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정원 SNS 필라테스 사업 사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29일 양정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로 출석해 취재진 앞에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을 꼭 밝히고 진실이 잘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남편과 경찰 수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필라테스 업체 운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양정원은 지난 2024년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와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가맹점주들은 “본사에서 직접 강사를 고용해 가맹점에 파견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계약 내용 등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양정원과 해당 업체가 시중에서 2600만원에 판매하는 필라테스 기구를 직접 연구·개발했다고 속여 6200만원에 강제 구매하게 했다고 고소장에 적시했다.
양정원은 강남경찰서 수사1과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뒤 같은 해 12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 재력가로 알려진 양정원의 남편 A씨가 담당 수사관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뇌물공여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사건은 강남경찰서 수사2과가 담당해 양정원과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 총 3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