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1위의 주인공 황영웅에 대한 추가 폭로가 제기돼 그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 더쿠와 맘카페 등에는 3월 1일 황영웅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생생한 폭로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00맘'이라는 이 네티즌은 "엄마한테소식 듣고 어안이 벙벙하네요. (황영웅과) 초중학교 같이 나왔어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황영웅이) 약한 친구, 장애친구들, 그런 애들만 때렸다. 잘 나가는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고 스스로 그랬다. 마치 '더 글로리'의 손명오라고 생각하심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학생 때 화장실에서 맨날 담배 피고, 저런 애가 우승하다니 말도 안돼. 제가 본 최악이었다. 쟤는 평생 사람 못 되겠다 싶었는데 잘 살고 있네요. 곧 6억이라는 상금도 타고..자동차 하청 공장에서 6년 일하면서 사람이 되었다고, 꿈을 펼칠 기회를 달라고 해명글 썼다던데, 너는 자동차 하청 공장에 취직된 것만으로도 과분한 것 같다. 잘 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 유튜버는 "황영웅이 전 여자친구를 수시로 폭행했다"며 당사자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전 여친은 "사귀는 동안 7회 폭행 당했으며 길거리에서 여친을 때려서 행인 신고로 경찰 출동하기도 했다. 밤에 집 문을 따고 들어와서 폭행했고, 경찰 신고로 (황영웅이) 현장 체포, 연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성년자 시절이었던 10대 때 전 여자친구와 새긴 커플 타투도 증거로 공개했다.
심지어 전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옷을 올려서 배를 주먹으로 때렸다는 충격 인터뷰를 전한 이 유튜버는 "전 여친이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 황영웅의 하차를 원하며 용서할 생각도 없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으며,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
앞서 2월 27일 MBN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도 올라와 파문을 일으켰다. 황영웅의 옛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쯤 황영웅 여자친구였는데 나한테 치근덕거릴 때도 이미 오래 사귄 다른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였다. 나한테 여자친구 없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나한테 직접 연락 왔을 때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네가 만난 여자가 내가 아는 사람만 우리 주변에서 5명이다. 그 이후로도 네가 친구 여자친구 뺏은 것도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네가 뭘 잘했다고 나한테 술집에서 소주잔을 던졌는지 모르겠다. 맞을 짓을 해서 던졌으면 이해라도 하겠고 사과라도 하겠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이해가 안 된다"며 제작진과 황영웅의 소속사가 폭로글을 돈으로 막으려했다는 정황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폭로의 진위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고, 황영웅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폭로에도 지난 2월 27일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 생방송에 출연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생방송 중, "다음 주에 만약 우승을 한다면 상금(6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각종 논란에 대해 반성, 사과하는 마음을 전했다.
과연 '상해 전과' 논란, '학폭 논란' 등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문까지 올리며 새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한 황영웅이 3월 7일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에서 또다시 좋은 성적을 거둬, 최종 1등에 등극하며 새 출발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