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리얼 다큐멘터리 ‘앙상블’이 대한민국 국제합창대회(KICC)를 앞두고 본격적인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엄마 미소’를 내려놓고 ‘호랑이 감독’으로 돌아온 김문정 감독의 강도 높은 특훈이 이어지는 가운데, 퍼포먼스 3인방을 이끄는 황민호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앙상블’ 3회에서는 경연곡이 최종 결정됐다. 김문정 감독과 채미현 감독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편곡한 패닉의 ‘달팽이’와, 레게 스타일로 재해석한 동요 ‘꿈꾸지 않으면’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잠시, 대회를 앞두고 김문정 감독의 날카로운 피드백이 이어지며 연습실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김문정 감독은 개별 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했다. 한국어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는 언어 차이를 짚어주며 자신감을 북돋웠고, 가족사를 안고 있는 김효우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진심 어린 지도력을 드러냈다.
이후 진행된 심화 훈련에서는 녹음실 개별 점검을 통해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음정, 발성, 화음 등 문제점을 스스로 인지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이어졌고, 김문정 감독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훈련 중간에는 ‘붐쌤’이 준비한 ‘밍글링 파티’도 펼쳐졌다. 각국의 음식을 나누는 포트럭 형식으로 진행된 이 시간은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황민호는 퍼포먼스 3인방의 리더로서 새로운 과제를 안았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를 발휘하지만, 평소에는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팀을 이끄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 그는 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와 함께 친밀감을 쌓으려 했지만, 본격 연습에서는 난관이 드러났다.
장구 연주와 안무가 결합된 고난도 구간에서 호흡이 어긋났고, 멤버 간 속도 차이와 표현 방식의 차이로 갈등이 발생했다. 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코비가 눈물을 보이며 팀 분위기가 흔들렸다.
대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퍼포먼스 팀이 위기를 극복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혹독한 훈련 속에서 한층 성장한 아이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앙상블’ 최종회는 어린이날인 5월 5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무대 위 결과뿐 아니라, 아이들이 쌓아온 과정과 변화 역시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