한 이유도 우승하려고 했다. 당연히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라고 힘줘 말했다. 오랜 골침묵 탓에 의기소침하게 귀가했다던 주민규는 “이제는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들어가 아내에게 인사할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항상 하지만 정말 고맙다. 축구선수 아내로서 사는 게 정말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수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 주민규는 “드릴 말씀이 있다”며 한 가지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주민규는 “우승을 한 만큼 우리 팀에서 베스트11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김기희 형도 주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줬고 헌신하면서 팀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며 “저는 안 뽑아주셔도 된다. 대신 저희 팀 선수들 많이 뽑아주셔서 베스트11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울산=김명석 기자 2024.11.02 07:03
프로축구

울산, K리그 우승 ‘9부 능선’ 넘었다…조기 우승 카운트다운 본격 돌입

고비를 넘기니, 이제 우승이 보인다.울산 HD가 프로축구 K리그1 3년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완파하면서다. 만약 비기거나 졌다면 선두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던 상황이었으나, 라이벌전 고비를 잘 넘긴 덕분에 이제는 ‘조기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사실상 K리그1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은 분위기다.그야말로 위기를 잘 넘겼다. 울산은 앞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천 상무와 비겼다. 주중에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선 무기력한 0-2 완패를 당했다. 이 사이 강원이 파이널 라운드 들어 2연승을 달리며 맹추격에 나섰다. 전날 강원의 승리로 두 팀의 격차가 1점 차까지 좁혀진 채 동해안 더비가 열렸다.만약 포항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면, 울산은 그야말로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1~2점 차 불안한 선두 속 내달 1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강원의 기세가 워낙 가파른 상황이었던 만큼 자칫 파이널 라운드 이후 선두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는 위기이기도 했다. 포항전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이유였다.다행히 울산은 고비를 잘 넘겼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포항을 흔들었다. 전반 32분 고승범의 선제골이 터진 뒤, 조현우의 연이은 선방쇼 덕분에 리드를 잘 지켰다. 후반 초반 상대 수비수 이규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뒤, 주민규가 106일 만의 골을 동해안 더비 쐐기골로 장식했다. 결국 울산은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흐름을 끊었다. K리그1에서는 승점 65(19승 8무 8패)를 기록, 2위 강원(승점 61)과 격차를 4점으로 다시 벌렸다. 1~2점 차였다면 단 한 경기 만으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반면, 다시 4점 차가 되면서 이제는 맞대결에서 지더라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 됐다. 이제 팀당 남은 경기 수는 3경기씩이다.‘조기 우승’도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 울산과 강원은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울산의 조기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는 경기다. 만약 울산이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두 팀의 격차는 7점으로 벌어진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울산의 우승이 확정된다.공교롭게도 울산은 홈에서만큼은 강원에 유독 강하다. 무려 15연승 중이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전장이 문수축구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이긴 하지만, 강원 원정이 아닌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만큼은 그야말로 무서운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기면 우승’인 울산 입장에선 자신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승부를 가리지 못하더라도 울산은 여전히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강원전 이후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다. 울산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강원 스스로 미끄러질 경우 울산의 우승 시나리오는 현실이 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 역시 K리그1은 '울산 천하'로 막 내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0.28 06:03
프로축구

최영근 감독 “제르소, 부상 때문에 풀로 못 뛴다…분위기 나쁘지 않아” [IS 인천]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파이널 A(1~6위)와 파이널 B(7~12위)가 갈렸지만,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중요성은 크다.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인천은 승리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K리그1 12개 팀 중 꼴찌라 자동 강등을 면하려면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동시간에 열리는 5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10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경기 전 최영근 감독은 “잘 준비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준비했다”면서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고 넘어가자는 의지가 강하다. 좋은 경기를 할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인천은 최근 패한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최영근 감독은 “당장 득점에 관해 세밀하게 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단순한 방법으로 상대 문전에 접근해 마무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크로스나 컷백에 관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공격 ‘에이스’ 제르소는 선발이 아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근 감독은 “부상이 조금 있었다. 포항전 이후 훈련 중 부상이 있어서 풀로 뛸 수 없다. 전반보다는 후반에 뛰는 게 훨씬 전략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별명이 ‘잔류왕’인 인천은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2부리그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자동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최영근 감독은 “선수들도 이제 많이 지쳐간다”면서도 “애들이 주저앉거나 내려앉지는 않고 있다. 본인들도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있다. 힘을 짜내서 준비하는 과정도 보인다. 그래서 멘털적인 부분이나 분위기는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상대 강원은 스리백을 꺼냈다. 최영근 감독은 “강원이 포백으로 나올 수도 있고, 스리백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06 14:38
프로축구

K리그 8월의 선수는 누구?…8일부터 팬 투표 시작

2024시즌 8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5일(목)부터 8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8월 이달의 선수상은 8월에 열린 K리그1 26~28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안데르손(수원FC), 야잔(서울), 이상헌(강원), 이승모(서울)가 후보로 선정됐다. 수원FC 안데르손은 27라운드 울산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 28라운드 제주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5대0 대승에 기여했다. 안데르손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8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안데르손은 지난 6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서울 야잔은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 중 유일한 수비수다. 야잔은 8월에 열린 세 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고, 단 1골만을 허용하는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서울의 3연승을 이끌었다. 야잔은 26~28라운드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27라운드 제주전에서는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야잔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했는데, K리그 데뷔 한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강원 이상헌은 지난 4월, 6월에 이어 이번 8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상헌은 26라운드 김천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해당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서울 이승모는 K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승모는 26라운드 포항전, 28라운드 강원전에서 모두 결승 골을 넣으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고, 두 경기 모두 MOM과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5일(목)부터 8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1:50
프로축구

‘국대 풀백’ 대구 황재원, 8월의 영플레이어상 [공식발표]

‘국가대표 풀백’ 황재원(22·대구FC)이 8월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프로축구연맹은 4일 “K리그1 대구FC 수비수 황재원이 8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 가운데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8월 영플레이어 상은 8월에 열린 K리그1 26라운드부터 28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해당 기간 활약한 황재원(대구)을 포함해 양민혁(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 총 11명이 후보에 올랐다.황재원은 K리그1 27라운드 김천 상무전에 선발로 나와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대구의 3-0 승리를 이끌었고, 28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대구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황재원은 포항전 MOM에 선정됐고,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황재원은 8월에 출전한 두 경기에서 대구가 연승을 거두는 등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며 연맹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한편 황재원은 2022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데뷔해 2022시즌 5월, 2023시즌 5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는데,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며 세 시즌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8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황재원에게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 대 서울의 경기에 앞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의 네이밍 타이틀 스폰서 ‘세븐셀렉트’는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의 자체 브랜드(PB)다. 김우중 기자 2024.09.04 11:07
프로축구

483일의 기다림…권창훈은 그라운드 위에서 보답할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미드필더 권창훈(30)이 483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길고 긴 부상의 터널을 넘어선 그가 자신을 향한 싸늘한 시선마저 지우려고 한다.권창훈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4 27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다. 올해 1월 전북 입단 후 7개월 만에 이뤄진 데뷔전이었다. 권창훈은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9분,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은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행운이 다소 섞인 ‘슛터링(슈팅+크로스)’ 득점이었다. 하지만 이는 최하위이자, 2연패의 전북을 구원해 내는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전북 권창훈의 데뷔전 데뷔 골이 된 순간이었다.말 그대로 길고 긴 기다림이었다. 이날 전까지 권창훈의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건 K리그2 김천 상무 시절인 지난해 4월 22일이었다. 권창훈은 당해 전역 후 수원 삼성에 복귀했지만, 부상과 재활 훈련을 반복하며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수원은 최하위로 강등됐다.권창훈은 팀 강등 뒤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가, 일부 수원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올해 1월에는 전북으로 이적하자 수원 팬들의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전북에서 새출발을 알린 권창훈이었지만, 7개월 동안 감감무소식인 그를 두고 싸늘한 시선은 이어졌다. 그랬던 권창훈이, 483일 만의 복귀전에서 결승 득점과 승점 3을 가져온 것이다. 권창훈은 득점 뒤 동료들은 물론, 코치진과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낸 듯한 장면이었다.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까지 누빈 국가대표 출신 권창훈은 다시 비상을 노린다. 그는 승리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팀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그동안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했다. 포항전 승리는 포기하지 않은 동료, 코치진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도 “사실 본의 아니게 ‘슛터링’이 됐다. 팀 모두가 함께한 성과”라고 했다.그는 “팀 복귀 후,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팀에서 컨디션 관리에 힘을 써주셨다. 나 역시 언제든 경기장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잊지 않고 훈련했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권창훈은 팬들을 향해 “늦은 감이 있지만, 남은 경기 동안 좋은 성적과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8.18 12:01
프로축구

‘토트넘행’ 양민혁, 4개월 연속 영플레이어 새 역사→7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차지할까

2024시즌 7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팬 투표가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함께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K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리그앙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도 수여하고 있다.이달의 선수상은 연맹 TSG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 온라인(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진행하고,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수여,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7월 이달의 선수상은 7월에 열린 K리그1 21~25라운드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그 결과 세징야(대구), 양민혁(강원), 오베르단(포항), 티아고(전북)가 후보로 선정됐다.대구 세징야는 21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23라운드 수원FC전, 25라운드 대전전에서 각각 1도움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총 5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강원 양민혁은 올 시즌 네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쓴 데 이어 내친김에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은 2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25라운드 전북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양민혁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포항 오베르단은 21라운드 대구전에서 1도움을 올렸고, 22라운드 강원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전북 티아고는 21라운드 대전전, 22라운드 제주전, 24라운드 울산전에서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올 시즌 티아고는 총 6골을 터뜨렸는데, 이 중 3골을 해당 기간 기록하며 7월 한 달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한편 이달의 선수상 K리그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를 원하는 사람은 ‘Kick’ 어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투표가 열리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총 4회 투표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실시되는 FC 온라인 유저 투표는 한 아이디당 1회만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8.07 17:53
프로축구

강원 원정 앞둔 제주, 학범슨 ‘운영의 묘’ 살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까. 김학범 감독이 운영 능력을 선보일 무대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9승 2무 12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지난 23라운드 포항전에서 2-1 극장승을 거두며 홈 3연승을 질주했다. 이어 17일에는 'K리그2 복병' 김포FC를 1-0으로 격파하며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다음 상대는 강원이다. 최근 강원과의 5차례 맞대결(4무 1패)에서 웃지 못했던 제주의 입장에선 설욕의 기회다. 관건은 체력 회복이다. 코리아컵에서 수중 혈투까지 치르며 체력 소모가 컸다. 게다가 측면 수비수 이주용도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 이탈로마저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선수단 운용의 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부상에서 돌아온 간판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왼발 테크니션’ 카이나는 코리아컵에서 유리 조나탄의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레전드’ 구자철은 컵대회 포함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리아컵에서 교체 명단으로 출발했던 임창우, 안태현, 한종무, 갈레고도 체력 비축과 함께 리그에서 전력 질주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비 오는 날에 혈투를 치렀다. 체력적인 소모가 많다. 워낙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강원 원정을 앞두고 어떻게 회복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7.20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