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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새드엔딩? 오히려 좋아”... 제로베이스원, 청량에 아련함 한 스푼 더했다 [종합]

노래는 청량하고, 안무는 파워풀하다. 제로베이스원이 신곡 ‘굿 소 배드’로 독자적 음악 장르 ‘제로팝’을 확고히 했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4집 ‘시네마천국’에 대해 “새드앤딩이라도 오히려 좋아!“라고 한 마디로 표현했다.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배드’한 상황에서 해피엔딩을 꿈꾸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풀어내겠다는 포부다.긍정적인 노래 분위기에 맞춰 멤버들의 비주얼도 업그레이드 됐다. 성한빈, 김지웅, 김태래는 금발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고, 다른 멤버들 역시 지난 활동보다 성숙해진 외모를 자랑했다. 또 이들은 단체로 캐주얼한 상의와 은색 장신구가 포인트로 들어간 바지, 고글 등으로 키치한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3개월 만 초고속 컴백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설레임이 큰 분위기였다. 김규빈은 “1년동안 제로즈(팬덤명)에게 4번째 선물 같은 시간을 보답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장하오는 “어느덧 데뷔 2년차다. 비주얼,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켄지가 프로듀싱한 타이틀 곡 ‘굿 소 배드’는 제베원을 대표하는 ‘청량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유의 아련함과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이 더해져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굿 소 배드’의 메인 테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으로, 제로베이스원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의미 있는 곡이기도 하다. ‘온 우주가 말해 그녀를 놓지마 / 특별하지 순식간에 변해가는 세상에 넌 영원히 빛나는 걸’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 ‘그녀’를 향한 감정을 표현한 노랫말 가사가 특징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굿 소 배드’ 안무는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가사에 충실하면서도, 멤버들과 합을 이루는 군무를 보고있으면 멤버들이 강조한 “긍정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기분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유지태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영화를 집필하는 시나리오 작가로, 제로베이스원은 그 영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터널, 비 내리는 거리, 집안 화장실 등 10초마다 변하는 장소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또 마지막에는 유지태가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제로베이스원을 바라보며 결국 이들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났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유피(UP)의 ‘바다’를 리메이크한 ‘바다’, 제로즈(팬덤)를 위한 수면송 ‘인썸니아’, 아홉 멤버가 함께 써 내려가는 현재와 미래를 표현한 ‘로드 무비’, 제로즈를 만나면서 깨닫게 된 이야기를 쓴 ‘이터니티’,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데뷔곡의 한국어 버전 ‘유라유라’까지 총 7개 곡이 수록됐다. 석매튜는 수록곡 중 ‘바다’에 큰 애정을 보이며 “‘바다’는 국민 여름 송이라고 불리는 노래다. 유명한 만큼 잘 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아무래도 ‘청량 베이스원’이라고 불리다 보니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9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첫 해외투어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타임리스 월드’에 돌입,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장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6 17:09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첫 출격 안세영, 랭킹 74위에 승리...실전 감각 회복은 숙제 [2024 파리]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 올림픽 첫 경기를 치렀다. 금메달 획득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안세영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A조 예선 1차전에서 불가리아 코비야나 날반토바를 게임 스코어 2-0(21-15, 21-11)으로 꺾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1위 안세영은 74위 날반토바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 시간은 35분. 1게임에서 15점을 내준 게 오히려 이변으로 보였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종종 출전한 대회 첫 경기에서 랭킹 하위권 선수에게 1게임을 내주곤 했다. 톱랭커로 성장,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나선 파리 올림픽도 긴장감이 엿보였다. 리턴과 헤어핀 미스가 나왔고, 하이클리어가 인·아웃 판단도 흔들렸다. 1게임 10점 진입까지 1~2점 차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12-11에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17-14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교한 플레이를 회복한 2게임은 초반부터 4~5점 차로 점수를 벌렸고, 10-6에서 5연속 득점을 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경기 뒤 "긴장을 많이 해서 많이 헤맸다. 제 실력의 70%도 발휘하지 못해 부끄럽다. 점점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코치님도 제 표정이 너무 안 좋다며 '코트에서 들어가서 그냥 놀아라. 웃으면서 즐겨라'고 하셨다.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되게 내려앉는 기분이다. 좋은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안세영은 내달 1위 치 쉐페이(프랑스)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9 08:04
연예일반

‘MC몽 걸그룹’ 배드빌런, 수록곡 ‘야호’ 라이브 클립 공개

신인 그룹 배드빌런이 라이브 클립으로 출구 없는 매력을 보여준다.배드빌런은 19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싱글 ‘오버스텝’(OVERSTEP(의 수록곡 ‘야호’(BADTITUDE)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배드빌런은 경기장을 배경으로 ‘야호’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배드빌런’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던 이들은 ‘야호’를 통해서는 보다 밝고 싱그러운 청춘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포티한 패션으로 발랄함을 강조한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넘치는 무빙으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뽐냈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 과즙미 넘치는 표정 연기, 배틀을 연상시키는 댄스 퍼포먼스가 더해져 시선을 강탈했다.영상을 본 팬들 또한 “사랑한다 배빌런”, “CD를 씹어먹는 빌런”, “힙한 보이스와 스웨그가 느껴진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론칭한 신인 걸그룹으로, 지난 3일 싱글 1집 ‘오버스텝’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또 MC몽이 ‘빌런36’이름으로 배드빌런 데뷔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를 펼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13:02
연예일반

이븐, 악동 벗고 청량 입은 소년들 “라이즈·투어스와 차별점은…” [종합]

소년의 변신은 무죄다. 그룹 이븐이 당차고 당돌한 악동 이미지를 벗고 청량 보이로 돌아와 더할 나위 없는 풋풋함으로 여름을 물들인다. 이븐은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를 발매한다. 발매에 앞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이븐은 “전작과 180도 달라진 청량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븐은 지난해 9월 데뷔 앨범을 통해 ‘나를 대중이 원하는 타겟으로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내놨고, 올 초 두 번째 미니 앨범에서 내면의 상처도 당당하게 드러내는 악동의 면모로 매력을 강화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선 청량 이미지로 180도 변신, 청춘 영화 같은 풋풋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박한빈은 “이븐이 올해 초부터 준비한 앨범이고 새롭게 도전하는 콘셉트라 열심히 준비했다. 반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청량한 이븐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지윤서는 “이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대중에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다. 수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배더 러브’가 우리의 콘셉트로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 미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는 ‘끝까지 함께할 사이’라는 믿음과 충성의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담았다. 지윤서는 “이번 앨범명은 끝까지 함께 할 사이라는 관용어다 그 안에 사랑, 청춘, 청량한 꿈을 담아냈다. 그 목표를 향해 저돌적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담은 앨범”이라 소개했다. 타이틀곡 ‘배더 러브’는 아날로그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결합된 신스웨이브 장르로 아름다운 보컬 선율을 극대화하는 리듬과 청량한 신스가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유승언은 “엉망이 된다 해도 후회 없이 너에게 가겠다는 저돌적인 사랑 방식을 담았다. 악동에서 청량한 아이돌로 돌아왔다는 점을 주목해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전작과 달라진 이미지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지윤서는 “1, 2집에선 악동 콘셉트를 메인으로 강렬하게 다가갔었는데 3집에선 그와는 다르게 청량한 모습을 가지고 왔다. 이 또한 우리에게 있던 모습이고 크게 다르다거나 이질감 든다는 느낌보다는 이 또한 우리가 갖고 있던 모습이니 잘 할 수 있고, 대중에 이야기하기에도 편안한 소재였다”고 말했다.이번 콘셉트를 준비하며 했던 가장 큰 도전은 복싱이었다. 유승언은 “복싱을 다룬 뮤직비디오인데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레슨을 받으며 도전했다”고 말했다. 다수 보이그룹이 선보이는 청량과 차별화된 이븐만의 청량함에 대해 문정현은 “또래 소년같은 매력이 우리만의 매력이다. 무대 위 생동감과 에너지, 멤버들의 표정을 잘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슷한 시기 컴백하는 라이즈, 투어스와 차별화된 청량 포인트에 대해서는 “귀엽거나 사랑스럽거나 열정 넘치는 모습 등 모두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이라 생각하는데 우리는 열정이나 진정성을 우리만의 청량함으로 담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유승언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난 활동에서 음악방송 1위라는 멋진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도 꼭 열심히 해서 1등 하면 좋을 것 같고,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방송에도 출연하고 싶다.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윤서는 “여름에 처음으로 컴백하게 된 만큼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I <3 U (I love U)’, ‘XO’, ‘2배속 (2X)’, ‘붐 바리’, ‘배더 러브’ 영어 버전 등이 수록돼 이븐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븐이 5세대 아이돌 대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7 14:53
스포츠일반

돌아온 '셔틀콕 여제' 안세영, 라이벌 천위페이 꺾고 싱가포르오픈 우승...미리보는 올림픽 결승서 승리

셔틀콕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미리보는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싱가포르오픈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1-19, 16-21, 21-12)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 시즌 BWF 투어 대회에서 세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5월 초 열린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장염 증세로 대회를 완주하지 못했던 안세영은 이번 싱가포르오픈에서는 여자단식 마지막 경기까지 소화했고, 마지막에 웃었다.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해외 원정. 최종 리허설 첫 무대를 잘 치러냈다. 싱가포르오픈 2연패도 따라왔다. 안세영은 1게임을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6-6 동점이었던 1게임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3~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17-15에서 연속 2득점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6에서 연속 3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헤어핀으로 네트 앞 플레이를 유도한 뒤 클리어가 다소 높이 뜨자 바로 스매싱 공격으로 득점하며 결국 1게임을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 움직임이 조금 느려졌다. 1게임에 잘 나오지 않았던 범실이 늘어났다. 체력이 떨어지며 랠리를 줄이기 위해 조바심을 내는 모습이 있었다. 실제로 5-6에서 연속 범실 4개를 내주며 5점 차까지 밀렸다. 이후 상대 범실로 안 좋은 흐름을 끊은 뒤 푸시, 스매싱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3점 밀린 채 인터벌(11점)을 내줬다. 안세영은 10-15에서 절묘한 드롭샷으로 클리어 공방전을 끝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1게임에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던 클리어와 헤어핀 범실이 나왔다. 결국 5점 차로 20점을 내줬고, 16-20에서 다시 언더 클리어 범실이 나오며 2게임을 내줬다. 3게임도 초반부터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3-3에서 천위페이 드롭샷을 방향만 바꿔 코트 빈 위치에 떨어뜨리며 득점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상대 범실성 수비를 틈타 엔드라인으로 밀어넣으며 다시 득점했다. 5-3에서 천위페이가 범실까지 범하며 3점 차로 리드했다. 안세영은 이후 3~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9-6에서는 천위페이의 클리어를 대각선 스매싱으로 응수해 득점, 기세까지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상대가 대각선 클리어 범실을 범하며 5점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12-6 랠리에서 몸을 날려 대각선 스매싱을 막아내는 전매특허 수비를 보여준 뒤 이어진 랠리에서 대각선 스매싱으로 천위페이를 얼어붙게 만들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체력 저하까지 커진 천위페이는 8-15에서 연속으로 클리어 범실을 범했다. 안세영은 10점 앞선 채 챔피언십 포인트를 올렸고, 결국 추가 실점 없이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경기가 끝난 순간 담담한 표정으로 천위페이, 심판진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바로 트레이드 마크인 포효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안세영은 이어진 우승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2 18:26
연예일반

라잇썸 상아 ‘퀸덤퍼즐’로 입증한 올라운더 면모

그룹 라잇썸 상아가 ‘퀸덤퍼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상아는 지난 18일 방송된 Mnet ‘퀸덤퍼즐’에서 퍼즐 팀에 속해 올라운더 배틀 댄스 무대를 꾸몄다.올라운더 배틀을 위한 신곡 ‘배드 블러드’(BAD BLOOD)를 처음으로 선보인 퍼즐 팀은 절도 있는 안무뿐만 아니라 고난도 테크닉까지 포함된 퍼포먼스를 완벽 소화했다.특히 상아는 압도적인 포스로 단번에 시선을 장악했다. 강렬한 비트의 ‘배드 블러드’와 어울리는 표정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퍼즐 팀의 무대에 완성도를 더했다.앞서 보컬&랩 무대에서 있지의 ‘워너비’(Wannabe)를 새롭게 소화하며 호평받은 상아는 이번 ‘배드 블러드’를 통해 보여준 댄스 실력으로 올라운더 면모를 입증했다.새로운 무대를 통해 숨은 매력을 보여주는 라잇썸 상아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퀸덤퍼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9 15:01
연예일반

‘나쁜엄마’ 작가 “방영 전 우려 많았다..암 의심 소견 받고 집필 시작” [IS인터뷰]

“익숙하고 소박한 이야기가 과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기획단계부터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흥행을 예측하기가 힘들었어요.”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쁜엄마’의 극본을 맡은 배세영 작가의 설명이다. 배 작가의 말처럼 새로운 소재와 장르의 콘텐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모성애, 시한부 등 ‘나쁜엄마’의 주요 요소들에 진부하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나쁜엄마’는 익숙한 소재에 따뜻한 감동을 듬뿍 녹여내며 호평을 받았다. 배 작가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나쁜엄마’의 출발점, 소회 등을 전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지난 4월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8일 자체 최고인 12.0%를 기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드라마의 출발점은 무엇이었을까. 배 작가는 집필 당시 암 의심 소견을 받고 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남겨질 아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상을 먼저 떠나야 하는 부모의 마음을 떠올린 것이 ‘나쁜엄마’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길고 짧은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어찌 보면 사람은 모두가 시한부 인생이고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을 남겨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야 하죠. 부모라면 누구나 극중 영순과 같은 처지인데 그렇다면 ‘나는, 아니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떠나야 할까’, ‘만약 그 자식이 몸도 정신도 성치 않다면, 도움을 청할 가족 하나 없다면?’ 이런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나쁜엄마’는 배 작가의 첫 드라마다. 배 작가는 ‘바람 바람 바람’, ‘원더풀 고스트’, ‘완벽한 타인’, ‘극한직업’ 등 10여 년간 스크린 흥행작들을 집필한 바 있다. 당초 ‘나쁜엄마’ 또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나리오로 기획됐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엄마에게 시한부 설정을 둔 것은 신파에 기댄 감정적인 이유가 아니라 영화, 드라마의 제한된 상영시간 내에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아니 해야만 하는 것들을 빠르고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타임리미트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복수의 플롯과 극중 강호, 미주(안은진)의 로맨스 서사는 영화 시나리오에서 드라마 대본으로 바뀌면서 여러 다양한 서브 플롯이 필요해졌고 그것을 구성하는 가운데 새롭게 등장하게 된 서사예요.” 배 작가는 ‘나쁜엄마’가 큰 사랑을 받은 가장 큰 이유로 라미란, 이도현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작품을 쓰면서 머릿속에 그려 본 캐릭터가 원래 어떤 캐릭터였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영순, 강호, 미주에게 빠져 있었다. 눈빛, 표정, 말투, 무심하게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올까지도 완벽하게 영순, 강호, 미주였다”며 “조우리 마을 사람들은 정말 대본에 저런 인물들을 썼나 싶을 정도로 세상 둘도 없을 개성 있는 연기들을 보여줬다. 조우리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 연기 배틀의 장이었다”고 치켜세웠다. 극중 영순은 홀로 세상에 던져질 강호를 위해 나쁜 엄마를 자처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드라마가 끝난 후 ‘과연 영순이 작품 제목처럼 나쁜 엄마였을까’하는 물음표를 던지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야기를 직접 엮어 나간 배 작가에게 영순은 어떤 엄마였을까.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를 나눌 수 있는 정형화된 기준은 없다고 생각해요. 좋은 사랑, 나쁜 사랑이 없듯이 말이죠. 아무리 자식 입장에서 좋은 엄마였다고 말해도 엄마는 결국 자신이 나쁜 엄마였다고 말 할 거예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은 보편적으로 나눌 수 있지만 ‘엄마’라는 두 글자가 붙는 순간 좋거나 나쁘다는 개념은 모호해 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드라마의 영어 제목이 ‘더 굿 배드 마더’(The good bad mother)인 이유예요.”배 작가는 결말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보통의 시한부 이야기처럼 마지막이 우울하거나 침울하지 않고 작은 축제처럼 표현한 것은 죽지 않는 게 행복한 게 아니라 의미 있는 죽음,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죽음, 행복하게 눈 감을 수 있는 죽음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쁜엄마’를 통해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넘어져야만 하늘을 볼 수 있는 돼지처럼 부모님이 죽어 남편의 소중함을 알았고, 남편이 죽어서 자식의 소중함을 알았고, 자식이 아파서 자신의 소중함을 알았고, 자신의 죽음으로 이웃의 소중함을 알게 된 영순이처럼 한가지를 빼앗아 가면 그 자리에 채워지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모두가 시련과 고난 속에서야 찾게 되고 찾아지는 그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배 작가는 ‘나쁜엄마’의 집필 기간이 3년이었다며, 그 시간보다 7주간의 방영 기간이 더 의미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첫 드라마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많은 걱정과 긴장 속에 한 주 한 주를 보냈고 매주 쏟아지는 박수와 질타 속에서 많은 위로를 받고 또 많이 성장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모든 작가들은 집필하는 과정의 고난과 고통을 견뎌내며 작품을 완성해요. 저 또한 그랬죠. 그 결과물에서 제가 바라보았던 지향점을 함께 바라봐주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좀 더 두터워진 진심으로 따뜻하고 희망찬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뵐게요.”한편 배 작가의 차기작은 영화 ‘아마존 활명수’다. 아마존 원주민들이 한국의 양궁 대회에 참가하는 이야기로 오는 7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0 05:32
연예일반

“우리는 다 보여준다”…150분에 눌러 담은 황홀경 ‘알 투 브이’ [종합]

그룹 레드벨벳이 3년 5개월간의 기다림을 150분에 가득 담아냈다.레드벨벳은 지난 1~2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레드벨벳이 지난 2019년 11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라 루즈’(La Rouge)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진행한 국내 단독 콘서트다. ‘R to V’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밝고 경쾌한 ‘레드’(Red) 콘셉트와 세련된 분위기의 ‘벨벳’(Velvet) 콘셉트를 모두 담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레드벨벳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퀸덤’(Queendon) 수록곡 ‘포즈’(Pose)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댄서들의 퍼포먼스 이후 등장한 레드벨벳은 ‘베그 포 미’(Beg For Me)와 ‘줌’(ZOOM)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아이린은 “‘알 투 브이’ 콘서트에 온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조이는 “‘알 투 브이’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레드벨벳이 강렬한 콘셉트부터 우아한 콘셉트까지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지 않나.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알 투 브이’라는 콘셉트로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슬기와 웬디는 “우리는 다 보여준다. 우리는 레드벨벳”,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아이린 역시 “3년 반 만의 콘서트다. 쌓인 곡들이 많다. 오늘 다 보여주도록 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레드벨벳은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피카부’, ‘배드 보이’(Bad Boy), ‘싸이코’(Psycho), 부드럽고 우아한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키치하고 힙한 에너지가 가득한 ‘벌스데이’(Birthday) 등 히트곡 무대를 펼치며 팬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탄탄한 라이브뿐만 아니라 예능감 역시 돋보였다. 핑크빛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웬디는 “인간 벚꽃으로 변신해 돌아왔다”며 콘셉트 변화를 알렸다. 레드벨벳은 의상과 어울리는 포즈를 취하며 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슬기는 “하고 싶은 포즈가 있다. 공주들아 배틀을 신청한다”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레드벨벳은 팬들이 앙코르를 기다리며 부른 ‘리멤버 포에버’(Remember Forever)를 다시 요청하는 장난스러운 면모도 보였다. 이들은 팬들의 목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해 객석 가까이 다가갔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호흡했다. 이어 “너무 잘한다”, “귀엽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조이는 “어제는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어제 해봤다고 몸이 풀린 느낌”이라며 “어제 아쉽다고 했는데 집에 가서 생각해보니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순간순간을 눈에 담으려 노력했다. 이 순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예리는 “어제 울고 놀림 받아서 오늘은 울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열심히 달렸다”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각국에 투어를 나간다. 멤버들, 스태프들과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한 만큼 월드투어도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누군가를 조건 없이 사랑해주는 예쁜 마음을 잘 전달받았다. 그런 마음을 잘 받을 수 있는 예림이가, 레드벨벳이 되겠다”고 했다.웬디는 “초반에 에너지를 받아 신나게 콘서트 할 수 있었다. 콘서트 전에 멤버들끼리 빈 객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뻤다. 그런데 그 빈자리를 레베럽(공식 팬덤명)이 채워주니 더 예뻤다. 행복한 아티스트로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받은 사랑 꼭 보답하는 레드벨벳이 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레드벨벳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총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2023년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02 19:30
뮤직

흑화 TXT 'Good Boy Gone Bad' MV 마지막 티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과거의 순수했던 모습을 떠나보내고 흑화한 모습으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8일 0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의 마지막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6일과 7일 공개된 ‘Good Boy Gone Bad’의 뮤직비디오 개인 티저에 이은 마지막 티저는 한층 강렬해졌다. 이날 공개된 마지막 티저는 피 번진 붕대를 감은 팔이 욕조에 걸쳐 축 늘어져 있고, 사진이 불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Good Boy Gone Bad’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고, 다섯 멤버는 과거의 순수했던 자기 자신을 향해 꽃을 던지며 작별을 고한다. 이어지는 영상에는 첫 이별 후 상처받고 흑화한 소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오토바이를 타고 길거리를 질주하거나 쓰레기통에 사랑하는 연인과의 추억이 깃든 곰인형을 내던지고, 길거리에 있는 입간판을 발로 차고, 풀이 무성하게 자란 공중전화 부스에서 절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공동묘지를 배경으로 강렬한 표정연기와 칼군무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일부 공개해 눈길을 끈다. “난 날 죽여 죽여놔”라는 가사를 속삭이는 범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이 노래는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는 멜로디로 그려 낸 ‘Z세대 이별송’이다. 한편, 선주문량 146만 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예고하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9일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컴백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08 11:00
연예

'인기가요' 소년미↑ 위아이, 봄날의 청춘 감성

그룹 위아이(WEi)가 ‘인기가요’에 설렘을 몰고 왔다.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는 27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Pt.1 : First Love (러브 파트.원 : 퍼스트 러브)’ 타이틀곡 ‘Too Bad (투 배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위아이는 세련된 매력이 느껴지는 스타일링으로 풋풋한 청춘 감성을 선사했다. 위아이는 소년미 가득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K팝 팬들에게 설렘을 선물했다. 위아이의 퍼포먼스는 첫사랑의 풋풋하고 설렘 감성을 소환하기 충분했다. 위아이는 청량한 느낌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 제스처로 몰입도를 높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위아이의 미니 4집 ‘Love Pt.1 : First Love’는 첫사랑을 겪으며 한 단계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Too Bad’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수줍은 감정에 대한 곡으로, 멤버 장대현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더욱 단단해진 위아이표 음악을 완성했다. 한편, 위아이는 다채로운 무대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월 16일, 17일에는 KBS 아레나에서 2022 WEi CONCERT ‘FIRST LOVE’를 개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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