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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도훈X허남준, ‘유어 아너’ 금쪽이들 폭발했다 ②

손현주와 김명민을 꼼짝 못 하게 만든 ‘금쪽이들’. ‘유어 아너’의 두 아들, 배우 김도훈과 허남준이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매력은 정반대다. 김도훈은 차분한 듯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허남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감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한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김도훈은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으로, 허남준은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으로 분했다.송호영은 ‘유어 아너’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김강헌이 애지중지하는 차남 김상현을 뺑소니 사고로 죽게 하고, 평생을 청렴하게 살아 온 아버지 송판호를 범죄로 끌어들인다. 김도훈은 극초반 송호영을 비 맞는 어린 강아지 같은 느낌으로 표현한다. 자신이 실수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상태를 유약한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진실을 숨겨야 하는 사람 앞에서는 돌변한다. 경찰 앞에서는 의연한 말솜씨와 표정으로 의심을 피해 가고, 자신 때문에 죽은 피해자의 동생인 김강헌의 막내딸 김은(박세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는 주도면밀함도 보인다. 후반부에는 모든 사건이 송호영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란 반전이 펼쳐지는데, 김도훈은 이 순간을 위해 참았다는 듯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아버지를 향해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초반에는 조용히 있다가 뒤로 갈수록 존재감이 드러나는 캐릭터”라며 “본 모습을 꾹 누르다가 후반부에 발산하는 감정이 쉽지만은 않은 연기인데 순간적인 에너지가 돋보인다”고 짚었다.김도훈이 극이 진행될수록 두드러진다면, 허남준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김상혁은 아버지의 사랑에 목마른 캐릭터로, 이런 갈증을 각종 범죄를 저지르며 뒤틀린 욕망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다. 허남준은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 냉소적인 표정으로 김상혁을 표현했다. 특히 김강헌의 차남이면서 자신에겐 이복 남동생인 김상현의 장례식 장면에서 첫 등장하는 허남준의 존재감은 상당하다.아버지가 자신보다 동생을 더 신경 쓰는 것이 못마땅한 듯, 김명민을 도발하고 새엄마와 기싸움을 하는 모습은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대사는 많지 않지만 어금니를 꽉깨물거나 목에 핏대가 서는 모습으로 캐릭터가 가진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김강헌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저질러 수 차례 뺨을 맞는 장면에선 새빨개진 눈으로 아버지를 노려보는데 동공의 떨림까지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화면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연기력”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명민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허남준에 대해 “평소엔 내성적인데 연기를 시작하면 딱 돌변한다. 순수함에서 나오는 폭발력이 굉장하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정 평론가는 “허남준은 표정은 절제돼 있는데, 예측불허의 행동과 감정들이 튀어나오며 순간적으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막나가는 악역의 날카로움과 냉소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고 짚었다. 이어 “‘유어 아너’는 부성애를 다루는 만큼 아들들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인데 두 배우가 극적 갈등을 높여주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0 06:00
메이저리그

'시속 187.8㎞-46호 홈런' 오타니, 2015년 이후 다저스 타구 속도 톱8 싹쓸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 도전 못지않게 올 시즌 굉장한 타구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타구 속도 시속 187.8㎞, 비거리 137m의 대형 홈런(시즌 46호)이다. 이는 오타니가 올 시즌에 기록한 6번째로 빠른 타구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다저스 선수의 타구 속도 1위부터 8위까지 오타니가 점령했다. 오타니는 4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올 시즌 가장 빠른 191.8㎞/h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191.0㎞/h(7월 28일 홈런)-191.0㎞/h(4월 24일 홈런)-188.6㎞/h(9월 3일 안타)-188.4㎞/h(8월 6일 안타)-187.8㎞/h(9월 9일 홈런)-187.8㎞/h(7월 22일 홈런)-187.2㎞/h(8월 3일 안타)의 타구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10년 총 7억 달러(9373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팀 합류 1년도 채 되지 않아 최근 10년 동안 다저스 내 최고 타구 속도 1~8위를 싹쓸이했다. 단순히 홈런이나 타율 기록을 떠나 오타니의 폭발력과 타격 재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오타니는 시즌 46홈런-46도루를 기록, 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까지 4개 차로 근접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역대 6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아직 50홈런-50도루를 밟은 선수는 없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당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42홈런·46도루였다.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잔여 1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현재 52홈런-52도루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9.09 09:27
드라마

‘유어 아너’ 김명민 “지르지 않고 삼키는 연기, 더 힘들다는 걸 깨달았죠” [IS인터뷰]

“어렸을 땐 캐릭터가 얼마나 멋있게 나올까가 작품 선택 기준이기도 했는데, 편협한 시각이었어요. 이제는 작품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메소드 연기’의 대명사로 불린 배우 김명민이 한층 힘을 뺀 연기로 돌아왔다. 그는 지니TV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속으로 삼키는 아버지를 표현했다. 캐릭터가 가진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것이 아닌, 존재만으로 아우라를 드러내는 연기. 연기에 대한 오랜 고민과 수많은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모습이다. 김명민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이 좋아야 캐릭터도 돋보인다. 그걸 자각한 후에는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느낌을 먼저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김명민에게 ‘유어 아너’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한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김강헌은 우원그룹 회장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자지만 둘째 아들을 잃고 무너지며 송판호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다.극 중 김강헌이 직접적으로 송판호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김명민은 존재만으로도 상대를 위축시키는 위압감을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영화 ‘대부’를 레퍼런스로 삼았고,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의 중간쯤으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양복도 클래식하게 무거운 느낌으로 입었다”면서 “(손)현주 형을 많이 내려찍으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힘들었던 것 중 하나는 굉장히 내리누르는 연기를 해야 했어요. 이런 연기는 자칫하면 잘 안 보이거든요. 집에 와서 돌아보면 뭔가 하긴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찝찝했어요. 슬픔을 안으로 삼키는 연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죠.” 촬영이 끝난 지금은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한참 선배인 손현주를 굴복시키는 연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김명민은 “굉장한 대배우를 내가 어떻게, 표현한다고 될까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내가 잘 못 받쳐드리면 현주 형님 캐릭터도 살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무섭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너무 메소드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전했다.특히 김명민은 ‘유어 아너’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손현주 때문이기도 했다며 “존경하는 배우였다.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그리고 왜 대배우 손현주인지 알게 됐다”고 존경심을 표했다.“현주 형님은 산 같은 사람이에요. 제가 언제 뭘 던져도 다 받아주세요.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형을 보면 해소돼요. 신인들은 호기가 있어서 ‘이 사람이 그렇게 연기 잘해? 내가 더 돋보일 거야’ 이런 생각할 수도 있는데, 현주 형님 앞에서 그런 건 아무 소용 없어요.” 김명민은 ‘유어 아너’를 통해 전도유망한 후배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위아래로 너무 든든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김명민은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김강헌의 장남 김상혁 역을 맡은 배우 허남준을 언급하며 “순수함에서 나오는 연기의 폭발력이 있다. 앞으로 굉장한 기대를 갖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1회 1.7%로 출발한 ‘유어 아너’는 입소문을타고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해 가장 최근 회차인 8회에서는 4.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유어 아너’가 어두운 분위기, 일반적이지 않은 스토리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김명민은 “정통성 있는 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유어 아너’는 부성애를 다뤄요. 자식이고 부모라면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안 할 수 없거든요. 이런 스토리는 언제 내놔도, 세월이 흘러도 인간의 감정으로 통과할 수 있고 공감대를 자극해요. 그게 바로 드라마의 힘이죠.”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9 05:35
배구

대한항공, 이탈리아 명문 몬차 꺾고 명승부 보여줬다

2023~24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명문 클럽 몬차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베로 발리 몬차(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9, 24-26, 27-25, 25-22)로 승리했다.지난 시즌 남자배구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폭발력을 자랑하며 다음 시즌 배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요스바니는 몬차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올렸다. 몬차는 이날 대한항공을 상대로 주전을 투입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이자 주전 세터인 페르난두 크렐링,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동메달을 따고 베스트 미들블로커 상을 받은 테일러 에이브릴이 나섰다. 또 한국 선수 최초로 고교 졸업 후 유럽 리그에 직행한 몬차 소속 이우진은 이날 경기에서 몬차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이우진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1개씩 곁들이며 8득점으로 활약했다.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먼저 세트를 가져갔다. 이준이 1세트에만 5득점했다. 2~3세트는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2세트에서 몬차는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루카 마르틸라의 강타, 라와니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역전했다. 대한항공이 기어이 듀스를 만들었지만, 몬차의 집중력이 앞섰다. 3세트에서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빛났다. 24-24에서 요스바니가 득점에 성공했고, 몬차가 이우진의 퀵오픈으로 따라붙자 요스바니가 블로킹와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가져가며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몬차는 8일 오후 6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팀 KOVO와 맞대결을 펼친다. 팀 KOVO는 김상우(삼성화재) 감독과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국군체육부대(임동혁)에서 선수를 모은 올스타팀이다.이은경 기자 2024.09.07 17:07
드라마

‘유어 아너’ 김명민 “‘아픈손가락’ 허남준, 사랑스러워…연기 폭발력 대단” [인터뷰③]

배우 김명민이 ‘유어 아너’에서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아들 김상혁 역을 맡은 배우 허남준을 극찬했다.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의 김명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이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는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허남준은 극 중 아버지 김강헌에게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장남 김상혁 역을 맡았다.김명민은 앞서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서 김상혁을 김강헌의 ‘아픈손가락’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는 “김상혁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은 게 가장 큰 캐릭터다. ‘나도 크면 아버지처럼 돼야지, 더 인정받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진 캐릭터인데 김강헌이 과거의 언더그라운드 비즈니스를 청산하고 이제는 깨끗한 삶을 계획하려는 때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니까 김상혁은 김강헌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정도까지 가버리고 감당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다”고 설명했다.이어 “어쨌든 김상혁은 그 모든 걸 아버지를 보고 자란 것이다. 자식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것, 결국 모든 책임은 김강헌에게 있다는 점에서 아픈손가락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민은 이어 허남준에 대해 “실제로는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순진하고 천진난만하다”며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많은 것을 숨기고 있으면 연기가 잘 안 나오는데, 이 친구는 되게 투명한 친구라서 그런 것들이 연기로 딱 돌변하면 순수함에서 나오는 연기의 폭발력이 있다. 앞으로 굉장한 기대를 갖고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한편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되며, 오는 10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7:00
영화

‘강매강’ 박지환 “가물치가 사람이면 박세완, 미친 연기” 극찬

배우 박지환이 박세완의 코미디 연기를 극찬했다. 5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가 참석했다.이날 박지환은 “우리 드라마에서는 각자 다른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미쳤다’ 싶었던 사람은 박세완이었다. 놀라운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 ‘가물치도 이렇게는 못 살아 움직인다’ 싶었다”고 치켜세웠다.이어 “예전에 가물치 움직임을 보고 대단하다고 감명받은 적이 있는데 박세완과 코미디를 촬영하면서 그걸 느꼈다. 박세완의 눈과 움직임을 보고 그때가 떠올랐다. 가물치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박세완”이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박지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세완이 또 굉장히 사랑스럽다. 사람이 귀해 보이고 순수하다”며 “매력이 지나칠 정도”라고 덧붙였다.‘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오는 11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5 12:52
프로야구

김도영과 다시 5개 차, 데이비슨 홈런왕 굳히기 돌입 "내 커리어 새 역사"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33)이 홈런왕 굳히기에 돌입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4-0으로 앞선 2회 말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커브를 받아쳐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0호 홈런. 이로써 데이비슨은 2020년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리그에서 4년 만의 시즌 40홈런에 도달했다. NC 구단으로 한정하면 2016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이다. 더불어 KBO리그 역대 25번째로 40홈런-100타점도 동시에 달성했다. 한국 무대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데이비슨은 6월 중순 홈런 선두로 치고 나온 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무섭게 쫓아왔다. 지난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김도영이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둘의 격차는 3개까지 좁혀졌다.그러자 데이비슨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8월 31일 SSG전부터 지난 3일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쳤다. 덕분에 김도영(35홈런)과의 격차를 5개로 다시 벌렸다. 3일 기준으로 NC는 21경기, KIA는 1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491개) 기록을 갖고 있는 최정(SSG)은 33홈런으로 3위에 올라 있다. 데이비슨의 '홈런왕 등극'이 점점 무르익는 분위기다.데이비슨은 영입 당시부터 장타력 검증을 마친 상태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54홈런(311경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1233경기)을 쳤다. 투고타저가 극심한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에서도 지난해 1년 동안 19홈런(112경기)을 터뜨렸다. 장타력은 충분히 기대할 만했으나, 정확성이 문제였다.MLB 통산 볼넷 88개를 얻는 동안 삼진 381개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볼넷 505개-삼진 1404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NPB에선 타율이 0.210으로 너무 낮았다. 데이비슨은 한국 무대에서 한층 좋아진 모습이다. 올 시즌 3일까지 볼넷(36개)에 대비해 삼진(123개)이 여전히 많다. 다만 타율이 0.294로 미국과 일본에서 뛰던 시절보다 훨씬 높다. 뛰어난 장타력에 타격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훨씬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 34개였다. 이후부턴 매 홈런이 내 기록이 된다"라며 "40홈런도 내 야구 커리어에서 하나의 역사가 되는 특별한 홈런"이라고 기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04 12:40
뮤직

‘워터밤 남신’ 백호, 4일 신곡 발표… 제시와 ‘핫’한 컬래버

가수 백호가 오는 4일 신곡을 발표한다. ‘섹시 백’의 귀환이자 제시와의 ‘핫’한 컬래버레이션이 예고됐다.백호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워터밤 여수 2024’(이하 ‘워터밤’)에 출연해 신곡 ‘너티 너티 (Feat. 제시)’ 무대를 깜짝 선공개했다.‘너티 너티 (Feat. 제시)’는 반복되는 후렴구와 강렬한 비트가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퍼포먼스에는 백호와 제시의 터질 듯한 에너지가 응축돼 있다.두 사람은 여수 엑스포 스카이타워 해안가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이를 증명했다. ‘워터밤’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처음 들어본 곡임에도 일부 구간을 다함께 따라 부르고 몸을 흔들며 흥겨워 했다.백호는 “이번 여름이 제게는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냥 넘기기가 아쉬워 여러분께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백호 특유의 ‘섹시 아우라’가 기대를 모은다. 그의 여유롭고 관능적인 퍼포먼스와 노련한 가창은 곡이 지닌 매력과 폭발력을 배가할 전망이다.한편 백호는 이날 ‘너티 너티 (Feat. 제시)’를 비롯해 ‘러브 번’, ‘웻 & 와일드’, ‘노 룰ㄴ즈’, ‘필스’, ‘세비어’ 등의 무대를 꾸몄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1 14:09
해외축구

이적시장 나온 ‘유관 DNA’…토트넘도 영입 레이스 참전 가능성 “베르너 활약 없어”

‘유관’ 윙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 영국 매체는 토트넘 역시 코망 영입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는 폭발력 있는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코망이 토트넘의 새로운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구단은 이적시장 막바지 뮌헨의 최고 공격수 영입 경쟁에 합류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고 주장했다.프랑스 출신의 윙어인 코망은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미 아스널, 바르셀로나, 사우디 프로 리그 소속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레이스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공격진 보강을 마친 상황이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찾고 있다”고 했는데, “포지션에 상관없이 1군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 기회를 잡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코망은 현재 뮌헨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 체제에선 다소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올 시즌 첫 공식전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그리고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모두 교체 출전했다. 커리어 내내 잔부상에 시달린 것 역시 불안 요소 중 하나다.먼저 코망 영입 레이스에 앞선 건 알 힐랄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뮌헨은 이미 사우디 프로 리그 알 힐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구단은 이를 수락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이어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24시간이든 48시간이든 지켜봐야 할 선수다. 그에 대한 관심을 여전하다”라고 짚었다.이를 두고 매체는 “아스널,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모든 결정은 코망의 몫”이라면서 “코망은 잉글랜드 이적을 선호하며, 아스널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주장했다.만약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경쟁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매체는 시즌 첫 두 경기서 존슨이 부진했고, 티모 베르너가 여전히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점을 주목하면서 코망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코망은 2010년대 ‘트로피 사냥꾼’으로 이름난 선수 중 한 명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인 그는 2012~13시즌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다만 지난 시즌엔 뮌헨이 무관에 그치며 기록이 끊겼다. 코망은 2015~16시즌 뮌헨 합류 뒤 공식전 296경기 64골 66도움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5:53
뮤직

[IS포커스] 리사, 로살리아와 ‘뉴 우먼’ 합작…‘록스타’ 추월 역대급 ‘워맨스’ 호평

“리사는 더 이상 K팝 아이돌이 아닌, 팝스타입니다.”블랙핑크 리사의 새 싱글 ‘뉴 우먼’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6월 발표한 ‘록스타’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신곡에 대해, 전작을 뛰어넘는 리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빌보드는 ‘뉴 우먼’ 발매 당일인 지난 16일(현지시간) “리사가 ‘록스타’로 새로운 솔로 시대를 연 후, 로살리아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다국어 일렉트로 팝 트랙인 ‘뉴 우먼’을 위해 더 많은 화력을 모았다. 맥스 마틴과 일리야의 세련된 프로덕션 속 리사는 자신의 태도와 정신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 ‘뉴 우먼’ 리사X로살리아 조합 기대 이상올해 초 개인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리사는 미국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지난 6월 27일 싱글 ‘록스타’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에 나섰다. 불과 2개월 만에 신곡을 공개하며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다. ‘뉴 우먼’은 팝의 거장 맥스 마틴과 일리야 살만자데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이다. 강렬한 비트에 걸맞은 리사의 카리스마 장착 랩으로 출발하는, 몽환적이면서도 당당한 에고를 드러내는 리사의 매력적인 보컬에 유니크한 Y2K 스타일이 인상적인 곡이다.전작 ‘록스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70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8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한 리사는 이번 신곡에서 강력한 파트너와 손 잡고 또 한 번 비상을 노린다. ‘뉴 우먼’에서 합을 맞춘 로살리아는 2020년, 2023년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스페인 출신 팝스타다. 뮤직비디오는 제목처럼 신여성(뉴 우먼) 그 자체다. 몽환적이면서도 또렷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리사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기존의 여성상을 벗어나 새로움을 채색하는 리사를 훔쳐보는 뭇 시선과, 이를 보란듯 깨부수는 리사의 모습이 이어진다. 이후 로살리아가 등장하는 파트는 드라마틱하다. 리사가 헝클어진 머리를 좌우로 흔들자 로살리아로 변하는데 로살리아 특유의 쇠맛이 느껴지는 보석 같은 중저음 보이스는 그 자체로 묵직한 존재감과 아우라를 남긴다. 리사의 파워풀하면서도 선명한 매력의 보컬톤과, 로살리아의 끈적이는 듯 울림이 있는 음색은 썩 괜찮은 시너지를 낸다. 특히 두 여성이 보여주는 ‘워맨스’는 심상치 않다. 리사의 귀걸이와 로살리아의 입술 피어싱 링이 연결됐다거나, 블랙앤화이트의 드레시한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이 교차로 등장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연출일지라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곡에서 로살리아의 존재감은 확실하지만, 리사의 그것을 결코 가리지 않는다.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되 서로의 매력을 극대화해주는 성공적 컬래버레이션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들이 지닌 스타성까지 더하면 ‘뉴 우먼’은 감히 ‘빌보드 베스트 듀엣/그룹’ 부문 후보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결과물이라 할 만하다. 글로벌 누리꾼 다수가 이번 신곡에 대해 “리사의 성장을 지켜보는 듯하다”, “단연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최우수 팝듀오다”, “서로에 대한 리스펙트가 느껴지는 협업이다”, “리사는 K팝 아이돌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 ◇ 리사, 블랙핑크 타이틀 없이도 글로벌 광폭 행보하재근 평론가는 리사의 신곡에 대해 “기본적으로 준수한 완성도에, 뮤직비디오도 A급 팝스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영역을 탄탄하게 구축해가고 있다고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완성도는 좋으나 대중적으로 아직 결정적인 폭발력이 나타나진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블랙핑크 타이틀을 떼고 솔로 활동 중인 리사의 광폭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4인4색이 비교적 뚜렷했던 멤버들 중에서도 실력 면에서 손에 꼽혔던 그는 2021년 첫 솔로 앨범 ‘라리사’의 동명 타이틀곡과 ‘머니’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올해 초 완전체로만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홀로서기에 나섰을 때부터 K팝 카테고리를 초월한 팝스타로서의 행보를 예고했는데 ‘록스타’에 이어 ‘뉴 우먼’으로 그 방점을 확실하게 찍는 모습이다. 특히 ‘록스타’는 물론 ‘뉴 우먼’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색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아티스트적 행보를 걷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사흘째인 18일 오후 3시 기준 3400만 뷰를 넘어서며 압도적 글로벌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전작 ‘록스타’ 뮤직비디오가 발매 한 달 반 가량 지난 현재 1억5000만 뷰를 훌쩍 넘어선 것을 감안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추이로, 표절 논란에 휘말렸던 전작과 달리 감각적 연출에 일단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리사는 최근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가 공개한 후보 리스트에 ‘록스타’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에디팅’, ‘베스트 K팝’까지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넷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 중으로,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를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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