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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뉴진스 기획 표절 아냐”…빌리프랩 해명이 몰고 온 역풍[왓IS]

이름 자체가 멍에가 된 걸까. 그룹 아일릿이 컴백 전 또 다시 카피 및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고 있다. 아일릿은 오는 21일 미니 2집 ‘아이윌 라이크 유’를 발표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데뷔와 동시에 ‘특급신인’ 타이틀을 꿰찬 아일릿이지만 컴백을 불과 열흘 남겨두고 다시 ‘뉴진스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침울한 분위기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 심리로 열린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서 아일릿이 뉴진스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민 전 대표 측 주장의 뒷받침 할 새로운 증거가 제출되면서다. 해당 자료에는 제보자인 하이브 내부 직원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했으나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 녹취록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냐고 묻는 질문에 “네네 맞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그러면서 제보자는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고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 빌리프랩 측은 일간스포츠에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민 전 대표 측 주장을 반박했다. 하지만 빌리프랩의 이 같은 해명은 오히려 역풍을 낳았다. 아일릿의 데뷔 서바이벌이던 JTBC ‘알 유 넥스트?’ 최종회차 방송이 지난해 9월 1일 진행됐는데, 빌리프랩의 해명에 따르면 신규 걸그룹 멤버가 결정되기 전 이미 팀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를 확정해 둔 셈이라 시청자 투표로 최종 멤버를 결성하는 포맷이 무색하게 멤버 구성을 어느 정도 염두해 뒀던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안팎의 내홍에도 아일릿은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인 그룹으로서 짧지 않은 공백을 가졌던 만큼 모처럼 무대가 반가울 일이지만 공교롭게도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는 역대급 성적을 쓴 전작 ‘마그네틱’도, 같은 날 컴백하는 현 가요계 대세 그룹 에스파도, 그리고 데뷔부터 카피 의혹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동 모회사 타 레이블 걸그룹인 뉴진스도 모두 아일릿이 넘어야 할 산이다. 여기에 뜻하지 않게 또 다시 불거진 이번 논란 역시 끝내 그 자신들의 힘으로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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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랩 측 “민희진 ‘아일릿 뉴진스 기획안 표절’ 주장 사실무근” [공식]

빌리프랩 측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현 사내이사)의 ‘아일릿의 뉴진스 기획안 표절’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빌리프랩 측은 11일 일간스포츠에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민 이사 측 주장을 반박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기획안 표절 주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 심리로 열린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서 등장했다.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새 증거를 제출했다. 심문 과정에서 민 전 대표 측은 “채권자(이하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허위사실이라 반발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는 제보자인 하이브 내부 직원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했으나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녹취록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냐고 묻는 질문에 “네네 맞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그러면서 제보자는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고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아일릿은 지난 3월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데뷔 전, 후 뉴진스 카피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다. 오는 21일 미니 2집으로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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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아일릿-뉴진스 표절 새 증거 제출..민희진 vs 하이브 3막 열렸다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 대표이사직을 두고 또 다시 법정에서 충돌했다. 민 전 대표 측으로부터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추가로 제기돼 지난 4월부터 불거진 하이브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브의 민희진 전 대표 감사로 1막이 열렸고,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해임되며 2막이 열렸다면, 이번 증거 제출로 3막이 시작된 셈이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현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심문기일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민 전 대표가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열리게 됐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 또한 지난달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으나 어도어가 거절했다. ◇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해지 사유=신뢰관계 파탄? 그 책임은 하이브”이날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방치한 것 외에도 뉴진스 역바이럴, 직장 내 괴롭힘 은폐, 흠집내기용 언론플레이 등 수없이 많은 배신행위와 괴롭힘을 자행했으며, 법원의 선행 가처분 결정도 무시한 채 주주간계약이 해지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야 하고, 하이브가 선임한 이사들이 어도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업무집행을 지시하여야 한다는 가처분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가처분 요지를 설명했다.하이브의 주주간계약 해지 위법성에 대해서도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서는 어도어에 대한 침해가 발생할 여지가 늘 존재한다. 구조적 침해 가능성이 있는데 어도어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를 묵과해선 안되고, 채무자의 부당한 지시에 맞섰다”면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부당행위를 함으로써 신뢰관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민 전 대표는)주주간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부당대우, 표절 의혹에 대해 성실히 주장한 것이다. 위법하다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예비적으로 주주간계약은 계속적 계약이고 신뢰관계가 파탄났으면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브가 말하는 신뢰관계가 뭔지 모호하다. 설마 방시혁 의장과의 감정적 신의는 아닐 것이다. 뉴진스를 위한 좋은 성과를 말할 것이다. (민 전 대표는)사건 전은 물론 이후에도 뉴진스로 어도어 이익창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풋옵션 규정은, 모호한 이유로 해지될 수 없다. 명시적 구속약정을 두고, 귀책사유가 없는 상호해약을 둔 것이라 보아야 한다. 단순한 신뢰관계 파탄은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신뢰가 파탄났다 해도 책임은 채무자에 있다. 4월부터 진행된 총공세는 대기업이 한 개인을 상대로 벌이는 일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악의적이고 집요했고 무서웠다. 채권자의 배신행위라는 걸 반복하며 발췌해서 법원 결정을 호도하고 있는데 배신행위는 될 수 있을 지언정 배임행위는 될 수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아전인수격 해석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 “신뢰 파괴에 따른 계약해지 적법” 민 전 대표 배신·독립 시도 거듭 주장하이브 측은 “신뢰관계 파괴는 이미 배신행위로 지난 가처분에서 인정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을 해지하고 권한의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선행 가처분 취지에 반합니다만, 채권자의 배신행위를 더 설명하겠다”면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전 직원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에 담긴 내용상 민 전 대표가 단순 상상이나 모의를 넘어 여론전 등 구체적인 독립 실행 행위에 나아갔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 측은 “여론전으로 채무자(하이브)를 곤란하게 하려 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채권자(민희진)는 4월 25일 드디어 7개 사항을 망라하며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는 ‘터뜨린다’고 언급했던 내용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면서 “소수 경영자에게 경영권을 위임한 것은 고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주간 의견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갈등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은 회사 내에서 소통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민희진은) 일련의 계획과 실행으로 채무자의 신뢰(영역을)를 벗어났고 근본적으로 (신뢰가)파괴됐다”고 강조했다.현재 뉴진스의 상황에 대해 “무모한 상상력의 소산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 현실적 접근”이라 언급한 하이브 측은 “신뢰관계가 파괴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어도어를 인수 하기 위해 여론전을 준비하고 채무자 공격을 실행한 상황에서 주주간계약이 효력을 갖는 것은 정의와 형평에 어긋난다”며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을 데리고 독립하려 모색했다는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그룹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지분을 아예 갖고 있지 않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독립을 모의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충분히 (독립이) 가능한 일이라 자신했을 것”이라며 “20%의 지분으로 경영권 탈취는 어렵지만 IP가 전부인 엔터회사에서는 얼마든지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 채권자는 겉으로는 부인하지만 점점 뉴진스를 데리고 독립하기를 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더하게 한다”는 의견도 냈다. ◇재판부, 가처분 요지 무관한 ‘도돌이표 상호공격’ 변론 지적양측은 각각 20분 이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주주간계약 해지의 부당,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그 과정에선 지난 5월 가처분 재판에서 나온 이야기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은 의견과 주장이 오고갔다. 이에 재판부는 “양측 다 아쉬운 점이 5월 30일 가처분 있었는데, 그 전 얘기를 다시 다 반복하고 계시다. 양측 다 서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측의 날 선 공방 이후 재판부는 가처분 심리 항목을 재점검했다. 재판부는 하이브 측에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을 재차 물었고,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시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을 행사하라는 게 채권자의 입장이고, 채무자(하이브)는 찬성한다는 의결권 위임장 의견서도 제출했다”고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재판부는 “채권자 측이 믿기 어려워 하니 조서에 남겨두자”며 명확한 문구를 제시해 양측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다만 하이브 측은 사내이사 선임 외 대표이사 재선임 요구에 어도어 이사진이 찬성 의견을 내게 해줄 것을 법적으로 결정해달라는 민희진 측 요구에 대해 “부적합한 신청이다. 주주간계약에 의하여 상대 주주로 하여금 특정 방향의 의사를 지지하게끔 지시하는 게 소의 이익이 없다”며 “그 요구에 따를 법적 의무가 없으므로 승소 판결이 되어도 아무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지시행위를 구하는 것이라 해도 이사가 그 요구를 따를 법적 의무가 없다. 상대방에게 법적 의무를 지시하도록 청구하는 소는 법적 실익이 없다”며 “소구하거나 이행강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브 측은 “채권자(민희진)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 명확하며 프로듀싱 권한도 5년간 유지하게 했다. 뉴진스 전속계약 만료시한까지 동일한 업무를 하게 한 상태”라며 “(민희진이)대표이사로 재선임되더라도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이사 임기가 새로 개시되면 대표이사 재선임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하겠다”는 의견을 내 끝나지 않을 싸움을 예고했다. ◇아일릿 뉴진스 기획안 카피 증거 또 나와…표절 의혹 새 국면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새 증거를 제출해 관심을 모았다. 심문 과정에서 민 전 대표 측은 “채권자(이하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허위사실이라 반발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는 제보자인 하이브 내부 직원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이 담겨있다. 해당 내부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했으나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녹취록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냐고 묻는 질문에 “네네 맞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그러면서 제보자는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고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한편 빌리프랩 측은 이와 관련해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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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아일릿-뉴진스 표절 새 증거 제출..하이브 내부고발자 “뉴진스 기획안과 똑같이 만들거라 상상도 못해”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하이브 내부 고발자 증언을 제출했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현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민 전 대표 측은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새 증거를 제출했다. 심문 과정에서 민 전 대표 측은 “채권자(이하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허위사실이라 반발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는 제보자인 빌리프랩 소속 하이브 내부 직원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이 담겨있다. 해당 내부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했으나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녹취록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냐고 묻는 질문에 “네네 맞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고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이날 민희진 측은 구두변론 자료를 전달하며 “이처럼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빌리프랩은 표절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하이브는 이를 방치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 3일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대해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는데 이러한 문제 제기가 정당했음이 객관적 증거에 의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며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내부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감사로 응수했지만 이로써 하이브의 감사는 정당성이 전혀 없는 불법감사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방치한 것 외에도 뉴진스 역바이럴, 직장 내 괴롭힘 은폐, 흠집내기용 언론플레이 등 수없이 많은 배신행위와 괴롭힘을 자행했으며 법원의 선행 가처분 결정도 무시한 채 주주간계약이 해지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야 하고, 하이브가 선임한 이사들이 어도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업무집행을 지시하여야 한다는 가처분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김주영 대표가 신임 어도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 전 대표 또한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소송전에 돌입할 의사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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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표절의혹 주장 누리꾼, 손배소 불참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표절을 주장했던 고발인이 손해배상 소송에 불참했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9단독 심리로 아이유 측이 저작권 혐의 고발인 추정 인물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변론이 진행됐다. A씨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에도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해왔으며 이날 재판에도 불출석했다. 재판에 따르면 A씨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유 측은 재판부에 기일 추후 지정을 요청하며 A씨의 신상을 보다 특정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아이유는 지난해 5월 음악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A씨에 의해 피고발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고발은 그 해 8월 각하됐고, 아이유 측은 9월 A씨의 신상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3000여 만원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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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전MC는 음주운전에 메인MC는 표절 의혹? 폐지론까지 불거져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사그라들고 있지 않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24일 방송된 가운데,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표절 논란 유희열은 하차하라", "프로그램 폐지 수준 아닌가?"라는 분노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유희열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시청자 게시판을 받은 바 있으나 다시 열어놓았고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글은 다시 올라오고 있다. 이중 한 시청자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만큼 국민의 의사와 의중을 잘 반영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하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요? 유희열씨에 대해 좋고 싫고를 떠나서 심야 방송은 조용히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싶습니다. 사과의 진정성이라든가 류이치 사카모토곡에 대한 논란은 더는 알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곡들 이외에도 다른 여러곡들이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방송을 보고 있자니 상당히 불편하고 불쾌합니다. 예전처럼 웃고 떠드는 방송 진행, 저는 좀 어색하고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네요. 묻어놓고 뭉개면 잠잠해지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마시고, 제작진은 신속하고 책임감있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 역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MC들의 무덤이네요. 사전MC(MC딩동)는 음주운전하고 도망가다가 걸리고 본MC는 보란듯이 표절하다가 욕먹고, 표절자가 스케치북 같은 프로 진행하는 게 말이되나요? 한 곡이면 실수지만 한두 곡도 아니고 아주 뻔뻔하네요. 스스로 하차도 안하네요 ㅋㅋ 티비에서 그만보고싶어요"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시청자들도 "내로남불 여기서도 봐야합니까? 남이 하면 표절이고 댁이 하면 유사성 인정입니까? 원곡자가 소란스러워지는 걸 원치 않는단 말이 저 같으면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들겠는데 본인 생각을 어떠신지? 이쯤해서 모든 프로그램 자진하차하고 자숙하세요 여기서 계속 되면 표절의혹 곡들 아마 계속 나올겁니다. 지금도 커뮤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고요. 그나마 가진 좋은 이미지 그만 무너뜨리고 자숙하세요"라고 꼬집었다. 앞서 MC딩동은 지난 2월 음주운전 후 도주한 혐의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전 MC 직에서 하차한 바 있다. MC딩동은 “너무 괴롭고 후회스럽고 돌이킬 수 없는 큰 잘못을 했다. 진심으로 잘못했다 뉘우치며 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희열은 최근 발매한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의 유사성이 제기되면서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지난 22일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유사성 인정'의 표현을 썼을 뿐, 표절에 대해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아 네티즌들의 반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다른 여러 곡들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추가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도 지난 21일 진행했으며 방송 하차 계획은 현재 없는 상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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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의혹 또 터졌다..일본 타마키 코지 노래와 유사성? 점입가경 논란

유희열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를 표절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또 다른 표절 시비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20일 커뮤니티 사이트 MLB파크에는 "유희열 표절의혹 또 나왔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성시경의 노래와 타마키 코지의 노래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왔다. 성시경이 2002년 발매한 'Happy Birthday to You'와 1998년 발매된 타마키 코지의 동명의 노래 'Happy Birthday to You'가 링크로 삽입됐는데, 이를 들은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성시경의 'Happy Birthday to You'는 작사, 작곡, 편곡 모두 유희열로 확인된 상태라 유희열이 이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노래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뭐 번안곡 수준인데, 제목에 가사까지 비슷...", "서울대 출신 한국가요 영향력 거의 탑인 사람 아닌가? 실망을 넘어 충격이다", "혹시 리메이크 아닐까?", "들어보니 'Happy Happy birthday to you' 하는 부분은 완전 똑같지만 나머지는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르네요.표절 시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수준으로 보이긴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14일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그는 소속사 ‘안테나’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제보를 검토한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과거 유명 가수의 표절 의혹 사례를 보면 '귀천도애' 김민종, '천상유애' 룰라의 이상민, '겟챠'의 이효리 등이 표절을 인정한 뒤 오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유희열 역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쏟아지는 표절 의혹에 대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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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요즘사', KBS '요상해' 표절 의혹에 제보자 취재까지...논란 재점화

KBS 신규 예능 '요즘 것들이 수상해'(이하 '요상해')가 유튜브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요즘사')과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KBS가 표절 의혹을 반박했지만 이에 대해 '요즘사' 측이 재반박했다. '요즘사' 채널을 운영 중인 혜민은 16일 자신의 채널에 '출연자들 인터뷰했습니다 #표절 #도용 의심되는 #요즘것들이수상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영상에서는 저희 채널 출연자이자 해당 방송 출연 제안을 받았거나 촬영을 마친 분들과의 전화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이번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은 지금까지 K방송 제작진 주장과는 전혀 상반된 이야기였습니다. 분명 K방송 제작진은 기획 단계에서 요즘사를 본 적도 없고 모든 게 정해진 뒤에 출연자들이 요즘사에 나온 것도 알게 됐다라거나, 출연자들 자료를 여러 매체와 다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조사했고 취재했다고 했는데, 인터뷰를 통해 들은 출연자 분들의 이야기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나아가 '#요즘것들이수상해 #방송국이수상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서 혜민은 두명이 출연자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 두 출연자는 '요상해' 제작진의 섭외를 받고 사전 인터뷰를 하면서 '요즘사'를 참조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출연자는 "'요상해' 제작진이 저에 대한 사전 자료를 가지고 오셨는데 '요즘사' 책을 프린트 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저도 '요즘사' 보고 오셨군요라고 했던 것 같다. 작가진이 저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했고, '요즘사' 인터뷰 내용 정도만 파악하고 오신 듯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혜민은 "저희 채널 참고하지 않은 게 말이 안된다 생각한다"라고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출연자 역시 "'요상해' 제작진에게 섭외를 받았는데 표절 논란이 있은 후였다. 그쪽에서 '원래 혜민님 부부를 섭외하고 싶었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 자문이라도 구하지 않은 게 후회가 된다고 이야기해주셨다. 또한 법무팀에서 검토를 받아서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취지로도 얘기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혜민은 "바로 이게 '요즘사'를 의식한 게 아니냐?"면서 "K본부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요즘사'는 지난 2017년부터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다양한 삶의 선택지를 찾는 요즘 것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MZ세대를 인터뷰해 인기를 모아왔다. 현재 구독자는 약 3만 6000명이다. KBS 예능 '요상해'는 MZ세대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다양한 가치관을 들여다보는 일반인 관찰 예능으로 매회 다른 주인공이 나오는 예능이다. 두 콘텐츠는 최근 유사성 논란이 불거졌으나 KBS는 이에 대해 "표절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인터뷰 중심으로 진행되는 해당 유튜브 채널과 MZ세대의 일상 관찰을 포맷으로 하는 저희 프로그램의 차이는 명확하다. 노력으로 만들어진 고유의 창작물이다"고 밝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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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강은탁, 이채영 알레르기 테러 극복…복수 가동

'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이채영의 알레르기 테러를 당했지만, 엄현경의 도움으로 벗어났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며 이채영과 엄현경, 두 여자를 완벽하게 속일 수 있게 됐다. 14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극 '비밀의 남자' 26회에는 이채영(한유라)으로부터 알레르기 테러를 당하고 위기에 처한 강은탁(이태풍)이 엄현경(한유정)의 도움으로 살아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채영은 유민혁 검사가 강은탁일 수 있다는 의심을 확인하기 위해 저녁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강은탁에게 새우 분말 가루를 뿌린 샐러드를 먹도록 했다. 그러나 강은탁은 아무렇지도 않게 샐러드를 먹었고, 헤어질 때까지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 이채영의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강은탁이 자신의 검사실을 이채영이 다녀갔다는 사실과 갑작스럽게 자신을 저녁 자리에 초대한 이채영의 행동을 의심, 알레르기약을 미리 먹은 덕이었다. 그러나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고 이채영과 헤어지자 알레르기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길거리에 주저앉아 있는 강은탁을 엄현경이 발견해 구했다. 정신을 차린 강은탁은 의사가 자신의 알레르기를 언급하자 곧장 사과 알레르기가 있다고 둘러대 은근히 유민혁 검사에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길 바란 엄현경의 기대도 한꺼번에 없앴다. 그는 정신을 차릴 때까지 곁에서 간호해준 엄현경이지만, 차갑게 대했고 엄현경 가족에 대한 복수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알레르기 테러로 강은탁에 대한 의심을 떨쳐낸 이채영은 자신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이시강(차서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혈안이 됐다. 때마침 디자인 표절 의혹에 휩싸인 서준이 제보자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같은 방송사 기자 선배의 수첩까지 바꿔치기하며 이시강을 도왔다. 그러나 제보자에게 연락이 닿을 길이 없자 이시강은 유민혁 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은탁은 이시강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고, 성심을 다했다. 함께 잠복은 기본, '액션 태풍'으로 변신해 위기에 처한 이시강을 구했다. 강은탁의 도움으로 표절의혹에서 벗어난 이시강은 강은탁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 일을 계기로 형·동생 사이가 됐다. 이시강은 강은탁에게 그동안 그리워하는 여성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상대가 엄현경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강은탁은 이채영의 DL그룹 입성 꿈이 물거품이 될 거란 기대감에 기뻐했다. 그런 가운데, 대리운전 기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엄현경이 이시강과 강은탁이 있는 술집에 등장했고, 목소리만으로 엄현경임을 알아채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이들의 운명적인 재회에 기대감이 증폭됐다. '비밀의 남자'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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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tvN 효자 이지은·여진구, '호텔 델루나'도 성공할까

tvN 효자들이 모였다.이지은은 최고 시청률 7.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한 '나의 아저씨'에서 주연을 맡아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인생 드라마'를 안겼다. 여진구는 '왕이 된 남자'(최고 시청률 10.9%)에서 1인 2역을 맡아 원작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전작 '아스달 연대기'가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렸고 제작비에 비해 완성도가 낮다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파트2 마지막 회에서 기록한 6.8%라는 시청률은 낮다고 할 수 없다. 그렇기에 '호텔 델루나'가 '아스달 연대기'의 후광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tvN '호텔 델루나'줄거리 :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등장인물 : 이지은·여진구·신정근·배해선·표지훈·강미나 등김진석(●●◐○○)볼거리 : 귀신 보는 맛이 있다. 매회 등장하는 귀신들이 그나마 납량특집 느낌이 강해 일반적인 스릴러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호텔 식구들의 조합도 기대된다. 배해선과 신정근, 강미나와 표지훈의 감초 역할이 두 주인공이 놓칠 재미를 더한다.뺄거리 : 뭐 비슷한 캐릭터엔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 '프로듀사' 신디가 호텔 사장이 된 듯 오버랩된다. 초반에는 다소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로 신디와 톤이 같다. CG가 상당한 작품이라 후반 작업이 길다. '홍자매=표절의혹' 이젠 수식어다. 첫방송하고 또 표절 얘기가 나오는건 아닐지 벌써 걱정이다. 사실 이지은과 여진구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한 사람이 많을텐데 소름끼치게 어울리진 않는다. 따로 노는 기분이랄까. 합체가 중요하다.황소영(●●●○○)볼거리 : 이지은, 여진구 조합이 신선하다. 더구나 이지은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와는 좀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준다. '나의 아저씨'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자신과 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여진구는 능청스러움과 귀여운 매력으로 주말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아스달 연대기' 때문일까. 눈높이가 낮아져 있고 뚜렷한 경쟁작도 없다. '호텔 델루나'가 중간만 가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뺄거리 : 괴팍한 사장으로 분하는 이지은의 캐릭터가 '환상의 커플' 한예슬이 분했던 안나조나 여타 드라마에서 봐왔던 여주인공 스타일과 비슷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이지은표 장만월이란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연기력에 대한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것도 불안 요소다. '프로듀사'나 '나의 아저씨'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페르소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선 실망스런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이아영(●●●○○)볼거리 : 전반적으로 비주얼이 화려한 드라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닥터스'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의 세련된 감각이 눈길을 끈다. 고풍스러운 호텔 인테리어 등 미술·소품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지은은 전작 '나의 아저씨'와 180도 다르다. 화려한 걸 좋아하고 사치스러운 캐릭터를 맡아 거의 매 신 의상이 달라지고 귀걸이·반지 등 액세서리로 반짝거린다.뺄거리 : 하이라이트에 나온 귀신의 외형이 다소 적나라하다. 극 중 겁이 많다는 설정인 여진구가 아니더라도 놀랄 만한 모습이다. '판타지 호로맨스'를 표방하지만 어쨌든 방점은 '로맨스'에 찍혀야한다. 너무 과한 호러는 대중의 선택을 받기 힘들 수 있다. 판타지·호러·로맨스·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균형도 관건이다.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7.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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