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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뉴욕시장한테 찍혔다’ UFC 엄벌 예고, 이미 경찰 조사 들어갔다…화이트 회장도 큰일 “관련자들 모두 책임져야”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벌어진 난투극이 이대로 끝나지 않을 모양이다.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이 이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26일(한국시간) “애덤스 시장이 UFC 322 난투 사건과 관련한 선수를 처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6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주짓수 코치로 유명한 딜런 데니스(미국)와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의 팀 동료간 싸움이 벌어졌다. 옥타곤에서 MMA 경기를 치른 게 아니라 관중석에서 주먹다짐했다. 난투극이었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번 난투극에 연루된 데니스에게 ‘UFC 행사 평생 출입 금지’란 징계를 내렸다. UFC 자체적으로 징계했고, 경찰에 넘기진 않았다. 그러나 이 사건을 알게 된 애덤스 시장이 뿔났다.애덤스 시장은 지난 25일 트위터에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뉴욕시 경찰국(NYPD)은 이미 철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자는 모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여기서 관련자는 난투극 당사자인 데니스와 마카체프의 팀 동료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UFC 역시 대회사 이미지 훼손 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아울러 애덤스 시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인데, 앞으로 뉴욕시와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애덤스 시장에게 바통을 이어받는 조란 맘다니 신임 시장은 당선 후 첫 연설에서 화이트 회장의 최측근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독재자’로 표현했다. 맘디니 신임 시장에게도 이번 사건으로 UFC의 이미지가 더 악화할 수 있는 셈이다.난투극 가담자들을 엄벌하겠다고 공언한 애덤스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NYPD에서 22년간 경찰로 근무했다. MMA 파이팅은 “난투에 연루된 모든 이들이 MMA 선수다. 기소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대부분은 UFC 소속이 아니”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11.26 22:27
연예일반

“택시에서 ‘퍽!”… 장우혁 폭행 주장한 前직원, 1심 무죄 [왓IS]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소속사 직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김민정 판사는 지난달 2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받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A씨는 2022년 6월 “2014년 초 해외 출장지에서 장우혁과 함께 택시를 탔다가 뒤통수를 주목으로 가격당했다”며 “2020년 방송국에서도 공연을 앞두고 마이크를 채워주던 중 욕설과 함께 손등을 맞았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장했다.논란이 커지자 장우혁 측은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자신이 폭행 피해자”라고 반박하며 A씨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검찰은 A씨의 주장 중 2014년 출장지 폭행은 사실로, 2020년 방송국 폭행은 허위사실로 보고 A씨를 기소했다.재판부는 “장씨 측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회사 대표와 직원이라는 관계 등을 종합하면 A씨가 아무 이유 없이 장씨를 폭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신뢰했다. 또한 “A씨의 진술을 구체적이며 상황과 자연스럽게 부합한다”며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적시했다.검찰은 이 같은 1심 파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6 17:21
해외축구

5년 전 SON-요리스 충돌 조명→“팀 동료끼리 싸우고도 퇴장 피했다”

잉글랜드 현지 매체가 5년 전 토트넘에서 충돌을 빚었던 손흥민과 요리스(이상 LAFC)의 사례를 조명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과거 손흥민과 요리스는 경기 중 서로의 플레이에 불만을 품고 언쟁을 벌였는데, 이번에는 팀 동료에게 주먹질을 한 사건이 벌어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의 2025~26 EPL 12라운드 경기 중 벌어진 동료 간 충돌 사건을 조명했다. 상황은 이렇다. 이날 에버턴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는 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 선수에게 거친 플레이를 범한 게 아니라, 팀 동료 마이클 킨과 말다툼을 하다 왼손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주심은 게예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게예가 퇴장당한 건 경기 중 과격한 행동 때문이다. 같은 날 EPL 매치 센터 소셜미디어(SNS)도 “폭력 행위로 인한 게예의 레드카드 판정은 비디오판독(VAR)이 점검해 확정했다. 해당 행동은 킨의 얼굴을 명확히 가격했다”고 설명했다.BBC는 “폭행 행위에 관한 규정은, 사용된 힘이 미미한 수준이 아닌 이상, 상대 선수 또는 그 외 다른 사람의 머리나 얼굴을 손이나 팔로 가격할 경우 퇴장 사유에 해당한다고 정의한다”고 부연했다. 공교롭게도 EPL에서 동료끼리 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기록이 집계된 2000~01시즌 이후 기준으로 2차례 더 있었다. 지난 2005년 뉴캐슬 소속 리 보이어와 키어런 다이어가 충돌했고, 2008년에는 스토크 시티의 리카르도 풀러와 앤디 그리핀이 맞붙었다.해당 장면을 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전 에버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런 충돌은 매우 놀랍다. 두 선수 사이에 오해가 있었다. 주심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규정상 레드카드가 맞다”고 평했다.전 맨유 수비수 게리 네빌은 과거 보이어와 다이어 사건에 비견할 정도는 아니었다면서 “옐로카드 정도면 충분했을 거”라고도 했다.한편 BBC는 “EPL에서는 팀 동료끼리 충돌하고도 퇴장을 피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돌아봤다.이때 언급된 게 2020년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 중 발생한 손흥민-요리스의 충돌 사건이다. 당시 요리스는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백업 플레이를 하지 않은 손흥민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요리스가 손흥민에게 달려가 등을 밀쳐 논란이 컸다. 이후 공개된 팀 다큐멘터리에선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이는 두 선수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퇴장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해당 경기서 승리했다. BBC도 “휴식시간이 지난 뒤 상황은 잊혀졌다”라고 부연했다.한편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LAFC로 향하며 요리스와 재회했다. 팀 합류 뒤엔 요리스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구단 SNS를 통해 공개됐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6:45
뮤직

“기억해주면 영원히 사는거래”…故 구하라 오빠, 동생 6주기에 ‘먹먹’ 심경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흐른 가운데, 고인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가 먹먹한 심경을 드러냈다.구호인 씨는 23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영원히 사는 거래”라는 글과 함께 동생이 안치된 공간과 그곳을 가득 채운 꽃다발과 인형, 편지 등을 사진으로 담아 게재했다. 구호인 씨는 또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인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고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협박 사건으로 고통받았고, 사망 이후에도 상속재산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구호인 씨는 2020년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2025.11.24 13:53
뮤직

故구하라, 오늘(24일) 사망 6주기…너무 일찍 떠난 별

그룹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고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8세.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던 고인의 갑작스러운 선택은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고인은 생전 전 남자친구의 폭행 및 협박 사건으로 고통받았고, 사망 이후에도 상속재산 등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고인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2020년 양육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구하라는 2008년 카라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받았다. 고인이 사망한 후인 2022년 카라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앨범 ‘무브 어게인’을 내고 7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고 구하라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곡 ‘헬로’를 발매, 고인을 추억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4 07:13
드라마

2년 만의 귀환 ‘모범택시3’ 오늘(21일) 첫 방송… 꼭 봐야 할 관전 포인트 3

2년 만에 돌아온 메가히트IP ‘모범택시’ 시리즈가 오늘(21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사이다 히어로 드라마의 근본으로 꼽히는 ‘모범택시’ 시리즈는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 등 걸출한 성과들을 거두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이 가운데 2년 만에 안방극장을 다시 찾는 ‘모범택시3’는 첫 방송을 앞두고 독점 공개된 스핀오프 영상이 공개 48시간 만에 150만 뷰를 돌파하며, 돌아온 '모범택시' 시리즈를 향한 대중의 기대를 증명한 바 있다. ‘모범택시3’를 한층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그 멤버 그대로, 돌아온 무지개 5인방의 믿고 보는 팀플레이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김도기’ 이제훈이 2025년 연말을 갓도기표 사이다로 화끈하게 달굴 채비를 마쳤다. 그리고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이 세 시즌 연속으로 멤버 교체 없이 ‘무지개 5인방’의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원년 멤버가 세 시즌 연속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 이제는 가족보다 더 끈끈한 원팀 케미를 탑재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완성형 복수 대행 서비스를 이끌며 통쾌한 재미를 보장한다.◇ 강력하고 다양해진 빌런들 X 초대형 특별출연 릴레이‘모범택시3’의 연출을 맡은 강보승 감독은 “전 시즌과 달라진 것은 사회의 악인 빌런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다양한 빌런에 따라 변하는 도기의 부캐와 액션이 ‘모범택시’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 요소인 만큼, 각 사건의 빌런 캐릭터 구축에 공들였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모범택시3’ 시리즈를 앞두고 각 에피소드 빌런들의 모습을 담은 실루엣 포스터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 바 있다. 김의성 역시 “시즌3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초대형 빌런들이 등장한다. 너무나 풍성한 볼거리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드릴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걸출한 배우들의 특별출연을 귀띔한 바. 더욱 강력해진 빌런들의 출몰과 함께 극대화될 무지개 5인방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누아르 코미디, 버라이어티한 장르적 재미 (ft.부캐플레이)시즌3에서는 국내외 불문, 온갖 분야에서 착취와 범죄를 일삼는 빌런들의 만행을 철저히 응징한다. 이에 시즌2 첫 회에서 베트남을 기반으로 해외 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꾀어내 폭행과 감금을 일삼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조직을 일망타진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던 ‘무지개 5인방’이 시즌3 첫 회에서는 인터내셔널 공조를 통해, 해외 인신매매와 관련된 글로벌 불법 사금융 조직을 정 조준한다. 또한 K팝부터 스포츠와 게임 등 한층 다양해진 분야의 빌런들이 출몰할 예정. 이에 각기 다른 빌런들의 양상만큼이나 진화한 ‘무지개 5인방’이 누아르,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 코미디, 멜로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복수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버라이어티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나아가 다채로워진 장르를 넘나드는 강보승 감독의 시네마틱 연출 또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한편,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늘(2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21 08:38
예능

아내 20개월간 가출+외도, 남편은 폭행…서장훈 “미쳤다” (이숙캠)

17기 첫 번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오늘(2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7기 캠프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공개된다. 가사조사실에 들어오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아내의 모습에 박하선은 “이유가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먼저 남편 측 영상에서 아내가 20개월간 가출을 하고, 외도까지 한 사실이 드러난다. 캠프 촬영 기준 불과 한 달 전 집으로 돌아온 아내가 또 집을 나갈까 봐 남편이 급하게 캠프를 신청해, 아내가 귀가한 지 9일 만에 일상 관찰 촬영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지는 막장 드라마 같은 사건들에 서장훈은 “오늘 미쳤다”라며 실성한 듯 허탈한 웃음을 터뜨린다.그러나 박하선은 남편 측 영상을 보고도 “하나도 와닿지 않았다”라고 말해 남편에게 숨겨진 반전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어 아내가 계속 가출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남편의 폭행 때문임이 밝혀진다. 서장훈은 “가출 문제를 따지기 전에 폭력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고 지적하지만, 남편은 이에 대해 오히려 불쾌함을 표해 가사조사실 분위기가 얼어붙는다.한편, 모두의 예상과 달리 아내의 현재 이혼 의사가 10%라고 밝혀져 또다시 반전을 준다. 가사조사를 마친 부부는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게 되고, 아내는 충동적으로 짐을 싸 방을 나가버리며 상황은 더욱 예측 불허로 흘러간다. 17기 첫 번째 부부의 자세한 사연은 오늘(20일) 오후 10시 1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0 17:29
영화

‘당신이 죽였다’ 이유미 “넘어지지 않고 걸어갈 것” [IS인터뷰]

“이 작품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위안이고 용기였으면 좋겠어요.”배우 이유미는 신작 ‘당신이 죽였다’를 선보인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이 작품을 보고, 또 이 작품에 임한 내 마음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는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본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가 원작으로, 극중 이유미는 남편의 폭력으로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는 희수를 연기했다. “희수를 구원해 주고 싶었어요. 동시에 이 친구를 뭔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죠. 희수가 후반으로 갈수록 많은 선택과 갈등을 겪잖아요. 근데 그 마지막 선택이 그에게 완벽했다고 봐요. 제가 그걸 느끼고 싶었고, 시청자들에게도 느끼게 하고 싶었죠.”하지만 출연을 결심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무엇보다 실제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수 있을지, 혹여나 이것이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지 우려됐다. 그런 이유미의 마음을 움직인 건 폴레트 켈리의 시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였다.“감독님이 손편지로 그 시를 써서 주셨어요. 폭행 후에 꽃을 받았고, 그걸 계속 받다 보니 죽게 됐다는 내용이었어요. 처음엔 사랑, 나중에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담겨 있었죠. 그걸 보고 희수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희수의 대사가 많지 않았던 것을 두고는 “그래서 평소보다 많이 고민했고, 표정이나 행동 등 보이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평소 41kg을 유지하던 몸무게를 36kg까지 감량한 이유도 그래서였다.“희수에게 식사는 강압적인 행위로, 그냥 남편 때문에 먹는 거죠. 그래서 외적으로 왜소해 보이면 그 아픔이 더 잘 보이지 않을까 했어요. 원래 제가 촬영 때 밥을 잘 못 먹기도 하는데, 최대한 음식이 생각나지 않게 잠도 많이 잤어요.”감정 소비가 큰 역할인 만큼 힘들진 않았냐고 묻자 “그러진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현장에는 가장 이유미다운 상태로 갔다. 카메라가 돌 때만 희수로 존재하고 아닐 때는 오롯이 나로 지내는 시간으로 정했다. 잘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분리하는 작업을 했다”고 부연했다.“제가 그동안 심리적으로 힘든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잖아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다들 ‘괜찮아?’라고 물어보더라고요(웃음). 근데 이게 의도한 건 아니에요. 언제나 제가 궁금하고 이해하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했고, 흐름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죠. 앞으로도 이렇게 넘어지지 않고 잘 걸어가고 싶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06:05
뮤직

‘활동 재개’ 김건모, 수원 콘서트 성료 “댓글 신경 안 쓸 것”

6년 만에 콘서트로 활동을 재개한 가수 김건모가 꾸준한 활동을 다짐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전국투어 ‘김건모.(KIM GIN MO.)’를 열었다.이날 공연 말미 김건모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댓글에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면서 “멋지게 늙은 귀여운 영감이 돼 항상 여러분 곁에 이렇게 맴돌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김건모는 2019년 콘서트를 끝으로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9월 부산 콘서트를 통해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달 대구 공연에 이어 이날 수원 공연에 나선 김건모는 약 2시간 30분 동안 변함 없는 노래 실력으로 ‘국민 가수’의 위엄을 뽐냈다. 그는 특히 마지막 곡을 마친 뒤 관객들을 향해 큰절을 하기도 했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12월 성폭행 의혹에 휘말리며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활동을 중단했으나 2021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의혹을 벗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7 08:46
NBA

악동은 '악동'이네…탐슨과의 온라인 설전에 '가정 폭력 사건'까지, 보석금 5800만원

미국 NBC스포츠는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패트릭 베벌리(37)가 미국 텍사스주 포트벤드 카운티에서 중범죄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포트벤드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확인했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새벽 3시 50분 휴스턴 교외 지역으로 출동했고, 현장에서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발생한 상황이 가정 폭력 사건으로 이어졌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용의자로 확인된 베벌리가 폭행 및 가정 폭력/가족 구성원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보안관실은 추가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시카고 출신이 베벌리는 2012~13시즌 NBA에 데뷔해 2023~24시즌까지 뛰었다. 통산 12년 성적은 518경기 평균 8.3점 4.1리바운드 3.4어시스트. 휴스턴 로키츠, LA 클리퍼스, 시카고 불스, 밀워키 벅스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온라인 설전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정 폭력 사건에도 휘말려 '악동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NBA스포츠는 '베벌리는 4만 달러(5800만원)의 보석금으로 석방됐다. 소셜미디어(SNS)에 두 차례 (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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