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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받으러 온’ 전도연 살벌하네…영화 ‘리볼버’ 스틸 공개

배우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이 포착됐다.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리볼버’에서 열연한 전도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전도연은 ‘리볼버’를 통해 그동안 관객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 속 전도연은 텅 비어버린 눈빛과 얼굴, 대가를 받기 위해 뒤도 보지 않고 직진하는 독기 등 수영의 여러 면모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완벽히 승화시킨 모습이다. 또한 2년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친 후 수영의 심적 변화를 단번에 알 수 있는 외적인 부분도 눈에 띈다. 전도연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 과거와 현재의 변화 폭을 보여주기 위해 했던 고민을 전했다.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갖고 있는 품격과 타자에 대한 어마어마한 공감 능력을 생각하며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며 오직 전도연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해 기대를 모았다. 이에 전도연은 “이런 모습과 감정으로 연기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굉장히 통쾌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리볼버’는 오 감독과 전도연의 ‘무뢰한’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이에 오 감독은 “‘리볼버’에는 지금까지 드러난 적 없던 전도연의 얼굴이 담겨 있다. 전도연은 본능적으로 장면의 주요점을 명확하게 짚어 내는 베테랑”이라고 신뢰를 내비쳤다. 전도연은 “‘내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는 저돌적인 생각이나 모습들이 좋았다. 수영은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할 줄 아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깊은 상실감부터 분노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무표정한 얼굴 위에 입혀낼 전도연의 열연이 기대를 높인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8:40
스포츠일반

[스포츠 7330] 살사 댄스의 무한 매력, 소셜 네트워크까지 넓어지는 즐거움이죠

살사 댄스 동호인 김정연 씨"살사의 기본은 걷기...몸치도 출 수 있는 춤" 각양각층 사람들 모여 춤으로 교류하는 재미도 커 “스트레스 쌓이고 기분 나쁜 날 있잖아요? 살사 댄스 신나게 즐기고, 집에 가면 완전히 뻗어서 자게 돼요. ‘살사 인(人)’들이 그래서 동안이 많다니까요.”20년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살사 댄스를 즐기고 있는 김정연 씨는 빠져나올 수 없는 춤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문화 사업 회사 '넥스트컬처랩'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과거 사회 초년생 회사원 시절에 취미로 시작한 살사 댄스를 지금도 진지하게 하고 있다. 살사, 바차타, 플라멩고 등 다양한 댄스를 직접 즐기는 걸 넘어서 댄스 스튜디오를 대관해서 동호인들을 가르치는 일도 한다. 본업도 바쁘지만, 취미 생활을 그 이상으로 치열하게 하는 열정 동호인이다. 김정연 씨는 40대 후반이라고 나이를 밝혔는데, 에너지 넘치는 밝은 표정의 동안이 인상적이다. 그는 “살사를 추는 분들이 동안이 정말 많다”고 강조했다. 살사 댄스에 입문하는 사람 대부분은 소셜 댄스를 추는 클럽인 살사 바를 찾는다. 댄스 스포츠처럼 점수를 매기고 경쟁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클럽에서 순수하게 춤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인다. 홍대 인근에 특히 살사, 탱고 바가 많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직접 춤을 출 수도 있고 라틴 음악이 좋아서 음악을 듣고 분위기를 즐기러 온 사람도 많다. 소셜 댄스 클럽은 서로를 닉네임으로 부르는 문화가 있으며 김정연 씨는 ‘비단’이란 닉네임을 쓰고 있다. 그는 춤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김정연 씨는 “살사의 베이직은 ‘걷기’다. 걷는 것만 잘하면 된다. 몸치도 출 수 있다”고 했다. 김정연 씨는 “우선 춤을 잘추는 것보다 매너를 익히는 게 중요하다. 파트너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하는 것, 무대를 가로질러 다니지 않는 것, 상대가 춤을 청했을 때의 매너 등을 익히면 누구라도 즐기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살사 댄스를 하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고 한껏 꾸미는 재미도 있다. 클럽에서 춤추는 것을 넘어 직접 공연을 해 보면서 더 큰 매력에 빠지는 사람도 많다. 김정연 씨는 “소셜 댄스 클럽은 서로를 닉네임으로 부르고 개인 신상은 전혀 묻지 않기 때문에 시작할 땐 부담 없이 거리를 유지한다. 그러다가 그 안에서 더 친해지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이 생기면 그때 각종 소모임을 만들어서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내게 되는데, 그 재미도 크다”고 했다. 살사 바에는 다양한 연령층, 가지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다. 너무나도 다른 색깔의 사람들이 춤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모이고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 역시 엄청난 매력이다.김정연 씨는 “댄스 클럽의 커뮤니티 안에서도 연간 주니어 파티, 서머 파티, 정기 모임에 엠티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다. 1년 내내 파티 분위기”라며 웃었다. 20여 년 간 춤을 즐긴 그의 휴대폰에는 어느새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연락처가 저장돼 있다. 그는 “휴대폰 바꾸러 갔는데, 매장에서 폰 정보를 옮겨주다가 ‘보험 영업하는 분이세요?’라고 묻더라”며 웃었다. 김정연 씨는 “다양한 사람들이 춤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끈끈하게 묶여서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는 게 살사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4.07.01 07:36
연예일반

하니가 던진 만루 홈런... 뉴진스 월드투어 기대감으로

팬 미팅을 가장한 단독 콘서트였다. 여타 팬 미팅처럼 게임, 이벤트 등에 집중하기보다는 ‘음악’ 자체로 150분 동안 현지 팬들과 교감했다.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서 뉴진스는 ‘디토’, ‘오엠지’, ‘하입보이’ 히트곡은 물론 커버 무대, 밴드 라이브, 디제잉 등을 선보이며 도쿄돔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원래 도쿄돔 주변은 평소 일본 프로야구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색상인 주황색으로 물들지만, 이날은 뉴진스를 상징하는 알록달록한 색깔들이 도쿄돔 외부와 내부를 장악했다.◇ 혜인 합류와 뉴진스 멤버들의 눈물 팬 미팅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발등 미세 골절로 활동을 중단했던 혜인의 합류였다. 이는 현지 언론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룬 대목이었다. 혜인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Supernatrul)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했던 터라, 일본 현지 팬들과는 팬 미팅에서 처음 만났다. 혜인은 팬 미팅 양일간 대부분 무대를 소화하며 부상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특히 개인 독무대 시간에서는 다케우치 마리야의 ‘플라스틱 러브’와 게스트로 온 일본 가수 리나 사와야마의 노래 ‘배드 프랜드’를 함께 부르며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했다.혜인은 무대가 끝난 뒤 소회를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도쿄돔에서 이틀이나 함께 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며 “언니들이 나 없는 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눈물을 쏟았다. 그러자 뉴진스 멤버들은 서로 포옹하며 “너가 더 고생 많았어”라고 위로했고, 현장에 있던 버니즈들 역시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 하니, 일본에 만루 홈런 제대로 던졌다 ‘아아, 와타시노 코이와 미나미노 카제니 놋테 하루시와(아아, 내 사랑은 남풍을 타고 달려가네.)~’정말 센세이션했다. 2010년생인 하니가 1980년대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끈 전설의 가수 마쓰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부를지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푸른 산호초’는 넘실거리는 리듬에 청량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일본 버블경제를 상징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단순히 노래만 커버한 게 아니다. 예스럽게 컬을 넣은 단발에 흰색 긴 치마와 구두를 신고 세이코가 활동했을 당시를 완벽히 재현했다. 한국으로 따지면 일본 유명 걸그룹 멤버가 밀집모자를 쓰고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부르는 셈이다. 누구라도 내가 좋아하는 외국 가수가 자국 전통 노래를 부르는 데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제대로 된 ‘국뽕’자극이었다.실제로 하니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시작하자 관객석에서는 “와아!”하는 남성 팬들의 묵직한 함성이 쏟아졌다. 팬 미팅이 끝난 뒤 한 50대 팬은 “오늘(27일) 하니의 ‘푸른 산호초’는 일본의 수많은 아저씨들을 열광케 할 거다. 듣는 내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하니의 ‘푸른 산호초’ 커버 무대는 바다 건너 한국 SNS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본 가서 만루 홈런 제대로 날렸네”, “기획, 연출, 비주얼 삼박자 완벽”, “무대를 찢었다”, “일본인이 이렇게 소리 지른 거 처음 본다”라며 도쿄돔 팬 미팅 기획력에 칭찬을 쏟아냈다.◇ 일본 데뷔 5일만 도쿄돔, 월드투어 전초전 제대로 “일본 도쿄돔 팬미팅은 월드투어 하기 전에 확실히 감을 잡는데 좋은 무대다.”27일 오후 뉴진스 도쿄돔 마지막 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기자들과 인사하며 나눈 이야기다. 이날도 민 대표는 자신의 공식(?)처럼 자리 잡은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모자 그늘 때문에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밝은 표정이었다. 전날 현지 언론의 큰 관심과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한 뉴진스 팬 미팅에 대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하면서 “다만 어제는 떨렸는데 오늘은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즐기다 가시라”고 당부의 말도 빼먹지 않았다. 민 대표의 여유로운 미소는 도쿄돔 팬 미팅이 성공적으로 끝날 거라는 자신감으로도 해석됐다.뉴진스는 데뷔 1년 11개월이라는 최단기에 도쿄돔에 입성하고, 일본 데뷔 5일 만에 관객 9만여 명을 동원했다.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은 기획력과 멤버들의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 및 여유로운 무대매너는 뉴진스의 월드투어를 기대시키기에 충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1 06:00
연예일반

‘하이라키’ 이채민, 어디서 봤더라…원석에서 보석으로 도약

배우 이채민이 첫 주연작 ‘하이라키’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금수저가 다니는 주신고등학교에 의문의 전학생이 등장하며 교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외 하이틴의 한국적 재해석으로 글로벌 관심을 받는데 성공, 지난 19일 넷플릭스 6월 둘째 주 비영어권 TV쇼 주간 랭킹 1위, 72개국의 톱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채민은 ‘하이라키’의 강하 역을 맡아 거침없으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강하는 집안의 재력과 사회적 지위가 곧 서열인 주신고에 반기를 든 장학생이다. 전학 첫날부터 교내를 지배하는 질서를 감지하지 못하는 듯 해맑게 들쑤시고 다녀 ‘댕댕이’(강아지)로 불린다. 마냥 순진한 강하의 얼굴에 같은 장학생은 질색하지만, 감히 건드리지 못할 위치의 서열 상위권 학생들은 호기심도 갖는다. 과거 ‘꽃보다 남자’같은 계급 로맨스가 피어날 것 같은 구도를 성별 반전만 시켜둔 것 같은 설정에서 강하는 다른 패를 꺼내든다. 그의 미소는 진의를 숨긴 무기였을 뿐, 주신고와 얽힌 친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확인하고 서열 1위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이채민은 강하의 정체가 드러나는 2화 엔딩신에서 “눈알을 교체했다”는 시청자 평까지 끌어낸 호연을 선보였다. 히로인 정재이(노정의)와는 고등학생 설정답지 않은 사랑과 증오, 연민 사이 짙은 로맨스 기류도 선보였다.사실 K팝 팬은 이채민을 매주 ‘은행장’으로 만났을 것이다. 이채민은 지난 2022년 9월 KBS2 ‘뮤직뱅크’ 38대 MC로 발탁, 그룹 아이즈 장원영과 그룹 르세라핌 홍은채와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부터 박보검, 박서준 등 인기 배우를 배출한 스타 등용문에 발탁된 이채민은 나날이 진행 실력이 일취월장했기에 지난 5월 3일, 1년 7개월 만의 하차에 많은 K팝 팬들이 아쉬워했다.배우로서 이채민은 지난 2021년 tvN 드라마 ‘하이클래스’로 데뷔해 ‘일타스캔들’(2023)의 모범생 이선재 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이라키’와는 다른 유약한 모습으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우 류다인과는 이 작품에서 같은 반 친구로 연기 호흡을 맞췄기에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한 번의 카메오 출연에서 인상을 남겨 이번 첫 주연작을 따내기도 했다. ‘하이라키’를 연출한 배현진 감독의 전작 ‘환혼:빛과 그림자’ 1화에 이채민이 짧게 출연했다. 배 감독은 “‘하이라키’ 대본을 보고 이채민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표정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극의 몰입을 더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이채민의 타고난 점은 연기력보다 노력이다. 배우를 꿈꾸게 된 후 입시 준비 1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을 비롯해 굵직한 대학 합격 4관왕을 달성했다. 연기 학원에서 ‘재능 없다’는 말을 듣고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철저하게 연습과 분석을 거쳐 꿈꾸던 한예종에 진학할 수 있었다.스스로를 끊임없이 갈고닦은 원석 이채민은 국내외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키’ 공개 직전 110만 명이었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지난 28일 기준 160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배우 브랜드 평판 100명 중 2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일본 한류 매체 ‘단미’는 올해 상반기 주목할 한국 장신 배우에 변우석, 채종협과 함께 이채민을 꼽았다.한편 이채민은 넷플릭스 ‘캐셔로’에 캐스팅된 상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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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윈터 “여러 가지 감정 들어… 마이들 감사해” 눈물

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가 콘서트에서 눈물을 보였다.30일 에스파는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을 개최했다.윈터는 콘서트 마지막 소감으로 “서울 콘서트가 끝났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 마이들(팬덤명)한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에스파 다양한 모습들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윈터는 “이렇게 콘서트 하나만 해도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저희 아직 보여드린 게 없다. 앞으로 더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많은 마이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날 윈터는 콘서트 마지막 엔딩 곡인 ‘목소리(Melody)’를 부르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윈터는 “가사를 까먹어서 그렇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눈물을 흘리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다.한편, 에스파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펼친다.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30 20:45
연예일반

박근록 “윤나무와의 우정 질투 느껴” 고백…지성 ‘분노’ (‘커넥션’)

‘커넥션’ 지성이 이강욱 시체를 발견한 후 그대로 굳어버렸다.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2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0.6%를 기록했다.극 중 박태진(권율)은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에게 정윤호(이강욱)가 박준서(윤나무)의 아내 최지연(정유민)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상황을 공표했다. 이에 오치현이 박태진에게 최지연(정유민)과의 불륜 사실을 물었지만, 박태진은 불륜보다 정윤호가 위험인물이라고 강조했고, 이를 듣던 원종수는 정윤호의 전화를 받자 약속을 잡고, 오치현에게 정윤호 처리를 떠넘겼다. 다음 날 새벽 정윤호는 원종수와 약속된 차에 탔다가 오치현을 만났지만, 오열을 터트려 오치현의 마음을 약해지게 했다. 하지만 정윤호는 조용히 살라는 오치현의 경고를 무시하고 소란을 피웠고, 표정이 굳어진 오치현은 산에 다시 오른 후 땅을 정리하며 정윤호의 피 묻은 신발을 등산객 쪽으로 던졌다.그 사이, 오윤진은 박준서에게 편지를 보냈던 박준서 딸 주치의를 만났고, 박준서가 딸이 죽기 3개월 전 미국에서 개발한 신약을 위해 5억을 모았겠다고 했지만 미국으로 가기 전 딸이 죽었다는 사연을 전해 들었다.하지만 곧바로 장재경 집에 간 오윤진은 금단증상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는 장재경을 목격했고, 고심 끝에 택배로 온 레몬뽕 한 알을 먹인 후 정신을 차린 장재경에게 레몬뽕을 먹인 것을 알렸다. 이때 장재경은 택배 안에서 ‘모레 만평항 만양호 앞 새벽 4시입니다’라는 쪽지를 발견하자, 정연주(윤사봉)에게 공진욱(유희제)의 밀항을 알렸다. 같은 시각, 정상의(박근록)는 공진욱에게 밀항할 배를 구했다며 자신이 닥터이자 박태진이라는 말과 함께 공진욱을 레몬뽕 판매책으로 스카웃했으며, 공진욱이 건넨 USB 속 고위급 인사들의 은밀한 사진을 잘 봤다고 전해 불길함을 자아냈다.이후 장재경은 까다로운 검사 박태진 대신 정상의를 먼저 수사하기로 방향을 튼 후 오윤진과 정상의의 뒤를 밟았고, 정상의가 박태진을 만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도청을 통해 박준서가 딸의 치료비 5억을 벌 때까지만 레몬뽕을 판매하려고 했으나 박태진이 막았던 사연을 파악했다. 정상의는 자신을 무시하는 박태진에게 공진욱의 USB를 건네며 “가서 봐. 보면 기억날 거야”라고 말해 의문을 안겼다. 장재경과 오윤진은 박태진이 사라지자 정상의 차에 올라탄 후 정상의가 닥터인지 따져 물었고, 정상의는 “되게 답답한가 봐?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는 상태?”라고 도발을 한 뒤 영륜냉동 속 레몬뽕 실험실로 두 사람을 데려갔다.이어 정상의는 이명국(오일영)이 마약 물질을 발견했고, 처음 만든 약을 원종수가 먹고 있지만 레몬뽕을 만든 건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재경에게 “레몬뽕 중독시킨 거...나야”라며 웃음을 터트려 장재경을 분노하게 했다. 정상의는 레몬뽕 해독제는 없으며 택배로 약을 보낸 것도 자신이라고 밝힌 후 ‘1882’는 박준서가 급할 때 장재경을 부르라고 말해준 SOS 표시라고 해 장재경과 오윤진을 기막히게 했다. 정상의는 고3 때 박준서가 두 사람과 어울리며 자신을 신경쓰지 않았고, 두 사람과 흩어진 이후 20년간 자신이 박준서를 지켰음에도 두 사람 앞으로 보험까지 들며 진실을 찾아달라고 하는 것에 질투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정상의는 장재경의 특진에 박준서가 뿌듯해하는 걸 봤다며 이에 박준서의 복수는 장재경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약에 중독시켰고, 공진욱을 잡은 다음 윤사장(백지원)을 잡고, 닥터인 자신, 그다음 박태진까지 잡을 계획이었지만 일이 꼬였다고 전했다.정상의는 자신이 직접 한 일은 이명국 시체를 노규민과 같이 옮긴 것이라며, 모레 새벽 4시 만평항 가기 전 보령에 들러 노규민을 만나보라고 했다. 정상의는 이명국 시체가 다시 가져다 놓으면 정윤호가 미끼를 물것이고, 그럼 장재경이 정윤호를 잡은 후 오치현, 원종수를 파고들다 결국 박준서를 죽인 범인까지 알아낼 것으로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정상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던 장재경은 정상의에게 20년 동안 박준서를 위해 뭘 했냐고 소리쳤지만, 정상의는 “너희들 앞세워서. 박준서 복수... 지금 하고 있잖아”라는 주장했다. 또한 정상의는 죗값을 다 받을 테니 박태진의 실수를 유발해 증거를 찾을 때까지만 참아달라며 “그걸 꼭 가능하게 만들 거니까. 그래야 내 복수가 완성되는 거니까”라고 애원해 장재경과 오윤진을 혼란스럽게 했다.그런가 하면 장재경은 “저 싸이코 같은 정상의를 그냥 믿고 기다려야 하는 거야?”라고 격분한 오윤진에게 지금 정상의를 검거하면 박준서 위에 누가 있었는지 밝히기 어렵다며 일보 후퇴를 택했다. 하지만 경찰서로 돌아온 장재경은 정연주(윤사봉)로부터 정윤호를 찾았다는 말과 함께, 야산에 싸늘한 시체가 된 정윤호를 목격했고, 이에 굳어버린 ‘충격 얼음 엔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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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서은광, 비디유 만났다…장수 그룹 비결 “존중과 배려” (‘광구석 1열’)

그룹 비투비(BTOB) 멤버 서은광이 서바이벌 ‘빌드업’에서 자신이 심사했던 그룹 비디유(B.D.U)와 만났다.서은광은 지난 28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잼박스를 통해 공개된 ‘광구석 1열’ 3화 에피소드에서 가요계 대표 장수 그룹의 리더다운 훈훈한 선배미를 자랑했다. ‘서은광의 방구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구석 1열’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넘치는 예능감을 가진 서은광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집에 초대해 함께 놀고 떠들며 편하게 쉬다 가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특히 노래와 챌린지에 진심인 서은광이 신곡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챌린지를 만들어주는 것과 고퀄리티의 라이브 클립에서 차별화를 두었다. 연예계 소문난 게임 러버인 서은광이 직접 ‘서은광을 이겨라’라는 코너를 만들어 ‘나를 이기면 찐 사비로 상금을 주겠다’라는 공약을 걸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도전을 기다리는 중이다.이번 영상에서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에서 우승한 프로젝트 그룹이자 지난 26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위시풀’(‘Wishpool’)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실력파 보컬돌 비디유가 '광친구'로 출격했다. '빌드업'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서은광은 어엿하게 데뷔한 후배들을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게 맞이했다.서은광은 “비투비디유 포에버”라는 재치 만점 건배사로 비디유의 출연을 환영했다. ‘빌드업’ 촬영 당시 가장 부담되거나 무서웠던 심사위원으로 서은광을 꼽은 비디유는 “가장 엄격하고, 디테일하게 봐주시는 분이었다. 선배님의 표정이 모니터에 잡힐 때마다 압도됐다”라고 밝혔고, 서은광은 “노래 앞에서는 나도 엄청 진지해진다”라며 집중할 때의 표정에 대해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비투비를 롤모델로 꼽은 비디유는 장수 그룹의 비결을 물었다. “가장 중요한 건 배려”라고 답한 서은광은 “팀으로서의 꿈도 있지만 각자의 꿈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서로 존중하고 응원해 줘야 한다. 배려는 주고받는 것”이라고 선배로서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신인으로서 필요한 마음가짐을 묻는 질문에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겸손해지고 멘탈이 좋아진다”고 강조했다.서은광은 비디유의 데뷔곡 ‘마이 원’(‘My One’)의 댄스 챌린지를 함께하기도 했다. 즉석에서 비디유에게 직접 챌린지 안무를 배운 그는 우월한 댄스 실력으로 단 5분 만에 포인트 안무를 습득하며 ‘본투비 아이돌’다운 면모를 뽐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내가 비디유가 된 것처럼 최선을 다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비디유는 “(서은광과) ‘빌드업’ 심사위원과 참가자에서, 이렇게 선배와 후배로 만나게 돼 너무너무 영광이다. 선배님과 편한 자리에서 토크하고 놀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힐링을 얻고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디유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마지막까지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서은광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했다.한편 비투비는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필리핀, 일본, 홍콩, 태국에서 팬콘서트 ‘아워 드림’(‘OUR DREAM’)을 성료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 이어 오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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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제로베이스원 장하오, 도도한 표정도 귀여워

그룹 제로베이스원 장하오가 28일 오후 '쇼! 음악중심 인 재팬'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6.28/ 2024.06.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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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음악+귀여운 비주얼”… 日 팬들이 바라본 뉴진스는? [IS현장]

“뉴진스 ‘어텐션’을 보고 팬이 됐어요. 뉴진스의 음악은 특별해요. 신선하거든요. 멤버들 비주얼은 얼마나 귀여운지! 버니즈(팬클럽)가 될 수밖에 없어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도쿄돔 일대는 말 그대로 뉴진스의 날이었다. 도쿄돔으로 향하는 전광판에는 뉴진스의 광고가 계속해서 나왔고, 근처 편의점에는 뉴진스로 1면을 장식한 현지 신문이 가득했다. 사이타마현에서 온 20대 한 남성은 해린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해린의 고양이 같은 눈이 귀엽다. 평소에는 시크한 표정이지만 해린이 웃으면 주변에서 꽃이 피어나는 것 같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도쿄돔 근처 호텔은 이미 만석이었다. 아이치현에서 뉴진스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는 50대 여성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민지, 다니엘, 하니의 얼굴이 프린팅된 부채를 들고 “엄마의 마음으로 응원한다. 뉴진스는 나이가 어리지만 춤, 노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우리 딸이 질투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도쿄돔 팬 미팅 전, 시부야 라인프렌즈 스퀘어 팝업스토어에 방문하고 오는 버니즈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본격적인 팬 미팅을 위한 예열인 셈이다. 도쿄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도쿄 돔 호텔’ 1층 편의점 카운터에는 뉴진스를 1면으로 한 신문이 쫙 진열돼 있었다.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한 것이다. 편의점 직원 키오 씨는 “오늘 아침부터 뉴진스 신문을 구매하는 팬들이 많았다.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한국 아티스트가 1면에 크게 프린팅된 일은 거의 드물다”고 신기해했다. 오후 5시경, 뉴진스 팬 미팅 시작 2시간 전 도쿄돔은 발 디딜 틈 없이 팬들로 꽉 찼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버니즈들은 지친 기색 없이 뉴진스 현수막이나 VCR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겼다. 팬 미팅을 기다리는 모습도 각양각색이었다. 20대 여성 두 명은 뉴진스 ‘OMG’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재현, 주변에서 나오는 뉴진스 음악에 맞춰 소규모 버스킹도 열었다. 어도어와 하이브 간의 갈등을 안타까워하는 팬도 있었다. 도쿄에서 거주하는 24살 나나는 “어른들 싸움에 뉴진스가 고생한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능숙한 한국어로 진심을 전했다. 이어 “갈등 속에서도 뉴진스가 도쿄돔 팬 미팅까지 열고, 진심으로 무대를 하는 모습이 프로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뉴진스는 첫 일본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서 양일간 9만 10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일찌감치 전 회차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했으며,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일본에서 데뷔한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짧은 기간이다. 도쿄=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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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위하준→리얼리티 살린 명품 조연 활약 빛나는 ’졸업’ ②

tvN 토일드라마 ‘졸업’이 피날레를 앞둔 가운데, 드라마를 하드캐리한 정려원 못지 않게 위하준, 김송일 등 주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오는 30일 종영하는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담았다. ‘졸업’은 극 중 대치동 학원 일타 국어 강사 서혜진을 연기한 정려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다. ‘졸업’의 배우들은 정려원과 호흡하며 여러 갈등 상황을 만들어 긴장감을 조성하고,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작품에 리얼리티와 생동감을 더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졸업’은 학원 강사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대본이 작성된 작품”이라며 “대본 안에서 각각의 캐릭터 구축이 훌륭하다. 학원 강사의 경계성을 굉장히 잘 보여준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연뿐 아니라 조연들의 정체성과 각자의 상황 속에 놓인 각자의 갈등을 잘 표현했다. 여러 이해관계와 갈등 속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배우들의 연기 몰입을 도와줄 수 있는 대본과 연출 또한 도드라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 연하남의 정석 보여준 위하준위하준은 ‘졸업’에서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그동안 ‘오징어 게임’, ‘최악의 악’, ‘경성크리처’ 등 장르적 색채가 강한 출연 작품들과 다른 부드러운 면모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다. 극 중 위하준은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을 버리고 학원 강사를 선택한 이준호 역을 연기했다. 정려원이 작품 전체에서 중심을 잡으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면, 위하준은 극 중 설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위하준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오랜 기간 사랑했던 첫사랑이 과외 선생님이었던 정려원이라는 설정은 위하준의 연하남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 위하준은 어렸을 때 자신을 믿어주던 선생님의 곁에 가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 일타 강사에게 인정받은 연기력, 김송일김송일은 그동안 ‘공작’, ‘시민덕희’ 등 주로 영화에서 단역으로 활동하며 긴 무명 기간을 거쳤으나,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그는 사범대를 졸업한 이후 약 20년 동안 국어 교사로 일을 한 표상섭 역을 맡았다. 표상섭은 극 초반 학원 강사인 서혜진을 무시했으나, 결국 서혜진이 다니는 학원의 라이벌 학원 원장 최형선의 손을 잡고 그 학원의 부원장이 되면서 서혜진과 더욱 갈등이 생기는 인물이다. 김송일은 현직 강사에게도 ‘진짜 강사 같다’는 극찬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사회 탐구 과목 일타 강사로 유명한 이지영이 김송일이 강의를 하는 영상에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은 것. 이지영은 “오랫동안 강의한 대치동 학원 강사 같다. 진정한 일타 강사 수업 기법을 그대로 쓴다”며 “모든 말투와 대화가 전부 몰입하게 되고 설득력을 가진 발성, 표정, 호흡, 모든 것이 감탄스럽다”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 정려원과 견제‧경쟁하는 김정영과 서정연 드라마 속에서 정려원과 경쟁 구도에 있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빛을 발했다. 김정영과 서정연은 오랜 연기 경력으로 쌓은 노련함이 빛나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김정영은 대치체이스 부원장 우승희 역을 맡아 자신의 학원을 세우려는 욕망을 드러내면서 후반부 빌런으로 각성하는 모습을 성공적으로 그려냈다. 서정연은 정려원이 몸 담고 있는 학원과 라이벌인 학원을 이끄는 원장인 만큼, 정려원과 긴장 관계를 계속 형성했다. 김정영과 서정연은, ‘졸업’의 후반부까지 몰입도를 높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빌런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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