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9건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칸예 웨스트 딜레마

칸예 웨스트가 인천에서 이번에도 한국 힙합 팬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떠났다. 한국만 오면 유독 정상적(?)이라서 파격이다. 공연 오프닝은 평균 1시간 지각이 예사였지만 정시에 맞춰 펼쳐졌고, 30도 넘는 열대야에도 무탈하게 무대가 이어졌다. 되레 땀으로 흠뻑 젖어 색이 변한 후드티, 뒷면에 새겨진 ‘KOREA’가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작년 이맘 때도 한국에서 칸예의 행보는 놀라웠다. 콘서트도 아닌 리스닝 파티에서 예고 없이 70여 곡을 들려주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비영어권인 한국에서, 그것도 수년간 공연 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칸예라서 더욱 반전이었다. 그야말로 국내외 힙합 팬을 들썩이게 만들었다.‘서사의 장인’답게 이번 내한공연이 성사되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당초 5월 내한이 갑작스레 취소됐음에도, 지난해 고양에서 호흡을 맞췄던 공연기획사와 손잡고 기어코 다시 한국에 왔다. 이번에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히틀러, 나치 찬양, 유대인 혐오 등으로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니 날카롭게 지켜보는 눈도 많았다. 우려와 달리 사회적 논란을 유발하는 발언은 없었다. 오히려 무난히 끝난 게 화젯거리다. 그동안 숱한 자극적 발언과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캐릭터치고는 매우 이례적인 자세였다. 칸예는 힙합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상업적, 예술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지만 스스로 극심한 굴곡을 여러 차례 택했다. 스케일은 언제나 상상 이상이었다. 그럼에도 매번 기막히게 부활에 성공하며 20년 넘게 대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아티스트 브랜딩을 연구하는 측면에서는 단연 입지전적 인물이다.테일러 스위프트 사건이 대표적이다. 칸예는 지난 2009년 MTV 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수상 당시 무대에 난입하는 돌발행동으로 고립을 자초했다. 당시 대중과 평단에서 모두 커리어 중단을 예상할 정도였다.하지만 조용히 하와이로 떠나 음악 작업에 몰두했고 2010년 새 앨범은 보란 듯이 대성공을 거뒀다. 반성과 합리화 그 사이의 지점을 잡고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앨범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탄력을 받아 차기작은 신의 경지를 자처했다. 별명이자 현재 활동명인 ‘예’(YE)와 ‘지저스’(JESUS)를 합쳐 ‘이저스’(YEEZUS)로 타이틀을 앞세웠다. 자신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으며, 당신들도 그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녹였다.패션 분야까지 승승장구할 무렵 다시 벼랑 끝으로 자신을 내몰았다. SNS에서 불특정 다수와 수시로 싸움을 벌였고, “흑인이 노예제를 택했다”는 발언으로 절친 아티스트들까지 손절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자 거의 완성되던 새 앨범을 갈아엎는 강수를 둔다. 3일 만에 작업을 완료, ‘날 것’의 심경이 역으로 공감을 일으켰다. 그 다음에는 예수를 위한 앨범이라며 갑자기 섬기는 자세로 마음가짐을 고쳐 가스펠 힙합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 평화는 길지 않았다. 10집에서는 동성애 혐오 발언의 래퍼 다베이비, 성폭행 혐의로 뭇매를 맞았던 마릴린 맨슨을 피처링으로 앞세워 논란을 자처했다. 아님 말고 식 비난이 난무하는 캔슬컬처에 맞서는 퍼포먼스였다지만 다시 거센 풍파와 마주하게 됐다. 또 변질된 미투 폭로의 문제점, ‘흑인 역사의 달’은 노예였다는 피해의식을 매년 상기시킨다는 등 계속해서 세상에 충격파를 일으키며 고정관념을 깨라는 메시지를 던졌다.이런 칸예에 대해 대중은 치기 어린 허세라고 손가락질하다가도, 한편에서는 선구자처럼 떠받든다. 자극적으로 논란을 만들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왔기 때문이다. 거센 논란을 일으킨 뒤에 어김없이 음악과 메시지로 기막힌 수습을 반복했기 때문에 일방적인 평가로 그치지 않는다.그동안 정치, 종교, 인종, 성별 등 건드리지 않은 이슈가 없다. 이제는 급기야 히틀러, 나치를 끌어들인 상태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이번 논란을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다시 일어나 예전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과정에서 진중한 뮤지션 자세로 돌변한 내한공연은 어떤 지점일까. 지금껏 보여준 수습의 패턴 중 하나일까.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 속된 말로 ‘빠와 까를 모두 환장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칸예의 딜레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7.31 06:07
스타

뚜레쥬르, 김수현과 이달 계약 종료…입장 예고 속 유통계 ‘주목’ [왓IS]

고(故) 김새론 유족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뚜레쥬르가 배우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13일 CJ푸드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수현과 계약은 이달 만료된다”면서 “재계약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9월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9년 만에 재발탁했다. 김수현은 지난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김수현은 지난 10일부터 연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고 김새론의 유족 주장을 담은 폭로의 중심에 서있다.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 7억 변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등 관련 이슈를 폭로한 것.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과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 즉각 반박하며 “당사는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이 추가 공개되고, 전날인 12일엔 김수현이 군 복무 중이던 시절 김새론과 주고받은 편지까지 공개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온라인상 김수현을 향한 여론이 차갑게 돌아서며 불매 운동 조짐도 보이자 뚜레쥬르를 비롯해 홈플러스, 신한금융, 조말론 런던, 프라다 등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국내외 브랜드들은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기다리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앱(APP) 접속 시 로딩화면에서 뜨는 김수현의 광고를 내렸으나 이는 광고 계약 종료가 아닌 전단광고 교체 일환으로 알려졌다.계약을 자연스럽게 종료하기로 한 뚜레쥬르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김수현이 출연한 게시물을 모두 내려 눈길을 끈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수현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가 있었다.‘김수현 지우기’를 지켜보는 누리꾼 분위기 속 오해를 산 브랜드도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삭제했다고 알려진 K2 측은 김수현이 K2 브랜드 모델이 아니라고 바로 잡기도 했다. 김수현은 K2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아이더 모델이다.이 가운데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14:37
예능

[IS시선] 이혼 후 새 출발 전한다더니…폭로전 온상 된 ‘이제 혼자다’

TV조선 ‘이제 혼자다’가 폭로전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라는 기획의도를 내세웠지만 이혼 경력이 있는 연예인들의 실패한 결혼 생활에 대한 폭로만 부각되고 있다.‘이제 혼자다’는 지난 7월 파일럿을 거쳐 이달 8일부터 정규 방송을 시작했다. 정규 편성 후 첫회에는 새롭게 투입된 국가대표 출신 농구 해설위원 우지원, 차주인 지난 15일에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했다. 우지원은 결혼 생활 중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된 당시의 상황을 해명하는 동시에 이혼 6년차의 일상을 전했다. 새 단장을 한 ‘이제 혼자다’가 우지원을 통해 프로그램 취지를 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회에 세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상아가 출연해 지난 1997년 첫 결혼 후 1년 만의 파경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프로그램의 초점이 폭로에 맞춰졌다. 이상아는 상대 이름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그 대상은 방송을 통해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다.앞서 파일럿 방송 당시에는 최동석이 과거 이혼 발표와 관련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밝혀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한 것처럼 비춰졌다. 이상아는 방송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남편을 향해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혼으로 인한 상처가 크겠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일방적인 주장이다. 아무리 실제 겪은 일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상대가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이라면 그 파장은 클 수밖에 없을 터다. 실제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과 이상아의 언급 이후 이들에 대한 응원과 함께 전 배우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제 혼자다’는 일찍이 파일럿 당시부터 최동석의 이슈로 도마 위에 올랐는데도, 마이 웨이를 택했다. 박지윤과 이혼 소송 및 쌍방 상간소송 중인 최동석이 파일럿에 이어 정규 출연까지 강행해 비판을 받았다. 쌍방 상간 소송 이슈와 관련해선 최동석의 심경을 전한다는 명목으로 관련 문제를 방송으로 내보내 화제를 모았지만 ‘새로운 출발선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프로그램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과거에 대한 원망과 집착만 드러낸 셈이다. 특히 최동석은 박지윤 등을 상대로 한 상간 소송을 제기한 배경과 소를 취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박지윤을 향해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 이 정도면 이혼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생중계하는 격이다. 이후 최동석은 박지윤과 결혼 생활 당시 주고 받은 메시지와 녹취록이 공개돼 결국 지난 18일 ‘이제 혼자다’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 또한 더이상 출연자에 대한 비판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실 이 같은 결말은 우려를 무시한 ‘이제 혼자다’의 자승자박에 가깝다. ‘이제 혼자다’는 당장 다음 회차부터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이혼한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출연을 예고한 터라, 그가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서 행태가 반복된다면 ‘이제 혼자다’는 출연자의 전 배우자에 대한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의 장으로 남을 수밖에 없을 터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높여줄 가능성이 크다. 제작진의 프로그램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0 11:26
연예일반

박지윤 저격, 방송선 눈물?... TV조선 ‘이제 혼자다’ 성토 카펫 깔아주나 [IS포커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SNS에 올린 의미심장한 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어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상황상 현재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동석은 오는 7월 방송하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방송이 사생활 폭로의 장이 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최동석이 출연 예정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 소위 ‘돌싱’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린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최동석을 비롯해 조윤희, 이윤진, 전노민의 출연이 예고됐다. ‘이제 혼자다’는 사실상 파경을 맞은 사람들의 이후 달라진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출연진은 모두 이혼했거나 이혼 소송 중인 상태로, 각자의 상대방 역시 대중에게 익히 잘 알려진 연예인들이다.‘이제 혼자다’는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한 사람의 주장만 담긴 폭로성 발언들이 방송을 통해 무분별하게 공개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혼 후 당시의 아픔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방송이 그동안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 혼자다’는 조금 다른 경우다. 최동석과 이윤진은 각자의 배우자였던 박지윤, 이범수와 아직 이혼 소송 중인 상태로 법적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사실상 ‘이혼’을 소재로 기획된 리얼 관찰 프로그램 형식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구심이 나온다.SNS 폭로전이 방송으로까지 이어지는 사태가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최동석, 이윤진은 그동안 각자의 전 배우자를 겨냥해 여러 차례 폭로성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 방송 출연이 예고된 후에 SNS에 올린 글들이 박지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최동석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친구들 질문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500(만 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올렸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물론 최동석은 그 대상이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상황과 맥락상 보는 사람들에게 추측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제 혼자다’ 측은 26일 일간스포츠에 “‘이제 혼자다’는 이혼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이혼을 하고 난 후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예능이기에 명백히 이혼을 다룬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제 혼자다’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들이 출연진 각자의 전 배우자를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는 다분하다. ‘이제 혼자다’ 제작진은 또 “MBC ‘나 혼자 산다’가 독립한 싱글들의 라이프를 보여주는 것처럼 ‘이제 혼자다’ 역시 돌싱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최근에 돌싱들이 많아지면서 시청자들도 이런 부분이 궁금하지 않을까 싶고, 그런 부분을 고려해 출연진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이제 혼자다’ 예고편 영상에서 조윤희가 “이혼 전 그렇게 악몽을 꿨다”고 한 발언이나, 최동석, 이윤진이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은 이미 전 배우자들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더구나 출연진의 주장은 자신의 입장에서 펼치는 일방적인 내용이라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 최동석은 지난 2월 ‘아픈 아이를 두고 박지윤이 파티를 갔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당시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지윤 씨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파티는 자선 행사로, 미리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이었다”고 최동석의 주장을 부인했다. 결국 최동석의 거짓말 논란으로 번졌고 그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개인이 SNS에 올리는 글까지 막을 수는 없더라도 그 발언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플랫폼을 통해 전파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화제성을 넘어서 시청자를 설득하는 예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출연자의 발언에 대한 신빙성의 검증이 필요하다. ‘이제 혼자다’가 그런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돌싱의 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보는 포맷이 없었던 건 아니다. 비슷한 포맷의 ‘돌싱포맨’의 경우 꽤 오랜시간 돌싱 생활을 해서 이제는 농담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출연진이 나온다”며 “‘이제 혼자다’ 출연진은 돌싱이 된 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고, 감정적 정리가 안 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한쪽의 입장만 보여주는 것은 한쪽의 편을 들어 주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05:47
예능

이진호 “사실 이용진도 빌런” 첫 출근부터 ‘빌런’ 배틀 쏟아진다 (오피스빌런)

직장인들의 멘탈 관리 토크쇼, 채널S&MBN ‘오피스 빌런’에서 MC 이진호가 절친이자 동료인 개그맨 이용진을 ‘빌런’으로 꼽았다.20일 첫 방송되는 ‘오피스 빌런’에는 투자부터 보증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사회생활왕 신동엽, 자타공인 알바왕 이진호, 제약회사 출신으로 직장인의 설움을 아는 홍현희가 ‘빌런’을 함께 씹는 첫 출근을 시작한다. 여기에 1993년 입사해 22년간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프리랜서가 된 아나운서 황수경이 함께한다. 황수경의 등장에 신동엽은 “아나운서계의 화석이다”라며 반겼고 홍현희는 “고고하고 우아한 이미지이신데, 프로그램의 대본을 통으로 다 외우는 철저한 준비성으로 후배들이 ‘저렇게 못 하면 어떻게 할까’ 싶어 피곤했다고 하더라”라며 황수경에 대한 카더라 통신을 전했다.신동엽은 “저도 여기 일찍 도착했다. 밖에서 누가 어슬렁거려서 봤더니 황수경 씨가 녹화 1시간 반 전부터 와서 뒷짐 지고 방송 준비하더라”라며 목격담을 더했다. 이에 황수경은 “제가 빌런이 되는 분위기인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이 기억나는 ‘빌런’을 궁금해하자, 이진호는 “이용진 씨와 함께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2002년 월드컵 때였다. 피자 배달이 제일 많을 때였는데, 이용진 씨가 전화로 아프다며 대신 아르바이트를 부탁했다. 그래서 대신 근무했는데 이용진 씨가 집에서 쿠폰으로 피자를 시키더라”며 “정말 빌런이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3MC와 20인의 빌런 감별단이 함께 오피스 속 실제 ‘빌런’들의 이야기를 마주하고 충격에 빠지는 그 폭로의 현장은 20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S와 MBN에서 첫 방송되는 K-직장문화 개선 프로젝트 ‘오피스 빌런’에서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9 09:32
연예일반

‘피지컬: 100’ 장호기PD “정해민이 거짓말 했다고 생각 안한다”

결승전 조작 논란이 불거진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의 장호기PD가 폭로의 당사자인 정해민에 대해 언급했다.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피지컬: 100’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지난달 21일 종영한 ‘피지컬: 100’은 한국 예능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종 우승자는 전 스노보드 국가대표인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차지했지만, 준우승자인 경륜선수 정해민이 “세 차례의 재경기가 있었다”고 폭로하며 파장이 일었다.이날 장호기PD는 정해민에게 “대화를 하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해민과 친한 또 다른 ‘피지컬: 100’의 참가자를 통해서도 연락을 시도했다.장PD는 “참가자는 경기에 매진하느라 주변 상황을 볼 수 없지 않나. 정해민이 거짓말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당시 기억의 최대치를 말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제라도 꼭 만나서 다시 한 번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9 12:27
연예일반

"황영웅, '더 글로리' 손명오였다" 맘카페 증언+전 여친과 커플 타투...폭로ing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1위의 주인공 황영웅에 대한 추가 폭로가 제기돼 그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연예 커뮤니티 사이트 더쿠와 맘카페 등에는 3월 1일 황영웅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생생한 폭로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00맘'이라는 이 네티즌은 "엄마한테소식 듣고 어안이 벙벙하네요. (황영웅과) 초중학교 같이 나왔어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황영웅이) 약한 친구, 장애친구들, 그런 애들만 때렸다. 잘 나가는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고 스스로 그랬다. 마치 '더 글로리'의 손명오라고 생각하심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중학생 때 화장실에서 맨날 담배 피고, 저런 애가 우승하다니 말도 안돼. 제가 본 최악이었다. 쟤는 평생 사람 못 되겠다 싶었는데 잘 살고 있네요. 곧 6억이라는 상금도 타고..자동차 하청 공장에서 6년 일하면서 사람이 되었다고, 꿈을 펼칠 기회를 달라고 해명글 썼다던데, 너는 자동차 하청 공장에 취직된 것만으로도 과분한 것 같다. 잘 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 유튜버는 "황영웅이 전 여자친구를 수시로 폭행했다"며 당사자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전 여친은 "사귀는 동안 7회 폭행 당했으며 길거리에서 여친을 때려서 행인 신고로 경찰 출동하기도 했다. 밤에 집 문을 따고 들어와서 폭행했고, 경찰 신고로 (황영웅이) 현장 체포, 연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시절이었던 10대 때 전 여자친구와 새긴 커플 타투도 증거로 공개했다. 심지어 전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옷을 올려서 배를 주먹으로 때렸다는 충격 인터뷰를 전한 이 유튜버는 "전 여친이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 황영웅의 하차를 원하며 용서할 생각도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으며,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앞서 2월 27일 MBN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도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황영웅의 옛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쯤 황영웅 여자친구였는데 나한테 치근덕거릴 때도 이미 오래 사귄 다른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였다. 나한테 여자친구 없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나한테 직접 연락 왔을 때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네가 만난 여자가 내가 아는 사람만 우리 주변에서 5명이다. 그 이후로도 네가 친구 여자친구 뺏은 것도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라는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네가 뭘 잘했다고 나한테 술집에서 소주잔을 던졌는지 모르겠다. 맞을 짓을 해서 던졌으면 이해라도 하겠고 사과라도 하겠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 된다"며 제작진과 황영웅의 소속사가 폭로글을 돈으로 막으려했다는 정황도 있다고 폭로했다.이같은 폭로의 진위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고, 황영웅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폭로에도 지난 2월 27일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생방송에 출연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생방송 중, "다음 주에 만약 우승을 한다면 상금(6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각종 논란에 대해 반성, 사과하는 마음을 전했다.과연 '상해 전과' 논란, '학폭 논란' 등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문까지 올리며 새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한 황영웅이 3월 7일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에서 또다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종 1등에 등극하며 새 출발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2 07:56
연예일반

AOA 출신 신지민, 왕따 논란 딛고 솔로 컴백 '홀로서기 본격화'

여성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신지민이 왕따 논란에 팀을 탈퇴한 과거를 딛고 홀로서기에 나섰다.신지민 소속사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신지민의 첫 EP 앨범 '박시스(BOXES)'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박스가 가득 쌓여 있는 공간이 등장, 그 가운데 놓인 투명한 박스 안에 갇혀 있는 신지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진 영상에는 눈을 감고 있거나 정면을 응시하는 신지민의 얼굴이 차례로 비치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신지민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EP 앨범 'BOXES'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티저 영상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신지민은 오는 14일 정오 'BOXES'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앨범은 포토카드는 물론 포토북과 리릭페이퍼, 포스터, 스티커 그리고 기타 피크까지 구성돼 있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특히 초회 한정판에는 첫 EP의 의미를 기념하고자 피지컬 앨범 예약판매 물량 한정 친필 사인을 전달할 예정이다.신지민의 첫 EP 앨범 '박시스(BOXES)'는 오는 22일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020년 7월, AOA 전 멤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당시 멤버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고, 그로 인해 탈퇴까지 이르렀다고 폭로했다. 최로 폭로 당시 권민아는 자신을 괴롭힌 멤버를 '어떤 언니'라고 칭할 뿐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후 신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그러자 권민아는 추가글을 올리고 직접적으로 "지민언니"라고 칭하며 폭로의 대상이 신지민이었음을 밝혔다. 신지민은 이후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든다.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신지민의 AOA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3 12:15
스포츠일반

현주엽 "성매매 강요 거짓" vs 후배 "성병 감염, 거부하면 구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가 후배들을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 현주엽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8일 현주엽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A씨의 법률대리인 이흥엽 변호사는 "오로지 증거자료와 피해자 면담, 증언, 녹취록 등으로만 구성해 기사자료를 제공했다"며 "성매매 피해자들과 다른 학폭 피해자들 간 녹취록과 녹음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주엽이 휘문고 전국체전시 후배들을 광주시 황금동 사창가로 데려가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고, 이 중 1년 후배인 B씨가 성병에 감염됐다면서 B씨가 또 다른 학폭 피해자 C씨의 어머니, 누나와 통화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C씨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C씨가 현주엽의 지시로 사창가로 가는 택시를 잡고 숙소에 남아 망을 보는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변호사는 또 "고려대 농구부 시절 미아리택사스, 청량리 588 등 사창가로 후배들을 강제로 데리고 가 성매매를 시키고, 안 하러 가는 경우 구타당하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현주엽 측의 강요미수 주장에 대해 "합의금 요구는 거짓이여, 현주엽이 학폭 피해자를 형사 고소한 것에 대하여 정상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하고, 서로 원만히 끝내자고 한 것"이라며 "사회상규를 벗어난 것이 없는데, 이것이 강요죄라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현주엽 측 법률대리인은 "'현주엽이 고려대 농구부 시절 성매매 업소에 후배들을 데려갔고 이를 거부하면 구타하기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의자와 그 변호인인 L변호사는 현주엽 씨에게 지속적으로 고소취하와 모든 방송중단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고 말했다. 현주엽 측은 "현주엽 씨가 끝내 추가 폭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자 피의자의 변호인이 나서서 결국 전혀 사실이 아닌 '집창촌' 운운하는 허위 폭로를 한 것"이라며 "이 변호사는 수원중부경찰서가 왜 피의자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는지 그 증거들도 잘 알지 못하면서 수사기관을 비방하고 있다. 고소인의 대리인인 본 변호사들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A씨가 명백한 증거 때문에 유죄로 인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피의자 변호인의 집요한 협박에 대하여 이미 피고소인을 L변호사로 기재한 고소장을 작성하였으나, 현주엽 씨는 사건의 확대를 삼가자며 만류하여 본 변호사는 이미 작성한 고소장 접수를 보류하고 있었다"며 "이젠 피의자의 변호인에 대하여 강요미수,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작성된 고소장을 즉각 접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주협의학폭 논란은 지난 3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시작됐다. A씨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중학교와 이니셜, 경력 등을 토대로 현주엽이 지명됐다. A씨는 현주엽이 후배들을 폭행하고 간식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9.09 10:29
연예

[이슈IS] "과거·현재 모조리 삭제" 학폭 지수, 라이징 스타의 몰락(종합)

라이징 스타의 몰락이다.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고 없앤다. 방송가와 광고계가 역대급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지수 지우기'에 나섰다. 연예계 학폭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수에 역시 의혹을 피하지 못한 채 각종 폭로의 중심에 섰다. 학폭이라 표현하는 것이 가벼울 정도로 지수에 대한 폭로는 범죄의 경계를 넘나 들었고, 지수는 결국 논란 3일만인 4일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연기를 시작하고 대중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지만, 마음 한켠에 죄책감이 늘 존재했다. 평생 씻지못할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지수의 학폭 인정에 따라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달이 뜨는 강'은 수치로 계산할 수 없는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대규모 스케일에 높은 제작비가 투입될 수 밖에 없는 사극 장르인데다가 촬영을 95% 가량 마쳐 놓은 상황이라 어떠한 결정도 쉽게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달이 뜨는 강' 측은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결국 지수를 하차 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지수의 하차설에 '달이 뜨는 강' 측은 "5일 KBS에서 공식입장을 전할 것이다"는 답변을 내놨고, 확정된 사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달이 뜨는 강' 측의 본방송 방영 논의와 별개로 온라인 서비스는 한 발 앞서 중단됐다. '달이 뜨는 강' 공식 유튜브는 모든 영상을 내렸고, '달이 뜨는 강'을 서비스 하는 웨이브에서도 영상은 확인하지 못한 채 '데이터 없음' 표기가 뜬다. 현재 뿐만 아니라 과거 행적도 줄줄이 삭제되고 있다. 그야말로 필모그래피 전부가 날아갔다. 티빙과 네이버TV 등 영상 콘텐트를 제공하는 각종 플랫폼은 지수가 출연한 드라마 관련 클립을 남김없이 없애고 있다. 광고도 빼놓을 수 없다. 4년 전 모델로 활동한 광고까지 찾아볼 수 없다. 지수를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은 혹여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까 지수와의 협업 자체를 도려내고 싶을 터. 가차없이 삭제다. 과거였다 한들 본인이 자초한 일이다. 늦은 후회가 불안감으로 다가왔다는 토로. 그 결과는 피해자들이 느꼈을 두려움보다 더욱 매섭고 차가워야 할 것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04 21: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